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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3680 불교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 2권

by Kay/케이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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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 2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 제2권


대당 천축삼장 선무외, 사문 일행 공역
김영덕 번역


2. 입만다라구연진언품(入漫茶羅具緣眞言品)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모든 부처님들과 더불어 함께 모이시어 각각 모든 성문ㆍ연각ㆍ보살의 삼매도(三昧道)를 널리 설하셨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는 일체여래일체속질력삼매(一切如來一體速疾力三昧)1)에 드셨다. 여기에서 세존께서는 다시 집금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옛적에 도량에 앉아
4마(魔)2)를 항복 받고
대근용(大勤勇)의 소리로써
중생의 두려움을 없앴느니라.

이 때 범천 등은 마음이 기뻐
함께 찬탄하여 말하길,
“이로 말미암아 모든 세간에서
대근용(大勤勇)이라 이름합니다” 하였느니라.

나는 본래 생겨남이 없음3)을 깨달아
언어의 도를 벗어나서
모든 허물에서 해탈을 얻어
인연의 굴레를 멀리 떠났느니라.

허공과 같은 공(空)을 알아
실상과 같은 지혜가 생겨나니
이미 모든 어두움을 여의어서
제일로 참답게 더러움 없어라.

모든 갈래는 오직 생각과 이름일 뿐이며
부처의 모습 또한 그러하니라.
이러한 제일의 실제는 가지력을 갖춤으로써
세간에서 해탈케 하고자 문자로써 설하느니라.

이 때에 덕을 갖춘 집금강은 일찍이 없었던 안목이 열려 일체지께 예배하고 게송을 읊었다.

모든 부처4)는 심히 희유하옵고
방편의 지[權智]5)는 헤아리기 어렵사오니
온갖 희론을 떠나는
법신 부처님의 자연스러운 지혜입니다.

세간을 위하여 설하시어
중생들이 바라는 원을 만족케 하시니
진언의 상도 이와 같아
항상 두 가지 진리[二諦]에 의지하나이다.

만약 어떤 중생들이
이 법의 가르침을 알려고 하여
세간 사람들이 공양하는 것은
마치 탑[制底]6)에 공경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때에 집금강이 이와 같은 게송을 읊고 나서 비로자나여래를 바라보며 눈을 잠시도 깜박거리지 않았다. 이에 세존께서는 다시 집금강비밀주에게 말씀하셨다.
“또다시 비밀주여, 일생보처7)(一生補處) 보살은 불지삼매도(佛地三昧道)에 머물며 조작됨을 떠나 세간의 모습을 안다. 업의 땅에 머물지라도 견고하게 부처의 경지에 머무느니라.
또다시 비밀주여, 8지(地)의 자재한 보살의 삼매도는 모든 법을 얻지 못할지라도 생겨남을 여의어 모두가 환상으로 지어짐을 아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세간에서 관자재자라 칭한다.
다시 또 비밀주여, 성문의 대중들은 인연 있는 땅에 머물지만 생함과 멸함을 알아 그 두 극단을 없애고 극관찰지(極觀察智)로 수행의 인(因)에 수순하지 않는다. 이것을 성문삼매도(聲聞三昧道)라 이름한다.
비밀주여, 연각은 인과의 법칙을 관찰하여 말없는 설법에 머물며 무언설을 굴리지 않는다. 온갖 법을 증득한 경지에서 언어를 멸한 삼매에 드니, 이를 연각삼매도(緣覺三昧道)라 이름한다.
비밀주여, 세간의 인과 및 업이 생하거나 멸하여 다른 주인8)에 속박된다면 공삼매가 생하니, 이를 세간삼매도(世間三昧道)라 이름한다.”
이 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설하셨다.

비밀주여, 마땅히 알라. 이와 같은 삼매도는
불세존이나 세상을 구하는 보살이나
성문과 연각이 설한 대로 머무르면
모든 허물을 제거하느니라.

만약 모든 천과 세간의
진언법에서 가르치는 도에서
이와 같이 하는 근용자(勤勇者)는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것이니라.

다시 또 세존께서는 집금강비밀주에게 말씀하셨다.
“비밀주여, 너는 마땅히 모든 진언의 상을 잘 듣거라.”
금강수가 말씀드렸다.
“오직 바라오니 세존이시여, 즐거이 듣고자 합니다.”
이 때에 세존께서는 다시 게송으로 읊으신다.

평등하고 바른 깨달음의 진언은
언어와 명칭으로 성립한 상9)이니
인다라10)의 종(宗)과 같아
모든 뜻과 이익을 성취케 하느니라.

증가(增加)11)의 법구(法句)로
본명(本名)과 행(行)과 상응(相應)하게 하느니라.
또한 옴자(唵字)12)와 훔자(★字)13)
그리고 발책가(潑磔迦)14)

또 힐리비(頡唎媲)15)
불정(佛頂)의 명호이며,
가리흔나(揭★佷拏)16)
카다야(佉陀耶)17)와 반자(畔闍)18)

하나(訶娜)19)와 마라야(摩囉也)20)
바타야(鉢吒也)21) 등은
봉교사자(奉敎使者)와
모든 분노존의 진언이다.

또한 나마자(納麽字)22)
사바하(莎縛訶)23) 등은
삼마지를 수행하는
적행자(寂行者)의 표상이다.

또한 션디자(扇多字)24)
미수타자(微戍陀字)25) 등을
마땅히 알아야 하리니
능히 모두가 바라는 바를 만족시킨다.

이것은 세상을 구제하시는
정각불자(正覺佛子)의 진언이다.
또한 성문(聲聞)이 설하는 바는
하나하나의 구(句)를 안포하는데

그 중에서 벽지불은
약간의 차별이 있느니라.
말하자면 삼매가 다른 것으로
업으로 생겨남을 깨끗이 없앤다.

