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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3218 불교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13권

by Kay/케이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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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13

 

대방광불화엄경 제13권

동진 천축삼장 불타발타라 한역
이운허 번역

19.여래승도솔천궁일체보전품(如來昇兜率天宮一切寶殿品)

그때 부처님 신력으로 시방 일체 세계 모든 사천하의 낱낱 염부제마다 여래가 보리수 아래 앉아 계심이 모두 나타났다. 그래서 그 모든 보살은 부처님 신력을 받들어 갖가지 법을 연설하면서, 모두 자기가 부처님 앞에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때 여래는 자재한 신력으로 그 보리수 밑의 자리와 수미산 꼭대기의 매우 묘한 궁전과 야마천궁의 보배로 장엄한 궁전을 떠나지 않고, 도솔천궁의 일체 보배로 장엄한 궁전으로 가셨다.
도솔천왕은 멀리서 부처님의 오시는 것을 보고 그 천상에 여의보장(如意寶藏)으로 된 사자좌를 놓았다. 그것은 갖가지 하늘 보배로 장엄한 것인데, 과거에 닦은 선근으로 얻은 것이요, 모든 여래의 신력으로 보호한 것이며, 셀 수 없는 나유타 아승기의 선근으로 생긴 것이요, 모든 부처님의 깨끗한 법으로 일어난 것이며, 일체 중생들이 함께 장엄한 것이요, 한량없는 공덕으로 성취한 것이었다.
모든 악을 떠난 청정한 업보로 생긴 것이므로 누구나 즐겨 보아 만족할 줄 모르고, 세간의 모든 법을 떠나 생긴 것이므로 청정하여 더러움이 없고 일체 세간의 인연으로 일어난 것이므로 일체 중생들이 끝까지 다 볼 수 없었다.
그것은 한량없는 장엄거리로 장엄되었으니 이른바 백만억 난간이 있고 백만억 보배 그물로 그 위를 덮었으며, 백만억 꽃 휘장을 그 위에 쳤고, 백만억 화만을 사방에 드리웠으며, 백만억 향 휘장으로 시방에 향기를 피우고 백만억 보배 그물을 그 위에 쳤으며, 백만억 꽃 일산을 천인(天人)들이 들고 있고 백만억 화만 일산과 백만억 보배 일산으로 그 위를 덮었고 백만억 보배 옷으로 그 위를 덮었다. 백만억 보배 누각에는 백만억 여의주 그물로 그 위를 덮었고 백만억의 뛰어나게 묘한 갖가지 그물과 백만억 온갖 보배 영락을 사이사이에 드리웠으며,
백만억의 온갖 묘한 갖가지 보배와 백만억의 그물 일산을 그 위에 덮었고 백만억의 갖가지 보배 그물 옷과 백만억의 묘한 보배 연꽃은 사이사이에 피어 빛나며, 백만억 전단향 그물은 시방에 향기를 피우고 백만억 큰 보배 휘장 그물로 그 위를 덮었다.
백만억 보배 풍경은 가만히 흔들려 화평한 소리를 내고 백만억 전단 보배 휘장은 향기를 시방에 풍기며, 백만억 갖가지 보배의 묘한 꽃을 그 위에 흩고 백만억 갖가지 색깔 옷으로 그 위를 덮었으며, 백만억 보살의 큰 휘장과 백만억 갖가지 보배 일산 휘장과 백만억 청정한 금 휘장, 백만억 청정한 유리 휘장, 백만억 갖가지 보배 창고 휘장, 백만억 일체 보배 휘장으로 그 위를 덮었다. 백만억 갖가지 보배 묘한 꽃은 둘레에 피어 있고 백만억 보배 형상 휘장, 백만억 온갖 묘한 보배 화만, 백만억의 향 화만은 시방에 향기를 피우며, 백만억 천상 만다라 전단은 빛깔과 향기를 모두 갖추어 시방에 두루 풍기고 백만억 천상의 장엄거리와 백만억의 묘한 보배 화만, 백만억의 뛰어나고 묘한 보배 창고와 백만억의 뛰어난 보배 창고 화만, 백만억의 청정한 보배 화만, 백만억의 바다 같은 보배 창고 화만, 백만억의 인다라 금강의 묘한 보배와 백만억의 묘한 보배 비단으로 드리운 띠가 되어 있었다.
백만억의 한량없는 자재한 묘한 보배와 백만억의 순금 보배 창고는 청정하고 미묘하며, 백만억 비루나(毘樓那) 보배는 광명이 빛나고 백만억 인다라(因陀羅) 보배와 갖가지 보배로 장식하였으며, 백만억 수라 당기[首羅幢] 보배는 그 광명이 밝고 깨끗하고 백만억 화주(火珠) 보배는 큰 광명을 내어 시방을 두루 비추며, 백만억 천상의 견고한 보배로 창이 되었고 백만억 청정한 공덕 보배는 한량없는 묘한 빛을 내었다.
백만억 온갖 보배의 편각(偏閣)과 청정하고 묘한 창고와 백만억 큰 바다 달의 보배, 백만억의 티끌을 떠난 창고의 보배, 백만억 심왕(心王) 보배는 한없이 기뻐하고, 백만억 사자 얼굴 보배, 백만억 염부단 보배, 백만억 모든 세간의 청정한 창고 보배,
백만억 일체 세간의 인다라 당기 보배, 백만억 라사(羅闍) 창고 보배, 백만억 수미산왕의 뛰어난 당기 보배, 백만억 해탈의 묘한 보배, 백만억 유리 화만 그물을 두루 드리웠다.
백만억 빨간 보배 화만, 백만억 즐거운 마니보배, 백만억 청정한 즐거운 보배, 백만억 갖가지 보배 창고, 백만억 빨간 해탈의 보기 좋은 묘한 보배, 백만억의 한량없는 빛깔의 보배 화만, 백만억의 비할 데 없는 보배 화만, 백만억의 청정한 광명 보배는 두루 비추어 뛰어났으며, 백만억 마니보배 상(像), 백만억 인다라 보배가 있었다.
백만억 검은 침수향(沈水香)은 그 향기를 시방에 풍기고 백만억 불가사의한 온갖 갖가지 묘한 향은 시방의 일체 부처 세계에 그 향기를 풍기며, 백만억 시방의 묘한 향은 그 향기를 세계에 두루 풍기고, 백만억 가장 뛰어난 향은 그 향기를 시방에 두루 풍기며, 백만억 향상(香像)은 그 향기가 시방에 사무치고 백만억의 마음대로 되는 향은 그 향기를 시방에 풍기며, 백만억 청정한 광명 향은 중생들에게 두루 풍기고 백만억 갖가지 빛깔 향은 부처 세계에 두루 풍기었다.
변하지 않는 향[不退轉香]과 백만억 바르는 향, 백만억 전단의 바르는 향, 백만억 피우는 향, 백만억 연꽃 창고 흑침향(黑沈香) 구름은 시방에 가득하고, 백만억 알향[丸香] 연기 구름은 시방에 가득하며, 백만억 묘한 광명 향은 끊이지 않고 항상 향기를 풍기고 백만억 묘한 음성 향은 중생들 마음을 잘 돌리며, 백만억 밝은 향은 온갖 맛을 풍기고 백만억의 깨우치는 향은 분노를 멀리 떠나 감관을 고요히 하면서 시방에 가득하며, 백만억 향왕향(香王香)은 시방에 두루 풍기었다.
