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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3182 불교 (대방광보살장문수사리근본의궤경/大方廣菩薩藏文殊師利根本儀軌經) 1권

by Kay/케이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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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방광보살장문수사리근본의궤경(大方廣菩薩藏文殊師利根本儀軌經) 1

 

대방광보살장문수사리근본의궤경(大方廣菩薩藏文殊師利根本儀軌經) 제1권


서천(西天) 천식재(天息災) 한역
김영덕 번역


1. 서품(序品)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는 일찍이 없었고 부사의(不思議)하며 청정한 보살 대중이 모여 있는 정광천(淨光天)의 보리도량에 계셨다. 이때 세존께서는 정광 천의 천자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이 보살들은 일찍이 없었고 부사의한 최상의 신통변화의 삼마지(三摩地:三昧)를 행하는 해탈도량의 보살들이다. 진언구(眞言句)1)로써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여 병이 없고 장수하게 하며, 모든 중생들이 부귀를 누리고 원만하기를 바라느니라.”
이때 저 정광천의 천자가 합장하고 공경하며 아뢰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보살이 행해야 할 최상의 삼마지는 금강좌(金剛座)에 앉아 마원(魔寃)을 항복받고 묘한 법륜을 굴려 모든 세간의 빈곤과 병과 고뇌의 행을 여의고, 세간에 진언으로 일체가 바라는 바를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래의 모든 가르침은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이 일들이 이와 같음을 생각합니다.”
이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정광천을 관찰하시고 삼마지에 드시니, 암흑을 깨뜨리는 청정한 경계의 광명[淸淨境界破暗光明]이라 이름하는 것이었다. 이 정(定)에 드실 때에 세존께서는 미간에서 개화조(開花照)라 이름하는 큰 광명을 내셨고, 보살들이 다시 무수한 백천 나유타(那由他)2) 구지(俱胝)3)의 광명으로 부처님을 세 겹으로 둘러쌌다. 둘러싸고 나서 삼천대천세계를 가서 다시 동북방의 백천의 항하(恒河)의 모래알처럼 많은 세계를 지났다. 그곳에 있는 세계는 개화라 이름하였으며, 불세존의 이름은 개화왕여래(開花王如來)이고, 동자의 이름은 묘길상(妙吉祥)4)이었다. 과거에 대원력을 행하여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과 함께 머물렀다. 그가 광명을 보고 나서 미소를 지으며 보살 대중에게 말하였다.
“불자(佛子)여, 빛이 저희들을 비추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때 묘길상 동자 보살마하살은 기쁘게 미소를 지으며 광명이 있는 곳을 관찰하며 광명이 있는 쪽을 향하여 머물렀다. 이때에 그 빛이 다시 저 개화(開華)세계와 그 세존인 개화왕여래를 비추고, 다시 세 바퀴를 돈 다음 묘길상 동자의 정수리로 들어갔다.
이때 묘길상 동자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이신 개화왕여래를 세 번 돈 다음 머리를 조아리고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꿇으며, 개화왕여래께 아뢰었다.
“세존ㆍ석가모니ㆍ여래ㆍ응공(應供)ㆍ정등정각(正等正覺)께서는 빛을 내시어 저를 부르셨습니다. 저는 지금 사바세계의 석가모니부처님 계신 곳에 가서 공경하고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며, 모든 진언행(眞言行)을 따라 기뻐하는 것과 단(壇)을 맺고 성취하는 것과 비밀의궤와 족자[㡧] 그림을 가지(加持)하는 것과 모든 여래의 관정과 비밀심인(秘密心印)으로 능히 모든 중생이 원하는 것을 원만하게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말을 하고 나자, 그때 개화왕여래께서 묘길상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지금 기꺼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니 마땅히 빨리 그에게 가라. 만약 저 부처님 석가모니를 보면 기거(起居)하시는 것에 있어 아픈 것도 적고 고뇌도 적으며, 기거가 경리(輕利)하며 유행(遊行)이 안락(安樂)한지를 여쭈어보라.”
이때 세존 개화왕여래께서 다시 묘길상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동자여, 이 백천(百千)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여래ㆍ응공ㆍ정등정각께서는 진언행과 단(壇)을 맺는 것과 비밀의궤와 관정과 심인(心印)과 상(像)을 그리고 가지(加持)하는 행과 호마(護摩)의 행으로 일체가 바라는 바를 모두 다 원만하게 하시느니라. 모든 중생이 좋아하고 공경하는 명주품의(明珠品儀)는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지혜의 왕으로 자재한 수기진언(受記眞言)이니라.
만약 지송(持誦)하면 국토가 안락해지고 다른 원수를 능히 굴복시키느니라. 이 「의궤법품」은 모든 세간과 출세간의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의 경지에 있는 이로 하여금 받아 행하도록 설하고 나서, 다시 설하는 것이니라. 나도 또한 이와 같이 바라고 따라 기뻐하느니라. 묘길상 동자여, 지금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니 그대는 이에 따라 석가불 앞에 가서 이 정법(正法)을 들으라. 그대를 위하여 이 진언을 말해주리라.

