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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591 불설오십송성반야바라밀경(佛說五十頌聖般若波羅蜜經)

by Kay/케이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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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오십송성반야바라밀경(佛說五十頌聖般若波羅蜜經)

 

 

불설오십송성반야바라밀경(佛說五十頌聖般若波羅蜜經)

서천(西天) 시호(施護) 한역
최민자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한때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의 취봉산(鷲峯山:영취산)에서 대필추(大苾芻) 1,250명과 함께 계셨는데, 이들은 모두 아라한(阿羅漢)으로서 모든 번뇌[漏]가 이미 다하여 더 이상 번뇌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훌륭히 심해탈(心解脫)을 이루고 지혜를 통달하여 마치 대용왕(大龍王)처럼 모든 결박을 끊고 번뇌의 무거운 짐[重擔]을 제거하고 해야 할 일을 이미 이루고 이미 이익을 얻기에 이르러 마음에 걸림이 없는 자재(自在)를 얻은 이들이었다.이때 부처님께서 존자 수보리(須菩提)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선남자(善男子)ㆍ선여인(善女人)과 모든 성문(聲聞)ㆍ연각(緣覺)과 무상보리(無上菩提)를 닦고 배우기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들과 그대들이 이 『반야바라밀경(般若波羅蜜經)』을 듣고 받아 지녀 독송(讀誦)하고 그 뜻을 분별하여 자세히 말해 주면 곧 바른 깨달음을 얻을 것이니라.수보리야, 이 『반야바라밀경』은 선교방편(善巧方便)을 두루 갖추었고,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깊고 깊은 법장(法藏)을 통달하였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배우고 이와 같이 수행하여야 하느니라.수보리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라면 이 『반야바라밀경』을 대할 때에 수희(隨喜)하여 듣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여 마땅히 이와 같이 배우고 이와 같이 수행하여야 하나니, 무엇 때문인가? 이 경은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의 깊고 깊은 법장을 자세히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이니라.수보리야, 또 이 『반야바라밀경』은 이 세상에 있는 성문법ㆍ연각법ㆍ보살법ㆍ보리분법(菩提分法)과 모든 부처님의 모든 반야바라밀법을 모두 모아 평등하고 한결같이 거두어들였기 때문이니라.”이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엇을 세상에 있는 성문법ㆍ연각법ㆍ보살법ㆍ보리분법과 모든 부처님의 모든 반야바라밀법을 모아 평등하고 한결같이 거두어들인다고 하나이까?”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였다.
“세상에 있는 보시(布施)바라밀ㆍ지계(持戒)바라밀ㆍ인욕(忍辱)바라밀ㆍ정진(精進)바라밀ㆍ선정(禪定)바라밀ㆍ지혜(智慧)바라밀ㆍ내공(內空)ㆍ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무상공(無相空)ㆍ자상공(自相空)ㆍ유제공(有際空)ㆍ무제공(無際空)ㆍ성공(性空)ㆍ본성공(本性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과 4념처(念處)ㆍ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각지(覺支)ㆍ8성도(聖道)ㆍ4성제(聖諦)ㆍ4무색(無色)ㆍ8해탈(解脫)ㆍ9분법(分法)과 공해탈문(空解脫門)ㆍ무상해탈문(無相解脫門)ㆍ무원해탈문(無願解脫門)ㆍ일체삼마지총지문(一切三摩地摠持門)ㆍ4지(智)ㆍ5통(通)과 모든 여래의 10력(力)ㆍ4무소외(無所畏)ㆍ대자대비(大慈大悲)ㆍ18불공법(不共法)과 수다원과(須陀洹果)ㆍ사다함과(斯陀含果)ㆍ아나함과(阿那含果)ㆍ아라한과(阿羅漢果)ㆍ연각과(緣覺果)와 보살의 모든 도제(道諦)의 이치를 증득한 지혜 등 이와 같은 모든 선법(善法)과 모든 반야바라밀을 모두 모아 평등하게 거두어 한결같아서 다름이 없느니라.”이때 수보리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세존께 말하였다.
“지금 이 경전(經典)에 모두 모아 거두신 모든 선법과 모든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는 평등하고 한결같으며 깊디깊고 미묘하며 그 의취(薏趣) 또한 깊고 깊어서 이해하기 어렵고 알기 어렵나이다.”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야,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네가 말한 것과 같으니라. 수보리야, 선근(善根)을 심지 않고 모든 악행(惡行)을 친구로 삼거나 근기(根器)가 둔하고 게으르거나 지혜롭지 못하고 어리석거나 아는 것이 적고 들은 것이 적거나 처음 배우거나 식견(識見)이 얕거나 소승법(小乘法)을 좋아하고 지혜가 좁고 모자라는 이들은 이 『반야바라밀경』을 대할 때에 이해하기도 어렵고 들어가기도 어려워 믿지도 받아 지니지도 않을 것임을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또한 수보리야, 만약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반야바라밀경』을 대할 때에 수희하여 듣고 받아 지녀 독송하고 그 뜻을 분별하여 자세히 말해 주면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을 모시는 것과 같아서 머지않아 속히 아뇩다라삼먁보리를 이룰 것이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고 나자 존자 수보리와 모든 보살과 천인(天人)과 아수라(阿修羅) 등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며 굳게 믿고 받아 지녀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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