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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357 불교(개원석교록 11권 1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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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111

 

지승 지음

 

송성수 번역

2. 별분승장록(別分乘藏錄) ② 

이 별록에서, 다시 일곱 가지의 예()로 분류하였다.

첫째, 유역유본록(有譯有本錄) 1,1245,048

둘째, 유역무본록(有譯無本錄) 1,1481,980

셋째, 지파별행록(支派別行錄) 682812

넷째, 산략번중록(刪略繁重錄) 147408

다섯째, 보궐습유록(補闕拾遺錄) 3061,111

여섯째, 의혹재상록(疑惑再詳錄) 1419

일곱째, 위망란진록(僞妄亂眞錄) 3921,055

1) 유역유본록(有譯有本錄) ① 

여기에는, 다시 세 가지 목록이 있다.

첫째, 보살삼장록(菩薩三藏錄) 6862,745

둘째, 성문삼장록(聲聞三藏錄) 3301,762

셋째, 성현전기록(聖賢傳記錄) 108541

(1) 보살삼장록(菩薩三藏錄) ① 

보살장(菩薩藏)1)이라 함은, 대승(大乘)을 설명한 가르침이다. 그 가르침을 설명하는 주체로 말하면, 법신(法身)은 항상 존재하여서 소멸함도 없고 생겨남도 없다. 그리고 설명하는 대상의 이치로 말하면, 방정하고 광대한 진여(眞如)2)로서 명상(名相)3)을 잊고 여읜 것이다.

총체적으로 말하면 3()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따로 나누어 말하면 12과조[]이다. 그 내용은 발심(發心)으로부터 비롯하여 10()까지 이르니, 3()4)8해탈(解脫)5)의 설()이며, 6(: 바라밀)4()6)의 문()이다. 그리고 과조(科條)의 이름에 장()을 붙여 이름하였다.

처음 후한(後漢) 시대 효명제(孝明帝) 정묘(丁卯, 67)로부터, 우리 개원(開元) 경오(庚午, 730)에 이르기까지, 현재 유행하고 있는 것이니, 686() 도합 2,745() 258()이다. 이것을 묶어 대승의 법장[大乘法藏]으로 삼은 것이니, ()ㆍ별()과 이에 따른 조례(條例)의 자세한 것은 이 뒤에 나열한 것과 같다.

첫째, 보살계경장(菩薩契經藏) 5632,172203

둘째, 보살조복장(菩薩調伏藏) 26545

셋째, 보살대법장(菩薩對法藏) 9751850

보살계경장(菩薩契經藏)

대승경중단합역(大乘經重單合譯) 4321,880179

모든 옛 목록을 찾아보면, 모두 단역(單譯)을 우선으로 삼았다. 그러나 지금 이 목록에서는 중역(重譯)을 첫머리에 두었다. 그 까닭은 거듭 번역된 경들은 문장과 내용이 두루 갖추어져 있고, 명목과 법상名相이 바르게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첫머리에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옛 목록에서는 단지 중역(重譯)’이라고만 하였는데, 여기서는 이름을 고쳐서 중단합역(重單合譯)’이라 하였다. 대반야경(大般若經)9()는 단본(單本)이고 7회는 중역(重譯)이며, 대보적경(大寶積經)20()는 단본이고 29회는 중역이다. 단지 중역이라고만 하면, 위와 같은 경우를 포괄할 수 없고 다른 경전의 경우에도 그러하기 때문에, ‘중단합역(重單合譯)’이라고 하였다.

또 옛날 번역된 경에는 경 첫머리에 번역한 사람과 시대 그리고 연월이 모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히 찾고 검토하여도 알 수가 없었으니, 바로 이 때문에 실역(失譯)이라는 말을 쓴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모두 옛 목록을 찾아 옳고 그름을 살피어 바로잡아서, 그 시대와 번역한 사람을 그 경의 첫머리에 자세히 표기하였고, 목록 가운데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는 것은 실역(失譯)’이라고 해두었다.

부디 석존(釋尊)께서 후세에 남긴 교법이 6만 년 동안 오래오래 전하게 되기를 바라노라.

반야부(般若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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