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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2443 불교 (대길의신주경/大吉義神呪經) 4권

by Kay/케이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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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길의신주경(大吉義神呪經) 4

 

대길의신주경 제4권


석담요 한역
김두재 번역


이때 사가라용왕이 91명의 아들과 모든 용들에 둘러싸여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와 얼굴을 발에 대어 예배하고 존안을 우러러보고 일심으로 합장하며 게송으로 찬탄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찬탄하는바
가장 높으시고 같은 이 없는
삼계의 대도사로 정도(正道)를 보이시는 분께
목숨 바쳐 귀의하나이다.

큰 위덕 이루시어
번뇌에 얽매임 영원히 없으시고
사람 가운데 훌륭한 용이시며
일체 중생의 아버지라네.

무량 겁 중에
진실한 공덕 갖추시고
힘은 능히 온갖 마를 꺾으시니
마군이 다 물러나 흩어지네.

깨달으신 위없는 도(道)
생각으로 알기 어려워
미묘한 법륜(法輪) 굴리시어
네 가지 진리[四眞諦]로 나타내시었도다.

이 참되고 중요한 법 연설하사
온갖 고통의 속박에서 해탈하시고
대결계경(大結界經) 설하시어
모든 하늘과 사람 이익이 있게 하시네.

모든 나쁜 귀신들
부처님 설하신 주경(呪經) 듣고
모두 다 멀리 피하여
백 유순 밖으로 달아났도다.

이 게송을 설하고 나서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부처님을 도와 주문을 설하여 귀신을 꺾어 조복시키고 모든 재앙과 환난을 없애고자 하나이다.”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나디 나디 나디바례 바라라디 짇다라사 비다라사 비나셰례 젼다례 아사
那地 那地 那地婆隷 波羅羅地 質多羅賜 鼻多羅賜 毘那栖隷 栴陀隷 闍駛
마등기구리 건다리 바시리 마하바시리 바시라다 다라바시 다나리례 아뎨
摩登祇瞿利 乾陀利 婆尸利 摩訶婆尸利 婆尸羅陀 陀羅婆尸 陀那狸隷 阿帝
아가뎨 다다다다 구구구구 디디디디 비디디아구미 미구미 미디미디 우례
阿吃帝 吒吒吒吒 姤姤姤姤 智智智智 毘知智叱掘彌 彌掘彌 彌智彌智 羽黎
우례 비우례 나라나치 나다다례 다다례
羽黎 毘羽黎 那羅那雉 那陀陀隷 陀陀隷

이 주문을 설하고 나니 대지의 모든 산과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모든 하늘이 다 환희하였습니다. 삼불타께서 이 경을 나타내시니 성이나 읍이나 취락이나 관청이나 이 경이 있는 곳의 100유순 안에서는 귀신이 머물지 못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맹렬한 주문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나타내신 것이며, 제주(帝主)에 큰 옹호자가 되어 모든 재해가 없이 일체의 길상(吉祥)을 만들 것이요, 온갖 환난이 다 소멸할 것입니다.
그때 지신(地神)이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 발아래 머리 숙여 예배하고 게송으로 찬탄하며 말하였습니다.

나는 지금 대비민(大悲愍)께 귀의하나이다.
모든 고제(苦際)를 다하시고
중생을 구하여 해탈케 하시고
모든 안락을 주시니
누가 이 선하고 미묘한 설법 듣고
환희심 내지 않으리.

