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삼매대교왕경(佛說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三昧大敎王經) 29권
설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삼매대교왕경 제29권
시호 한역
김영덕 번역
26.일체여래진실섭일체의궤승상교리분②
다음에 다시 금강부의 작용성취의궤를 선설한다.
이른바 수행하는 사람은 법에 의거하여 수습하며, 먼저 행하여 이루고 나서 그 다음에 그 좋아하는 뜻에 따라 구하는 바를 성취한다. 곧 마땅히 1락차(洛叉)1)를 지송해서 숫자를 채우고 나서 밤새도록 지송하면 새벽녘에 이를 때에 법의 성취를 얻어, 모든 유정에게서 마땅히 섭수할 바와 조복할 바를 모두 다 능히 이루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집금강의 법문이다.
또 성취법을 행하려고 하는 자는 법에 의거하여 탱화를 가르침대로 안치하고 공양을 하고 나면 수행자의 모든 바라는 바를 뜻대로 수용하리라. 그런 다음에 그 좋아함에 따라서 성취를 구하리라. 곧 법에 의거하여 날마다 금강어(金剛語)로써 대명(大明)을 지송하여, 한 달 동안의 기한에 8천 편을 채운다. 한 달이 지나면 탱화 앞에서 다시 공양을 차리고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항삼세대인을 결해야 한다. 법에 의거하여 밤새도록 대명을 지송하여 이에 저 인이 자연히 훔자의 소리를 내고 새벽녘에 이르거든 대자재 등의 모든 천주(天主)와 대중들 및 그 권속이 그 앞에 나타나리라. 그 때에 지명자(持明者)가 말한다.
“너는 하늘에서 이곳으로 왔는가? 내가 바라는 대로 나에게 베풀라. 내가 구하는 바에 따라서 성취하게 하라.
천(天) 등이 말한다.
“그대가 바라는 바에 따라서 저는 그대에게 모두 베풀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고 나면 수행하는 사람은 곧 널리 3계의 주재(主宰)가 되며, 그 바라는 바에 따라서 수유경(須臾2)頃)에 능히 널리 3계를 모두 다 동요하게 하고, 다시 한 덩어리로 모두를 능히 이루고 부수리라. 3계 가운데에서 미묘한 즐거움의 도구를 모두 능히 수용하고 모든 소작에서 모두 자재를 얻는다. 모든 천주묘애자(天主妙愛者) 등 모든 묘애자도 또한 모두 뜻대로 이 가운데에서 요뇌(嬈惱)하게 할 자가 없으리라. 그 때에 지명자가 만일 훔자를 칭하면 곧 저 모든 극악천(極惡天) 등은 모두 다 타락(墮落)하리라. 그런 다음에 지명자의 수명은 백천 겁을 채우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집금강의 법문이다.
또한 다음에 인성취(印成就)를 구하고자 하면 설한 바의 가르침대로 법에 의거하여 한 달을 지송하여야 한다. 뒤에 수행하는 사람은 금강항삼세삼매인(金剛降三世三昧印)을 결하고 밤새도록 지송하여 새벽녘에 이르면 인성취를 얻으리라. 이로부터 이후에는 설한 바의 가르침에 따라 결인할 때에 함께 훔자를 칭한다. 수행하는 사람은 곧 능히 허공 가운데에 다니게 되며, 온갖 색상을 나타내고 능히 은신할 수 있다. 환술로 만든 것을 일으켜 능히 일체를 경오(警悟)하게 하고 구소하며 경애하는 사업을 행한다. 능히 일체로 하여금 큰 환희를 내게 하고 현전에 모든 진귀한 보배를 취하여 능히 광대하고 치성한 위광을 나타내리라. 큰 보배의 비를 뿌리며 대소상(大笑相)을 발하여 널리 모든 유정을 청정하게 한다. 능히 일체를 끊거나 깨뜨리기도 한다. 또한 능히 시분(時分)을 바꾸기도 한다. 그 응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능히 모든 진실을 담론하고 능히 모든 사업을 굴려서 능히 가호를 행하리라. 능히 제압하고 능히 금하며 능히 두렵게 하며 능히 살해하리라. 또 능히 모든 유정을 인지(印持)하며 능히 희락(戱樂)하게 하리라. 능히 모든 관정을 베푸는 자이며, 능히 모든 몸을 스스로 일으켜 노래하게 하며, 능히 선무(旋舞)하게 하며 불러서 이끌어들인다. 능히 일체를 쇄박(鎖縛)하여 머물게 하리라. 이와 같은 온갖 사업을 모두 다 능히 행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집금강의 법문이다.
