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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151권
대반야바라밀다경 제151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30. 교량공덕품 (49)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정려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량ㆍ4무색정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정려는 4정려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량ㆍ4무색정은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정려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정려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4무량ㆍ4무색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정려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정려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량ㆍ4무색정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정려는 4정려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량ㆍ4무색정은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정려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정려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4무량ㆍ4무색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정려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정려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량ㆍ4무색정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정려는 4정려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량ㆍ4무색정은 4무량ㆍ
4무색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정려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정려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4무량ㆍ4무색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정려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정려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량ㆍ4무색정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정려는 4정려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량ㆍ4무색정은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정려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정려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4무량ㆍ4무색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정려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8해탈(八解脫)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8승처(勝處)ㆍ9차제정(次第定)ㆍ10변처(遍處)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8해탈은 8해탈의 제 성품이 공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8해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8해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8해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8해탈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8해탈은 8해탈의 제 성품이 공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8해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8해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8해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8해탈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8해탈은 8해탈의 제 성품이 공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8해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8해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8해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8해탈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8해탈은 8해탈의 제 성품이 공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8해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8해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8해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념주(念住)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념주는 4념주의 제 성품이 공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는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념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념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념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념주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념주는 4념주의 제 성품이 공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는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념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념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념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념주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념주는 4념주의 제 성품이 공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는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념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념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념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념주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념주는
4념주의 제 성품이 공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는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념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념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념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공해탈문(空解脫門)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공해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공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공해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공해탈문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공해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공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공해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공해탈문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공해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공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공해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공해탈문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공해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공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왜냐 하면 이 안에서는 공해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5안(眼)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6신통(神通)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5안은 5안의 제 성품이 공하고 6신통은 6신통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5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6신통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5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6신통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5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5안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6신통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5안은 5안의 제 성품이 공하고 6신통은 6신통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5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6신통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5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6신통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5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5안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6신통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5안은 5안의 제 성품이 공하고 6신통은 6신통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5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6신통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5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6신통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5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5안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6신통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5안은 5안의 제 성품이 공하고 6신통은 6신통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5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6신통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5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6신통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5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부처님의 10력[佛十力]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礙解)와 대비(大慈)ㆍ대자(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부처님의 10력은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은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부처님의 10력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부처님의 10력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부처님의 10력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부처님의 10력은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은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부처님의 10력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부처님의 10력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부처님의 10력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 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부처님의 10력은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은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부처님의 10력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부처님의 10력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부처님의 10력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부처님의 10력은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 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은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부처님의 10력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부처님의 10력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잊음이 없는 법은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이 공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잊음이 없는 법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잊음이 없는 법은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이 공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잊음이 없는 법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잊음이 없는 법은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이 공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잊음이 없는 법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잊음이 없는 법은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이 공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지(一切智)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지는 일체지의 제 성품이 공하고, 도상지ㆍ
일체상지는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지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지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지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지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지는 일체지의 제 성품이 공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는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지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지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지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지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도상지ㆍ일체상지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지는 일체지의 제 성품이 공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는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지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지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지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지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도상지ㆍ일체상지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지는 일체지의 제 성품이 공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는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지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지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지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30. 교량공덕품 (49)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정려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량ㆍ4무색정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정려는 4정려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량ㆍ4무색정은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정려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정려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4무량ㆍ4무색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정려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정려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량ㆍ4무색정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정려는 4정려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량ㆍ4무색정은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정려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정려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4무량ㆍ4무색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정려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정려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량ㆍ4무색정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정려는 4정려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량ㆍ4무색정은 4무량ㆍ
4무색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정려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정려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4무량ㆍ4무색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정려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정려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량ㆍ4무색정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정려는 4정려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량ㆍ4무색정은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정려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정려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4무량ㆍ4무색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정려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8해탈(八解脫)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8승처(勝處)ㆍ9차제정(次第定)ㆍ10변처(遍處)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8해탈은 8해탈의 제 성품이 공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8해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8해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8해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8해탈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8해탈은 8해탈의 제 성품이 공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8해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8해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8해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8해탈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8해탈은 8해탈의 제 성품이 공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8해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8해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8해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8해탈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8해탈은 8해탈의 제 성품이 공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8해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8해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8해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념주(念住)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념주는 4념주의 제 성품이 공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는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념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념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념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념주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념주는 4념주의 제 성품이 공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는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념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념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념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념주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념주는 4념주의 제 성품이 공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는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념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념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념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4념주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4념주는
4념주의 제 성품이 공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는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4념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4념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4념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공해탈문(空解脫門)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공해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공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공해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공해탈문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공해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공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공해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공해탈문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공해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공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공해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공해탈문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공해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공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왜냐 하면 이 안에서는 공해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5안(眼)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6신통(神通)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5안은 5안의 제 성품이 공하고 6신통은 6신통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5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6신통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5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6신통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5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5안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6신통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5안은 5안의 제 성품이 공하고 6신통은 6신통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5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6신통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5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6신통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5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5안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6신통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5안은 5안의 제 성품이 공하고 6신통은 6신통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5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6신통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5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6신통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5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5안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6신통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5안은 5안의 제 성품이 공하고 6신통은 6신통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5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6신통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5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6신통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5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부처님의 10력[佛十力]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礙解)와 대비(大慈)ㆍ대자(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부처님의 10력은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은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부처님의 10력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부처님의 10력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부처님의 10력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부처님의 10력은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은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부처님의 10력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부처님의 10력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부처님의 10력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 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부처님의 10력은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은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부처님의 10력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부처님의 10력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부처님의 10력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부처님의 10력은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이 공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비ㆍ대자 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은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부처님의 10력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부처님의 10력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잊음이 없는 법은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이 공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잊음이 없는 법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잊음이 없는 법은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이 공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잊음이 없는 법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잊음이 없는 법은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이 공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잊음이 없는 법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잊음이 없는 법은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이 공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잊음이 없는 법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지(一切智)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지는 일체지의 제 성품이 공하고, 도상지ㆍ
일체상지는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지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지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지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지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지는 일체지의 제 성품이 공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는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지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지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지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지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도상지ㆍ일체상지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지는 일체지의 제 성품이 공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는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지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지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지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지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도상지ㆍ일체상지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지는 일체지의 제 성품이 공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는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지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지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지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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