이 깊고 미묘한 설법에 하늘ㆍ아수라가 공양을 올리며, 나도 지금 부처님을 도와 이 명주(明呪)를 설하고 용맹하게 반드시 행하리라.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도미도미 도도미 도미 호미호미 호호호호미 가라사례 가달다 가가라사다
度彌度彌 度度彌 度彌 護彌護彌 呼呼呼呼彌 呵羅娑隷 呵達茶 呵呵邏娑陀
나사라 지다다례 짇타바라니 바체바타바뎨 바니 바바바니가라바뎨 자바
那娑邏 支陀陀隷 質埵婆羅泥 婆涕婆他婆帝 婆泥 婆婆婆泥呵羅婆帝 遮鉢
라사 바라비사 노라 누루사비다바뎨 다바니가루비니 마다니 마하마다니
羅賜 鉢羅卑賜 奴羅 㝹婁賜毘陀婆帝 陀婆尼迦婁卑尼 摩陀泥 摩訶摩陀尼
시시셰기셰
斯斯細奇細

이 주문을 설하고 나니 대지와 모든 산과 또 큰 바다가 다 진동하였습니다. 야차와 귀신의 무리는 소리도 내지 못하고, “아아, 기이하고도 기이하도다”라고 부르짖었으며, 나찰도 그러하였습니다.
이 경이 머무는 곳이 나라든 고을이든 취락이든 관청이든 모든 곳의 100유순 안에는 우리들은 머물 수 없고 주계(呪界)를 맺은 주변의 둘레는 천 유순(由旬)이었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 미간의 광명을 놓으시니 빛의 이름은 감오(感悟)였으며 큰 빛이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니 이 빛을 본 중생들은 모두 다 여래께서 설하신 것을 감득하여 깨달았습니다.
모든 동산의 신ㆍ모든 우물과 연못의 신ㆍ뿌리[根]의 신ㆍ땅의 신ㆍ용의 신ㆍ아수라신ㆍ방일천(放逸天)ㆍ꽃다발을 가진 하늘ㆍ곡각천(曲脚天)ㆍ승공(乘空)야차ㆍ건달바ㆍ나찰 귀신ㆍ구반다ㆍ비사사ㆍ부단나ㆍ아귀ㆍ긴나라ㆍ땅에서 사는 용ㆍ광야의 신ㆍ건타신(健陀神)ㆍ전귀(顚鬼)ㆍ광귀(狂鬼)ㆍ간귀(癎鬼)ㆍ해ㆍ달ㆍ별ㆍ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ㆍ삼십삼천ㆍ염마천(焰摩天)ㆍ도솔천(兜率天)ㆍ화락천(化樂天)ㆍ타화자재천ㆍ마천(摩天)ㆍ마의 권속의 하늘ㆍ범보천(梵輔天)ㆍ대범천ㆍ소광천(少光天)ㆍ무량광천(無量光天)ㆍ광음천(光音天)ㆍ소정천(少淨天)ㆍ변정천(遍淨天)ㆍ무량정천(無量淨天)ㆍ불광신천(不廣身天)ㆍ불열천(不熱天)ㆍ선현천(善現天)ㆍ색구경천ㆍ마혜수라천 등 이들 모든 하늘이 이 빛을 대하고는 스스로 자신이 다섯 가지에 결박[五縛]되어 있는 것을 보았으며,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모든 하늘 대중이 동시에 날아와 부처님을 향하여 세존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습니다. 여래께서 그때 곧 대지를 변화하여 금강을 만드시니 일체 세간에 능히 허물 수 있는 이가 없었습니다.
또 시방을 변화하여 불이 일어나게 하였는데, 그때 세존께서 곧 부처님의 눈[佛眼]으로 이 삼천대천세계에서 누가 이 집회에 오지 않았나를 자세히 관찰하시고 나서 이 세계에 오지 않은 자가 한 사람도 없는 것을 보시고는 곧 주문을 설하였습니다.