만약 미묘지(微妙智)의 성취를 구하고자 하면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금강항삼세의 삼마지에 의거하여 일으킴을 선행(先行)으로 삼는다. 다음에 마땅히 저 지송법의(持誦法儀)에 의거하여 한 달을 지송하되 오로지 성취를 구하라. 한 달이 지난 다음에 곧 이와 같은 삼마지법에 의거하여 밤새도록 지송하여 새벽녘에 이르면 5지(智)와 신통의 성취를 얻어서 모든 유정을 마땅히 섭수하고 마땅히 조복하여 모두 다 능히 행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집금강의 법문이다.
만약 갈마성취를 구하려면 마찬가지로 법에 의거하여 한 달을 지송하라. 마땅히 성취를 구하여 한 달을 넘긴 다음에 밤새도록 지송하여 새벽녘에 이르거든 곧 모든 갈마성취를 얻으리라. 이로부터 이후에는 갈마를 행할 때에 한 편을 지송하면 그 마음에 바라는 대로 저 가호 등의 모든 갈마가 모두 다 능히 이루어지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집금강의 법문이다. 위와 같은 것이 금강부의 작용성취의궤이다. 다음에 연화부의 작용성취의궤를 선설한다.
이른바 수행하는 사람이 법에 의거하여 지송하기를 백천 번을 채우고 선행을 이루고 난 다음에는 법에 의거하여 성취를 구해야 한다. 다음에 가르침대로 탱화를 안치하고 구덕조복일체세간대사(具德調伏一切世間大士)의 성스러운 상을 그려야 한다. 그 4면에는 4인만나라법의(四印曼拏羅法儀)에 의거하여 네 대사를 그리고 네 모퉁이에는 4현성의 상을 그려야 한다. 탱화 앞에서 법에 의거하여 지송하여 한 달을 지난 다음에 밤새도록 지송하여 새벽녘에 이르거든 조복일체세간대사가 그 앞에 나타나서 수행하는 사람에 따라 원하는 바 모든 원을 성취하게 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금강의 법문이다.
만약 인성취(印成就)를 구하려면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법금강인을 결하고 법금강의(法金剛儀)대로 팔천 편을 지송하여 날마다 네 때에 지송하여 채우고 나서 그런 다음에 밤새도록 결인하고 지송하여 새벽녘에 이르거든 인성취를 얻으리라. 이로부터 이후에는 무릇 결인할 때에 그 설한 바와 같이 바로 모든 세간을 조복할 수 있으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관자재의 법문이다.
만약 삼마지의 성취를 구하려면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법에 의거하여 지송하되 한 달을 채우고 나서 그 다음에 밤새도록 애락삼마지문(愛樂三摩地門)에 따라서 그 법의에 의거하여 지심껏 지송하여 새벽녘에 이르거든 곧 모든 삼마지가 현전하여 성취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금강의 법문이다.
만약 갈마성취를 구하려면 역시 법에 의거하여 한 달을 지송하되, 한 달이 지난 다음에 밤새도록 지송하면 곧 모든 갈마를 성취할 수 있으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금강의 법문이다. 이상과 같은 것이 연화부의 작용성취의궤이다.