“다시 비밀주여, 이 진언의 상은 모든 부처님들께서 만드신 것이 아니며, 남으로 하여금 만들게 하고서 따라 기뻐하신 것도 아니다. 왜냐 하면 이러한 모든 법은 법이 이와 같기 때문이다. 만약 모든 여래께서 출현하시든 출현하지 않으시든 모든 법은 법이(法爾)로서 이와 같이 머문다. 말하자면 모든 진언은 진언으로서 법이이기 때문이다. 비밀주여, 등정각을 성취하여 모든 것을 아는 자이며, 모든 것을 보는 자가 세간에 출흥(出興)하시어 스스로 이 법으로 갖가지 도를 말씀하시며, 갖가지 하고 싶어하는 것과 갖가지 모든 중생의 마음에 따라서 갖가지 구절과 갖가지 글과 갖가지 방언에 따르는 말과 갖가지 모든 취(趣)의 음성에 따라서 가지로써 진언의 도를 설하신다.
비밀주여, 어떻게 해야 여래의 진언도를 베껴 쓴 문자를 가지하겠는가? 비밀주여, 여래는 무량백천 구지 나유타겁에 진실한 진리의 말씀26)
4성제(聖諦)27)와 4념처(念處)28)와 4신족(神足)29)과 10여래력(如來力)30)과 6바라밀(波羅蜜)31)과 7보리보(菩提寶)32)와 4범주(梵住)33)와 열여덟 가지 부처님의 공통하지 않은 법[十八佛不共法]34)을 수행하여 쌓아 모으셨다.
비밀주여, 요점을 말하자면 모든 여래의 일체지지와 일체 여래의 자복지력(自福智力)과 자원지력(自願智力)과 온갖 법계의 가지력으로써 중생의 수순하여 그 종류와 같은 진언교법을 열어 보이신다. 진언교법이란 무엇인가? 이른바 아자문(阿字門)35)이란 모든 것이 본래 생겨남이 없는 연고이니라. 가자문(迦字門)36)이란 모든 법은 작업을 떠나 있음이니라. 카자문(佉字門)37)이란 모든 법이 허공과 같아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아자문(哦字門)38)이란 모든 법의 일체행(一切行)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가자문(伽字門)가(伽)는 중성(重聲)이다.39)이란 모든 법이 하나로 합한 모습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차자문(遮字門)40)이란 모든 법이 일체의 흘러 변천함을 떠나 있는 것이니라. 차자문(車字門)41)이란 모든 법의 영상(影像)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야자문(若字門)42)이란 모든 법의 생(生)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사자문(社字門)43)이란 모든 법에서 싸워야 할 적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타자문(吒字門)44)이란 모든 법의 만(慢)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타자문(咤字門)45)이란 모든 법의 장양(長養)은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나자문(拏字門)46)이란 모든 법에서 상대해야 할 원수가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다자문(茶字門)다(茶)는 중성(重聲)이다.47)이란 모든 법이 집지(執持)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다자문(多字門)48)이란 모든 법이 여여(如如)하여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타자문(他字門)49)이란 모든 법에서 머무는 곳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나자문(娜字門)50)이란 모든 법에서 시(施)는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타자문(馱字門)타(馱)는 중성(重聲)이다.51)이란 모든 법에서 법계(法界)는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파자문(波字門)52)이란 모든 법의 제일의제(第一義諦)는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파자문(頗字門)53)이란 모든 법이 거품과 같이 견고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마자문(麽字門)54)이란 모든 법을 결박할 수 없는 연고이니라. 파자문(婆字門)55)이란 모든 법에서 온갖 존재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니라.
야자문(野字門)56)이란 모든 법에서 일체승(一切乘)은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라자문(囉字門)57)이란 모든 법이 온갖 티끌과 더러움을 떠나 있는 것이니라. 라자문(邏字門)58)이란 모든 법에서 온갖 상(相)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바자문(嚩字門)59)이란 모든 법에서 언어의 길이 끊어진 것이니라. 사자문(奢字門)60)이란 모든 법의 본성은 적정(寂靜)한 것이니라. 사자문(沙字門)61)이란 모든 법의 성품은 둔(鈍)한 것이니라. 사자문(娑字門)62)이란 모든 법에서 온갖 진리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하자문(訶字門)63)이란 모든 법에서 인(因)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비밀주여, 앙(仰),64) 야(若),65) 나(拏),66) 나(那),67) 마(麽)68)는 모든 삼매에서 자재롭게 빨리 온갖 사업을 성취할 수 있게 하고, 하려고 하는 바에서 뜻과 이익을 모두 성취하게 한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게송을 읊으셨다.

진언의 삼매문은
온갖 원을 원만하게 하니
이른바 모든 여래의
불가사의한 과(果)이니라.

수많은 뛰어난 원을 구족하는 것은
진언의 분명한 뜻이며
3세를 초월하여 무구(無垢)함이
허공과 같으니라.

헤아리기 어려운 마음에 머물러
온갖 사업을 일으켜 행하니
수행하여 경지에 이른 자에게
부사의과(不思議果)를 수여하느니라.

이것이 제일의 진실이라고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셨는데
만약 이 교법을 알면
당연히 모든 실지(悉地)를 얻으리라.

가장 으뜸인 진실의 성(聲)과
진언(眞言), 진언의 상(相)을
행자가 분명하게 사유하면
마땅히 부서지지 않는 구(句)를 얻으리라.

이 때에 집금강비밀주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희유하오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설하신 불가사의한 진언의 상과 도의 법은 모든 성문이나 연각의 법과 동일하지 않으며, 또한 모든 중생에게 보편적인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 진언도를 믿으면 온갖 공덕법을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오직 바라옵나니, 세존이시여, 다음에 만다라에서 필요한 것을 차례대로 설해 주십시오.”
이와 같이 말씀드리자, 세존께서는 다시 금강수에게 게송을 설하셨다.

진언을 수지하는 수행자여,
모든 성스러운 존을 공양하는 데에는
마땅히 기쁜 마음으로
연꽃을 바쳐야 하느니라.

아주 희거나 노랗거나 붉은색인
발두마(鉢頭摩)69)와 청련(靑蓮)과
용화(龍花)와 분나가(奔那伽)70)
계살라(計薩囉)71)와 말리(末利)72)
득벽람(得蘗藍)과 첨복(瞻蔔)73)
무우(無憂)74)와 저라검(底羅劍)과
발타라(鉢吒羅)75)와 사라(娑羅)76)
이들은 모두 신선하고 기묘한 연꽃으로

길상하며, 모두가 좋아하는 것이니
모아서 만(鬘)을 만들고
경건한 마음으로
공양해야 하느니라.

전단(栴檀)77) 및 청목(靑木)과
목숙향(苜蓿香)과 울금(鬱金)78)
그리고 나머지 묘한 바르는 향[塗香]79)
모두 지니고서 봉헌해야 한다.

침수(沈水) 및 송향(松香)과
바람(嚩藍)80)과 용뇌(龍腦)81)
백단(白檀)과 교향(膠香)82) 등과
실리파새가(失利婆塞迦)83)

그리고 나머지 분향(焚香)의 종류는
향기를 풍기기에 세간에서 아름답다고 칭하는 것으로
마땅히 법의 가르침에 따라서
성존께 바쳐야 하느니라.

또한 다음에 대중생(大衆生)은
가르침대로 온갖 음식을 바쳐라.
유미(乳糜)84)와 낙반(酪飯)85)
환희(歡喜)86)와 만다가(漫茶迦)87)
백섭(百葉)의 감미병(甘美餅)과
정묘한 사당병(沙糖餅)88)
포리가(布利迦)89)와 간혈(間穴) 및
말도실라(末塗失囉)90)

비낙가(媲諾迦)91)와 무우(無憂)92)
번발타(墦鉢吒)93)의 음식 등을 바쳐라.
이와 같은 온갖 맛있는 반찬과
갖가지 진귀하고 묘한 과일과

건다(蹇茶)94)와 석밀(石蜜)과 당(糖)과
꿀[蜜]과 생소(生酥)와 숙소(熟酥)와
갖가지 모든 마실 음료와
우유[乳]와 낙(酪)과 정우미(淨牛味)를 바쳐라.

또한 여러 등촉(燈燭)을 바치는데
다른 종류의 새롭고 깨끗한 그릇에
묘한 향기 나는 기름을 가득 채워
줄지어 놓고 조명을 밝혀라.

사방의 증번개(繒幡蓋)는
갖가지 색상을 가지고 섞어라.
문표(門標)는 다른 모양의 종류로 하고
아울러 방울과 풍경을 걸어야 하느니라.

