불설도사경(佛說兜沙經)
불설도사경(佛說兜沙經)
후한(後漢) 월지삼장(月氏三藏) 지루가참(支婁迦讖) 한역
모든 부처님의 위신과 은혜는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다 동일하다.
부처님이 마갈제국(摩竭提國)에 계실 때, 법이 청정한 곳, 그 곳 이름을 재소문청정(在所問淸淨)이라 하였다.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부처가 되었을 때, 주위 광경(光景)은 매우 밝았으며 저절로 된 금강 연꽃은 그 둘레가 매우 컸다. 저절로 된 사자좌에 과거의 부처님께서 그러셨듯이 모두 그 위에 앉으셨는데, 위의(威儀)의 법이 다 동일하여 지극한 상법(相法)에서 극히 과도한 것을 내고는
모든 부처님의 몸이 다 광명을 구족하여 가림이 없었다. 부처님이 계시는 곳을 셀 수 없고, 법이 있는 곳을 셀 수 없으며, 모든 큰 시방의 사람들이 사는 곳도 셀 수 없고, 그 불찰 역시 셀 수 없으니, 이것은 다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부처님들이 내신 것이다.
모든 보살들은 다 각각 다른 국토에서 와서 크게 모였는데, 그 수는 10불찰의 티끌과 같아서 한 티끌이 한 보살이었으니 이와 같이 한정되었다.
모든 보살들은 다 일생보처(一生補處) 보살로서 다 시방 사람들의 안온을 관장함에 들어가고 다 법에 들어가며 다 시방의 모든 국토에 들어가고 다 시방의 열반의 지혜에 들어가며 다 시방에서 짓는 세간 사람의 숙명에 들어가고 다 차츰 더욱 깊어가는 보살에 들어가며 다 모든 지혜의 법 가운데 들어가고 다 안팎의 법 가운데 들어가며 다 동요하지 않는 법 가운데 들어가고 다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법 가운데 들어간다.
이 보살들은 서로 의논하여 말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을 사랑하시어 보살들의 생각을 우리들에게 나타내 보이시고 또 모든 불찰과
부처님의 거처 등 그들 보살이 들은 바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시며 또한 모든 불찰의 청정함을 나타내 보이시고
부처님이 설하신 모든 불법의 청정함을 우리들에게 나타내 보이시어 우리들로 하여금 보게 하신다. 그리고 불찰의 이루어지고 무너짐을 나타낼 때도 우리들로 하여금 다 보게 하시고 우리들에게 부처님이 나오실 때를 나타내 보이시고 우리들에게 불찰의 모든 선악을 나타내 보이시며 부처님이 가지신 모든 것을 다 우리들에게 보이신다.
우리들에게 시방에 있는 모든 불찰을 나타내 보이시고 우리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말씀을 나타내시며 우리들에게 보살의 10주법(住法)을 나타내시고 우리들에게 보살의 10행법을 나타내시며 우리들에게 보살의 『십법회과경(十法悔過經)』을 나타내 보이시고 우리들에게 보살의 10도지(道地)를 나타내 보이시며 우리들에게 보살의 10진(鎭)을 나타내 보이시고 우리들에게 보살의 10거처와 소원을 나타내 보이시며 우리들에게 보살의 10힐(黠)을 나타내 보이시고 우리들에게 보살의 10삼매를 나타내 보이시며 우리들에게 보살의 10비법(飛法)을 나타내 보이시며 우리들에게 보살의 10인(印)을 나타내시며 우리들에게 보살이 날아오는 모든 때를 나타내 보이신다.부처님의 이름이 다함 없음을 나타내실 때
부처님은 우리들로 하여금 세간 사람들을 보호하게 하시고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다 청정하게 하여 더러움 없이 하며 우리들에게 부처님이 아시는 유(有)와 무(無)를 나타내시고 우리들에게 모든 악의 근본을 나타내시어 다 청정하게 하시며
모든 법을 우리들을 위해 설명하고 모든 어려움을 해설하시어 의심을 풀어 주시매 다 지극하시다. 모든 욕심을 끊어 주시고
우리들에게 부처님의 머무시는 곳을 나타내시며 우리들에게 부처님 모든 법의 소부계(所部界)를 나타내신다.
우리들에게 부처님의 위신을 나타내시고 우리들에게 부처님의 행을 나타내며 우리들에게 부처님의 근력을 나타내시고
우리들에게 부처님이 보호하지 않는 네 가지 일[四事]을 나타내시며 우리들에게 부처님이 삼매에 들어가는 곳을 나타내시고 우리들에게 부처님의 변화하는 일을 나타내시며
우리들에게 부처님보다 훌륭한 이가 없음을 나타내시고 우리들에게
부처님의 존호에 미칠 것이 없음을 나타내시며,
우리들에게 부처님의 근본을 나타내시고 우리들에게 부처님의 비상[飛]을 나타내시며 우리들에게 부처님의 광명을 나타내시고 우리들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나타내시고 우리들에게 부처님의 4무외와
부처님이 아시는 모든 보살의 생각을 나타내시고 부처님의 광명과 위신을 다 나타내신다.”
