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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4598 보리장소설일자정륜왕경(菩提場所說一字頂輪王經) 5권

by Kay/케이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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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보리장소설일자정륜왕경(菩提場所說一字頂輪王經) 5

 

 

보리장소설일자정륜왕경 제5권


불공 한역


11. 무능승가지품(無能勝加持品)

그 때 세존께서 금강수비밀주를 보시고 다시 게송을 읊으셨다.

반드시 미래세에
유정은 하열하게 정진하며
아만스럽고 성내고 어리석고
부끄러움을 모르고 교만하고 인색하여
의궤대로 진언행을
수습하지 못하느니라.

지송하는 사람은
호마하여 가지할지라도
모든 마귀가 다 혹란(惑亂)하여서
다 사유할 수 없으니
명으로 성취를 획득하려고 하나
헛되이 모든 수고로움만 받을 뿐이니라.

항상 이런 생각을 하여
어리석은 범부를 위하여 항상 이 말을 하라.
그 장애를 없애기 위한 까닭이며
또 모든 마라(魔羅)를 제거하기 위하여
지금 이 대명을 설하리니
과거 부처님께서도 설하셨던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는
무능승명(無能勝明)이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항상 억념하고
때마다 등인(等引)에 머물면
저 모든 마장자(魔障者)는
모두 소멸될 수 있으니
진언구를 설하리라.

그 때 금강수를 가진
비밀야차주가
마음으로 크게 환희심을 내고
세존께 정례하였다.

대각지(大覺智)로 장엄하는
이것이 대무능승이오니
이 명을 제가 듣고자 하나이다.

그 때 세존께서 대무능승다라니를 송하셨다.

나모라다나 다라 야 야나모살바모다모디사다볘 비약 다니야
曩謨囉怛曩二合怛囉二合也曩謨薩嚩沒馱冒地薩怛吠二合毘藥二合怛儞也二合
다 이녜이녜이나바례다야 나바례다야 아다사하아뎌살바몯다니새미
去引爾寧爾寧爾曩嚩黎怛也曩嚩黎怛也蘖多娑賀惹低薩嚩沒馱𩕳曬尾

뎨아모기 아바라 디 하뎌아바라이뎨미라이미아다바 예미마례
諦阿目岐岐曳反阿鉢囉二合丁以反賀低阿波羅爾諦尾囉而尾誐多婆曳尾摩黎
니나라 사라 볘바바디예 가미리나이뎨노라디아몌살정야 니라구
儞捺囉二合娑囉二合吠婆嚩底曳二合迦彌𠼝娜以諦奴囉地誐謎薩丁也二合𩕳囉俱
리마라바라미나샤녜샤기야 모녜싣뎨 야사바례나미리예 노락흘사
𠼝摩囉嚩攞尾那設寧舍枳也二合母寧悉諦二合惹娑嚩隸曩尾哩曳二合奴𠸪乞灑
락흘사마마살바리바람 살바다살바가람라야쥬로나가우리야 셔녜
二合𠸪乞灑麽麽薩跛哩嚩覽去聲薩嚩多薩嚩迦覽囉惹主嚕娜迦虞哩也二合設寧
미굴싱하미야 아라 사리살리 바녜바언다바나아약흘사 라차사미
尾窟僧賀弭也二合仡羅二合娑哩薩哩二合跛禰嚩彦達嚩曩誐藥乞灑二合囉刹娑弭
디리 비샤자보다아바사마 라보단나가다보단나가구 리나 오사다
底哩二合比舍左步多阿鉢娑麽二合囉布單曩羯吒布單曩迦區㗚那二合塢娑多
라가몌다라하리 정야 갈마나만다라 유아조리나 유아나기니유
囉迦謎怛羅訖哩二合丁也二合羯麽拏滿怛囉二合庾誐祖㗚拏二合庾誐拏枳儞庾
오조하라살바바야노사쥬 바나라 모바살우바야세표나모소도 뎨바
烏祖賀囉薩嚩婆也訥瑟跓二合鉢捺囉二合冒鉢薩俁波也細瓢曩謨窣覩二合諦婆
아바디오나라비이나니리니리라다나 구라사마실리 뎨미리미리아가
誐嚩底烏捺囉鼻爾拏儞哩儞哩囉怛那二合俱攞娑摩失哩二合諦弭里弭里阿迦
사다도우자례켸리켸리살바다타아다리야 시라 가릉가라보뎨니미념
捨馱覩虞左㘑企里企里薩嚩怛他蘖多哩也二合室囉二合迦楞迦羅步諦泥尾捻
미야 리야 몯라 함마 다타아다노아뎨미습바 진디야 바라
揖反尾也二合哩也二合沒囉二合憾麽二合怛他蘖多努蘖諦尾濕嚩二合進底也二合嚩囉
바라바라하라 몌나모바아바디바라이뎨락흘사 락흘사 마마살바노
波囉波囉訖囉二合謎曩謨婆誐嚩底波囉爾諦𠸪乞灑二合𠸪乞灑二合麽麽薩嚩訥
사쥬 바나라 볘 바야셰비약 사바 하
瑟跓二合鉢捺囉二合無肺反波也細毘藥二合娑嚩二合引