백만억 하늘 꽃구름 비와 백만억 하늘 향 구름 비, 백만억 하늘 가루향 구름 비, 백만억 하늘 묘한 연꽃구름 비, 백만억 하늘 갖가지 보배 꽃구름 비, 백만억 하늘 푸른 꽃의 끊이지 않는 구름 비, 백만억 하늘 보배 꽃구름 비, 백만억 하늘 분타리 꽃구름 비, 백만억 하늘 만다라 꽃구름 비 등을 내렸다.

또 백만억 하늘 일체 갖가지 꽃구름 비와 백만억 하늘 갖가지 옷 구름 비, 백만억 하늘 갖가지 보배가 시방을 두루 비추는 구름 비, 백만억 하늘 온갖 일산 구름 비, 백만억 하늘의 한량없는 빛깔의 당기 구름 비, 백만억 하늘 관(冠) 구름 비, 백만억 하늘의 갖가지로 장엄한 하늘 관 구름 비, 백만억 하늘 장엄거리 구름 비, 백만억 온갖 빛깔의 하늘 화만 구름 비, 백만억 갖가지로 크게 장엄한 하늘 화만 구름 비, 백만억 갖가지 빛깔의 하늘 전단 구름 비, 백만억 하늘 침수향 구름 비 등을 내렸다.
백만억 하늘 보배 당기와 백만억 하늘 온갖 번기, 백만억 하늘 띠는 드리웠고 백만억 하늘의 섞인 향은 그 향기가 시방에 풍기며, 백만억 하늘의 묘한 공덕 화만은 드리워 있고 백만억 하늘 다라(多羅) 보배 나무는 광명을 펴고 백만억 하늘 총채[天拂]를 들고 모시고 섰으며, 백만억 하늘 금 방울 그물은 실바람에 불려 묘한 소리를 내고, 백만억 하늘 보배 난간은 두루 둘러졌으며, 백만억 하늘 다라 나무 보배 담[牆]은 사방을 둘러쌌고, 백만억 하늘 온갖 보배 나무는 주위를 덮었으며, 백만억 하늘 온갖 보배 누각은 그 안을 장엄하였다.
백만억 하늘 뛰어난 보배 문이 있고 백만억 하늘 순금 방울은 실바람에 불려 청아한 소리를 내며, 백만억 청정한 하늘 화만은 쭉 드리웠고 백만억 하늘 소바제(蘇婆提) 보배는 해탈한 온갖 모양이며, 백만억 하늘 금강 창고의 온갖 묘한 영락과 백만억 하늘 온갖 보배 일산은 하늘 사람이 가졌고 백만억 하늘 온갖 보배 그물과 백만억 하늘 온갖 보배 창고는 광명이 뛰어났으며, 백만억 하늘 청정한 광명은 시방을 두루 비추었다.
백만억 큰 광명은 빛나고 백만억 해[日] 창고 광명은 일체를 두루 비추며, 백만억 온갖 빛깔은 달[月] 광명이요, 백만억의 우치를 떠난 향이 있고 백만억 하늘 묘한 꽃 창고는 활짝 피어 곱고 무성하며, 백만억 보배 그물 창고는 백만억 꽃 그물과 백만억 향 그물로
그 위를 덮었고 백만억 하늘 온갖 보배 옷을 그 위에 깔았으며, 백만억 하늘 온갖 보배 옷은 곳곳에 두어져 있었다.
백만억 하늘 푸른 옷과 백만억 하늘 온갖 누런 옷, 백만억 하늘 온갖 붉은 옷, 백만억 하늘 온갖 색깔 옷, 백만억 하늘 온갖 보배 옷, 백만억 온갖 향기로운 옷, 백만억 뛰어난 보배 옷 등은 중생들로 하여금 기쁜 마음을 내게 하였다. 이러한 등의 옷으로 그 위를 덮었고, 백만억 희고 깨끗한 묘한 옷으로 그 위를 덮었다.
백만억 하늘 당기 보배 방울은 미묘한 소리를 내고, 백만억 희고 깨끗한 보배 당기는 실바람에 불려 묘한 소리를 내며, 백만억 하늘 비단 당기와 백만억 향 당기는 온갖 향기로운 그물을 내고, 백만억 꽃 당기는 모든 꽃을 비처럼 내렸다. 또 백만억 하늘 묘한 옷 당기와, 백만억 마니보배 당기, 백만억 하늘 일체 장엄거리 당기, 백만억 하늘 화만 당기 등은 사방으로 줄을 지었고, 백만억 하늘 일산 당기에는 모든 보배 방울이 묘한 소리를 내었다.
백만억 하늘 소라는 묘한 소리를 내고 백만억 하늘 북은 큰 소리를 내며, 백만억 하늘 거문고는 미묘한 소리를 내고 백만억 하늘 모타라(牟陀羅)는 큰 소리를 내며, 백만억 하늘 오락 도구 소리와 백만억 하늘 음악 소리는 시방의 일체 부처 세계에 가득하고 백만억 하늘의 변화한 소리는 시방에 사무쳐 그것을 듣는 중생들은 메아리인 줄을 알며, 백만억 하늘 음악은 한꺼번에 소리를 내고 백만억 하늘 신력(神力)의 음악은 서로 화답하는 소리를 내며, 백만억 모든 하늘의 오락 도구는 묘한 소리를 내었다.
백만억 묘한 음성은 여래를 찬탄하고 백만억의 가장 묘하고 기쁜 음성도 여래를 찬탄하며, 백만억의 매우 깊은 소리도 여래를 찬탄하고 백만억의 갖가지 음성은 부처님의 과보를 찬탄하며, 백만억의 나직한 음성은 삼계(三界)를 벗어나는 법을 칭양하고 찬탄하며, 백만억의 고요한 음성은 여래의 전생의 수행을 찬탄하고 백만억의 음성은 여래가 백만억 겁 동안 분노를 아주 떠난 것과 백만억 공양으로 과거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 것을 찬탄하며,
백만억 법문 음성은 여래를 찬탄하였다.
또 백만억 음성은 모든 보살의 끝없는 공덕을 찬탄하고 백만억 음성은 보살이 모든 지위에서 두루 갖춘 공덕을 찬탄하며, 백만억 음성은 부처님을 찬탄하여 싫증을 내지 않고 백만억 음성은 부처님을 뵈옵는 행을 칭양 찬탄하며, 백만억 음성은 깊은 법을 찬탄하여 그것을 듣는 이는 깊은 지혜를 얻어 장애가 없고 백만억 묘한 음성은 시방 일체 세계에 가득 차며, 백만억 묘한 음성은 중생들을 찬탄해 그들의 소원을 따라 모두 기쁘게 하였다.