다음에 보부의 작용성취의궤를 선설한다. 이른바 수행하는 사람은 먼저 사방의 모든 여래께 경례하고 다음에 마땅히 백천편을 지송하여 채워야 한다. 그런 다음에 법에 의거하여 탱화를 안치하고 4인만나라의 법용에 의거하여 구덕일체의성취대사(具德一切義成就大士)의 성상을 그리고 모든 공양을 설치하고 한 달 동안 지송한다. 한 달이 지난 뒤에 밤새도록 지송하여 새벽녘에 이르거든 저 구덕일체여래의 관정보(灌頂寶)인 허공장보살마하살이 와서 그 앞에서 관정을 베풀 것이다. 수행하는 사람이 관정을 받고 나면 곧 삼천대천세계의 지명(持明)과 전륜(轉輪)의 주재(主宰)를 성취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금강보의 법문이다.
만약 인성취를 구하려면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갈마금강의 법용에 의거하여 금강보인을 결하고 설한 바의 가르침대로 마땅히 성취를 구하면 곧 모든 바라는 갈마인의 성취를 얻으리라.
만약 보지성취(寶智成就)를 구하면 수행하는 사람은 법에 의거하여 그 차제와 같이 금강보생삼마지(金剛寶生三摩地) 가운데에서 허공이 본래 무자성(無自性)임을 관상해야 한다. 이 가운데 어떤 것이 능히 보배, 즉 이 온갖 보배를 생하는가? 또 다시 무엇이 보살의 몸을 생하는가? 날마다 네 때에 이 삼마지문에서 한 달 동안 마땅히 관상하고 지송하라. 한 달이 지난 후에는 곧 이와 같은 삼마지법에 의거하여 밤새도록 지송하여 새벽녘에 이르거든 모든 여래께서 모두 그 앞에 나타나셔서, 좋아하는 바에 따라서 묘한 관정을 베푸시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허공장의 법문이다.
만약 갈마성취를 구하려면 역시 법에 의거하여 한 달을 지송하라. 한 달이 지난 다음에 밤새도록 지송하여 새벽녘에 이르거든 구덕허공장보살마하살이 그 수행하는 사람에게 모든 성취를 베푸시리라. 그런 다음에 모든 사업은 모두 다 능히 행하게 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집금강의 법문이다. 이상과 같은 것이 보부의 작용성취의궤이다.
다음에 또 모든 부의 작용일체의궤를 선설하리라. 이 가운데에 우선 일체심명작용의궤(一切心明作用儀軌)를 설하리라. 수행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해야 한다.
“하고자하는 바에 따라서 근본이 되는 심명을 송하면 곧 일체를 성취하리라.”
이와 같이 말하고 나서 그 좋아하는 바대로 심명을 지송하고 법에 의거하여 저 성취의 사업을 짓는다. 그런 다음에는 저절로 성취를 얻으리라. 이것은 일체인의 작용의궤이다. 수행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해야 한다.
“내가 애락하는 바 모든 인계를 성취하리라.”
이렇게 말하고 나서 곧 삼매인을 결한다. 애락하는 바대로 그 힘에 따라 능히 법에 의거하여 지송하라. 그런 다음에는 가르침대로 곧 성취를 얻으리라. 이것은 모든 주구(呪句)의 작용의궤이다. 수행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해야 한다.
“나는 모든 여래의 성취법 가운데에서 희론의 말을 떠나 마땅히 실지를 성취하리라.”
법에 의거하여 지송하고 이와 같이 말하고 나서 애락하는 바에 따라서 주구를 지송하면 성취를 얻으리라. 이것은 모든 대명(大明)의 작용의궤이다. 수행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해야 한다.
“이 모든 유정들은 무명의 어두움에 있으니 청정한 계로 이루어진 모든 여래의 대명(大明)의 현증을 얻기를 원하옵니다.”
