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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183 불설무이평등최상유가대교왕경(佛說無二平等最上瑜伽大敎王經) 1권

by Kay/케이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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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무이평등최상유가대교왕경(佛說無二平等最上瑜伽大敎王經) 1

 

불설무이평등최상유가대교왕경
(佛說無二平等最上瑜伽大敎王經) 제1권

시호(施護) 한역
최윤옥 번역

1.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영상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影像分)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 타화자재천궁에 계셨는데, 99개의 수미산만한 티끌의 숫자처럼 많은 보살마하살들과 함께 하셨다. 이 모든 보살들은 한 분 한 분 모두가 금강살타의 금강권속들이었으며, 금강수(金剛手)보살마하살과 보현(普賢)보살마하살과 관자재(觀自在)보살마하살과 허공장(虛空藏)보살마하살과 금강권(金剛拳)보살마하살과 기평등심전법륜(起平等心轉法輪)보살마하살과 허공출생(虛空出生)보살마하살과 파제마(破諸魔)보살마하살이라고 이름하는, 대보살마하살들이 상수가 되었다.
이때 저 천궁은 모든 여래께서 위신(威神)으로 가지(加持)하셨으므로 온갖 가장 뛰어난 장엄을 구족하였으니, 특수하고 미묘하며 진귀한 보배로 된 당기ㆍ번기와 산개(傘蓋)에 방울과 구슬과 영락(瓔珞)이 얼기설기 드리웠고, 대마니보(大摩尼寶)에서 광명이 출현하여 온갖 색으로 광대하게 비추어 마치 청정하고 원만한 달과 같았다. 불세존께서 항상 모든 여래의 금강으로 가지하신 삼매와 바른 지혜[正智]에 편안히 머무르셔서 모든 여래의 금강관정(金剛灌頂)을 받으시고, 보관을 쓰시며 삼계법왕위(三界法王位)에 계셨다. 그리하여 모든 여래의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증득하셔서 상응함이 자재하시고, 모든 여래의 평등인계(平等印契)를 원만히 하시며, 모든 여래의 최승한 사업을 성취하시고 편안히 머무셨다. 대비하신 대비로자나여래께서는 항상 삼세에 머물러 금강의 신(身)ㆍ어(語)ㆍ심(心)의 업을 평등히 하시고, 모든 유정 세계가 다하도록 능히 온갖 원을 만족하게 하였으므로 모든 여래께서 칭찬하시고 모든 여래께서 설법하기를 권청하였다.
또 긍가(殑伽: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시방 세계로부터 오셔서 이 모임에 모이셨으니 마치 깨알처럼 염부제 안에 가득하였다. 이 모든 여래께서도 각각 그분들의 불국토에서 항상 이 무이평등비밀법문(無二平等祕密法門)을 말씀하셨다.
이때 금강수대집금강자(金剛手大執金剛者)가 모든 여래의 마음에 안주하여 모든 여래의 행을 닦아 익혔으며, 모든 여래께서 몸으로 행하는 것에 따르고, 모든 여래의 마음이 짓는 바에 수순하였다. 이와 같이 본부(本部)에 상응함을 총섭(總攝)하여 본법(本法)에 따라 머물렀으므로, 이 모임 가운데에 몸을 숨기고 나타나시지 않았다. 이때 사방에서 모인 모든 여래께서 모임 가운데에 금강수보살이 보이지 않자, 곧 이구동성으로 게송[伽陀]을 읊으셨다.

위대하도다. 금강수여,
우리의 부모(父母)같느니라.
이 모임 가운데에 나타나지 않으니
대사(大士)는 지금 어디로 갔는가?

모든 여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각각 그 대금강보가지법(大金剛寶加持法) 가운데 잠자코 머무셨다. 이때 금강수대집금강자가 곧 모든 여래의 다섯 곳[五處]에서 나와 자신의 모습으로써 대비로자나불의 모습을 나타내고, 다시 모든 여래의 마음으로부터 대월만다라(大月曼拏羅)를 나타내어, 백천 가지 둥근 광명이 밝게 비추었다. 이와 같이 나타낸 다음에 다시 모든 여래의 마음으로부터 무수한 백천 세계와 같이 광대한 대일만다라(大日曼拏羅)를 나타내고 다시 본래 몸으로 되돌아와 그 가운데 천천히 앉았다. 이때 모이신 모든 여래께서 곧 각각 금강수보살을 향하여 합장 정례하고 설법하기를 권청하시며 게송을 읊으셨다.