또 백만억 음성은 일체 세간을 찬탄해 그것을 듣는 이로 하여금 모든 법의 진실한 성품을 알게 하고, 백만억 음성은 여래를 찬탄해 그것을 듣는 이로 하여금 다 모든 여래를 공경하게 하며, 백만억 음성은 부처님 경계와 일체의 그 공덕을 찬탄하고 백만억 음성은 다라니[總持]의 좋은 방편을 찬탄해, 일체 법을 잘 분별해 알고 모든 여래의 법을 들어 지니게 하며, 백만억 음성은 매우 깊고 원만한 모든 법을 찬탄하였다.
백만억 음성은 발심주(發心住) 보살이 일체종지(一切種智)를 닦아 기르는 것을 찬탄하며, 백만억 음성은 치지주(治地住) 보살의 기뻐하는 그 마음을 찬탄하고 백만억 음성은 수행주(修行住) 보살의 청정한 해탈을 찬탄하며, 백만억 음성은 생귀주(生貴住) 보살의 안정된 마음을 찬탄하고, 백만억 음성은 구족방편주(具足方便住) 보살이 대승법[摩訶衍]에서 끝까지 결정한 것을 찬탄하며, 백만억 음성은 선현주(善現住) 보살이 보살행을 모두 원만히 갖춘 것을 찬탄하고 백만억 음성은 불퇴주(不退住) 보살의 행이 모든 지위를 다 깨끗이 하는 것을 찬탄하며, 백만억 음성은 동진주(童眞住) 보살의 광명이 일체 시방을 두루 비추는 것을 찬탄하고 백만억 음성은 법왕자주(法王子住) 보살이 매우 깊어 불가사의한 부처님 경계에 잘 드는 것을 찬탄하며, 백만억 음성은 관정주(灌頂住) 보살이 모든 여래의 힘을 잘 나타내는 것을 찬탄하였다.
백만억 (보살)은 신력이 자재하고 백만억은 해탈이 청정하여 백만억의 청정한 해탈을 내며, 백만억은 큰 기쁜 법을 기르고,
백만억은 무너지지 않는 믿음에 머무르며, 백만억은 용맹한 힘을 기르고, 백만억은 명예의 법을 기르며, 백만억은 법의 뜻을 분별하여 선정과 지혜를 널리 설명하고 백만억은 바른 생각이 청정해 어지럽지 않아 백만억의 선정과 지혜를 내며, 백만억은 다라니로 일체 불법을 받들어 지녀 백만억의 광대한 지혜를 내고, 백만억의 깊은 신심을 내어 그 신심의 뿌리가 견고하였다.
또 그들은 백만억의 청정한 단(檀)바라밀을 내고, 백만억의 시(尸)바라밀을 내며, 백만억의 찬제(羼提)바라밀을 내어 성내는 마음이 없어 모든 부처님의 찬제바라밀을 모두 갖추고, 백만억의 비리야(毘梨耶)바라밀을 내어 한량없는 비리야바라밀을 끝까지 모두 갖추며, 백만억의 선(禪)바라밀을 내어 한량없는 선정이 고요히 밝고, 백만억의 반야(般若)바라밀을 내어 모든 법을 비추었다.
또 백만억의 청정한 큰 서원을 내고 백만억의 모든 깊은 법문과 지혜의 광명을 내며, 시방 부처님의 백만억의 깊고 묘한 법문을 내고, 백만억의 우치를 떠나 좋고 묘한 방편의 나타냄을 내며, 백만억의 모든 법의 행을 내어 백만억의 모든 부처 세계에 두루 들어가고 백만억의 청정한 법신으로 시방의 일체 부처 세계에 나아가며, 백만억 여래의 미묘한 음성을 내고 백만억의 일체 종지와 선묘(善妙) 방편을 내며, 또 백만억의 원만한 방편을 내었다.
또 백만억의 정법에 대한 지견을 내어 모든 부처님의 진실한 법을 마치 보배 당기 보듯 다 보고, 백만억의 지혜를 내어 여래의 경계를 나타내되 아무 장애가 없었다.
백만억 천왕들은 공경 예배하고 백만억 용왕들을 일심으로 자세히 보기를 만족할 줄 모르며, 백만억 야차왕은 합장하고 공경히 섰고 백만억 건달바왕은 일심으로 공경하여 잠깐도 곁눈질하지 않으며, 백만억 아수라왕은 교만을 버리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모시고 섰고
백만억 금시조왕은 비단 띠를 입에 물었으며, 백만억 긴나라왕은 기뻐하며 모시고 섰고 백만억 마후라왕은 뛸 듯이 기뻐하면서 일심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백만억 바라문왕은 공경 예배하고 백만억 세간의 모든 왕은 공경 정례하며, 백만억 제석천왕은 공경 존중하여 일심으로 관찰하고, 백만억 야마천왕은 뛸 듯이 기뻐하면서 큰소리로 찬탄하며, 백만억 화락천왕은 공경 찬탄하며, 백만억 타화자재천왕은 합장 공경하고 일심으로 모시고 섰으며, 백만억 범천왕은 일심으로 관찰하고 백만억 마혜수라천왕(摩醯首羅天王)은 공경 찬탄하였다.
또 백만억 보살은 공경 찬탄하고 백만억 천녀(天女)는 공경 공양하며, 백만억 원천(願天)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정례하고 백만억 숙명친근선지식천(宿命親近善知識天)은 묘한 소리로 찬탄하며, 백만억 범신천(梵身天)은 몸을 엎드려 경례하고 백만억 범보천(梵輔天)은 공경 정례하며, 백만억 범천의 권속들은 모시고 둘러섰고 백만억 대범왕(大梵王)은 무량한 공덕을 칭양 찬탄하며, 백만억 광천(光天)은 온몸을 땅에 엎드렸고, 백만억 소광천(小光天)은 부처님 세상을 만나기 어렵다 하면서 선양 찬탄하였다. 백만억 무량광천(無量光天)은 찬탄 예배하였다. 또 백만억 광음천(光音天)은 만나거나 뵈옵기 어렵다고 여래를 찬탄하며, 백만억 정천(淨天)은 공경 예배하고 백만억 소정천(小淨天)은 공경 예배하며, 백만억 무량정천(無量淨天)은 부처님을 뵈옵기 좋아하므로 허공에서 몸을 던져 내려오고 백만억 변정천(遍淨天)은 합장하고 공경히 섰으며, 백만억 밀신천(密身天)은 전생 공덕을 생각하고 칭양 찬탄하고, 백만억 소밀신천(小密身天)은 모든 여래를 다 찾아 뵈오리라 생각하며, 백만억 무량밀신천(無量密身天)은 청정한 선업으로 공경 예배하였다. 백만억 밀과천(密果天)은 몸을 엎드려 경례하고, 백만억 무번천(無煩天)은 견고한 신심을 얻어 공경 예배하며, 백만억 무열천(無熱天)은 합장하고 바라보기를
만족할 줄 모르고 백만억 선현천(善現天)은 공경 예배하고, 백만억 선견천(善見天)은 무량한 부처님 처소를 생각하면서 공경 공양하기를 만족할 줄 모르며, 백만억 아가니타천(阿迦尼吒天)은 공경 예배하고 백만억 갖가지 하늘은 모두 기뻐하면서 공경 찬탄하며, 백만억 모든 하늘은 갖가지 좋은 지혜로 장엄하였다.
