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지명장유가대교존나보살대명성취의궤경(佛說持明藏瑜伽大敎尊那菩薩大明成就儀軌經) 4권
불설지명장유가대교존나보살대명성취의궤경
제4권
법현 한역
최윤옥 번역
6. 존나보살지송법분 ②
“다음에 또 여래부(如來部)삼매인을 맺는다. 두 손으로 주먹을 쥐고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세워 인을 이루고 인에 따라 이전의 여래부삼매명을 외워 자신을 옹호한다.
다음에 존나보살의 근본인을 맺는다. 두 손으로 주먹을 쥐고 두 개의 가운뎃손가락을 침처럼 하고 두 개의 집게손가락을 가운뎃손가락 마디에 놓는다. 그리고 나서 두 개의 엄지를 집게손가락 옆에 놓은 다음 정수리 위에 놓아 인을 이루고, 이 인을 맺을 때 존나보살의 근본대명을 외워 자신을 크게 옹호한다. 이렇게 진언행인이 인을 맺고 대명을 외우면 이 때 존나보살이 환희하며 돌아본다.
다음에 두인(頭印)을 맺는다. 두 손을 합장하고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손바닥 안에 넣어 인을 이루고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두대명(頭大明)을 외운다.
옴 존하리
唵引尊紇哩二合引一
다음에 정인(頂印)을 맺는다. 이전의 인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고쳐서 가운뎃손가락의 중간마디를 잡아 인을 이루고,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정대명을 외운다.
옴 존훔
唵引尊吽一
다음에 심인(心印)을 맺는다. 두 손으로 주먹 쥐고 두 개의 집게손가락을 약간 펴서 인을 이루고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심대명을 외운다.
옴 존바닥
唵引尊癹吒半音一
다음에 갑주인(甲冑印)을 맺는다. 이전의 정인(頂印)에서 다시 손을 펴서 인을 이루고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갑주대명을 외운다.
옴 존만다
唵引尊滿馱一
다음에 본부모인(本部母印)을 맺는다. 또한 불안인(佛眼印)이라고도 이름한다. 두 손을 합장하고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한 다음, 두 개의 집게손가락을 구부려 가운뎃손가락의 마디를 잡고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손바닥 안에 넣어 인을 이룬다. 그리고 나서 인에 따라 이전의 감로군다리대명을 외운다.
다음에 본부존인(本部尊印)을 맺는다. 두 개의 약손가락을 손바닥 안에 넣어 흔든 다음 두 개의 가운뎃손가락을 침처럼 하여 두 개의 집게손가락을 똑바로 펴서 중지의 뒤에 놓고,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펴서 집게손가락의 첫째 마디에 놓아 인을 이룬다.
그리고 나서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본부존대명을 외운다.
나막사만다 몯다남 구라하리 구라하리 나야
曩莫三滿多一沒馱喃引二俱攞紇哩二合三俱攞紇哩二合那野四
이 대명을 외우고 나서 깨끗한 발우에 향수를 가득 채운 다음 다시 감로군다리 대명으로 일곱 번 가지한다. 그리고 나서 도량의 동북 모서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사방에 뿌려 깨끗이 하여 마장을 쫓아낸다.
다음에 청소인(請召印)을 맺는다. 이전의 근본인(根本印)에서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고쳐 갈고리처럼 구부려 인을 이룬다. 이 인은 현성을 불러들인다.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청소대명을 외운다.
이혜바아바디 존나 다 라니 아 아차 아 아차 마마바가다야 다사
伊呬婆誐嚩底一尊那引馱引囉尼二阿引誐蹉三阿引誐蹉四摩摩薄訖怛也二合五怛三
마예 나자 리가 바라 뎨 체 난 바라 셰 나미
摩曳引曩佐引哩伽二合六鉢囉二合帝引砌引難七鉢囉二合細引那彌引八
이 대명을 외우고 나서 모든 현성들이 부르는데 따라 온다고 생각하고, 곧 감로군다리대명을 외워 현성들을 안주시킨다.
다음에 삼매인(三昧印)을 맺고 대명을 외워 현성의 자리에 바친다. 삼매인은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으로 집게손가락의 손톱을 누르고, 나머지 손가락은 금강의 모습과 같이하여 인을 이룬다.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삼매대명을 외운다.