이와 같이 말하고 나서 애락하는 대로 대명을 지송하여 법에 의거하면 구하는 바를 모두 성취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성집금강(聖執金剛)의 법문이다. 모든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먼저 모든 심명(心明)과 인계(印契)와 주구(呪句) 및 모든 대명을 그 바라는 바대로 수습함을 인(因)으로 삼는다. 그런 다음에 저 금강지송법의에 의거하여 유정들에 따라 곧 심명과 인계와 주구와 대명으로써 법에 의거하여 지송하고 자신이거나 남이거나 마땅히 본존의 모든 성취를 구한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금강살타의 법문이다. 이상과 같은 것이 모든 부의 작용일체의궤이다. 다음에 모든 부에 통용되는 광대성취의궤(廣大成就儀軌)를 선설하리라. 여래부에 통용되는 성취에 네 종류가 있다. 이른바 의리원만성취(義利圓滿成就)와 신통성취(神通成就)와 지명성취(持明成就)와 대성취(大成就) 등이다. 이 가운데 의리원만성취라는 것은 수행하는 사람이 만일 복장처(伏藏處)가 있는 것을 의심하면 곧 이곳에서 법에 의거하여 결인하고 자신의 삼마지법으로써 금강시(金剛視)를 만들어 그곳을 관찰한다. 만약 금강상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마땅히 이곳이 바로 복장이 있는 곳임을 알라. 수행하는 사람은 이에 금강개발삼매인(金剛開發三昧印)을 결하고 법에 의거하여 파면 오래지 않아 획득하여 바라는 대로 취할 수 있으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금강살타의 법문이다. 신통성취(神通成就)라는 것은 수행하는 사람이 작법하려고 할 때에 마땅히 이렇게 말해야 한다.
“모든 인은 마땅히 금강신통성취를 구해야 한다.”
이와 같이 말하고 나서 법에 의거하여 행하는 이 신통성취는 네 종류가 있다. 이른바 물 위에서 가고 앉는 등의 신통과, 여래와 동등한 색상을 출현하는 신통과, 그 바라는 바에 따라 곧 은신(隱身)하는 신통과, 허공 가운데에서 천 유순(由旬)3)이나 위아래로 다니며 나타나고 사라지며 가고 오는 것이 자재로운 신통이다. 이것은 모든 방향으로 천 유순 만큼 능하게 바라는 대로 마음대로 가고 돌며 돌아올 수 있다. 또 능히 천 유순을 지나 모든 유정이 바라는 것을 모두 알며, 모든 몸의 모습을 눈으로 모두 볼 수 있고, 모든 음성과 말을 귀로 다 들을 수 있으며, 또 모든 방향에서 천 유순이 지나도록 그 바라는 바에 따라 모든 묘애자(妙愛者)의 몸을 다 능히 오게 할 수 있다. 모든 금보와 마니와 진주 등을 모두 모을 수 있고 필경에는 장애되는 것이 없다. 수행하는 사람은 저 금강저 가운데에서 오히려 은신할 수 있는데, 하물며 만 명의 장부들의 힘을 당하지 못하랴? 또한 수행하는 사람은 언제나 병이 들지 않으며, 언제나 모든 욕락을 받고 언제나 젊어서 아주 묘한 색상이다. 그 모든 여래와 금강살타도 보고 나서 이에 공양하며 위없는 금강의 성취를 얻고, 마땅히 수명은 4천 세가 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여래의 금강성취법문이다.
지명성취(持明成就)라는 것은 수행하는 사람은 오직 인계의 성취를 구한다. 법에 의거하여 소작함에 마땅히 금강지명의 성취를 얻을 것이다. 금강지명전륜왕(金剛持明轉輪王)을 성취함으로 말미암아 곧 모든 욕락을 뜻대로 수용하게 되며 순식간에 능히 천 불국토를 돌아서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모든 쾌락을 받으며 얼굴이 16세의 젊은이처럼 젊고 아름다우며, 머리털은 소라와 같이 감청(紺靑)색이며 윤기가 있다. 모든 여래 및 금강살타의 대금강지명을 성취함으로 해서 곧 수명은 대겁이 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여래의 지명법문(持明法門)이다.
