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010 불설대마리지보살경(佛說大摩里支菩薩經) 6권

by Kay/케이 2024. 10. 24.
728x90
반응형

 

 

통합대장경 불설대마리지보살경(佛說大摩里支菩薩經) 6

 

 

불설대마리지보살경 제6권


서천 천식재 한역
김영덕 번역


다음에 현성을 보내드릴 때에 이 진언을 송한다.

옴 가리 도 바 살리바 살다바 라타 싣디나다바 야타 노
訖里二合薩里嚩二合薩怛嚩二合引囉他二合悉地那怛嚩二合引野他
가 가차드바 몯다미사염보나라 가마나 야자
誐蹉特嚩二合没駄尾沙焔布曩囉誐摩曩野左1) nugagaccha devabhuta buśayapuna ragama nayaca이다.


이 진언을 송할 때에 발견근본인(発遣根本印)을 결하고 양손으로 정수리 위에서 인상을 풀고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마 리지 무
里支2)

진언을 송하고 나서 아사리는 곧 뜻대로 행한다. 다시 백자진언을 송하여 스스로 신ㆍ구ㆍ의업을 옹호한다. 그 진언으로 송한다.
옴 바아라 살다바 마야마노파 라야바아라 살다바 다볘 노
嚩日囉二合薩怛嚩二合三摩野摩努播羅野嚩日囉二合薩怛嚩二合怛吠二合
바디스타 느리 주 미 파바소도 사유 미 파바아노라가도 미
波底瑟姹二合涅里二合婆嚩酥睹瑟喩二合婆嚩阿努囉訖睹二合
파바소보사유 미 파바살리바 싣딤 미 바라 야차살리바 갈
婆嚩酥布瑟喩二合引婆嚩薩里嚩二合悉▼(亭+心)切身缽囉二合野蹉薩里嚩二合
리마 소자미 지다시리 염구로훔하하하하호 바가밤살리바 다타
里摩二合酥左弥喞多室里二合引焔倶魯吽賀賀賀賀斛婆誐鍐薩里嚩二合怛他
가다바아라 마 미 문자바아리 파바마하 삼마야살다바 아
誐多嚩日囉二合捫左嚩日里二合婆嚩摩賀三摩野薩怛嚩二合3) me citaṃ śriyaṃ kuru hūṃ ha ha ha ha ho bhagavan sarvatat-
hāgata bajra mami muñca bajri bhava mahāsamaya satva aḥ이다.


