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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009 불설대마리지보살경(佛說大摩里支菩薩經) 5권

by Kay/케이 20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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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불설대마리지보살경(佛說大摩里支菩薩經) 5

 

불설대마리지보살경 제5권


서천 천식재 한역
김영덕 번역


모든 지송하는 사람이
지심으로 마리지보살께
귀명하여 예를 드리고서
여의륜(如意輪)과

팔폭비밀상(八輻秘密相)을 분별하면
모든 번뇌를 능히 끊으리라.
만일 지송자가 법대로 행하면
모든 것을 다 성취할 것이니라.

이 성취법은 깨끗하고 흰 비단 위나 자작나무 껍질 위에 팔폭륜을 그린다. 그 윤의 중심에 미묘한 범자를 쓰고 윤의 여덟 개 바퀴살로 곧 여덟 방위를 만든다. 먼저 윤의 동복(東輻)에는 제5 보살을 그리고, 남복에는 제6 보살을 그리며, 서복에는 제12 보살을 그리고, 북복에는 제3 보살을 그리며, 동남복에는 제4 보살을 그리고, 서남복에는 제9 보살을 그리며, 서북복에는 제8 보살을 그리고, 동북복에는 제10 보살을 그린다. 모든 바퀴살의 위에는 본존진언과 일체성취진언을 쓰는데 모두 안쪽에서부터 진언의 첫머리를 써서 나온다.
다음에는 윤의 바퀴테 주위에 빙 둘러서 바라라(嚩囉羅)보살의 근본진언, 만다례(挽多隷)보살의 진언, 마리지보살의 진언, 마세(摩細)보살 등의 진언을 쓴다. 이것을 일체성취여의보륜이라고 한다. 만일 처음 작법을 시작할 때에는 먼저 청정한 지위(地位)를 구하여 얻고 나서 마음에 꼭 맞는 곳에 들어가서 결가부좌하면 구하는 복덕과 지혜가 속히 원만하게 될 것이다. 이미 편안하게 앉았으면 기극인을 결하여 심장 위부터 이마 위를 거쳐서 정수리 위에 두고 훔바타(吽㗶吒) 세 자의 진언을 염송한다. 진언을 염송하고 나서는 밖으로 나와서 앞에서 말한 바 의칙대로 탱화상을 받들어서 지위에 안치하고 향수를 올리며, 벽제(辟除)진언을 염송하며 음식 등을 뿌려서 깨끗이 하여 관상한다. 자기의 심장 가운데 아앙(阿盎)의 두 자가 있는데 이 아자가 변하여 월륜을 이루고 앙자가 변하여 일륜(日輪)을 이룬다고 관상한다. 또한 일륜의 위에는 가다(迦茶去声呼) 두 자가 있고, 그 두 자에는 해와 달의 광명이 있어서 련금색(錬金色)과 같으며, 다시 갖가지의 광명을 내어서 이 광명이 천인사(天人師)1)로 변성한다고 관상한다. 이와 같이 관상하고 나서 스스로 예를 드리고 진언을 염송하며 공양을 펼친다.
진언으로 송한다.

옴 마 리지 바가단 바라 디차
里支婆訖旦二合缽囉二合底蹉2)

이것을 헌식(献食)진언이라 한다.


옴 마 리지 보사반 바라 디차
里支補瑟半二合缽囉二合底蹉3)

이것을 화공양(花供養)진언이라 한다.

옴 마 리지 도반바라 디차
里支度半缽囉二合底蹉4)

이것을 향공양(香供養)진언이라 한다.

옴 마 리지 녜반바라 디차
里支禰半缽囉二合底蹉5)

이것을 등공양(灯供養)진언이라 한다.

옴 마 리지 간담바라 디차
里支巘毯缽囉二合底蹉6)

이것을 도향공양(塗香供養)진언이라 한다.