아례 마례 아라마례 마례니 이례 계례 아계 마계 나계 나라나계 나계례
闍隷 摩隷 闍羅摩隷 摩隷泥 伊隷 ▼(口+雞)隷 呵▼(口+雞) 摩▼(口+雞) 那▼(口+雞) 那羅那▼(口+雞) 那▼(口+雞)隷
계바례 부라비례 비비례 비례 비나 비니 비나사가례 사가례 비니바셰 바
▼(口+雞)婆隷 敷羅鞞隷 鞞鞞隷 鞞黎 渒那 俾泥 俾那娑伽隷 娑伽隷 卑泥頗栖 頗
라바셰 바구몌 바라바라바구몌구비례 바례비 바라디 하라라디소라뎨비
羅頗栖 頗求迷 頗羅頗羅頗求迷求渒隷 頗隷鞞 頗羅地 賀羅羅地蘇羅帝毘
소라디우부디 나부디 부례부디 사라니례 니례라미례 마하라례 마하나례
蘇羅地優浮地 涅浮地 浮黎浮地 娑羅泥隷 泥黎羅彌隷 摩訶羅隷 摩訶那隷
하라아니례 니니라례 모례모뎨 아라라비 비라비 라라비 라아라비 라아바
喝羅闍泥隷 泥泥羅隷 牟隷目帝 阿羅羅憊 毘羅憊 羅羅憊 羅闍羅憊 羅闍頗



이 주문을 설하고 나니 천ㆍ용ㆍ야차ㆍ나찰이 다 크게 놀라 두려워하고 싫어하며 근심이 생기고 온몸의 털이 다 거꾸로 서서 이 대주계(大呪界)를 맺는[結] 경에 대해 듣기를 좋아하지 않아 모습을 숨겨 땅 속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땅이 마치 금강처럼 단단하여 들어가지도 못하고 불길에 싸여 마치 지옥과 같았습니다. 이 모든 하늘의 무리가 다 공중에 머물러 일심으로 주문을 듣고는 곧 주문을 설하였습니다.

우거 모거 나거나거 거나거나카거 구미례 구미셰 구구미셰 구보 구보로
郁去 目去 那去那去 去那去那佉去 驅彌隷 驅彌細 驅驅彌細 驅步 驅步路
보거 보카보 카나카보 카뢰 구라셰 구마마니 구구마니기기마례 기기례
步佉 步佉步 佉那佉步 佉雷 驅羅細 丘摩摩泥 驅驅摩泥跂跂摩隷 歧歧隷
카라카 기례 카나카니례 카바바카리니 비카디가다바비 바바혜 바나카니
佉羅佉 跂隷 佉那佉泥隷 佉婆婆佉梨泥 毘佉地佉陀婆憊 婆婆嗘 婆那佉膩
혜니례 혜셰례 혜혜셰례 비혜혜셰례
嗘泥隷 嗘栖隷 嗘嗘栖隷 脾嗘嗘栖隷

이 주문을 설하고 나니 대지가 이리저리 울리고 움직였으며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다. 귀신들은 이런 일을 보자 소리도 못 내고 울부짖으며, “아, 기괴하도다. 천왕들이 다 같이 이 주문을 설하니 우리들은 이제 살 길이 없구나. 모든 귀신들을 끊어 없애는구나”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때 마혜수라가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설하신 결주계경(結呪界經)을 만약 스스로 지니거나 혹은 남에게 가르쳐서 지니게 하거나 혹은 읽는다면 음욕을 여의고 청정한 행을 닦아 다섯 가지 음식[五物]을 먹지 않으니, 첫째는 검은 석밀(石蜜)이고, 둘째는 기름이며, 셋째는 꿀이고, 넷째는 물고기이며 다섯째는 살코기입니다. 이들을 목숨이 끝날 때까지 먹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이런 음식을 먹으면 모든 야차와 나찰이 이 주문을 외워서 항상 기회를 찾아 괴롭히거나 해롭게 할 것입니다. 혹 어떤 때는 경멸하는 귀신을 막아주기 때문에 다섯 가지 맛에 대하여 끊고 먹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외도의 사견(邪見)을 가진 사람으로 이 주문을 믿지 않고 거짓으로 외우는 자가 있다면 반드시 수명이 짧아지게 될 것입니다. 여래께서 사부대중을 옹호하기 위하여 이 주경(呪經)을 설하시니 저도 지금 부처님을 도와 주문을 설하고자 하나이다.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로다사셰 로다사뎨 로가례 라바바라니 로자례 로다자례 오가라디 로셰
盧頭娑細 盧頭娑帝 盧呵隷 羅婆婆羅泥 盧遮隷 盧陀遮隷 嗚呵羅地 盧細
로셰니 로로셰니 로다라가니 로다라가례 로로가니 로로가례 로다지 주로
盧栖泥 盧盧栖泥 盧陀羅呵泥 盧陀羅呵隷 盧盧呵泥 盧盧呵隷 盧多郅 住盧
주로주로 모나주로 모하가지 모다자례 자자례 여리 여리 자자례 비자뎨
注路注路 牟那注路 牟賀呵郅 牟陀遮隷 遮遮隷 餘利 餘利 遮遮隷 毘遮帝