이와 같은 의궤를 의지하여 지성으로 지송하라. 만일 상서로운 것을 보면 따로 그 법을 행한다. 만일 식재하려고 하면 자작나무 껍질이나 필로 된 비단을 사용하여 앞에서 말한 여의보륜을 쓴다. 아사리는 반드시 스스로 진언ㆍ의궤ㆍ윤 속의 네 문을 알아야 한다. 여인을 위하는 것은 우황을 쓰고 남자를 위한 것은 공구마향을 쓰면 윤법(輪法)이 성취된다.
다시 윤 위에 모든 위의 현성이 손에 가득 감로병을 들고 스스로 관정을 한다고 관상하고서 각기의 근본 현성진언을 아유다(阿喩多)4) 번 송한다. 이와 같이 하면 나와 남이 함께 식재할 수 있다. 만일 어떤 여인이 아들 낳기를 바라면 앞의 여의보륜 위에 진언과 이 여인의 이름을 같이 쓰고, 아사리는 근본인을 결하고서 묘길상(妙吉祥)이 여인의 몸 속으로 들어가서 곧 죄가 소멸된다고 관상하면, 복의 상호를 감득한 아들이 와서 수생(受生)할 것이며 모든 환난이 없을 것이다.
다음에 증익법은 공구마향으로 자작나무 껍질 위에 여의보륜 진언과 자기의 이름을 써서 스스로 머리에 인 후에 북쪽을 바라본다. 그리고 자기의 심장 가운데 현성의 대중이 계시는데, 짙은 황색이고 모두 보병을 들고 있으며, 진귀한 보배를 가득 담아서 도량에 내려붓는다고 관상하고 가운뎃손가락에 가지하면 증익을 얻어서 큰 재물의 주인이 될 것이다.
만일 경애법을 행하려면 이 윤을 사용하되 적단ㆍ우황ㆍ연지(燕脂)ㆍ무우수화ㆍ이름 없는 약을 피와 서로 섞어서 경애진언을 자작나무 껍질 위에 쓴다. 황납으로 사람의 형상을 만들고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윤(輪)을 그 사람 형상의 심장 가운데에 두고서, 소ㆍ꿀ㆍ붉은 꽃으로 공양을 올리고 다시 관상한다. 화살을 마치 무우수화와 같이 하여 저 인형의 심장을 겨누어 쏜다고 관상하고서 수천(水天)의 위(位)를 향하여 본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고 한밤중에 약손가락에 가지하면 경애가 성취된다.
만일 항복법의 의칙을 행하려면 앞과 같이 윤의 위에 항복진언을 쓰고 스스로 진언륜과 얼굴을 마주보고 그 사람을 항복받아서 그물로 끌어올린다고 관상한다. 관상하고 나서 진언을 염송하면 항복받고자 하는 자는 모두 와서 항복할 것이다.
다음에 오역죄를 지은 사람을 조복하는 법은 독약ㆍ겨자ㆍ아리가나무의 즙을 섞어서 한낮이 될 때 남쪽을 바라보고 사람의 뼈로 붓을 만들어서 죽은 시신의 옷 위에 앞의 여의륜진언을 쓰고, 앞의 경애진언을 쓴다. 다시 오(烏)자ㆍ바(㗶)자를 더하여 집게손가락에 가지한다. 다시 사람의 뼛가루와 죽은 사람을 태운 재와 깨끗한 흙, 오역죄를 지은 사람의 발 아래 흙을 같이 섞어서 그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 그 형상의 심장 속에 진언륜을 두고 카녜라 나무로 지핀 불에 그 형상을 굽는다. 그리고 앞의 항복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면 그 사람은 곧 중병을 얻을 것이다. 이 법을 의지하여 사용하면 최상으로 조복할 수 있다.