옴 마 리지 사바 하
里支娑嚩二合引7)

이 진언을 송하며 알가수를 바친다. 바치고 나서 왼쪽 편에 안치하고 능력이 있으면 공양을 갖추어 차리고 능력이 없거든 다만 공양을 관상하라. 이미 공양하였으면 삼보에 귀명한다.
‘제가 지금 부처님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며 승가에 귀의하나이다. 온갖 공덕을 제가 지금 모두 수희하오며 온갖 죄업은 모두 다 소멸되어지이다. 제가 지금 이러한 최상의 보리심과 자리이타의 원을 발하옵니다. 제가 성불하여 널리 일체중생을 제도하기 바라나이다.’
이와 같이 대원을 세 번 발하고 나서 삼매에 들어간다. 즉 일체 제법은 무아로써 성품이 공하다고 관상한다. 그리고 곧 무아의 진언을 송한다.

옴 슏니야 다자나 나바아라 사바 파 바 다마 구함
舜儞也二合多惹拏二合曩嚩日囉二合娑嚩二合怛摩二合倶憾8)

송하고 나서 다시 관상한다. 그 진언이 거울 속의 영상과 같고 물 속의 그림자와 같으며 삼계의 모습도 그 뜻이 역시 그러하다고 관상하며 곧 정삼업(浄三業)의 진언을 송한다.

옴 사바 파 바슏다 살리바 다리마 사바 파 바슏도 아함
娑嚩二合嚩秫駄薩里嚩二合達里摩二合娑嚩二合嚩秫度阿憾9) hoñ haṃ이다.


이와 같이 송하고 나서 다시 월륜 안에 하나의 옴자를 관상한다. 이 옴자가 변하여 길상하신 비로자나불이 되고 금강연화장사자좌(金剛蓮華蔵師子座) 위에 결가부좌하는데 몸은 금색과 같고 손은 비로인(毘盧印)을 결하며 삼마지에 들었다. 정수리에 보관을 썼는데 온갖 것으로 장엄하여 보기 좋은 모습이며 원만하다. 그 부처님의 심장 가운데 그 월륜을 생하는데 미묘한 범자가 있으며 깊은 황색으로 만든다. 그 글자가 변하여 무우화나무로 되고 그 나무 위에 다시 월륜이 있으며 하나의 밤(𤚥)자를 생하였는데 큰 광명을 내며 머무는 곳을 옹호하고 법의 지위를 일으킨다.
다시 다음의 성취법은 능히 원수를 제거한다. 먼저 시방에 말뚝을 박고 동방으로부터 머리를 들고 말뚝을 박으며 이 진언을 송한다.

옴 아리가 마세훔바타사바 하
阿里迦二合摩細吽㗶吒娑嚩二合引10)

진언을 염송하고 나서 시방의 보살이 매우 악한 모습을 하고, 얼굴은 마치 명왕과 같이 돼지의 머리가 있고, 입에서는 날카로운 어금니를 내밀고 있으며, 갖가지 광명이 빛나고 몸에는 네 개의 팔이 있다. 오른손에는 금강저ㆍ갈구리ㆍ침을 들고, 왼손에는 금강저ㆍ그물ㆍ실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보살의 손과 팔은 색상과 표치가 구족하게 나타나서 모든 마왕으로 하여금 숨게하여 나타나지 못하게 한다고 관상한다.
다시 동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마리가 마세사바 하
摩里迦摩細娑嚩二合引11)

남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안다리다 나마세사바 하
桉多里駄二合引曩摩細娑嚩二合引12)
서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뎨 조 마세사바 하
摩細娑嚩二合引13)

북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바나 가라 마세사바 하
波那羯囉二合摩細娑嚩二合引14)

동남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오나야마세사바 하
烏那野摩細娑嚩二合引15)

서남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바나마세사바 하
嚩曩摩細娑嚩二合引16)

서북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지바라마세사바 하
喞嚩囉摩細娑嚩二合引17)
동북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마하지바라마세사바 하
摩賀喞嚩囉摩細娑嚩二合引18)

상방(上方)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바라 가라 마세사바 하
波囉羯囉二合摩細娑嚩二合引19)

하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마 리지훔살리바 미근나 노사 나야훔바타
里支吽薩里嚩二合尾近曩二合引努槎那野吽㗶吒20)

