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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2528 불교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29권

by Kay/케이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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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29

 

대반야바라밀다경 제29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7. 교계교수품 ⑲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괴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 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내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내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내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내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진여와 법계 내지 부사의계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라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계가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진여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진여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진여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진여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가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4념주와 4정단 내지 8성도지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라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4념주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4념주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4념주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4념주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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