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188 불설무이평등최상유가대교왕경(佛說無二平等最上瑜伽大敎王經) 6권

by Kay/케이 2024. 11. 29.
728x90
반응형

 

 

불설무이평등최상유가대교왕경(佛說無二平等最上瑜伽大敎王經) 6

 

불설무이평등최상유가대교왕경 제6권

시호 한역
김영덕 번역

19.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일체여래대명여의보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一切如來大明如意寶分)
이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모든 일이 성취되는 수행을 말씀하셨다.

모든 비밀한 대명구는
능히 모든 중생에게 기쁨을 베풀어 주느니라.
대명을 지닌 집금강왕(執金剛王)은
자재(自在)한 일체최상존(一切最上尊)이니라.

빠지거나 줄어듦 없는 법에서 출생하여
말한 것 역시 모든 허물을 여의니
저 모든 집금강왕은
자재한 일체최상존이니라.

보리심으로 자체(自體)를 삼으니
가장 먼저 찬탄한 비밀행으로서
만일 비밀삼매 어긴다면
그는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깨어지느니라.

모든 탐법(貪法)은 본래 끝없으나
능히 모두에게 큰 이락(利樂)을 주니
저 집금강대법왕은
자재한 일체최상존이니라.

모든 진법(瞋法)이 본래 끝없으나
금강대지(金剛大智)로 말하였으니
저 집금강대법왕은
자재한 일체최상존이니라.

모든 치법(癡法)은 본래 끝없으나
일체지로 말하였으니
최상으로 적정한 대법왕은
두루 비추는 여래의 청정장(淸淨藏)이니라.

괴로운 법과 즐거운 법이 모두 끝없으나
이 가운데 평등하여 분별없으니
이와 같이 적정한 지명왕(持明王)은
두루 비추는 여래의 청정장이니라.

모든 법은 본래 끝없으니
목숨이 다하도록 항상 직접 배워라.
저 집금강최상왕이
모든 최상법 말하였느니라.

모든 중생계 역시 끝없어
목숨이 다하도록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니
저 집금강최상왕은
자재한 일체최상존이니라.
모든 일에서 싫증나고 여의면
목숨이 다하도록 소작(所作)을 깨뜨림이니
저 지묘법최상왕(持妙法最上王)은
자재한 일체최상존이니라.

이때 시방에서 오신 모든 여래께서는 대변조여래께서 이와 같은 등의 일체여래지륜법성문자(一切如來智輪法性文字)의 진실한 법문을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시고 모두 환희하시며 희유하다는 마음을 내셨다. 그리고 곧 금강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희유하도다. 선남자여, 이 모든 법문을 일체지지주(一切智智主)라 이름하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법을 모른다면 어찌 다른 법문을 알 수 있겠느냐?”
이 때에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대변조여래심(大遍照如來心)에 안주하고 나서 모든 여래께 말씀드렸다.
“제가 지금 기꺼이 일체여래대명여의보삼마지법문(一切如來大明如意寶三摩地法門)을 말하겠습니다.”
모든 여래께서 말씀하셨다.
“비밀주여, 두루 불쌍히 여기고 모두가 이익되고 즐겁도록 잘 말하여라.”
이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모든 여래의 오처가지(五處加持)에 안주하고서 곧 일체여래대명여의보삼마지법문을 말하였다.

마땅히 모든 가지대명(加持大明) 등
모든 법의 진실한 성품을 관상하고
최상인 저 근본 법의에 따라
4상(相)이 응하는 대로 관상해야 합니다.

수행자는 먼저 자신에게
자기 영상의 모습이 상응한다고 관상하되
광대하고 두루 가득하니 법의에 의거함이며
자기 마음의 이치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청정한 묘월(妙月)만다라에
수정월광(水精月光)이 두루하다고 관상하되
법대로 지으면 성취하리니
현생에 성불하게 됩니다.

또 일륜만다라에서
네 가지 색의 본존대명을 관상하고
그 가운데서 옴자가 나타나
황색을 띤다고 관상합니다.

