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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557 불설여래부사의비밀대승경(佛說如來不思議秘密大乘經) 8권

by Kay/케이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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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여래부사의비밀대승경(佛說如來不思議秘密大乘經) 8

 

불설여래부사의비밀대승경 제8권

서천 법호 등 한역
김영덕 번역

8. 여래어밀부사의품 ②
“그때 존자 대목건련이 부처님의 발에 예배드리고 이런 말을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죄를 참회합니다. 제가 지금 죄를 참회합니다. 제가 석가모니여래의 한량없는 음성의 청정한 묘륜(妙輪)에 대하여 문득 재어 보려고 하였으니, 이것이 저의 깊은 죄입니다. 또 세존이시여, 제가 여기에 온 것이 얼마나 멉니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대목건련이여, 그대는 아흔아홉 개의 긍가(殑伽)의 모래알만큼 많은 세계를 지나서 이 국토에 도착하였느니라.’대목건련이 여쭈었습니다.
‘제가 여기에 온 것이 매우 아득하고 멉니다. 몸은 피로하고 힘이 없어서 다시 본토에 돌아갈 수 없습니다.’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대목건련이여, 그대의 생각에는 어떠한가? 그대는 이런 견해를 일으켜서 그대가 자신의 신통력으로 이 국토에 도착했다고 여기지 말라. 왜냐하면 다만 석가모니여래의 가지력으로 그대가 여기 이를 수 있었으니, 그대가 지금 본토에 돌아가고자 한다면 저 부처님께 정성껏 경례해야 하느니라. 대목건련이여, 그대는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만일 그대가 자신의 신통력으로 본토에 돌아가고자 한다면 비록 1겁을 지나더라도 가지 못하며, 혹 저 국토의 중간에 이르기도 전에 열반에 들어갈 것이니라. 대목건련이여, 그대는 지금 여기 동ㆍ서ㆍ남ㆍ북에 이르렀으니, 어느 방위라고 여기느냐?’대목건련이 말하였습니다.
‘저의 마음은 미혹하고 어리석어 지금 어느 방위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인연인 까닭에 그대는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대가 만일 자신의 신통력으로 1겁을 지나더라도 필경 저 국토에 돌아가지 못하느니라.’대목건련이 말하였습니다.
‘저 세존이신 석가모니여래께서는 지금 어느 방위에 계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대목건련이여, 저 세존 석가모니여래께서는 현재 동방에 계시느니라.’
그때 존자 대목건련은 곧 동쪽을 향해 오륜(五輪)1) 을 땅에 대고 지성껏 세존 석가모니여래께 경례하고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양족(兩足) 성존께서는 저를 거두어 받아들이소서.
인(人)ㆍ천(天)의 대위덕께 공양하옵니다.
가없는 지혜로 가없는 음성 구족하신 분이시여,
저는 지금 본토에 돌아가고자 하옵니다.
적혜여, 지금 이 왕사성 취봉산의 모든 회중은 석가모니여래의 위신력으로 모두 존자 대목건련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그때 존자 아난이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지금 여기서 들리는 울부짖는 소리는 무슨 상입니까?’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목건련 비구가 서방으로 가서 이 불토와의 거리가 아흔아홉 개 긍가의 모래알만큼 많은 국토를 지나는 곳인 광명당세계의 세존이신 광명당여래의 국토에 도착하여 현재 저곳에서 다시 이 사바세계로 돌아오려고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울부짖는 소리를 내는 것이니라.’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존자 대목건련은 무슨 까닭에 저 세계에 도착하였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대목건련은 이 국토에 돌아오려고 하니, 그 일의 인연은 그대 스스로 알아보아라.’그때 취봉산 속의 모든 회중이 합장하여 공경하고 모두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저 광명당세계를 보고자 합니다. 세존이신 광명왕여래를 우러러뵙고자 하며, 저곳의 모든 보살 대중과 존자 대목건련을 뵙고자 합니다.’그때 세존께서 권청을 받아들이시고 곧 미간에서 대광명을 놓으셨는데, 이름을 일체처통달(一切處通達)이라 하였습니다. 그 광명은 아흔아홉 개 긍가의 모래알만큼 많은 불국토를 두루 비추어 계속되어 끊어지지 않았으며, 저 광명당세계를 광대하게 비추었습니다.