옴 샹가리 삼마예 사바 하
唵引商羯哩引三摩曳引娑嚩二合引賀引一
이 대명을 외우고 나서 진언행인이 곧 말하기를 ‘오직 원하오니, 보살이여 이 자리에 앉으셔서 도량에 안주하시고 저의 공양을 받아주소서’라고 한다. 그 다음에 본부대명(本部大明)을 일곱 번 외워 가지한 향수로 알가(閼伽)를 삼고, 다음과 같은 본부대명을 외운다.
옴 자례 조례 존녜 아리가 바아바디 바라 뎨 차사바 하
唵引左隷引一祖隷引二尊禰引三阿哩伽二合婆誐嚩底四鉢囉二合帝引蹉娑嚩二合引賀引
五
다음에 근본인(根本印)을 맺는다.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단단히 얽은 다음 평평히 펴서 인을 이루고 대명을 세 번 외워 이전의 알가수에 가지한다. 그 다음 동쪽을 바라보며 호궤(䠒跪)하고 성현에게 봉헌한다. 대명은 다음과 같다.
옴 가마라사바 하
唵引迦摩攞娑嚩二合引賀引一
알가를 바치고 나서 다시 감로군다리인을 맺고 감로군다리대명을 외운 다음, 금강계(金剛界)를 맺어 옹호한다.
다음에 시방계(十方界)를 맺는다. 두 손을 서로 나란히 한 다음 우선 오른손의 가운뎃손가락과 약손가락과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왼손의 새끼손가락 첫마디에 놓는다. 그리고 왼손의 가운뎃손가락과 약손가락과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을 오른손의 새끼손가락의 첫 마디에 놓는다. 그리고 나서 집게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침처럼 하고 다시 엄지손가락을 집게손가락의 첫 마디에 놓아 인을 이룬다. 이 인을 맺을 때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시방금강계를 맺는 대명[結十方金剛界大明]을 외운다.
라다나 바아라 나디 옴 사라 사라 바아라 바라 가라훔 바닥
囉怛曩二合嚩日囉二合曩底一唵引娑囉二娑囉三嚩日囉二合鉢囉二合迦囉吽引癹吒半
사바 하
音娑嚩二合引賀引四
다음에 금강반아라인(剛半惹囉印)을 맺는다. 이전의 인에서 엄지손가락을 갈라 펴서 인을 이루고,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반아라(半惹囉)대명을 외운다.
라다나 바아라 나디 옴 미사보 라 락- 사 바아라 바 라
囉怛曩二合嚩日囉二合曩底一唵引尾娑普二合囉二合二洛乞叉二合嚩日囉二合播引囉三
훔 바닥
吽引癹吒半音四
다음에 하방결계인(下方結界印)을 맺는다. 이전의 인에서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고쳐 곧바로 밑으로 내려 침과 같이하여 인을 이루고,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하방계(下方界)를 맺는 대명을 외운다.
라다나 바아라 나디 옴 기리 기리 바아라 바아리 보만다니 훔
囉怛曩二合嚩日囉二合曩底一唵引枳哩二枳哩三嚩日囉二合嚩日哩四部晚達儞引五吽
바닥
引癹吒半音六
다음에 대오사니사인(大烏瑟膩沙印)을 맺는다. 두 손을 서로 나란히 한 다음 두 개의 약손가락을 구부려 손바닥 안에 넣고 두 개의 가운뎃손가락을 침처럼 하여 두 손의 엄지손가락 셋째 마디에 놓는다. 다시 엄지손가락과 약손가락을 침처럼 하고 새끼손가락으로 셋째 마디를 누른 다음, 다시 새끼손가락을 침처럼 하여 집게손가락에 놓아 금강과 같은 모습을 하여 인을 이룬다.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오사니사대명을 외운다.
옴 샹가리 마하 삼마예 사바 하
唵引商羯哩引一摩賀引三摩曳引娑嚩二合引賀引二
이와 같은 인과 대명 등으로 결계를 하고 나서 진언행인이 본존과 현성을 향하여 공경히 예배한다.
