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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4903 불설관자재보살모다라니경(佛說觀自在菩薩母陀羅尼經)

by Kay/케이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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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불설관자재보살모다라니경(佛說觀自在菩薩母陀羅尼經)

 

불설관자재보살모다라니경(佛說觀自在菩薩母陀羅尼經)


서천(西天) 역경 삼장(譯經三臧) 조산대부시광록경명교대사(朝散大夫試光祿卿明敎大師)
신(臣) 법현(法賢) 한역
김영덕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광엄성(廣嚴城)에서 대비구 대중과 사리자(舍利子) 등 5백 인과 함께 계셨다.
또한 자씨(慈氏) 등 대보살 대중들도 공경히 에워싸고 자리를 펴고 앉아 있었다. 그 때 모임 가운데에 보현(普賢)이라고 하는 한 보살이 있어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 앞에 나아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어 합장하며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관자재보살모다라니대명장구(觀自在菩薩母陀羅尼大明章句)가 있사오니 곧 이것은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불세존께서 따라 기뻐하시면서 설하셨고, 불세존께서 보살이었을 적에 정등정각을 구하여 중생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일찍이 이 다라니경을 널리 설하신 것이옵니다.
또 다시 이 다라니는 보살이 되고자 하는 선남자ㆍ선여인에게 주어서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되며 또한 고독한 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주재자〔主宰〕가 없는 이에게 마땅히 주재를 얻게 합니다. 그 다라니를 만약 어떤 이가 읽고 송할 수 있으면 모든 죄업이 다 소멸되고 온갖 서원과 행원(行願)을 원만히 하게 되며 나아가 모든 대명(大明)을 닦아 또한 성취할 것이옵니다.”
부처님께서 보현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너의 말과 같이 내가 생각하건대 지난 옛날 보살이었을 적에 정등정각을 이루기 위하여 가아사수(誐鵝沙數)의 한량없고 가없는 세계를 건너 그곳에 불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소가바뎨(蘇珂嚩帝)1)이니라. 그 땅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무량수(無量壽)여래ㆍ응공ㆍ정등정각이니라. 이 무량수부처님께서 지금 현재에도 항상 묘법(妙法)을 설하시어 중생을 이익되게 하시느니라. 나는 그 모임에서 바라문이었으니 이름이 자재광(自在光)이니라. 나는 그 때 이미 발광지(發光地:第3地)를 깨달아서 그 모임에서 이미 일찍이 이 관자재보살모다라니를 설하여 마땅히 백천 나유타의 한량없고 가없는 중생들에게 주어서 크게 이익되게 하였느니라. 그 때 모임 가운데 있던 모든 대중들이 이 다라니를 듣고 나서 죄업이 있던 이는 모두 다 사라져 없어졌고 숙명지(宿命智)를 얻지 못한 이는 숙명지를 얻었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다시 보현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마땅히 오는 말법(末法) 오탁악세(五濁惡世)의 백천 구지(俱胝)의 한량없고 가없는 무간업(無間業)을 지은 죄악 중생이 지은 죄를 소멸하는 이익을 위하고, 고독한 이가 믿고 의지하게 하기 위하여 관자재보살모다라니를 따라 기뻐하며 베풀어 설하고자 하는구나. 착하고 착하도다. 네가 널리 설하여라.”
보현보살이 부처님의 허락하심에 힘입어 곧 관자재보살모다라니를 송하였다.

나모 바아바뎨아미다 바 야 다타 아다 야 아라아 뎨삼먁삼몯다 야
那謨婆誐嚩帝阿彌多怛他誐多阿囉曷二合帝三藐三沒馱
나모아 리야 바로기뎨새라 야 모디사다 야 마하 사다야 마하
曩謨阿哩野二合引嚩路吉帝說囉冒地薩埵摩賀薩埵野引五摩賀
가 로니가 야 뎨비유 나막사하리 타 이맘 알 — 야 바로기
嚕尼迦引六帝毘喩二合曩莫塞訖哩三合伊牟含切身哩野二合引嚩路吉
뎨새라마단 마하 다라니만다라 바나 니 삼바라 바사야 미이미
帝說囉摩旦引八摩賀陀囉尼滿怛囉二合鉢那三鉢囉二合嚩叉也二合彌伊彌
미냐 삼마리 뎐도 다냐타 이미 미례 지례 미례 곤
尾寧也切身三蜜哩二合殿覩怛寧也他引十一伊彌十二彌㘑引十三喞㘑引十四彌㘑引十五
다라 곤다례 시리 시시리 우리 아다 리 마등이 보
多羅十六崑多㘑引十七尸哩引十八尸尸哩引十九藕哩二十誐埵二十一摩登儗二十二
갈셰 가타 야 마하 미냐 혼다마 례니 짇례 니지례
葛西二十三葛吒二十四摩賀二十四尾寧也二十五昏怛摩㘑寧頁二十六喞㘑二十七寧頁喞㘑
우혜야 소먁나리샤리 나리가 마 나마 니 아 리야
引二十八虞呬也二合二十九搔藐捺哩捨儞引三十捺哩伽二合曩摩三十一哩野
낙아나보예 살—바 미냐 난 바라 미샤야 미 살—
二合引諾叱拏普𡁠仁際切三十二薩哩嚩二合尾寧也鉢囉二合尾設也二合三十三薩哩
바 냐 니 미 새리사 바하
二合寧也說哩莎 引三十四2)

그 때 보현보살이 이 다라니를 송하고 나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지극한 마음으로 받아 지니면 있던 죄업이 다 소멸되고 온갖 두려움에 있을 때 항상 옹호함을 얻을 것입니다.
만약 어떤 수행인이 나를 보고자 하거나 또는 모든 것을 성취하고자 하면 마땅히 정진을 더하여 마음이 잠시도 끊어져 없어지지 않고 하루 세 때에 오로지 한결같이 지니고 송하여 7일이 차면 나는 이 사람을 가엾이 여겨 본래의 몸을 나타낼 것입니다.
또 다시 수행하는 사람이 이와 같이 오로지 집중하여 마음이 잠시도 끊어지지 않고 묵묵히 한 달을 생각하면 마땅히 관자재보살이 본래의 몸을 나타내셔서 구하고 원하는 바를 베풀어 주실 것이요, 나아가 무량수부처님을 뵙고 많이 듣고 더 자라나서 숙명지(宿命智)를 깨닫고 태어나는 곳에서 불법을 여의지 않으며 큰 부귀를 구족하고 나아가 물러나지 않는 경지를 얻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시고 나니 보현보살마하살과 모든 보살과 성문 등 모인 대중 모두가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 다 크게 환희하며 믿고 받아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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