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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299 불설보현만나라경(佛說普賢曼拏羅經)

by Kay/케이 2024.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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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보현만나라경(佛說普賢曼拏羅經)

 

 

불설보현만나라경(佛說普賢曼拏羅經)


시호(施護) 한역
권자훈 번역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 취봉산(鷲峰山) 가운데 대비구(大比丘) 무리 오십백천 인과 함께 계셨다. 다시 여러 대보살마하살(大菩薩摩訶薩)이 있었는데, 모두 일체의 바른 법을 갖추었고, 한량없는 지혜와 방편에 뛰어남을 얻어 사자후(獅子吼)를 낼 수 있었다. 그 이름은 보현(普賢)보살마하살ㆍ보인수(寶印手)보살마하살ㆍ희희(嬉戱)보살마하살ㆍ공덕장엄(功德莊嚴)보살마하살ㆍ복덕음성(福德音聲)보살마하살ㆍ대의(大意)보살마하살ㆍ공덕장엄(功德莊嚴)보살마하살ㆍ복덕음성(福德音聲)보살마하살ㆍ대의(大意)보살마하살ㆍ덕엄(德嚴)보살마하살로서 이와 같은 여러 보살마하살 무리들이 모두 와서 모였다.
이때 세존께서 대자대비로써 널리 현재와 미래의 모든 수행하는 사람을 위해 금강살타(金剛薩埵)의 비밀상응법을 수행하여 빨리 성취하게 하고자 하는 자에게 널리 금강계대만나라법(金剛界大曼拏羅法)을 설하셨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선남자가 금강계대만나라에 들어가길 원하여 보현금강살타(普賢金剛薩埵)의 상응비밀법(相應秘密法)을 수습하고, 속히 성취하고자 한다면 먼저 마땅히 용맹하고 견고하며 수승한 마음을 발해야 한다. 이 세간에서 청정함이 수승한 스승을 구하면 관정(灌頂) 받기를 청하고, 그 스승이 계시는 곳에서 비밀과 상응하는 인계(印契)와 의법(儀法)을 전수받아야 한다. 하나하나 틀림이 없이 기억하는 데 전념하고, 잊거나 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음에 마음이 닿는 청정하고 뛰어난 곳에서 이 법을 수습하여 실지를 구해야 한다. 좋은 장소를 얻은 다음, 먼저 마땅히 몸과 마음을 맑게 목욕하고 청정하고 깨끗이 하고, 다시 그곳에서 먼저 결계하여 몸을 보호해야 한다. 다음에 법에 의거해 향을 품은 진흙으로 만나라(曼拏羅)를 지극히 여법하게 발라야 한다. 바르기가 끝나면, 곧 이 만나라 가운데 향을 사르고 꽃을 뿌려 갖가지로 공양하고, 이 만나라를 향하여 관상(觀想)을 행하는데, 만나라 가운데 본존여래(本尊如來)께서 계시다는 것을 상념(想念)해야 한다. (본존의) 현전함을 얻으면 자리에서 일어나지 말고, 곧 도향을 취하여 손에 바르고 결인(結印)을 짓고, 밀언(密言)을 염송한다. 다음엔 정삼업인(淨三業印)을 결(結)하고, 두 손으로 금강장(金剛掌)을 합장한 다음 본 밀언을 세 번 염송해야 한다.”

옴 사바 바 바슈다 살-바 달-마 사바 바 바슈도함
娑嚩二合嚩秫馱薩哩嚩二合達哩摩二合婆嚩二合嚩秫度憾

이 밀언을 외우기를 마치고 인(印)을 푼 다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지금 시작이 없는 아득한 때부터 간직한 모든 두텁고 무거운 신(身)ㆍ구(口)ㆍ의(意) 3업(業)이 지금 이미 청정해지고, 이미 청정해졌기에 지금 일체사업을 지음에 있어 곧바로 저 금강법인(金剛法因)에 들길 원하옵니다.”
다음에 다시 본존여래를 마음으로 관상하고, 내가 짓는 모든 사업이 다 이루어지기 바라면서 귀명(歸命) 찬탄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살-바 다타아다 가 야바기짇 다바라 나매바아라 만나남가
薩哩嚩二合怛他誐多野嚩枳喞二合多鉢囉二合拏昧嚩日囉二合滿那喃迦
로미
嚕弭