백만억의 큰 보살들은 경례하고 호위하며, 백만억 화수(華手)보살은 온갖 꽃을 내리고, 백만억 향수(香手)보살은 온갖 향을 내리고, 백만억 만수(鬘手)보살은 온갖 화만을 내리고, 백만억 말향수(末香手)보살은 온갖 가루향을 내리고, 백만억 의수(衣手)보살은 온갖 보배 옷을 내리고, 백만억 당수(幢手)보살은 온갖 당기를 내리고, 백만억 번수(幡手)보살은 온갖 번기를 내리고, 백만억 보수(寶手)보살은 온갖 보배를 내리며, 백만억 장엄수(莊嚴手)보살은 온갖 장엄거리를 두루 내렸다.
백만억천자들은 천상의 갖가지 장엄한 궁전으로 장엄하고, 환희(歡喜)천자는 백만억 천상의 장엄한 궁전으로 장엄하며 백만억 생귀(生貴)천자는 법신(法身)으로 두루 덮고, 백만억 관정(灌頂)천자는 온몸으로 자리를 호위하였다.
백만억보살의 청정한 큰 서원을 내고 백만억보살의 청정한 마음을 내며, 백만억 보살의 부드럽고 예리한 근기를 내고, 백만억의 선정 창고를 다 청정하게 하고, 백만억 보살은 청정한 해탈로 백만억 보살의 갖가지 청정한 업을 잘 다스리며, 백만억 보살을 내어 생귀지(生貴地)에 편히 머물고, 보살의 백만억 법문을 내어 일체를 두루 비추며, 백만억 보살의 모든 지위를 성취하여 백만억 대중을 교화하고 조복하였다.
그것은 백만억의 선근으로 생긴 것이요, 백만억 부처님의 호지(護持)하심이며, 백만억 공덕으로 이뤄진 것이요, 백만억의 정직한 마음으로 장엄하고 청정하게 한 것이며, 백만억의 큰 서원으로 장엄하고 청정하게 한 것이요, 백만억의 선행으로 일어난 것이며, 백만억의 모든 법으로 충만하게 한 것이요,
백만억의 자재한 신력으로 성취한 것이며, 백만억의 온갖 공덕으로 일어난 것이요, 백만억의 찬탄하는 법으로 찬탄한 것입니다.
이 세계 사천하 도솔타천궁의 모든 보배로 장엄한 궁전에서 부처님을 위해 마니보배 창고의 사자좌를 차려 놓은 것처럼, 시방의 일체 부처 세계 사천하의 도솔타천궁의 모든 보배로 장엄한 궁정에서 부처님을 위해 마니보배 창고의 사자좌를 차려 놓는 것도 모두 그와 같았다.
그때 도솔타천왕은 여래를 위해 높은 자리를 차려 놓고는, 헤아릴 수 없는 아승기 도솔타천자들과 함께 여래를 맞이하였다. 그리하여 아승기 빛깔의 아주 묘한 꽃을 내려 여래께 공양하고, 불가사의한 향과 한량없는 빛깔의 화만, 가장 묘한 전단, 한없는 갖가지 보배 일산, 곱고 묘한 하늘 옷, 무량한 온갖 보배를 비처럼 내려 여래께 공양하였다.
또 기쁜 마음으로 천상의 온갖 묘한 장엄거리를 내리고 갖가지 향을 살라 그 향기가 시방세계에 두루 풍기었다. 전단 가루향ㆍ침수 가루향ㆍ견고 가루향 등을 내려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한량없는 천자들은 각각 그 몸에서 무량 무수한 모든 천자들의 몸을 내었다. 아승기 도솔타천자들과 타방(他方)에 온 천자들은 다 못내 기뻐하면서 공경 예배하고, 아승기 천녀들도 기쁨이 한량없어, 모두 일심으로 고요히 여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타방 도솔타천에서 온 셀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큰 보살들은 허공에 머물러 불가사의한 온갖 공양거리로 여래께 공양하였는데 그것은 일체 하늘의 공양보다 더 나았으니 아승기의 뛰어나고 묘한 음악 소리로써 여래를 찬탄하였다.
부처님의 신력과 과거 부처님 앞에서 닦은 선근과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자재한 신력으로, 모든 도솔타천자와 천녀들은 일심으로 공경하고 고요히 부처님을 바라보면서 모두 생각하기를, ‘세상에 나오시는 여래를 만나기는 참으로 어려운데, 그 공덕이 원만하고 지혜가 걸림없는 등정각님을 지금 우리는 뵈옵게 되었다’ 하고
모두 못내 기뻐하였다.
아승기 나유타의 도솔타천자들은 부처님께 나아가 각각 입은 하늘 옷에 갖가지 보배를 싸고, 또 하늘 옷에 갖가지 향을 싸고, 갖가지 보배 옷, 온갖 장엄거리, 전단 가루향, 침수 가루향, 하늘의 묘한 보배 가루, 하늘의 온갖 향기로운 꽃, 하늘의 만다라꽃 등을 싸 가지고는 시방에 두루 흩어 여래께 공양했다.
억 나유타의 무수한 천자들은 갖가지 아주 묘한 공양거리로 허공을 장엄하고, 온갖 유명한 향을 사르니, 그 향기는 구름이 되어 시방의 일체 허공에 가득했으니, 지혜의 경계라는 마음 때문이며, 하늘의 꽃구름을 내려 허공을 장엄했으니, 여래의 처소에서 기뻐하는 마음을 내었기 때문이며, 하늘의 일산 구름을 모두 내려 허공을 장엄하여 시방에 가득했으니, 부처님을 공경하는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며, 하늘의 화만 구름을 모두 내려 허공을 장엄하여 시방에 가득했으니, 부처님을 공양하기 때문이며, 아승기의 희고 깨끗한 보배 그물을 허공에 채워 장엄하고, 온갖 금방울을 사이사이에 달아 저절로 움직여 묘한 소리를 내어 삼승(三乘)을 깨달은 이로 하여금 다 해탈을 얻게 하고, 무수한 보배 휘장으로 허공을 장엄하여 시방을 가득 덮었으니, 여래 처소에서 깊은 신심을 얻었기 때문이며, 일체의 묘한 보배 화만 구름을 끊임없이 내리고 아승기의 모든 하늘 궁전으로 허공을 장엄하며, 일체 하늘 음악은 미묘한 소리를 내어 시방에 가득했으니, 지극한 마음으로 뛸 듯이 기뻐하며 부처님을 존경하기 때문이며, 아승기의 갖가지 묘한 옷으로 허공을 장엄하였으니,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심을 만나기 어렵다는 마음을 내었기 때문이며, 아승기의 온갖 하늘 보배 갓을 내려 허공을 장엄했으니, 여래의 처소에서 기뻐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며, 아승기의 가장 묘한 온갖 보배와 하늘의 보배 화만을 내려 허공을 장엄하고, 무수한 억 나유타 천자들은 각기 그 몸에서 아승기의 갖가지 꽃을 내어 무궁무진하게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니, 여래의 처소에서 기뻐하고 공경하기 때문이며, 수없는 갖가지의 좋아하는 향으로 여래께 공양했으니, 여래의 처소에서 기뻐하고 공경하기 때문이며, 아승기의 가루 전단향으로 여래께 공양했으니,
여래의 처소에서 비할 데 없는 기쁨을 얻었기 때문이며, 갖가지 보배 일산으로 여래를 공양했으니, 염불 삼매를 길렀기 때문이며, 무수한 갖가지의 묘한 보배 옷을 길에 펴 부처님께 공양했으니, 여래의 처소에서 기쁨과 공경을 얻었기 때문이며, 무량 무수한 온갖 빛깔의 보배 당기로 여래를 공양했으니, 여래의 처소에서 무한한 기쁨을 얻었기 때문이며, 아승기의 온갖 빛깔 당기로 여래를 공양했으니, 여래의 처소에서 기뻐하고 공경함을 얻었기 때문이며, 무수한 하늘 음악으로 미묘한 소리를 내어 여래를 공양하였으니, 그 마음은 언제나 안정되어 산란하지 않았다.