동방으로 매우 먼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 명호는 아서타(阿逝墮)요, 그 불찰 이름은 흘련환(訖連桓)이다. 문수사리보살이 이 불찰에서 와서 여러 보살과 함께하니, 그 수는 시방 국토의 티끌과 같았다. 그들은 앞으로 나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각 저절로 된 사자좌의 교로장(交路帳) 안에 앉았다.
남방으로 지극히 먼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부처님 명호는 아니라타라(阿泥羅墮羅)요, 그 불찰 이름은 루기원(樓耆洹)이다. 불타사리(佛陁師利)보살이 이 불찰에서 와서 여러 보살과 함께하니, 그 수는 10불찰의 티끌과 같았다. 그들은 다 앞으로 나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각 저절로 된 사자좌의 교로장 안에 앉았다.
서방으로 지극히 먼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 명호는 아사타타(阿斯墮陁)요, 그 불찰 이름은 파두원(波頭洹)이다. 라린사리(羅隣師利)보살이 이 불찰에서 와서 여러 보살과 함께하니 그 수는 10불찰의 티끌과 같았다. 그들은 다 앞으로 나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각 저절로 된 사자좌의 교로장 안에 앉았다.
북방으로 지극히 먼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 명호는 아사타(阿闍墮)요, 그 불찰 이름은 점배원(占倍洹)이다. 단나사리(檀那師利)보살이 이 불찰에서 와서 여러 보살과 함께하니 그 수는 10불찰의 티끌과 같았다. 그들은 다 앞으로 나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각 저절로 된
사자좌의 교로장에 안에 앉았다.
동북방으로 지극히 먼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 명호는 아수나타국타(阿輸那墮國陁)요, 그 불찰 이름은 우피원(優彼洹)이다. 군나사리(羣那師利)보살이 이 불찰에서 와서 여러 보살과 함께하니 그 수는 10불찰의 티끌과 같았다. 그들은 다 앞으로 나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각 저절로 된 사자좌의 교로장에 안에 앉았다.
동남방으로 지극히 먼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 명호는 아전타타(阿旃陁墮)요, 그 불찰 이름은 건사원(揵闍洹)이다. 나녈라사리(那涅羅師利)보살이 이 불찰에서 와서 여러 보살과 함께하니 그 수는 10불찰의 티끌과 같았다. 그들은 다 앞으로 나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각 저절로 된 사자좌의 교로장에 안에 앉았다.
서남방으로 지극히 먼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 명호는 울침타대(鬱沈墮大)요, 그 불찰 이름은 라련원(羅憐洹)이다. 유사사리(惟闍師利)보살이 이 불찰에서 와서 여러 보살과 함께하니 그 수는 10불찰의 티끌과 같았다. 그들은 다 앞으로 나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각 저절로 된 사자좌의 교로장 안에 앉았다.
서북방으로 지극히 먼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 명호는 아파라타(阿波羅墮)요, 그 불찰 이름은 활일원(活逸洹)이다. 담마사리(曇摩師利)보살이 이 불찰에서 와서 여러 보살과 함께하니 그 수는 10불찰의 티끌과 같았다. 그들은 다 앞으로 나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각 저절로 된 사자좌의 교로장에 안에 앉았다.
하방(下方)으로 지극히 먼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 명호는 풍마타라(楓摩墮羅)요, 그 불찰 이름은 반리원(藩利洹)이다. 야나사리(★那師利)보살이
이 불찰에서 와서 여러 보살과 함께하니 그 수는 10불찰의 티끌과 같았다. 그들은 다 앞으로 나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각 저절로 된 사자좌의 교로장에 안에 앉았다.
상방(上方)으로 지극히 먼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 명호는 타색(墮色)이요, 그 불찰 이름은 질제습원(仲質提拾洹)이다. 나발타사리(那軷陁師利)보살이 이 불찰에서 와서 여러 보살과 함께하니 그 수는 10불찰의 티끌과 같았다. 그들은 다 앞으로 나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각 저절로 된 사자좌의 교로장에 안에 앉았다.
문수사리 보살은 부처님의 위신을 지니고 모든 보살들을 다 둘러보고는 지혜를 들어 보살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기 모인 많은 보살님들, 무엇이 그리도 유쾌하십니까?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국토와 부처님이 거처하시는 모든 곳과 부처님이 입으시는 옷과 부처님의 법과 부처님의 설법과 부처님 국토의 위신과 부처님의 행과 부처님의 근력과 부처님 국토의 선악(善惡)과 헤아릴 수 없는 불법은
무엇에 연유한 것입니까?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국토와 말씀하신 도와 제도하신 시방 사람과 모든 법이 매우 깊어 끝이 없음이, 허공과 같아 끝내 걸림이 없음은 다 무슨 원인입니까?
이 채가기(蔡呵衹) 국토의 사면에 있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은 각기 몸이 다르고 각기 이름이 다르며 각기 색이 다르고 길고 짧음이 다르며 수명이 다르고 형상이 다르며, 각기 생각[想]이 다르고 기억이 다르며 각기 소리가 다르고 또한 각기 듣는 부처님의 음성이 다릅니다.