다음에 근본인을 맺는다. 두 손 엄지손가락 가운데 마디를 구부려 인을 이룬다. 이 인을 맺고 대명을 외운 다음 호궤(䠒跪)하고 알가를 바치고 나서 다음과 같은 관목현성대명(灌沐賢聖大明)을 외운다.
옴 자사바 하
唵引左娑嚩二合引賀引一
다음에 도향인(塗香印)을 맺는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집게손가락의 첫째 마디에 놓은 다음 다시 펴서 인을 이룬다. 이 인을 맺고 다음과 같은 도향대명을 외운다.
옴 존사바 하
唵引尊娑嚩二合引賀引一
다음에 화인(華印)을 맺는다. 오른손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의 첫째 마디를 서로 잡아 인을 이룬다. 이 인으로써 꽃을 바치고 다음과 같은 화대명을 외운다.
옴 존사바 하
唵引尊娑嚩二合引賀引一
다음에 향인(香印)을 맺는다. 오른손의 가운뎃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서로 잡아 인을 이룬다. 이 인으로써 향을 피워 바치고 다음과 같은 향대명을 외운다.
옴 례 사바 하
唵引隷引娑嚩二合引賀引一
다음에 등인(燈印)을 맺는다.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가운뎃손가락의 마디를 눌러 인을 이룬다. 이 인을 맺고 다음과 같은 헌등대명(獻燈大明)을 외운다.
옴 녜 사바 하
唵引禰引娑嚩二合引賀引一
다음에 출생인(出生印)을 맺는다. 왼손 엄지손가락을 가운뎃손가락의 첫째 마디에 놓아 인을 이룬다. 이 인을 맺고 음식을 바치고 다음과 같은 헌식대명(獻食大明)을 외운다.
옴 조사바 하
唵引祖娑嚩二合引賀引一
이와 같이 인을 맺고 대명을 외우고 온갖 공양을 하여 만나라 안의 모든 성현에게 봉헌한다. 그 다음에 다시 모든 세상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모든 공양 그릇을 관상하며 행인이 이것을 가지고 시방의 모든 현성에게 공양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보공양인(普供養印)을 맺는다. 먼저 합장하고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한 후에 다시 두 손의 손가락을 서로 교차시켜 인을 이루고,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보공양대명을 외운다.
나막살- 바 몯다 모디살타 남 살- 바 타 오나아 뎨 사바
曩莫薩哩嚩二合沒馱一冒地薩埵引喃引二薩哩嚩二合他引三烏訥誐二合帝引娑婆二合
라혜맘 아아나캄사바 하
囉呬𤚥四誐誐曩劍娑嚩二合引賀引五
이렇게 두루 공양하고 나서 다음에 삼보와 관자재와 금강수보살 등을 게송으로 찬탄한다.
부처님을 다음과 같이 찬탄한다.
대자비하신 우리 부처님
모든 유정 조복시키고
복과 공덕의 바다에 머무시니
저희가 찬탄하며 예배드립니다.
법을 다음과 같이 찬탄하다.
욕심 여의고 적정 즐기어
능히 모든 악취 끊는
순일한 진여의 이치이니
저희가 찬탄하며 예배드립니다.
승을 다음과 같이 찬탄한다.
견고하게 시라(尸羅:戒) 지니시고
해탈도 증득하시어
최공덕찰(最功德刹)에 머무시니
저희가 찬탄하며 예배드립니다.
모든 현성들을 다음과 같이 찬탄한다.