말할 수 없는 억 나유타 보살은 도솔타천궁에서 삼계를 떠남으로써, 모든 공양거리가 진실한 법으로부터 나왔고, 온갖 번뇌를 떠난 큰 자비심은 시방에 가득 차 아무 장애가 없으며, 방편을 두루 갖춘 매우 깊은 법은 오직 부처님만이 측량할 수 있을 뿐, 다른 이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그것은 견고한 깨끗한 신심에서 자라났고 불가사의한 선근에서 났으며, 무수한 변화의 힘에 의해 났고 모든 여래의 진실한 법에서 화생(化生)한 것이었다.
행이 없는 법인[無行法印]에서 생긴 일체의 보배 일산은 법계를 두루 덮어 여래께 공양하였으니, 그것은 하늘의 모든 공양보다 뛰어났고, 일체 바라밀에서 생긴 일체의 꽃 휘장은 법계를 두루 덮어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니 그것도 최상의 하늘 공양보다 뛰어났으며, 청정한 해탈은 모든 부처님 경계에 가득하고 일체의 보배 옷은 일체 법계를 두루 덮어 장엄하여 여래께 공양하였으니 그것도 최상의 하늘 공양보다 뛰어났었다.
생멸 없는 법인[無生法印]에서 생긴 온갖 보배 방울 그물은 일체 법계를 두루 덮어 장엄하여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니, 그것도 최상의 하늘 공양보다 뛰어났고 걸림없는 지혜에 들어가 일체의 견고한 향으로 법계를 장엄하여 여래께 공양하였으니 그것도 최상의 하늘 공양보다 뛰어났으며, 모든 법은 허깨비 같음을 알면서, 일체의 묘한 보배로 된 높은 자리를 만들어 법계를 장엄하여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니, 그것도 최상의 하늘 공양보다 뛰어났었다.
그 마음의 경계가 여래의 경계와 같고 앉은 자리의 경계도 부처님과 같은데,
일체의 보배 당기를 세워 법계를 장엄하여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니, 그것도 최상의 하늘 공양보다 뛰어났고, 알맞은 때를 잘 알아 여래께 공양하고, 일체의 보배 궁전으로 법계를 장엄하여 여래께 공양하였으니, 그것도 최상의 하늘 공양보다 뛰어났으며, 모든 법은 꿈같음을 알면서, 갖가지 보배 꽃으로 법계를 장엄하여 여래께 공양하였으니, 그것도 최상의 하늘 공양보다 뛰어났었다.
집착 없는 선근에서 생겨 일체 법계에 가득한 이 무량한 보살들은 모두 그 몸에서 모든 견고한 향 구름과 온갖 빛깔의 꽃구름, 온갖 빛깔의 옷 구름, 온갖 전단향 구름, 온갖 장엄한 보배 일산 구름, 갖가지의 향 구름, 일체 화만 구름, 일체 청정한 장엄거리 구름 등을 내어 여래께 공양하였으니, 그것도 최상의 하늘 공양보다 뛰어났었다.
한량없는 보살은 여래의 진실한 공덕을 찬탄하고 뒤바뀐 생각을 아주 떠나 바른 법에 편히 머물면서, 온갖 힘을 두루 갖추어 중생들을 온갖 어려움에서 떠나게 하고, 좋은 길[善道]을 열어 보여 한 음성 가운데서 한량없는 법을 연설하였다. 그리고 일체의 다라니에서 다함없는 변재의 창고를 내고 두려움이 없는 마음을 두루 갖추어 언제나 기뻐하였다.
보살은 이런 한량없는 묘한 법으로 여래를 찬탄하면서, 그 법신은 허공과 법계에 충만하고 그 마음은 삼세의 모든 여래와 같았다.
그때 모든 하늘 대중과 타방에서 온 여러 천자들과 무수한 부처 세계의 모든 보살들이 여래 등정각을 뵈오매 그는 불가사의한 사람 가운데의 대장부이셨다. 몸은 한량없어 셀 수 없으며, 불가사의한 신족통을 나타내어 일체 중생을 다 기쁘게 하고, 일체 허공에 두루 가득하여 모든 부처님 공덕으로 일체 법계를 장엄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일체 선근에 편히 머물게 하며, 신력을 성취하여 일체의 말의 길을 넘어섰었다. 모든 보살은 공경 공양하면서 중생들의 근기를 따라 몸을 나타내어 그들을 구제하고, 청정한 모든 선근을 다 갖추어 여래의 위없는 공덕을 나타냈는데,
그 지혜의 경계는 끝이 없었다. 비할 데 없는 삼매에서 난 그 법신(法身)은 일체 중생에게 두루 이르되 한계가 없어 그들을 다 못내 기쁘게 하고, 일체 지혜의 종자를 끊어지지 않게 하며, 부처님의 머무시는 데에 머물렀다. 삼세 부처님의 집에 태어나 다함없는 중생들을 다 깨끗하게 하고, 일체 보살의 청정한 지혜를 내며, 일체 보살의 모든 근(根)을 일으키고, 일체 법의 구름은 법계를 두루 덮었다. 여래의 교화는 끝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어, 그들의 소원을 모두 만족하게 하고, 청정하고 평등한 바른 지혜에 편히 세워 일체 중생들 위에 지나가게 했다.
온갖 지혜를 얻어 바로 깨달은 눈으로 세간을 두루 관찰하고, 그 전생에 닦은 선근을 따라 모두 나타내 보이며, 중생들의 좋아함을 따라 큰 마음을 두루 내고, 지혜에 편히 머물러 아무도 깨뜨리지 못했다. 중생들을 잘 알고 모든 세계를 분별하며, 물러나지 않는 법 가운데 나서 법성을 무너뜨리지 않고 법계를 분별하였다. 무량 무수한 부처님 몸을 나타내고, 우치와 망상을 멀리 떠나 진실에 편히 머무르니, 일체 중생들이 아무리 찬탄해도 다할 수 없었다.