이때 이 모임의 모든 대중이 다 저 광명당세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세존이신 광명당여래를 우러러보았으며, 저 모든 보살을 보았으며, 대목건련이 오륜을 땅에 대고 부처님을 향해 예배드리고 소리내어 우는 것을 보았습니다.그때 세존 석가모니여래께서 존자 대목건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지금 마땅히 광명이 비추는 곳을 따라서 이 국토에 다시 돌아오너라.’그때 존자 대목건련이 불세존의 대광명륜을 받들어 잠깐 생각하는 사이에 곧 이 사바세계에 돌아왔으며, 부처님 앞에 머물러 서서 불세존께 머리 숙여 발에 예배드리고 오른쪽으로 일곱 바퀴 돌고 거듭 정성껏 오륜을 땅에 대고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죄를 참회합니다. 제가 지금 죄를 참회합니다. 제가 세존의 한량없는 음성의 청정한 묘륜을 문득 재려고 하였습니다. 저의 이 깊은 죄로 저는 멀리 다른 세계에 나아가서 부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미 저곳에 도착하여 들은 부처님의 소리는 여기서와 다름없었습니다.’부처님께서 목건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가 말한 바와 같이 여래의 음성은 한량없나니, 마치 허공이 그 한량없는 것처럼 또한 끝이 없어서 재어볼 수 없느니라. 만일 허공을 잴 수 있다면 여래의 음성도 잴 수 있느니라. 왜냐하면 허공이 광대하기 때문에 여래의 음성도 또한 광대하느니라.’왕사성에서 옛적에 대목건련이 갔다가 돌아온 일을 말할 때 만 명의 사람이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었습니다.”
금강수보살이 적혜보살에게 말하였다.
“적혜여,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곧 여래의 어밀이라고 합니다.다시 적혜여, 예순네 번째는 모든 중생의 심(心)ㆍ심소(心所)가 움직이더라도 한 중생의 심이 그보다 많습니다.”
적혜보살이 말하였다.
“대비밀주여, 만일 한 중생의 심ㆍ심소가 움직이면 가령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가득 찬 일체 중생이 모두 연각의 지위에 머물러 1겁을 지나더라도 또한 사유하고 칭량(稱量)하고 교계(校計)하고 사찰(伺察)할 수 없거늘, 하물며 모든 중생이겠습니까?”금강수보살이 말하였다.
“적혜여, 내가 지금 그대에게 말하노니, 그대로 하여금 모든 중생의 심ㆍ심소가 움직여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깨닫게 하겠습니다. 곧 저 여래 음성의 묘륜이 갖가지 소리를 내어서 법을 신설할 때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환희를 내게 하지만, 불세존께서는 항상 분별이 없는 평등한 마음에 머무십니다.”
그때 금강수보살이 게송으로 읊었다.
삼천세계 모든 중생이
모두 연각과(緣覺果)를 증득하여
1겁이 지나는 동안 다 헤아리더라도
한 중생의 마음도 능히 알지 못하네.
세간에 있는 한 중생일지라도
오직 부처님만이 그의 생각 알 수 있어
중생의 마음 따라 훤히 아시지만
부처님께서는 알았다는 분별이 없으시네.
나아가 모든 중생의 종류에는
모두 생각하건대 세 가지 있으니
세존께서는 종류마다 응하는 데 따라
청정하고 묘한 성륜(聲輪)으로 바른 법 펴시네.
법 가운데 자재하게 묘음 연설하시니
모든 듣는 이 다 기뻐하고
선설하신 것에 따름을 상생(相生)이라 하며
모든 법을 선개시(善開示)라 하네.
모든 중생 종류의
형상과 이름과 그들의 생각을
한 털구멍 가운데서 광명 놓으셔
여래께서는 응하는 데 따라 잘 분별하시네.
모든 세존 대자비의 변화로
모든 털구멍에서 광명 놓으시니
광명 매우 훌륭하여 인중존(人中尊)이며
음성륜(音聲輪) 가운데 묘한 법 말씀하시네.