혹은 마음으로 공양하고
모든 것을 다 행하라.95)
진언을 수지하는 수행자여,
뜻을 잘 간직하고 잊지 말라.

다음에 가라사(迦羅奢)96)를 갖추는데
여섯이나 열여덟 개로 한다.
온갖 보배와 약을 준비하여 갖추고

다양한 향수로 가득 채워라.

나뭇가지를 그 위에 드리우며
꽃과 과일을 그 사이에 끼워 넣어라.
바르는 향[塗香] 등으로 장엄하게 장식하고
목에 묶어 묘의(妙衣)로 하라.

결호(結護)해서 깨끗하게 하며
병(甁)의 개수는 증광(增廣)시켜라.
상수(上首)의 모든 존들의
각각에게 겸복(兼服)97)을 바쳐라.

나머지 모든 대유정(大有情)들에게도
낱낱에게 모두 이것을 바쳐라.
이와 같이 공양을 닦고 나서
다음에 마땅히 제도할 자를 끌어들여

이를 쇄(灑)98)하는데 정수(淨水)로써 하고
바르는 향과 꽃을 수여한다.
보리심을 발하도록 하고
모든 여래를 억념하도록 하면

모두가 마땅히 청정한
불가(佛家)에 태어날 수 있느니라.
법계생(法界生)의 인(印)과
법륜인(法輪印)을 결하고

금강의 유정들을
가호(加護)하는 데 사용하라.
다음에 마땅히 스스로
모든 부처의 삼매야(三昧耶)99)를 결하고

세 번 깨끗한 옷을 가지해야 한다.
진언의 교법과 같이
그 머리에 덮는 데 사용하고
깊은 비념심(非念心)을 일으켜

세 번 삼매야를 지송하라.100)
머리에 쓰는 데에는
라자(囉字)를 가지고 행하고
대공점(大空點)으로써 장엄하게 하라.

두루두루 불꽃 같은
머리털이 갈라지면서
자문(字門)에서 하얀 빛을 발생하여
유출하는 것이 보름달과 같으리라.

이 때 나타나는 모든 구세자(救世者)에게
청정한 꽃을 흩뿌려라.
그것이 이르는 곳에 따라서
수행자는 존중히 받들라.

만다라(漫茶羅)의 초문(初門)의
대룡(大龍)이 지키는 곳이고
두 문의 중간에는
학인(學人)을 안립하라.

그곳에 안주하여 가르침에 따라서
여러 가지 사업을 행하라.
이와 같이 제자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멀리 여의게 하라.

적연(寂然)101)의 호마를 행하라.
호마는 법에 따라서 머무는데
처음에는 태장(胎藏)의 중심에서
제2의 외측으로 가라.

만다라 가운데에서 의심이나
걱정을 일으키지 말고
그 자신의 주량(肘量)만큼
땅을 파서 광명단(光明壇)102)을 건립하라.

네 마디만큼을 둘레의 경계로 하고
가운데에 금강인(金剛印)을 나타내라.
스승이 머무는 곳에서 오른쪽에는
호마(護摩)의 온갖 지분(支分)을 두어라.

학인은 그 왼쪽에 머물러
준거(蹲踞)103)하여 공경하는 마음을 증장시키고
스스로 길상초(吉祥草)를 깔아
땅에 대고 안좌해야 한다.

혹은 여러 가지 채색을 하되
붉게 빛나고 극히 장엄하고 화려하게 하여
온갖 무늬를 이루어야 한다.
이것은 호마처(護摩處)를 간략히 한 것이다.

두루 길상한 띠를 널리 까는데
끝을 단정하게 해서 서로 겹치게 하고

오른쪽으로 돌면서 모두 넓고 두텁게
깔며 두루 향수를 뿌려라.

화광존(火光尊:火天)을 사유해야 한다.
모든 것을 애민하기에
마땅히 그릇을 가득 채운 채 들고서
이것을 가지고 공양해야 한다.

그 때 잘 머무는 자는
마땅히 이 진어(眞語)를 송해야 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가나 예 사바하104)
南麽三曼多勃馱喃噁揭娜二合平二莎 訶

다시 삼매수(三昧手)로 하는데
다음에 모든 제자의 혜수(慧手)의
대공지(大空指)를 가지고
간략하게 호마를 봉지(奉持)하고

매번 바칠 때마다 성심껏 송하는데
각각 따로 삼칠(三七:27)에 이르게 하라.
마땅히 자민심(慈愍心)에 머물며
법에 의지하여 진실어를 송해야 하느니라.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마하 션디 아다 션디가라 바라 섬마달마
南麽三曼多勃馱喃摩訶扇底丁以反下同蘖多扇底羯囉鉢囉二合睒摩達磨
이 야 다 아바 바살바 바 바 달마사마다 바라 바다 사바하105)
阿婆嚩薩嚩二合達麽娑摩多鉢囉二合鉢多二合六莎 訶

수행자는 호마가 끝나고 나면
친히 보시할 것을 가르쳐야 하느니라.
금과 은, 여러 가지 진귀한 보배와
코끼리와 말이 끄는 수레의 탈것과

소와 양과 좋은 의복과
또는 그 나머지의 자재들이니라.
제자는 마땅히 정성을 다하여
공경하며 신중해야 하느니라.

깊은 마음으로 스스로 기뻐하면서
존경하는 분[所尊]106)께 바쳐야 하느니라.
깨끗한 보시를 행함으로써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이니라.

하고 나서는 가호(加護)를 행하는데
소청(召請)하여 말씀드려야 하느니라.
지금 이 훌륭한 복밭은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로서

널리 온갖 모든 유정들을
요익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니라.
모든 승가(僧伽)를 받들어 베풀면
마땅히 큰 결과를 얻게 되리라.

다함 없는 대자재(大資財)는 세간에서
항상 따라 생겨난다고 설하시는데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것은
덕을 갖춘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세존께서 설하시기를
마땅히 환희하는 마음으로
능력껏 좋은 음식을 마련하여
현전승가(現前僧伽)107)에게 베풀라 하시느니라.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다시 집금강비밀주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그대 마하살타(摩訶薩埵)여
일심으로 잘 들어야 하느니라.
관정에 대하여 자세히 설할 것이니
이것은 옛 부처님께서 열어 보이신 것이니라.

스승은 제2의 단108)을 만들라.
만다라의 중앙을 향하게 하여
바깥 경계를 도화(圖畫)하는데
서로간의 거리는 2주(肘)109)로 하라.

사방을 균등하게 해야 하는데
안쪽으로 향하게 하나의 문을 열고
네 집금강(執金剛)을 안치하여
그 4유(維)의 바깥에 머물게 하라.

이른바 주무희론(住無戱論)110)
허공무구(虛空無垢)111)
무구안금강(無垢眼金剛)112)
피잡색의(被雜色衣)113) 등이니라.

내심(內心)의 대연화(大蓮華)는
여덟 개의 꽃잎에 꽃술과 수염이 있으며
사방의 잎 가운데에는 네 분의
반려(伴侶)가 되는 보살이 있느니라.

그 대유정114)의 옛적 원력에 말미암는 까닭이니라.
무엇을 넷이라 하는가?
이른바 총지자재(總持自在)와 염지(念持)와
이익심(利益心)과 비자보살(悲者菩薩) 등이니라.

