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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840 불설최상의다라니경(佛說最上意陀羅尼經)

by Kay/케이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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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최상의다라니경(佛說最上意陀羅尼經)

 



불설최상의다라니경(佛說最上意陀羅尼經)


서천(西天) 역경삼장(譯經三藏)1) 시호(施護) 한역
권자훈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 구합성(救鴿城) 우두전단정사(牛頭栴檀精舍)에서 천룡팔부(天龍八部)가 공경하며 에워싸고 우러러보는 가운데 대비구 무리들과 함께 머무르고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아난다(阿難陀)와 모든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남염부제(南閻浮提)2)의 말세 때를 관(觀)하여 보니, 여러 중생이 박복한 까닭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악귀들이 여러 재앙을 일으키고, 중생들을 어지럽히고 괴롭혀서 편안하지 못하게 하니, 다라니(陀羅尼)가 있으면 능히 이들을 멸하여서, 길하고 상서로운 일을 늘릴 것이다. 내가 이제 너희들에게 널리 설할 것이니, 주의하여 잘 들어야 한다.”
이때에 아난다와 모든 대중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삼가 받들어 말없이 경청하였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과거 어느 때, 이 염부제에 ‘전교(傳敎)’라는 이름의 한 비구가 있었다. 9월 그믐에3) 북방을 유행하다가 지나국(支那國)에서 멀지 않은 4유순(由旬)4) 떨어진 곳을 갈 때, 길에서 홀연히 아주 먼 곳에 있는 한 신인을 보았다. 그 신인은 키가 30주(肘)5)이고 얼굴은 둥글며 4주의 크기였다. 그 전교 비구는 이 신인의 몸집이 크고 훌륭하며 얼굴은 기쁨으로 빛나는 것을 보고는, 자세히 살펴서 관찰해보니, 이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진실로 묘길상동자(妙吉祥童子)6)였다. 이에 전교 비구는 신인 앞에 나아가 오체[五輪]7)투지하여 예를 갖추고 공경했다. 예를 올리고 일어나 합장하고 우러러보면서 신인께 아뢰었다.
“어떻게 묘길상동자께서 이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까? 제가 지금 자세히 보니, 정히 다른 성인이 아닌 것을 알겠습니다.”
그때 그 신인이 비구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말처럼 진실로 나는 묘길상이니라.”
전교 비구가 다시 신인께 여쭈었다.
“어찌하여 오늘 이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까?”
그 신인이 전교 비구에게 말하였다.
“네가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 지금 남염부제에는 재앙과 혼란이 닥쳐서 박복(薄福)한 중생들이 갖가지 병에 걸려 수많은 고통과 번뇌를 받고 있다.”
비구가 여쭈었다.
“지금 남염부제에 무슨 까닭으로 갑자기 이런 재앙과 혼란이 생긴 것입니까?”
신인이 말하였다.
“지금 묘고산(妙高山) 남쪽에 아수라(阿修羅)가 있는데, 악한 마음을 일으켜 모든 권속들을 이끌고 천신들을 찾아다니며 싸움을 벌였다. 어느 때 아수라가 해와 달과 별의 빛을 가려 나타나지 못하게 하자, 또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극악(極惡)한 야차(夜叉)ㆍ건달바(乾闥婆)ㆍ가루라(迦樓羅) 등이 묘고산 남쪽에 머무르며 아수라가 이러한 행태를 나타내는 것을 보고 같은 편이 되어서 도와주어, 그때에 천신들이 패하여 물러나고 아수라가 이겼다. 그때 남염부제에서는 이처럼 해와 달과 별이 밝은 빛을 숨겨 가리는 일이 나타나고, 여러 불길한 일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으며, 제때가 아닐 때 가뭄이나 장마가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오곡의 싹을 심어서 키워도 열매를 맺지 않고 설령 열매가 달려도 먹어보면 맛이 없었으니, 중생들의 안색과 근력과 위광(威光)이 모두 줄어들고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땅에 사는 비사사(毘舍闍) 등 수많은 악귀(惡鬼)들이 본래의 형상을 바꾸어 사자나 호랑이와 이리의 모습이나, 혹은 개의 형상을 변하여 나타났다. 또한 그들은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나 중생들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여러 가지 병으로 괴롭게 하였으니, 이른바 벙어리병[癭病]ㆍ풍병(風病)ㆍ가래병ㆍ눈병ㆍ두통ㆍ복통과 치루병(痔瘻病) 등이 그것이다. 또 날마다 또는 하루 걸러서, 혹은 잠깐이거나 여러 달 동안 학질[瘧病]에 걸리거나, 혹은 부스럼과 옴을 앓거나, 나병을 앓는 등 수많은 나쁜 질병이 염부제에 퍼져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극도의 괴로움을 겪게 했다. 박복한 무리들은 벗어날 수가 없으니, 노년이나 중년이나 혹은 소년, 혹은 유년에 이르기까지 전염병과 재앙이 많음으로 인하여 단명하게 되었다.