만일 하방에 말뚝을 박을 때에 하방진언을 염송하면, 곧 위로는 지면(地面)으로부터 아래로는 수륜(水輪)에 이르기까지 살고 있는 모든 마귀가 다 묶이게 되었다고 관상한다. 또 말뚝 꼭대기에서 일륜을 내고 일륜에는 암(暗)자가 있어서 화염으로 변성하는데 모양이 마치 겁화와 같아서 광명을 비추니 구지(倶胝) 개의 태양과 같다고 관상한다. 시방에 말뚝을 박는 의칙은 모두 같다.
다시 자기의 심장에서 하나의 월륜을 내어 말뚝 꼭대기의 암(暗)자를 덮어서 광명을 비추고 자기 몸을 변화하여 마리지보살의 모습을 이루니, 몸은 마치 염부단금과 같고 광명은 태양과 같으며, 보탑을 머리에 이고 홍색의 천의를 입었으며, 팔찌ㆍ귀고리ㆍ보배허리띠ㆍ영락과 여러 가지 꽃과 갖가지로 장엄되었다고 관상한다. 또 여덟 개의 팔과 세 개의 얼굴과 세 개의 눈이 있어 광명을 비추고, 입술은 만도가화와 같으며, 정수리 위의 보탑 속에는 비로자나부처님이 계시는데 무우수화만을 정수리에 쓰시고, 왼손에는 견삭ㆍ활ㆍ무우수가지ㆍ실을 들고 계시며, 오른손에는 금강저ㆍ바늘ㆍ갈구리ㆍ화살을 들고 계신다고 관상한다. 정면은 훌륭한 상호로 미소를 띠고 짙은 황색으로 눈을 뜨고 있으며 입술은 붉은 빛으로 용맹스럽고 자재하며, 왼쪽 얼굴은 돼지의 모습을 하여 추악하고 분노스럽고 입에서는 날카로운 어금니를 드러내며 모양은 매우 푸른 보배색과 같고 광명은 열두 개의 태양과 같으며 눈썹을 찡그리고 혀를 내밀어서 보는 이가 두려워한다. 오른쪽 얼굴은 짙은 홍색을 하여 연화보배와 같고 큰 광명이 있다고 관상한다.
또 마리지전(殿)의 위에는 큰 무우수가 있고 나무 아래에는 다시 비로자나부처님께서 계시는데 보관을 머리에 이시며, 몸은 금색과 같으시고 훌륭한 상호가 원만하시며, 비로대인을 결하시고 돼지 수레를 타고 서서 마치 춤추듯이 밟고 계시며 단정하고 기쁨을 띤 얼굴은 동녀의 모습과 같다고 관상한다.
다시 마리지보살의 아래에는 풍륜이 있는데 윤에는 함(憾)자가 있어서 라후대요(羅睺大曜)로 변성하여 마치 월식(月蝕)하는 모습과 같다고 관상한다. 관상법을 행할 때에 낮에는 태양을 대하고, 밤에는 달을 대하여 이 법을 성취하면 언제나 수습하여 구하는 모든 것으로 성취되지 않는 것이 없을 것이다.
다시 만다라 가운데 네 보살이 있어서 빙 둘러싸고 있다.
동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마 리지 만다 례바나 례바라 하목계아모가싣디마 가리사 야차
里支挽多隷嚩那隷嚩囉賀目契阿母迦悉地摩迦里沙二合野𠺁
사바 하
娑嚩二合21) dhi makayaca svāhā이다.

이 보살은 몸이 붉은 색을 띠고 하나의 돼지 얼굴에 세 개의 눈, 네 개의 팔이 있으며, 왼손에는 그물과 갈구리를 들고, 오른손에는 바늘과 금강저를 들고 있으며, 붉은 천의를 입고서 뜻대로 항복시키는데 성취되지 않음이 없다.
남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마 리지 바다 례바나 례바라 하목계살리바 노사타 남 모캄
里支嚩多隷嚩那隷嚩囉賀目契薩里嚩二合努瑟吒二合引目欠
만다만다훔사바 하
満駄満駄吽娑嚩二合引22) nāṃ mukhaṃ bandha bandha hūṃ svāhā이다.