이 밀언을 외우기를 마치시고 곧바로 네 종류의 예법으로써 만나라 가운데 있는 본존여래께 예배를 드린다. 예배를 마치고 꿇어앉아 금강합장을 한 다음 이와 같이 말한다.
“제가 지금 위없는 보리심(菩提心)을 내옵나니, 오직 마땅히 정등각(正等覺)을 이룬 3세의 스승들이 방편을 받아들여 저로 하여금 바른 세 가지 학문과 계율을 얻게 하시고, 금강석처럼 견고한 힘으로써 모든 중생들을 삼보에 머물고, 중생들을 이익을 얻고 즐겁게 해주십시오. 제가 지금 여래이신 금강계(金剛界) 금강살타(金剛薩埵)의 진여(眞如)와 상응하는 비밀법 가운데 아사리(阿闍梨)를 따라서 대금강족(大金剛族)을 받습니다. 여섯 때마다 네 가지 행법을 수습하나니, 대보족(大寶族)에는 평등상응법을 닦고, 대연화족(大蓮華族)에는 3승(乘)의 미묘(微妙) 비밀법을 받고, 대사업족(大事業族)에는 모든 공양사업(供養事業)이 구족함을 받나니, 청정한 진여로부터 생기하는 대보리법(大菩提法)을 따릅니다. 저는 위없는 보리심을 내어서 이와 같이 법을 받아 마땅히 법에 의지하고 닦고 익혀서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요익함을 이룰 것입니다. 모든 중생들이 주재(主宰)함이 없이 주재할 수 있게 할 것이며, 해탈하지 못한 자는 해탈하게 할 것이며, 편안하고 즐겁지 못한 자는 편안하고 즐겁게 될 수 있게 할 것이며, 피안(彼岸)에 도달하지 못한 자는 피안에 도달하게 할 것입니다.”
행자는 발원을 마치고 곧바로 금강시밀언(金剛視密言)을 염송한다.

두 눈을 비비고 문질러
마땅히 해와 달처럼 관하고
두 손은 금강권을 취해
각각 허리 옆에 둔다.

만나(曼拏)와 향화(香華)
나머지 다른 공양구들도
이 눈으로 우러러볼 수 있으니
더러운 때를 없애고 청정함을 이루리.
금강시밀언(金剛視密言)을 설한다.

옴 바아라 날- 사티 마타
嚩日囉二合捺哩二合瑟致二合摩吒

두 손의 금강박(金剛縛)은 능히 모든 번뇌[結使]를 풀 것이니, 제8식(識) 가운데 있는 일체의 더러움으로 물든 종자를 정화한다.
금강박(金剛縛)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만다
嚩日囉二合滿馱三說

이 인(印)을 결하고, 밀언을 염송함으로 인해 마땅히 자신이 무시이래로 쌓은 일체 번뇌의 결박으로부터 해탈함을 얻으며, 마땅히 일체의 공덕이 원만하게 수습하도록 한다. 다음에 곧 박인(縛印)을 결하되, 마음을 열어 젖혀야 한다. 다시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만다다라 타
嚩日囉二合滿馱怛囉二合半音

이 인을 결하고, 밀언을 외우면 마땅히 자성인 금강의 지혜가 갑자기 드러난다. 바로 금강령(金剛鈴)을 세 번 울린 다음 곧 자신의 몸 가운데 악(惡)의 종자가 나타남을 관한다. 큰 위덕이 있어 이 때문에 마땅히 모든 마귀의 방해가 어지럽히지 못하게 한다. 다시 금강의 견고한 마음이 물러나지 않음을 얻어 일체를 성취한다. 다음에 심(心) 밀언을 염송한다.

하하하하혹
賀賀賀賀斛

심밀언을 염송한 다음 곧 금강살타의 견고한 지혜에 들어 허공계가 다하도록 모든 성품이 일체 평등하며, 저 열여섯 (종자의) 소리와 같음을 관상한다. 다음에 자신의 마음이 둥근 보름달임을 관상하고, 보름달 속에서 하나의 가(迦)자를 관상한다. 종자가 요요(了了)하고 분명히 나타나면 다시 보름달 바깥에 하나의 가(迦)자가 있음을 관상한다. 마치 별이 밝게 돌고 있는 듯이 나타나면 다시 가(迦)자를 관상하는데, 마음의 보름달 가운데 금강연화(金剛蓮華)가 생김을 상상한다. 또한 이 연꽃의 중심에서 연화인(蓮華印)이 나오고, 이 인에서 하나의 감(憾)자를 관상하되, 종자가 요요하고 분명하게 나타나면, 다시 자신이 금강살타(金剛薩埵)와 같이 다름이 없고, 차별됨이 없고, 움직이지도 않고, 흔들리지도 않음을 관상한다. 다음에 바로 금강저(金剛杵)를 던지고 이와 같이 말한다.
“나는 지금 이 몸을 바꾸지 않고 금강법(金剛法)을 좇아서 금강살타가 되었다.”
다음에 다시 자신이 대삼마야살타(大三摩耶薩埵)를 성취하였음을 관상한다.
곧 금강대삼마야인(金剛大三摩耶印)을 결하고, 밀언을 염송한다.