다시 다음에 그들로 하여금 서로 미워하고 질투하게 하려는 법은 물소의 피ㆍ멀우ㅏ 파ㆍ님마나무ㆍ고양이의 피ㆍ쥐의 피를 섞어서 죽은 시신의 옷 위에 앞의 진언륜을 쓴다. 다시 사람을 화장한 재와 강 양쪽의 흙과 그 사람의 발 아래 흙을 섞어서 그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 얼굴을 서쪽으로 항하게 하여 진언륜을 심장 속에 두고, 물소의 털과 말의 털로 그 형상을 꽁꽁 묶고 다시 세 가지의 독약을 바른다. 작법자는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물소를 타고, 한 사람은 말을 타고 서로서로 달리면서 죽이려한다고 관상한다. 이와 같이 관상하고 나서 카녜라 나무로 지핀 불에 그 형상을 굽고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여 그 형상을 그들의 집 속이나 시다림 속에 숨겨두면 그 두 사람은 서로 원수로 여긴다. 이 의칙의 법을 사용하면 욕계천 등도 이와 같거늘 하물며 보통사람이겠는가?
다시 다음에 흉악의 금하여 묶는 법은 독약ㆍ겨자ㆍ자황ㆍ황강의 즙ㆍ적토를 가지고 함께 섞어서 자작나무 껍질 위에 금박진언륜(禁縛真言輪)을 쓰고 윤을 하나의 그릇 가운데 두고 재로 덮어서 가득 채운다. 다시 다른 그릇으로 덮어서 은밀한 곳에 감추고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면 흉악한 사람은 금박을 당할 것이다.
다음으로 원수진 사람을 보내버리는 법은 붉은 독약과 님마나무의 즙을 섞어 먹을 만들고 까마귀의 날개로 붓을 만들어서 죽은 시신의 옷 위나 바라사나무의 잎 등에 발견진언을 써서 여의륜을 만든다. 그리고 곧 스스로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고서 윤을 까마귀의 목 위에 매어서 서북방에 놓아주거나 남방에 놓아주면 찰나 사이에 원수진 사람이 스스로 물러날 것이다.
다음에 원수진 사람을 파괴하는 법은 독약ㆍ소금ㆍ겨자와 자기 손가락의 피를 한 곳에서 섞고, 사람의 뼈로 붓을 만들어 죽은 시신의 옷 위나 해골 위에 진언륜을 쓴다. 다시 사람을 화장한 재와 뼛가루ㆍ깨끗한 흙ㆍ원수진 사람의 발 아래 흙과 독약을 섞어서 원수진 사람의 형상을 만들고 진언륜을 그 형상의 심장에 안치하여 한낮이 되는 때에 카녜라 나무로 지핀 불에 그 형상을 굽는다. 또 스스로 남쪽을 바라보며 집게손가락 위에 세 마리의 돼지 머리가 있는데 흑색이라고 관상하고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한다.
다시 원수의 형상이 자기의 면전에서 깨어지고 부서져 헤아릴 수 없고 백천의 수리새와 까마귀ㆍ올빼미 등이 있어서 저 원수진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관상한다. 이와 같이 관상하고 나서 형상을 원수진 사람의 집 속이나 시다림 속에 숨겨두면 삼 일 내에 원수진 사람은 명을 마칠 것이다.
다음에 비가 내리게 하는 법은 앞의 의칙처럼 먼저 비로자나부처님을 관상한다. 다음에는 여의보륜 위에 일체 현성이 손에 감로병을 가지고 있다고 관상하고서 마치 스승의 명령을 받들 듯이 종일토록 용에게 주문을 염하면 삼매에 들어간 용이 비를 내릴 것이다.
또 비가 내리기를 구하는 법은 공구마향ㆍ백단ㆍ검푸른 쪽빛 물감으로 자작나무 껍질 위에 진언륜을 쓴다. 깨진 와륜(瓦輪) 위의 흙으로 용의 형상을 만들어서 푸른 실로 진언륜을 용의 목 위에 매고 우유즙 한 사발을 사용하여 용을 넣어둔다. 그리고 그 속에 다시 다른 그릇으로 덮고서 금강인으로 그것에 인(印)하고 진언을 아유다번 염송하여 용을 용당(竜堂) 안으로 보내면 비가 많이 내린다.