대성취(大成就)란 수행하는 사람이 법에 의거하여 자부의 인계와 심명으로써 마땅히 성취를 구하는데, 자인(自印)과 대사의 색상(色相) 성취를 얻음으로 해서 순식간에 능히 시방의 모든 세계에 온갖 색상을 나타내고 온갖 사업을 행한다. 저 모든 여래 및 금강살타는 보고 나서 공양하며 곧 널리 무여의 모든 유정계를 이익 되게 하고 나서 다시 본래의 곳으로 돌아온다. 또 능히 모든 세계에서 모든 적열(適悅)과 쾌락이 있으며, 모든 모습을 갖추어 뜻대로 수용하니 금강살타대보살 등과 더불어서 아무런 차이도 없고, 마땅히 수명은 1대겁을 채우게 된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여래의 대성취법문이다.
다시 다음에 금강부에 통용되는 성취라는 것에는 네 종류가 있는데, 이른바 항삼세성취(降三世成就)와 일체관정성취(一切灌頂成就)와 일체열락법성취(一切悅樂法成就)와 최상성취(最上成就) 등이다.
이 가운데 항삼세성취를 하려면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항삼세인을 결하고서 왼발로 대자재천을 밟는다고 상상하고 성취의 사업을 지어서 이에 저 천(天)이 소리내어 울부짖기에 이르면 그 다음에 수행하는 사람은 훔자를 칭해야 한다. 훔자를 칭할 때에 대자재천 등 모든 3계를 증상주재(增上主宰)하는 것과 아울러 그 권속들이 모두 다 와서 모여서 수행하는 사람의 앞에서 경애를 행하며 머무니, 능히 수행하는 사람의 심부름꾼이 되리라. 이로부터 이후에는 수행하는 사람이 곧 일체삼계증상주재금강지명(一切三界增上主宰金剛持明)을 이루면 능히 공중을 날고 3계에서 자재하게 노닐고 돌며 다시 돌아오리라. 극악천 등의 모든 유정이 있는 곳에서 훔자법으로써 모두 능히 조복하리라. 모든 여래의 금강항삼세상과 같이 널리 3계가 다하도록 일체를 모두 가르침에 의거하여 돌 수 있다. 저 모든 여래와 금강살타는 보고 나서 경애하며 수명은 천 세가 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항삼세의 법문이다.
일체관정성취를 하려면 마땅히 인성취를 지으라. 이른바 일체여래관정보인(一切如來灌頂寶印)을 결하고 먼저 자신을 관정하고 나서 그 다음에 저 네 종류의 관정의 성취를 구한다. 그 네 종류란 이른바 금강관정(金剛灌頂)ㆍ보관정(寶灌頂)ㆍ법관정(法灌頂)ㆍ갈마관정(羯磨灌頂)이다. 만약 금강관정을 얻었으면 곧 일체여래집금강자가 되리라. 만약 보관정을 얻었으면 바로 온갖 보재의 증상주재가 되리라. 만약 법관정을 얻었으면 바로 법왕이 되리라. 만약 갈마관정을 얻었으면 마땅히 세간과 출세간에서 모든 갈마를 성취하게 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여래의 관정법문이다.
일체열락법성취라는 것은 이른바 비밀공양으로 언제나 모든 여래를 공양하면 곧 모든 여래의 모든 적열과 쾌락의 성취를 얻는 것이니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여래의 열락법문(悅樂法門)이다.
최상성취라는 것은 이른바 금강존(金剛尊)의 성취를 말한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집금강의 법문이다.
다음에 연화부에 통용되는 성취법에는 네 종류가 있다. 이른바 수애락성취(隨愛樂成就)와 경애성취(敬愛成就)와 가호성취(加護成就)와 연화성취(蓮華成就) 등이다.
이 가운데 수애락성취라는 것은 설한 바의 가르침대로 마땅히 연꽃의 묘애(妙愛)를 관상하고 나서 능히 모든 여래를 따라 애락을 생기게 하는 것이다. 또 본부의 관자재존을 따라 사념을 일으키고 나서 또한 능히 모든 유정에게 모두 경애를 내게 할 수 있다. 또 만일 삼마지에 머물면 널리 자심을 펼쳐서 능히 두루 모든 세간을 위하여 비밀하게 가호할 수 있으며, 또 본존의 연화삼마지에 잘 머물러 손에 연꽃을 잡고서 마땅히 성취를 구하면 바로 묘색(妙色)을 얻어 관자재존과 같이 모든 상을 구족하며 수명은 4천 세가 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여래의 연화법문이다.