본부(本部)의 다섯 가지 광명이 나타나되
아법(我法)으로부터 출생한다고 관상하고
훔자(吽字)가 광명 가운데서 상응하여
자기 영상이 청정함을 관상합니다.

자기 영상의 모습과 상응하여
주위에 빙 둘러 염부단금(閻浮檀金) 광명이 나오고
열의(悅意) 중의 최상인
모든 묘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두루하다고 관상합니다.

다시 저 부처님의 영상에서
다섯 가지 청정한 광명 나오고
변조여래(遍照如來) 영상의 빛이 두루 비추어
허공계에 광대하고 두루 가득하다고 관상합니다.

법에 의거해 정심(定心)으로 관상하고 나서
다시 자기 마음에 안치한다고 생각하고
같거나 견줄 데 없는 묘색을 출생하는데
달과 같이 청정하여 모든 모습 구족합니다.

변조여래 영상의 모습에서
온갖 청정하고 미묘한 광명과
위없는 적정한 자신의 보계(寶髻)와
오불관(五佛冠)을 쓴 장엄한 모습 관상하고
 
만다라에 들어감을 관상하며
본부대명을 마음으로 자세히 생각하고
다시 본존불의 영상과
저 금강살타의 모습 관상합니다.

불정대명비밀법(佛頂大明祕密法)과
모든 명왕 등의 대명이
모든 본부법과 상응하여 출생하도록
의법(儀法)에 따라 지념(持念)합니다.

이를 삼금강상응대변조여래삼마지(三金剛相應大遍照如來三摩地)라고 이름합니다.
다음에 세존대변조여래께서 삼금강지금강살타삼마지법문(三金剛智金剛薩埵三摩地法門)을 말씀하셨다.

먼저 심월(心月)만다라에서
대명문자의 모습 나타난다고 관상하라.
옴자(唵字)는 곧 변조존(遍照尊)이시니
온갖 광명을 모두 두루 비추신다고 관상하라.

훔자(吽字)는 금강살타상이니
염만(焰鬘)의 온갖 모습으로 장엄하고
변조여래의 관(冠)을 정대하며
손에는 본부의 금강저 잡았느니라.

다시 제청(帝靑) 대광명이
빙 둘러 광대하게 비추는 모습 생각하되
모든 행위를 법의에 의거해 행하고
응하는 대로 관상하여 성취를 구하라.

다음에 금강수보살이 무량수여래원만일체원(無量壽如來圓滿一切願)삼마지법문을 말하였다.

마땅히 먼저 심(心)만다라에서
대명의 문자상이 출현한다고 관상하고
마음 가운데 반드시 당자(璫字)를 관상해야 하나니
이 분이 곧 본존인 무량수이시며
손에 여덟 잎의 묘련화 드시고
연화묘락광(蓮華妙樂光) 내십니다.

좌우에는 마땅히 본부의 자영상과
상응하여 금강애(金剛愛)를 관상하되
모든 행위를 법의에 의거해
응하는 대로 관상하여 성취를 구합니다.

다음에 금강수보살이 가마염(迦摩焰)삼마지법문을 말하였다.

먼저 말한 대로 만다라의
모든 행위를 법의에 의거하고
그 가운데 사자(娑字)의 모양을 관상하면
이는 곧 가마염의 영상이니
손에는 삼차(三叉)를 잡고
염부단금 빛을 나타낸다고 관상합니다.

빙 둘러 하자(賀字)와 상응한다고 관상하고
심만다라에 각각
법주(法主)의 영상을 안치한다고 관상하고 나서
그런 뒤에 응하는 대로 사업을 행합니다.

다음에 금강수보살이 비밀호마(祕密護摩)법문을 말하였다.

마땅히 부처님의 영상이 평등한 줄 알고
응하는 대로 법의에 의거해
모든 불정대명구(佛頂大明句)와
분노명왕(忿怒明王)의 모든 대명을 관상합니다.

모든 갈마(羯磨) 대명 등을
먼저 지심으로 지송하고 행하면
다음에 자기 마음에 상응을 일으켜
묘월만다라 이룬다고 관상합니다.