가령 부처님께서 1겁이 지나도록
온갖 비유로 잘 말씀하시더라도
부처님의 말씀과 음성륜은
필경 그 끝이 없어라.
모든 번뇌 색상이 없고
말씀하신 언사도 상이 없으니
그 언어의 무상인(無相因)으로 말미암아
번뇌도 무상하여 스스로 소멸되도다.
그러므로 언어의 모든 색상
모든 곳에서 얻을 수 없나니
필경에 얻을 수 없기에
번뇌 색상도 이와 같도다.
언어가 실답지 못하기에
말씀하신 바는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니며,
번뇌가 실답지 못한 것도 그러하여
염성(染性)은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니네.
어떤 작은 법도 얻을 수 없기에
부처님 말씀 시방에 두루하고
번뇌를 얻을 수 없음도 그러하나니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선설하시네.
모든 중생의 언어에
상품ㆍ중품ㆍ하품 세 가지 있으니
언어는 몸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며
이 가운데 머물지도 않고 머물지 않음도 없네.
비유하면 임시로 시설하여 만든 악기처럼
바람 불어 연주한 온갖 음악 소리
나온 소리 근원이 없고
이 가운데 연주한 사람도 없네.
숙세의 훌륭하고 청정한 성품으로 말미암아
모든 중생 마음의 바람 불기에
불세존께서 묘한 음성 내시지만
부처님께서는 분별한다는 생각 없으시네.
비유하면 소리에 응하여 메아리가 대답하듯
음성은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니며,
인중존(人中尊)께서 내는 묘한 말씀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닌 것이 이와 같도다.
또 여의보주 분별없이
모든 중생 기쁘게 하듯
부처님 분별함 없음도 또한 그러하여
일체 음성 모두 원만하도다.
“다시 적혜여,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여래께서는 어밀의 지혜로 모든 중생의 근기에 따라 들어가 모든 법을 말씀하십니다. 삼천대천세계 모든 중생이 갖가지로 태어나는 곳마다 여래께서는 모든 중생의 언어ㆍ음성에 따라 들어가서 갖가지 명자(名字)로 4제(諦)를 안립(安立)하십니다.적혜여, 그 말씀하신 것은 괴로움[苦]ㆍ괴로움의 모임[苦集]ㆍ괴로움의 사라짐[苦滅]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向苦滅道諦]입니다.
모든 지거천이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가볘 가바모리 가바나예 가바도로
珂吠 珂嚩牟梨 珂嚩那曳 珂嚩度嚕2)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모든 공거천이 이와 같은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다리뎨 아바리뎨 아바리다미아미 아바리다니살다라니
多哩帝 阿嚩哩帝 阿嚩哩多尾誐彌 阿嚩哩多儞薩多囉尼3)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사천왕천(四天王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이니 미니 나비 나라비
伊尼 彌尼 捺紕 捺羅紕4)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도리천(忉利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아바리다니 아셰바뎨 사야바뎨 사야노아미
阿嚩哩多儞 阿西嚩帝 叉野嚩帝 叉野耨誐彌5)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야마천(夜摩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슈리 슈라셰바나 슈라사예 슈라사야 바바나
輸梨 輸羅西嚩儞 輸羅叉曳 輸羅叉野 婆嚩儞6)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도솔천(兜率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오가리 목가리 미바노 산자리
烏珂梨 目珂梨 尾嚩努 散左哩7)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화락천(化樂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다라다 산다라다 다라사야 다라목가
多囉多 散多囉多 多囉叉野 多囉目珂8)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하하호 하하미나예 하하미아미 하라니아미
訶訶呼 訶訶尾那曳 訶訶尾誐彌 訶囉儞誐彌9)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마중천(魔衆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앙아람 앙아라모람 앙아라바도상 앙아라니싣뎨라난
