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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4866 불삼신찬(佛三身讚)

by Kay/케이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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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불삼신찬(佛三身讚)

 

 

불삼신찬(佛三身讚)


서토현성(西土賢聖) 지음
법현(法賢) 한역
최윤옥 번역


법신(法身)

제가 지금 법신불께 머리 숙입니다.
비유할 수 없고 생각하기 어려운 보변지(普遍智)이시니
법계에 충만하시나 걸림 없으시고
담연(湛然)히 고요하시고 무등등(無等等)하시네.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되 본성이 진실하시고
또한 많지도 적지도 않아 수량을 여의시며
평등하여 상(相)이 없으심이 허공과 같으시니
자신과 타인에게 복리(福利) 주시는 것도 이와 같네.

보신(報身)

제가 지금 보신불게 머리 숙입니다.
고요히 안주하신 대모니(大牟尼)시여,
보살(菩薩)들 가엾이 여기시어 교화제도 하시니
모임에 함께 하시어 태양처럼 두루 비추시네.

삼기(三祇) 동안 쌓으신 모든 공덕으로
비로소 적정도(寂靜道) 원만히 이루시고
대음성으로 묘법 말씀하시어
두루 평등과(平等果) 획득하게 하시네.

화신(化身)

제가 지금 화신불께 머리 숙입니다.
보리수 아래에서 정각 이루시고
혹 변화하여 나타나기도 하시고 혹은 고요하기도 하시고
혹은 다시 시방에 가서 교화시키기도 하시며

혹 녹원(鹿苑)에서 법륜 굴리기도 하시고
혹 불덩이 같은 큰 광명 나타내기도 하시니
삼도(三塗)의 고보(苦報)를 모두 능히 없애시네.
삼계에 비할 데 없는 대모니시여

회향(迴向)

이와 같이 무루지(無漏智) 갖추신 불신(佛身)을
제가 항상 믿고 깨달아 삼업(三業)을 깨끗이 하고
무량한 지혜와 대복행(大福行)으로
일심으로 모든 중생 가엾이 여기고

지금 게송으로 삼신불 찬탄하여
얻은 무루(無漏) 공덕의 종자로
제가 속히 불보리 증득하여
모든 중생 이끌어 정도(正道)로 돌아가게 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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