다밤 녜 미삽바다 이나구디라비바라 유 아 나야 사다 나
怛鑁二合引禰引尾颯鉢多二合喏曩俱胝囉毘鉢囉二合瑜引誐引一捺也二合娑多二合捺
야 타 바나욕뎨 나자례 조례나 욕가다마시사나리다바라 샤마 야
也二合他引鉢那欲帝引曩左隷引祖隷曩二欲訖多摩試沙訥哩多鉢囉二合舍摩引野
존녜 사 하 바뎨 삼마라디다샤구도 미바디 살- 바 몯다예 바라
尊禰引三莎引賀引嚩帝引三摩囉底怛寫俱覩引尾鉢底四薩哩嚩二合沒馱曳二合鉢囉
샤사다 야삼바리 다 야우니 리우 로 아바로기다사야-
二合設娑多二合引野三勃哩二合引跢引野虞尼引哩虞二合嚕五阿嚩路吉多塞倪也二合
야나모 닐 다야 마하 다마 니 마하 마라 야잔나 야미니야
野曩謨引𡫸切身怛也二合摩賀引怛摩二合儞引六摩賀引摩攞引野贊拏引野尾儞也二合引
라 아 야사 다베 나리난 다나마가 야시자 나마싣뎨 바아라
囉引惹引野娑引達吠引七訥哩難二合引多那摩迦引野室左二合曩摩悉帝二合引嚩日囉
바 나예
二合播引拏曳引八
다음에 진언행인이 이와 같이 찬탄하고 나서 다시 참회하여 말하기를, ‘제자 아무개가 무시이래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윤회하면서 선하지 못한 업을 지어 혹 스스로 짓기도 하고 남에게 시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모든 불선을 보고 듣고 따라 기뻐하였기에 지금 삼보께 드러내어 참회하옵니다. 지금부터는 금계를 받들어 지녀 다시는 짓지 않을 것이며, 또한 다시 오늘부터 모든 대보살과 연각과 성문과 나아가서 모든 중생이 지은 선법(善法)을 제가 모두 따라 기뻐하겠습니다’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곧 근본인을 맺고 근본대명을 세 번 외운다. 그 다음에 진언행인이 다시 합장하고 말하기를, ‘아무개가 이제까지 지은 공양이 두루 갖추지 못한 것이 많고 혹 차례를 잊어 법칙에 따르지 못하였더라도 오직 보살과 뭇 현성들게 원하오니 대자대비로 환희를 베풀어 주소서’라고 한다.
다음에 알가인(閼伽印)을 맺는다. 이전의 근본인에서 엄지손가락을 고쳐 집게손가락의 첫째 마디에 놓아 인을 이루고,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알가대명을 외운다.
옴자례 조례 존녜 아리가 바아바디바라 뎨 차사바 하
唵左隷引一祖隷引二尊禰引三阿哩伽二合婆誐嚩底鉢囉二合帝引蹉娑嚩二合引賀引四
다음에 진언행인이 자기 몸이 존나보살이 된다고 관상한다. 먼저 인을 맺는다. 두 손으로 금강권(金剛拳)을 하고 두 개의 집게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침처럼 한 다음 나머지 손가락을 펴서 침처럼 하여 인을 이룬다. 이 인을 맺을 때 자기 몸이 존나보살이 된다고 관상한다. 그리고 머리 위에 옴(唵)자가 나타나 여래의 오사니사(烏瑟膩沙)가 되고, 다음에 두 눈에 자(左)자가 나타나 오사니사대륜(烏瑟膩沙大輪)이 된다고 관상한다. 다음에 목 위에 례(隷)자가 나타나 손에 소라와 오랏줄을 잡은 부동존명왕(不動尊明王)이 되고, 다음에 가슴 가운데 졸(卒)자가 나타나 관자재(觀自在)보살이 된다고 관상한다. 다음에 양 팔에 다시 례(隷)자가 나타나 광적명왕(光積明王)이 되고, 다음에 가슴 가운데 다시 례자가 나타나 얼굴에 세 개의 눈이 있고, 손에 연꽃과 오랏줄과 물병 등을 잡고 있는 현성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배꼽 가운데 다시 졸(卒)자가 나타나 본존인 존나보살이 되고, 다음에 양쪽 넓적다리에 녜(禰)자가 나타나 금강수보살이 된다고 관상한다. 다음에 양쪽 장딴지에 사(莎)자가 나타나 얼굴에 세 개의 눈이 있고 여섯 개의 팔에 청색의 몸을 하고 코끼리 가죽옷을 입은 이가아다(伊迦惹吒)보살이 되고, 다음에 두 발에 하(賀)자가 나타나 파리색(玻瓈色)의 바아라나켸(嚩日囉曩契)보살이 된다고 관상한다.