이 보살은 몸이 황색을 띠고 황색 천의를 입고 있으며, 왼손에는 그물과 금강저를 들고 오른손에는 무우수가지와 바늘을 가지고 악한 자의 입과 눈을 꿰맨다.
서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마 리지 바다 례바나 례바라 례바라 하목계살리바 노사타
里支嚩多隷嚩那隷嚩囉隷嚩囉賀目契薩里嚩二合努瑟吒二合
남 사단 사야밤사바 하
娑旦二合娑野鍐娑嚩二合23) vaduṣṭanāṃ sadasayavaṃ svāhā이다.


이 보살도 역시 황색을 띠고 황색 천의를 입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금강저와 바늘을 들고, 왼손에는 그물과 무우수가지를 들고 있으며, 모든 악한 이를 금지할 수 있다.
북방보살의 진언으로 송한다.

옴 마 리지 바다 례바나 례바라 례바라 하목계살리바 살다바
里支嚩多隷嚩那隷嚩囉隷嚩囉賀目契薩里嚩二合薩怛嚩二合引
미 바사마 나야호 사바 하
嚩舎摩曩野斛娑嚩二合引24) asatvam iba śamaṇayaho svāhā이다.


이 보살의 의복ㆍ장엄ㆍ색상은 앞과 같으며, 몸의 광명이 비추니 마치 태양이 처음 떠오르는 듯하고, 오른손에는 화살ㆍ금강저를 들고 왼손에는 무우수가지ㆍ활을 들고서 모든 중생을 애경한다.
지송하는 사람은 이 의칙대로 관상하고 다시 금강구인을 결하며 진언을 염송해 청하여 오게 한다. 이 인은 두 집게손가락의 등으로 두 새끼손가락을 끌어와서 팔을 교차시키고 손을 세운다.
진언으로 송한다.

자훔밤호 바라 바리다 야
𠺁吽挽斛缽囉二合嚩里多二合25)

청하여 오게 하고 나서 다시 관지삼매(観智昧)를 하여 악마를 제거하고 알가수 공양을 올리고서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마 리지 아리가 바라 디차사바 하
里支阿里伽二合缽囉二合底蹉娑嚩二合引26)

다음에는 음악을 올리고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마 리지 마 니염 바라 디사바 하
里支儞焔二合缽囉二合底娑嚩二合引27)

다음에는 보살의 권속을 청하여 오게 한다. 곧 마리지인을 결하고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마 리지 이혜예 혜미가싣다가리 나 가리사 예
里支曀呬曳二合呬尾迦悉多仡里二合引迦里沙二合28)

그 마리지인은 양손을 합장하고 손가락 끝이 조금 벌어지게 하여 두 엄지손가락을 구부려 가운뎃손가락에 붙여서 마치 고리의 모양과 같게하고, 결가부좌하여 인을 배꼽 앞에 대면 곧 청소법(請召法)이 이루어진다. 이 인은 모든 일에 통용할 수 있다. 다시 입 속에 하나의 맘자가 있어서 금강저로 변성한다고 관상하면 이것을 법인(法印)이라고 한다.
다시 진언을 송한다.

옴 마 리지 아달라 산니혜다 녜 파바아노라가투 미 파바소도
里支阿怛囉二合散儞呬多婆嚩阿努囉訖妒二合婆嚩酥睹
사유 미 파바소보사유 미 파바살리바 싣딤 미 바라 야
瑟喩二合引婆嚩酥補瑟喩二合引婆嚩薩里嚩二合悉亭心切身缽囉二合

29) me bhava sudhoṣyo me bhava supoṣyo me bhava sarva siddhi me prayaccha이다.

이 진언을 송할 때에 곧 앞의 배꼽 앞의 인을 옮겨서 심장 위에서 목 위로 이마 위를 거쳐서 정수리 위에 두고서 관정을 받듯이 한다. 다시 대인을 결하고 금강합장을 하여 두 엄지손가락을 구부려 손바닥 속에 넣고 머리 위의 중심에 두고서 비로자나부처님의 몸의 모습이 금색이라고 관상하고 또 비로인을 결하면서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부캄
僕欠30)

진언을 송하고 나서 대인에서 두 가운뎃손가락을 세워서 금강박을 쥐면 이것을 금강바라밀인이라고 하니, 이마 위의 중심에 두고서 아촉불의 몸의 모습이 흑색이라고 관상하며 인을 땅에 대고 다시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살다바 훔
嚩日囉二合薩怛嚩二合31)