거룩하도다. 금강최상법(金剛最上法)이여,
거룩하도다. 금강청정안(金剛淸淨眼)이여,
거룩하도다. 금강최승지(金剛最勝智)여,
모든 부처님의 일체지(一切智)를 두루 거두었다네.

우리들이 금강수에게 권청하노라.
모든 부처님을 위하여 이락(利樂)을 지을지니
자타지(自他智)에서 생기는
최상의 대승비밀법을 말하여라.

이때 금강수대집금강자가 모든 여래께 말씀드렸다.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는 저로 하여금 비밀 법문을 말하도록 권청하지 마십시오.”
모든 여래께서 말씀하셨다.
“무슨 까닭에 그대는 말하지 않으려 하느냐?”
금강수가 모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지금 이 대회에 모인 모든 보살마하살들 중에서 혹 이와 같은 대승의 제일의제(第一義諦)인 비밀법을 듣는다면, 갖가지로 파괴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모든 여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들이 각기 신력으로 대회에 모인 대중들을 가지하여 다시 모두 대금강의 대중으로 만들 터이니, 그대는 이제 단지 불사를 짓기만 하여라.”
이때 금강수대집금강자가 기쁘게 미소지으며 모든 부처님을 우러러 뵙고 모든 부처님을 찬탄하여 말하였다.
“거룩하십니다. 거룩하십니다.”
그리고 곧 일체여래대륜광명보조일체여래심삼마지(一切如來大輪光明普照一切如來心三摩地)에 들었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와 사방에 네 개의 대일만다라를 나타내었으니, 동방의 것은 지무진색(持無盡色)대일만다라라고 이름하고, 남방의 것은 여의보금강(如意寶金剛)대일만다라라고 이름하고, 서방의 것은 무량금강(無量金剛)대일만다라라고 이름하고, 북방의 것은 불공삼매금강(不空三昧金剛)대일만다라라고 이름하였다. 이와 같이 나타낸 다음 마침내 모든 여래와 모든 보살 대중을 위하여 무이(無二)하고 평등하며 최승인 대의궤왕(大儀軌王)의 비밀법문을 말하였다. 그가 말한 것은 모든 보살을 이치에 맞게 상응하도록 하여 모든 보살로 하여금 모든 여래의 최승의 공덕과 신통스러운 사업을 성취하도록 하였으며, 모인 대중들과 나아가서 시방세계가 다하도록 모든 불보살들이 이치에 맞도록 머물게 하였다. 비유하면 마치 허공에 광명이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되 모든 일륜(日輪)의 광명이 양에 따라 두루 비추는 것처럼, 모든 여래의 광명과 금강수보살의 광명 또한 이와 같아 광명과 광명이 섞여 융합하여 평등히 밝게 비추었으니, 여실하게 관하는 자는 이치에 맞게 머물 수 있었다.
이때 모든 여래께서 곧 일체 여래의 보현심에서 출생한 구름ㆍ바다처럼 많은 공양[一切如來普賢出生供養雲海]으로써 금강수보살에게 공양하게 하시고서 잠자코 머물러 계셨다. 이때 금강수대집금강자가 곧 일체를 관조하는 모든 보살의 심지부(心智部)에서 일체 여래 최상의 비밀을 출생하고 모든 어두운 원인 깨뜨리는 것을 관조하는 자삼마지[觀照一切菩薩心智部出生一切如來最上祕密破諸暗因自三摩地]에 들었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와 지부(智部)의 삼마지법문을 말하였다.

마땅히 선정심(禪定心)에 머물러
청정한 우유빛 바다를 관하니
가운데 커다란 연꽃이 있어
수정(水精)이나 달빛과 같습니다.

자기 마음의 종자(種子)가
자법(自法)과 상응함을 관하여
이로부터 자심만다라(自心曼拏羅)
이룬다고 관상합니다.

