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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751 불설정생왕인연경(佛說頂生王因緣經) 4권

by Kay/케이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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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정생왕인연경(佛說頂生王因緣經) 4

 

 

불설정생왕인연경 제4권


서천 역경삼장 조봉대부 시광록경 전법대사
사자사문 신 시호 등 한역



또 다음으로, 추견원(麤堅園) 남쪽 20유순에 추견지(麤堅地)가 있는데 길이와 너비가 똑같이 250유순이며 둘레는 천 유순이다.
101가지 채색 그림으로 장엄하게 꾸몄으며, 청정하고 부드러웠다. 그 땅 중간에 네 가지 보배로 된 집[寶臺]이 사이를 번갈아 장엄하였고, 하늘의 만다라 꽃을 그 땅에 흩뿌려 놓았다. 도로의 길이는 20유순이고 너비는 반 유순인데 청정하고 장엄하게 장식하였으며 꽃ㆍ과일나무 숲과ㆍ의복ㆍ음악ㆍ장엄하는 나무 등이 낱낱이 갖추어져 있었다.
또한 수레[輿輦]가 있는데 생각을 하는 대로 따라 곧바로 이르러 온갖 쾌락을 받았다. 그곳에 하늘 선인이 있어서 청정한 행[梵行]을 닦고 있었다.
또 다음으로 선견성(善見城) 서쪽 20유순 거리에 동산이 있었는데 이름이 잡종(雜種)이었고, 길이와 너비가 똑같이 250유순이며, 둘레는 천 유순이었다. 안과 밖을 화려하게 장엄하여 매우 묘하여 볼 만하였다. 동산에 금으로 된 담장이 있는데, 높이가 1유순이었다. 금으로 된 담장 위에는 네 여장(女牆)이 있는데, 금ㆍ은ㆍ유리와 파지가로 이루어졌지요. 또한 겹담이 있으며, 오가도록 통하게 하는 길 또한 4보로 만들어졌다.
그 동산 가운데의 땅은 101종류의 채색 그림으로 꾸몄으며, 땅은 다시 부드럽고 연하여 도라면 및 묘한 고운 옷감[妙㲲]과 같아서 발을 내려디디면 따라서 빠지고 발을 들면 따라서 일어났다.
하늘의 만다라 꽃이 있어서 그 땅에 흩뿌려놓아 깊이가 무릎까지 올라올 정도였으며, 향기로운 바람이 때맞추어 와서 불어 이울어진 꽃을 꺾어 가고 다시 새로운 것에 비를 내려주었다.
잡종원(雜種園)에는 큰 못이 있었는데 길이와 너비가 똑같이 50유순이었고 둘레는 2백 유순이었다. 금ㆍ은ㆍ유리와 파지가 등으로 그 바닥을 깔았으며, 못의 4면(面)에 계단이 넷 있는데 금ㆍ은ㆍ유리와 파지가의 보배로 이루어져 있었다.

못 가운데에 4보로 된 집이 있는데 금ㆍ은ㆍ유리와 파지가 등으로 사이를 번갈아 장엄하였다. 만일 금으로 집을 만들었으면 은으로 기둥과 들보를 만들었고, 만일 은으로 집을 만들었으면 금으로 기둥과 들보를 만들었으며, 만일 유리로 집을 만들었으면 곧 파지가로 기둥과 들보를 만들었고, 만일 파지가로 집을 만들었으면 유리로 기둥과 들보를 만들었다.
시원하고 감미로운 물이 못 가운데 가득하였으며 우담바라 꽃ㆍ발눌마 꽃ㆍ구모타 꽃ㆍ분나리가 꽃 등이 그 안을 골고루 덮고 있었다.
또 갖가지 물새가 있어서 못 가운데서 놀면서 묘한 음성을 내니 고원성(高遠聲)ㆍ열의성(悅意聲)과 미묘성(微妙聲) 등을 이르는 것이다.
다시 갖가지 꽃나무와 과일나무가 있는데 곧게 나고 단정히 서서 뚜렷하여 이지러지거나 부족함[缺減]이 없었으니, 마치 머리 장식을 매는 스승이 묘한 줄을 취하여 묘한 재주로 편안히 펴서 묶어 머리장식을 이루는 것과 같이 꽃과 과일나무의 숲도 다시 이와 같았다.
저 나무에 또 갖가지 나는 새[飛鳥]가 있어서 그 위에서 놀면서 묘한 음성을 내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모두 푸르고 누렇고 붉고 흰 네 가지 겁파의(劫波衣)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서 나오는 것은 네 가지 빛깔의 묘한 옷이다.
