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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2029 불교(광대발원송 / 廣大發願頌)

by Kay/케이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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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광대발원송(廣大發願頌)

 

 

용수보살(龍樹菩薩) 지음

시호(施護) 등 한역(漢譯)

김진철 번역

 

 

모든 중생의 종류가

과거ㆍ미래ㆍ현재 세상에 끝없고

모든 부처님 국토 넓고 끝없는데

그 끝없는 국토에 티끌처럼 충만합니다.

 

하나하나의 티끌이 한 국토 되고

광대한 불국토가 티끌처럼 많으며

낱낱의 국토 가운데 정각존께서

티끌처럼 무량하온데 제가 두루 예()하나이다.

 

저 티끌의 배나 많은 모든 불국토

그 국토 가운데 부처님들께 제가 찬탄드리나이다.

티끌 수처럼 많은 광대한 겁을 지나도록

나는 언제나 일심으로 공양드리나이다.

 

모든 부처님과 법과 승가에 정례드리나이다.

저는 3()에 항상 귀명하겠사오며

모든 묘한 꽃과 온갖 보배 무더기

모두 지니고 언제나 두루 베풀겠나이다.

 

제가 만약 모든 죄 이미 지었다면

지금 두루 다 참회하나이다.

만약 제가 아직 짓지 않은 모든 죄라면

저는 모든 때에 언제나 멀리 여의오리다.

 

모든 뛰어나고 복된 일 있으면

저는 어디든 언제나 따라 기뻐하오며

이 복을 유정과 부처님과

위없는 보리과에 회향하겠나이다.

 

부처님의 정법 가운데 설하신 바와 같이

원력 견고하고 또 진실하게

저는 항상 모든 세존께 공양드리며

최후에 성불하기를 원하나이다.

 

저는 태어날 때마다 깊은 지혜 갖추어

항상 묘길상(妙吉祥)보살 같기 원하옵니다.

자비심으로 고통 없애고 세간 구하는

관자재보살 같기 원하옵니다.

 

어질고 선한 사랑의 눈으로 중생 돌보는

보현(普賢)보살과 다름 없길 원하옵니다.

자비한 뜻으로 모든 중생들 잘 돌보는

자씨존(慈氏尊) 같기를 언제나 원하옵니다.

 

보시함에서는 허공고(虛空庫)1)보살과 같아지기 원하며

지계함에서는 신통혜(神通慧)보살과 같아지기 바라고

인욕과 정진의 두 바라밀문은

원컨대 모두 상정진(常精進)보살과 같아지기 원하옵니다.

 

선정의 힘으로 능히 모든 산란 거두는 것은

원컨대 금강수(金剛手)와 같아지기 원하옵니다.

10()의 모든 법문 잘 설하는 것은

지혜를 설하는 금강장(金剛藏)2)보살과 같아지기 원하옵니다.

 

부처님 세존께 잘 청하여 여쭙는 것은

원컨대 제개장(除蓋障)3)보살과 같아지기 원하옵니다.

깊은 마음에 지혜 견고하게 갖춤은

원컨대 언제나 견고혜(堅固慧)4)보살과 같아지기 원하옵니다.

걸림없는 신통의 훌륭한 방편은

원컨대 무구칭(無垢稱)5)보살과 같아지기 원하옵니다.

중생의 모든 선근 잘 보호함은

언제나 부지런하고 용감한 용맹(勇猛)6)보살과 같아지기 원하옵니다.

 

바라밀 등의 법을 잘 설함은

원컨대 무진의(無盡意)7)보살과 같아지기 원하옵니다.

한량없는 미묘한 음성 구족함은

원컨대 묘음(妙音)8)보살과 다름 없기 원하나이다.

 

선지식을 가까이 하여 마음에 게으름 없음은

태어날 때마다 선재(善財)동자 같기 원하나이다.

허공으로도 비유할 수 없는 법을 능히 펼침은

원컨대 허공장(虛空藏)9)보살과 같기 원하나이다.

대지가 능히 모든 세간 기르는 것은

두루 이익주는 지장(地藏)보살과 같기 원하나이다.

가난과 고통 없애서 중생 이롭게 함은

보장신(寶藏神)10)과 다름 없기 원하나이다.

 

말을 하면 다함 없는 묘한 법보가 나옴은

원컨대 담무갈(曇無竭)11)보살과 같기 원하나이다.

지혜 견고하고 날카로우며 또 언제나 부지런함은

원컨대 상제(常啼)12)보살과 다름 없기 원하나이다.

 

이들 가장 뛰어난 모든 불자

가장 훌륭한 공덕 무더기 끝없고

명칭 광대하여 또 끝없나니

저의 명칭도 이와 같기 원하옵니다.

 

제가 부처님 찬탄하는 공덕의 무더기

가장 훌륭하고 선하고 지극히 광대하게

널리 세간 모든 유정에 퍼지어

저 가장 훌륭한 공덕 무더기에 머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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