이 만다라의
가로와 세로는 1주(肘)이며
사방과 네 귀퉁이를
네 가지 보배로 훌륭히 장엄합니다.

법에 따라 관상이 이루어지면
산란하지 않은 마음에 머물고
주위에 광명이 빙 둘러서
치성하여 두루 밝게 비춥니다.

그 가운데 법의(法儀)에 따라
나[我] 등의 분별 여읜
청정한 자신을 관하고
곧 부처님의 몸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관상하고 나면
만다라를 성취하오니
다음에 지부(智部)의 의궤에 따라
대명(大明)을 이와 같이 청합니다.

옴 살-바 다타 가다 예야 나사바 바 다마 고 함
唵引一句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二倪也二合引那莎婆引嚩引怛摩二合酤引亢欠呼郎切三1)

대명에 사용하는 인(印)도
아울러 지부의 의궤에 의거합니다.
이 대명의 힘으로
능히 모든 죄 없어집니다.

백천의 더러움 없는
최상의 광명을 관상하고
다시 지부의 의궤에 의거하여
명왕(明王) 등을 관상합니다.

미묘하며 희고 깨끗한 광명을
법대로 안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가르침대로 행할지니
이와 다르면 관상이 아닙니다.

이를 일체여래금강관정법문(一切如來金剛灌頂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자심에 견고하게 머물러
상응하는 광명을 내고
부처님의 영상과
금강수의 모습을 관상합니다.

모든 실지(悉地)를 구하는 이들은
금강수법에 의거할지니
그가 법에 의거하여 상응하면
실지 얻기는 어렵지 않으리이다.

만일 이 법에 의거하여
이치에 맞게 관상한다면
자기의 영상 움직이지 않아
곧 금강수 이룰 것이며

법을 아는 모든 이가
법에 따라 관상하면
마침내 저 허공에 이르도록
또한 잘못하어 어기는 죄 없으리이다.

부처님의 모습과 나의 모습이
동일하게 상응하는 모습이기에
그가 정심(定心)으로 상응하면
모든 일이 성취되리라.

자기의 영상과 부처님의 모습을
지혜로운 자가 5처(處)에서 관하고
상응하는 법문에 의거하여
금강살타를 관상합니다.

이를 일체여래주법문(一切如來主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자심(自心)의 대명에서
염만부(焰鬘部)의 광명을 내고
그 속에서 금강저가 나타나
모든 악을 깨뜨린다고 생각합니다.

자심과 심소(心所)의 작용이
보리심을 이루며
다섯 광명 출현하여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다고 관상합니다.

이를 또 일체여래주법문이라고 이름합니다.

다섯 만다라 관하되
빙 두른 불꽃 광명 두루하고
부처님 영상 두루한 가운데
대명의 성취를 관상합니다.

정심(定心)으로 자신이
상을 취하여 분별함을 여읜다 관하고
자기의 영상이 모든 부처님과 같아
다름없음을 자세히 관상합니다.

자기 마음에서 보리심이
상응하여 출생하고
장엄한 금강수가
모든 의법(儀法) 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상응하는 관상에 머물러
금강수를 관하는 자는
단지 법의(法儀)에 따라
모든 부처님의 영상 생각해야 하며

부처님의 영상 관하려면
마땅히 문자를 자세히 관해야 할지니
문자의 진실을 관하면
곧 부처님 영상 뵈오리다.

그러므로 문자 가운데서
영상을 여의는 모습 관해야 할지니
이와 같이 관상할 때에
상응하는 관상을 이루리이다.
먼저 마음을 한 곳에 두어
일만다라(日曼拏羅) 관상하고
자신이 청정히
만다라 안에 있다고 관합니다.

다음에 허공에 두루
만다라가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법에 따라 이같이 관하면
곧 관상이 성취됩니다.

저 일만다라와
관상이 상응한다면
곧 저 금강수의
관상이 성취됩니다.

만일 저 금강수와
법에 따라 상응한다면
곧 모든 부처님의 영상과
관상이 상응함을 얻습니다.