다음에 보부에 통용되는 성취법에는 네 종류가 있다. 이른바 일체여래관정성취(一切如來灌頂成就)와 대위광성취(大威光成就)와 만제원성취(滿諸願成就)와 보성취(寶成就) 등이다.
이 가운데에서 자관정법으로써 모든 여래께 봉헌하고 등불의 광명을 내어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능력껏 저 보성취(寶成就)의 사업을 행하는데, 이들 네 종류의 성취법용으로 언제나 모든 여래께 공양하면 오래지 않아 마땅히 구하는 바의 성취를 얻으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여래의 묘보법문(妙寶法門)이다.
이상과 같은 것이 모든 부에 통용되는 광대성취의궤이다.
다시 다음에 모든 의궤 가운데에 방편성취(方便成就)의 교리를 선설한다. 이것은 바로 대사의 근본무성법문(根本無性法門)이다.
이 가운데 심명방편성취(心明方便成就)의 교리를 먼저 설한다. 게송으로 읊는다.
조복세간[대사]과 같게 되면
그에 따라 마땅히 성취를 얻으리라.
이 가운데 방편인(方便印)을 인(因)으로 삼아
능히 광대한 모든 성취를 베푼다.
인계방편교리성취(印契方便敎理成就)이다.
탐(貪)을 여의어 세간을 조복하니
인계의 성취는 탐에 따라 생기네.
방편으로 수습하여 마땅히
능히 모든 성취사업을 행한다.
주구방편성취(呪句方便成就)의 교리이다.
세간에 만약 실제로 동란(動亂)이 있으면
주구의 성취는 얻을 수가 없네.
희론을 여의는 까닭에 방편을 이루어
이에 최상의 모든 성취를 이루네.
대명방편성취(大明方便成就)의 교리이다.
이 가운데 만약 무명상에 집착하면
대명의 성취는 있을 수 없네.
그 방편의 광대한 문으로 말미암아
능히 광대한 모든 성취를 베푸리라.
이상과 같은 것이 모든 의궤 가운데의 방편성취의 교리이다.
다음에 모든 의궤 가운데 복성취(福成就)의 교리를 선설한다. 이것은 바로 모든 여래의 법문이다.
이 중에서 우선 심명복성취(心明福成就)의 교리를 설한다.
법에 의거하여 네 종류의 공양을 행하고
이로 말미암아 대복취(大福聚)를 획득하네.
모든 부처의 승복문(勝福門)을 공양하면
이 가운데 무의혹(無疑惑)을 성취하리라.
인계복성취(印契福成就)의 교리이다.
비밀삼매로 가호하니
이로 말미암아 대복취(大福聚)를 획득하네.
이 삼매의 가호하는 인(因)으로써
저 복문이 아닌 것도 역시 성취하리라.
주구복성취(呪句福成就)의 교리이다.
저 모든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하신
대복취를 마땅히 획득하네.
법시(法施)의 평등을 인으로 삼아
저 복문이 아닌 것도 속히 성취하네.
대명복성취(大明福成就)의 교리이다.
보시는 모든 복 가운데 최상이며
이로 말미암아 대복취를 획득하네.
시바라밀다(施波羅蜜多)를 원만히 함은
속히 성불함과 같다네.
이상이 바로 모든 의궤 가운데 복성취의 교리이다.
다음에 모든 의궤 가운데 혜성취(慧成就)의 교리를 선설하리라. 이 중에서 우선 심명혜성취(心明慧成就)의 교리를 설한다.
법 가운데 무문자(無文字)로 가히 들어가니
모든 문자를 모두 요지(了知)한다.