진언을 송하고 나서 [앞 인의] 가운뎃손가락을 옮겨서 보배모습과 같게 하면 보(寶)바라밀인이라고 하니, 오른쪽 귀 위의 중심에 두고서 보생여래의 몸이 옅은 황색이라고 관상하고 손은 시원인을 결하면서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라다나 다람
嚩日囉二合囉怛曩二合怛覧二合引32)

진언을 송하고나서 앞의 인 가운데 가운뎃손가락으로 연꽃 모양을 만든다. 이것을 법(法)바라밀인이라 한다. 정수리 뒤에 두고서 마음 속으로 무량수불을 관상하는데 몸은 홍색으로 입정(入定)에 드신 모습이다. 그리고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달리마 혜리
嚩日囉二合達里摩二合呬里二合33)

진언을 송하고 나서 다시 양손으로 합장하고 열 손가락을 서로 깍지 끼고 두 가운뎃손가락의 끝을 서로 마주 붙이면 갈마(羯摩)바라밀인이라고 하니, 왼쪽 귀 위의 중심에 두고서 불공성취여래의 몸이 녹색이라고 관상하고 무외인을 결하면서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갈리마 아아비선자맘
嚩日囉二合羯里摩二合悪阿鼻詵左𤚥34)

진언을 송하고 나서 분노하는 모습을 짓고 손으로 각기 금강권을 지어서 마치 갑옷을 입은 것처럼 하여 스스로 옹호하고서, 금강권의 양 손을 서로 나란히 하여 심장 위에서 목 위로 둔다. 다시 심장 위에서 목 위로, 목 위에서 이마 위로 두어서 마치 화만으로 장식한 모습과 같게 한다. 다시 양손을 좌우로 탄지(弾指)하여 환희하면서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도사호
嚩日囉二合睹灑斛35)
진언을 송하고 나서 심장 위에 하나의 아(阿)자가 있어서 월륜으로 변성하며, 윤 위에는 하나의 아(悪)자를 내고 이 아자가 변하여 갈마금강저를 이룬다고 관상한다.
갈마인을 결하고서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살다바 승가라 하바아라 라다나 마노다라바아라
嚩日囉二合薩怛嚩二合僧誐囉二合賀嚩日囉二合囉怛曩二合摩努多囉嚩日囉
달리마 가 야내 바아라 갈리마 가로파바
達里摩二合野乃嚩日囉二合羯里摩二合迦嚕婆嚩36)

진언을 송하고 나서 두 손으로 금강권을 결하고 마음속으로 금강희희(金剛嬉戯)보살37)을 관상하며 다시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라 셰
嚩日囉二合38)

금강만(金剛鬘)보살39)의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마 례
嚩日囉二合40)

금강가(金剛歌)보살41)의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예 뎨
嚩日囉二合42)

금강무(金剛舞)보살43)의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느리 다예
嚩日囉二合涅里二合怛曳二合引44)

금강화(金剛花)보살45)의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보사볘
嚩日囉二合補瑟閉二合引46)

금강향(金剛香)보살47)의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두폐
嚩日囉二合度閉48)

금강등(金剛灯)보살49)의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녜폐
嚩日囉二合禰閉50)

금강도향(金剛塗香)보살51)의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간뎨
嚩日囉二合巘弟52)

내ㆍ외공양보살53)의 진언을 송한다.

옴 아가 로 모캄살리바 달리마 난 아 니야 노다반 다바
阿迦目欠薩里嚩二合達里摩二合儞也二合努怛半二合怛嚩54)

이와 같이 모든 것으로 널리 함께 공양하여 크나큰 환희심을 내고서 스스로 마음에 맞게 관상한다.
만일 몸과 마음이 피곤하게 관상하면 성취하지 못한다. 지송하는 사람은 반드시 급하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게 하여 문자는 분명하고 언음(言音)은 조화로우며 아름다워서 누실되지 않도록 해야만 모든 현성을 뵐 수 있으며, 성취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 의심을 내지 말아라.
다음에는 알가수와 음식 등의 공양을 올리고 손에는 요령과 금강저를 들고 이 진언을 송한다.