또 저 일만다라와
관상이 상응한다면
사인만다라(四印曼拏羅)2) ya-mudrā)ㆍ법인(法印, dharma-mudrā)ㆍ갈마인(羯磨印, karma-mudrā) 등 네 종류의 인이다. 밀교경전에서 설하는 4인(印)은 곧 네 종류의 만다라로서 간략히 칭하여 4만(曼)이라 한다. 즉 ⑴ 대인은 대지인(大智印)이라고도 하며 만다라 제존의 형상을 그린 것이다. ⑵ 삼마야인은 삼마야지인(三摩耶智印)이라고도 하며, 곧 손으로 결하여 이루는 인계이거나 혹은 소지하는 표치ㆍ도검(刀劍)ㆍ윤보(輪寶)ㆍ금강저ㆍ연꽃 등으로 이들을 사용하여 제존의 본서를 드러내는 상징물이다. 혹은 그림으로 그린 만다라를 가리키기도 한다. ⑶ 법인은 법지인(法智印)이라고도 하며 제존의 종자 및 소지하는 종자의 만다라이며, 혹은 경전의 문장을 가리키기도 한다. ⑷ 갈마인은 갈마지인(羯磨智印)ㆍ갈마만다라(羯磨曼荼羅)라고도 하며, 제불보살 등의 위의사업이다.

관상도 역시 성취됩니다.

만일 마음을 한 곳에 두거나
혹은 세계에 두루하게 하거나
허공이 다하기까지 이른다 하여도
법에 따른다면 잘못 없으리니

사인만다라와
곧 관상이 상응할 것이며
저 일만다라의
관상도 성취하리이다.

만일 일만다라와
관상이 상응한다면
곧 모든 부처님의 영상을
관상함도 상응하리이다.

이와 같이 법에 따라
모든 부처님의 영상 관함으로써
또한 이와 같이
사인만다라 관상하게 될 것이며,

만일 이와 같이
사인만다라와 상응한다면
곧 이와 같이 저 부처님의 영상도
관상하게 되리이다.

이를 금강수보살법왕법문(金剛手菩薩法王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모든 의궤를 관하면서
연화와 상응함을 관상하되
관상 등의 법을 따라야 하니
이와 다르면 상응함이 아닙니다.

자신이 견고한 마음에 잘 머무르며
보리심에서 생긴다고 관상하고
부처님의 영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최상의 비밀스러운
금강의 적정(寂靜)한 가르침으로서
큰 이익 주는 지혜 광명이
평등히 밝게 비칩니다.

만일 법에 따라 관상하면
능히 모든 서원 만족하리니
금강살타를 관상하기에
이를 금강법(金剛法)이라 합니다.

이를 보현지금강법문(普賢持金剛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이때 보현보살마하살이 모인 대중들을 관찰하고 곧 모든 보살에게 구름ㆍ바다처럼 많은 공양을 비처럼 내리게 하고 허공을 가득 채워 금강수대집금강자에게 공양하였으며, 공양을 하고 나서는 또 다시 지성으로 정례하고 법에 따라 귀명하고 머물렀다. 이때 모였던 모든 여래께서 다시 모임 가운데에 모든 여래의 구름ㆍ바다 같은 공양을 비처럼 내리시어 보현보살마하살에게 공양하셨으며, 공양을 하고 나자 금강보리심에서 일체여래상원만광명(一切如來相圓滿光明)을 내어 비추시어 두루 밝게 비추셨다. 이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자기 영상의 광명을 나타내었으니, 그 광명은 일체여래견고용지부파암인(一切如來堅固用智部破暗因)이라고 이름하였다. 이 광명 가운데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비로자나불의 모습을 나타내어 곧 일체여래삼매진실지부삼마지법문(一切如來三昧眞實智部三摩地法門)을 말하였다.

법을 아는 자는 저 모든 행위가
선정과 상응하는 모습이며
진실하고 청정한 법임을
명료히 안 다음에

높이가 천 주(肘)나 되는
최상의 일만다라 생각하고
그 안에 월륜단(月輪壇) 놓고
그 가운데 바자(嚩字)를 관상합니다.

글자가 빙 두르고 다시 관하되
사방의 만다라는
넓이가 한 자쯤인데
온갖 색채의 광명이 있다고 관합니다.

