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보현보살다라니경(佛說普賢菩薩陀羅尼經)
불설보현보살다라니경(佛說普賢菩薩陀羅尼經)
법천(法天) 한역
최민자 번역
허공계(虛空界)에 널리 두루 하시고
삼세에 청정한 평등인(平等因)이시며
성품이 법광과 동등한 바른 깨달음을 이루시고
변화로 인천(人天)을 이롭고 즐겁게 하시는 분께 귀의합니다.
10지(地)의 자재한 자리에 머물러 있음을 보이며
커다란 보시의 원(願)을 실천하여 중생을 건져 주며
공덕상(功德相)을 장엄하여 보현(普賢)이라 하는 이가
이제 진언(眞言)의 비밀스러운 가르침을 설하려 한다.
이때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이 넓고 큰 변화를 보이려고 삼계대자재(三界大自在)라고 이름하는 삼마지(三摩地)에 들었다. 이 삼마지에 들어 청정한 허공계에서 마치 티끌이나 모래같이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몸을 나타내니, 모든 대천세계(大天世界)에 두루 하였다.
이때 모든 부처님 국토에 계신 모든 여래께서 오른손을 펴시어 보현보살마하살의 정수리를 어루만지시며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불자(佛子)여, 그대가 이제 일체불모최상다라니법(一切佛母最上陀羅尼法)을 설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이때 보현보살이 몸에서 천 가닥의 광명을 내어 시방을 두루 비추자 모든 부처님 국토가 진동하였으며, 곧 다라니를 설하였다.
다냐- 타 옴 나모 나마사다바 보바니 새바 라마하 보 아 야아
怛儞也二合他引唵引曩謨引曩摩娑怛嚩二合部嚩儞引濕嚩二合囉摩賀引部引誐引野阿
삼마삼마아미다사마아난타사마아아나사마다리 바바사마 미 사사마
三摩三摩阿彌哆娑摩阿難陀娑摩誐誐曩娑摩怛里二合婆嚩娑摩引尾引沙娑摩
바라마 라타 사마사바 바 바사마다타 아다사마아라아사마슏뎨사
波囉摩引囉他二合娑摩娑嚩二合婆引嚩娑摩怛他引誐哆娑摩阿囉惹娑摩輸弟娑
마몯다사마달-마 다타 아다 사마싱하미사마사마예가나야사 아라미
摩沒馱娑摩達里摩二合怛他引誐哆引娑摩僧賀尾沙摩娑摩曀迦曩野娑引誐囉尾
슏다 로 가혜혜라몯다 라몯다 미아야미아야암 바라 샤가다 나
輸馱引路引迦呬呬羅沒馱二合羅沒馱二合尾惹野尾惹野暗引鉢囉二合設訖哆二合曩
야 나야함지라 디-따 나삼바 아암사나 라야 라야달-마 아라
野引曩野憾喞囉引地瑟吒二合曩三部引誐暗娑曩引羅野引羅野達里摩二合引誐囉二
다라다라아야아야훔훔다마다마사바 하
合馱囉馱囉惹野惹野吽吽馱摩馱摩娑嚩二合引賀引
이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이 다라니를 설하여 마치자 부처님께서는 곧 그 보살의 몸이 과거 선불(先佛)로서 모든 중생들을 가엾게 여겨 변화신을 나타내시어 삼계의 모든 세간에 두루 나타내 보인 것이라는 것을 관찰하셨다.
이때 모든 대보살(大菩薩)과 천인(天人)ㆍ아수라(阿修羅) 등이 모든 금강봉(金剛峰)으로부터 일어나 금과 보배로 장엄한 대단히 화려하고 존귀한 자신들의 자리로부터 떠나 보살 앞으로 와서 스스로 외치어 말하였다.
“대자대비하시며, 공덕이 바다와 같이 가없이 위대하시며, 가장 훌륭한 부처님의 대다라니법을 성취하셨으며, 과거ㆍ미래ㆍ현재 삼계(三界)에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중생들을 요익하게 하시고, 위대한 법의 지위에 안락(安樂)하게 머물도록 하신 분께 귀의하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대다라니법을 듣는다면 가없는 겁에 걸쳐 지은 죄가 모두 소멸되며, 또한 번뇌의 큰 바다를 다 고갈시키고, 아견(我見)의 높은 산도 부수어 무너뜨릴 것이니,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백천의 부처님을 친견하고, 가없는 겁에 걸쳐 지은 선근도 이 진언의 공덕에는 미칠 수 없다.
이 대다라니는 모든 여래의 마음이니, 크나큰 바다와 같은 공덕을 원만하게 갖추어 보리의 지혜 종자를 낳으며, 일체지(一切智)의 경지를 이루게 하나니, 어떠한 부처님의 법도 이에 미칠 수 없다. 이 대다라니의 이름은 설령 백천 나유타(那由他) 구지(俱胝) 겁(劫)이 지나더라도 듣기 어렵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수지하여 독송하고 공경하고 공양하고 다른 중생들에게도 잘 이해시키고 기억하게 한다면, 혜명(慧命)을 살려 여래의 지위에 머물러 모든 공덕을 성취할 수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을 한 번, 두 번 내지 세 번 독송하면, 그 사람은 가장 훌륭한 공덕을 성취하여 모든 죄가 소멸되며, 모든 번뇌를 끊으며, 또한 모든 부처님 여래를 친견하며, 어떠한 근심과 괴로움도 받지 않을 것이다.
만약 고요한 곳에 홀로 서 있는 나무 아래에서 일심(一心)으로 지송(持誦)하면, 그 사람은 모든 성취법(成就法)을 얻어 많은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넓은 임야(林野)에서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이 경전을 일곱 번 독송하면, 그 사람은 머지않아 대선정(大禪定)을 얻어 모든 번뇌를 끊으며, 또 보현보살이 결가부좌하고 있는 모습이 그의 앞에 나타날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의 힘닿는 대로 향과 꽃을 공양하고 이 다라니를 외우다가 피곤하여 누워 잠이 들면 그의 꿈에 보현보살이 나타나 오른손을 펴서 법의 광명을 내어 그의 몸과 마음을 씻기듯 비추어 주고 나서 ‘훌륭하고 훌륭하다’라고 말할 것이다.
불자들이여, 여래의 위대한 만나라(曼拏羅)는 몸을 바꾸어 대보살의 지위를 얻게 하며, 몸과 마음을 안락하게 하며, 크나큰 복덕과 지혜를 갖추도록 하며, 항상 보현보살마하살을 친견하도록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비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이 경을 독송하면, 그 사람은 10바라밀(波羅蜜)을 원만하게 성취하여 모든 번뇌와 죄의 더러움을 끊어 없애며, 또한 천인(天人)의 호위를 받을 것이다.”
여래께서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불자들이여, 그대들이 만일 이 경전에 따라 수행하면 머지않아 반드시 보현보살의 지위에 들어갈 것이다.”
'매일 하나씩 > 적어보자 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어보자] #5302 불설복력태자인연경(佛說福力太子因緣經) 2권 (3) | 2024.12.22 |
---|---|
[적어보자] #5301 불설복력태자인연경(佛說福力太子因緣經) 1권 (0) | 2024.12.22 |
[적어보자] #5299 불설보현만나라경(佛說普賢曼拏羅經) (2) | 2024.12.21 |
[적어보자] #5298 불설보적삼매문수사리보살문법신경(佛說寶積三昧文殊師利菩薩問法身經) (0) | 2024.12.21 |
[적어보자] #5297 불설보장신대명만나라의궤경(佛說寶藏神大明曼拏羅儀軌經) 하권 (3) | 2024.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