옴 바아라 건치 라나다바라 라나다삼바라 라나다몯다찰 달
嚩日囉二合建致囉拏多缽囉二合引囉拏多三缽囉二合引囉拏多没駄刹
라 바라 자 례니 바라 자나 파 라미다 나나사바 파 볘 다
二合缽囉二合隷儞缽囉二合惹拏二合囉弥多曩那娑嚩二合
라하리 나야바도 사미훔훔훔
囉紇里二合那野嚩睹沙尼吽吽吽55) rvabuddha kṣetra pracalini prañjaparamita nadasvabhave bajra satva hṛdaya santoṣani hūṃ hūṃ hūṃ이다.


진언을 송하고 나서 곧 금강저를 희롱하며 이 진언을 송한다.

옴 살리바 다타 가다싣디바아라 삼마야디스타 이삼다밤 다
薩里嚩二合怛他誐多悉地嚩日囉二合三摩野底瑟姹二合曀釤怛鍐二合引
라야미혜 혜혜혜혜훔
囉野弥呬入声呬呬呬呬吽56) tvaṃ dharayami hi hi hi hi hi hūṃ이다.


진언을 송하고 나서 곧 부처님을 찬탄하며 이 진언을 송한다.

아추 비야 바아라 마하 자나 나바아라 다도마하 몯다다리
阿芻毘也二合嚩日囉二合摩賀惹拏二合曩嚩日囉二合駄睹摩賀没駄怛里二合
만나라다리 바아라 가라 구 사바아라 나모 다소 뎨
曼拏羅怛里二合嚩日囉二合誐囉二合沙嚩日囉二合曩謨娑睹二合57) hadhari maṇṭaladhari bajra kara kuṣa bajra nama stuti이다.


볘 로 자나마하 슏다바아라 선 다마하 라뎨바라 가리 디바라
左曩摩賀秫駄嚩日囉二合多摩賀囉帝缽囉二合訖里二合底缽囉
파 사바 람 달리맘 녜 사바아라 나모 사도 뎨
娑嚩二合達里𤚥二合舎嚩日囉二合曩謨娑睹二合58) riti prabha svavarna dharmāniśa bajra nama stuti 이다.


라다나 라자소엄비리야 카바아라 가 사소나리마 라사바 파
囉怛曩二合囉惹酥儼鼻哩也二合佉縛日囉二合舎蘇儞里摩二合羅娑嚩二合
바슏다니리예 파바 사옥혜야 나모사도 뎨
嚩秫駄儞里隷二合引波婆沙玉呬也二合曩謨娑睹二合59) vabha vaśuddhani ri ri bhabaśaguhya nama stuti이다.


바아라 아미다마하 라 자니리바 갈라바 카바아라 달리 가라
嚩日囉二合阿弥多摩賀惹儞里嚩二合羯囉波二合佉嚩日囉二合達里二合迦囉
가파 라미다 바라 바다 사 바아라 나모 사도 뎨
誐波囉弥多缽囉二合引缽多二合沙嚩日囉二合曩謨娑睹二合60) raka parimita prapadaśa bajra nama stuti이다.


아목 가바아라 승몯다살리바 사바리포라가슏다사바 파 바삼부
阿目伽嚩日囉二合僧没駄薩里嚩二合引舎波里布囉迦秫駄娑嚩二合嚩三部
다바아라 살다바 나모 사도 뎨
多嚩日囉二合薩怛嚩二合曩謨娑睹二合61) dha svabhava saṃbuddha bajra satva nama stuti이다.


이와 같이 염송하고 나서 전법아사리는 마시고 먹을 수 있으며, 내지 가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누우며, 목욕하고 경행하는 모든 일에 반드시 본존부 의칙을 의지하여야만 비로소 성취할 수 있다. 만일 항복이나 식재를 행하려면 반드시 하루 세 때에 진언을 염송하고 모든 공양을 올리며 관상해야 한다. 경애법의 이치도 또한 그러하다. 스스로 지은 바를 뜻에 따라서 잘 맞추어 회향하면 구하는 일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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