저 불꽃 광명이 두루 퍼지면
모든 부처님의 영상 생각하고
네 방면과 네 귀퉁이에
각각 옴자(唵字)를 관상합니다.

저 글자 하나하나에서
온갖 미묘한 색깔을 나타내며
다음에 법의에 따라
만다라 속에서

이치에 들어맞도록
비로자나부처님과
만다라 가운데의
모든 현성(賢聖)들을 자세히 관상합니다.

일만다라 가운데
월만다라를 생각하고
그 가운데서 다시 자신이
대희락법(大喜樂法)으로 생긴다고 관상합니다.

미묘한 마음에서
청정한 월만다라가 나타나고
대명(大明)의 문자 모습이
다시 마음에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옴자를 관상하되
타오르는 광명이 두루하고
이 광명 속에서
모든 의궤를 낸다고 관상합니다.

그리고 부처님 영상과
모든 현성들 모습 생각하고
사인만다라의
관상을 성취합니다.

자신이 행하는 일이 모두
모든 불법에서 생긴다고 관상하고
법에 따라 오고금강저(五鈷金剛杵)를
심장에 둔다고 관상합니다.

사인만다라의
대명을 이마에 둔다고 생각하고
곧 부처님 모습 성취하는데
불꽃 같은 광명이 빙 두른다고 관상합니다.

이 세계를 지나
다시 다른 국토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1주(肘) 되는 크기의
묘월만다라를 관상하며
그 가운데 자신이
금강살타로 태어나는 모습을 관상합니다.

이를 보현지부최승삼마지법문(普賢智部最勝三摩地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법에 따라
일륜만다라 관상하고
자신이 청정하게
만다라 가운데 나타난다고 관상합니다.

다음에 그 네 귀퉁이에
비로자나부처님을 생각하고
다음에 다시 자신이
금강살타가 된다고 관상합니다.
이를 금강살타법문이라고 이름합니다.

다시 다음에 법에 따라
16존(尊) 분별하여
넷으로 나누어 각각
지위에 따라 머문다고 관상하고
그 밖의 모든 현성들의
심대명(心大明)을 각각 생각합니다.

이를 지금강법문(持金剛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다시 다음에 법에 따라 자기 몸에
미묘한 훔자(吽字) 있어
왼쪽으로 돌려서 마음에 머물고 광명상 출현하여
능히 모든 악마 깨뜨림을 관상합니다.

이를 또 일체여래주법문(一切如來主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다시 찰나 가운데에
모든 현성 출생하며
밝게 빛나는 영상 나타나
두루 밝게 비춘다고 관상하며

모든 문자의 모습은
그 양이 넓고 그지 없고
법에 따라 상응하여
금강의 영상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이 가운데의 모든 문자에서
대명구(大明句)가 생기고
이 무수한 대명이
일체 법을 성취합니다.

이마에서 허리에 이르기까지
대명자를 관상하는데
이 관상의 상응은
모든 관상법과 다름이 없습니다.
2.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지부삼마지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智部三摩地分)
다시 게송으로 읊었다.

다음에 수레바퀴만하며 묘하고 청정한
흰색의 대연화 생각하고
가운데 있는 일륜만다라(日輪曼拏羅)와
법대로 상응한다고 관상합니다.

다음에 자신이 갈마금강(羯磨金剛)3)에서 출생한 몸으로
그 가운데 나타나
곧 갈마금강신 이루면
금강살타와 같아 다름이 없다고 관상합니다.

이를 금강살타법문이라고 이름합니다.

청정하고 큰 우유의 바다[乳海]를 관하고
자신이 우유 바다 속에 나타난다 관상하며
자신이 곧 부처님의 몸이고
부처님의 몸을 허공계에 가득 나타낸다고 지관(智觀)합니다.

또 청정한 큰 우유 바다에
온갖 색깔의 묘한 광명 있고
월만다라(月曼拏羅)가 그 가운데 나타난다고 관하고
그 가운데 다시 일륜(日輪)의 모습을 관상합니다.