이와 같이 관상하고 난 다음에 곧 지송한다. 지송하는 법에는 두 종류가 있다. 첫째는 무상(無相)이고, 둘째는 유상(有相)이다. 무상으로 지송하는 것은 먼저 선정인(禪定印)을 맺고 가부좌로 앉아서 몸을 단정히 하고 마음을 깨끗이 하고 머리를 약간 숙인 다음, 코끝 위를 생각하며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거칠지도 않고 미세하지도 않게 하며 느리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게 하고 심연대명(心緣大明)을 온 마음을 기울여 지송하되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또한 마음이 피로하거나 권태롭게 하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이 지송하는 것을 최상이라고 이름한다. 유상으로 지송하는 것은 곧 염주를 가지고 수를 정하여 매일 한 번씩 지송하되 모름지기 실지(悉地)를 얻을 때까지 무수히 하여 한 번이라도 빠뜨리면 안 된다. 만일 한 번이라도 빠뜨리면 간단(間斷)이라고 이름하며, 구하는 일을 성취하지 못한다. 그리고 지송하고자 할 때마다 먼저 수주인(數珠印)을 맺어야 한다. 약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의 가운데 마디를 구부려 가운뎃손가락의 가운데 마디와 서로 얽어서 인을 이루고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대명을 외운다.
옴 아나보 뎨 미아예 싣뎨 싣다 리뎨 사바 하
唵引遏訥部二合帝引一尾惹曳引二悉提引三悉馱引哩替二合引娑嚩二合引賀引四
이 대명을 외우고 나서 곧 두 손을 합장하여 염주를 받들고 대명을 외워 일곱 번 그 염주에 가지한다. 대명은 다음과 같다.
옴 나모 바아바디 싣뎨 사 다야 사다야 살- 바 리타 사 다니
唵引曩謨引婆誐嚩底一悉提引二娑引達野三娑達野四薩哩嚩二合引哩他二合娑引達儞
싣다 리뎨 사바 하
五悉馱引哩替二合引娑嚩二合引賀引六
이 대명을 외우고 나서 곧 염주를 들고 현성에게 세 번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한 후에 법에 따라 지송한다. 수를 다 채워 지송한 다음에는 다시 불안대명(佛眼大明)을 일곱 번 외우고 근본인을 맺는다. 그리고 다시 불안대명을 세 번 외운 다음, 현성에게 알가를 바치고 또다시 말하기를, ‘제가 지금 이 지송을 다하여 보살께 봉헌하였습니다’라고 한다. 그리고 또 향과 꽃과 등과 물감을 바쳐 공양한 다음에 다시 불안대명으로 자신을 옹호하고 결계(結界)한다. 다음에 아삼맘이니인(阿三𤚥儗儞印)을 맺어 몸의 다섯 곳을 옹호한다. 아삼맘이니인은 두 손을 서로 나란히 하고 두 개의 약손가락을 서로 거꾸로 하여 손바닥 안에 넣고 두 개의 가운뎃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침처럼 한다. 그 다음에 다시 집게손가락을 침처럼 하여 두 개의 엄지를 눕힌 바로 아래에 놓고, 다시 약손가락을 손바닥 안에 넣어 인을 이룬다. 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아삼맘이니대명을 외운다.
옴 아삼맘이니 미 라 나예뎨 훔 바닥 사바 하
唵引阿三𤚥儗儞引尾引囉一捺曳帝引二吽引癹吒半音娑嚩二合引賀引三
다음에 근본인을 맺고 대명을 외워 보낸다. 인의 모습은 이전과 같고 대명은 다음과 같다.
아차디 아리 혜다베 맘 안당보사반 도반마릉 바라 녜 반자
誐蹉底一仡哩二合係怛吠二合引𤚥二巘唐補瑟半二合三度半末陵四鉢囉二合禰引半左
락- 사 바라 디하다 바라바라 가라 미 사바 하
五■乞叉二合引鉢囉二合底賀多六嚩攞鉢囉引訖囉二合彌引娑嚩二合引賀引七
이와 같이 보내고 나서 다시 염주를 쥐고 가슴 앞을 향하게 하여 옹호하고 다시 감로군다리인을 맺어 자신을 옹호한다. 그 다음 모든 부처님과 보살에게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일어나서 도량을 나간다. 나가서는 오직 『대승방광화엄(大乘方廣華嚴)』과 『불모반야바라밀다경(佛母般若波羅蜜多經)』만을 독송할 수 있으며, 혹 만나라를 칠하거나 탑과 상을 조성할 때에는 세속의 책들을 이야기하면 안 된다. 이것이 항식(恒式)이다. 진언행인이 먹을 때에는 항상 존나보살의 근본대명으로 가지한 연후에 먹어야 하고 혹 잠을 잘 때에도 역시 근본대명을 외워 옹호한 다음에 잠을 자야 한다. 근본대명은 다음과 같다.