무엇 때문에 이 국토를 파가사제(波迦私提)라 이름하는가. 사방에서 부르는 부처님이 있으니 이름을 승달(勝達)이라 하고 또 세세만타(世世慢陁)라 하며 또 아나니제(阿那坭提)라 하고 또 석가문니(釋迦文尼)라
하며 또 고사살침(鼓師薩沈)이라 하고 또 타루연(墮樓延)이라 하며 또 구가활제(俱★滑提)라 하고 또 마가사문(摩呵沙門)이라 하며 또 신나수루제(晨那愁樓提)라 하고 또 질다수루제(質多愁樓提) 등이라 하니, 이와 같이 사방에 부처님이 계셨으며, 각기 석가문불이라 부르는 이름을 합해서 만자(万字)가 됩니다.
이와 같이 시방에 먼 과거로부터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불찰의 모든 사람들이 갖가지 다른 말로 석가문부처님을 불러 불자(佛字)라 하고 낱낱 불찰에는 각각 10억만 자의 석가문부처님이 계십니다.
본시 도를 배운 뒤로,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을 그때 사람들이 다 그렇게 불렀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이 광명을 놓으실 때 먼저 발 밑에서 내어 한 부처 세계를 비추는데, 그것이 극히 밝아 10억 염부리 하늘의 남쪽과 10억의 큰 바다와 10억의 수미산과 10억의 자가화산(遮加★山)과 10억의 불우체(弗于逮) 하늘 동쪽과 10억의 구야닉(俱耶匿) 하늘 서쪽과 10억의 울단왈(鬱單曰) 하늘 북쪽과 10억의 조두마라천(照頭摩羅天)과 10억의 도리천(忉利天)과 10억의 염천(塩天)과
10억의 도술천(兜術天)과 10억의 니마라제라린우천(泥摩羅提羅鄰優天)과 10억의 파라밀화야발치천(波羅蜜和耶拔致天)과 10억의 범천과 10억의 범가이천(梵迦夷天)과 10억의 범불환천(梵弗還天)과 10억의 범가산천(梵迦産天)과 10억의 마하범천(摩訶梵天)과 10억의 압천(廅天)과 10억의 파리타천(波梨陁天)과 10억의 압파마나천(廅波摩那天)과 10억의 아회긍수천(阿會亘羞天)과
10억의 파율수하천(波栗羞訶天)과 10억의 아파마수천(阿波摩羞天)과 10억의 수흘천(羞訖天)과 10억의 권가천(權呵天)과 10억의 파율퇴가천(波栗推呵天)과 10억의 아파타하천(阿波墮訶天)과 10억의 유
우반천(惟于潘天)과 10억의 아유반천(阿惟潘天)과 10억의 아타파천(阿陀波天)과 10억의 수무천(須★天)과 10억의 가가니타천(呵迦膩吒天)과 10억의 아유선유선니가(阿惟先惟先尼苛呻) 등을 다 나타내십니다.
이와 같이 천상 사람들이 사는 곳을 각각 비추고 이 부처 세계를 다 밝게 비추니 이것은 전부 석가모니불이 관장하시는 것입니다.
시방 국토의 낱낱 바위에 각각 1억의 작은 국토가 있고 거기에 다 한 개의 해와 한 수미산이 있어서 위로 33천에 이르며, 한 작은 국토에 이 소부(所部)와 같은
무릇 10억의 작은 국토가 있으며 그것을 합해 한 불찰로 삼아서 이름을 채가기(蔡呵衹)라 합니다.
부처님의 분신(分身)이 10억의 작은 국토에 두루하시므로 낱낱 작은 국토에 다 한 부처님이 계시어서 무릇 10억 부처님이 되고 그 분들은 다 여러 보살들과 함께 10억의 작은 국토에 앉으시어
모든 하늘과 사람들이 다 그 부처님을 봅니다. 모든 보살과 하늘과 사람들은 다 부처님의 위신을 가지고 서로 보았습니다.”
문수사리(文殊師利)보살
또 문수사리보살
라린사리(羅鄰師利)보살
단나사리(檀那師利)보살
군나사리(群那師利)보살
불타사리(佛陀師利)보살
녈라사리(涅羅師利)보살
유사사리(惟闍師利)보살
야나사리(★那師利)보살
발타사리(軷陀師利)보살
담마사리(曇摩師利)보살
이런 보살 등이 사는 불찰은 극히 유쾌한데 그 불찰의 이름은 각기 다음과 같다.
아전타환불(阿栴墮陀還佛)
아니라타환불(阿泥羅墮還佛)
아사타타환불(阿闍陀墮還佛)
아루나타환불(阿樓那墮還佛)
아전타타환불(阿栴陀墮還佛)
울침타환불(鬱沈墮還佛)
이두라타환불(伊豆羅墮還佛)
범마타환불(梵摩墮還佛)
유이라환불(惟夷羅還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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