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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32권
대반야바라밀다경 제32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7. 교계교수품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삼마지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삼마지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삼마지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삼마지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삼마지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삼마지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삼마지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삼마지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삼마지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삼마지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삼마지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삼마지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극희지와 이구지 내지 법운지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라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 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이니라. 하물며 극희지가 안에 있 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 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5안과 6신통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라는 말과 6신통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6신통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6신통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6신통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6신통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6신통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6신통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6신통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6신통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6신통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6신통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五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6신통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6신통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 세존이시여, 5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과 6신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과 6신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과 6신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과 6신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6신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과 6신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五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과 6신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과 6신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과 6신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과 6신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과 6신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과 6신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과 6신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과 6신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과 6신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과 6신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6신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6신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6신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6신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6신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6신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6신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6신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6신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6신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6신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6신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라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十력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4무소외ㆍ
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7. 교계교수품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삼마지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삼마지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삼마지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삼마지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삼마지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삼마지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삼마지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삼마지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삼마지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삼마지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다라니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삼마지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다라니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삼마지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다라니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삼마지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다라니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삼마지문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극희지와 이구지 내지 법운지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라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 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이니라. 하물며 극희지가 안에 있 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 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극희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극희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극희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극희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5안과 6신통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라는 말과 6신통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6신통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6신통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6신통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6신통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6신통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6신통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6신통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6신통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6신통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6신통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五안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6신통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6신통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 세존이시여, 5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과 6신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과 6신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과 6신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과 6신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6신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과 6신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五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과 6신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과 6신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과 6신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과 6신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과 6신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과 6신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과 6신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과 6신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과 6신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과 6신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6신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6신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6신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6신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6신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6신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6신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6신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6신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6신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5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6신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5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6신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5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6신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5안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6신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라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10력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부처님의 十력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4무소외ㆍ
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부처님의 10력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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