나막사만다몯다 남 마진다야 바라 디하다샤 사나 남 옴라라사마
曩謨三滿哆沒駄摩進怛野二合引鉢囉二合底賀哆舍娑曩唵囉囉娑摩
라아바라 디하다샤 사나구마라로바다 리나훔훔바닥바닥사바 하5)
二合囉阿鉢囉二合底賀哆舍娑曩俱摩囉嚕波駄哩拏吘吘頗吒頗吒娑嚩二合

이것은 묘길상 동자의 근본진언(根本眞言)이다. 모든 여래심(如來心)을 지닌 모든 여래께서 함께 선설(宣說)하신 것이니, 나도 역시 다시 너에게 지금 말하여 주는 것이니라. 너는 사바세계로 가서 자세히 해설하며 모든 불사(佛事)를 지어라.”
그리고는 다시 석가여래께서 말씀하신 내심진언(內心眞言)을 말씀하셨다..

옴 바 기야 나나막6)
吉也二合那曩莫

다시 외심진언(外心眞言)을 말씀하셨다.

바기야 훔7)
嚩吉也二合吽”

이때 개화왕여래께서는 묘길상 동자를 위하여 ‘장엄한 모든 보살이 행하여 보리를 얻게 한다[莊嚴一切菩薩行令得菩提]’는 삼마지를 말씀해 주셨다. 묘길상 동자가 이 정(定)에 들어갈 때에 끝없는 사방과 위아래에 널리 계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이 세계에 가득하셨고, 또한 다음과 같이 찬탄하셨다.
“훌륭하도다, 훌륭하도다. 불자(佛子)여, 그대가 능히 이 최상의 삼마지에 드는구나. 모든 성문과 벽지불이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나아가 10지(地)의 보살행에 든 자도 역시 이 삼마지에는 들지 못하였느니라.”
이때 개화왕여래께서는 저 불세존과 함께 이 묘길상 동자의 내심비밀(內心秘密)의 모든 일을 성취하는 진언을 염송하셨는데, 이것은 일자내비밀(一字內秘密)이라 이름하는 것으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최상의 일[事]을 이루게 하며, 다른 진언행에서도 역시 최상의 일을 성취하게 한다.
이때 세존 개화왕여래께서는 잠깐 동안 말없이 불안(佛眼)으로 모든 세간과 모든 부처님을 관찰하시고는, 저 모든 세존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불러서 함께 진언을 설하셨다.

나막사만다몯다 남 만8)
曩嗼三滿哆沒駄𤚥
이에 묘길상은 내심(內心)으로 능히 모든 일을 지었다.
이때 묘길상 동자는 저 삼마지로부터 일어나서 장사(壯士)가 팔과 목을 굽혔다 펴는 잠깐 사이에 다시 빠르게 최상변화(最上變化)라는 지삼마지(智三摩地)를 얻었다. 또한 신통력으로 순식간에 사바세계에 와서 정광천(淨光天)에 허공 속의 대마니(大摩尼)9)의 보배 땅에 앉아 큰 광명을 내어 저 정광천의 모든 하늘을 비추고, 명주장엄조(明珠莊嚴照)라 이름하는 삼마지에 들었다. 묘길상 동자가 이 정(定)에 들 때에 무수한 보배로 장엄한 누각과 무수한 보배 일산[寶蓋]이 가로와 세로로 백천 유순(由旬)이나 나타났으며, 하늘 옷[天衣]과 대의(大衣)와 모든 보배 영락과 청정하고 장엄한 하늘 꽃[天華]과 당기[幢]10)와 번기[幡]11)와 보배 그물과 영(鈴)12)과 탁(鐸)이 미묘한 소리를 내었다. 다시 천향(天香)과 가루향[粖香]이 비처럼 뿌려졌으며, 불퇴위(不退位) 보살이 세존 석가모니를 공양하였다.
이때 정광천의 천자가 저 보살의 신통변화를 보고는 기이한 것이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몸의 털이 모두 곤두섰으며, 하늘 궁전이 진동하자 어리석어서 놀라고 두려워하였다.
‘지금 어째서 나의 신통이 모두 다하였는가?’
이렇게 생각하고서 큰 소리로 말하였다.
“제가 석가모니부처님께 바라오니 구호하여 주소서.”
이때에 세존 석가모니께서는 정광천의 모든 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라. 저 성스러운 자는 바로 묘길상 동자 보살마하살이니라. 개화왕여래의 불국토로부터 내가 있는 곳에 와서 공경하고 예배하며, 대사진언(大事眞言)과 방광(方廣)의 일찍이 없었던 깊고 깊은 법의 구절을 따라 기뻐하는 것이니라.”
이때 묘길상 동자는 세존 석가모니를 세 번 따라 돌고서 머리 조아려 발에 예를 올리고 기쁘게 우러러보며 미묘한 소리로 찬탄하였다.