일체를 교화하고 염불삼매를 닦아 법계에 가득 차며, 무량무변한 중생을 제도하고, 전생에 청한 이들을 다 교화하여 제도하되 그 근기를 따라 법으로 보시했다. 갖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조복하되 그들의 욕망을 따라 다 청정하게 하고 색신을 나타냄이 불가사의했다. 중생을 평등하게 보아 집착하는 마음이 없고, 걸림없는 자리에 머물러 소견이 장애가 없었다.
여래의 모든 힘을 잘 알아 마음이 항상 고요하여 산란하지 않고, 일체의 지혜에 머물러 글귀와 맛의 진실한 뜻을 잘 연설하며, 한량없는 지혜 바다에 잘 들어가 한량없는 공덕과 지혜의 창고를 내었다.
여래의 해가 나와 법계를 두루 비추매 중생에 대한 원력은 항상 있어 없어지지 않고, 부처님 자리에 머물매 견고해 무너지지 않으며, 나와 내 것에 대해 집착하는 마음이 없고 행하는 모든 세간을 아주 떠나, 일체 세간 일에 물들지 않는다.
대중의 집에서 지혜의 당기를 세우니 그 지혜는 일체 세간을 뛰어나 아무 집착이 없고, 큰 자비심으로
온갖 고통을 없애 주며, 중생들을 깊고 묘한 지혜에 편히 머물게 하여 중생을 이롭게 하는 공덕이 끝이 없었다. 보살의 지혜를 다 잘 분별하고, 불도를 믿고 나아가 최상의 정각을 이루며, 큰 자비를 나타내는 부처님 몸은 한량이 없어 모든 법으로 장엄하고, 갖가지 음성으로 무량한 법을 연설하되, 그 근기를 따라 그 원을 모두 만족하게 해준다.
과거ㆍ미래ㆍ현재에 있어서 그 마음은 언제나 청정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경계에 집착하지 않게 하고, 모든 보살에게 수기를 주어 삼세의 여래 집에 태어나게 하며, 그 지혜는 시방 어디에도 걸림이 없고, 어디로 가더라도 집착이 없다. 모든 부처 세계에 대해 그 진실을 알고 일체 중생 마음을 잘 분별하며, 세상을 뛰어난 그 공덕은 일체 세간의 등불이 되고 생사 번뇌에 물들지 않는다.
부처님 지혜의 달은 법계를 두루 비추어 모든 법의 진실한 성품이 없음을 잘 알고, 무량한 깊은 지혜로 평등한 이치를 관찰하고 지혜의 마음은 밝고 깨끗해 시방을 두루 비추며, 법이란 모두 꿈과 같고 허깨비 같음을 잘 알고, 모든 세간의 마음과 부처님 마음과 또 모든 업보를 알아 알맞은 법으로 그 진실을 나타내며, 중생들 근기를 따라 부처님을 나타낸다.
부처님의 경계는 모든 중생을 다 수용하여 중생들의 행하는 법을 모두 알고, 그 법에는 제 성품이 없음을 알며, 일체 세간의 한 성품도 성품이 아님을 알면서도 중생들을 수순해 성품이 있음을 나타내 보이고, 중생들로 하여금 삼계를 뛰어나게 하기 위해 한결같이 위없는 보리로 향하게 한다. 일체 중생을 구호하고 구제하면서도 함부로 세간 모양에 집착하지 않고, 온갖 번뇌를 없애고 세간을 바로 관찰하며, 대승의 계율의 행은 산란하지 않아 모든 법의 좋은 이익을 성취한다.
중생들의 선근을 잘 분별하고 업보는 청정하며 지혜는 명료하여 삼세에 고루 들어 세간의 모든 허망을 아주 떠나고, 광명 그물을 놓아 시방을 두루 비추어, 중생들로 하여금 다 여래를 보게 하며, 시방의 모든 부처 세계를 다 분별하고 상호는 원만하여 아무리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데, 그것은 보살이 행한 공덕과 지혜에서 생긴 것입니다.
중생들의 온갖 근기와 경계를 잘 분별해 그 행하는 불사는
때를 잃지 않고, 삼세 부처님 무량한 방편을 성취하여 그 자비는 일체 중생을 다 감싸니, 다라니의 비가 두루 내려 모두 부처님 공덕을 이루게 한다. 또 한량없는 묘한 빛깔로 부처님 몸을 장엄하여 시방 중생들이 모두 보고는 세간의 모든 장애를 다 없애고, 모든 법을 분별하여 진실한 이치를 알고 공덕을 성취하여 자재한 법왕이 되었다.
공덕의 해의 왕으로 일체 세간을 두루 비추고, 최상의 복밭이 되어서는 일체 지혜의 반연에 의해 나매, 그 화신은 모든 세간에 가득하며, 그 낱낱 화신은 무량한 지혜의 광명을 두루 놓는다. 걸림없는 하늘 비단 갓을 쓴 법왕으로서는 그 공덕이 한량없어 세간을 따라 다 분별하고, 위없는 길잡이가 되어서는 중생을 교화한다.
여래의 지혜와 일체 세간에서 두려움이 없는 법으로 일체 세간의 최상의 의왕(醫王)이 되어서는 중생들 병의 경중을 잘 알고, 우치의 어둠을 아주 떠나 견고하여 물러나지 않는다. 깨끗한 지혜의 눈으로 일체 세간을 잘 분별하고 중생들에게 일체의 업보를 보이며, 중생들 병의 고통을 모두 잘 없애고, 한량없는 방편으로 그들을 제도할 때는 그 알맞음을 따라 때를 잃지 않는다.
중생들을 평등하게 보아 모든 악을 멀리 떠나게 하고, 업보란 다 허깨비와 같은 것임을 나타내 보이며, 그 알맞음을 따라 부처님 몸을 나타내어 중생들로 하여금 다 길잡이를 보게 하고, 세간의 모든 법을 분별하여 기쁘게 부처님을 공경하게 한다. 선근을 길러 물러나지 않게 하고, 그들의 업을 따라 다 분별해 안다.
중생들이 오랫동안 생사 속에서 자고 있을 때, 여래는 세상에 나와 그들을 잘 깨닫게 하고, 세간을 위안시켜 두려움이 없게 하되 집착하는 마음이 없으므로 아무도 그를 파괴하지 못한다. 지혜에 편히 머물고 방편을 두루 갖추어 중생들을 모두 청정하게 한다.
지혜산의 왕으로서는 깨끗한 법문을 열어 혹은 부처님 몸을 나타내고 혹은 보살 몸을 나타내어, 중생을 깨우쳐 인도해 온갖 악을 아주 떠나 좋은 땅에 편안히 있게 한다.
한량없는 공덕으로 부처님 몸을 장엄하고 업행(業行)으로 말미암아 세간에 나타나서는 일체를 아는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르는 것입니다. 불도를 이룰 때에는 그들을 다 청정하게 하고, 세간의 모든 소원을 다 만족시켜,
세간에 견고한 선지식을 보이고, 청정한 광명은 시방을 두루 비추며, 중생들을 두루 위해 그 몸을 나타내어서는 무량한 중생들의 간탐[慳垢]을 없애 주고 중생들의 선근을 다 청정하게 하여 그 소원을 모두 만족시킨다. 중생들을 평등하게 보아 상ㆍ중ㆍ하가 없으며, 선근을 섭취하고 청정한 업을 일으켜 마군들을 항복 받고 번뇌를 다 없애며, 한량없고 장애 없는 힘을 낸다.