옴 삼마유함마하 삼마유함
三摩喩憾摩賀三摩喩憾

곧 이전의 삼마야인(三摩耶印)으로써 마음과 이마와 정수리에 차례로 인(印)한다. 다음에 세존대인(世尊大印)을 결하고, 밀언을 염송한다.

옴 삼마야사다바 아디디-따 사바 맘
三摩耶薩怛嚩二合阿地底瑟姹二合娑嚩二合𤚥

다시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달-마 혜리
嚩日囉二合達哩摩二合呬哩二合
이 인(印)과 밀언으로 말미암아 나의 신(身)ㆍ구(口)ㆍ의(意)가 금강삼업(金剛三業)을 이룬다. 다음에 성취대인(成就大印)을 결하고, 밀언을 염송한다.

옴 삼마야악
三摩耶惡

다음에 앞서 마음의 보름달 가운데 금강법인 악(惡)의 자륜과 연화, 그리고 연화 가운데 감(憾)자가 하나하나 모두가 바로 나[我] 금강법인 자성신으로부터 발현된 것임을 관상한다. 이와 같이 관상한 다음 곧 금강구인(金剛鉤印)을 결하되, 두 손으로 금강권(金剛拳)을 짓고, 두 새끼손가락을 반대로 돌려 걸고 끼우고, 두 집게손가락을 갈고리같이 건다.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구샤약
嚩日囉二合俱舍𠺁

다음에는 금강삭인(金剛索印)을 결하고, 앞의 수인을 풀지 않은 채 두 엄지손가락을 반대로 서로 갈고리처럼 거는데, 이것을 삭인(索印)이라고 이름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바 샤훔
嚩日囉二合舍吽

다시 금강쇄인(金剛鎖印)을 결하고, 두 손 안쪽을 서로 엇갈리게 하는데, 이것을 금강쇄(金剛鎖)라 이름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사보 타밤
嚩日囉二合娑普二合吒鑁

다시 금강령인(金剛鈴印)을 결하는데, 두 손은 금강박(金剛縛)을 결하고,금강령을 울리듯이 세 번 떨친다. 이것을 금강령(金剛鈴)이라 이름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베샤악
嚩日囉二合吠舍惡

다시 자신이 금강살타의 지신(智身)과 같음을 관하고, 이와 같이 보기를 마친 다음 밀언을 염송한다.

약훔밤혹
𠺁吽鑁斛

다음에는 삼매야인(三昧耶印)을 맺고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삼매야사다밤
三昧耶娑怛鑁三合

이 밀언을 외우고 나서 곧 다시 자신의 마음을 둥근 보름달로 관하고, 자신이 이 보름달로 들어가 대금강살타(大金剛薩埵)를 성취함을 관상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마하삼매야사다밤
摩訶三昧耶娑怛鑁三合

다음에는 금강법(金剛法)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달-마 혜리
嚩日囉二合達哩摩二合呬哩二合

이 밀언을 외우기를 마치고 다시 앞서 마음의 보름달이 붉은색으로 변하고 이 가운데 본존여래가 수승하고 기이한 모습으로 있음을 관상한다. 눈은 연꽃과 같으며, 미소를 띠고, 웃는 모습이며, 자비롭고 환희에 차 길상한 모습에 안주하여 머무른다. 이와 같이 관하고 나서, 다음에는 사여래삼매야밀인(四如來三昧耶密印)을 결하는데, 각기 본 진언으로 가지신(加持身)을 삼는다. 먼저 금강살타인(金剛薩埵印)을 결하고, 두 손으로 금강박인(金剛縛印)을 결하는데, 두 가운뎃손가락을 세워 바늘과 같이 하는 것을 금강살타인(金剛薩埵印)이라 한다. 이 수인으로 마음을 안립하고,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살-바 바아리 아디디-따 사바 맘
薩哩嚩二合嚩日哩二合阿地底瑟姹二合娑嚩二合𤚥

앞의 인(印) 모양을 고치지 않고 두 가운뎃손가락을 구부려 보석같이 하는데, 이것을 금강보(金剛寶)라 이름한다. 이 인을 이마에 인(印)하고 밀언을 염송한다.