나머지의 모든 네 잎에는
네 봉교자(奉敎者)를 안치하는데
잡색의(雜色衣)와 만원(滿願)과
무애(無礙) 및 해탈(解脫)이니라.

중앙에는 법계의
불가사의색(不可思議色)115)을 나타내고
네 가지 보배로 만든 병에는
수많은 약과 보배를 가득 채워라.

보현(普賢)과 자씨존(慈氏尊)과
그리고 제개장(除蓋障)과
제일체악취(除一切惡趣)를
이로써 가지하라.

그를 관정할 때에 마땅히
묘련(妙蓮) 위에 두어야 한다.
바르는 향[塗香]과 꽃과 등명(燈明)과
알가(閼伽)116)로써 봉헌하고

위에는 당번개(幢幡蓋)로 덮으며
마음을 끄는117) 음악과
길하고 경사스러운 가타(伽陀)118) 등과
장황하고 미묘한 말씀을 드려라.

이와 같이 공양드려서
환희하시게 하고 나서
친히 모든 여래를 뵙는 것처럼
스스로 그 정수리에 관정하라.

다시 마땅히 그에게 묘하고 훌륭한
온갖 향과 꽃으로 공양해야 하느니라.

다음에 금비(金篦)119)를 집지(執持)하여
그 앞에 가서 잘 머물면서
위유(慰喩)하여 기뻐하도록 하는
이와 같은 가타를 설해야 하느니라.

불자여, 부처님께서는 그대를 위해서
무지(無智)의 꺼풀을 제거하시는 것이
세간의 의왕(醫王)이 금주(金籌)를
잘 쓰는 것과 같으니라.

진언을 수지하는 행자는
또한 밝은 거울을 가지고
무상(無相)의 법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 묘한 가타를 설해야 하느니라.

제법은 형상이 없고 청정하고
깨끗하여 더러움과 혼탁이 없으며
집착할 것도 없고 언설을 떠나 있는데
다만 업으로 인하여 일어날 뿐이니라.

이와 같이 이 법의 자성에는
물듦이 없다는 것을 알면
세간의 비할 바 없는 이익을 위해서
그대는 불심(佛心)을 생기하라.

다음에 법륜을 수여하고
두 발 사이에 두어야 한다.
혜수(慧手)로써 법라(法螺)120)를 전하고
다시 이와 같은 게송을 읊어라.

그대는 오늘부터 세상을 구하는
수레바퀴[輪]121)를 굴려야 하며
그 소리 두루하게 널리 퍼지는
위없는 법라를 불어야 하느니라.

다른 지혜를 내지 말아야 하며
마땅히 의혹과 후회의 마음을 떠나서
세간에 훌륭한 행의
진언도를 열어 보여야 하느니라.

항상 이와 같은 원을 세우고
부처님의 은덕을 널리 찬탄하면
모든 지금강들이
마땅히 그대를 호념할 것이니라.

다음에 제자로 하여금
비념(悲念)의 마음이 일어나게끔
수행자는 안에 들어가
삼매야의 게송을 읊어야 한다.

불자122)여, 그대는 지금부터
신명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언제나 법을 버리지 말고
보리심을 버려서는 안 되느니라.

온갖 법에서 인색하다거나
중생에게 해를 주지 말라.
부처님께서 설하신 삼매야에서
그대는 계에 잘 머물러야 하느니라.

자신의 신명을 보호하는 것과 같이
계를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이니라.
마땅히 정성을 다하여 공경하고
성존의 발 밑에 머리를 조아려라.

행하는 것은 가르침에 따라야 하며
의심이나 걱정을 내지 말라.

이 때에 금강수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대비장생대만다라왕(大悲藏生大漫荼羅王)의 삼매야에 들어간다면 그들은 얼마만큼의 복덕을 획득하게 됩니까?”
이와 같이 말씀드리자, 부처님께서는 금강수에게 말씀하셨다.
“비밀주여, 초발심에서부터 여래가 되기에 이르기까지의 온갖 복덕의 덩어리이니라. 이 선남자ㆍ선여인의 복덕은 그와 같으니라. 비밀주여, 이 법문으로써 마땅히 이와 같이 알아야 하느니라. 그 선남자ㆍ선여인은 여래의 입에서 태어난 불심(佛心)의 자녀들이니라. 만약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있는 곳이면 부처님께서 계시면서 불사를 베푸신다. 그러므로 비밀주여, 만약 부처님께 공양하려고 한다면 마땅히 이 선남자ㆍ선여인을 공양해야 하느니라. 만약 부처님을 뵙고자 하거든 마땅히 그들을 관해야 하느니라.”
이 때에 금강수 등 상수의 집금강과 보현 등 상수의 모든 보살들은 한소리로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지금 이후로는 마땅히 이 선남자ㆍ선여인을 공경하며 공양할 것입니다. 어찌한 까닭인가 하면 세존이시여, 그 선남자ㆍ선여인을 부처님 세존과 동일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다시 모든 대중들을 관찰하시고 집금강비밀주와 모든 지금강자 및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여래께서 세상에 내신 한량없이 넓고 긴 어륜상(語輪相)은 교묘한 색의 마니(摩尼)와 같으며, 능히 온갖 원을 채우고 한량없는 복덕을 쌓아 모으며, 침해받지 않는 행에 머물면서 3세에 비할 바 없는 힘을 가진 진언구(眞言句)이니라.”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금강수비밀주 등의 모든 집금강과 큰 모임의 대중들은 한 소리로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지금이 바로 설하실 그 때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온갖 원을 채우시고자 넓고 긴 혀의 모습을 나타내시어 두루 모든 불국토를 덮으시며, 청정법당고봉관삼매(淸淨法幢高峰觀三昧)123)에 머무셨다. 부처님께서 선정에서 깨어나시자, 이 때에 일체 여래께서 법계에 편만하여 다함 없는 중생의 세계를 애민(哀愍)하시는 소리를 발하시며, 이 대력대호명비(大力大護明妃)를 송하신다.

나마살바다타 아뎨뱌 살바배야미아뎨뱌 미새바 목계뱌
사바타
南麽薩婆怛他蘖帝弊毘也反下同一薩婆佩野微蘖帝弊微濕嚩二合目契弊薩婆他
함 락­사 마하마리 살바다타 아다 보니야 이 자 뎨 훔훔 다라
囉吃沙上二合摩訶沬麗薩婆怛他蘖多奔昵也二合𤙖𤙖怛囉
책다라 책 아바라 디 아뎨 사바하124)
二合引磔怛囉二合引阿鉢囉二合丁以反訶諦莎 訶十一

그 때에 일체 여래와 불자 대중이 이 명을 송하고 나자 즉시 불국토가 두루 여섯 가지로 진동[六種震動]125) ⑵『대품반야경』의 설:①동쪽이 솟아오르고 서쪽이 가라앉는다, ②서쪽이 솟아오르고 동쪽이 가라앉는다. ③남쪽이 솟아오르고 북쪽이 가라앉는다. ④ 북쪽이 솟아오르고 남쪽이 침몰하며, ⑤가장자리가 솟아오르고 중앙이 침몰하며, ⑥중앙이 솟아오르고 가장자리가 침몰하며 땅이 모두 부드럽고 연하며 중생을 기쁘게 하였다. 또 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ㆍ의(疑)ㆍ악견(惡見)의 여섯 가지 근본 번뇌를 6종이라 한다. 이 번뇌를 부수고 보리심의 싹이 생기게 함을 진동이라 한다.
하였다. 모든 보살들은 일찍이 없었던 일에 눈을 번쩍 뜨며, 모든 부처님 앞에서 기쁜 마음으로 게송을 읊었다.

