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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3184 불교 (대방광보살장문수사리근본의궤경/大方廣菩薩藏文殊師利根本儀軌經) 3권

by Kay/케이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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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방광보살장문수사리근본의궤경(大方廣菩薩藏文殊師利根本儀軌經) 3

 

 

대방광보살장문수사리근본의궤경 제3권


서천 천식재 한역
김영덕 번역


1. 서품 ③

다시 무수한 대선인(大仙人)들의 대중이 함께 와서 모임에 있었다. 이른바 아달리야(阿怛哩野) 대선ㆍ박실슬타(嚩悉瑟吒) 대선ㆍ교달마(嬌怛摩) 대선ㆍ바예라타(婆詣囉他) 대선ㆍ야한나(惹恨拏) 대선ㆍ암예사(暗詣娑) 대선ㆍ아마실체(阿摩悉諦) 대선ㆍ모라실체(謨羅悉諦) 대선ㆍ아아실체(阿誐悉諦) 대선ㆍ미야사(尾野娑) 대선ㆍ흘리슬나(訖哩瑟拏) 대선ㆍ흘리슬나교달마(訖哩瑟拏嬌怛摩) 대선ㆍ암비라사(暗鼻囉娑) 대선ㆍ야마날예낭(夜摩捺詣曩) 대선ㆍ아실체가(阿悉諦迦) 대선ㆍ모니(牟尼) 대선ㆍ모니박라(牟尼嚩囉) 대선ㆍ아박라(阿嚩囉) 대선ㆍ폐사반야낭(吠舍半夜曩) 대선ㆍ파라사라(播囉舍囉) 대선ㆍ파라수(波囉戍) 대선ㆍ유례습박라(喩詣濕嚩囉) 대선ㆍ폐가라나(閉伽羅那) 대선ㆍ박례폐가(嚩隷閉迦) 대선ㆍ마라건나(摩囉建拏) 대선 등으로서, 이와 같은 대선들이 각기 백천 선인 권속들과 함께 법을 듣기 위해 와서 부처님 발에 정례(頂禮) 드린 다음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다시 라후라왕(羅睺羅王)의 대중들이 있었으니, 이른바 비로나(鼻嚕拏) 라후라왕ㆍ바로니(婆嚕尼) 라후라왕ㆍ마로나(摩嚕拏) 라후라왕ㆍ마리좌(摩哩左) 라후라왕ㆍ마리즐(摩哩喞) 라후라왕ㆍ녜발치(禰鉢哆) 라후라왕 등으로서, 각기 권속과 함께 집회에 왔다.
다시 무수한 가루라(迦樓羅)의 대중들이 있었으니, 이른바 소파라나(蘇波囉拏) 가루라ㆍ습박치파라나(濕嚩哆波囉拏) 대선(大仙)가루라ㆍ반낭아(半曩誐) 대선가루라ㆍ파라나아(波囉拏誐) 가루라ㆍ소야치박차(蘇惹哆博叉) 가루라ㆍ아야치야차(阿惹哆夜叉) 가루라ㆍ마노야박(摩努惹博) 가루라ㆍ반낭아낭사낭(半曩誐曩舍曩) 가루라ㆍ이낭제야(伊曩諦野) 가루라ㆍ리낭제야(哩曩諦野) 가루라ㆍ폐낭제야(吠曩諦野) 가루라ㆍ바라타야(婆囉駄惹) 가루라ㆍ사구낭(舍俱曩) 가루라ㆍ마하사구낭(摩賀舍俱曩)ㆍ금왕(禽王) 등으로서, 각기 백천의 권속과 함께 모두 집회에 왔다.