조어(調御) 대장부(大丈夫)께 귀명(歸命)하오며,
무상(無上) 대장부께 귀명하오며,
모든 일을 성취하실 수 있는
최상(最上) 대장부께 귀명하나이다.

모든 악한 일들을 깨뜨리실 수 있는
사자(師子) 대장부께 귀명하오며
모든 악취(惡趣)를 부술 수 있는
무외(無畏) 대장부께 귀명하나이다.

복과 지혜와 향기가 끝없으신
백련(白蓮) 대장부께 귀명하오며
청정하시어 삼계의 더러움을 초월하신
연화(蓮華) 대장부께 귀명하나이다.

모든 고뇌를 여의신
해탈(解脫) 대장부께 귀명하오며
모든 악을 잘 조복하시는
적정(寂靜) 대장부께 귀명하나이다.

모든 진언의 말을 잘 아시는
성취(成就) 대장부께 귀명하오며
온갖 길상하지 않은 것을 길상하게 하시는
길상(吉祥) 대장부께 귀명하나이다.

모든 법장(法藏)을 잘 아시는
불타(佛陀) 대장부께 귀명하오며
희론(戱論)이 없는 진실에 잘 들어가시는
여래의 일체의 법(法)에 귀명하나이다.

환술(幻術)의 법을 여의신 일체지지(一切智智)인
일체지(一切智)13)의 여래께 귀명하오니
3승(乘)의 무루도(無漏道)가 있어서
열반에 들어가 안주하게 하나이다.