또 갖가지 묘한 음악의 나무[妙音樂樹]가 있으니, 이른바 퉁소ㆍ피리ㆍ거문고와 공후 등이다.
다시 갖가지 묘하고 장엄한 나무[妙莊嚴樹]가 있으니, 저 나무에서 나는 것은 팔찌ㆍ발고리 및 몸을 장엄하는 묘하고 좋은 도구이다.
또한 네 가지 색의 맛있는 소타(蘇陀)의 음식이 있으니, 푸르고 누렇고 붉고 흰 것을 이르는 것이다.
만약 저 하늘 남자나 여인 등이 생각하는 대로 따른다면, 겨우 마음을 일으키는 순간에 모두 스스로 이른다.
또 마시는 네 가지 장(漿)이 있으니, 말도장ㆍ마달망장ㆍ가담말리장ㆍ파낭장 등을 이르는 것이다.
그리고 갖가지 묘하게 장엄한 전당과 누각이 있어서 모든 하늘 여인들 무리가 혹
그 가운데 처하여 안은하게 앉았거나 구경하며 노닐어 다니기도 하는데, 모두 갖가지 타는 수레[輿輦]와 의복을 꾸미는 장엄한 도구가 있다. 하늘 여인이 가벼운 수레를 타고 좁은 길에서 북을 치며 노래를 연주하고, 여러 이름나고 향기로운 것을 심어서 모든 음식을 풍성하게 하였다.
저 하늘 무리들[天衆]이 여러 권속과 더불어 즐겁게 놀며 쾌락하니, 자기 복력(福力)에 따라 이 뛰어난 과보를 받은 것이다.
동산 가운데 도로는 길이가 20유순이고 너비가 반 유순인데, 청정하고 장엄하게 꾸몄으며 금모래를 땅에 깔았고 발길 닿는 곳마다 두루 전단향 물을 뿌렸다.
금으로 된 줄을 이리 저리 얽어서 금방울을 드리웠고, 도로 좌우에 또 다시 갖가지 꽃과 과일나무의 숲이 있어서 나는 새들이 유희하며 묘한 음성을 내었다. 또한 네 가지 색깔의 겁파의 나무 및 음악 나무ㆍ장엄하는 나무 등이 있었으며, 또한 네 가지 장엄한 수레가 있었으니 상승(象乘)과 마승(馬乘)과 거승(車乘)과 보여(寶輿)를 이르는 것이다.
만약 저 하늘 남자나 하늘 여인 등이 그것을 타고 달려가고 유희할 것을 생각하면 겨우 마음을 일으키는 순간 생각을 따라서 곧바로 이른다. 타고 나서 노닐어 다니며 온갖 쾌락을 받는다.
이 동산을 무슨 까닭으로 잡종(雜種)이라고 이름 하였는가? 이 동산 가운데 있는 못ㆍ꽃ㆍ과실나무 숲ㆍ의복ㆍ장엄하는 도구 및 하늘 여인 등이 모두 잡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동산 가운데 있는 여러 천자의 무리가 잡다한 종류로 즐기고 노는데, 이 까닭에 이름이 잡종원이다.
또 다음으로, 잡종원 서쪽 20유순에 잡종지(雜種地)가 있는데 길이와 너비가 똑같이 250유순이며 둘레는 천 유순이다.
101가지 채색 그림으로 장엄하게 꾸몄으며, 청정하고 부드럽다. 그 땅 중간에 네 가지 보배로 된 집[寶臺]이 사이를 번갈아 장엄하였고, 하늘의 만다라 꽃을 그 땅에 흩뿌려 놓았다. 도로의 길이는 20유순이고 너비는 반 유순인데 청정하고 장엄하게 장식하였으며 꽃ㆍ과일나무 숲ㆍ의복ㆍ
음악ㆍ장엄하는 등의 나무가 낱낱이 갖추어져 있었다.
또한 수레[輿輦]가 있는데 생각을 하는 대로 따라 곧바로 이르러 온갖 쾌락을 받았다. 그곳에 하늘 선인이 있어서 청정한 행[梵行]을 닦고 있었다.
또 다음으로 선견성(善見城) 북쪽 20유순 거리에 동산이 있었는데 이름이 환희(歡喜)였으며, 길이와 너비가 똑같이 250유순이며, 둘레는 천 유순이었다. 안과 밖을 화려하게 장엄하여 매우 묘하여 볼 만하였다. 동산에 금으로 된 담장이 있는데, 높이가 1유순이었다. 금으로 된 담장 위에는 네 여장(女牆)이 있는데, 금ㆍ은ㆍ유리와 파지가로 이루어졌다. 또한 겹담이 있으며, 오가도록 통하게 하는 길 또한 4보로 만들어졌다.