또 비가 내리기를 구하는 법은 독약 등을 가지고 죽은 시신의 옷 위나 부서진 질그릇병 위에 진언륜을 쓰고, 윤의 중심에 바타(㗶吒) 두 자를 쓴다. 윤의 동복(東輻) 위에는 아난다 대용왕을 그리고, 남복 위에는 바소기용왕을 그리며, 서복 위에는 덕차가용왕을 그리고, 북복 위에는 가구타가(羯句吒迦)용왕을 그린다. 동남복 위에는 상카라(商佉羅)용왕을 그리고, 서남복 위에는 대연화용왕을 그리며, 서북복 위에는 연화용왕을 그리고, 동북복 위에는 구리가(倶里迦)용왕을 그리며, 윤의 바퀴테 위에는 모든 비 내리는 용을 그린다. 강우진언을 쓰고 이와 같이 다시 관상한다. 카녜라 나무로 지핀 불 속에 마리지보살이 있어서 분노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관상한다. 관상하고 나서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면 속히 큰 비를 내릴 것이다. 만일 비가 멈추지 않을 때에는 금가루와 자황과 황강(黄薑)을 섞어서 질그릇 주발 위에 진언을 쓰고 재로 그 그릇을 가득 덮으며 황색실로 그릇 위를 묶어서 노란 꽃으로 공양하고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면 그 비가 속히 그칠 것이다.
다시 다음으로 원수진 사람을 금하는 법은 독약 등으로 죽은 시신의 옷 위에 마세보살진언과 근본진언을 써서 은밀한 곳에 놓아두고,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여 뜻에 따라 경행하면 모든 원수진 사람이 자연히 금지될 것이다.
다음으로 원수의 병사들을 금지하여 경계를 침해하지 못하게 하는 법은 국왕이 불법을 믿어 존중하며 아사리를 공경하고 다음의 단법을 행하면 반드시 침해하지 못할 것이다. 자황과 황강의 즙으로 죽은 시신의 옷 위에 마세보살 진언과 반역을 도모한 주모자의 이름을 써서 여의보륜을 만들고, 강 양쪽 언덕의 흙이나 십자로 가운데의 흙이나 산 위의 흙, 사람을 화장한 재를 같이 섞어서 원수 병사들의 주모자 형상을 만들고, 진언륜을 그 형상의 심장 가운데에 둔다. 다시 그것을 가지고 한 마리의 돼지 형상을 만들어서 돼지 입 속에 원수 병사들의 주모자의 다리를 물리고 신체의 반은 드리운다. 모두 하나의 그릇 속에 놓아두고 다른 하나의 그릇으로 덮어서 원수의 병사들 경계의 땅으로 가서 묻어 두고서, 카녜라 나무로 만든 길이가 팔 지가 되는 말뚝으로 원수병사의 형상 위에 박는다. 음식ㆍ술ㆍ고기를 가지고 제사를 지낼 때에 아사리는 마리지보살의 탱화 형상을 내걸고, 탱화의 뒤쪽에 뜻에 맞게 진언을 써서 당기와 번기 위에 두며 분노하는 모습을 지어 금강명왕처럼 하고서 진언을 아유다번 염송하여 코끼리 수레를 타고 저 군사들 앞에 가면, 원수의 병사들은 마치 끈으로 손과 발이 묶인 것처럼 용기도 없이 두려워서 스스로 물러날 것이다.
식재법은 먼저 마음에 들게 음식을 내어서 모든 곳에 공양한다. 그리고 자기의 마음으로 관상한다. 앞의 여의보륜의 모든 현성이 세상사람을 옹호한다고 관상하고 곧 법대로 불러들이고 나서 감로수로 공양하며 곧 이 이 진언을 송한다.

