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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85 불교(개원석교록 1권 3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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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13

 

지승(智昇) 지음

 

1. 총괄군경록(總括群經錄) ① 

 

1) 후한(後漢) 시대

후한의 유씨(劉氏)는 낙양(洛陽)에 도읍하였다.

명제(明帝) 영평(永平) 10년 정묘(丁卯, 67)로부터 헌제(獻帝) 연강(延康) 원년(元年) 경자(庚子, 220)에 이르기까지, 무릇 11제왕(帝王) 154년 동안에 승려와 속인 12인이 번역해 낸 경ㆍ율과 신구집(新舊集) 실역 등, 모든 경은 총 292() 395권이다.그 중에서 97131권은 지금 존재하고, 195264권은 궐본(闕本 : 없어진 판본)이다.

후한경록(後漢經錄)11)에는 중직(中直)에서 제왕(帝者)이 인정한 것은 진경(眞經)이고, 그 이름을 배척한 것은 위경(僞經)이다’12)”고 하였다. 연대(年代)와 갑자(甲子)는 당()나라 사예(司隷) 견란(甄鸞)과 성균박사(成均博士) 왕도규(王道珪) 두 학자의 연력(年歷)에 의거하여 참고하고 정하였다.

 

사문(沙門) 가섭마등(迦葉摩騰)1() 1(). ()

사문 축법란(竺法蘭)415.

사문 지루가참(支婁迦讖)2267. 경집(經集)

사문 안세고(安世高)95115. 경ㆍ율ㆍ집

사문 축불삭(竺佛朔)23.

우바새(優婆塞)13) 안현(安玄)23. 경집

사문 지요(支曜)1011. 경집

사문 강거(康巨)11.

사문 엄불조(嚴佛調)58.

사문 강맹상(康孟詳)69. 경ㆍ율

사문 축대력(竺大力)12.

사문 담과(曇果)12.

신구제실역경(新舊諸失譯經)14115814)5976권이며, 구집(舊集) 8282권은 새로 목록에 첨가한다.

 

(1) 가섭마등(迦葉摩騰)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1권영평 10(67) 정묘에 백마사(白馬寺)에서 축법란(竺法蘭)과 함께 번역하여 처음 내놓은 경이다. 구록(舊錄)15)에서는, “효명황제사십이장경(孝明皇帝四十二章經)이다라고 하였다.

이상 11권은 그 경본이 현재 존재한다.

 

사문 가섭마등은 축섭마등(竺葉摩騰)이라고도 하고, 또한 섭마등(攝摩騰)이라고도 한다. 여러 기록에 모두 있으나, 어느 것이 옳은지는 자세하지 않다. 앞서 전해 오는 것으로는 가릴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다 밝혀 두었다.

중인도(中印度) 사람이며, 바라문(婆羅門 : 브라만, 즉 승려) 종족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민첩하였으며, 널리 배워서 견문(見聞)이 많았다. 또한 사고력[思力]이 뛰어났으며, 특히 경ㆍ율에 밝았다.

일찍이 서인도의 작은 나라에 가서 금광명경(金光明經)을 강의할 때, 갑자기 이웃 나라가 병사를 일으켜 국경을 침범하였다. 그러나 번번이 병사들이 어떤 일에 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였다. 이웃 나라 병사들은 신이한 술법이 있을 것이라 의심하여 몰래 사신을 보내어 엿보게 하였다. 그런데 그 나라의 신하들은 그저 편안하게 그가 강의하는 대승경(大乘經)을 함께 듣고 있었으니, 지신왕(地神王 : 국토를 관장하는 신왕)이 국가를 수호하는 도리를 밝힌 내용이었다. 이에 그 나라와 화평을 청하고 법을 구하였다.

명제(明帝)는 영평 7년 갑자(甲子, 64)에 신장이 1[] 6척이 되고, 목에는 일륜(日輪)16)을 두르고, 광명이 번쩍거리는 금인(金人)17)이 공중에서 날아와 정전(正殿 : 왕이 일을 보는 전각) 앞에 이르는 꿈을 꾸었다. 다음 날에 여러 신하들을 불러서 널리 물어보았다.

이 무슨 신이(神異)한 일인가?”

통인(通人) 부의(傅毅)가 나아가 대답하였다.

()이 듣기로는 서역(西域)에 득도한 사람이 있는데 부처라고 한다고 합니다. 폐하께서 꿈꾸신 바도 필시 그 분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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