이 다라니를 설하니
세간은 모두 들어라.
이 대무능승은
모든 마귀를 파괴할 수 있으며
근용력(勤勇力)을 늘릴 수 있고
삼매형에 머무니
무능승(無能勝)이라고 부르느니라.

저 대심명(大心明)을 설하니
큰 힘을 얻어 매우 용맹하여서
앞의 명과 다르지 아니하니
이 심명은 세존께서 설하셨느니라.

진언을 송하리라.

나모삽다남삼먁삼몯다구티남살실라 바가싱가남살바몌라바야디다남미
曩謨颯跢喃三藐三沒馱俱致南薩失囉二合嚩迦僧伽喃薩嚩謎囉婆也底跢喃尾
바시나살뎨 야사리장자시켸나살다 야미습바 보 바라 기냐 야
波尸曩薩諦二合惹娑㗚𠆙左始企曩薩怛二合也尾濕嚩二合鉢囉二合枳孃二合
뎨밤하라 구손나바례나자갈나가모니시걸사 야가사바샤우나라비사
制鋄訖囉二合俱孫那嚩隸曩左羯諾迦牟尼始乞灑二合也迦捨跛寫俣拏囉比舍
기야 싱하사미리예 나새바 사디바바도마마살바살다바 난자살바
枳也二合僧賀寫弭里曳二合拏塞嚩二合娑底婆嚩覩摩摩薩嚩薩怛嚩二合難者薩嚩
바유바나라 볘 비약 다니야 다야예미야예야연디미야연디아이단
婆庾鉢捺囉二合同上毘藥二合怛儞也二合他惹曳尾惹曳惹演底尾惹演底阿爾單
야예야연디아이뎨아바라 이뎨마라기냐 바라마나녜예사바 하
惹曳若演底阿爾諦阿波囉二合爾諦摩囉枳孃二合鉢羅末娜寧曳娑嚩二合引

이 심진언을 설했나니
응 등정각께서 설하셨고
일곱 분의 세존께서도
모든 공덕을 현양하셨느니라.

이 대명을 설하셨을 때
수행자들을 이롭게 하였고
널리 모든 세계가 두루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으며
모든 마귀의 궁전이
크게 진동했느니라.