옴 카카카혜카혜가리 흔나 가리 흔난 도살리바 부뎨가라례
佉佉佉呬佉呬誐里二合恨曩二合誐里二合恨赧二合睹薩里嚩二合部帝迦嚩隷
마마선뎨잉 구리바 도사바 하
摩摩扇帝孕二合倶里嚩二合睹娑嚩二合引5) uddhikapali mama śantiṃ kurvantu svāhā이다.


이 진언을 송하고 나면 자타가 모두 식재(息災)하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오랫동안 비가 멈추지 않을 때 개이기를 기원하는 법은 지송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관상을 하게 하는데, 마리지보살이 검은 연기 모양을 하고 배는 크며 얼굴은 악하고 분노에 차서 돌아본다고 관상한다. 다시 진언륜을 보살의 심장 사이에 두고 마치 큰 겁화가 나무들을 말리는 듯하다고 관상한다. 이와 같이 관상하고 나서 혀를 내어 음식을 핥으면 순식간에 하늘이 걷히고 개어서 밝아질 것이다.
다시 금박법(禁縛法)은 자황과 황강의 즙과 적토를 한 곳에서 섞어서 동그릇 속에 상대 사람의 형상을 그린다. 다시 심장 위에 금박진언륜을 은밀한 곳에서 써서 물속에 안치하고 황색 꽃으로 공양하며 진언을 염송하면 오는 이나 가는 이와 원수진 악한 사람을 모두 금지하여 결박할 수 있다.
다음으로 원수진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고 어지럽게 하는 법은 앞과 같이 여의륜 위에 미란(迷亂)진언 등을 쓰고, 사람이 소변을 보는 곳의 흙과 만다라 나무의 즙을 섞어 원수진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서 진언륜을 그 형상의 심장 속에 두고, 시다림의 불로 그 형상을 구우며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여 형상을 원수진 사람의 집 속에 숨겨두면 금방 정신이 흐려져 어지럽게 될 것이다. 혹은 만다라의 열매를 고기덩이 속에 넣어서 물속에 칠 일 동안 담가 놓았다가 꺼내어 원수진 사람에게 먹이거나 술에 섞거나 향을 사르는 데 사용하더라도 미혹하고 어지럽게 될 것이다. 반대로 미혹하고 어지러움을 제거하려고 하면 우유즙으로 자기의 몸을 닦고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면 식재를 얻어서 본래대로 회복할 수 있다.
만일 어떤 여인이 남편으로 하여금 탐착을 싫어하여 버리게 하려는 법은, 님마화의 즙을 사용하는데 만일 이 꽃의 즙이 없으면 독약과 자기 손가락 끝의 피를 함께 섞어서 죽은 시신의 옷 위에 진언과 그 남편의 이름을 써서 앞과 같이 윤을 만든다. 그리고 싣조(悉祖)나무의 즙을 묻혀 내고 대추나무의 불로 구워서 곧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여 진언륜을 문 밑에 넣으면 그 남편은 미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내어서 탐착함이 없어질 것이다.
다시 여인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애경하게 하려는 법은 우황, 길상수 잎의 즙과 사람의 피로 자작나무 껍질 위에 진언륜과 자신의 이름을 같이 쓰고 진언을 아유다 번 염송하여 그 윤에 가지하고 목 위에 달면 다른 사람의 경애를 얻을 것이다.
이와 같이 마리지보살의 진언 등을 아사리가 법대로 수지하고 항상 지송하면 구하는 일로서 성취되지 않는 것이 없을 것이다. 이른바 성검ㆍ안약ㆍ가죽신ㆍ환약의 법으로 야차녀ㆍ천녀ㆍ용녀ㆍ아수라녀ㆍ긴나라녀 등을 항복받으니 모두 저 지명하는 사람을 수순하여 경애하고 화합하게 된다. 그 지명하는 사람은 진언의 위덕으로 마리지보살의 신통ㆍ위력과 같아서 모든 천ㆍ용ㆍ야차ㆍ건달바ㆍ가타포단나(羯吒布単曩)6)ㆍ비사차ㆍ나차모귀(羅叉母鬼)ㆍ나기니귀(拏枳儞鬼)ㆍ오사다라가아귀(烏娑多囉迦餓鬼)ㆍ신귀(身鬼)ㆍ미귀(迷鬼)ㆍ대요(大曜)ㆍ볘다나지좌가(吠多拏喞左迦) 및 온갖 악귀 등을 종처럼 따르게 하며 악을 품은 이가 그 지명자의 그림자도 오히려 침해 못하거늘 하물며 그 몸을 침해하겠는가?
그러므로 지명 아사리는 청정한 큰 복을 얻을 수 있으며, 광대한 길상을 증장할 수 있고, 온갖 중죄를 소멸할 수 있으며, 본존삼매를 성취하여서 마땅히 비로법신을 증득할 것이니, 너희들은 『마리지경』을 마땅히 믿어 수지하고 독송하라.
다음에 식재와 증익 등의 법을 시작할 때에는 각기 시분이 있다. 식재의 법을 행할 때에는 이른 새벽녘에 하고, 증익법에도 또한 새벽녘에 하며, 항복법은 한낮의 때에 행하며, 경애법은 한밤중의 때를 사용한다. 이와 같이 네 가지 법의 색상(色相)은 각기 다르다. 식재의 법에 사용되는 기물(器物)과 지명자의 의복은 모두 흰색을 사용하고, 증익법에 소용될 기물과 아사리의 의복은 모두 황색을 사용하며, 경애법에 사용하는 기물과 아사리의 의복은 모두 홍색을 사용하고, 항복법에 쓰이는 기물과 아사리의 의복은 모두 흑색을 사용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여의보륜에 진언을 써서 작법에 사용해야 한다. 스물두 가지가 있으니 일체의 사업을 구함에 모두 진실로 성취되지 않는 것이 없다. 아사리가 이 의궤에 의지하여 비밀을 통달하는데 이 진언왕이 수승하기가 제일이기 때문이다.