다시 대긴나라왕(大緊那羅王)의 대중들이 있었으니, 이른바 날로마(捺嚕摩) 긴나라왕ㆍ오파날로마(塢波捺嚕摩) 긴나라왕ㆍ소날로마(蘇捺嚕摩) 긴나라왕ㆍ아난타날로마(阿難陀捺嚕摩) 긴나라왕ㆍ로가날로마(路迦捺嚕摩) 긴나라왕ㆍ로날로마(路捺嚕摩) 긴나라왕ㆍ마노라살가(摩努囉薩迦) 긴나라왕ㆍ마호라살가(摩護囉薩迦) 긴나라왕ㆍ마호야살가(摩護惹薩迦) 긴나라왕ㆍ마호야야(摩護惹野) 긴나라왕ㆍ하미하(賀尾賀) 긴나라왕ㆍ미로치(尾嚕哆) 긴나라왕ㆍ소습박라(蘇濕嚩囉) 긴나라왕ㆍ마노아야즐도파날가라(摩努誐也二合喞覩波捺迦囉) 긴나라왕ㆍ오파날(塢波捺) 긴나라왕ㆍ오파나(塢波那) 긴나라왕ㆍ오파다(塢波多) 긴나라왕ㆍ오폐차가(塢閉叉迦) 긴나라왕ㆍ가로나(迦嚕拏) 긴나라왕ㆍ아로나(阿嚕拏) 긴나라왕으로서, 이와 같은 이들이 무수한 백천의 권속과 함께 모임에 와서 앉아 법을 들었다.
다시 사바세계와 욕계와 색계 등의 여러 천이 있었으니, 이른바 범중천(梵衆天)ㆍ범보천(梵輔天)ㆍ대범천(大梵天)ㆍ소광천(少光天)ㆍ무량광천(無量光天)ㆍ극광정천(極光淨天)ㆍ소정천(少淨天)ㆍ무량정천(無量淨天)ㆍ편정천(徧淨天)ㆍ광과천(廣果天)ㆍ복생천(福生天)ㆍ무운천(無雲天)ㆍ무상천(無想天)ㆍ무번천(無煩天)ㆍ무열천(無熱天)ㆍ선현천(善現天)ㆍ선견천(善見天)ㆍ색구경천(色究竟天)ㆍ공무변처(空無邊處)ㆍ식무변처(識無邊處)ㆍ무소유처(無所有處)ㆍ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와 하급 욕계의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과 화락천(化樂天)ㆍ도솔타천(兜率陀天)ㆍ야마천(夜摩天)ㆍ도리천(忉利天)ㆍ사대왕천(四大王天)ㆍ항교천(恒憍天)ㆍ지만천(持鬘天)ㆍ견수천(堅手天) 등이었다. 또한 산 위에 머무는 자가 있었으니, 암령주자(巖嶺住者)ㆍ봉정주자(峯頂住者)ㆍ광야주자(曠野住者)ㆍ성황주자(城隍住者)ㆍ허공주자(虛空住者)ㆍ중간주자(中間住者)ㆍ지상주자(地上住者)ㆍ임간주자(林間住者)ㆍ옥사주자(屋舍住者) 등이었다. 아수라왕(阿修羅王)으로는 발라하라나(鉢囉賀囉那) 아수라왕ㆍ미마즐달라(尾摩喞怛囉) 아수라왕ㆍ소즐달라(素喞怛囉) 아수라왕ㆍ걸사마즐(乞史二合麽喞) 아수라왕ㆍ녜박즐달라(禰嚩喞怛囉) 아수라왕ㆍ라호(囉護) 아수라왕ㆍ천왕공전(天王共戰) 아수라왕ㆍ마호(麽護) 등의 무수한 아수라왕 등이었다. 이들은 그 백천 나유다 구지의 권속과 함께 불보살의 신통위력에 의해 함께 집회에 와서 공경히 예를 올린 다음 역시 한쪽에 앉았다.