비구여, 내가 이 일로 근심하고 걱정하는 까닭으로 이렇게 모습을 나타내어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비구여, 내가 지금 그대에게 말하겠으니, 만약 어떤 중생이 자신과 그 권속들, 나아가 마을과 나라에 이르기까지 재앙과 요기(妖氣)가 없어지고 복과 상서로운 일이 더욱 많이 생기기를 원한다면, 먼저 삼보(三寶)를 깊이 믿는 마음을 내어서 꽃ㆍ보배ㆍ과일ㆍ사르는 향[燒香]ㆍ바르는 향[塗香]을 갖추고, 갖가지 공양구로 공양해야 한다. 그리고 마땅히 7일[一七日] 동안 먹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고, 낮에 네 때, 밤에 네 때에 용맹스럽게 오로지 최상의다라니(最上意陀羅尼)를 쓰고 지송(持誦)하면, 그 재난이 반드시 사라져서 없어지고, 모든 복과 상서로운 일들이 더욱 많이 생길 것이다. 비구여, 만약 저 최상의다라니를 지송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머리를 조아려서 나무광대심심지혜진후왕여래(南無廣大甚深智慧振吼王如來)를 염한 후에 다라니를 외워야 한다.”
그때 그 신인은 전교 비구를 위하여 최상의다라니를 설하였다.

다냐 - 타미보라아리이뎨미보라새바리미보라유니세아라아뎨사바하나
怛儞也二合他尾布羅誐里𡁠帝尾布羅濕嚩哩尾布羅喩儞世阿羅誐帝莎 賀曩
모살- 바 니바라니미사캄비나다타아다야다냐- 타 혜 마혜 마하
謨薩哩嚩二合儞嚩囉抳尾瑟劍比拏怛他誐多寫怛儞也二合摩呬摩賀
마혜사바하나모우나 가라야다타아다야다냐- 타아아나가리아아나삼
摩呬莎 賀曩謨虞拏迦囉寫怛他誐多寫怛儞也二合他誐誐曩迦哩誐誐曩三
바볘아아나길- 뎨 뎨 사바하나모라다나 나아 다 나모다타아다야
婆吠誐誐曩吉哩帝二合莎 賀曩謨囉怛曩二合娜誐二合曩謨怛他誐多寫
다냐- 타 라다노 나아 뎨 라다나 삼바볘사바하나모마하 아이
怛儞也二合囉怛努二合引訥誐二合囉怛曩二合三婆吠莎 賀曩謨摩賀阿𡁠
다살바 미니다타아다야다냐- 타아마마혜 사바하나모마 나사다
多薩嚩二合彌儞怛他誐多寫怛儞也二合他阿麽摩呬莎 賀曩謨麽曩薩旦二合
바야다타아다 야다냐- 타 마 나사다밤 슏다바나마 사리바나마삼
婆寫怛他誐多寫怛儞也曩娑怛鍐三合秫馱鉢納摩二合莎哩鉢納摩三
바볘가리혜다가리예사바하나모살- 바 몯다모디사타남나모아리야만조
婆吠迦哩呬多迦哩曳莎 賀曩謨薩哩嚩二合沒馱冒地薩埵喃曩謨阿哩野曼祖
시리 야다냐- 타 아예 아야라몯디 혜 마혜 마하마혜 사바하나
室哩二合野怛儞也二合惹曳惹野羅沒地二合引摩呬摩賀摩呬莎 賀曩
모아리야 바로기뎨 새바 라야다냐- 타아아나 다예 아아나미가
謨阿哩野二合嚩路枳帝濕嚩二合囉寫怛儞也二合他誐誐曩茶曳二合誐誐曩尾訖
란 다예혜미 사바하나모아리야 사만다바나라 야다타아다야다냐-
二合多曀呬彌莎 賀曩謨阿哩野二合三滿多婆捺囉二合寫怛他誐多寫怛儞也
타 혜 바나리 마하 바나리 아마리 다바나리 미아다라아