일체 세간의 깨끗한 광명의 왕이 되어서는 걸림없는 지혜의 햇빛으로 우치의 어둠을 비추어 없애고 항상 중생들에게 법으로 보시하며, 무량무변한 여래 지혜 창고의 그 광명은 청정하여 시방을 두루 비추어, 중생들로 하여금 원수를 멀리 떠나게 하고 그 소원을 따라 모두 만족시킨다. 그러므로 누구나 다 그 최상의 복밭에 귀의하고, 한량없는 과보는 모두 청정하며, 선근을 조금 닦아 큰 과보를 얻고는 중생들을 끝없는 지혜의 땅에 편히 살게 하며, 모든 선근은 다 마음에 의해 일어난 것이므로 한량없는 기쁘고 청정한 공덕은 중생들의 나쁜 갈래의 온갖 어려움을 다 없애 주는 것이다.
이렇게 여래를 생각하고 이렇게 정각(正覺)을 관찰하며, 이렇게 지혜의 깊은 못에 들고 이렇게 공덕의 바다에 들며, 이렇게 허공 같은 지혜에 이르고 이렇게 중생의 복밭을 알며, 이렇게 여래를 바로 알고 이렇게 청정한 업의 상호를 관찰하며, 이렇게 법신이 시방을 두루 비추는 것을 알고 이렇게 부처님이 모든 불가사의한 자재한 신력을 나타내 보이심을 안다.
그때 모든 하늘은 보았다. 즉, 여래 몸의 낱낱 털구멍에서 아승기 억 나유타 광명이 나오는데, 그 낱낱 광명에는 아승기의 묘한 빛깔이 있고 아승기 청정함이 있어, 아승기 부처 세계와 아승기 중생들의 아승기 기쁨을 밝게 비추며, 아승기 부처님의 용맹 정진을 기르고 아승기 고요한 삼매를 청정하게 하며, 아승기 모든 감관을 시원하고 부드럽게 하고 아승기 대중으로 하여금 여래를 공경하게 하였다.
그리고 모든 하늘은 또 보았다. 즉, 부처님 몸에서 불가사의한 잡색의 광명 바퀴가 나오는데 그 낱낱 광명 바퀴에는 불가사의한 빛깔이 있고, 불가사의한 빛은 시방의 무량무변한 모든 법계를 두루 비추며, 여래의
무량 무수한 자재한 신력을 나타내 보이니 중생들은 다 청정하고 미묘한 음성을 들었다. 또 불가사의한 게송이 저절로 나와 출세간법을 연설해 선양하는데, 그것은 세간을 떠난 선근을 원만히 성취하여 생긴 것이요, 아승기 억 나유타 불가사의한 가장 묘한 장엄을 나타내는데, 불가사의한 겁 동안 그 광명을 찬탄하여도 다할 수 없으니, 그것은 여래의 다함없는 자재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것은 또 불가사의한 세계를 두루 비추어 중생들을 지혜의 문에 편히 서서 진실한 이치에 들게 하며, 불가사의한 여래의 화신을 나타내어, 무량 무수하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 세계와 모든 세계와 시방의 모든 세계와 끝내는 법계와 허공계를 두루 비추었으니 그것은 일체 세계를 가졌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며, 중생들을 다 청정하고 평등하게 했으니 그것은 여래의 걸림없는 일체를 아는 지혜와 부처님의 머무르시는 데서 생기는 것이다.
또 부처님 몸에서 무량 무수하고 불가사의한 묘한 보배 광명이 나오는데, 그것은 본래 무량 무수한 여래 처소에서 공덕을 닦았기 때문에 그 광명을 얻은 것이다.
그것은 또 청정한 큰 서원과 선근에서 생긴 것이요, 한량없는 부처님 처소에서, 청정하여 방일하지 않는 행을 닦고, 오로지 위없는 보리를 구했기 때문에 그 광명을 얻은 것이다. 한량없고 걸림없는 선근을 내어,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 앞에서 의혹을 끊게 하고 여래를 뵈옵게 하며, 또 자재한 신력을 보게 하였다. 그리하여 한량없는 중생을 뛰어난 선근의 문에 편히 서게 하고 중생 바다를 건너게 하며, 모든 부처 세계에서 보살들을 위해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법을 연설하였다.
그때 여래는 큰 자비로 일체를 두루 덮어 일체 지혜의 장엄을 나타내 보이시니, 그것은 무량무변하여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 세계의 중생들로 하여금 믿지 않는 이는 믿게 하고 이미 믿는 이는 그 선근을 더욱 자라게 하며, 이미 더욱 자란 이는 그것을 청정하게 하고 이미 청정히 된 이는 그것을 성숙하게 하며, 이미 성숙한 이는 해탈하게 하기 위해서다.
그리하여 매우 깊은 법을 얻고 한량없는 지혜의 광명을 모두 갖추며, 서원을 완전히 이루고, 일체를 아는 지혜를 구하려는 마음이 견고하여 물러나지 않으며, 법성(法性)을 깨뜨리지 않고, 진실한 경지를 들어도
놀라지 않으며, 부처님의 진실한 법을 완전히 알고, 모든 바라밀을 원만히 이루며, 청정한 출세간의 선근을 성취하고, 보현의 행을 완전히 갖추며, 여래의 한량없는 신통을 성취하여 악마의 경계를 멀리 떠나고,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 매우 깊은 법을 알며, 불가사의한 지혜를 얻어 대승의 큰 서원이 견고해 물러나지 않는다.
또 언제나 부처님을 뵈옵고 한량없는 지혜와 무량무변한 공덕 창고의 힘을 얻고, 가장 묘한 마음을 내며, 의심 그물의 자리를 떠나 악을 없애어 청정하며, 항상 부처님을 의지하고 진실한 법에서 견고해 물러나지 않으며, 일체 보살들 가운데 들어가고 언제나 삼세 여래 집에 계신다.
여래가 이런 무량 무수한 청정한 선근을 나타내 보이는 것은 중생들을 조복하여 그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공덕을 알게 하고, 일체의 걸림없는 지혜 창고를 밝게 비추며, 여래의 불가사의한 큰 신통의 힘으로 모든 세계에서 자재함을 두루 나타내며, 전생의 소원을 다 완전히 이루고 청정한 지혜를 모두 갖추어 모든 부처님의 가장 뛰어나고 이 세상을 잘 떠나심을 완전히 알며, 법왕의 일체 신통을 성취하고 일체 지혜의 문을 완전히 내며, 부처님의 청정한 법신을 성취하게 하기 위해서다.
삼세 부처님의 공덕은 평등하고 일체 세간에서 비유할 수 없는 상호로 몸을 장엄하고, 모든 힘을 다 갖추어 아무리 보아도 만족할 줄 모르며, 일체의 겁에서 여래의 지혜와 공덕을 찬탄하고, 자재하게 나타내는 것이 끝이 없으므로 어떤 보살도 그것을 다 알 수 없고, 모든 중생을 위한 원만한 지혜의 해는 삼세의 어둠을 멸하며, 법왕의 자재한 신력을 얻어 한량없는 청정한 공덕을 내는 것이다.