다음에 자신이 곧 부처님의 몸이 되어
모든 의법(儀法)을 상응하게 생기게 한다고 관하고
그로부터 자기 몸이 모든 곳에 두루하며
모든 세계만한 크기에 두루한다 관상합니다.

또 큰 바다가 마음에 나타나며
일만다라(日曼拏羅)가 그 바다 속에 있다고 생각하고
법에 따라 모든 부처님 모습의 주위에
광명륜이 에워싸고 도는 모습 관상합니다.

그 광명 가운데 문자(文字)를 나타내어
모든 세계만한 크기로 두루하게 하고
베니사(吠泥邪) 등의 소작(所作)을 사용하여
법대로 상응하게 관상합니다.

다음에 법에 따라 1주(肘) 되는
월만다라(月曼拏羅) 관상하며
그 가운데서 금강검(金剛劍)이 출현하여
능히 세간성취법을 이룬다고 관상합니다.
다음에 보리심을 장엄하게 표시한
불꽃 같은 광명의 흰 연꽃 관상하며
그 가운데 본부(本部)의 현성들 관상하고
좌우에 유시다(踰始多)를 배치합니다.

이와 같이 법에 따라 섭수하면
자금강법(自金剛法) 모두 성취하리니
모든 세계에 두루
이와 같이 모든 부처님께 공양올립니다.

이를 보현비밀법문(普賢祕密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또 그 크기가 한 그루 다라수(多羅樹) 같은
일륜만다라 관상하고
가운데 점차 작아지는 대명자(大明字) 생각하면
마침내 일체에 상응함이 생기게 됩니다.

견고하게 자기의 영상에 안주하여
마땅히 현성들을 관상하고
마음으로 대명자를 각각 안치시킨 다음
그로써 두루 모든 부처님께 공양올립니다.

다음에 크기가 각각 일곱 다라수 되는
사인만다라(四印曼拏羅)를 관상하는데
만다라 가운데 모든 현성들의
심명자(心明字)를 각각 관상하고 안치합니다.

이를 금강삼매법문(金剛三昧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다음으로 만다라를 관상하되
크기가 1구로사(俱盧舍)4)와 같고
가운데 자신이 이룬 부처의 몸과
저 불안보살(佛眼菩薩)5) 등을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자기 마음에서 생긴다고 관상하면
대지(大智)로 관하여 성취하리니
저 마음이 이와 같이 상응하면
곧 대사(大士)와 상응하는 관상을 이룹니다.

또 크기가 1구로사(俱盧舍) 되는
자심만다라를 관상하고
자기의 영상 생긴 곳 없으며
허공에 이르도록 잘못이 없다고 관합니다.

자기의 상응문(相應門)에 견고히 머물러
부처님을 관상하여 곧 상응하고
불상응문(佛相應門)에 견고히 머물러
부처님과 부처님 관상하여 곧 상응합니다.
관상하여 보리심에 상응하니
그 크기가 광대하여 모든 것에 두루하고
모든 현성이 이로부터 생기나니
법대로 대명자를 관상합니다.

관상하여 묘련화와 상응하는데
그 크기가 1다라수만큼 넓고
자심에 안주하여 움직이지 않으며
자심만다라(自心曼拏羅)를 이룬다고 관상합니다.

또한 크기가 1다라수만큼 넓은
자심만다라를 관상하는데
자신의 영상이 그 가운데 나타나며
모든 행위가 선하고 견고하다고 관상합니다.

또 염만(焰鬘)의 희고 깨끗한 빛을 관상하되
5, 6번을 차례대로 관상하며
자신의 영상이 그 가운데 있는 모습 관상하고
좌우에 유시다(踰始多)를 안치합니다.

광대한 광명이 법대로 나타나니
자심의 흰색 등 그 밖의 일곱 색이며
이와 같은 광명이 허공에 두루하고
그 가운데 모든 부처님 모습 나타난다고 관상합니다.

자신의 영상이 허공에 두루하지만
모든 것은 다 자기 마음에서 나타나며
자신과 불신이 본래 상응하고
모든 모습 등은 법용(法用)에 따릅니다.
다음에 모든 보살이
빙 둘러 허공계에 가득하다고 관상하고
자상(自相)과 이치에 맞게 상응하여
모든 불보살과 같게 관상합니다.