二合婆捺哩二合引摩賀婆捺哩二合引阿蜜哩二合多婆捺哩二合引尾誐多囉惹
셰 사바하나모아리야 바아라 디바다예다야 다냐- 타 길- 뎨
莎 賀曩謨阿哩野二合嚩日囉二合地波多曳多野怛儞也二合吉哩帝二合
다살- 바 미니 비 아디길- 뎨 다살- 바 미니 비바아라 삼바볘
多薩哩嚩二合𡁠儞阿底吉哩帝二合多薩哩嚩二合𡁠儞鼻嚩日囉二合三婆吠
바아라 비 나가 야사바하나모살- 바 몯다모디사다남다냐- 타
嚩日囉二合那迦野莎 賀曩謨薩哩嚩二合沒馱冒地薩埵喃怛儞也二合
삼볘 다가리 비 아바 라니예 사바하사다 바니모 하 니반아니마
濕吠二合引多迦哩入嚩二合羅儞曳莎 賀薩旦二合婆儞謨儞半惹儞奔
나리가 야사바하마하 난뎨난바니예 사바하노라미노리예 사바하라미가
拏哩迦野莎 賀摩賀難帝難婆儞曳莎 賀努囉尾努里曳莎 賀羅尾訖
리 뎨 사바하션뎨 시볘 니바바니예 사바하람모 나리예 가 라바 셰
二合莎 賀扇帝悉吠儞嚩播尼曳莎 賀覽謨捺哩曳羅播
길- 뎨 다사바하아아나 나미다마니예사바하다 도가리예 사바하미가
吉哩帝二合多莎 賀阿惹拏二合曩尾馱摩儞曳莎 賀馱覩迦哩曳莎 賀彌伽
가리예 사바하마라밤뎨예사바하모딩- 아난뎨예사바하갈-마 사 다
迦哩曳莎 賀末羅鍐帝曳莎 賀冒地孕二合誐難帝曳莎 賀羯哩摩二合
니가 야사바하예가라마 야사바하아유아자리니예 사바하마라 함모
儞迦野莎 賀曀迦囉野莎 賀阿瑜誐左哩尼曳莎 賀沒囉二合忄咸謨二合
바 우다 야사바하살- 바 갈-마 바라나비시샤가다 야사바하살
虞茶引上野莎 賀薩哩嚩二合迦哩摩二合嚩囉拏鼻悉史訖多二合野莎 賀薩
- 바 몯다 비사새가리 다 야사바하예가시릉 아야사바하아시릉
哩嚩二合沒馱鼻三塞訖里三合野莎 賀曀迦悉陵二合誐野莎 賀阿悉陵二合
아야사바하부다 야사바하아부다야사바하살-바 노구바삼마 야사바하마
誐野莎 賀部多野莎 賀阿部多野莎 賀薩哩嚩二合努具波三摩野莎 賀摩
마살- 바 남 자사바하
摩薩哩嚩二合引左莎 賀

그때에 신인께서 이 최상의다라니를 설하시고 나서, 비구 전교(傳敎)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이제 이 다라니를 남염부제의 시방에 있는 나라ㆍ읍ㆍ마을 곳곳에 말하여 전하라. 모든 중생들이 다 들어서 알도록 하고, 마땅히 이 다라니를 널리 베풀어 두루 퍼지게 하라. 왜냐하면, 중생들을 위하여 공덕을 증장(增長)시킬 수 있고, 중생들의 모든 고통과 번뇌를 없애 줄 수 있으며, 세상의 모든 재앙과 환난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고, 모든 악귀들의 사악한 마음을 없애며, 나라ㆍ읍ㆍ마을의 왕과 신하와 백성들까지 모두 다 편안하고 기쁘고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비구여,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이 이 다라니를 공경하여 공양하고 받아 지녀서 독송을 한다면, 재앙과 환난이 사라지고 공덕이 커지고 늘어날 것이다.