나막사만다 몯다 남 옴 바란나녜 뎨 이유 마 리니사바 하
曩莫三滿多一沒馱引喃引二唵引嚩蘭那禰引三帝引喏踰二合摩引里儞娑嚩二合引賀引四
다음에 부처님과 성현의 미묘자(微妙字)를 관상하는 법을 말하겠다. 이 글자는 모두 바로 모든 부처님과 성현의 진실한 이치를 표하는 근본이며, 나아가서 무상지송(無相持誦)과 재앙을 없애는 등의 네 가지 법에 이르기까지 모두 존나법 중에서 연설하신 것이다. 진언행인이 만일 재앙을 없애거나 이익을 얻거나 경애나 항복 등의 법을 행할 때는 모름지기 이 모든 법의 하나하나를 의궤와 같이 명료히 알아야 한다. 지금 마땅히 미묘자를 만나라 안의 구위(九位)에 배치하는 차례법을 간략히 말하겠다. 첫째, 동북쪽에 옴(唵)자를 안치하며, 둘째, 동남쪽에 자(左)자를 안치하고, 다음에 례(隷)자를 안치하고 다음에 졸(卒)자를 안치한다. 이와 같이 네 모퉁이에 안치한 다음에 중위(中位)에 존(尊)자를 안치하고, 다음에 례(隷)자를 안치하고 다음에 녜(禰)자를 안치하며, 다음에 사(莎)자를 안치하고, 다음에 하(賀)자를 안치한다. 이 아홉 글자가 바로 근본대명으로서 아홉 분의 현성이 된다.
다음에 옴(唵)자는 무상법계(無相法界)이고 자(左)자는 대륜(大輪)이며, 례(隷)자는 부동존(不動尊)이고 졸(卒)자는 관자재(觀自在)이다. 또 례(隷)자는 불공견삭(不空羂索)보살이고 존(尊)자는 존나(尊那)보살이며, 녜(禰)자는 금강수(金剛手)보살이고 사(莎)자는 이가아다(伊迦惹吒)보살이며 하(賀)자는 바아라나켸(嚩日囉曩契)보살이다. 모든 대명에서 이와 같은 미묘자 중에서 만일 옴(唵)자를 선두로 하면, 능히 모든 법을 성취할 수 있다. 자(左)자는 식재와 증익과 항복의 세 가지 법에서 큰 위력이 있으며, 례(隷)자는 능히 원수를 파괴하고 또한 보내는 법과 옹호하는 법에서 공력이 가장 크다. 졸(卒)자는 마치 금시조(金翅鳥)가 용을 잡아먹듯이 능히 적군을 파괴하고 물리치게 할 수 있으며, 례(隷)자는 대악을 파괴하는데 가장 뛰어난 힘이 있다. 존(尊)자는 모든 일을 능히 성취시키고 견고한 포박을 능히 파괴할 수 있으며, 녜(禰)자는 능히 마귀의 원한과 모든 대악을 파괴할 수 있고, 또한 능히 입오법(入寤法)을 행할 수 있다. 사(莎)자는 능히 자신을 옹호하고 능히 원수를 파괴하며 또한 능히 발우[鉢]를 입오(入寤)하게 하는 법을 행할 수 있다. 하(賀)자는 능히 큰 독(毒)과 모든 병을 없앨 수 있다. 이와 같은 글자는 마치 팔정도가 능히 유정으로 하여금 윤회를 해탈하게 하고 그 후에 적멸을 얻게 하는 것과 같다.