가운데에 본부존과
좌우에 모든 현성(賢聖) 안포(安布)한다 관상하고
대명문자 관상한 후에
모든 모습 응하는 대로 관상합니다.

금강륜(金剛輪)과 금강저와
금강연화와 삼차와
여의묘보(如意妙寶) 등의 모든 모습
응하는 대로 관상하면 속히 성취합니다.

또 묘월만다라
가운데의 자심대명(自心大明) 등이
좌우의 묘월(妙月)의 모습과 상응한다 관상하고
중간에 황색이 응하는 대로 나타난다고 관상합니다.

자기 마음에 원만히 상응하면
다음에 본존을 안치한다고 관상합니다.
이 최상법으로 항복시킨다고
일체 여래께서 함께 말씀하셨습니다.

일(日)만다라 등을 안치한다고 관상하되
아촉불의 모든 법의에 의거해야 합니다.
모든 때에 관상을 이루면
수명은 반드시 1겁 동안 머물 것입니다.

묘월만다라 관상한 다음
마땅히 본부주(本部主)의 대명 생각하여
최초로 이 선정심에 머무르고
네 가지 성취사업을 관상합니다.

그리하여 삼계(三界)에서 가장 뛰어남을 성취하며
최상인 제석의 보배 획득하나니
이것은 본부의 인상(印相)과 대명으로
법에 의거해 출생하는 성취사업입니다.

다음에 마땅히 허공 중에
청정만다라를 관상하고
그 가운데 일륜의 광명상과
대련화가 다시 광명 중에 나타난다고 관상합니다.

그 만다라 주위에
묘월의 청정한 빛이 두루하다 관상하고
법의에 따라 응하는 대로
본존영상의 저 부동상(不動相) 관상합니다.

네 가지 보배로 장엄한 호마로(護摩爐)에
법에 따라 호마의 공양물 사용하여
응하는 데 따라 대명을 염한다 생각하고
적정심 일으켜 호마를 행합니다.

다섯 가지 만다라와 상응하여
그 가운데 훔자가 가득 차고
갈마부 광명이 나타내는
광대한 변화도 두루하다고 관상합니다.

그 가운데 모든 현성 안치하고
삼삼매(三三昧)1)에서 영상이 생하며
저 최승정(最勝頂)이 법의에 의거한다고 생각하고
정륜(頂輪) 또한 이와 같이 관상합니다.

본존의 대명에서 출생한
삼마희다심(三摩呬多心)으로
가로 세로가 32지(指) 되는
여덟 잎의 큰 우발라화를 관상합니다.
또 법만다라 중에서
법에 의거해 그것과 다름없이 관상하는데
오고(五鈷) 대금강저와 푸른색 우발라화에서
광명이 빛난다고 관상합니다.

법에 따라 그 크기가 16지(指)나 된다고
생각하고 나면 반드시 성취함을 얻습니다.
26지가 되는 삼차(三叉)를
법에 따라 황색이라고 관상하고

대륜과 연화와 갈마저와
여의보를 법에 의거해 관상합니다.
관상하고 나서 법에 따라 가지(加持)하면
별다름없이 속히 성취하리이다.

본존대명에서 출생한 것
속히 틀림없이 성취하려면
대륜과 연화와 금강저 등을
금강법에 따라 관상합니다.

최상성취법을 관상함에는
이보다 더 훌륭한 성취 없으리이다.
독고(獨鈷)의 대금강저에서
염만광명이 두루 나타나고

모든 갈마대명구(羯磨大明句)로
말한 것이 바로 진실어(眞實語)이며
가나가(朅訥言我)가 염만광 내니
갈마부 안에서 변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가로ㆍ세로 1주(肘)가 되는
금강만다라 관상하는데
노다짓따(弩多喞吒) 등의 대명으로
분노의(忿怒儀)에 의거하여 작법합니다.