이 주문을 설하고 나니 공중에 있던 모든 하늘이 그 마음을 조복하고 다시 땅으로 내려와 고요한 마음으로 법을 들었습니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하늘 무리를 위하여 모든 법의 요체를 설하시어 보여 주시고 가르치시고 이롭게 하고 기뻐하도록 해주셨습니다.
이 경을 들을 때에 한량없는 나유타 중생이 티끌을 멀리하고 더러움을 여의어 법의 눈이 맑아졌고, 모든 야차ㆍ나찰ㆍ구반다ㆍ비사사와 같이 부처님 법 안에서 믿음[信]을 내지 않는 자를 놀라고 움직이게 하려고, 그때 여래께서 곧 오른팔을 내밀어 큰 지옥을 보이시니 지옥 중에서 살이 타고 굽고 볶이고 썩어도 목숨이 끊어지지 않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 죄인들은 악업이 다하지 않아 아직 목숨이 끊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대중에게 이와 같은 지옥의 고초가 한량없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악을 짓지 말라.”
귀신들은 큰 지옥을 보고 놀라 마음속으로 두려움에 온몸의 털이 다 거꾸로 서서 오체(五體)를 땅에 대고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앞으로는 5계(戒)를 수지하겠습니다.”
또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에 정법이 멸할 때에 만약 이와 같은 결주계경(結呪界經)을 지니는 이에게 경멸하는 야차나 나찰이 있다면, 마땅히 그 심장이 일곱 조각으로 찢어지고 입에서 많은 피가 흘러나올 것이며, 명을 마칠 때는 마땅히 무간지옥에 떨어져 구제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마땅히 이 결주계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공경하고 예배해야 한다. 너희들 하늘 사람들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도 이 주문을 설하셨고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주문을 설할 것이요, 현재의 시방에 계신 모든 부처님도 이 주계경을 설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나도 지금 이 대결계신주경(大結界神呪經)을 설한다. 이에 곧 주경을 설한다.”

혜혜몌 혜혜몌 미리몌 미리몌 마하미리몌가라례가라례가라례 반자염 례
奚奚迷 奚奚迷 彌梨迷 彌梨迷 摩訶彌梨迷呵羅隷呵羅隷呵羅隷 槃遮炎 隷
바자라자 라라 혜라자 자라자라마자다라 마다라나 마하인다라모라나모
波遮羅遮 囉囉 奚羅遮 遮羅遮羅摩遮吒羅 摩吒羅那 摩訶因陀羅牟羅那牟
라나라 자다사라 사라나 아대라다아가셰 나가셰 나셰 나라나 셰비사 나
羅那邏 遮陀娑邏 娑邏那 闍大囉馱阿迦細 那迦細 那細 那羅那 細毘娑 那
셰 혜례속례 비다례
細 奚黎速隷 毘陀隷