자어문(自語門)과 타어문(他語門)을
관상하여 마땅히 성취를 얻으리.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묘길상대보살(妙吉祥大菩薩)의 법문이다.
인계혜성취(印契慧成就)의 교리이다.
혜(慧)로써 결택하여 그 이름을 세우니
이것은 바로 삼마지에서 설한 바이다.
그 가운데 인계성취문을
관상하는 찰나에 성취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승혜(勝慧)의 법문이다.
주구혜성취(呪句慧成就)의 교리이다.
혜는 소리를 따라 그 이름을 세우니
곧 삼마지의 희론(戱論)하는 말이로다.
그 가운데 성취문을 관상하니
마땅히 주구(呪句)를 성취하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금강혜(金剛慧)의 법문이다.
대명혜성취(大明慧成就)의 교리이다.
대명과 주구의 둘은 서로 다르나
이 가운데 차별은 있지도 않다.
바른 혜로써 이것이 상응함을 관상하면
결정코 속히 성취를 얻으리.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일체여래지혜의 법문이다. 이상이 바로 모든 의궤 가운데 혜성취의 교리이다.
다음에 모든 의궤 가운데 행성취(行成就)의 교리를 선설하리라. 이것은 바로 금강수의 법문이다. 이 가운데 우선 심명행성취(心明行成就)의 교리를 설한다.
만일 모든 공양을 행하면
곧 능히 뛰어난 행(行)이 증장되리라.
저 온갖 선법이 이에 증장되니
마땅히 성취법이 원만하게 되리라.
인계행성취(印契行成就)의 교리이다.
편입(徧入)의 여러 가지 비밀륜(秘密輪)으로
여러 가지 만나라를 펼친다.
모든 인과 공양의 승행문(勝行門)으로
광대한 성취의 사업을 증장하리라.
주구행성취(呪句行成就)의 교리이다.
수희(隨喜) 등의 뛰어난 법용에 의거하여
정법을 염송함도 또한 그러하다.
널리 여러 가지의 공양문을 베풀어
결정코 주구(呪句)를 성취하리라.
대명행성취(大明行成就)의 교리이다.
지명(智明)으로 무명의 성품을 잘 끊음은
보시바라밀다의 이치이다.
이 뛰어난 행의 원만한 인(因)으로
속히 법에 의거하여 성취를 얻으리라.
이상이 바로 모든 의궤 가운데 행성취의 교리이다.
이 때에 금강수보살마하살은 다시 모든 부의 표치인 진실출생지성취(眞實出生智成就)의 교리를 설한다.
이 가운데 어떻게 해서 금강이 출생하는가를 게송으로 읊는다.
바로 이 구덕대사존(大士尊)의
모든 마음은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생한다.
저 몸과 말과 마음의 금강은
견고한 살타로서 자연히 생한다.
모든 대사 가운데에서 뛰어난 대사께서는
금강의 성취를 마음으로부터 내신다.
금강살타, 이 명칭을 세우고
그 금강저 가운데에 머물러라.
바로 이와 같은 지혜에 상응하니
모든 부처님의 둘이 아닌 이치로다.
자심으로부터 교업문(巧業門)을 내어
이로 말미암아 온갖 상을 모두 성취하네.
모든 세계의 티끌처럼 많은 수의
온갖 불ㆍ성존(佛聖尊)이 계시는데
저들 모든 부처님의 몸은
모두 금강살타로부터 나온 것이네.
또한 모든 대사를 출생하시며
이에 저 모든 표치가 있게 되니
저 대사들과 표치문들은
모두가 이 이취(理趣)에서 함께 생겨나네.
이 법을 만약 듣게 되면
능히 깨끗한 신심이 생겨나고 혹은 수지하여
관상하면 언제나 환희심을 생하고
빠르게 성취를 얻으리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금강살타의 법문이다. 이상과 같은 것이 모든 부의 표치와 진실로서 지혜에서 출생한 성취의 교리이다.