일륜만다라와 상응하여
법에 따라 최상의 표치를 관상하고
난나마나가라(難拏沒訥言我囉) 등과
상응하여 성취한다고 관상합니다.

법에 의거해 이와 같이 관상하고 나서
다시 지금강(持金剛)의 모습을 생각하고
이 가운데 모든 대명구(大明句)가
신ㆍ어ㆍ심에 상응한다 관상하면
대지(大智)께서 말씀하신 것 성취하오니
이것이 곧 비밀금강지(祕密金剛智)입니다.

이를 금강살타법이라고 이름합니다.

만일 이 뛰어난 실지를 성취하려면
마땅히 호마의 모든 대명과
비밀스럽고 진실한 삼마지와
갖가지 호마의 의궤사(儀軌事)를 알아야 합니다.

네 가지 만다라에서 상응하려면
모든 부(部)의 모든 사업을 알아야 하며
옴자의 대명으로 평등하게 분별하여
법에 따라 관상하면 성취할 수 있습니다.

식재의 호마로는 둥근 모양으로 하고
증익법 지을 때는 사각형으로 해야 하며
경애로(敬愛爐)는 활모양으로 하고
항복법에는 삼각형을 써야 합니다.2)

호마로 안에서 타는 불은 좋은 모양이며
묘한 감로(甘露) 나온다고 관상하고
마음으로 자세히 자신의 색상과
저 현성의 영상 등과
모든 부주(部主)의 본존상(本尊相)이
이 금강교(金剛敎)에서 출생한다고 관상합니다.

설한 대로 관상하면
갈마부(羯磨部)에서 변화사 일으키나니
법에 따라 혀끝에서
훔자 대명의 모습 나타난다고 관상합니다.

이를 금강살타법이라고 이름합니다.

식재호마법을 행하려면
마땅히 꿀과 우유 등을 사용해야 할지니
지금강부(智金剛部)의 설명에 의하면
마하대라(摩賀帶羅)가 제일 좋습니다.

수행자는 착하고 고요한 마음에 머물러
손에 여의보 들어 장엄하며
금강아사리 관상해야 할지니
이것이 바로 청정한 최상의 가르침입니다.

변조여래의 대영상에서
모든 금강의 대중 출생시키고
저 연화부존의 영상과
가마염금강 등의
대명문자 안치하고 나서
네 가지 [호마의] 사업을 분별해야 합니다.

이를 대집금강존비밀호마법(大執金剛尊祕密護摩法)이라고 합니다.
20.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집일체대명삼마지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集一切大明三摩地分)
이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다시 일체여래무연삼매지(一切如來無緣三昧智)금강가지삼마지에 들었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와서 모든 대명을 모은 모든 삼마지의 정묘(精妙)한 법문을 말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금강광대법(金剛廣大法)이
삼매문에서 출생하나
모든 대명은 반연하는 곳 없으니
이를 선정법(禪定法)이라고 이름합니다.
모든 부처님의 삼매는
소연(所緣)없는 지부(智部)의 진실이니
지만다라법(智曼拏羅法)과 상응하면
부처님 영상의 광명이 두루 나타납니다.

옴자(唵字)에서 법광명 나타나니
이것은 매우 견고한 금강법(金剛法)이며
보관(寶冠)을 정대한 모습과 상응하면
최상으로 묘하고 청정한 흰 색이 됩니다.

네 개의 팔과 큰 눈을 법에 따라 관상하면
갈마부 가운데서 변화사 일어나니
모든 최상의 상응하는 지혜로
만다라에서 장엄한 모습 나타냅니다.

금강살타의 온갖 보배로 장식한 관(冠)은
최상의 미묘한 모습을 한 모든 불장(佛藏)으로
묘법이 자재하니, 그와 상응하면
이것이 곧 최상의 선정법입니다.

가마금강(迦摩金剛)과 상응하는 등의
다섯 가지 지혜에 설한 대로 통달하리니
가마장(迦摩藏)은 저 뛰어남을 섭수하는
불이족존(佛二足尊)의 진실지(眞實智)입니다.