이때 묘길상 동자는 찬탄하며 귀명하고 나서 다시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동북방으로 백천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세계를 지나 왔으니, 그곳의 불국토[佛刹]는 개화(開花)라 합니다. 그곳에 계신 세존의 명칭은 개화왕 여래ㆍ응공ㆍ정등각ㆍ명행족(明行足)ㆍ선서(善逝)ㆍ세간해(世間解)ㆍ무상사(無上士)ㆍ조어장부(調御丈夫)ㆍ천인사(天人師)ㆍ불세존(佛世尊)으로, 법을 설하심에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며 나중도 훌륭하였습니다. 그 뜻은 깊고도 아득하며, 그 말씀은 심묘(深妙)하였고, 순일(純一)하여 잡되지 않고 원만하며 맑고 깨끗한 범행(梵行)의 모습이셨으니, 이와 같은 설법의 모습에 안주하셨으며, 이에 다시 진언행의 뜻을 말씀하시어 보살장을 닦아 방편으로 제도하시며, 3승의 도를 행하게 하시어 깊고 깊은 안락을 획득하게 하십니다. 저 모든 중생을 위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여 주셨으며, 제가 여기에 올 때에 개화왕여래께서는 저로 하여금 발밑에 예를 드리고 다음과 같이 문안드리게 하셨습니다.
‘기거하시매 아픈 것도 적고 고뇌도 적으며, 기거하시매 경리(輕利)하시며, 유행은 안락하십니까?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아주 희유(希有)하시어 말세에 중생을 위하여 법을 설하느니라. 3승도에서 사람과 하늘을 이롭게 하시어 모두 평등하게 대정진을 행하여 삼계의 괴로움을 끊게 하며, 저 유정들이 열반도에서 큰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나 불세존은 이와 같이 이러한 불심을 아느니라.’”
동자가 다시 아뢰었다.
“어떻게 능히 생각하기도 어렵고 일찍이 있지도 않은 일인 불세존의 자재한 변화와 심지(心智)의 마음 가는 것과 깊은 법의 모습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백천 나유타 구지 겁 동안 저 모든 정법을 설하고 모든 색상(色相)을 부수며 구경(究竟)에는 진실로 무상(無相)에 통달하니, 이와 같은 행의 덕을 세존께서는 아시지만, 저는 능히 알지 못하겠습니다.”
이때 묘길상 동자는 자기의 신통력으로 큰 보배의 연화좌(蓮花坐)를 만들고 석가세존을 우러러보았다.
이때에 세존 석가모니께서는 묘길상 동자 보살마하살이 갖가지 소리로 개화왕여래의 과거의 일을 말하는 것과 바라던 보살행법(菩薩行法)의 깊고 묘한 의궤를 연설함을 들으시고서, 가릉빈가(迦陵頻伽)14)의 범음(梵音)의 소리로 교묘하게 온갖 근기에 맞게끔 묘길상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잘 왔도다, 묘길상이여. 저 훌륭한 사람의 행법과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것은, 모든 보살이 모든 진언구와 비밀의 관정과 인(印)과 단(壇)의 의궤를 얻도록 하기 위함이며, 수명이 길고 병이 적은 것이 뜻대로 자재하여서 일체를 원만하게 하기 위함이며, 모두 일체지지(一切智智)의 의궤를 성취하게 하기 위함이니라. 또한 과거ㆍ미래ㆍ현재에 간략히 설하여 모든 중생들이 바라는 것을 원만히 하게 함이니라. 만약 계(戒)와 덕(德)을 구족하고 진언행을 전하면 남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느니라. 