바른 마음으로 마리지보살에게
귀명하여 예를 드립니다.
비로자나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성취법을

이 수승한 의궤에 의거하여
자비로써 다시 설해주시니
우리들이 들었던 것처럼
영원히 온갖 험난함을 여읠 것입니다.

다시 만다라에서 관정을 받은 제자가 있어서 자기 스승의 칙령을 의지하여 본 삼매를 수지하고 청정한 마음을 내어서 무상도를 구하며 모든 중생을 구도하고자 이 법을 행할 때에는 먼저 이 진언을 염송한다.

옴 훔바타
吽㗶吒7)

이 진언을 송하고 나서 손으로 분노권을 결하여 심장 위ㆍ목 위ㆍ이마 위ㆍ정수리 위에 두고 곧 물로 양치하며 현성당(賢聖堂)에 들어가서 마리지보살의 탱화를 펼치며, 벽마(辟魔)진언을 송하여 향수에 가지한다. 그 진언으로 송한다.

옴 마 리지 훔살리바 미근남 노차 나야사바 하
里支吽薩里嚩二合尾近喃二合引努蹉那野娑嚩二合引8)

진언을 염송하고 나서 관상한다. 자기 심장 가운데에 아(阿)자가 있어서 월륜으로 변성하고, 앙(盎)자가 있어서 일륜으로 변성하니, 해와 달의 모습이 마치 금을 녹인 색과 같다. 다시 갈마광명을 내어 그 광명이 정등ㆍ정각ㆍ천인사로 변성하니 스스로 예를 드리고 모든 공양을 올리고서 진언을 염송한다.

옴 마 리지 파가단 바라 디차사바 하
里支婆訖旦二合缽囉二合底蹉娑嚩二合引9)

이 진언을 송하며 부처님께 음식을 바친다.

옴 마 리지 보사반 바라 디차사바 하
里支補瑟半二合缽囉二合底蹉娑嚩二合引10)

이 진언을 송하며 부처님께 꽃을 바친다.

옴 마 리지 도반바라 디차사바 하
里支度半缽囉二合底蹉娑嚩二合引11)

이 진언을 송하며 부처님께 향을 바친다.

옴 마 리지 녜반바라 디차사바 하
里支禰半缽囉二合底蹉娑嚩二合引12)

이 진언을 송하며 부처님께 등을 바친다.


옴 마 리지 간다바라 디차사바 하
里支巘駄缽囉二合底蹉娑嚩二合引13)

이 진언을 송하며 부처님께 도향을 바친다.

옴 마 리지 사바 하
里支娑嚩二合引14)

이 진언을 송하며 알가수를 가지한다.
이와 같이 하나하나 공양하여 바쳐라. 만일 이 음식 등을 차려서 공양할 능력이 안되면 음식 등을 하나하나 공양하여 바친다고 관상하라. 이와 같이 참되고 청정한 복전인 불ㆍ법ㆍ승 삼보에 귀의하고 온갖 죄의 장애를 참회하고 나서 온갖 선한 공덕을 수희하고 회향할 것을 발원하라.

제가 보리심을 내어
지은 모든 공덕을
진여에 회향하니
법계에 두루 가득하소서.

모든 중생들이
함께 이익과 즐거움에 잠기어
널리 무상심을 내어서
모두 정등각을 이루어지이다.

이와 같이 게송을 세 번 읊고 나서 곧 삼매에 들어가 모든 법에는 나[我]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고 사유한다. 이렇게 관하고 나서 곧 무아의 진언을 염송한다.