또한 세간의 공중에 머무는 대요(大曜)가 있었으니, 이른바 일(日)대요1)ㆍ월(月)대요ㆍ금(金)대요ㆍ목(木)대요ㆍ수(水)대요ㆍ화(火)대요ㆍ토(土)대요ㆍ라호(羅護)대요ㆍ검파(劍波)대요ㆍ계도(計都)대요ㆍ아사니(阿舍儞)대요ㆍ이리구다(儞哩具多)대요ㆍ치라(哆囉)대요ㆍ타박야(駄嚩惹)대요ㆍ구라(軀囉)대요ㆍ도몰라(度沒囉)대요ㆍ도마(度摩)대요ㆍ박라을리을차(嚩曪乙里乙叉)대요ㆍ물리슬타(勿哩瑟吒)대요ㆍ오파물리슬치(塢波勿哩瑟致)대요ㆍ낭슬타라타(曩瑟吒囉他)대요ㆍ이리낭슬타(儞哩曩瑟吒)대요ㆍ하사다(賀娑多)대요ㆍ마슬치(摩瑟致)대요ㆍ을리슬치(乙里瑟致)대요ㆍ눌슬(訥瑟)대요ㆍ로건다(路建多)대요ㆍ걸차야(乞叉野)대요ㆍ미니파다(尾儞頗多)대요ㆍ아파다(阿播多)대요ㆍ달리가(怛哩迦)대요ㆍ마사다가(麽娑多迦)대요ㆍ유헌다(喩巘多)대요ㆍ습마사낭(濕摩舍曩)대요ㆍ폐시다(閉尸多)대요ㆍ로날라(嘮捺囉)대요ㆍ습폐다(濕吠多)대요ㆍ아비이다(阿鼻𡁠多)대요ㆍ매달라(每怛囉)대요ㆍ상구(商俱)대요ㆍ로박(路嚩)대요ㆍ로날라가(嘮捺囉迦)대요ㆍ도박낭사(度嚩曩舍)대요ㆍ박라박낭(嚩囉嚩曩)대요ㆍ구라(驅囉)대요ㆍ아로나(阿嚕拏)대요ㆍ미하실다(尾賀悉多)대요ㆍ마니슬타(麽儞瑟吒)대요ㆍ색건나(塞健那)대요ㆍ사낭(娑曩)대요ㆍ오파사낭(烏波娑曩)대요ㆍ구마라(俱摩囉)대요ㆍ흘리나낭(訖哩拏曩)대요ㆍ하사낭(賀娑曩)대요ㆍ발라하사낭(鉢囉賀娑曩)대요ㆍ낭리다파가(曩哩多波迦)대요ㆍ낭리다가(曩哩多迦)대요ㆍ거야(佉惹)대요ㆍ미로파(尾嚕波)대요 등으로서, 이와 같이 무수한 대요들이 그들의 백천 권속과 함께 부처님의 위덕을 입어 함께 모임에 와서 앉았다.
다시 무수한 공중에 머무는 성수(星宿)들이 있었으니, 이른바 아습미니성(阿濕尾儞星)ㆍ바라니성(婆囉尼星)ㆍ흘리저가성(訖哩底迦星)ㆍ로혜니성(嚕醯抳星)ㆍ몰리마시라성(沒哩摩尸囉星)ㆍ아라날라성(阿囉捺囉星)ㆍ포낭리박소성(布曩哩嚩蘇星)ㆍ포사야성(布沙也星)ㆍ아실리사성(阿失哩沙星)ㆍ마가성(麽伽星)ㆍ오비리파라우니성(烏鼻哩頗攞虞儞星)ㆍ하사다성(賀娑多星)ㆍ즐달라성(喞怛囉星)ㆍ살박저성(薩嚩底星)ㆍ미사가성(尾舍伽星)ㆍ즐달라성(喞怛囉星)ㆍ살박저성(薩嚩底星)ㆍ미사가성(尾舍伽星)ㆍ아노라타성(阿努囉駄星)ㆍ이예슬타성(爾曳瑟吒星)ㆍ몰로라성(沒嚕羅星)ㆍ오부아성(烏剖阿星)ㆍ사타성(沙姹星)ㆍ실라박나성(失囉嚩拏星)ㆍ타니슬타성(駄儞瑟吒星)ㆍ설다비사성(設多鼻沙星)ㆍ오부발날라파노성(烏剖鈸捺囉播努星)ㆍ리박제성(哩嚩帝星)ㆍ녜박제성(禰嚩帝星)ㆍ아비야성(阿鼻惹星)ㆍ포낭리박성(布曩里嚩星)ㆍ조제성(祖帝星)ㆍ앙의라시성(鴦擬囉尸星)ㆍ낭걸차달리가성(曩乞叉怛哩迦星)ㆍ오파파라우성(烏波頗攞虞星)ㆍ파라우제성(頗攞虞帝星)ㆍ로가발라박라성(路迦鉢囉嚩囉星)ㆍ발라박라니가성(鉢囉嚩囉尼迦星)ㆍ실리야시성(失哩野尸星)ㆍ로가마다성(路迦麽多星)ㆍ이라성(伊囉星)ㆍ야야박하성(惹野嚩賀星)ㆍ아라타박제성(阿囉他嚩帝星)ㆍ소좌아라타성(蘇左阿囉他星) 등으로서, 이 백천의 권속과 함께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 모두 집회에 와서 가부좌하고 앉아 법을 들었다.
