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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588 불설오공포세경(佛說五恐怖世經)

by Kay/케이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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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오공포세경(佛說五恐怖世經)

 

불설오공포세경(佛說五恐怖世經)


저거경성(沮渠京聲) 한역
노혜능 번역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1)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2)에 계셨다.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가올 미래에 다섯 가지 두려운 일이 있느니라. 아직 오지 않았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멀지 않아 도래할 것이니, 두려워할 만한 것이니라. 마땅히 좋은 생각과 방편으로써 그것을 멀리해야 하느니라.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미래세상의 비구(比丘)가 몸의 행(行)이 없고 계(戒)가 없으며 뜻이 거두어지지 못한 채 지혜가 없는 것이니라.
몸을 따라 스스로 행이 없고 계가 없으며 뜻이 거두어지지 못한 데서부터 지혜가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니, 사람들이 배우기 위해서는 대계(大戒)3)를 주기에 이르러야 한다. 그 배움을 좇아 그것을 스승으로 삼아 스스로 경계할 수 있고 스스로 뜻을 따르고, 스스로 지혜를 밝힌다면 근본의 상학류(上學類)로부터 후학자(後學者)에 이르기까지 법에 대하여 먼저 배우는 것도 위와 같을 것이다. 그러나 뒤에 계율을 헐뜯고 법(法)과 말씀[經]을 비방하면 참다운 지혜로부터 멀어지게 되나니, 비구에게 이것이 첫 번째 미래의 두려운 일이다. 장차 오래지 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니, 잘 사유하여 방편으로써 그것을 피해야 한다.
둘째는 미래의 비구가 몸의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이 거두어지지 못한 채 지혜가 없으므로 그들을 위하여 보배 창고[寶藏]가 있다고 말했지만 다음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안으로 계행이 없고 존사의 가르침을 어기면서 배우는 이로 하여금 이렇게 해도 피안에 다다를 수 있다고 말하며 멀리 표류하게 할 것이다. 이것이 두 번째 미래에 가히 두려운 것으로써 장차 오래지 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니, 잘 사유하여 방편으로써 그것을 피해야 한다.
셋째는 미래의 비구가 몸의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이 거두어지지 못한 채 지혜가 없고 본래 밝은 스승이 없어서 바르지 못한 법을 받을 것이니, 비구가 이러한 법을 받으면서부터 가르침과 율의(律儀)를 잃게 될 것이다. 이것이 세 번째 두려운 것으로써 장차 오래지 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니, 잘 사유하여 방편으로써 그것을 피해야 한다.
넷째는 미래의 비구가 몸의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이 거두어지지 못한 채 지혜가 없으리니, 몸에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이 거두어지지 못한 채 지혜가 없으므로, 비구가 모여서 계율을 강론하고 뜻을 설명하지만, 뒤에 해야 할 말을 가운데에 있게 하거나 중간에 할 말을 뒤에 가도록 하여, 이로 인해 밝음을 잃고 어두움으로 나아가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정법을 멀리 여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네 번째 미래에 가히 두려운 것으로써 장차 오래지 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니, 잘 사유하여 방편으로써 그것을 피해야 한다.
다섯째는 미래의 비구가 몸의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이 거두어지지 못한 채 지혜가 없으리니, 몸에 행이 없고 계가 없고 뜻이 거두어지지 못한 채 지혜가 없음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짓는 교묘한 말과 나오는 대로 무책임하게 내뱉는 말[放語]을 모두 받아서, 그것을 마음으로 열심히 살펴보고는 그것을 외워 기쁨으로 삼으면서도, 존사가 설하는 바 12인연(因緣)과 고(苦)와 공(空)과 비상(非常)의 가르침에 대하여는 마음으로 게을리 하여4) 좋아하지 않은 채 모두 다 버리어 받아들이지 않으며, 저 존사가 설하는 것을 듣고도 마음으로 그렇지 않다고 의심하거나 또는 기뻐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다섯 번째 미래에 가히 두려운 것으로써 장차 오래지 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니, 잘 사유하여 방편으로써 그것을 피해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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