그 동산 가운데의 땅은 백한 종류의 채색 그림으로 꾸몄으며, 땅은 다시 부드럽고 연하여 도라면 및 묘한 모직 옷감[妙㲲]과 같아서 발을 내려디디면 따라서 빠지고 발을 들면 따라서 일어났다.
하늘의 만다라 꽃이 있어서 그 땅에 흩뿌려놓아 깊이가 무릎까지 올라올 정도였으며, 향기로운 바람이 때맞추어 불어 와서 이울어진 꽃을 꺾어 가고 다시 새로운 것에 비를 내려주었다.
환희원(歡喜園)에는 큰 못이 있었는데 길이와 너비가 똑같이 50유순이었고 둘레는 2백 유순이었다. 금ㆍ은ㆍ유리와 파지가 등으로 그 바닥을 깔았으며, 못의 4면(面)에 계단이 넷 있는데 금ㆍ은ㆍ유리와 파지가의 보배로 이루어져 있었다.
못 가운데에 4보로 된 집이 있는데 금ㆍ은ㆍ유리와 파지가 등으로 사이를 번갈아 장엄하였다. 만일 금으로 집을 만들었으면 은으로 기둥과 들보를 만들었고, 만일 은으로 집을 만들었으면 금으로 기둥과 들보를 만들었으며, 만일 유리로 집을 만들었으면 곧 파지가로 기둥과 들보를 만들었고, 만일 파지가로 집을 만들었으면 유리로 기둥과 들보를 만들었다.
시원하고 감미로운 물이 못 가운데 가득하였으며 우담바라 꽃ㆍ발눌마 꽃ㆍ구모타 꽃ㆍ분나리가 꽃 등이 그 안을 골고루 덮고 있었다.
또 갖가지 물새가 있어서
못 가운데서 놀면서 묘한 음성을 내니 고원성(高遠聲)ㆍ열의성(悅意聲)과 미묘성(微妙聲) 등을 이르는 것이다.
다시 갖가지 꽃나무와 과일나무가 있는데 곧게 나고 단정히 서서 뚜렷하여 이지러지거나 부족함[缺減]이 없었으니, 마치 머리 장식을 매는 스승이 묘한 줄을 취하여 묘한 재주로 편안히 펴서 묶어 머리장식을 이루는 것과 같이 꽃과 과일나무의 숲도 다시 이와 같았다.
저 나무에 또 갖가지 나는 새가 있어서 그 위에서 놀면서 묘한 음성을 내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모두 푸르고 누렇고 붉고 흰 네 가지 겁파의(劫波衣)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서 나오는 것은 네 가지 빛깔의 묘한 옷이다.
또 갖가지 묘한 음악의 나무[妙音樂樹]가 있으니, 이른바 퉁소ㆍ피리ㆍ거문고와 공후 등이다.
다시 갖가지 묘하고 장엄한 나무[妙莊嚴樹]가 있으니, 저 나무에서 나는 것은 팔찌ㆍ발고리 및 몸을 장엄하는 묘하고 좋은 도구이다.
또한 네 가지 색의 맛있는 소타(蘇陀)의 음식이 있으니, 푸르고 누렇고 붉고 흰 것을 이르는 것이다.
만약 저 하늘 남자나 여인 등이 생각하는 대로 따른다면, 겨우 마음을 일으키는 순간에 모두 스스로 이른다.
또 마시는 네 가지 장(漿)이 있으니, 말도장ㆍ마달망장ㆍ가담말리장ㆍ파낭장 등을 이르는 것이다.
그리고 갖가지 묘하게 장엄한 전당과 누각이 있어서 모든 하늘 여인들 무리가 혹 그 가운데 처하여 안은하게 앉았거나 구경하며 노닐어 다니기도 하는데, 모두 갖가지 타는 수레[輿輦]와 의복을 꾸미는 장엄한 도구가 있었다. 하늘 여인이 가벼운 수레를 타고 좁은 길에서 북을 치며 노래를 연주하고, 여러 이름나고 향기로운 것을 심어서 모든 음식을 풍성하게 하였다.
저 하늘 무리들[天衆]이 여러 권속과 더불어 즐겁게 놀며 쾌락하니, 자기 복력(福力)에 따라 이 뛰어난 과보를 받은 것이다.