옴 라다나 바아리 아디디-따 사바 맘
囉怛曩二合嚩日哩二合阿地底瑟姹二合娑嚩二合𤚥

앞의 인(印)의 모양을 고치지 않고 두 가운뎃손가락으로써 연꽃잎처럼 만드는데, 금강연화인(金剛蓮華印)이라고 이름한다. 이 인을 목에 인(印)하고,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달-마 바아리 아디디-따 사바 맘
達哩摩二合嚩日哩二合阿地底瑟姹二合娑嚩二合𤚥

앞의 인(印) 모양을 고치지 않고 두 가운뎃손가락으로 서로 엇갈리게 세우는데, 갈마인(羯磨印)이라 이름한다. 이 인을 정수리에 인(印)하고,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갈-마 바아리 아디디-따 사바 맘
羯哩摩二合嚩日哩二合阿地底瑟姹二合娑嚩二合𤚥

다음에 다시 앞의 붉은 보름달 가운데 계신 본존여래를 관상하고, 곧 탄지청소인(彈指請召印)을 결한다. 팔을 교차하여 금강탄지를 짓는데, 소청일체불평등인(召請一切佛平等印)도 역시 이와 같다. 왼손가락을 튀기면 모든 착한 일을 빨리 성취하고, 만약 오른손가락을 튀기면 집회가 빨리 이루어진다. 탄지밀언을 설한다.

옴 바아라 삼마아약
嚩日囉二合三摩惹𠺁

다음에 백여덟 명을 불러 염송한다.

금강생대사(金剛生大士) 금강제여래(金剛諸如來)
금강승보현(金剛乘普賢) 금강수정례(金剛手頂禮)
금강왕묘각(金剛王妙覺) 금강구여래(金剛鉤如來)
견고불공왕(堅固不空王) 금강장정례(金剛仗頂禮)
금강애대락(金剛愛大樂) 금강전항복(金剛箭降伏)
금강대마욕(金剛大魔欲) 금강궁정례(金剛弓頂禮)
금강의묘봉(金剛意妙峰) 금강적대애(金剛寂大愛)
금강환희왕(金剛歡喜王) 금강희정례(金剛喜頂禮)
금강보묘리(金剛寶妙利) 금강공대보(金剛空大寶)
금강허공장(金剛虛空藏) 금강장정례(金剛藏頂禮)
금강광대염(金剛光大焰) 금강광불일(金剛光佛日)
금강염대조(金剛焰大照) 금강광정례(金剛光頂禮)
금강당묘리(金剛幢妙利) 금강기묘희(金剛旗妙喜)
금강대보당(金剛大寶幢) 견고쟁정례(堅固𢾛頂禮)
금강소대희(金剛笑大喜) 금강사대희(金剛思大希)
금강애환희(金剛愛歡喜) 금강애정례(金剛愛頂禮)
금강법묘리(金剛法妙利) 금강련묘정(金剛蓮妙淨)
묘안관자재(妙眼觀自在) 금강안정례(金剛眼頂禮)
금강리대승(金剛利大乘) 금강구대주(金剛鉤大冑)
묘길상심심(妙吉祥甚深) 금강지정례(金剛智頂禮)
금강인대찰(金剛因大刹) 금강륜대승(金剛輪大乘)
금강묘혜전(金剛妙慧轉) 금강찰정례(金剛刹頂禮)
금강언묘명(金剛言妙明) 금강념묘성(金剛念妙成)
금강성무언(金剛成無言) 금강언정례(金剛言頂禮)
금강업묘지(金剛業妙智) 금강사일체(金剛事一切)
금강공대력(金剛空大力) 금강업정례(金剛業頂禮)
금강호대진(金剛護大進) 금강주대뢰(金剛冑大牢)
분노묘정진(忿怒妙精進) 견정진정례(堅精進頂禮)
견식대선교(堅食大善巧) 금강아대포(金剛牙大怖)
금강봉파마(金剛峰破魔) 견위노정례(堅威怒頂禮)
금강권묘의(金剛拳妙意) 금강박해탈(金剛縛解脫)
금강권평등(金剛拳平等) 견고권정례(堅固拳頂禮)

이 백여덟 명을 불러 염송하는 것은 최상구의 진언으로 이것은 모든 최초의 관정(灌頂)을 받는 것이다. 만약 이 이름을 능히 존중하고 찬탄하는 자가 있으면, 이것은 대금강(大金剛)을 수지하는 것이다. 만약 항상 이 명구(名句)를 노래하고 외우는 자는 지금강(持金剛)의 이름을 얻는다. 이러한 까닭에 나는 앞서 관상을 먼저 설하였고, 본존여래를 볼 수 있음을 앞서 밝혔다. 곧 금강구인(金剛鉤印)ㆍ사업인(事業印)을 결하여 부르면 곧 강림하니, 곧 삼매야인을 결하여 다시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달-마 약훔밤혹삼매야사다밤 마함
嚩日囉二合達哩摩二合𠺁吽鑁斛三昧耶薩怛鑁三合摩憾