금강수여, 이 진언구는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셨으니 중생을 이롭게 하기 때문이니라. 비밀주여, 윤왕진언을 지송하는 자나 다른 진언을 수지하는 자는 이 진언으로 가지하여 결루(結縷)하고 가사의 귀[角]에 맺거나 정계에 맺거나 혹 자작나무 껍질 위에 써서 목이나 팔에 매면, 그 사람은 빨리 쉽게 성취하여 본존이 속히 그의 앞에 나타나니 염송할 때 이렇듯 능히 억념하여 지니라. 금강수여, 나는 천세(天世)ㆍ마세(魔世)ㆍ사문ㆍ바라문의 대중 가운데서 이 진언을 가호하는 자 앞에 더러운 자나 깨끗한 자가 나타나는 것을 보지 못했느니라. 사람이거나 사람이 아니거나 마자(魔子)ㆍ필사차(必舍遮)ㆍ비나야가ㆍ야차ㆍ구반다ㆍ나찰사나 다른 류의 유정이 와서 장란하고자 생각하면 아다가바디(阿吒迦嚩底丁以反) 왕궁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만일 이 명을 어기면 청정한 수행자는 저들이 모두 어겨서 금강족과 자종족(自種族)과 친족과 붕우가 저곳에 머무는 것을 용납하지 아니하느니라. 금강수여, 이 명진언은 대위력이 있어서 모든 사업에 가호를 하며, 정변지(正遍知)께서 인가하시고 모든 보살이 인가하느니라.

12. 증학법품(證學法品)

그 때 세존께서 무진법계(無盡法界)를 보시고 나서 일체의 모든 장애를 없애버리시고 다시 금강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금강수여, 선남자ㆍ선여인ㆍ필추ㆍ필추니가 만일 불정(佛頂)의 부사의한 인삼마지(印三摩地)를 닦고자 하면, 저 필추는 필추율의(苾芻律儀)에 머물러서 정성스럽게 호지하고 필추니는 필추니율의에 머물고, 오파새가는 오파새가율의에 머물고 오파사가는 오파사가율의에 머물러야 하느니라. 만일 저 선남자가 진언행을 닦는 자라면 그는 먼저 만다라에 들어가서 삼귀의를 하고 보리심을 발해야 하느니라. 10선업도를 성취하려면 설한대로 진언행을 닦고 매우 훌륭하게 생각을 하라. 선우(善友)를 친근하게 받들어 섬기고 언제나 6념(念)을 닦아서 법계가 허공의 자성과 같은 줄 관하라. 잘 수습하여 반야바라밀의 경계에 들어가고 이 관행에서 속이지 말고 방일하지 말라. 3세 불보살의 행을 따라 행하고 아란야(阿蘭若)에 머물되, 일체의 신명(身命)에 연연하여 돌아보지 말고 3시로 3보에게 귀의하고 보리심을 발하여 율의계를 호지하라. 들은 바의 매우 깊은 불법을 억념하여 지니고, 수행하여 4섭법(攝法)을 잘 닦아라. 여래의 솔도파 앞에서 항상 만다라를 그리고 진언의 의궤대로 항상 정진하라. 솔도파를 만들어서 몸과 입으로 오로지 정진하여 수행하되, 성내지 말고 조급하지 말고 들뜨지[掉擧] 말고 입으로는 많은 말을 하지 말며 잡란하는 말을 하지말고 다른 사람을 속이지 말라. 모든 유정에 대해서 공경(恭敬)하고 애락(愛樂)하는 마음을 내고 여래께서 비밀한 뜻으로 하신 말씀을 잘 알아라. 내가 간략하게 설하리라. 수행자는 언제나 용맹하게 대정진의 뜻을 품고 모든 유정을 불보살도에 안립(安立)하라. 만일 불정왕진언을 닦는 행자나 나머지 진언을 닦는 행자는 마땅히 설한 공덕과 같으니, 잘 수행하고 성취하라. 방광경전(方廣經典)에서 설한 진언행과 같이 닦고 익혀야 하니 각기 자기의 율의에 머물러서 호지하라. 다시 금강수여, 설한대로 불정진언을 닦는 행자가 이미 성취신을 얻었으니, 몸은 처음 일륜(日輪)이 떠오르는 색과 같으며, 진금영락(眞金瓔珞)으로 된 팔찌와 같으며, 염부단금색(閻浮檀金色)으로 만든 모든 장엄구로 그 몸을 장엄하며, 하늘의 묘한 옷을 입고 모든 상호(相好)를 구족하고, 종횡으로 두루 머무는 신상(身相)이 기특하고 백천광명이 장엄하며 1심(尋) 크기의 둥근 광명이 일륜(日輪)보다 뛰어나 모든 색신을 보이지 않게 하느니라.
다시 다음에 금강수여, 성취지명선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보는 즉시 기뻐하게 하니, 마치 여의수(如意樹)처럼 모든 구하는 바를 채우게 하느니라. 다시 금강수여, 윤왕불정을 성취한 보살은 지옥에까지 하늘의 묘한 갖가지 음식을 내려주고, 또한 모든 중생의 필요한 바를 채워 주며 희망하는 것은 모두 만족하게 한다. 내가 간략하게 그것이 가지고 있는 대위덕을 설하리라. 금강수여, 윤왕진언을 성취한 자는 모든 중생의 의요(意樂)를 채울 수 있으니, 마음으로 염(念)을 일으킴을 말미암아서 만족하게 하기 때문이니라. 저 윤왕의 성취를 얻은 사람은 10지(地)에 머무는 보살도 감히 그의 가르침과 명령을 어길 수 없느니라. 금강수여, 일자윤왕진언은 모든 진언 가운데 왕이 되며 대명왕의 주(主)이니라. 만일 수행하면 모든 업장을 소멸하고 또한 모든 악취들의 업도 멸하여 제거하느니라. 이 진언을 성취하면 온갖 신통이 모두 앞에 나타나니, 눈 깜짝할 사이에 색구경천(色究竟天)에 가며, 모든 불ㆍ보살ㆍ연각ㆍ성문이 칭찬하고 기뻐하며, 모든 보살행을 얻어서 다른 세계에 자재하게 다니며, 모든 유정에 대하여 그 의취(意趣)를 따라서 갖가지의 음성으로 법을 설하느니라. 나아가 내가 간략하게 설하건대 무량무변한 세계의 유정에 대하여 희기(希奇)한 행색(行色)으로 가장 수승하고 광대한 성취를 획득하게 하느니라. 이 때 여래께서 게송을 읊으셨다.