동산 가운데 도로는 길이가 20유순이고 너비가 반 유순인데, 청정하고 장엄하게 꾸몄으며 금모래를 땅에 깔았고 발길 닿는 곳마다 두루 전단향 물을 뿌렸다.
금으로 된 줄을 이리 저리 얽어서 금방울을 드리웠고, 도로 좌우에 또 다시 갖가지 꽃과 과일나무의 숲이 있어서 나는 새들이
유희하며 묘한 음성을 내었다. 또한 네 가지 색깔의 겁파의 나무 및 음악 나무ㆍ장엄하는 나무 등이 있었으며, 또한 네 가지 장엄한 수레가 있었으니 상승(象乘)과 마승(馬乘)과 거승(車乘)과 보여(寶輿)를 이르는 것이다.
만약 저 하늘 남자나 하늘 여인 등이 그것을 타고 달려가고 유희할 것을 생각하면 겨우 마음을 일으키는 순간 생각을 따라서 곧바로 이른다. 타고 나서 노닐어 다니며 온갖 쾌락을 받는다.
이 동산을 무슨 까닭으로 환희(歡喜)라고 이름 하였는가? 이 동산 가운데 있는 못ㆍ꽃ㆍ과실나무 숲ㆍ의복ㆍ장엄하는 도구 및 하늘 여인 등을 이르는 것이다. 저 여러 하늘 무리들은 받아들여서 쓰는 데에 따라 즐겁게 놀고, 스스로 복력(福力)에 따라 마음에 기쁨과 환희가 생겨나 즐기며 노는데, 이 까닭에 이름이 환희원이다.
또 다음으로, 환희원 북쪽 20유순에 환희지(歡喜地)가 있는데 길이와 너비가 똑같이 250유순이며 둘레는 천 유순이다.
101가지 채색 그림으로 장엄하게 꾸몄으며, 청정하고 부드러웠다. 그 땅 중간에 네 가지 보배로 된 집[寶臺]이 사이를 번갈아 장엄하였고, 하늘의 만다라 꽃을 그 땅에 흩뿌려 놓았다. 도로의 길이는 20유순이고 너비는 반 유순인데 청정하고 장엄하게 장식하였으며 꽃ㆍ과일나무 숲ㆍ의복ㆍ음악ㆍ장엄하는 등의 나무가 낱낱이 갖추어져 있었다.
또한 수레[輿輦]가 있는데 생각을 하는 대로 따라 곧바로 이르러 온갖 쾌락을 받았다. 그곳에 하늘 선인이 있어서 청정한 행[梵行]을 닦고 있었다.
또 다음으로, 선견천성(善見天城) 동북(東北)에 나무가 있는데 이름이 파리질다라구비타라(波利質多羅俱毘陀羅)이고, 그 나무의 서린 뿌리가 50유순이며 낱낱의 나무 가지가 50유순을 뻗어 나왔다.
저 첫 번째 가지는 동쪽으로 50유순을 나왔으며, 두 번째 가지는 남쪽으로 50유순을 나왔고, 세 번째 가지는 서쪽으로 50유순을 나왔으며 네 번째 가지는 북쪽으로
50유순을 나왔고, 가운데 가지는 위로 높이 솟아 허공으로 50유순을 뻗어 나갔다.
그 나무는 높이가 150유순이고 지름은 50유순이며 둘레가 3백 유순이었다. 묘한 향기가 나는 순한 바람이 백 유순을 풍기고, 거스르는 바람[逆風]이 50유순이며, 빛의 광명이 80유순을 비쳤으며, 가지ㆍ잎ㆍ꽃과 과실이 열고 떨어지는 것이 때에 맞았다.
그곳에 있는 33천의 무리가 만일 이 나무가 반노발라수(半努鉢羅輸)하는 때를 보면, 마음으로 환희를 내고 저 모든 하늘 무리가 노닐어 다니면서 희롱하며 즐겼다.
그 나무가 오래지 아니하여 다시 시란나발라수(尸蘭拏鉢羅輸)를 보이면 저 모든 하늘 무리가 마음으로 환희를 내고 노닐어 다니면서 희롱하며 즐겼다.
그 나무가 오래지 아니하여 다시 야라가야도(惹羅迦惹覩)를 나타내면 저 모든 하늘 무리가 마음으로 환희를 내고 노닐어 다니면서 희롱하며 즐겼다.
그 나무가 오래지 아니하여 다시 차라가야도(叉囉迦惹覩)를 나타내면 저 모든 하늘 무리가 마음으로 환희를 내고 노닐어 다니면서 희롱하며 즐겼다.