모든 부처님께서는
심히 기이하며 특별하게
이 큰 세력 있는 호주(護呪)를 송하십니다.
모든 부처님들께서 호지하시는 것은

성(城)과 연못이 견고하고
빽빽한 것과 같습니다.126)
그 호심(護心)에 말미암아 머문다면
온갖 장애를 주는 자인

비나야가(毘那夜迦)127) 등과
악한 형상을 가진 모든 나찰128)들이
모두 다 흩어져 물러가리니
진언을 염송하는 힘 때문입니다.

그 때에 박가범께서는 광대한 법계의 가지(加持)129)로써 곧바로 그 때에 법계태장삼매(法界胎藏三昧)에 머무셨고, 이 선정에서 깨어나서 입불삼매야(入佛三昧耶)의 지명(持明)을 설하셨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삼몌 저리 삼몌 삼마예 사바하130)
南麽三曼多勃馱喃一阿三迷咀▼(口+履)二合三迷三麽曳莎 訶

곧 그 때에 모든 불국토의 모든 보살 대중들 가운데에서 이 입불삼매야의 명(明)을 설하시고 나자, 모든 불자들로서 이것을 들은 자는 온갖 법을 어기지 않았다.
그 때 박가범께서는 다시 법계생(法界生)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달마다도
살바 바바구흔131)
南麽三曼多勃馱喃達摩馱睹薩嚩二合婆嚩句痕

금강살타가지(金剛薩埵加持)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바저라 저마 구흔132)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伐折囉二合咀麽二合句痕

금강개(金剛鎧)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모사만다바저라 난 바저라 가바자훔133)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伐折羅二合迦嚩遮𤙖

여래안(如來眼) 또는 관(觀)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다타 가다작­수 먀­ 바로갸­사바하134)
南麽三曼多勃馱喃怛他揭多斫吃篘二合二尾也二合嚩路迦也莎 訶

바르는 향[塗香]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미슈 다간두 나바 바 사바하135)
南麽三曼多勃馱喃微輸馱健杜納婆二合莎 訶

꽃[華]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마하 매저랴­ 뷰­ 아뎨 사바하136)
南麽三曼多勃馱喃摩訶妹咀▼(口+履)也二合二毘庾二合蘖帝莎 訶

소향(燒香)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달마타도노아뎨 사바하137)
南麽三曼多勃馱喃達摩馱睹弩蘖帝莎 訶

음식(飮食)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라라 가라라 마린나나미 마린날니 마하 마리
南麽三曼多勃馱喃阿囉囉迦囉囉沫鄰捺娜弭沫鄰捺泥摩訶沫▼(口+履)
사바하138)
莎 訶


등(燈)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다타 가다 라지 사바 라나바바 사나 가가유타
南麽三曼多勃馱喃怛他揭多喇旨二合二薩叵二合囉儜嚩婆娑娜伽伽猱陀
랴- 사바하139)
哩耶二合四莎 訶

알가(閼伽)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가가 나사마 사마 사바하140)
南麽三曼多勃馱喃伽伽娜三摩三摩莎 訶

여래정상(如來頂相)141)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가가나난다살바 라나 미슈 다달마니 자 다 사바
南麽三曼多勃馱喃伽伽娜難多薩發二合囉儜上二微輸馱達摩儞
142)


여래갑(如來甲)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바저라 자바 라 미사보 라훔143)
南麽三曼多勃馱喃伐折囉二合入嚩二合引微薩普二合囉𤙖

여래원광(如來圓光)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자바 라 마리니 다타 아다 리지 사바하144)
南麽三曼多勃馱喃入嚩二合引摩履儞怛他蘖多▼(口+履)旨二合三莎 訶

여래설상(如來舌相)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마하 마하 다타아다이하바 사댜­ 달마바라
南麽三曼多勃馱喃摩訶摩訶怛他蘖多爾訶嚩二合三薩底也二合達磨鉢囉二合
디 ­띠 다 사바하145)
丁以反瑟恥二合莎 訶

3. 식장품(息障品)


이 때에 금강수가 또다시 비로자나세존께 게송으로 청하여 말씀드렸다.

어떻게 도량146)에 있을 때에
모든 장애를 깨끗이 제거하며
진언행을 닦는 수행자에게
능히 번뇌와 해함이 없게 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진언을 수지하오며
그 성과는 어떠합니까?
이와 같이 질문을 마치자
대일존(大日尊)께서 기뻐하여 말씀하셨다.

훌륭하구나, 마하살이여.
흔쾌히 이와 같이 설하겠노라.
그대가 진심으로 묻는 바에 따라서
지금 모두 열어 보이겠노라.

장애는 자신의 마음에서 생긴다.
옛적의 간린(慳吝)을 따르는
그 인(因)을 제거하기 위해서
이 보리심을 염해야 한다.

망분별(妄分別)의 심사(心思)에서
생기는 것을 제거하기 위하여
보리심을 억념해야 한다.
수행자는 모든 허물을 여의고

항상 생각으로 마하살을
사유함에 흔들리지 않고서
그 밀인(密印)을 결하면
능히 모든 장애를 제거할 수 있느니라.

비밀주여, 다시 듣거라.
흩어지고 어지러운 바람을 묶고 없애는 데에는
아자(阿字)147)를 자신의 체(體)로 하고
마음에 아자문(阿字門)을 지녀라.

건타(建陀)148)를 땅에 바르고
대공점(大空點)을 찍어라.
바유(嚩庾)149) 방향에 의지해서
간직함에 사라범(捨囉梵)150)으로 하라.

그 그릇에 대심(大心)의
수미산을 사념하라.
때때로 그 위에 두는 것은
아자(阿字)의 대공점으로

옛 부처님께서 널리 설하신 바로서
능히 대풍(大風)을 다스리느니라.
대유정(大有情)은 잘 듣거라.
수행자가 폭우를 막는 데에는

라자문(囉字門)151)을 사유하라.
큰 힘의 화광색(火光色)으로
맹위를 떨치고 치성하는 불꽃 너울로
분노하여 알가(遏伽)152)를 수지하며

일어나는 방위에 따라서
대지를 다스려
어두운 구름을 일으키며
끊어 버리는 데에는

혜도인(慧刀印)으로 하는데
가려 막은 채로 찾아서 흩어 없앤다.
수행자는 두려움 없는 마음으로
혹은 계라검(薊羅劍)153)을 쓰라

이 금강궐(金剛橛)을 가지고 행하면
모두가 금강과 같으리라.
또다시 지금 온갖 장애를
그치게 하는 것을 설하리라.

진언의 아주 용맹한
부동대력자(不動大力者)를 염하라.
본만다라(本漫茶羅)154)에 머물고
수행자 또한 그 가운데 머물러서

그 형상에서 삼매족(三昧足)155)
정수리에 인다고 관상하라.
그 장애는 깨끗이 제거할 것이며
없어지고 나서는 생기지 않으리라.