갖가지의 투전(鬪戰)이 허공에서 자재하니
마치 보배의 성품[性]을 다듬어서 빛나게 하는 것과 같으며
푸른 연꽃이 못에서 피니
그것은 용맹스럽고 위광스러운 색(色)이 수승하도다.
그 사람은 모두 세간을 초월하니
비뉴(毗紐)의 진언이 미칠 수 없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다시 금강수비밀주에게 말씀하시고 게송을 읊으셨다.

간략하게 비밀지(祕密地)에 거주하는 사람을
위하여 보통법을 설하리라.
명자(明者)는 선행(先行)한 후에
최승상을 지시하느니라.

지방(地方)은 세 가지18)를 설하리니
비습(卑濕)과 건조(乾燥)와
고원(高原)이니라.
명천(明天)에 거주하는 것은
승지(勝地)라고 하느니라.

중방(中方)은 3종(種)을 설하리니
성취를 구하는 땅은
모두 3종에 통하느니라.
지혜로운 자는
정처(淨處)와 부정처를 다 관찰하라.

천묘(天妙)는 다시 세 가지가 있으니
이 낱낱의 가운데
각기 나누어 세 가지로 하느니라.
강이나 늪ㆍ바다ㆍ산왕은
가장 수승한 성취처라고 하느니라.

정과 부정의 덕(德)은 모두
중성취처(中成就處)라고 하느니라.
만일 시림지(屍林地)이면
이것은 부정처(不淨處)라고 하느니라.

이 가르침을 일체처에서
성취하는 처(處)에 3종이 있음이니라.
나쁜 왕이 있는 곳과 적(賊)이 있는 곳과 굶주리고 흉년이 든 곳
이러한 곳에서는 거주하지 말라.

행자는 장애와 어려움이 있거든
그 땅에는 머물지 말라.
매우 춥거나 덥고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이 가르침에서 모두 제외하느니라.