그 나무가 오래지 아니하여 또한 골점마라가야도(骨砧摩羅迦惹覩)를 나타내면 저 모든 하늘 무리가 마음으로 환희를 내고 노닐어 다니면서 희롱하며 즐겼다.
그 나무가 오래지 아니하여 또한 가가사갈야도(迦迦寫葛惹覩)를 나타내면 저 모든 하늘 무리가 마음으로 환희를 내어 노닐어 다니면서 희롱하며 즐겼다.
그 나무가 꽃향기[芳]가 성하고 널리 두루 열려 펼쳐진 모습을 나타내면, 저 모든 하늘 무리가 이 파리질다라구비타라 나무가 두루 열려 펼쳐진 모습을 보고서 마음으로 환희를 낸다.
여름 네 달[四月] 중에 그 나무 아래에서 5욕(欲)으로 즐기며 노는 것을 마음대로 하였으니, 자기의 복력에 따라 이 수승한 과보를 받는 것이다.
이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대왕이여, 복의 위력 때문에 저 33천 가운데
파리질다라구비타라 나무가 수승하고 기이함이 이와 같은 것이다.
또 다음으로, 33천 파리질다라구비타라 나무 밑에 잡식지(雜飾地)가 있는데, 길이와 너비가 똑같이 50유순이며 둘레는 3백 유순인데 매우 수려하여 불 만 하였다.
101가지 채색 그림이 있어 장엄하게 장식하였는데, 청정하고 부드럽기가 마치 도라면 및 묘한 고운 옷감과도 같아서 발을 내려디디면 따라서 빠지고 발을 들면 따라서 일어난다.
하늘의 만다라 꽃을 그 땅에 흩뿌려놓았고, 향기로운 바람이 때맞추어 와서 불어 이울어진 꽃을 꺾어 가고 다시 새로운 것에 비를 내려주었다.
그 가운데 순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가장 수승하고 좋은 자리를 폈는데 제석천의 군주가 그 자리 위에 자리하였다.
저 33천의 저 모든 하늘 무리가 여름 네 달[四月] 중에 그 사이에서 노닐고, 5욕(欲)으로 즐기며 노는 것을 마음대로 하였다.
또 다시 여러 가지로 장식한 부드러운 것으로 두루 땅을 둘러쌌다. 다시 갖가지 꽃나무와 과일나무가 있는데 곧게 나고 단정히 서서 뚜렷하여 이지러지거나 부족함이 없었으니, 마치 머리 장식을 매는 스승이 묘한 줄을 취하여 묘한 재주로 편안히 펴서 묶어 머리장식을 이루는 것과 같이 꽃과 과일나무의 숲도 다시 이와 같았다.
나는 새[飛鳥]들이 여럿 있어서 그 위에서 놀면서 묘한 음성을 내었다.
또 네 가지 겁파의(劫波衣)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서 나오는 것은 네 가지 빛깔의 묘한 옷이다.
또 갖가지 묘한 음악의 나무[妙音樂樹]가 있으니, 이른바 퉁소ㆍ피리ㆍ거문고와 공후 등이다.
다시 갖가지 묘하고 장엄한 나무[妙莊嚴樹]가 있으니, 저 나무에서 나는 것은 팔찌ㆍ발고리 및 몸을 장엄하는 묘하고 좋은 도구이다.
또한 네 가지 색의 맛있는 소타(蘇陀)의 음식이 있으니, 푸르고 누렇고 붉고 흰 것을 이르는 것이다.
만약 저 하늘 남자나 여인 등이 생각하는 대로 따른다면, 겨우 마음을 일으키는 순간에 모두 스스로 이른다.
또 마시는 네 가지 장(漿)이 있으니, 말도 장ㆍ마달망 장ㆍ가담말리 장ㆍ
파낭 장 등을 이르는 것이다.
그리고 갖가지 묘하게 장엄한 전당과 누각이 있어서 모든 하늘 여인들 무리가 혹 그 가운데 처하여 안은하게 앉았거나 구경하며 노닐어 다니기도 하는데, 모두 갖가지 타는 수레[輿輦]와 의복을 꾸미는 장엄한 도구가 있다. 하늘 여인이 가벼운 수레를 타고 좁은 길에서 북을 치며 노래를 연주하고, 여러 이름나고 향기로운 것을 심어서 모든 음식을 풍성하게 한다.
저 하늘 무리들[天衆]이 여러 권속과 더불어 여름 네 달 동안 5욕(欲)으로 즐기며 희롱하기를 마음껏 하니, 자기 복력(福力)에 따라 이 뛰어난 과보를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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