혹은 라이가(羅邇迦)156)를 가지고

미묘하게 서로 화합하여
수행자는 형상을 만들고
이것으로 그 몸에 바르라.

그 모든 집착하는 것은
그 대치(對治)에 말미암기 때문이니라.
그 모든 근(根)이 치성하여
의혹하는 마음을 내지 말라.

석범(釋梵)의 존일지라도
내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다면
오히려 타서 없어질 것이니
하물며 나머지 중생이겠는가?

그 때 금강수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뜻을 이해하는 것처럼 저도 또한 그와 같이 알고 있습니다. 모든 성존께서 본 만다라위(漫荼羅位)에 머무시어 위신(威神)을 나타내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성존께서는 이와 같이 머무시기 때문에 여래의 교칙은 감출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온갖 모든 진언의 삼매야란, 이른바 자종성(自種性)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언문에서 보살행을 수습하는 모든 보살은 마땅히 본위에 머물러서 모든 사업을 행해야 합니다.”
“또 비밀주여, 설하는 모든 색은 그 성존의 만다라위이며, 모든 존의 형상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이것은 바로 부처님께서 앞서 말씀하신 것이다. 비밀주여, 미래세에 지혜가 열악하고 신심이 없는 중생은 이와 같은 말씀을 듣고도 신수(信受)하지 못하며, 혜가 없기 때문에 의혹이 증가한다. 그는 오직 듣는 데에만 견고히 머물 뿐 수행하지 않으며, 스스로 손해를 보고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다. 이와 같은 말을 하라. 그 모든 외도에 이와 같은 법이 있지만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다. 그 무지한 사람은 당연히 이와 같은 신해를 일으켜야 할 것이다.”
그 때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읊으셨다.

일체지의 세존은
모든 법에서 자재를 얻으셨으며
그 통달하신 바와 같이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시느니라.

이것은 모든 옛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로
법을 구하는 자에게 이익을 주시느니라.
그 우매한 범부는
제불의 법상을 알지 못하나

나는 온갖 법의 존재하는 모습이
모두 공하다고 설하느니라.
마땅히 항상 진언에 머물러서
훌륭하고 분명하게 수행해야 하느니라.


4. 보통진언장품(普通眞言藏品)157)

이 때에 비밀주를 상수로 하는 모든 집금강들과 보현을 상수로 하는 모든 보살 대중들은 비로자나불께 머리 숙여 각각의 언어로써 세존께 말씀드렸다.
“즐거이 이 대비장(大悲藏)에서 생하는 대만다라왕(大漫茶羅王)의 법계청정문(法界淸淨門)에 통달한 바와 같은 진언 법구를 설하시기 바라나이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부서지지 않는 법이(法爾)의 가지로써 모든 집금강 및 보살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들이여, 마땅히 통달한 법계와 같이 중생계를 청정하게 하는 진실의 어구를 설하겠노라.”
이 때에 보현보살은 즉시 불경계장엄삼매(佛境界莊嚴三昧)158)에 머물러 무해력(無閡力)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삼마다 노가다 바라자달마녈 자다 마하 마하 사바
南麽三曼多勃馱喃三麽多奴揭多嚩囉闍達摩▼(口+涅)闍多摩訶摩訶
159)


그 때 미륵보살은 발생보편대자삼매(發生普遍大慈三昧)에 머물러 자심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이단야야 살바사다 사야노아다 사바하160)
南麽三曼多勃馱喃阿爾單若耶薩婆薩埵捨耶弩蘖多莎 訶
그 때 허공장보살이 청정경계삼매(淸淨境界三昧)에 들어 자심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가 사삼마다 노아다 미지다란 바라다라 사바
南麽三曼多勃馱喃奢三麽多弩蘖多微質怛囒嚩囉達囉
161)


그 때 제일체개장보살은 비력삼매(悲力三昧)에 들어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사다혜다 뷰­ 아다 다람 다람 람람 사바
南麽三曼多勃馱喃薩埵係多毘庾二合蘖多怛嚂二合怛嚂二合㘕㘕莎 
162)


이 때에 관세자재보살은 보관삼매(普觀三昧)163)에 들어 자심과 권속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다타 아다 바로길다 갈로녜마야 라라훔야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怛他蘖多嚩盧吉多羯嚕儜麽也囉囉𤙖若短聲四
사바하164)
莎 訶

득대세(得大勢)165)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염염삭 사바하166)
南麽三曼多勃馱喃髥髥索莎 訶

다라존(多羅尊)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갈로노오바 볘 다려다리니 사바하167)
南麽三曼多勃馱喃羯嚕呶嗢婆二合上平二哆囇哆▼(口+履)抳莎 訶

대비구지(大毘俱胝)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배야저라 산니 훔살바 타야 사바하168)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陪也咀囉二合引散儞平二𤙖薩破二合吒也莎 訶

백처존(白處尊)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다타 아다미사야 삼바 볘 발담마 마리니 사바
南麽三曼多勃馱喃怛他蘖多微灑也三婆平三鉢曇摩二合摩履儞平四
169)


하야가리바(何耶揭★嚩)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훔카 다반자 살바 타야 사바하170)
南麽三曼多勃馱喃𤙖佉陀畔闍薩破二合吒也莎訶

한때에 지장보살은 금강불가괴행경계삼매(金剛不可壞行境界三昧)에 머물러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하하하 소 달로 사바하
南麽三曼多勃馱喃訶訶訶怛弩莎訶171)

한때에 문수사리동자는 불가지신력삼매(佛加持神力三昧)에 머물러 자심(自心)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혜혜구마라가 미목가디 발타싣티 다 살마
南麽三曼多勃馱喃係係俱摩囉迦微目吃底丁以反二合鉢他悉體他以反薩麽
라살마 라 바라 디 연 사바하172)
囉薩麽二合鉢囉二合丁以反莎 訶

그 때에 금강수는 대금강무승삼매(大金剛無勝三昧)에 머물러 자심과 권속(眷屬)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젼나마하 로슬난 훔173)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戰拏麽訶𡀔瑟赧平二𤙖

망망계(忙莽計)174)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다리 타 다리 타 야연디 사바하175)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怛▼(口+履)二合怛▼(口+履)二合輕二若衍底丁以反三莎 訶

금강쇄(金剛鎖)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만타만타야 모타모타야 바아로 오바 볘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赧一滿陀滿陀也暮吒暮吒也伐折路二合嗢婆去二合
살바달라 바라 디 하제 사바하176)
薩嚩怛囉引二合鉢囉引二合丁以反
莎 訶

금강월염(金剛月黶)177)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힐리 훔바닥 사바하178)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頡唎二合𤙖癹吒輕二莎 訶

금강침(金剛針)179)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살바달마이 리볘 달이 바저라 소지바 라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薩婆達麽儞唎吠平二合達儞平二伐折囉二合素旨嚩
니 사바하180)
莎 訶

일체지금강(一切持金剛)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훔훔훔 바닥 바닥 바닥 염염 사바하181)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𤙖𤙖𤙖 癹吒癹吒癹吒髥髥莎 訶