만약 지혜를 구하거나 은신법(隱身法)을 구하거나 땅을 밟지 않고 허공을 다니거나, 혹은 다시 땅에 들어가거나 혹은 일체를 항복시키며 바라는 것을 모두 얻거나, 또는 야차(夜叉)15) 및 야차녀(夜叉女)와 야차의 권속들이나 비사니(毘舍尼)와 비사지(毘舍支)의 온갖 부다(部多)16)를 모두 다 항복시키거나, 또는 젊은이나 장년이나 늙은이를 모두 장수하게 하고자 한다면, 내가 간략히 일체가 바라는 것을 만족하게 하는 항복(降伏)과 증익(增益)과 식재(息災)의 일을 말해 주리니, 행하는 것은 모두 성취하리라. 이 보살장(菩薩藏)의 「대보의궤법품(大寶儀軌法品)」 일체는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으로 내가 너에게 이 진언행의궤법장을 알려 주리니, 능히 사람을 청정하게 하고, 능히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며, 천상과 인간의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안락을 얻게 하라.”
이때 묘길상 동자가 일체불위덕명주장엄조(一切佛威德明珠莊嚴照)라 이름하는 보살삼마지에 들어갔다. 이 정(定)에 들어갈 때에 큰 광명을 내어서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세계의 불국토와 무수히 많은 청정한 보살을 비추니, 위로는 색구경천(色究竟天)에 이르고, 아래로는 아비지옥(阿鼻地獄)에 이르러, 모든 죄와 고통으로 신음하는 중생으로 하여금 재난과 근심을 잊게 하였다. 이어 모든 성문과 연각과 보살과 모든 부처님을 비추고 나서 다시 묘길상보살의 정수리로 들어가고, 또 동방세계 불국토의 모든 부처님 여래를 비추었다.
법을 위해 모인 여래의 명칭은, 선건달바요길상(善乾闥婆耀吉祥)여래ㆍ약사광왕(藥師光王)여래ㆍ보조길상(普照吉祥)여래ㆍ출생왕(出生王)여래ㆍ사라왕(娑羅王)여래ㆍ인왕(仁王)여래ㆍ무량수(無量壽)여래ㆍ정등지왕(正等智王)여래ㆍ무변조왕(無邊照王)여래ㆍ최상광명왕(最上光明王)여래이다. 이와 같은 여래ㆍ응공ㆍ정등정각께서 각기 보살에 둘러싸여 모두 정광천의 집회에 왔다.
이때 석가모니 여래ㆍ응공ㆍ정등정각께서는 묘길상 동자를 위해 「보살행진언구의의궤품(菩薩行眞言句義儀軌品)」을 설하셨다. 이때에 다시 남방과 서방과 북방과 사유(四維)와 위아래의 온갖 불국토의 모든 부처님께서 그 광명을 널리 비추시며, 또한 집회에 왔다. 그 낱낱의 부처님께서는 각기 보살과 성문에 둘러싸였는데, 그들은 각각의 부처님을 따라서 여래무능승교(如來無能勝敎) 진언의궤의 최상의 삼마지를 듣고 받고자 하였다.
그들은 이른바 묘비(妙臂)보살ㆍ묘실(妙實)보살ㆍ묘계(妙戒)보살ㆍ묘안(妙眼)보살ㆍ묘락(妙樂)보살ㆍ묘법(妙法)보살ㆍ일체의성취(一切義成就)보살ㆍ일체출생(一切出生)보살ㆍ법출생(法出生)보살ㆍ보생(寶生)보살ㆍ보길상(寶吉祥)보살ㆍ묘길상(妙吉祥)보살ㆍ부사의길상(不思議吉祥)보살ㆍ광명길상(光明吉祥)보살ㆍ광길상(光吉祥)보살ㆍ지길상(智吉祥)보살ㆍ일체의길상(一切義吉祥)보살ㆍ일체보수(一切寶手)보살ㆍ보계(寶髻)보살ㆍ보수(寶手)보살ㆍ묘당수(妙幢手)보살ㆍ변조장(徧照藏)보살ㆍ보장(寶藏)보살ㆍ지장(智藏)보살ㆍ묘사의장(妙思議藏)보살ㆍ출법장(出法藏)보살ㆍ당번(幢幡)보살ㆍ묘당(妙幢)보살ㆍ무변당(無邊幢)보살ㆍ광명당(光明幢)보살ㆍ무구당(無垢幢)보살ㆍ무여당(無餘幢)보살ㆍ허공당(虛空幢)보살ㆍ보당(寶幢)보살ㆍ후성(吼聲)보살ㆍ고음왕(鼓音王)보살ㆍ무변조지왕(無邊照智王)보살ㆍ파일체흑암왕(破一切黑暗王)보살ㆍ파일체광왕(破一切光王)보살ㆍ일체행심지왕(一切行深智王)보살ㆍ인왕(仁王)보살ㆍ심의왕(深意王)보살ㆍ소제왕(消除王)보살ㆍ무계왕(無髻王)보살ㆍ일왕(日王)보살ㆍ무성출생왕(無性出生王)보살ㆍ자성출생왕(自性出生王)보살ㆍ무성자성출생왕(無性自性出生王)보살ㆍ불퇴지왕(不退地王)보살ㆍ자재