3시로 염송해야 하니
의요를 장양하는 까닭으로
3종(種)의 시(時)를 섭수해야 한다.

13. 호마품(護摩品)

다시 금강수에게 말하나니
비밀법을 떠나서는
성취할 수 없느니라.
이 경교 가운데서
성취하기 위한 까닭으로 비밀법을 설했노라.

호마로(護摩爐)는 차별하여
마땅히 비밀하게
식재(息災) 등 세 가지의 호마를 하되
한 곳에서는 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만일 한 곳에서 호마하면
호마로는 반드시 잘못되느니라.

조복로(調伏爐)에서는
식재를 하면 안 되니
그릇 속에 독이 들어 있는 것과 같아서
우유를 담으면 반드시 부서지느니라.
3종의 일을 자세하게 관하라고
세 가지의 화로를 설하였으니
다른 교(敎)에서도
역시 세 화로를 분별하였느니라.
여기에 그것을 사용해야 하니
그러므로 서로 어긋나게 하지 마라.
굴루초(屈屢草)의 싹을 사용하고
우소(牛酥)를 사용해도 되느니라.

우담발(優曇鉢)과 천목(天木)과
유목(乳木)을 사용하고
아울러 울금향을 사용하여서
3시로 호마를 한 것은
식재를 구하기 위한 까닭이니
갖가지의 이익을 얻느니라.

만일 약물(藥物)을 도둑질 당하면
마땅히 검은깨를 사용하되
꿀에 섞어서 사용하라.
바라사목(波羅奢木)과
천목 등과
흰 겨자를 사용하여서
호마하고 칭찬하라.
모든 3종법에는
소(酥)를 사용하여 호마하라.

그 때 세존석가모니께서 다시 금강수비밀주에게 말씀하셨다.
“이 가운데 교왕(敎王)을 수행하라. 유정의 이익을 위한 까닭이니라.”
다시 게송을 읊으셨다.

이 진언명의
갖가지 대위덕을 설하리라.
불정왕의
갖가지 진언명을 수습하면
무량한 대기특(大奇特)과
아울러 불안 등의 명의
모든 의리(義利)와
인계(印契) 등을 성취하리라.

내가 먼저
보통진언왕을 널리 설했으니
성취를 구하는 이가
과보를 획득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고
내가 지금 인계를 설하는 것은
실지를 구하기 위한 까닭이니라.

일류(一類)에 대해서 여러 종류를 설하니
차례로 내가 지금
보통불정인을 설하리라.

양손으로 안으로 서로 깍지를 끼고 주먹을 쥐고 두 중지를 세워서 서로 합하여 윗마디를 구부리면 보통일체불정인(普通一切佛頂印)이니, 모든 의리를 성취할 수 있느니라.

이 인계를 봄을 말미암아서
친히 모든 부처님을 뵙는 것과 같이 하라.
조복받기 어려운 모든 야차와
용ㆍ아소라의 무리와
온갖 모든 나찰이
이 인의 위덕을 말미암아서
그들의 위력이 모두 없어지고 두려워하니
이것이 대진언이며
일체불정심이니라.

나모사만다몯다남 옴다로 만다사바 하
曩謨三滿多沒馱南 唵吒嚕二合滿馱娑嚩二合引

다시 게송을 읊으리라.

만일 이 인계를 얻으면
모든 안락을 얻을 수 있느니라.
국왕 등의 세간에서
그는 언제나 이익하니
법의 이익을 구하고자 하면
반드시 획득하느니라.
만일 이 인계를 얻으면
모든 고통이 소멸되느니라.