다시 금강법(金剛法)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달-마 헤리
嚩日囉二合達哩摩二合呬哩二合

다음에는 두 집게손가락을 서로 떠받쳐 구부리길 연꽃잎처럼 하는데, 금강법삼매야인(金剛法三昧耶印)이라고 이름한다. 다음에는 대갈마인(大羯摩印)과 세존대인(世尊大印), 다음에는 관정인(灌頂印)을 결하고, 이어 다섯 가지 공양을 드리고 나서, 곧 본래 수습해야 하는 밀언을 지녀 염송한다. 수인을 결하고, 팔공양의 명(明:진언)을 외우고, 부처님과 현성에 공양한다. 곧 두 손으로써 금강권(金剛拳)을 지어 서로 응하게 하여 허리 옆에 두고 왼쪽을 향해 약간 머리를 숙이는 것을 희희인(嬉戱印)이라 이름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라셰
嚩日囉二合羅細

다음에는 두 손으로 금강권(金剛拳)을 결하고, 두 집게손가락은 이마를 향하게 하고, 머리 뒤에는 마치 장식을 매어 놓은 모양같이 하는데, 이것을 만인(鬘印)이라고 이름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마례
嚩日囉二合麽隷

다음에는 두 손을 금강장(金剛掌)같이 뒤집어서 다섯 손가락을 펼쳐서 꽃을 받들고 있는 모양을 만드는데, 이것을 가인(歌印)이라 이름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이뎨
嚩日囉二合儗帝
다음에는 두 손으로 금강권을 짓는데, 먼저 허심합장(虛心合掌)을 한 뒤에 춤추는 모양같이 짓는데, 이것을 무인(舞印)이라고 이름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나리 뎨야
嚩日囉二合涅里二合帝也二合

다음에는 두 손으로 금강박(金剛縛)을 짓고, 그런 후에 아래로 흩뿌리는데, 이것을 헌향인(獻香印)이라고 이름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도볘
嚩日囉二合度閉

다음에는 여덟 손가락으로 금강내박인(金剛內縛印)을 짓는데, 가슴 앞에서 봉하세(捧華勢)와 같이 우러러 열린 모습을 짓는다. 이것을 헌화인(獻華印)이라고 이름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보사볘
嚩日囉二合補瑟閉二合

다음에는 두 손으로 금강박(金剛縛)을 지어 두 집게손가락을 벌려 세우는데, 이것을 헌등인(獻燈印)이라 이름한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로케
嚩日囉二合路計

다음에는 두 손으로 금강박(金剛縛)을 짓는데, 반드시 가슴에 두고 벌린 다음 비빈다. 이것이 헌도향인(獻塗香印)이다. 곧 밀언을 염송한다.


옴 바아라 안뎨
嚩日囉二合巘第

“이와 같이 모든 밀언과 인계(印契)에는 큰 위력이 있으니 반드시 마음을 다해 나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해야 한다. 또다시 스스로 삼매야(三昧耶)에 상응하는 곳에 머물러 마음 가운데 옴(唵)의 자륜이 나타남을 관상한다. 옴자가 나타난 다음 다시 옴자를 관상하는 가운데 보개(寶蓋)ㆍ보당(寶幢)ㆍ손목에 하는 팔찌ㆍ귀에 거는 귀고리ㆍ구슬 목걸이ㆍ옷 등 보배가 장엄하게 갖추어져 흘러나오며, 이에 백 가지 맛이 있는 음식과 일곱 가지 보석 등이 구름같이 나올 것이다. 하나하나 마음을 움직이면서 불보살(佛菩薩) 앞에 두루 정성스럽게 공경하고 받들어 바쳐서 공양을 드린다.
곧이어 금강합장인(金剛合掌印)을 짓고 시방의 모든 불보살들에게 뿌려서 공양함을 관하고, 이와 같이 공양을 마치고 나서 곧 지송을 계속하거나, 혹은 선사(善事)를 지은 것에 대해 회향하고 발원한다. 곧 법에 의거하여 발원하고, 성현들을 받들어 전송한다.”
이때에 세존께서 이 법을 말씀하시기를 마치시니, 그곳에 모여 있던 모든 대보살마하살과 모든 대필추(大苾芻) 무리 등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듣고 기뻐하여 믿고 받아서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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