이 신주를 설하니 시방의 화염(火焰)이 모두 다 변하여 없어지고 대지가 모두 다시 본래대로 돌아갔으며, 모든 하늘 대중이 오른쪽으로 돌아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났습니다. 부처님께서 경을 설하시니 모든 비구ㆍ비구니와 큰 보살 아난 등이 기뻐하며 듣고 있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이 경을 읽고 외우는 자는 항상 우유[乳]를 먹고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어야 하며, 모든 사람에게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모든 중생에게 자비심을 내야 한다. 불상(佛像) 앞에 모든 하늘ㆍ용왕의 형상과 다른 귀신의 형상을 그리고 소의 똥을 땅에 바르고 일곱 겹의 경계를 만들며, 경계한 도량[界場]의 중앙에 꽃다발을 놓고 101가지의 향을 사르되 부처님을 위하여 소합향을 태울 것이며, 살사뢰사향(薩闍賴闍香)은 마혜수라천에게 주고 돌가향(咄迦香)은 범천(梵天)에게 주고 차가향(遮迦香)은 마왕에게 주고 다가라향(多迦羅香)은 화락천에게 주고 아구루향(阿具婁香)은 타화자재천에게 주고 바라사향(婆羅娑香)은 도솔타천에게 주고 수부루향(修富婁香)은 염마천에게 주고 우왕향(牛王香)은 제석에게 주고 교향(膠香)은 사천왕에게 주고 영릉향(零陵香)은 가라용왕에게 주고 훈륙향(熏陸香)은 비마질다 아수라왕에게 주고 나뢰사향(那賴娑香)은 비부사(毗浮沙) 나찰왕에게 주고 다리사향(多利娑香)은 지신(地神)에게 주고 갑향(甲香)은 지(地) 야차신(夜叉神)에게 주고 비라이향(地羅貳香)은 방일천(放逸天)에게 주고 나뢰타향(那賴陀香)은 시방의 귀신에게 주라.
이와 같이 101가지의 향을 사르되 각각 그 천왕[天]의 형상 앞에서 태워야 한다. 이 주문을 외우는 자는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늘 앞에서 향을 108번 사르고 각각 땅에 바르며 주문의 도량을 일곱 군데에 만들어 이 도량에서 큰 서원을 세우는데, ‘나의 몸을 버려 3세의 부처님께 드리겠습니다. 부처님을 믿지 않고 주문을 해치고자 하는 야차나 나찰이 결계경(結界經)을 없애려고 하면 악을 막기 위하여 마땅히 몸을 버려 부처님께 드리겠습니다. 원컨대 모든 여래께서는 제가 기억하고 생각하게 해주소서. 주문을 가진 이의 몸이 금강과 같아 모든 세간에서 무너뜨릴 자가 없게 해주소서’라고 한다. 그리고 오체를 땅에 대고 이마를 조아려 부처님께 예배하고 이 주문을 외우고 사방을 향하여 호마씨[胡麻子]를 뿌리고 나서 이 주문을 108번 외워야 한다. 주문을 외울 때 정거천(淨居天)ㆍ선현천(善現天)이 황금색의 몸으로 그 사람 앞에 나타나는데, 그 하늘은 주문을 외우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그 주문을 외우는 사람은 놀라거나 두려워할 것이다. 그 모든 하늘들이 각각 이미 만든 형상 안에 들어가 주문을 가진 이를 위로하여, ‘착하고 착하도다. 그대가 외우는 결주계경은 이제 길(吉)함을 얻으리라. 우리들은 그대를 위하여 그대가 하는 대로 따르리라. 그대는 내 앞에서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였다. 금빛 몸으로 주문을 가진 자 앞에 서서, ‘착하고 착하도다. 능히 이 주문을 외우나니, 우리들은 지금 그대를 위하여 종이 될 것이요, 그대를 위하여 일하리라’라고 위로할 것이다.
