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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2651 불교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152권

by Kay/케이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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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152

대반야바라밀다경 제152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30. 교량공덕품(校量功德品) (50)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무상보리심(無上菩提心)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靜慮波羅蜜多:선정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온갖 다라니문(陀羅尼門)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온갖 삼마지문(三摩地門)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다라니문은 온갖 다라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온갖 삼마지문은 온갖 삼마지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다라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온갖 삼마지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다라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온갖 삼마지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온갖 다라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온갖 다라니문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온갖 삼마지문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다라니문은 온갖 다라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온갖 삼마지문은 온갖 삼마지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다라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일체 삼마지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다라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온갖 삼마지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온갖 다라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온갖 다라니문이 나[我]라거나 나 없음[無我]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온갖 삼마지문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다라니문은 온갖 다라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온갖 삼마지문은 온갖 삼마지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다라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온갖 삼마지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다라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온갖 삼마지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온갖 다라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온갖 다라니문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온갖 삼마지문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다라니문은 온갖 다라니문의 제 성품이 공하고 온갖 삼마지문은 온갖 삼마지문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다라니문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온갖 삼마지문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다라니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온갖 삼마지문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온갖 다라니문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예류향(預流向)ㆍ예류과(預流果)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일래향(一來向)ㆍ일래과(一來果)와 불환향(不還向)ㆍ불환과(不還果)와 아라한향(阿羅漢向)ㆍ아라한과(阿羅漢果)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예류향ㆍ예류과는 예류향ㆍ예류과의 제 성품이 공하고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는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예류향ㆍ예류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예류향ㆍ예류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예류향ㆍ예류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예류향ㆍ예류과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예류향ㆍ예류과는 예류향ㆍ예류과의 제 성품이 공하고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는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예류향ㆍ예류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예류향ㆍ예류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예류향ㆍ예류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예류향ㆍ예류과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예류향ㆍ예류과는 예류향ㆍ예류과의 제 성품이 공하고,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는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예류향ㆍ예류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예류향ㆍ예류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예류향ㆍ예류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예류향ㆍ예류과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예류향ㆍ예류과는 예류향ㆍ예류과의 제 성품이 공하고,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는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예류향ㆍ예류과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예류향ㆍ예류과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일래향 내지 아라한과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예류향ㆍ예류과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 독각의 깨달음은 일체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 독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 독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 독각의 깨달음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 독각의 깨달음은 일체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 독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 독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 독각의 깨달음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 독각의 깨달음은 일체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 독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 독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일체 독각의 깨달음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 독각의 깨달음은 일체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일체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일체 독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일체 독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菩薩摩訶薩行]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諸佛無上正等菩提]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이때 제석천왕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얻을 것 없는[無所得] 정진바라밀다(精進波羅蜜多)를 어떻게 말해야
진정한 정진바라밀다를 말한다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진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물질[色]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의식[識]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물질은 물질의 제 성품이 공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물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물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물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물질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물질은 물질의 제 성품이 공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물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물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물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물질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물질은 물질의 제 성품이 공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물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물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물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물질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물질은 물질의 제 성품이 공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물질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물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물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진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진바라밀다(精進波羅蜜多)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눈의 영역[眼處]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눈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눈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눈의 영역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눈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눈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눈의 영역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눈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눈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눈의 영역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눈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눈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진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진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물질의 영역[色處]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물질의 영역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빛깔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빛깔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빛깔의 영역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빛깔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빛깔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빛깔의 영역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빛깔의 영역은 물질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빛깔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빛깔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 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빛깔의 영역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빛깔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빛깔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는 진정한 정진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진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눈의 경계[眼界]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色界]ㆍ안식의 경계[眼識界]와 눈의 접촉[眼觸] 및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물질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눈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눈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눈의 경계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눈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눈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눈의 경계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눈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눈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눈의 경계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물질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눈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눈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진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교시가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진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귀의 경계[耳界]가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의 경계[聲界]ㆍ이식의 경계[耳識界]와 귀의 접촉[耳觸] 및 귀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이 항상하다거나 무상하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귀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귀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무상함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귀의 경계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의 경계ㆍ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귀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귀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귀의 경계가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거나 나 없음이라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이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귀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귀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야 하고 귀의 경계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의 경계ㆍ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공하기 때문이니, 이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은 제 성품이 아니며,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진바라밀다면 이 정진바라밀다에서는 귀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안에서는 귀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진을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진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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