이를 일체불삼매지부삼마지(一切佛三昧智部三摩地)라고 이름합니다.
이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다시 집금강삼매진실(執金剛三昧眞實)가지삼마지에 들었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와 일체금강삼매정묘진실(一切金剛三昧精妙眞實)금강삼마지를 말하였다.
금강만다라와 상응하여
그 가운데 저 영상을 분별하고
다시 검은 색에 분노한 모습으로
매우 악하고 두려운 모습 나타낸다고 관상합니다.

네 개의 팔을 법에 따라 응하는 대로 생각하여
두 곳에 평등히 상응하면
이는 매우 견고한 금강교(金剛敎)로서
금강심(金剛心)에 안주하여 성취합니다.
모든 성취해야 할 일 성취할 수 있으니
금강묘락법(金剛妙樂法)에서 말한 것입니다.

이를 일체집금강상응(一切執金剛相應)삼마지라고 이름합니다.
이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다시 일체법최상삼매(一切法最上三昧)가지삼마지에 들었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와 일체법최상보편길상(一切法最上普遍吉祥)삼마지를 말하였다.

묘법만다라와 상응하여
그 가운데는 영상 안치한다고 관상하되
붉은 연화는 큰 광명을 지니고
온갖 묘한 보배로 장식하였다고 관상합니다.

네 개의 팔도 본부법에 의거하여
응하는 대로 그 색상을 관상하고
두 곳에 평등히 다 상응하면
이것이 매우 견고한 묘락법(妙樂法)입니다.

어금강(語金剛) 등 성취하고
자비원(自悲願) 등도 성취하며
일체금강과 상응함 등과
응하는 대로 관상하여 다 성취합니다.

이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다시 일체삼매부진실가지(一切三昧部眞實加持)금강삼마지에 들었다. 이 삼마지에서 나와 금강삼차최상삼매(金剛三叉最上三昧)삼마지를 말하였다.

가마부(迦摩部)의 선정만다라(禪定曼拏羅)
그 가운데 영상 안치한다고 관상하되
황색에 다시 적정광(寂靜光)이고
눈이 셋인 모습을 나타낸다고 관상합니다.
수정색 광명이 매우 청정하니
갈마부 가운데 변화사입니다.

모든 네 가지 뛰어난 의궤를
법대로 관상하면 성취하고
금강안달타나법(金剛安怛陀那法)으로
능히 성취사에 안주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모든 대명구를
삼마지장엄이라 이름하며
모든 금강살타 모습을
몸과 입과 마음으로 잘 관상합니다.

금강살타가 총설(總說)하여 게송으로 읊었다.

모든 경계(境界) 가운데서
모든 현성들께서 널리 칭찬하시니
이와 같이 모든 법과 상응하여
의궤를 출생하면 성취함을 얻습니다.

이를 금강살타법이라고 이름합니다.
자심(自心)의 대명자와
본부의 모든 현성의 명자와
부주(部主) 본존의 대명구와
아울러 본부의 명왕(明王) 등을 분별합니다.

모든 갈마부의 대명법과
불정대명(佛頂大明) 마땅히 관상해야 할지니
이 가운데 모든 대명구는
다 비밀한 진실심(眞實心)입니다.

만일 식재성취법 지으려면
마땅히 본부 중의 대명을 밝히고
증익법도 본부의 명(明)을 써야 하리니
관상하면 결정코 성취 얻을 것입니다.

만일 경애를 지으려면 법에 의거해
마땅히 대불정(大佛頂)을 관상할지니
이 가운데 모든 대명구가
다 비밀한 진실심입니다.

만일 식재성취법 지으려면
마땅히 본부 가운데 대명을 사용하고
증익법 역시 본부의 명을 써야 하리니
관상하면 결정코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경애법 지으려면 법에 의거해
모든 분노명왕을 관상하고
만일 항복의 모든 사업 지으려면
항복법의 대명을 관상해야 합니다.
만일 악마를 물리치고자 하면 마땅히 법에 의거해
본부의 대불정과
금강궐(金剛橛)3) 등의 대명구 관상하고
금강사자(金剛使者)4) 등을 관상해야 합니다.

