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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2533 불교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34권

by Kay/케이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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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34

 

 

대반야바라밀다경 제34권

삼장법사 현장한역
송성수 번역


7. 교계교수품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32대사상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80수호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32대사상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80수호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32대사상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80수호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32대사상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80수호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32대사상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80수호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32대사상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80수호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32대사상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80수호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32대사상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80수호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32대사상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80수호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32대사상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80수호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32대사상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80수호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32대사상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80수호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32대사상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80수호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32대사상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80수호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32대사상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80수호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32대사상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80수호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32대사상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80수호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32대사상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80수호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32대사상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80수호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32대사상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80수호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32대사상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80수호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32대사상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80수호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32대사상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80수호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32대사상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80수호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라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잊음이 없는 법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라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일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일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일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일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예류과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예류과와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예류과라는 말과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예류과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예류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예류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예류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예류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예류과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예류과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일래ㆍ불환ㆍ아라한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예류과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예류과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예류과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예류과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예류과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예류과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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