그때 도솔타천왕은 여래를 위해 이런 갖가지 공양거리를 마련한 뒤에 무량 무수한 아승기 도솔타천자들과 함께 공경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잘 오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잘 오셨습니다, 정각이시여. 저희들을 가엾이 여겨 이 궁전에 계시소서.”
그때 부처님께서 부처님의 장엄으로 장엄하시니, 모든 중생들은 모두 공경하고 좋아하였으며, 모든 보살의 원하고 바라던 바였다. 그리하여 여러 도솔타천을 다 못내 기쁘게 하고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 경계를 닦게 하며, 부처님의
선근을 심어 끝없는 공덕으로 청정하여 깨뜨릴 수 없는 신심을 얻고, 항상 부처님께 공양하되 마음에 싫증이 없게 하였으니, 바른 마음이 청정하여 중생들을 격려해 일체의 지혜를 구하게 하려 하기 때문이었다.
부처님은 도솔천왕의 청을 따라 곧 모든 보배로 장엄한 궁전에 여의주 보배 창고의 사자좌에 오르셨다. 이 사천하 도솔천궁에서, 부처님의 청을 받고 일체 보배로 장엄한 궁전의 여의주 보배 창고의 사자좌에 오르시는 것처럼, 일체 시방 사천하 도솔천궁의 일체 보배로 장엄한 궁전에 여의주 보배 창고의 사자좌에서도 그와 같았다.
그때 일체 보배로 장엄한 궁전에 저절로 뛰어난 묘한 보배 장엄이 있었는데, 그것은 어떠한 하늘 장엄보다 뛰어났었다. 일체의 보배 그물이 그 위에 덮이었고, 일체의 묘한 보배 구름 비와 일체 보배로 장엄한 구름 비, 일체 보배 옷의 구름 비, 일체 전단향 구름 비, 일체 견고한 향 구름 비, 일체 잡보로 장엄한 구름 비, 불가사의한 온갖 꽃구름 비 등을 내리고, 저절로 불가사의한 음악 소리를 내어 부처님의 일체를 아는 지혜와 미묘한 법어를 선양하였는데, 그런 일체 공양거리는 다 하늘의 온갖 공양보다 뛰어났었다.
그때 부처님 신력으로 도솔천왕을 위하여, 일체 음악은 고요히 소리가 없어, 다시는 천왕의 바른 생각을 어지럽게 하지 않았다. 그는 선근을 자라게 하고, 큰 마음을 더욱 더하며 용맹정진하면서 못내 기뻐하였다. 그리하여 바른 마음에 청정해져 곧 위없는 보리심을 내고 온갖 법문을 모두 지녀 조금도 잊지 않았다.
그때 도솔타천왕은 부처님 신력을 받들어 지난 세상에 부처님 처소에서 심은 선근을 기억하고 게송을 외웠다.

무애(無碍)여래는 마치 보름달 같아
모든 길상(吉祥) 가운데 최상이신데
중보장엄 궁전에 드시었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무변(無邊)여래 그 지혜 못내 깊어서
모든 길상 가운데 최상이신데
청정금색(淸淨金色) 궁전에 드시었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보안(普眼)여래는 매우 맑고 깨끗해
모든 길상 가운데 최상이신데
보장연화(寶藏蓮華) 궁전에 드시었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산호(珊瑚) 여래 그 빛이 곱고 깨끗해
모든 길상 가운데 최상이신데
청정보장(淸淨寶藏) 궁전에 드시었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최승(最勝) 여래는 변론의 큰 사자로서
모든 길상 가운데 최상이신데
인타보산(因陀寶山) 궁전에 드시었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만월(滿月)여래 그 공덕 한량이 없어
모든 길상 가운데 최상이신데
묘보화장(妙寶華藏) 궁전에 드시었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무량(無量)여래 광명은 그 끝이 없어
모든 길상 가운데 최상이신데
보수장엄(寶樹莊嚴) 궁전에 드시었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보당(寶幢)여래는 그 모든 의혹을 떠나
모든 길상 가운데 최상이신데
묘보장엄(妙寶莊嚴) 궁전에 드시었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무량혜(無量慧)여래는 사람의 사자
모든 길상 가운데 최상이신데
향산장엄(香山莊嚴) 궁전에 드시었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공덕(功德)여래 그 광명 두루 비치어
모든 길상 가운데 최상이신데
승보장엄(勝寶莊嚴) 궁전에 드시었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이 세계의 도솔타천왕이 부처님 신력을 받들어 과거의 여러 등정각을 생각하고 게송으로 찬탄하는 것처럼, 시방 일체 세계의 도솔타천왕이 각기 과거 부처님 처소에서 심은 선근을 생각하고 게송으로 찬탄하는 것도 그와 같았다.
그때 부처님은 일체 보배로 장엄한 궁전의 여의보장 사자좌에 올라 가부하고 앉으셨다. 청정한 법신은 삼세 부처님의 자재한 경계와 모두 평등하고 한결같이 고요해 모든 부처님의 장엄으로 스스로 장엄하셨다. 무량 무수하여 불가사의한 보살들은 모두 타방 세계로부터 모여 왔다. 여래는 알맞은 때를 아시고 그들을
위해 설법하셨다. 그 법신은 둘이 아니고 집착이 없지마는, 부처님의 일으키신 여래의 법신은 모든 행을 다 떠나셨다.
그때 일체 보배로 장엄한 궁전에는, 특수하고 기묘하여 모든 하늘의 공양보다 뛰어난 무량 무수하여 불가사의한 아승기 공양거리가 저절로 생겼으니, 이른바 화만ㆍ바르는 향ㆍ가루향ㆍ보배 옷ㆍ당기ㆍ번기ㆍ일산ㆍ비단과 갖가지 보배와 음악 등으로서 이런 불가사의한 일체 공양과 장엄거리는, 모두 여래를 공경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이 세계 사천하 도솔천궁의 일체 보배로 장엄한 궁전의 여의보장 사자좌에서와 같이 일체 시방 모든 부처 세계에서도 다 그러했다.

선무(鮮茂) : 앞글자는 상(相)과 연(然)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막(莫)과 후(候)의 반절이다.
대라(大螺) : 뒷글자는 락(落)과 과(戈)의 반절이고, 또한 라(蠃)로 쓰기도 한다.
금시(金翅) : 뒷글자는 시(施)와 지(智)의 반절이다.
함증(銜繒) : 앞글자는 호(戶)와 감(監)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질(疾)과 릉(陵)의 반절이다.
정대(頂戴) : 뒷글자는 도(都)와 대(代)의 반절이다.
증발(拯拔) : 앞글자는 음이 증(蒸)이고, 상성(上聲)으로 발음한다.
비륵(轡勒) : 앞글자는 병(兵)과 미(媚)의 반절이다.
혜연(慧淵) : 뒷글자는 오(烏)와 현(玄)의 반절이다.
요란(擾亂) : 앞글자는 이(而)와 소(沼)의 반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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