광(自在光)보살ㆍ복덕광(福德光)보살ㆍ세간광(世間光)보살ㆍ감로광(甘露光)보살ㆍ무변광(無邊光)보살ㆍ천왕광(天王光)보살ㆍ자성광(自性光)보살ㆍ무성광(無性光)보살ㆍ은신(隱身)보살ㆍ무촉(無觸)보살ㆍ무작(無作)보살ㆍ불구경(不究竟)보살ㆍ무구(無垢)보살ㆍ무화(無火)보살ㆍ수제(須提)보살ㆍ말저(末底)보살ㆍ아제(誐諦)보살ㆍ안락(安樂)보살ㆍ목거(目佉)보살ㆍ리미니미(哩彌儞彌)보살ㆍ계도(計都)보살ㆍ환희(歡喜)보살ㆍ인광(因光)보살ㆍ니박(儞嚩)보살ㆍ천중천(天中天)보살ㆍ낭비(曩鼻)보살ㆍ대거(大車)보살ㆍ세간(世間)보살ㆍ식재(息災)보살ㆍ심희(深喜)보살ㆍ고음(鼓音)보살ㆍ성취(成就)보살ㆍ백광(白光)보살ㆍ최상(最上)보살ㆍ정천(淨天)보살ㆍ능인(能忍)보살ㆍ능항(能降)보살ㆍ난득(難得)보살ㆍ원행(遠行)보살ㆍ원리(遠離)보살ㆍ원주(遠住)보살ㆍ고(高)보살ㆍ극고(極高)보살ㆍ허공명(虛空明)보살ㆍ보조(普照)보살ㆍ자명(自明)보살ㆍ선인(仙人)보살ㆍ광정(光淨)보살ㆍ불락(不樂)보살ㆍ묘의(妙意)보살ㆍ대천(大天)보살ㆍ청정(淸淨)보살ㆍ이구(離垢)보살ㆍ조복(調伏)보살ㆍ자식(自息)보살ㆍ묘상(妙相)보살ㆍ백당(白幢)보살ㆍ이미(伊彌)보살ㆍ계미(計彌)보살ㆍ동자(童子)보살ㆍ무량(無凉)보살ㆍ연수(延壽)보살ㆍ묘생(妙生)보살ㆍ암당(暗幢)보살ㆍ번당(幡幢)보살ㆍ백당(白幢)보살ㆍ묘당천당(妙幢天幢)보살ㆍ안주(安住)보살ㆍ대조(大祖)보살ㆍ부사(父師)보살ㆍ선료(善了)보살ㆍ보병(寶甁)보살ㆍ세현(世現)보살ㆍ보현(普賢)보살ㆍ대현(大現)보살ㆍ증익(增益)보살ㆍ심광(深光)보살ㆍ긴가라(緊迦囉)보살ㆍ평등심(平等心)보살ㆍ세간리(世間利)보살ㆍ일광(日光)보살ㆍ연등(燃燈)보살ㆍ다문(多聞)보살ㆍ일체의성(一切義成)보살ㆍ득성취(得成就)보살ㆍ개광(開光)보살ㆍ조요(照耀)보살ㆍ고음성(鼓音聲)보살ㆍ묘음(妙音)보살ㆍ묘성(妙聲)보살ㆍ무변음(無邊音)보살ㆍ당음(幢音)보살ㆍ실선인(實仙人)보살로서,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들이 집회에 왔다.
또한 칠불(七佛)여래ㆍ금선인(金仙人)여래ㆍ갈구촌(羯拘村)여래ㆍ음광(飮光)여래ㆍ화정(火頂)여래ㆍ작변화(作變化)여래ㆍ승관(勝觀)여래ㆍ능인(能忍)여래와 같은 여러 부처님께서 광명을 널리 비추시면서 정광천으로 오셔서 보배 연꽃에 앉으셨으며, 역시 보살마하살들이 진실한 색상을 갖추고 함께 모임에 와서 앉았다. 그들은 다음과 같다.
보수(寶手)보살ㆍ금강수(金剛手)보살17)ㆍ묘수(妙手)보살ㆍ허공수(虛空手)보살ㆍ무변수(無邊手)보살ㆍ지수(地手)보살ㆍ세간수(世間手)보살ㆍ심청정(深淸淨)보살ㆍ묘적(妙積)보살ㆍ다적(多積)보살ㆍ마니보적(摩尼寶積)보살ㆍ보상(寶象)보살ㆍ보상(普象)보살ㆍ향상(香象)보살18)ㆍ묘행(妙行)보살ㆍ청정행(淸淨行)보살ㆍ세간행(世間行)보살ㆍ속행(速行)보살ㆍ무변행(無邊行)보살ㆍ무변칭(無邊稱)보살ㆍ묘칭(妙稱)보살ㆍ무구칭(無垢稱)보살ㆍ행칭(行稱)보살ㆍ이구칭(離垢稱)보살ㆍ칭(稱)보살ㆍ칭존(稱尊)보살ㆍ무존위존(無尊爲尊)보살ㆍ세존(世尊)보살ㆍ보존(普尊)보살ㆍ자(慈)보살ㆍ무변자(無邊慈)보살ㆍ평등자(平等慈)보살ㆍ자씨(慈氏)보살ㆍ묘안자(妙眼慈)보살ㆍ무량자(無量慈)보살ㆍ삼세자(三世慈)보살ㆍ진실(眞實)보살ㆍ삼보자(三寶慈)보살ㆍ삼귀자(三歸慈)보살ㆍ삼승자(三乘慈)보살ㆍ변화(變化)보살ㆍ묘의수(妙意殊)보살ㆍ묘법자재(妙法自在)보살ㆍ무성자재(無性自在)보살ㆍ보편자재(普遍自在)보살ㆍ세간자재(世間自在)보살ㆍ관자재(觀自在)보살ㆍ묘관자재(妙觀自在)보살ㆍ승관자재(勝觀自在)보살ㆍ세간(世間)보살ㆍ존묘존(尊妙尊)보살ㆍ고음후(鼓音吼)보살ㆍ청정자재(淸淨自在)보살ㆍ심자재(心自在)보살ㆍ성중(聖衆)보살ㆍ묘상(妙相)보살ㆍ승존(勝尊)보살ㆍ명칭(名稱)보살ㆍ일광(日光)보살ㆍ광천(光天)보살ㆍ선자재(善自在)보살ㆍ선(善)보살ㆍ심선(深善)보살ㆍ무변길상(無邊吉祥)보살ㆍ보편길상(普徧吉祥)보살ㆍ세길상(世吉祥)보살ㆍ허공(虛空)보살ㆍ허공자재장(虛空自在藏)보살ㆍ지자재(地自在)보살ㆍ대자재(大自在)보살ㆍ대지(大地)보살ㆍ지장(地藏)보살ㆍ제일체개장(除一切蓋障)보살ㆍ보조복보현(普調伏普賢)보살ㆍ현호(賢護)보살19)ㆍ묘재(妙財)보살ㆍ묘식(妙息)보살ㆍ묘화(妙花)보살ㆍ묘허공(妙虛空)보살ㆍ허공장(虛空藏)보살20)ㆍ일체의장(一切義藏)보살ㆍ일체출(一切出)보살ㆍ부주(不住)보살ㆍ부주지멸죄(不住地滅罪)보살ㆍ불퇴(不退)보살ㆍ불퇴전(不退轉)보살ㆍ일체법불계(一切法不繼)보살 