온갖 봉교자(奉敎者)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혜혜긴질라 야도 흐리 하녜 흐리 하녜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係係緊質囉也徙釳㗚二合佷儜二合釳㗚二合佷儜二合三
카나카나 바리보라야 살바 바라 디 연 사바하182)
佉娜佉娜鉢▼(口+履)布囉也薩嚩二合鉢囉二合丁以反莎 訶

한때 석가모니세존께서는 보처삼매(寶處三昧)183)에 들어가시어 자심과 권속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가리 사녜 소날나 살바달마바시다 바라 발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吃麗二合奢▼(口+涅)素捺那薩婆達摩嚩始多鉢囉二合
다 가가나삼마 삼마 사바하184)
伽伽娜三摩三麽莎 訶

호상(毫相)185)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바라니 바라바라 바뎨훔186)
南麽三曼多勃馱喃嚩囉泥去二嚩囉鉢囉二合引鉢帝𤙖

일체제불정(一切諸佛頂)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밤밤밤 훔훔바닥 사바하187)
南麽三曼多勃馱喃鍐鍐鍐𤙖𤙖癹吒輕三莎 訶

무능승(無能勝)188)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디 림 디 림 림림 지림 지림 사바하189)
南麽三曼多勃馱喃▼(口+陵)二合▼(口+陵)二合二▼(口+陵)▼(口+陵)馹▼(口+陵)二合馹▼(口+陵)二合四莎 訶

무능승비(無能勝妃)190)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바라 이뎨 야행디 다니뎨 사바하191)
南麽三曼多勃馱喃鉢囉爾帝若行底丁以反怛抳帝莎 訶

지신(地神)192)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바리 체 매 예 사바하193)
南麽三曼多勃馱喃鉢㗚二合他以反無蓋反平二合二莎 訶

비뉴천(毘紐天)194)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밋­녜 볘 사바하195)
南麽三曼多勃馱喃微瑟儜上二合平二莎 訶

로날라(嚕捺囉)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로날라 야 사바하196)
南麽三曼多勃馱喃嚕捺囉引二合莎 訶

풍신(風神)197)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바 야볘 사바하198)
南麽三曼多勃馱喃也吠平二莎 訶


미음천(美音天)199)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라사바 디 예 사바하200)
南麽三曼多勃馱喃薩囉娑嚩二合丁以反二合二莎 訶

녜리디(禰哩底)201)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라 하사 사 디바다예 사바하202)
南麽三曼多勃馱喃吃灑二合地鉢多曳平二莎 訶

염마(閻魔)203)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매 바사 바 다야 사바하204)
南麽三曼多勃馱喃無蓋反嚩娑三合哆也莎 訶

사왕(死王)205)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마리 댜­ 볘 사바하206)
南麽三曼多勃馱喃沒㗚二合怛也二合平二娑 訶

흑야신(黑夜神)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가 라라 다리 예 사바하207)
南麽三曼多勃馱喃囉囉怛唎二合平二莎 訶

칠모(七母)208) 등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마달­ 뱌 사바하209)
南麽三曼多勃馱喃忙怛▼(口+履)二合毘也反二莎訶

석제환인(釋提桓因)210)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삭가라 야 사바하211)
南麽三曼多勃馱喃鑠吃囉引二合莎 訶

바로나(嚩嚕拏)용왕212)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반발다예 사바하213)
南麽三曼多勃馱喃半鉢
哆曳二平娑 訶

범천(梵天)214)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바라 자 바다예 사바하215)
南麽三曼多勃馱喃鉢囉二合鉢多曳二平娑 訶

일천(日天)216)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이댜­ 야 사바하217)
南麽三曼多勃馱喃儞怛夜二合娑 訶

월천(月天)218)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젼나라 야 사바하219)
南麽三曼多勃馱喃戰捺羅引二合娑 訶

모든 용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미가 설니예 사바하220)
南麽三曼多勃馱喃謎伽設濘曳二平娑 訶

난타(難陀)와 발난타(跋難陀)221)의 진언을 송한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난도바난나유 사바하222)
南麽三曼多勃馱喃難徒鉢難捺瑜娑 訶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자신의 가르침의 자취로서 헛되지 않은 실지(悉地)이며, 모든 불보살의 모(母)인 허공안명비(虛空眼明妃)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가가 나바라락­사 이 가가나삼미 살바도오아
南麽三曼多勃馱喃伽伽那嚩囉落吃灑二合平二伽伽那糝迷薩婆睹嗢蘖
다 피사 라삼바볘 자바 라나 모아 목가 난 사바하223)
引四避娑囉三婆吠平五入縛二合羅那謨阿目伽
去六娑 訶

또한 다음에 박가범께서는 온갖 장애를 그치게 하시기 위해서 화생삼매(火生三昧)224)에 머물러 크게 장애를 없애는 성자부동주(聖者不動主)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젼나마하로사니 살바 타야 훔다라 가 한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戰拏摩訶𡀔灑儜上二薩破二合吒也𤙖怛囉二合
225)
引五

또다시 항삼세(降三世)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하하하 미살마 예 살바다타 가다미리야삼바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訶訶訶微薩麽二合平三薩婆怛他揭多微囇也三婆
바 달- 로쟈- 미야야 훔약 사바하226)
怛囇二合路枳也二合微若也𤙖若急呼六莎 訶

모든 성문(聲聞)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혜도바라 디 야 미아다갈마녜 아다 훔227)
南麽三曼多勃馱喃係睹鉢羅二合丁以反微蘖多羯麽涅闍多𤙖

모든 연각(緣覺)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바228)
南麽三曼多勃馱喃

보일체불보살(普一切佛菩薩)의 심진언(心眞言)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몯다보리사다 하리내야 냐­ 볘사이 나마살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勃馱菩提薩埵訶㗚捺耶甯夜二合吠奢儞平四娜麽薩
바미니 사바하229)
婆尾泥去五莎 訶

보세천(普世天)230) 등의 모든 심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로가 로가갈라 야 살바디바나가약­사 건달바아
南麽三曼多勃馱喃路迦路迦
羯囉薩婆提婆那伽藥吃沙二合健達婆阿소라아로다긴나라마호라가 이 하리 내야 냐­ 가리사 야 미질달
蘇囉蘖嚕茶緊捺囉摩護囉伽訶㗚二合捺耶甯夜二合羯▼(口+履)灑二合微質怛
- 아디 사바하231)
二合蘖底丁以反六莎 訶

모든 부처님들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타 미마디 미지라녜 달마다도녈 자다 삼삼하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他微麽底微枳囉儜上四達摩馱睹▼(口+涅)闍多參參訶
사바하232)
莎 訶

불가월수호문자(不可越守護門者)233)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누라다 리사 마하 로사녜 카나야살밤 다타
南麽三曼多勃馱喃訥囉馱二合▼(口+涅)沙二合二摩訶𡀔灑儜上三佉娜也薩鍐引平怛他
아다 연구로 사바하234)
蘖多然矩嚕莎 訶

상향수호문자(相向守護門者)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혜마하바라 젼나 아비목카 아리 하라 카나야
南麽三曼多勃馱喃係摩訶鉢囉二合戰拏阿毘目佉蘖㗚二合訶拏二合佉娜耶
긴질라 야사 삼마야마노사마 라 사바하235)
緊質囉也徙三麽耶麽弩娑麽二合莎 訶