盎誐覽 盎誐囉母藍 盎誐囉播都桑 盎誐囉儞悉帝囉赧10)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범중천(梵衆天)11)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슏비 슏비가리 슏비미사나 슏바바리다나
秫毘 秫毘葛哩 秫毘尾舍那 秫婆嚩哩多那12)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범보천(梵輔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미하리 싱하리 사라니 사라사라니
彌訶哩 僧訶哩 娑囉尼 娑囉娑囉尼13)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범회천(梵會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모라나 모라나산뎨 모라나모로하나 모로하노바사마
沒囉拏 沒囉拏散提 沒囉拏沒嚕訶拏 沒嚕訶努波舍摩14)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대범천(大梵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다라누리 다라자구리 다살보리 구라바하니
多囉訥哩 多囉左俱哩 多薩布哩 俱囉嚩訶儞15)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소광천(少光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히히 혜히 호호 하라노산뎨
呬呬 係呬 呼護 訶囉奴散提16)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이 아래에 무량광천(無量光天)과 광음천(光音天)이 4제(諦)를 설하는 글이 있어야 하는데 범본에 원래 빠져 있다.]17)
저 소정천(少淨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오희다 니바희다 니아질다 니아마니
烏呬多 儞嚩呬多 儞誐叱多 儞誐摩儞18)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무량정천(無量淨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셰바니 산셰바니 차야셰바니 아셰바니
西嚩儞 散西嚩儞 刹野西嚩儞 阿西嚩儞19)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변정천(遍淨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바리쳬녜 바리체노나예 바나구리 보타미슏뎨
波哩砌禰 波哩砌努捺曳 嚩那俱梨 菩陀尾秫提20)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광과천(廣果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아가리다 아가라니 아라나미아뎨 가라나니사티
阿訖哩多 阿迦囉尼 阿囉拏尾誐帝 迦羅拏儞瑟恥21)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제4선(第四禪)의 9천(天) 안에 마땅히 무운천(無雲天)ㆍ복생천(福生天)ㆍ무상천(無想天)의 3천(天)이 있어야 하는데, 범본에 원래 빠져 있다.]
저 무번천(無煩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아녹아마나 아나아마나 아녹산뎨 아녹산뎨아마나
阿耨誐摩那 阿那誐摩那 阿耨散提 阿耨散提誐摩那22)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무열천(無熱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슏뎨 슏다바뎨 슏다바리슏뎨 다다아마니
秫提 秫馱嚩帝 秫馱波哩秫提 秫馱誐摩儞23)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선견천(善見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맘마마 맘마미 마나녹아마야 마나녹아마
%(牟+含)摩摩 %(牟+含)摩彌 摩那耨誐摩野 摩那耨誐摩24)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선현천(善現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목가디 목가다바디 목가다모리 목가다마다녹산뎨
目訖底 目訖多嚩底 目訖多母梨 目訖多摩多耨散提25)
곧 이것을 괴로움ㆍ괴로움의 모임ㆍ괴로움의 사라짐ㆍ괴로움의 사라짐을 향하는 도제라 합니다.
저 색구경천(色究竟天)이 이런 진언을 송하였습니다.
니사티 아전다니사티 아가뇌바니 아발라디산뎨
儞瑟恥 阿顚多儞瑟恥 阿羯臘波儞 阿鉢囉底散提26)
