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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3995 불교 (대종지현문본론/大宗地玄文本論) 18권

by Kay/케이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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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종지현문본론(大宗地玄文本論) 18

 

대종지현문본론 제18권


마명 지음
진제 한역
이병욱 번역


35. 마하공진해장왕도로(摩訶空塵海藏王道路) 대결택분

이와 같이 광대하고 다함없는 해탈의 바다 바다 마하산왕(摩訶山王) 대결택분을 설명하였다. 다음은 마하공진해장왕(摩訶空塵海藏王) 도로의 대결택분을 설명하겠다. 그 내용은 어떠한가? 게송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해왕(海王)의 도로에
백 가지 자재함을 구족하였으니
이러한 인연 때문에
해왕의 이름을 세운다.
【論】 지금 이 게송에서 무슨 의미를 밝히려 하는가? 해왕의 장(藏)에 별다른 법이 없고 다만 자재함이 있음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몇 종류의 자재함이 있는가? 백 종류의 자재함이 있다. 어떤 것이 백 종류인가?
첫 번째는 시간의 자재함이니, 서른두 가지 법이 한 때에 전개되기도 하고 다른 때에 전개되기도 하며, 전개될 때 전개되지 않기도 하고 전개되지 않을 때 전개되기도 하며, 멀 때 전개되기도 하고 가까울 때 전개되기도 하며, 나아가 무량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장소의 자재함이니, 같은 곳, 다른 곳 등의 처소에서 전개되고 나아가 무량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물(物)의 자재함이니, 같고 다른 등의 쓰임이 되고 나아가 무량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두루함의 자재함이니, 통하지 않는 바가 없는 등이고 나아가 무량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는 크고 작은 것의 자재함이니, 극히 중하고 극히 미소한 것 등이고 나아가 무량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는 유와 무의 자재함이니, 나타나기도 하고 숨기도 하는 것 등이고 나아가 무량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일곱 번째는 고요함과 움직임의 자재함이니, 안정되기도 하고 산란하기도 하는 것 등이고 나아가 무량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여덟 번째는 매우 깊은 것의 자재함이니, 생각하고 의론할 수 없는 것 등의 일이고 나아가 무량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아홉 번째는 자재하지 못한 것의
자재함이니, 역(逆) 등의 일이고 나아가 무량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열 번째는 장애 없는 자재함이니, 역(逆)과 순(順)의 일 등이고 나아가 무량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나아가 백 번째는 자재함의 자재함이니, 다함없는 자재 등이 모두 자재하고 나아가 무량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한 서른두 가지 법은 이와 같이 자재하고 구족하며 원만해서 빠트리는 일 없이 전개된다. 이러한 의미 때문에 해왕의 이름을 세웠으니 잘 살펴서 택하여야 한다. 게송에서 “해왕의 도로에 백 가지 자재함을 구족하였으니, 이러한 인연 때문에 해왕의 이름을 세운다”고 말한 것과 같다. 각화(覺花) 수다라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첫 번째 광대한 분량의 큰 바다 문에서 만약 자세히 말하면 한 시방세계의 티끌 수량의 자재함이 있고, 만약 간략히 말하면 1백의 자재함이 있다.……(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36. 대불가사의중중불가칭량아설본왕(大不可思議重重不可稱量阿說本王) 대결택분

이와 같이 마하공진해장왕(摩訶空塵海藏王)의 도로의 대결택분을 설명하였다. 다음은 크게 불가사의하고 중중(重重)해서 그 양을 헤아릴 수 없는 아설본왕의 대결택분을 설명하겠다. 그 내용은 어떠한가? 게송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아설본왕에
시방세계의 티끌 수량과
시방세계 허공의 티끌 수량의
서른세 가지 법의 바다가 있다.
【論】 지금 이 게송에서 무슨 의미를 밝히려 하는가? 아설(阿說)의 바다에 시방세계의 티끌 수와 시방세계의 티끌 수의 서른세 가지 법의 바다와 시방세계의 티끌 수와 시방세계 허공의 티끌 수의
서른세 가지 법의 바다를 구족하고 원만히 하였음을 밝히고자 하기 위한 것이다. 게송에 “아설본왕에 시방세계의 티끌수량과 시방세계 허공의 티끌 수량의 서른세 가지 법의 바다가 있다”고 말한 것과 같다.
본왕의 수다라에서 말하기를, “이 때 세존께서 대중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나는 세 가지 통달한 지혜로 모든 법을 통달하여 장애되는 것이 없고 빠트리는 것이 없으며, 한 바다의 불가사의를 가지고 있어서 불가사의하고 궁구하여 요달할 수 없다. 말하자면 공진본왕(空塵本王)의 성품의 덕이 원만하고 자재하고 자재하여 다함없는 장(藏)의 바다이다.……(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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