다음에 행인이 이와 같은 미묘자의 모습이 자기 몸에 낱낱이 현전하되, 혹 색상이 변하거나 혹은 형태가 변하는 것을 관상한다. 만일 이와 같이 바로 눈앞에 나타나게 되면 능히 몸 안에 있는 모든 죄업을 멸하고, 번뇌를 끊어 없앨 수 있다. 처음에 옴(唵)자가 머리 위에 나타나 황금색이 된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자(左)자가 두 눈에 나타나 역시 금색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례(隷)자가 목 위에 나타나 짙은 흑색이 된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졸(卒)자가 배꼽에 나타나 홍련과 같은 색이나 대청색(大靑色)이 된다고 생각하되, 그 색이 나타나는 것은 그 작법에 따른다. 다음에 례(隷)자가 두 팔에 나타나 현성의 형상으로 변하거나 혹은 금색이 되거나 적색이 된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존(尊)자가 가슴 위에 나타나 변하여 흰색 몸의 존나보살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녜(禰)자가 두 넓적다리에 나타난다고 생각하고 사(莎)자가 두 정강이에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글자가 자기 몸의 각 부위에 낱낱이 현전한다고 생각하여, 바로 눈앞에 나타나게 되면 모든 번뇌가 끊어지고 모든 죄가 없어지며 나아가서 마치 먼지 덮인 상(像)을 털어내어 깨끗이 하듯이, 마음속을 깨끗이 하여 정진할 수 있으며, 모든 하늘들이 다 경애하게 된다.
다음에 미묘자가 변하여 본위(本位)현성이 된다고 관한다. 글자가 존나보살본신(尊那菩薩本身)이 된다고 관할 때는 다음과 같이 관한다. 백색의 몸에 얼굴에는 세 개의 눈이 있고 열여덟 개의 팔이 있으며 불꽃이 온몸에 치성하고 흰 연꽃에 앉아 있으며 능히 몸 안에서 모든 부처님을 출생한다. 만일 글자가 다라(多羅)보살이 된다고 관할 때는 다음과 같이 관한다. 대청색의 몸에 성난 모습을 하고 날카로운 이가 밖으로 나와 있으며, 코끼리 가죽옷을 입고 한 손엔 검을 잡고 한 손엔 피가 가득 담긴 해골을 잡고 있다. 만일 글자가 이가아다(伊迦惹吒)보살이 된다고 관할 때는 다음과 같이 관한다. 오른쪽 첫째 손에 보봉(寶棒)을 잡고 둘째 손에 오랏줄을 잡고 왼쪽 첫째 손에 칼용아(竭椿誐)를 잡고, 둘째 손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사람 머리를 잡고 있다. 만일 글자가 바아라나켸(嚩日囉曩契)가 된다고 관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관한다. 몸색은 달빛과 같고 오른쪽 두 손에 검과 도끼를 잡고 왼쪽 두 손에 견삭과 연꽃을 잡고 있다. 이 바아라나켸는 바로 마두명왕(馬頭明王)이 화현한 것으로 큰 위력이 있다. 만일 사가룡(叉迦龍)의 독에 쏘이면 모든 힘 있는 자도 능히 구제할 수 없고 오직 바아라나케만이 구제할 수 있다. 또 진언행인이 곳곳에서 사용할 때마다 마치 여의보(如意寶)가 모든 것을 마음대로 이루게 하는 것과 같이 모두 성취할 수 있다.
다음에 모든 대명에 글자를 더하여 사용하는 각각의 성취법을 말하겠다. 만일 옴(唵)자를 더하면 능히 경계하여 깨닫게 할 수 있고 보낼 수 있다. 만일 옴례훔(唵隷吽)의 세 글자를 더하면 그 힘으로 능히 단절할 수 있다. 또 만일 옴라훔바닥(唵羅吽癹吒)의 다섯 글자를 더하면 그 힘으로 능히 놀라고 두려워하게 할 수 있고 능히 파괴할 수 있으며 또한 옹호할 수 있다. 만일 옴조나막(唵祖曩莫)의 네 글자를 더하면 능히 경애법을 성취할 수 있다. 만일 옴조훔(唵祖吽)의 세 글자를 더하면 능히 적군을 퇴각시킬 수 있고, 만일 옴례바닥(唵隷癹吒)의 네 글자를 더하면 큰 전투를 멈추게 할 수 있다.