이것이 결계(結界)를 권하여 성취하는 상이니라. 이 주문을 외울 때는 반드시 15일과 달이 찼을 때 외워야 하며, 밤에 외우면 이롭고 뜻한 대로 즐겁게 될 것이다. 만약 동산이나 궁전이나 큰 연못이나 강변이나 음식이나 탈것[乘騎]이나 의복이나 꽃다발이나 향 등의 물건을 다 비수갈마천(毗首羯摩天)이 변화하여 주문을 외우는 사람 앞에 만들 것이다. 만약 비를 바랄 때는 곽향(藿香)을 피워 사가라용왕에게 공양하고 네 개의 돌에 주문을 외워 용이 머무는 곳 가운데에 주문을 외운 돌을 던지면 하늘에서 곧 비가 내려올 것이며, 만약 족성자(族姓子)ㆍ족성녀(族姓女)가 비가 내리는 시기를 그 필요에 따라 마음에 맞게 오래도록 내리게 하거나 금방 내리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여의보주를 얻고자 하면 마땅히 부처님 앞에서 사가라용왕의 상을 향하여 연꽃이 있는 연못에 가서 향을 피워 용왕께 공양하고 이 결계주경을 일곱 번 외우고 연못에서 주문을 외우는 도량 가운데 있는 부처님의 형상 앞에서 다섯 가지 음악을 연주하며 장엄해야 한다.
그때 사가라왕이 부처님 앞에서 여의주를 줄 것이니 이 구슬을 얻고 나면 능히 보배가 비처럼 내릴 것이다. 그때 사방에서 불이 일어날 것이니, 그때는 마땅히 소화사리사자(蘇和娑利沙子)를 불 속에 넣고 마왕주(魔王呪)를 외워야 한다.
만약 싸움에서 적을 이기기를 바라는 자는 마땅히 향을 일곱 번 사르고 일곱 가지 실로 일곱 번 매듭을 맺어 일곱 번 주문을 외우고 이 매듭을 깃대[幢] 끝에 매달면 설사 칼이나 화살이 몸을 향하여 오더라도 저절로 떨어져서 해치지 못할 것이다.
결계(結界)를 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천왕에게 향을 피워 공양하고 향의 연기 위에서 일곱 번 주문을 외우고 다시 향을 사르되 열 가지 실로 일곱 번 매듭을 맺어 사리사(娑利沙)를 불 속에 던져 넣으면 야차나 나찰이 모두 저절로 불에 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경계 안에 나무가 있으면 이 주문의 실을 나무 위에 매고 만약 또 해와 달을 머물게[住]하고자 하는 자는 이 주문의 힘으로 능히 머물고 이 주문의 경계를 넘어서지 않게 할 수 있다. 만약 코끼리 수레ㆍ말 수레ㆍ낙타 수레를 얻고자 하면 마땅히 구덩이에 주문의 공양거리를 만들어 놓고 교향(膠香)으로 비사문(毗沙門)에게 공양하고 이 주경을 외워야 하는데, 그러면 곧 갖가지 수레를 뜻에 따라 얻게 된다.
만약 야차와 나찰을 부리고자 하면 그달 29일에 구덩이에서 희고 깨끗한 옷을 입고 향 연기로 사대천왕에게 공양하면 된다. 만약 땅을 움직이고자 하면 마땅히 희고 깨끗한 옷을 입고 미워하는 마음이나 원한을 품지 말고 일체 중생에게 평등한 마음을 내어 수레바퀴 위에 올라가 다리바향(多利婆香)으로 지신(地神)에게 공양하고 이 주문의 경[呪經]을 외우면 대지가 진동할 것이다.
만약 뜻밖의 불이 나지 않게 하려면 화살을 잡고 주문을 외우고 나서 곧 이 화살을 사방으로 쏘면 불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독화살에 맞았다면 물에 이 주문을 외워 그 물을 마시고 독을 씻어내면 곧 없어진다.
만약 형상을 숨기고자 하면 향으로 마혜수라천왕에게 공양하고 일곱 가지 실로 일곱 번 매듭을 매고 주문을 일곱 번 외우고 나서 매듭을 머리에 매고 정수리 위에 두면 곧 형상이 숨겨진다.
만약 날고자 하면 이 결주계경을 100번 외우고 주문을 외운 사라(娑羅)열매 몇 개를 정수리 위에 올려놓고 향을 사르고 공양하면서 부처님 지위의 덕[地功德]을 생각하며, ‘만약 이 신주(神呪)가 진실로 이 항하사와 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이라면 원컨대 저를 날게 하여 주소서’라고 말하면 곧 날 수 있을 것이니, 이는 모든 부처님께서 기억하고 생각하사 가호하시는 힘 때문이니라.