법에 의거하여 모든 현성 불러서
허공만다라에 안주한다고 관상하고
자상(自相)이 진실한 이치에 상응하면
곧 보리심의 관상을 성취합니다.

대명(大明)의 문자와 평등히 상응하여
여실하게 저 문자상(文字相)을 관하고
보리심에서 출생한
치성한 광명으로써 장엄하게 장식합니다.

광명에서 모든 의법(儀法) 나와
자영상과 모든 부처님 등의
자타(自他)의 영상이 모두 상응하니
염만 광명이 평등히 비춥니다.

다음에 법에 따라
불안(佛眼)보살 등 현성이 출현한다 생각하고
그들 각각의 심대명자(心大明字)를
월만다라 가운데 안치하며
금강살타의 진실한 모습
미묘한 광명 속으로 두루 들어간다고 관상합니다.

이를 지금강법문(持金剛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또 금강살타가 자심 영상의
만다라에 출생한다 관상하되
이 모습을 이치대로 관하여 상응해야 할지니
이와 다르면 관이 성취되지 않습니다.

또 금강살타가
일륜만다라 속에 출생하여
금강구(金剛鉤)ㆍ금강삭(金剛索) 등 모든 모습의
제자를 섭수하여 단장(壇場)으로 들인다고 관상합니다.

또 금강살타가
자기 마음에서 나타나는 모든 법에서 출생하며
문자 등은 임시로 시설한 것이므로
문자수(文字數)에 떨어진다고 관상합니다.

지송하는 데서 행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낱낱이 선정심(禪定心)에 머물지니
이같이 수행한다면 곧 성취할 것이며
저 지명자(持明者)를 최승(最勝)이라 이름합니다.

이를 일체여래삼매법문(一切如來三昧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자영상에서 출생하는 것을
본부의 법 중에서 자세히 관상하여
자기 마음이 법에 따라 머문다고 생각하면
모든 마원(魔怨)이 다 파괴되어 흩어집니다.

이 가운데 이와 같이 성취를 구하려면
모든 관상 등은 의궤(儀軌)에 따릅니다.
일륜만다라와 상응하여
모든 명왕상(明王相)을 나타낸다고 관상하며
염만부(焰鬘部) 중에 나타나는 광명을
모두 분노상(忿怒相)으로 관합니다.

이제까지 말한 것은 법의(法儀)에 따른 것으로
이를 결정진실어(決定眞實語)라 이름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이치에 맞게 관해야 하며
이와 다르면 관이 성취되지 못합니다.

이를 일체여래보현법문(一切如來普賢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자영상의 만다라에서
그 가운데 치성한 대광명이 있고
그 광명이 모든 세계를 널리 비춘다고 관상합니다.
모든 것이 진실지심(眞實智心)에서 나타납니다.

자신이 다시 연꽃 가운데 나타나
청정한 광명을 받습니다.
이 몸이 비록 유상신(有相身)을 나타내나
자성이 평등하여 집착함이 없습니다.

법에 따라 심문자(心文字)를 관상합니다.
이는 곧 금강살타상이며
금강살타상이 평등하기에
이것이 곧 모든 불상을 관하는 것입니다.

대명(大明)의 가르침에서 출생하는 것 명료히 알면
모든 성취하는 법을 획득하기에
그러므로 대명이 가장 높고 훌륭하니
대명의 가르침 여의고는 더 높은 것 없습니다.

이를 일체여래견고용맹법문(一切如來堅固勇猛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반드시 일륜만다라
가운데 비로자나불 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부처님의 심대명(心大明) 사념하면
그 명으로써 모든 법 성취됩니다.

이 대명에서 다시
희유한 최상의 비밀의(祕密儀)가 나오며
모든 것이 마음에서 이치에 맞게 나타나니
달이 청정하게 비추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자영상으로부터
금강검(金剛劍) 등의 성취상이 생긴다고 관상하며
그것이 출생할 때 법의에 따라
온갖 색깔이 매우 미묘한
광대한 광명취 나타나
한량없이 세계를 두루 비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일체여래삼매안법문(一切如來三昧眼法門)이라고 이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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