다시 36궁(宮)이 있었으니, 이른바 양궁(羊宮)ㆍ우궁(牛宮)ㆍ여궁(女宮)ㆍ해궁(蟹宮)ㆍ사자궁(師子宮)ㆍ동녀궁(童女宮)ㆍ칭궁(稱宮)ㆍ갈궁(蝎宮)ㆍ궁마궁(弓馬宮)ㆍ마갈어궁(摩竭魚宮)2)ㆍ병궁(甁宮)ㆍ어궁(魚宮)ㆍ후궁(猴宮)ㆍ대병궁(大甁宮)ㆍ정병궁(淨甁宮)ㆍ나궁(螺宮)ㆍ상궁(象宮)ㆍ수우궁(水牛宮)ㆍ천궁(天宮)ㆍ인궁(人宮)ㆍ금궁(禽宮)ㆍ낙신궁(樂神宮)ㆍ세간궁(世間宮)ㆍ중생궁(衆生宮)ㆍ요궁(曜宮)ㆍ광명궁(光明宮)ㆍ월명궁(月明宮)ㆍ차타궁(槎吒宮)ㆍ지궁(地宮)ㆍ암궁(暗宮)ㆍ진궁(塵宮)ㆍ미진궁(微塵宮)ㆍ고궁(苦宮)ㆍ낙궁(樂宮)ㆍ해탈궁(解脫宮)ㆍ보리궁(菩提宮) 등이다. 또한 벽지불궁(辟支佛宮)ㆍ성문궁(聲聞宮)ㆍ천인궁(天人宮)ㆍ복덕궁(福德宮)ㆍ대복덕궁(大福德宮)ㆍ축생궁(畜生宮)ㆍ아귀궁(餓鬼宮)ㆍ지옥궁(地獄宮)ㆍ아소라궁(阿蘇囉宮)ㆍ귀신궁(鬼神宮)ㆍ약차궁(藥叉宮)ㆍ라차사궁(囉叉娑宮) 및 모든 부다궁(部多宮) 등이 있다. 또한 위에 머물거나 중간에 머물거나 아래에 머물거나, 또는 정(定)에 머물러 상응하거나, 또는 상등(上等)과 중등(中等)과 하등(下等)의 이와 같은 대궁(大宮)이 백천의 권속과 함께 부처님 계신 곳에 와서 일심으로 정례하고서 가부좌하고 법을 들었다.
다시 무수한 대약차녀(大藥叉女)가 있었으니, 이른바 묘안(妙眼) 약차녀ㆍ선미(善眉) 약차녀ㆍ장발(長髮) 약차녀ㆍ묘음(妙音) 약차녀ㆍ묘의(妙意) 약차녀ㆍ천의(天意) 약차녀ㆍ화안(化眼) 약차녀ㆍ원만(圓滿) 약차녀ㆍ비밀(祕密) 약차녀ㆍ심밀(深密) 약차녀ㆍ보대(寶帶) 약차녀ㆍ여연화(如蓮華) 약차녀ㆍ무외(無畏) 약차녀ㆍ시무외(施無畏) 약차녀ㆍ득승(得勝) 약차녀ㆍ최승(最勝) 약차녀ㆍ리박저가(哩嚩底迦) 약차녀ㆍ묘발(妙髮) 약차녀ㆍ계선도(計扇覩) 약차녀ㆍ아리라(阿哩囉) 약차녀ㆍ마노하라(麽努賀囉) 약차녀ㆍ마노박제(麽努嚩帝) 약차녀ㆍ구소마박제(俱蘇摩嚩帝) 약차녀ㆍ구소마포라박시니(俱蘇摩布囉嚩枲儞) 약차녀ㆍ빙아라(氷誐羅) 약차녀ㆍ하리제(賀哩帝) 약차녀ㆍ미라마제(尾囉摩帝) 약차녀ㆍ미라(尾囉) 약차녀ㆍ소미라(蘇尾囉) 약차녀ㆍ소구나(蘇俱拏) 약차녀ㆍ구나박제(俱拏嚩帝) 약차녀ㆍ소라손나리(蘇囉孫那哩) 약차녀ㆍ라사(囉娑) 약차녀왕(藥叉女王)ㆍ희유다리(呬喩多哩) 약차녀ㆍ박타박실니(嚩吒嚩悉儞) 약차녀ㆍ아수가(阿戍迦) 약차녀ㆍ안타라소나리(案駄囉蘇那哩) 약차녀ㆍ아로가(阿路迦) 약차녀ㆍ손나리(孫那哩) 약차녀ㆍ발라파박제(鉢囉婆嚩帝) 약차녀ㆍ아저사야박제(阿底舍野嚩帝) 약차녀ㆍ로파박제(嚕波嚩帝) 약차녀ㆍ로파(嚕播) 약차녀ㆍ아미다(阿彌多) 약차녀ㆍ소미야(掃彌也) 약차녀ㆍ가나(迦拏) 약차녀ㆍ미낭(彌曩) 약차녀ㆍ난녜녜(難禰禰) 약차녀ㆍ오파난녜녜(烏波難禰禰) 약차녀ㆍ출세간(出世間) 약차녀 등으로서, 이와 같은 대약차녀들이 그들의 백천의 권속과 함께 부처님께 와서 정례하고 법을 들었다.