만일 식재성취법 지으려면
반드시 본부의 대명 사용하고
증익법 역시 본부의 명을 써야 하리니
관상하면 결정코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경애법 지으려면 법에 의거해
모든 분노명왕 관상하고
만일 항복관상법 지으려면
갈마의 모든 대명 써야 합니다.

만일 악마를 물리치려면 마땅히 법에 의거해
역시 저 대불정과
금강궐 등의 대명구 관상하고
금강사자 등을 관상해야 합니다.

다섯 가지 청정한 대광명
마땅히 그 속에서 법에 의거해 관상하면
관상하는 대로 실제로 생기리니
이와 다르면 성취법이 아닙니다.

모든 부(部)의 사업과 상응하려면
모든 만다라 관상해야 하며
대명문자상을 분별해야 하리니
관상하는 대로 성취함을 얻을 것입니다.

법에 의거해 자기 마음 가운데
모든 미묘한 만다라 생각하고
차례대로 정륜(頂輪)에 이른다 관상하면
이 선정법을 최상이라 이름합니다.

희고 붉고 검은 색 등과 상응하여
모든 대명이 출생한
모든 곳에서 잘 분별하니
이와 다르면 성취법이 아닙니다.

저 훔자 등의 모든 대명과
사바하발타(莎賀發吒)자가 원만하면
그 속에서 출생하는 모든 의궤로
짓는 것을 반드시 성취할 것입니다.

삼부법(三部法)에서는 훔자(吽字)의 명을 사용하고
옴자는 지부(智部)의 최상이 되니
대명문자 등을
이마와 마음에 안치한다고 관상합니다.

보현보살지금강자(普賢菩薩持金剛者)가 곧 게송을 읊었다.

법에 의거해 네 때[四時]5)에 상응하여
금강감로(金剛甘露)의 영상을 생각하면
근성취법(近成就法)을 이로써 능히 이루리니
이 성취법이 최상입니다.

본존의 영상과 상응하고 나면
큰 성취사 모두 능히 이루고
불정의 영상과 상응한다면
능히 상응성취사(相應成就事) 이루리이다.

본부의 현성상(賢聖相)과 상응하여
갈마부에서 변화 나타나면
매우 미세한 금강저 분별하여
삼세의 부처님이 잘 안치되었다고 관상합니다.

법에 의거해 지으면 성불할 수 있으며
모든 성취가 다 뜻대로 되어
이 모든 성취보다 더 뛰어난 것 없으리니
광대한 성취의 공덕이 생깁니다.
21.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일체여래신어심청정자성금강 대지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一切如來身語心淸淨 自性金剛大智分)
이때 시방에서 오신 모든 여래께서 곧 모든 여래께서 출생하신 묘락대장엄운(妙樂大莊嚴雲)을 나타내시어 금강수보살대비밀주에게 공양을 베푸셨다. 공양을 베푸시고 나서 어금강(語金剛)에서 묘한 법음을 내시어 그가 말한 대금강교비밀법문(大金剛敎祕密法門)을 칭찬하셨다.

비밀스럽고 청정한 대승법(大乘法)6)이여,
지혜 중에서 뛰어난 지혜의 공덕장(功德藏)이며
두루 넓은 대지(大智)의 무아문(無我門)이로다.
귀명(歸命)하여 비밀지(祕密智)를 칭찬하느니라.

비밀스럽고 진실하며 청정한 이치의
무상행법(無上行法)은 큰 바다와 같으니
보현신(普賢身)에서 출생하였느니라.
귀명하여 금강지를 칭찬하느니라.

최승의 대지로써 타고 가서
무너지지 않는 3금강(金剛)7)에 안주하여
이미 피안의 대법문에 이르렀으니
귀명하여 보리행(菩提行)을 칭찬하느니라.

일체 중생이 뛰어난 곳에 태어나
모두 모든 불지(佛智)와
모든 부처님의 청정하고 위없는 자성(自性)에 들어가게 하니
귀명하여 중생구제를 칭찬하느니라.

