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18권 17편
지승 지음
위의 『제불하생경(諸佛下生經)』 이하 80부 101권은 대당(大唐) 천후(天后) 천책만세(天冊萬歲) 원년(695)에 칙명으로, 동도(東都) 불수기사(佛授記寺)에서 사문 명전(明佺) 등이 간정(刊定)한 『중경록(衆經錄)』 가운데 위경(僞經)이다. 『주록(周錄)』에는 “예로부터 서로 전해온 기록에는 ‘모두 거짓이요 그릇된僞謬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그 문장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글과 말이 어지럽고 뜻과 이치가 경박하며 비록 불설(佛說)이라는 이름을 훔쳤지만, 끝내 사람의 생각에서 나온 것임이 드러났다. 중생들을 미혹되게 함이 이로 말미암지 않음이 없다. 그러므로 상세한 조목疏條을 갖추어 위와 같이 열거하였다”라고 하였다.이 목록을 지은 이가 말하였다. “이 80경은 예로부터 허위라고 하면서도 모두 전에는 기재한 일이 없었는데, 『주록(周錄)』만이 편입시켰다. 비록 예로부터 서로 전해 오면서 거짓되고 그릇된 것이라 하였지만, 어느 목록 중에서 특별히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선 『주록』에 의거하여 별도로 위와 같이 기록하였다.”
(12) 수나라 사문 신행(信行)의 삼계집록(三階集錄)
삼계불법(三階佛法) 4권『내전록(內典錄)』에는 『삼계별집(三階別集)』 4권이라 하였는데, 바로 이 책이다.
십대단명의(十大段明義) 3권『장방록(長房錄)』에는 『삼계별집(三階別集)』 3권이라 하였는데, 바로 이 책이다.
근기보락법(根機普藥法) 2권『대주록(大周錄)』에서 “이것을 제외하고 그 밖에 다시 『삼계집록(三階集錄)』 2권이 있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삼십육종대면불식착법(三十六種對面不識錯法) 1권온갖 서른여섯 가지의 얼굴을 마주보고 대하면서도 그릇됨을 알지 못하는 법을 밝혔다.
위의 삼계법(三階法)에는 모두 4부(部)가 있다. 첫 번째는 4권의 삼계(三階)요, 두 번째는 3권의 삼계이며, 세 번째는 2권의 삼계요, 마지막은 1권의 삼계이다. 뒤의 세 본은 「집록(集錄)」의 수(數)에 들어 있다.
대승험인통행법(大乘驗人通行法) 1권
대근천심발보리심법(對根淺深發菩提心法) 1권위에 명제경중(明諸經中)의 네 글자를 더 붙인다.
대근천심동이법(對根淺深同異法) 1권앞과 같이 네 글자를 더 붙인다.
말법중생어불법내폐흥소유법(末法衆生於佛法內廢興所由法) 1권위에 명제경중(明諸經中) 대근천심(對根淺深)의 여덟 글자를 더 붙인다.
학구선지식발보리심법(學求善知識發菩提心法) 1권세간의 오탁악세계(五濁惡世界)8)와 말법(末法)의 나쁜시기(惡時)와 열 가지 악을 짓는 중생과 복덕의 낮은 행을 밝히고, 네 가지를 두루 갖춘 인간 가운데에 이를테면 삼승기(三乘器)에 해당하는 사람은 모든 대승의 경ㆍ논에 의지하여 배우되, 선지식(善知識)을 구하여 보리(菩提)를 발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1권이다.
광명법계중생근기법(廣明法界衆生根機法) 1권법계(法界) 중생의 근기(根機)의 상ㆍ하와 행(行)을 일으키는 데에 얕고 깊은(淺深) 법을 널리 밝힌다.
약명법계중생근기법(略明法界衆生根機法) 1권법계 중생 근기의 상ㆍ하와 행을 일으키는 데에 얕고 깊은 법을 간략하게 밝힌다.
세간출세간양계인발보리심법(世間出世間兩階人發菩提心法) 1권모든 대승 수다라(修多羅) 안의 세간과 출세간의 두 단계 사람이 보리심을 일으키는 데에, 같고 다른 법을 밝힌 것이다.
세간십종악구족인회심입도법(世間十種惡具足人廻心入道法) 1권열 가지 악(惡)을 두루 갖춘 사람 가운데, 가장 악한 사람이 마음을 돌리어 도(道)에 들어가서 악을 끊고 선을 닦는 법을 밝힌 것이다.
행행동이법(行行同異法) 1권세간ㆍ출세간의 사람이 행(行)을 행하는 데에, 같고 다른 법을 밝힌 것이다.
당근기소행법(當根器所行法) 1권부처님께서 열반하시고, 제2의 500년 이후에 온갖 가장 큰 전도(顚倒)와 가장 큰 사견(邪見)과 가장 큰 악한 중생이 나타나는데, 그 근기(根器)에 마땅하게 행할 바의 법을 밝힌 것이다.
명선인악인다소법(明善人惡人多少法) 1권부처님께서 멸도하시고, 1,500년 이후에는 선인(善人)과 악인(惡人)이 많음을 밝힌 것이다.
취불법내명일체불법일체육사외도법(就佛法內明一切佛法一切六師外道法) 2권온갖 불법 안에 나아가서, 온갖 불법과 육사외도(六師外道)9)의 법이 같고 다름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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