등으로서,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들이 함께 정광천의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왔다.
다시 보살마하살들이 한량없는 뜻으로 변신을 하여 여자의 모습으로 된 다음, 세간법으로써 모든 중생을 인도하여 마음이 도에서 물러나지 않도록 견고하게 하고, 부사의한 명구(明句)와 다라니(陀羅尼)를 얻게 하였다. 혹은 갖가지로 변화였는데, 하늘을 나는 새의 모양이나 야차(夜叉)의 형상이나 나찰(羅刹)의 형상이나 마니보(摩尼寶)의 모습이나 인비인(人非人) 등의 모습 등으로서, 이와 같은 특이한 색상(色相)으로 변화하여서 뜻에 따라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보살행에 들게 하고, 명왕법을 수순하며 이해하게 하였다.
“만약 여래부(如來部)나 연화부(蓮華部)나 금강법부(金剛法部)의 삼매에 들어 모든 세간과 출세간에서 위범(違犯)하지 않으며, 말한 것이 진실하고 삼보의 위덕에 잘 머물러 끊어지지 않을 수 있으면, 대명왕(大明王)21)이 언제나 수호할 것이니, 그들은 다음과 같다.
불정명왕(佛頂明王)ㆍ출생명왕(出生明王)ㆍ극고명왕(極高明王)ㆍ백산개명왕(白傘蓋明王)ㆍ무변개명왕(無邊蓋明王)ㆍ보개명왕(普蓋明王)ㆍ최승명왕(最勝明王)ㆍ세간고명왕(世間高明王)ㆍ존승명왕(尊勝明王)ㆍ연화광명명왕(蓮花光明明王)ㆍ금광명명왕(金光明明王)ㆍ백광명명왕(白光明明王)ㆍ장엄존승명왕(莊嚴尊勝明王)ㆍ금적명왕(金積明王)ㆍ백적명왕(白積明王)ㆍ광적명왕(光積明王)ㆍ보적명왕(寶積明王)ㆍ보적명왕(普積明王)ㆍ칭칭명왕(稱稱明王)ㆍ보적명왕(寶積明王)ㆍ진칭명왕(眞稱明王)ㆍ무성자성적명왕(無性自性積明王)ㆍ불허광칭명왕(不虛誑稱明王) 등으로서, 이와 같은 존승명왕(尊勝明王)들이 가없는 법계(法界)에 들어가, 내가 중생들의 원을 원만히 한 것처럼, 일체의 불심(佛心)을 구족하게 하였다. 또 이들 존승명왕들은 광대하고 불가사의하며 비할 바 없는 법력을 갖추고 허공처럼 가없어서 백천 나유다(那庾多) 구지(俱胝) 겁(劫) 동안 말해도 모두 다할 수 없으니, 지금 너희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한 것이다.”
또 여기에 다시 명왕들이 있는데, 미명왕(眉明王)ㆍ안명왕(眼明王)ㆍ접명왕(▼(目+妾)明王)ㆍ이명왕(耳明王)ㆍ인명왕(咽明王)ㆍ무외명왕(無畏明王)ㆍ비명왕(悲明王)ㆍ자명왕(慈明王)ㆍ민명왕(愍明王)ㆍ지혜명왕(智慧明王)ㆍ광명명왕(光明明王)ㆍ의명왕(意明王)ㆍ광명왕(光明王)ㆍ무구명왕(無垢明王)ㆍ의명왕(衣明王) 등으로서 이와 같은 명왕들이 한량없고 끝없는 여래의 색상으로 변화한다. 이른바 여래의 발우[鉢], 여래의 법륜(法輪), 여래의 와구(臥具), 여래의 탈것[乘], 여래의 빛[照耀], 여래의 말씀, 여래의 입술[脣], 여래의 넓적다리[䏶], 여래의 때[垢], 여래의 당기[幢], 여래의 번기[幡], 여래의 표치(標幟) 등으로서 이와 같은 것이 여래의 색상과 진언들이다.