그러니 마땅히 지극히 정성된 마음을 내어서 삼보에 귀의하고, 7일[一七日] 동안 한낮에는 따로 향과 꽃과 음식을 준비하여 부처님께 공양하고, 또 낮에 스님 일곱 분께 공양하며, 또 한밤중에 이르러서는 자기 집 뜰에 큰 불을 살라 횃불로 사용하여 이 다라니를 지송하면, 지금까지 있었던 재앙과 환난으로부터 벗어날 것이다. 비구여,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한다면, 마땅히 스스로 해탈할 것이다.
비구여, 만약 14일[二七日] 동안 이와 같이 갖가지 향과 꽃과 음식을 갖추고 부처님과 스님께 공양하기를 전보다 배(倍)로 하면, 그 사람의 부모도 함께 해탈을 얻을 것이다.
비구여, 만약 21일[三七日] 동안 이와 같이 앞에 했던 것보다 배로 더하여 갖가지 향과 꽃과 음식으로 불ㆍ법ㆍ승(佛法僧)을 공경하고 공양한다면, 그 사람의 모든 남녀 권속들이 함께 해탈을 얻을 것이다.
비구여, 만약 28일[四七日] 동안 이와 같이 공양을 계속 행하기를 전보다 배의 배로 정성스럽게 공경하고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머무는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다 해탈을 얻을 것이다.
비구여, 중요한 것을 말하겠으니, 49일[七七日]에 이르기까지 전보다 배의 배로 더하여 훌륭하게 불ㆍ법ㆍ승(佛法僧)을 공양하면, 그 사람이 얻은 공덕으로 위로는 한 나라의 임금으로부터 아래로는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국경 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해탈을 얻을 것이다.
비구여, 그대는 마땅히 내가 지금 그대에게 말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대가 지닌 이 법을 이 세계의 다른 지방에 급히 전해서 설하여 두루두루 퍼지게 하라. 왜냐하면, 중생들의 갖가지 고통과 번뇌를 능히 없애고, 갖가지 공덕을 늘리고 커지게 하기 때문이다. 비구여,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이 법을 듣고 그 이로움을 알고도 마음으로 공경하지 않거나, 또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설하지 않거나, 또는 자기 마음대로 독송하지 않는다면, 비구여, 그 사람은 법을 숨겼기 때문에 그 잘못이 오역죄(五逆罪)와 같다는 것을 마땅히 알라. 비구여, 만약 어떤 중생이 이 법을 듣고, 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고 스스로 법에 의지하고, 받아 간직하여 독송하고 공양하고 공경하며, 다시 다른 사람을 위하여 법에 의지하여 복을 닦으며, 또한 능히 널리 퍼트려 중생을 이롭게 한다면, 비구여, 나는 곧 멀리서도 알 수 있으니, 그 사람을 위하여 먼저 묘고산(妙高山)에 가서 천인(天人)ㆍ아수라(阿修羅)ㆍ건달바(乾闥婆)ㆍ가루나(迦樓羅)가 있는 곳에서 이롭게 하는 마음으로 항복을 권해 깨우치게 하고, 그 설법으로 모두 환희하게 하여, 그 천인ㆍ아수라 등이 다투는 마음을 버리고 서로 공경하게 할 것이다. 곧 염부제 세계의 재앙과 고난이 사라지고,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으며, 모든 악귀(惡鬼)들이 각각 몰래 숨어버리고, 일체 중생들이 모두 편안하고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다.”
그때 그 신인은 이 일을 말하기를 마치고 형체를 감추어 나타나지 않았다. 전교 비구는 이를 따라 받들어서 말씀을 전하였다.”
그때에 세존께서 모든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저 묘길상(始吉祥)동자는 과거세에 방편력으로써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이와 같은 법을 설하였다.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이제 다시 널리 설하니, 너희들은 전념하여 받아 간직하고 독송하여서 미래세에 널리 퍼지게 하면, 재앙과 환난이 사라져 없어지고, 길하고 상서로운 일이 증장될 것이다.”
그때 아난다를 비롯한 모든 대중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나서, 모두 다 기뻐하며 전념하여 받아 간직하고 부처님께 예를 갖추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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