결대계(結大界)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다라 노아뎨 만타야사만 마하삼마야녈 자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怛囉二合引弩蘖帝滿馱也徙瞞引三摩訶三摩耶▼(口+涅)

뎨 사마 라이 아바라 디 하뎨 다가다가 아라아라 만타만타 날
娑麽二合囉嬭阿鉢囉二合丁以反訶諦馱迦馱迦折囉
折囉滿馱滿馱
사이단 살바다타 아다 노양뎨 바라 바라달룡뇌타미약예 바가 바
奢儞羶薩婆怛他蘖多弩壤帝十一鉢囉二合嚩囉達嚨臘馱微若曳平十二薄伽
디 미구리미구리 리로보리 사바하236)
十三微矩▼(口+履)微矩麗十四麗魯補▼(口+履)十五莎 訶十六

보리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237)
南麽三曼多勃馱喃

행(行)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238)
南麽三曼多勃馱喃

성보리(成菩提)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암239)
南麽三曼多勃馱喃

열반(涅槃)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악240)
南麽三曼多勃馱喃

항삼세(降三世)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하241)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

부동존(不動尊)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한242)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

제개장(除蓋障)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243)
南麽三曼多勃馱喃去急呼

관자재(觀自在)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사244)
南麽三曼多勃馱喃

금강수(金剛手)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바245)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246)急呼


묘길상(妙吉祥)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만247)
南麽三曼多勃馱喃

허공안(虛空眼)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엄248)
南麽三曼多勃馱喃輕呼

법계(法界)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람249)
南麽三曼多勃馱喃

대근용(大勤勇)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흠250)
南麽三曼多勃馱喃

수자재(水自在)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염251)
南麽三曼多勃馱喃

다라존(多羅尊)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탐252)
南麽三曼多勃馱喃

비구지(毘俱胝)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몯리253)
南麽三曼多勃馱喃勃▼(口+履)二合

득대세(得大勢)254)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삼255)
南麽三曼多勃馱喃

백처존(白處尊)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반256)
南麽三曼多勃馱喃

하야가리바(何耶揭哩婆)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함257)
南麽三曼多勃馱喃

야수다라(耶輸陀羅)258)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염259)
南麽三曼多勃馱喃

보장(寶掌)260)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삼261)
南麽三曼多勃馱喃

광망(光網)262)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염263)
南麽三曼多勃馱喃

석가모니(釋迦牟尼)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바264)
南麽三曼多勃馱喃婆上

삼불정(三佛頂)265)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훔타람266)
南麽三曼多勃馱喃𤙖吒㘕二合

백산불정(白傘佛頂)267)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람268)
南麽三曼多勃馱喃

승불정(勝佛頂)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점269)
南麽三曼多勃馱喃

최승불정(最勝佛頂)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사270)
南麽三曼多勃馱喃

화취불정(火聚佛頂)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다린271)
南麽三曼多勃馱喃怛▼(口+隣)二合

제장불정(除障佛頂)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하람272)
南麽三曼多勃馱喃訶啉二合

세명비(世明妃)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담함반함염273)
南麽三曼多勃馱喃耽含半含閻

무능승(無能勝)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훔274)
南麽三曼多勃馱喃𤙖

지신(地神)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미275)
南麽三曼多勃馱喃


계설니(髻設尼)276)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지리277)
南麽三曼多勃馱喃枳履

오파계설니(鄔波髻設尼)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니리278)
南麽三曼多勃馱喃儞履

질다동자(質多童子)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미리279)
南麽三曼多勃馱喃弭履

재혜동자(財慧童子)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혜리280)
南麽三曼多勃馱喃係履

제의회(除疑悔)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하사난281)
南麽三曼多勃馱喃訶娑難

시일체중생무외(施一切衆生無畏)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라사난282)
南麽三曼多勃馱喃囉娑難

제일체악취(除一切惡趣)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다망 사난283)
南麽三曼多勃馱喃特懵二合娑難

애민혜(哀愍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미하사난284)
南麽三曼多勃馱喃微訶娑難

대자생(大慈生)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참285)
南麽三曼多勃馱喃敕減反

대비전(大悲纏)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염286)
南麽三曼多勃馱喃

제일체열뇌(除一切熱惱)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이287)
南麽三曼多勃馱喃

부사의혜(不思議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오288)
南麽三曼多勃馱喃

보처(寶處)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난289)
南麽三曼多勃馱喃

보수(寶手)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삼290)
南麽三曼多勃馱喃

지지(持地)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검291)
南麽三曼多勃馱喃

또다시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염292)
南麽三曼多勃馱喃輕呼鼻聲

보인수(寶印手)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범293)
南麽三曼多勃馱喃普含反

견내의(堅內意)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난294)
南麽三曼多勃馱喃

허공무구(虛空無垢)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함295)
南麽三曼多勃馱喃

허공혜(虛空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린296)
南麽三曼多勃馱喃▼(口+隣)

청정혜(淸淨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단297)
南麽三曼多勃馱喃蘖丹都痕反

행혜(行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디람298)
南麽三曼多勃馱喃地㘕

안혜(安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훔299)
南麽三曼多勃馱喃𤙖


모든 봉교자(奉敎者)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디시리 함몰람300)
南麽三曼多勃馱喃地室唎二合唅沒㘕二合

보살이 설한 바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가사 나라염감301)
南麽三曼多勃馱喃吃沙二合拏囉閻劍

정거천(淨居天)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마노 라마 달마삼바 바미 바 바가나삼삼 사바하302)
南麽三曼多勃馱喃滿弩囉麽達摩三婆嚩微嚩迦那三三莎 訶

나찰사(羅刹娑)303)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가람 계리304)
南麽三曼多勃馱喃吃㘕二合計▼(口+履)

모든 다길니(茶吉尼)305)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하 리 하306)
南麽三曼多勃馱喃二合

모든 약차녀(藥叉女)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약­차 미냐­ 달리307)
南麽三曼多勃馱喃藥吃叉二合尾儞夜二合達▼(口+履)

모든 비사차(毘舍遮)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비지비지308)
南麽三曼多勃馱喃比旨比旨

모든 부다(部多)309)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우이우이 망사녜310)
南麽三曼多勃馱喃喁縊喁伊懵散寧

모든 아수라(阿修羅)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라타 라타 다망 담마라 마라311)
南麽三曼多勃馱喃囉吒知姦反囉吒同上特懵二合耽沒囉二合沒囉二合

모든 마후라가(摩睺羅伽)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아라람아라람312)
南麽三曼多勃馱喃蘖囉藍蘖羅藍

모든 긴나라(緊那羅)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하 사난미하 사난313)
南麽三曼多勃馱喃散難微訶散難

모든 인간의 진언을 송하신다.

나마사만다몯다남 일차 바람 마노 마예미 사바하314)
南麽三曼多勃馱喃壹車鉢㘕麽弩麽曳迷莎 訶

“비밀주여, 이들 모든 진언을 내가 이미 널리 설하였다. 이 가운데 모든 진언의 핵심을 그대는 마땅히 잘 들어야 한다. 이른바 아자문(阿字門)이니, 이 모든 진언의 핵심을 염하는 것은 가장 훌륭한 것이다. 이것은 온갖 진언이 머무는 바로서 이 진언에서 분명하게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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