만약 모든 왕과 대신ㆍ사문ㆍ바라문이 환희하고 기억하여 생각함에 자재함을 얻게 하고자 하는 이는 향을 사르고 사대천왕에게 공양하고 기름에 주문을 외워 이 기름으로 사대천왕의 입에 바르면, 그것을 보는 자마다 모두 환희심을 내어 자재함을 얻는 것이다.
만약 일체의 귀신ㆍ야차ㆍ제바리사(提婆利沙)를 보고자 하면 기름을 눈에 바르고 나서 향을 사르고 사대천왕에게 공양하고 날마다 이 결계경을 외우고 네 가지 색실로 네 마디의 매듭을 지어 정수리 위에 매어두면 뜻하는 대로 보게 되리라.
만약 하늘이 있는 곳마다 가서 모든 하늘들과 서로 즐기려고 하는 자는, 스스로 몸을 씻고 향을 바르고 희고 깨끗한 옷을 입고 수레바퀴 위에 올라서 모든 중생에게 미워하는 마음과 원한을 품지 않고, 일체 향을 사르며 이 경을 독송하면 욕계의 천왕들이 스스로 그 사람 앞에 나타날 것이며, 곧 그 사람이 모든 하늘 앞에 나아가면 하늘의 장엄하는 도구로 장엄하고 하늘의 음악으로 즐기게 될 것이다.
만약 일체 귀신이 붙었거나 잡힌 자나 사람의 정기를 빨아 먹힌 자는 열 가지 색실로 일곱 번 매듭을 매고 가지가지 향을 일곱 번 사르고 경을 외우며 실을 매되 일곱 번 매듭을 지으면 범중(梵衆)의 주인인 마혜수라천왕과 석제환인과 사대천왕이 다시 그 정기를 갖게 해주며, 5역죄를 지었거나 정법을 비방하거나 현성(賢聖)을 비방하고 헐뜯는 자를 없애 주느니라. 만약 악귀가 주문을 외우는 자를 해치려고 한다면 마땅히 무간지옥[泥犂]에 떨어져 1겁 동안 고통을 받아도 구제받을 수 없게 된다.
만약 불에 들어가도 불에 타지 않게 하려는 자는 마땅히 향을 일곱 번 사르되 향이 다 타면 이 주경을 일곱 번 외우고 오색실로 100번 매듭을 매고 이 주문을 외운 실을 목 아래에 매달고 불 속에 들어가면 불이 능히 태우지 못하게 된다.
염매(厭魅)1)의 독과 비타라주(毗陀羅呪)를 끊어 없애고자 하면 마왕에게 향을 공양하고 이 주경을 외우고 소사리사(酥娑利沙)를 불 가운데 던져 태우며 마왕의 주문을 외우면 일체 염매의 해독과 비타라주가 소멸하여 재[灰]와 같이 되고 저 모든 악의 세력이 없어지게 되며 저주(呪咀)의 근심이 자연히 행해지지 못한다.
모진 바람과 폭우를 멈추게 하고자 하는 자는 구오(驅烏) 사미로 하여금 까마귀 소굴을 태우고 향으로 비부사(毗浮沙) 나찰왕에게 공양하고 이 주경을 외우면 모진 풍우가 멈추게 된다.
일체 귀신ㆍ야차ㆍ나찰ㆍ구반다ㆍ금시조ㆍ비사사(毗舍闍)가 만약 모든 악을 막고 모든 선을 일으키려는 것을 제압하려고 할 때는 마땅히 이 대결주계경을 읽고 외우며 붉은 실로 100번 매듭을 매고 향으로 모든 하늘에 공양하면 모든 하늘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되는데 그들을 위하여 설법해야 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열반한 후에는 모든 하늘이 모이는 데에서는 이 주문을 외우고 귀신에게 5계를 받게 할 것이요, 만약 이 경을 외우고 지니는 자는 모든 중생에게 자비심으로 평등하게 대하고 해롭게 하지 않아야 하며, 항상 진실한 말로 닦아 결코 속이지 말아야 한다. 이 결주계경을 보거든 모든 하늘과 세간이 다 공경하고 예배하며 의혹을 내지 말고 귀의하여 공양하라.”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이 결주계경에 의심을 내지 말라. 이 경은 진실하여 결코 허망하지 않느니라. 