다시 무수한 대비사지(大毘舍支)가 있었으니, 이른바 만나리가(曼拏哩迦) 비사지ㆍ방소(謗素) 비사지ㆍ사지(舍支) 비사지ㆍ노날라(嘮捺囉) 비사지ㆍ오라가(烏羅迦) 비사지ㆍ입박라(入嚩羅) 비사지ㆍ바사모의라(婆娑母擬囉) 비사지ㆍ폐시다사니(閉尸多舍儞) 비사지ㆍ노박라(努嚩囉) 비사지ㆍ보로마니(普嚕麽儞) 비사지ㆍ모하니(母賀儞) 비사지ㆍ아리야니(誐哩惹儞) 비사지ㆍ노하니가(嚕賀尼迦) 비사지ㆍ우로하니가(虞嚕賀尼迦) 비사지ㆍ로건니가(路建儞迦) 비사지ㆍ리바선저가(哩婆扇底迦) 비사지ㆍ폐로박제(閉路嚩帝) 비사지ㆍ마호라(摩護囉) 비사지ㆍ노리난다(努哩難多) 비사지ㆍ일라(噎囉) 비사지ㆍ즐하낭저가(喞賀曩底迦) 비사지ㆍ도마(度麽) 비사지ㆍ저가도마(底迦度摩) 비사지ㆍ소도마(蘇度摩) 비사지로서, 이와 같은 대비사지들이 그들의 백천의 권속과 함께 집회에 왔다.
다시 마다로(麽多嚕)와 대마다로(大麽多嚕)는 세간을 돌아다니면서 음식과 화훼(花卉)로 중생을 매혹시켰는데, 이른바 몰라감마니(沒囉憾麽抳) 마다로ㆍ마희습박로(麽呬濕嚩嚕) 마다로ㆍ폐슬미(吠瑟尾) 마다로ㆍ구마리(俱麽哩) 마다로ㆍ좌모나(左謨拏) 마다로ㆍ박라희(嚩囉呬) 마다로ㆍ인날리(印捺哩) 마다로ㆍ야마야(夜摩野) 마다로ㆍ아아낭예(阿誐曩曳) 마다로ㆍ폐박사박제(吠嚩娑嚩帝) 마다로ㆍ로건치가리(路建哆迦哩) 마다로ㆍ박로니(嚩嚕尼) 마다로ㆍ애사니(愛捨儞) 마다로ㆍ박야미야(嚩野尾野) 마다로ㆍ발라파발라나하라(鉢囉播鉢囉拏賀囉) 마다로ㆍ목거만니니가(目佉曼尼儞迦) 마다로ㆍ설구니(設俱儞) 마다로ㆍ대설구니(大設俱儞) 마다로ㆍ포치낭(布哆曩) 마다로ㆍ가타포치낭(迦吒布哆曩) 마다로ㆍ색건나(塞建那) 마다로로서, 이와 같은 무수한 대마다로가 백천의 권속과 함께 모두 집회에 와서 세존께 귀명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나모몯다야(曩謨沒駄野).”
