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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940 불설화취다라니주경(佛說花聚陀羅尼呪經)

by Kay/케이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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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화취다라니주경(佛說花聚陀羅尼呪經)

 

불설화취다라니주경(佛說花聚陁羅尼呪經)


실역인명(失譯人名)
이중석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아누달다(阿耨達多) 용왕궁에서 비구 5백 인 및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1천 인과 함께 계셨다. 이들은 모두 일생보처(一生補處)1)에서 다라니위(陁羅尼位)를 얻어 10지(地)에 올랐다. 마치 왕자가 오래지 않아 마땅히 왕위를 계승하는 것처럼 이 모든 보살 또한 그러하였다. 큰 공덕이 있어 스스로 장엄하며 오래지 않아 마땅히 관정(灌頂)의 위(位)를 얻어 부처가 될 몸이었다. 이 모든 보살들은 각기 다른 여러 불세계로부터 와서 회상(會上)에 모였는데, 모든 부처님께서 계신 곳에서 마음에 의심하여 걸리는 것이 없었다.
그때 무리 가운데에서 사자분신(師子舊迅)이라는 이름의 한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부처님께 합장하며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이 수명이 다하도록 일체의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써 여래를 공양한다면 얻는 복이 많겠습니까, 그렇지 않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사자분신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한 말로써 마음에 의심을 내지 마라. 여래를 공양하는 복은 매우 많으니라. 어째서인가? 여래는 한량없이 많은 계덕(戒德), 한량없이 많은 선정(禪定)삼매, 한량없이 많은 지혜, 한량없이 많은 해탈, 한량없이 많은 해탈지견(解說知見)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성문(聲聞)ㆍ연각(緣覺)ㆍ벽지불(僻支佛) 및 일체의 현성(賢聖)에 공양하는 복덕도 매우 많아 한량이 없느니라.”
그때 사자분신보살은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마음에 신해심(信解心)을 내어 더욱 공경하고 공양하며 존중하고 찬탄하여 곧 의복ㆍ방사(房舍)ㆍ침구ㆍ탕약 등 이러한 여러 가지 몸을 편안하게 하는 일체의 것으로써 다함없이 공양하여 모자람이 없게 하였다.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이 여래가 멸한 후에 부처님의 사리(舍利)를 취하여 겨자만큼만 공양하고 예배한다 하여도 앞서 말한 공덕과 그 복이 같으니라. 또다시 어떤 사람이 수미산과 같이 많은 칠보로써 1겁 동안 성문과 벽지불에게 보시한다면 그 복이 많겠느냐, 적겠느냐?”
“많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출가한 이나 재가인 사람이 한 푼의 돈을 가지고 보시에 사용하여 처음으로 보리심(菩提心)을 낸 사람이라면, 얻는 복덕은 앞의 공덕과 비교하면, (앞의 사람의 공덕은) 백분, 천분, 백천만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나아가 숫자로 비유하려고 하여도 다하지 못한다.”
“그러하고 그렇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여래가 멸도한 후 큰 길을 가다가 여래의 탑묘(塔廟)를 보았을 때,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이 한 송이 꽃이나 한 개의 등촉, 혹은 한 덩어리의 진흙을 불상 앞에 발라 공양한다거나, 혹은 선남자와 선여인이 동전 한 개를 불상에 보시하여 보수하게 하거나, 한 움큼의 물로써 불탑을 씻어 깨끗하지 못한 마른 꽃이나 촛농을 제거하거나, 혹은 향을 살라 공양하며 발을 옮겨 탑사(塔寺)에 이르러 한 번 ‘나무 불’ 하고 말한다면, 이러한 사람은 3악도(惡道)에 떨어뜨리려 해도 백천만 겁토록 할 수가 없느니라.”
부처님께서 사자분신보살에게 말씀하셨다.
“한 다라니가 있으니 이름이 화취(花聚)이다. 모든 하늘[天]과 세상 사람들에게 이익되는 바가 많을 것이니, 받아 지녀 독송하면 이익에 밝아지며, 법답게 수행하면 얻는 복덕이 위에서 말한 것의 배가 넘는다. 또 선남자야, 성문ㆍ연각ㆍ벽지불ㆍ보살을 공양하는 것은 백천만 배 가운데 그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며, 나아가 숫자로 비유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이 사람은 명이 다하면 8난(難)의 곳2)에 태어나지 않으며, 비천한 집에도 태어나지 않는다. 태어나는 곳에서는 6정(情 : 根)을 완전히 갖추게 되고, 스스로 숙명을 알며, 항상 삼보를 만나고 부처를 보고 법을 듣게 된다. 끝까지 보리심을 잃지 않고 매우 깊고 무량한 변재를 얻으며, 6신통을 타고 시방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이르러 신묘한 법을 자문하여 받고 중생을 교화할 수 있느니라.”
그때 세존께서는 곧 주문을 설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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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타 도라니 다라니 다라니 마녜바 보바산니 싣디젼디 나목디 나하리
多狄他 度羅尼 陁羅尼 陁羅尼 磨禰波 步婆散尼 悉題旃題 涅目脂 涅呵梨
로가바뎨 몯타바뎨 뎨리 오가라디카가라디 라수바가뎨 뎨자화뎨 비사라
盧伽鉢帝 佛陁鉢帝 帝梨 烏迦囉口知佉伽羅知 囉殊波伽帝 帝闍和帝 毗舍羅
몯디 담마바사 아사야가비 가바화뎨아미다가비휴다사니 뎨자화뎨 니구
佛題 曇摩波嘶 阿叉夜羯卑 羯波和帝阿彌多羯卑休多舍尼 帝闍啝帝 泥句
바마이희뎨 뎨자가 가화뎨인디야 몯디 지나몯 디 사바하
婆摩一唏帝 帝闍伽 呵和帝因題夜 佛題 咥拏佛 提 莎 訶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ㆍ선여인아, 이 다라니를 행하려고 하는 자는 2월 또는 3월 혹은 8월 중 백월(白月:초하루부터 보름까지) 가운데 8일에서 15일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게 목욕하고 깨끗한 새 옷을 입고 고요한 곳에서 부처의 형상대로 앉아 비단 번기[繒幡]와 일산 등을 걸고 꽃과 향으로 공양한 후 예배하고 참회하며 밤낮 육시(六時)로 이 다라니를 염송한다. 앉거나 다니거나 마음을 흐트리지 않고 만 7일이 되면 틀림없이 부처님을 보게 된다. 만약 보지 못하는 자는 다시 이칠 일 또는 삼칠 일 동안 전심으로 이 다라니를 외운다면 반드시 연꽃 위에서 설법하시는 부처님을 보게 된다. 그러면 곧 스스로 숙명(宿命)을 알게 되고, 염력(念力)이 견고해진다. 다라니를 얻으면 걸림이 없는 변재(辯才)를 얻게 되는데, 만약 다문(多間)을 구하거나 선정(禪定)ㆍ지혜ㆍ변재ㆍ의방(醫方)ㆍ주술ㆍ기술ㆍ문예를 구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여러 가지를 마음에 따라 원하는 대로 모두 얻을 수가 있으며, 성불에 이를 때까지 잃어버리지 않고 4제(諦)를 알게 되느니라.”
그때 사자분신보살과 모든 하늘과 인민 및 아수라(阿修羅)와 모든 비구의 무리들이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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