다시 분노명왕(忿怒明王)과 모든 긴가라(緊迦囉)ㆍ긴가리(緊迦哩)ㆍ즐타(喞吒)ㆍ즐치(喞致)ㆍ노다(努多)ㆍ노저(努底)ㆍ약차(藥叉)ㆍ약차니(藥叉尼)ㆍ인비인(人非人) 등의 명왕이 있는데, 최상의 법운장엄삼마지(法雲莊嚴三摩地)에 들어갔다. 다시 한량없고 끝없는 백천 구지의 권속이 모든 명왕들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공양하고 공경하였으며, 이와 같은 무리들이 모두 정광천에 와서 모였다.
다시 연화족(蓮華族)의 대명왕의 대중들이 있으니, 이른바, 십이비(十二臂)명왕ㆍ육비(六臂)명왕ㆍ사비(四臂)명왕ㆍ하라하라(賀羅賀羅)명왕ㆍ불공삭(不空索)명왕ㆍ마수(馬首)명왕ㆍ무변경(無邊頸)명왕ㆍ묘경(妙頸)명왕ㆍ청경(靑頸)명왕ㆍ묘항(妙項)명왕ㆍ백항(白項)명왕ㆍ청항(靑項)명왕ㆍ세항(世項)명왕ㆍ광명(光明)명왕ㆍ관조(觀照)명왕ㆍ관자재(觀自在)명왕ㆍ천광(千光)명왕ㆍ의(意)명왕ㆍ심의(深意)명왕ㆍ칭의(稱意)명왕ㆍ연화수(蓮花手)명왕ㆍ의원(意願)명왕ㆍ구도(救度)명왕ㆍ환희(歡喜)명왕ㆍ묘발(妙髮)명왕ㆍ적발(赤髮)명왕ㆍ성(星)명왕ㆍ성왕(星王)명왕ㆍ심선(深善)명왕ㆍ선신조복(善神調伏)명왕 등으로서, 이와 같은 연화족의 존승(尊勝)대명왕들이 한량없고 가없는 법운삼마지를 얻어 역시 와서 모임에 있었다.
다시 무수한 여신(女身)명왕이 삼마지를 얻었는데, 색상이 단엄한 것이 마치 관자재(觀自在)와 같았다. 이른바 다라(多羅)명왕ㆍ소다라(蘇多羅)명왕ㆍ낭치(曩致)명왕ㆍ부리구지(部里俱胝)명왕ㆍ아난치치(阿難哆致)명왕ㆍ노가치(路迦致)명왕ㆍ부미발라파치(部彌鉢囉播致)명왕ㆍ미좌라치(尾左羅致)명왕ㆍ실다습박치(悉多濕嚩哆)명왕ㆍ마하습박치(摩賀濕嚩哆)명왕ㆍ백의(白衣)명왕ㆍ세의(世衣)명왕ㆍ무구의(無垢衣)명왕ㆍ각우의(覺友衣)명왕ㆍ연화의(蓮花衣)명왕ㆍ시방의(十方衣)명왕ㆍ칭의(稱意)명왕ㆍ복덕(福德)명왕ㆍ대복덕(大福德)명왕ㆍ오로가(塢路迦)명왕ㆍ진구(盡垢)명왕ㆍ득청정(得淸淨)명왕ㆍ보위(普爲)명왕ㆍ진고(盡苦)명왕ㆍ핍귀(逼鬼)명왕ㆍ길상(吉祥)명왕ㆍ대길상(大吉祥)명왕ㆍ탑길상(塔吉祥)명왕ㆍ무변길상(無邊吉祥)명왕ㆍ세길상(世吉祥)명왕ㆍ명칭길상(名稱吉祥)명왕ㆍ세모(世母)명왕ㆍ보모(普母)명왕ㆍ불모(佛母)명왕ㆍ파예니(婆詣儞)명왕ㆍ파예라체(婆詣囉體)명왕ㆍ소라체(蘇囉體)명왕ㆍ라타박체(囉他嚩諦)명왕ㆍ낭아난다(曩誐難多)명왕ㆍ날마니(捺摩儞)명왕ㆍ부다박체(部多嚩諦)명왕ㆍ아가리사니(阿迦里沙尼)명왕ㆍ안부다라습미(桉部多囉濕彌)명왕ㆍ소라사(蘇囉娑)명왕ㆍ소라박체(蘇囉嚩諦)명왕ㆍ발라모날(鉢囉母捺)명왕ㆍ아리즐박체(阿里喞嚩諦)명왕ㆍ달치(怛致)명왕ㆍ삼만다달치(三滿多怛致)명왕ㆍ광명(光明)명왕ㆍ심선(深善)명왕ㆍ대선(大善)명왕ㆍ공작명(孔雀明)명왕ㆍ대재(大財)명왕ㆍ시재(施財)명왕ㆍ대천(大天)명왕ㆍ대세(大世)명왕ㆍ양염명(陽焰明)명왕ㆍ대화(大火)명왕ㆍ장수(長壽)명왕ㆍ고성(高聲)명왕ㆍ묘후(妙吼)명왕ㆍ대지(大地)명왕ㆍ제병(除病)명왕ㆍ이일체병(離一切病)명왕ㆍ무아(無我)명왕ㆍ현성(賢聖)명왕ㆍ덕칭(德稱)명왕ㆍ경애(敬愛)명왕ㆍ속작(速作)명왕ㆍ무외길상(無畏吉祥)명왕ㆍ소제불길(消除不吉)명왕ㆍ월(月)명왕ㆍ묘월(妙月)명왕ㆍ대월(大月)명왕ㆍ발라나설박리(鉢囉拏設嚩里)명왕ㆍ잠우례(昝虞隷)명왕ㆍ말낭세(末曩細)명왕ㆍ노다(努多)명왕ㆍ노체(努諦)명왕ㆍ즐타(喞吒)명왕ㆍ즐치(喞致)명왕ㆍ긴가라(緊迦囉)명왕ㆍ긴가리(緊迦里)명왕ㆍ야차(夜叉)명왕ㆍ야찰(夜刹)명왕ㆍ라차사(羅叉娑)명왕ㆍ라차세(羅叉細)명왕ㆍ비사좌(毘舍左)명왕ㆍ비사지(毘舍旨)명왕 등으로서, 이와 같은 여자 몸의 명왕들이 연화족삼매묘관(蓮花族三昧妙觀)의 끝없는 정법에 들어가니, 자성(自性)이 담연(湛然)함이 마치 허공과 같았고, 보살행을 하며 애락(愛樂)하는 데에 따라 변화하였다. 이들은 청정한 보살과 함께 정광천의 석가모니부처님 계신 곳에 와서 부처님 앞에 머물러 서서 공경하고 공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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