이와 같은 무수한 백천의 인(人)과 비인(非人)과 중생(衆生)과 비중생(非衆生)과 일체의 윤회하는 아비대지옥(阿鼻大地獄) 등과 허공계가 모두 다 청정하였으며, 이에 모든 중생들은 미움도 애착도 없었다. 또한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장엄된 보살들이 이와 같은 모든 중생들의 정수리 위에 모두 부처님을 화현하였다.
이때 석가세존께서는 저 모든 세계가 엄정한 것을 관하시고 묘길상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진실한 보살장진언행의(菩薩藏眞言行義)와 삼마지를 간략히 설하라.”
이때 묘길상 동자가 석가부처님 앞에서 보살장진언행의를 설하고자, 유허공자성금강견고장엄(喩虛空自性金剛堅固莊嚴)이라 이름하는 삼마지에 들어갔다. 묘길상 동자가 이 정(定)에 들었을 때에 정광천의 금강보지(金剛寶地)의 너비는 무수한 백천 유순이었다. 이때 금강수보살의 몸은 보배산만 하였고 큰 위덕을 갖추었는데, 길상하게 앉아 저 모든 중생의 세계 속에서 무수한 야차와 나찰과 건달바와 마로다와 비사좌가 서로 미워하는 것을 관(觀)하였다.
이때 묘길상 동자가 이 무수한 야차의 대중들이 맹렬하고 강렬하게 서로 미워하는 것을 보고 염만덕가분노명왕(焰曼德迦忿怒明王)에게 말하였다.
“그대 대분노상(大忿怒相)이여, 오직 불보살만이 이들을 교화할 수 있으니, 그대는 지금 이 대중의 모임에 있는 모든 중생을 옹호하여서 악한 자는 조복시키며, 선한 자는 깨닫게 하고, 믿지 않는 자는 믿게 하며, 나아가 나의 본진언의 뜻과 보살법장(菩薩法藏)과 방광(方廣)과 총지(摠持)와 만다라[曼拏羅]의 의칙(儀則)을 또한 다시 이렇게 옹호하라.”
대분노명왕이 이와 같이 듣고 나서 말씀대로 받들어 행하여 대중 앞에 대분노상을 나타내어 저 무리들을 항복시키고 모든 중생들을 옹호하였다. 다시 무수한 백천의 분노의 권속들로 하여금 두루 사방과 상하 모든 곳에서 큰 소리를 내게 하여서, 저 모든 중생들이 마음을 굳게 지켜서 선(善)을 닦고 삼보에 귀의하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소리를 들은 자들 가운데 만약 그 가르침을 거스른 자가 있으면, 머리가 마치 아리(阿梨)나무 가지와 같이 백 조각으로 부서졌다.
이때 묘길상 동자는 불보살의 위력을 입어 진언행의(眞言行義)의 법구(法句)와 의궤에 대해 간략히 설하였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법(一法)을 구족하면 진언행을 성취할 수 있다. 일법이란 무엇인가? 만약 능히 일법을 관하면 법에 장애가 없어져서 진언을 성취할 것이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법(二法)에 머무르면 다시 진언행을 성취할 수 있다. 무엇이 이법인가? 보리심에서 떠나지 않고 모든 중생들에게 그 마음이 평등하니, 이와 같은 이법은 진언을 성취한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삼법(三法)에 머무르면 진언의 본래 행을 성취할 수 있다. 무엇이 삼법인가? 모든 중생에게 마음이 떠나지 않는 것이며, 보살의 계행을 정진하고 호지하며, 진언의 본행에서 견고하게 지녀 잊지 않는 것이니, 이와 같은 삼법은 진언을 성취한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초발심의 보살로 하여금 사법(四法)에 안주하게 하면 진언행을 성취할 것이다. 무엇이 사법인가? 이른바 본 진언을 버리지 않고 다른 진언을 끊지 않으며, 모든 중생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끊지 않고 무량한 대비를 널리 행하여 요익하게 하는 것이니, 이와 같은 사법은 초심의 보살로 하여금 진언을 성취하게 한다.