이 일체불정근본인으로 말미암아서 모든 사업을 지으니, 수행자로서 제근(諸根)을 보호하는 자가 이 근본인으로 중지 끝을 사용하여 왔다갔다하면 영청인(迎請印)이라고 하느니라. 일체의 보통은 먼저 설한 바이니 각기의 진언으로 이 근본인을 사용하여 맺어서 일체처에 통하여 사용하라. 도향ㆍ꽃ㆍ소향ㆍ음식ㆍ등명(燈明) 등에도 이 인을 사용하라. 곧 앞의 인을 사용하여서 두 중지의 봉우리로 고리 모양같이 만들면 영화천인(迎火天印)이니, 진언은 앞에서 이미 설한 것과 같으니라. 만일 화천(火天)을 보내고자 할 때, 인으로 밖을 향해 끌어당기면 곧 발견화천인(發遣火天印)이 되며, 또 이 인에서 앞의 판사불정인(辦事佛頂印)에 준하여 오른쪽 중지의 머리로 윗마디를 구부리고 왼쪽 중지 면(面)의 윗마디를 대고 오그리면 최괴정인(摧壞頂印)이니라.

기특한 일을 지을 수 있으며
모든 일을 지을 수 있으니
호신(護身)과 결계(結界)의 장소에서
마땅히 수용해야 한다.

또 왼쪽 중지를 옮겨서 윗마디를 구부리고 오른쪽 중지 면의 윗마디를 오그려서 대면 최훼정인(摧毁頂印)이니, 진언은 먼저 설한 것과 같으니라.

이것은 최훼정(摧毁頂)으로써
조복받기 어려운 자를 조복할 수 있으니
큰 장애와 어려움이 있는 곳에서는
이것으로 호신하라.

앞의 보통인(普通印)에 준하여 오른쪽 중지의 셋째 마디를 구부리고 왼쪽 중지의 첫째 마디의 손금에 맞대어라.

처소(處所)를 깨끗이 하고자 할 때는
이 최훼정을 사용하라.
만일 성취를 구하려고 할 때는
이것을 맺어서 처소를 호마하라.

왼쪽 손가락을 옮겨서 앞과 같이 하라.
이 인으로 처소에 호마하라.
모든 불정심은
최훼정을 사용하라.

스스로 관정하는 데 사용하되
이 인으로 언제나 사용하라.
만일 이 인을 얻으면
염송실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느니라.

항상 목욕하고 씻을 때에
수행자는 사용하라.
그 사람은 모든 장애가 없으니
이 진언을 외우기 때문이니라.

차례대로 사용하되
본부삼매야(本部三昧耶)는
언제나 이와 같은 인을 사용하라.

진언을 수습하는 자
그 사람은 모든 마장이 없느니라.
이 불정의 가르침에서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은 말씀을 하셨다.

앞의 인에서 두 중지는 손등 위에 서로 고리같이 하여 눌러라.

이것은 무능승정인으로써
모든 죄를 멸할 수 있나니
진언은 이미 앞에서 설하였다.
모든 악몽을 없애려고 하거나
길상사를 이루려고 하면
이 대인을 사용하라.

잠자려고 할 때에
자신이 언제나 외우면
갖가지 장애를 멸할 수 있느니라.
내가 지금 간략하게 설하리라.
자세하게 설하면 한량이 없으니
이에서 내가 간략하게 설하리라.
불정을 닦으려고 하는 자는
불안진언과 함께 외워서
실지를 구하라고
모든 회중(會中)에서
내가 이미 먼저 설하였다.

모든 진언을 닦아서 해탈을 설하면
모든 여래와 보살이
모든 안락을 얻고 의리를 얻으며
정진과 대력을 더하느니라.

유정의 이익을 위하여 부지런하게 수습하면
모든 의혹을 다 제거하고 멸한다.
그러므로 금강수비밀주여
자세하게 들어라. 내가 너를 위하여 말해 주리라.

내가 이미 의상응(義相應)을 간략하게 설했으니
이것은 비밀하게 명을 닦는 것이다.
세 때에 천목(天木)을
깨와 소유(酥乳)에 섞어서 호마하면
이것으로써 기뻐하여
진언왕이 반드시 성취진언왕을 설한 것이니라.