다음에 금강수보살마하살은 모든 부의 모든 의궤 가운데에서 대지(大智)를 출생하는 성취의 교리를 선설한다. 이 가운데에 먼저 모든 여래의궤 가운데에서 대지를 출생하는 성취의 교리를 설한다.
모든 부처님의 무분별(無分別)의 대지(大智)는
지(智)에서 생한 바의 법에 언제나 머문다.
무분별 다음에 일어나는 지혜의 문에서
이 분별이 무분별을 설하네.
여래부의 의궤 가운데 대지를 출생하는 성취의 교리이다.
무분별로 말미암아 내가 분별하니
이렇게 분별하고 나서 분별이 생기네.
금강살타 대사존께서는
그 분별이 방편이라 설하시네.
금강부의 의궤 가운데 대지를 출생하는 성취의 교리이다.
비유하면 모든 화상(畵像)을 설치하는 것과 같이
그리는 법의에 의거하여 성취를 지으라.
저 설치하는 작용문(作用門)에서
나는 분별을 여읨을 설한다.
연화부의 의궤 가운데 대지를 출생하는 성취의 교리이다.
탐성(貪性)은 분별에서 출생하는 바
이 성품은 연꽃 가운데 안치한다.
이것은 바로 오랜 시간 머물러도 역시 그러하니
이치답게 모든 성취를 출생하리라.
보부의 의궤 가운데 대지를 출생하는 성취의 교리이다.
이 보배는 본래 무분별의 성품이나
저 위광이 스스로 높이 드러나는 것처럼
이와 같이 성취의 미묘문(微妙門)은
무분별에서 출생할 뿐이로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금강보(金剛寶)의 법문이다. 이상과 같은 것이 모든 부의 모든 의궤 가운데 대지를 출생하는 성취의 교리이다.
다음에 모든 의궤 가운데 심명출생지교리(心明出生智敎理)를 선설한다.
모든 법용을 좋아하는 바에 따라
곧 마땅히 뜻대로 성취를 구하라.
등지(等持)를 성취하여 마음에 머물러라.
이것은 심명법(心明法)을 설한 것이네.
이것은 인계출생지교리(印契出生智敎理)이다.
이른바 왕(王)의 최상인(最上印)과 가르침을
거스르지도 말고 부수지도 말라.
대사의 표치와 온갖 상의 문은
이 설도 또한 왕인(王印)과 같네.
주구출생지교리(呪句出生智敎理)이다.
이와 같은 비밀의 주법문(呪法門)을
거스르지도 말고 부수지도 말라.
주문을 송하면 비밀법을 능히 이루리니
이 까닭에 이 설을 주구(呪句)라 한다.
대명출생지교리(大明出生智敎理)이다.
최상의 진언을 성취하는 이치는
그가 능히 무명을 파괴하여
명지(明智)로 법을 이해하여 원만히 이루는 것이니
대명(大明)은 그로 말미암아 건립된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집금강의 법문이다. 위와 같은 것이 모든 의궤 가운데 심명 등의 출생지교리(出生智敎理)이다. 이 가운데 먼저 심명승지출생교리(心明勝智出生敎理)를 설한다.
지혜로운 자가 심명을 지송하고 나서
만약 자기나 남이나 법답게 응하면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3세 가운데
일체를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으리라.
인계승지출생교리(印契勝智出生敎理)이다.
주의하여 인계를 한 번 결하는데
설한 가르침대로 법에 의거하여 결하라.
결하고 나서 세간을 관찰하면
일체가 마땅히 위에서 설한 것과 같음을 알게 되리라.
주구승지출생교리(呪句勝智出生敎理)이다.
법에 의거하여 주구를 한 번 송하는데
자신의 혀로부터 선설하는 바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3세 가운데
그 모든 진실법을 성취하리.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관자재의 법문이다. 대명승지출생교리(大明勝智出生敎理)이다.
법에 의거하여 대명을 한 번 송하는데
주의해서 상응하여 이해하면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3세 가운데
저 금강어(金剛語)를 얻는 것과 같으리라.
이상이 모든 궤 가운데 승지출생교리(勝智出生敎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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