청정법신으로 대해탈하게 하고
여의보와 같이 대자재하며
일체 중생을 해탈하게 하는 가르침이니
귀명하여 청정행을 칭찬하느리라.

이때 모임 가운데에 여의보삼매금강(如意寶三昧金剛)이라고 이름하는 보살이 있다가 금강수보살대비밀주 앞으로 나아가 말하였다.
“대사여, 만일 어떤 보살이 이와 같은 대공덕법을 즐겨 구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구해야 합니까?”
이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여의보삼매금강보살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만일 어떤 보살이 의심하는 생각을 여읜다면 다음과 같은 것을 구할 것입니다. 의심하는 생각을 여의면 불법을 구할 것이며, 의심하는 생각을 여의면 일체법을 구할 것이며, 의심하는 생각을 여의면 일체행에서 여실하게 관상하게 될 것입니다. 선남자여, 비유하면 마치 법운지(法雲地)에 머문 보살이 모든 여래의 법신(法身)과 모든 여래의 보신(報身)과 모든 여래의 화신(化身)에서 모든 분별과 모든 의혹을 멀리 여의고, 모든 법 가운데서 여실견(如實見)에 머무는 것과 같습니다. 이 모든 비밀대공덕법을 여실하게 아는 것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요약하여 말한다면, 이 비밀법은 곧 보살의 금강대지(金剛大智)입니다.”
이때 모든 여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일찍이 없던 일이라고 찬탄하시고, 곧 하나의 대인상(大人相)을 나타내게 하셨고, 그가 모인 대중 가운데서 금강수보살대비밀주에게 정례하고 말하게 하였다.
“대사여, 이와 같은 제일의제(第一義諦)인 비밀대명의 제행법문(諸行法門)에서, 이 법 가운데 믿음을 내는 사람도 있고, 믿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금강수가 말하였다.
“비유하면 마치 삼천대천세계의 티끌 수처럼 많은 모든 중생이 모두 능히 무상보리를 증득하는 것과 같으니, 이 일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믿을 수 없겠습니까? 대사여, 이 비밀법문 역시 이와 같이 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보면 분별견을 여읩니다.”
이때 모든 여래께서 변화시킨 대인(大人)이 크게 환희하면서 일찍이 없던 일을 찬탄하고 곧 게송을 읊었다.

위대하도다. 지혜 중의 큰 지혜여,
대금강을 출현하여
세간의 모든 [진리에 눈뜨지 못한] 장님들에게
청정한 지안(智眼)을 얻게 하시느니라.

이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다시 일체금강무이평등삼매(一切金剛無二平等三昧)금강삼마지에 들었다. 이 삼마지 안에서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이 출현하여 동남방의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8)의 티끌처럼 많은 불국토를 비추었다. 이 모든 불국토 안의 모든 대보살들이 광명의 비춤을 받고는 모두 원만한 3신(身)의 대지(大智)를 얻었고, 모든 여래께서는 모두 보리심에 머무셨다. 모든 중생이 보리자성의 무외행문(無畏行門)에 들어가 허공같이 평등한 금강보리제법(金剛菩提諸法)은 무상(無相)이며 희론을 여의고, 생기는 일 없는 청정하고 최상인 금강자성대지법문(金剛自性大智法門)에 안주하였다.
이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삼마지에서 조용히 일어나 두루 대중들에게 말하였다.
“모든 대사들이여, 마땅히 모든 중생들에게 평등한 견해를 일으켜 모든 부처님과 같다고 생각하십시오.”
이때 변화한 대인이 모든 여래의 신ㆍ어ㆍ심의 보장(寶藏)을 도로 거두는 가운데서 홀연히 없어졌다. 저 시방에서 오신 모든 여래와 모든 대보살들이 각각 그 자심의 비밀상응법 가운데서 이치에 맞게 머물렀다. 금강수대비밀주도 다시 자기의 신ㆍ어ㆍ심에서 비밀히 상응하는 진실법에 머물렀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