성취와 염송과 호마
이 세 가지는 서로 의뢰하여 연설하리라.
이 낱낱의 수행 가운데
염송하고 수행하는 세 가지를 설하되
신(身)ㆍ구(口)ㆍ의(意) 차례로 설하리라.

이것으로써 희망과 증익의 일에
다시 세 가지를 설하리니 마땅히 알아라.
하늘 위에 있거나 허공과 땅에 사는
저들이 구하는 성취는 세 가지가 있으니
세 가지 종류를 닦아라.

욕(欲)을 구하고 재물을 구하고
아울러 법을 구하는 것을 성취하고 염송하라.
그 실지에 따라서 근용(勤勇)을 발해야 하니
모든 성취를 구하기 위함 때문이니라.
법대로 잘 제저(制底)를 만들어서
바른 견해의 대비로 성취를 구하면
그 사람은 성취하는 데도 또한 어렵지 아니할 것이다.

현세에는 훌륭한 안락을 얻을 것이며
타세(他世)에는 반드시 해탈을 얻을 것이니라.
옛적에 많은 사람이 성취를 얻은 것은
정왕의 대기특(大奇特) 닦음을 말미암았으니
나도 일찍이 불정왕을 닦았느니라.

그 때 세존석가모니여래께서 불안으로 무량무변한 세계를 관하시고 다시 금강수에게 말씀하시고 게송을 읊으셨다.

모든 가르침 가운데서
이미 율의와 궤칙을 설했으니
능작(能作)과 소작(所作)으로
이 교법 가운데서
마땅히 수행하도록 하라.

저 성스러운 감로[聖甘露]와
군다리(軍茶利) 명왕으로
3부(部)를 수행함에 통한다.
내가 의궤법을 설하리니
언제나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저 진언의 위덕으로 인하여
모든 장애가 모두 제거될 것이니라.
명왕경(明王經)에서 설한
분노왕(忿怒王)의 인계는
저 가운데 모든 의궤를
이 가운데 모두 사용하라.

파나 마늘ㆍ무[羅蔔]ㆍ버섯을
먹지 말라.
기름을 몸에 바르지도 말고
또한 먹지도 말라.

모든 부정식(不淨食)은
나머지 가르침 가운데에서 제어했으니
모두 먹지 말라.
실지를 구하는 행자는
언제나 정신(淨身)을 구하기 때문이니라.

무능승명(無能勝明)으로써
5정(淨)에 사용하되
반월(半月)마다 사용하라.
나머지 모든 가르침에 설했으니
모두 수행하라.
이것에 대해서 내가 간략하게 설하리니
다른 경교 가운데서는
이것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하지 아니했느니라.
일체의 여래께서
진언의 법성(法性)을 설하셨느니라.

모든 부처님과 보살도
일찍이 닦고 또한 설하셔서
저 진언형(眞言形)에 머무시고
세간에 두루 다니면서
널리 모든 의리를 짓고
저 지혜가 하열한 자를 위하여
그 위덕을 다 설하셨느니라.

내가 지금 조금이나마 설하여
그 공덕을 칭찬하리니
100겁 동안
윤왕의 기특한 법성을
설하여도 다 설할 수 없으리라.
이 공덕은 다함이 없으며
다함도 없고 얻은 바도 없느니라.

만일 이 교왕을 얻으면
그 사람은 여래와 같고
또한 보살과도 같아서
천(天)과 아소라가 예경하고
마음으로는 불퇴전(不退轉)을 얻고
항상 이와 같이
과거세에서 쌓아온
보리의 자량(資粮)을 얻을 것이다.

비밀주여, 큰 위신력으로 말미암아
마땅히 저 유정들은
언제나 청정신(淸淨身)을 얻는 줄 알아라.
만일 이 교왕을 얻으면
모두 일체를 얻을 것이며
양족존(兩足尊)을 증득하여 이룰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시고 나자 금강수비밀주와 모든 대보살 등과 필추와 모든 세간의 천ㆍ용ㆍ야차ㆍ건달바 등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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