적혜여,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모든 천이 각각 천계의 언어로 4제(諦)를 안립하였으며, 나머지 용 대중ㆍ야차 대중ㆍ건달바 대중ㆍ아수라 대중ㆍ가루라 대중ㆍ긴나라 대중ㆍ마후라가 대중과 견신야차(堅身夜叉) 대중ㆍ지만야차(持鬘夜叉) 대중 등이 각각 저마다의 언어로 4제를 안립하였습니다.적혜여, 이 염부제의 모든 국토 가운데 다소 간략히 말하면 1천 국토가 가득하고, 그 중 열여섯 대국의 모든 사람들이 머무는 곳마다 갖가지 언어ㆍ갖가지 음성ㆍ갖가지 심상(心想)이 서로 다르지만, 여래께서는 모든 언어ㆍ음성에 따라 들어가서 명자를 시설하고 4제를 안립하여 다 분명히 알게 하십니다.이른바 시가국(尸迦國) 사람 내지 세계의 끝에 살고 있는 사람까지 이와 같은 염부제의 1천 국토에 가득 찬 모든 사람들의 갖가지 언어ㆍ갖가지 음성ㆍ갖가지 심상에 따라 명자를 시설하고 각기 4제를 설하여 여래께서는 모든 언어ㆍ음성에 따라 들어가서 다 분명히 알게 하지만, 여래의 심식과 언어는 흘러나와 흩어진 바가 없습니다.적혜여, 이 소천세계 가운데 94억 나유다 백천 종류의 언어ㆍ명자가 있어서 각기 4제를 설하여 모든 말하는 언음을 모두 거두어들여 다 같이 하나의 4제의 이치에 돌아갔으니, 그대로 승의제(勝義諦)며, 그대로 무생제(無生諦)며, 그대로 여실제(如實諦)며, 그대로 부동제(不動諦)입니다. 적혜여, 이것이 여래의 어밀입니다.다시 적혜여, 여래의 말은 모든 중생의 의혹과 분명하지 못한 것을 끊어 없애 버리나니, 말하자면 시방의 한량없는 아승기 세계에서 모든 중생을 널리 거두어 부처님의 지혜로 아십니다. 또한 중생계는 지계(地界)보다 많습니다.적혜여, 가령 모든 중생이 각각 지혜를 구족하게 되면 존자 사리자와 같아 다름이 없습니다. 이런 까닭에 모든 중생이 각각 모두 사리자와 같은 균등한 지혜로 의혹되는 일을 1겁 동안, 혹은 1겁이 지나도록 서로 질문하고 사유하고 헤아리고 관찰하면 한 중생은 다시 한 명의 사리자보다 뛰어납니다.
이 모든 중생이 의혹되는 일을 서로 사유하고 나서 일시에 함께 세존께 와서 여쭈었습니다.그때에 부처님 세존께서 손가락을 튀기는 사이에 물음에 모두 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한 중생의 마음속에 일어난 생각을 다 아시고 모든 중생을 널리 거두어들여 하나의 음성으로 모든 의심의 그물을 끊는 법을 설하셨으며,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의심을 끊게 하고 함께 기쁨을 내게 하셨습니다.적혜여, 이것을 여래의 언어라고 하나니, 모든 중생의 의혹과 분명하지 못함을 널리 끊어 없애지만 여래의 마음과 말은 움직인 바가 없으며, 모든 것은 다 여실하게 말한 것입니다.
적혜여,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말씀이 모두 여래의 비밀한 말과 희유한 말이니, 이것을 어업의 청정이라고 합니다.”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이러한 여래 언어의 비밀을 말할 때 모임 가운데에 있던 3만 2천 중생이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었으며, 시방의 모든 불국토에 있던 모든 현겁의 보살들이 각각 저 불세존의 처소에서 범행을 닦았다.이 모든 보살이 부처님과 금강수보살대비밀주께 공양하기 위해 모든 보배로 된 일산을 드리우고 묘한 꽃을 뿌렸는데, 그 꽃은 쟁반같이 빙 돌아 이 모임 가운데에 와서 부처님과 금강수보살 위에 뿌려졌으며, 나아가 모든 모임 가운데에 두루 뿌려졌다.또 모든 보배 일산은 빙 돌아 다시 허공에서 부처님의 정수리 위에 머물렀으며, 모든 보배 일산이 묘한 음성을 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저희들은 현겁의 모든 보살들이 여기에 보내서 받들어 공양하는 데 쓰이는 것이니, 세존과 금강수보살대비밀주께서는 오직 원하건대 거두어 받아들이소서.”부처님 여래께서 향하신 처소마다 일찍이 없었던 법을 펴서 말씀하시자 일체 모임의 대중들이 모두 다 듣고 나서 각기 더욱 뛰어나고 희유한 마음을 내었으며, 곧 금강수보살대비밀주께 정성을 다해 머리 숙여 예배드리고 최상의 믿고 존중하는 생각을 내어서 함께 말하였다.“대비밀주여, 저희들은 지금 훌륭한 이익을 경쾌하게 얻어서 금강수보살께서 말씀하신 여래 어밀의 부사의한 법문을 얻어 들었습니다.
만일 모든 중생이 이 말씀하신 것을 듣고 믿고 깨달아 의심이 없으면, 이 모든 중생이 사람의 몸으로 얻는 공덕은 헛되이 버려지지 않을 것이며, 곧 여래께서 교화하시고 제도해 주시어 그들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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