옴 슈니야 다 자나 나바아라 사바 파 바 다마 구함
輸儞也二合惹拏二合曩嚩日囉二合引娑嚩二合怛摩二合倶憾15)

진언을 염송하고 나서 다시 삼매에 들어가 미묘한 종자가 환상과 같고 변화와 같으며 참된 성품이 없다고 관상한다.
다음에는 삼계ㆍ육도(道)ㆍ구유(有)16)ㆍ사생(生)의 물질 등과 오진(塵)ㆍ내외(内外)17)ㆍ사대(大)가 오직 연을 따라 생겨나 실체가 없어서 모든 성품이 공하니 식(識)을 여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관상한다.
이와 같이 관상하고 나서 과거와 현재의 업장이 모두 다 소멸되게 삼업청정진언을 염송한다.

옴 사바 파 바슏다 살리바 달리마 사바 파 바슏도 함
娑嚩二合嚩秫駄薩里嚩二合達里摩二合娑嚩二合嚩秫度18) hoñ haṃ이다.


이 진언을 세 번 염송하고 나서 삼매에 들어간다. 다시 여의보륜 위의 옴(唵)자가 비로자나부처님으로 변성한다고 관상한다. 연화장(蓮華蔵) 사자좌 위에서 금강결가부좌 하고 계시며, 몸은 금색으로 비로인을 결하시고 선정에 드신 모습이다. 상투처럼 솟은 머리에는 관을 쓰시고 온갖 것을 갖추어 장엄하게 꾸미셨다. 부처님의 심장 위에는 월륜이 있고, 월륜에는 제5, 제6의 미묘한 범자가 있어서 제1, 제2의 음(音)을 구족하여 체(体)가 마치 법계와 같다. 다시 미묘한 범자 위에 해와 달이 있는데 마치 단금색과 같으며 모든 여래께서 이 범자를 수지하신다.
다시 오고금강저로 변화하니 여래족(如来族)이라고 한다. 이 금강저는 신통력으로 비로자나부처님의 몸 속에 들어가서 스스로 만다라법을 널리 설한다.
이 단의 사방에 네 문을 만들고 누각의 아래에는 여덟 기둥이 있는데 진주와 영락으로 장엄하게 꾸미며, 단의 네 모퉁이에는 그 보월(寶月)을 안치한다. 보월에는 반(半)금강이 있고, 만다라 속에 팔중(重)의 금강저를 안치하였는데, 낱낱이 모두 수묘하다. 다시 금강으로 주위에 한바퀴 빙 둘러놓았는데, 큰 광명을 내어 마치 하늘의 가을 달과 같다.
곧 보살을 안치하는[安菩薩] 진언을 송한다.

옴 아리가 마세사바 하
阿里迦二合摩細娑嚩二合引19)

동방에 이 보살을 안치하라. 몸은 홍색으로 동녀의 모습과 같다. 푸른 천의를 입고 있으며 온갖 장엄을 하였고 손에는 바늘과 실을 들고서 원수의 입과 눈을 꿰매는 모습이다. 다시 보살을 안치하는 진언을 송한다.

옴 마리가 마세사바 하
摩里迦二合摩細娑嚩二合引20)

남방에는 이 보살을 안치하라. 몸은 금색으로 동녀의 모습과 같게 하고 푸른 천의를 입었으며 온갖 장엄을 하였고 왼손에는 무우수 가지를 들고, 오른손에는 바늘과 실을 들고 있다. 다시 보살을 안치하는 진언을 송한다.

옴 안다리다 나마세사바 하
桉多里駄二合引曩摩細娑嚩二合引21)

서방에는 이 보살을 안치하라. 몸은 황색으로 동녀의 모습과 같게 하고 푸른 천의를 입었으며 온갖 장엄을 하였고, 오른손에 무우수가지를 들고 왼손에는 그물을 가지고 있다.
다시 보살을 안치하는 진언을 송한다.

옴 뎨 조마세사바 하
祖摩細娑嚩二合引22)

북방에는 이 보살을 안치하는데 몸은 마치 태양이 처음 떠오를 때의 색과 같고 동녀의 모습과 같으며, 푸른 천의를 입고 온갖 장엄을 하였으며, 손에는 활과 화살을 들고 있다.
이러한 네 보살은 이렇게 안주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