보살마하살이 오법(五法)에 안주하면 보살장의 진언행을 원만히 할 수 있다. 무엇이 오법인가? 이른바 조용한 곳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머물거나 산림이나 황야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머물면서 세간에서 행해지는 것들을 관찰하며, 중생을 교화하면서 계를 지니고 법문을 많이 들으며 언제나 바른 행을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오법을 갖추어 행하면, 진언행의를 원만히 성취할 수 있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육법(六法)에 안주하면 진언행의를 원만히 성취할 수 있다. 무엇이 육법인가? 이른바 삼보(三寶)와 복전(福田)에 깨끗한 신심을 끊이지 않게 하며, 보리의 큰 행을 청정히 믿어 끊지 않으며, 세간의 진언을 훼방하지 않고, 걸림 없는 법계의 대승경전에서 설하는 심히 깊은 뜻에서 다시 의혹이 없으며, 진언행을 정진하여 물러서지 않고 선법을 공경하여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이니, 이와 같은 육법은 모두 진언행의를 성취하게 한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칠법(七法)에 안주하면 구하는 진언행에 모두 들어갈 수 있다. 무엇이 칠법인가? 이른바 반야바라밀다의 깊고 깊은 법을 관상(觀想)하며 베껴 쓰고 독송하며 남을 위해 해설해 주는 것과, 보살행에 의거하여 지송하고 조용히 호마(護摩)를 행하여 신속하게 바른 행을 닦고 지혜와 청정한 뜻에 안주하며, 대보리를 구하여 여래의 심히 깊은 법에 들어가고, 진언의 본의(本義)를 청하여 부르며 호지(護持)하여서 밀행(密行)을 성취하는 것이다. 대자(大慈)와 대비(大悲)와 대희(大喜)와 대사(大捨)를 잘 이해하고 중생계와 법계의 실제를 잘 관찰하고 모두 2상(相)을 버리지 않음이 없고 모든 소승의 법은 좋아하지 않으며, 위로는 일체지지를 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칠법은 모두 진언행의를 성취하게 한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팔법(八法)에 안주하면 진언행의에서 모두 성취할 수 있다. 무엇이 팔법인가? 이른바 수행하는 사람이 일찍이 없었던 미묘한 물질적 결과와 보살의 신통으로 변화시킨 사업(事業)을 보더라도 의혹을 일으키지 않고 마음이 전도(顚倒)되지 않으며, 진언을 받아 지니어 본사(本師)를 지극히 존중하는 것이다. 또한 다시 불보살의 본행의법(本行儀法)을 받아 지니고, 혹은 처(處)와 비처(非處)에 뛰어난 경지(境地)를 두어서 자기의 재물을 마치 꿈 보듯이 하며, 보는 대로 모두 베푸는 것이다. 영원히 질투와 번뇌의 근본을 끊고 언제나 부지런히 정진하며, 모든 불보살들에게 공양드리고 선근을 구족하며, 대갑주를 입고 모든 마군을 부수며, 큰 부를 얻고 보리도량에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자신이 복덕과 지혜를 성취하여 선지식을 친근히 한다.”
이때 묘길상 동자는 여덟 가지의 행법으로 진언의 본행에서 모두 성취하는 것을 간략하게 설하였다. 만약 삼보를 믿고 공경하며 보리심을 버리지 않으면, 설령 다시 계를 범하더라도 나의 진언의 가르침을 지송하고, 일찍이 없었던 보살의 끝없는 행법을 내면 모두 성취하여 다시는 의혹이 없을 것이다.
이때 부처와 보살과 연각과 성문 등의 모든 대중이 이와 같이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불자여. 그대는 갖가지로 진언법의 가르침과 수행의 의궤를 잘 설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안심하고 최상의 비밀의 문에 들어가 깨닫게 하는구나. 만약 어떤 사람이 이 품의 법구를 받아 지니고 독송하며 억념(憶念)하거나 혹은 갖가지 꽃과 향으로 공양하면, 그 사람이 전쟁터에 있거나 모든 위험에 처하더라도, 나는 마땅히 이때에 코끼리나 말을 타고서 그 사람 앞에 나타나 상대방 원수의 군대를 항복시킬 것이니, 오래지 않아 자연히 물러나 흩어질 것이다. 만약 어떤 비구나 비구니나 근사남(近士男)이나 근사녀(近士女)가 자기 집에서 베껴 쓰거나 공양하면, 큰 복을 받을 것이며, 수명이 늘고 병이 없으며 길상이 늘어나리라.”
모든 대중이 이 법을 듣고 나서 고요히 그 뜻을 이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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