만일 식재법(息災法)을 행할 때는 다음과 같은 대명을 외운다.
옴 존아모갈샤션정구로사바 하
唵引尊阿母羯寫扇鼎俱嚕娑嚩二合賀引一
만일 증익법(增益法)을 행할 때는 다음과 같은 대명을 외운다.
옴 존아모갈샤락사미구로사바 하
唵引尊阿母羯寫洛叉彌俱嚕娑嚩二合賀引一
만일 경애법(敬愛法)을 행할 때는 다음과 같은 대명을 외운다.
옴존나막
唵尊曩莫一
만일 큰 전투를 멈추게 하려면 다음과 같은 대명을 외운다.
옴존녜훔바닥
唵尊禰吽癹吒
또 식재법을 행할 때 대명을 외움과 함께 그 이름을 부르며 구하는 일을 말한다. 대명은 다음과 같다.
자례조례존녜아모갈샤션정구로사바 하
左隷祖隷尊禰阿母羯寫扇鼎俱嚕娑嚩二合賀引一
또 증익법을 행할 때 대명을 외우면서 그 이름을 부르고 구하는 일을 말한다. 대명은 다음과 같다.
옴자례조례존녜사바 하
唵左隷祖隷尊禰娑嚩二合賀引一
또 경애법을 행할 때 대명을 외우면서 그 이름을 부르고 구하는 일을 말한다. 대명은 증익법과 같다.
또 항복법(降伏法)을 행할 때 대명을 외우면서 그 이름을 부르고 해야 할 일을 말한다. 대명은 다음과 같다.
나막자례조례존녜아모갈바시구로사바 하
曩莫左隷祖隷尊禰阿母羯嚩尸俱嚕娑嚩二合賀引一
또 구소법(句召法)을 행할 때는 다음과 같은 대명을 외운다.
옴자례조례존녜아모갈마갈- 사야하리
唵左隷祖隷尊禰阿母羯摩羯哩沙野紇哩二合一
또 원수를 쫓아버릴 때 대명을 외우면서 그 이름을 부르고 해야 할 일을 말한다. 대명은 다음과 같다.
옴자례조례존녜아모갈마자다야훔
唵左隷祖隷尊禰阿母羯母佐吒野吽引一
또 마원(魔怨)을 파괴하는 법의 대명은 다음과 같다.
옴자례조례존녜아모갈마라야훔바닥
唵左隷祖隷尊禰阿母羯摩羅野吽癹吒半音一
또 마원을 극심하게 파괴하는 법의 대명은 다음과 같다.
옴자례조례존녜아전다마라니사바 하
唵左隷祖隷尊禰阿顛多摩羅尼娑嚩二合賀引一
또 대식재법(大息災法)을 행할 때 대명을 외우면서 성취하여야 할 일을 말한다. 대명은 다음과 같다.
옴자례조례존녜사바 하
唵左隷祖隷尊禰娑嚩二合賀引一
또 대경애법(大敬愛法)을 행할 때 대명을 외우면서 그 이름을 부르고 성취해야 할 일을 말한다. 대명은 다음과 같다.
나막자례조례존녜나막아전다바시예하리
曩莫左隷祖隷尊禰曩莫阿顛多嚩尸曳紇哩二合一
또 대구소법(大句召法)을 행할 때 대명은 다음과 같다.
자례조례존녜하리
左隷祖隷尊禰紇哩二合一
큰 원수를 크게 파괴하는 법을 행할 때 대명을 외우면서 그 이름을 부르고 해야 할 일을 말한다.
훔옴자례조례존녜훔아전도자다니바닥자례조례존니바닥
吽唵左隷祖隷尊禰吽阿顛覩左吒稱癹吒左隷祖隷尊儞癹吒半音一
이와 같은 대명들을 각각 작법하면서 외우고 그 일을 말하면 성취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대존나(大尊那)의 가르침을 능히 모든 중생들의 소원을 다 이루어 줄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게송으로 찬탄한다.
존나공덕취(尊那功德聚)를
적정한 마음으로 항상 지니면
커다란 모든 어려움이
능히 이 사람을 침범하지 못하고
천상과 세간이
부처님과 같은 복 받으며
이로부터 여의보를
반드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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