만약 의심을 품는 자는 마땅히 무간지옥에 떨어져 1겁 동안 고통을 받아도 구제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이 결주계경은 이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아난아, 만약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는 자는 일찍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여 선근을 심어 놓아 모든 부처님께서 보호하시기 때문에 이 경이 자연히 손 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곧 경의 보배 그릇을 받는 것이니 이 경을 지니는 자는 하늘ㆍ사람ㆍ세간이 모두 예배하고 공양하며 공경할 것이며, 이 경을 지니는 데가 바로 하늘ㆍ사람ㆍ세간의 절[塔寺]이니라. 아난아, 만약 보리를 구하려는 족성자ㆍ족성녀는 이 경 가운데에서 하나의 4구게(句偈)를 읽고 받아 지니며 독송하거나 혹은 남에게 가르쳐 설하되 손가락 튀기는 순간이라도 환희심을 내면 이런 사람은 결정코 보리도(菩提道)를 얻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벽지불을 구하거나 혹은 성문승을 구하여 믿고 깨닫는 자는 현재 세상에서의 모든 번뇌가 그치게 될 것이다. 만약 재가자로서 3승(乘)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한 자가 있다면 이 경을 얻고 나면 결정하게 될 것이다. 만약 능히 이 경전을 지니는 이는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여 깊은 선근을 심었으며 무량한 세계에서 전륜성왕이 되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제석을 구하면 무량한 세계 중에서 제석을 얻게 되며, 만약 범왕을 구한다면 무량한 세계 중에서 범왕(梵王)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위의 네 종류의 사람에게 수기를 주기로 결정하였나니, 만약 경을 읽고 외우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손가락 튀기는 사이라도 악한 생각을 내는 자가 있다면, 이런 어리석은 사람을 이름하여 모든 부처님을 멀리 여의고 3승의 종사를 갖지 않은 이라고 하나니 이런 사람은 마땅히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아난아,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주계경을 믿고 깨달아서 남에게 이 경을 읽고 외우도록 하는 자가 있다면 이 사람은 곧 하늘의 복[梵福]을 성취할 것이다. 만약 이 경을 믿지 않는 자는 모든 하늘이 곧 이 경을 숨기리라. 왜냐하면 이 사람은 믿지 않고 의혹하는 마음을 낼 것이니 마땅히 악도에 태어나 지옥에 떨어지며, 수타회천(首陀會天)이 이 경을 빼앗아 예배하고 향과 꽃으로 공양할 것이요, 만약 이 경에 공양하면 곧 항하사와 같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 된다. 아난아, 그러므로 너는 마땅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4부대중을 안락하고 이익되도록 옹호하라.”
아난과 제자들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는 모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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