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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69 불교(갈마 43편 / 羯磨)

by Kay/케이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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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갈마(羯磨) 43[담무덕율(曇無德律:四分律)에서 나온 것임]

 

조위(曹魏) 안식사문(安息沙門) 담제(曇諦) 한역

주호찬 번역

 

비구니갈마문(比丘尼羯磨文)

 

9. 잡법(雜法)

 

12) 여멸빈(與滅擯)갈마문

 

대덕 스님들께서는 들으십시오. 이 비구 아무개는 아무 바라이죄를 범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제 비구 아무개에게 바라이죄에 대한 멸빈갈마를 하여 함께 살지 못하게 하고 함께 일을 하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어느 장로 스님이든지 승가에서 비구 아무개에게 바라이죄에 대한 멸빈갈마를 하여 함께 살지 못하게 하고 함께 일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잠잠히 계시고, 인정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이것은 첫 번째의 갈마입니다.”이와 같이 세 번 말한다.

승가에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비구 아무개에게 바라이죄에 대한 멸빈갈마를 하여 함께 살지 못하게 하고 함께 일하지 못하게 하는 일을 마칩니다. 왜냐 하면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이것은 영원히 쫓아내는 것이므로 풀어 주는 법이 없다.

이 다음의 세 가지 갈마는 모두가 죄를 다스려 벌을 주는 법이다. 다만 그 허물에 경중(輕重)이 있는 까닭에 세 단계로 계위(階位)가 있을 뿐이다. 앞에 있는 가책갈마 등은 조복법(調伏法)이고, 다음의 죄처소갈마 등은 절복법(折伏法)이며, 나중의 멸빈갈마 등은 구출법(驅出法)이다. 그런 까닭에 경에 이르기를, “마땅히 조복시킬 만한 자이면 그를 조복시키고, 마땅히 절복시킬 만한 자이면 그를 절복시킬 것이며, 마땅히 벌을 주어 내쫓아야 할 자이면 그에게 벌을 주어 내쫓아야 한다고 한 것이다. 만약에 그 일에 따라서 말을 한다면 갈마는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니, 율전(律典)에 갖추어서 밝힌다면 어떻게 다 모아서 실을 수 있겠는가? 이런 까닭에 각각 그 몫에 해당시키되, 어느 한 갈마를 표준으로 하여 일정한 법식(法式)으로 보이는 것이다. 나머지의 비슷한 것들은 이것에 준함으로써 알 수 있다.

 

13) 승기율수사흘(僧祇律受事訖)갈마문

 

대덕 스님들께서는 들으십시오. 비구 아무개는 이곳에서 양안거(兩安居)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이 비구 아무개가 이곳에서 양안거를 하다가 탑에 관계된 일이나 승가에 관계된 일 때문에 결계(結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이곳에 되돌아와서 안거를 하고자 합니다.

여러 대덕 스님들께서는 이 비구 아무개가 이곳에서 양안거를 하다가

 

탑에 관계된 일이나 승가에 관계된 일 때문에 결계 밖으로 나갔다가 이곳에 되돌아와서 안거를 하는 일을 허락하셨습니다. 승가 대중께서 승인하시어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4) 십송률수삼십구야(十誦律受三十九夜)갈마문

 

대덕 스님들께서는 들으십시오. 아무개 비구와 아무개 비구들이 승가의 일로 인하여 39일 동안의 외출을 허락받고 결계 밖으로 나갔다가 이곳에서 안거와 자자(自恣)를 하고자 합니다. 만약에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아무개 비구와 아무개 비구들이 승가의 일 때문에 39일 동안의 외출을 허락받고서 결계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이곳에서 안거(安居)와 자자를 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덕 스님들께서는 들으십시오. 아무개 비구와 아무개 비구들이 승가의 일 때문에 39일 동안의 외출을 허락받아서 결계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이곳에서 안거와 자자를 하고자 합니다. 어느 장로 스님이든지 아무개 비구와 아무개 비구들이 승가의 일 때문에 39일 동안의 외출을 허락받아서 결계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이곳에서 안거와 자자를 하도록 하는 일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잠잠히 계시고, 인정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승가에서는 이미 아무개 비구와 아무개 비구들이 승가의 일 때문에 39일의 외출을 허락받아서 결계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이곳에서 안거와 자자를 하도록 하는 일을 승인하였습니다. 왜냐 하면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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