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불명경(佛說佛名經) 21권
불설불명경 제21권
실역 인명
하용덕 번역
“‘나무 수미장일체법광륜불(須彌藏一切法光輪佛)ㆍ나무 연법륜위덕불(然法輪威德佛)ㆍ나무 산봉승위덕불(山峯勝威德佛)ㆍ나무 보정진거불(普精進炬佛)ㆍ나무 보묘승왕불(寶妙勝王佛)ㆍ나무 일승묘불(日勝妙佛)ㆍ나무 법거보장성불(法炬寶帳聲佛)ㆍ나무 삼매해광정관광불(三昧海廣頂冠光佛)ㆍ나무 법허공무변광사자불(法虛空無邊光師子佛)ㆍ나무 상장엄당월불(相藏嚴幢月佛)ㆍ나무 광명산뇌전운불(光明山雷電雲佛)ㆍ나무 법허공무애광불(法虛空無礙光佛)ㆍ나무 묘지부신불(妙智敷身佛)ㆍ나무 세간인다라묘광명운불(世間因陀羅妙光明雲佛)ㆍ나무 법삼매광불(法三昧光佛)ㆍ나무 법선장엄장불(法善莊嚴藏佛)ㆍ나무 법연등염견고성불(法然燈炎堅固聲佛)ㆍ나무 삼세상경상위덕불(三世相鏡像威德佛)ㆍ나무 법륜봉광명불(法輪峯光明佛)ㆍ나무 법계사자광명불(法界師子光明佛)ㆍ나무 노사나승수미산삼매견고사자불(盧舍那勝須彌山三昧堅固師子佛)ㆍ나무 보광명성등불(普光明城燈佛)ㆍ나무 보구소마장불(寶俱蘇摩藏佛)ㆍ나무 전묘법성불(轉妙法聲佛)ㆍ나무 허공겁등불(虛空劫燈佛)ㆍ나무 법당불(法幢佛)ㆍ나무 안온세간월불(安隱世間月佛)ㆍ나무 마하가라나사자불(摩訶伽羅那師子佛)ㆍ나무 가락성불(可樂聲佛)ㆍ나무 안온불(安隱佛)ㆍ나무 증상신위덕불(增上信威德佛)ㆍ나무 의왕불(醫王佛)ㆍ나무 법허공상승왕불(法虛空上勝王佛)ㆍ나무 천장불(天藏佛)ㆍ나무 지봉왕불(地峯王佛)ㆍ나무 전법륜광명후왕불(傳法輪光明吼王佛)ㆍ나무 지허공낙왕불(智虛空樂王佛)ㆍ나무 일체후왕불(一切吼王佛)ㆍ나무 불가항복불(不可降伏佛)ㆍ나무 십력계도불(十力雞兜佛)ㆍ나무 전법륜화보광명성불(轉法輪化普光明聲佛)ㆍ나무 상승산불(相勝山佛)ㆍ나무 구족견취불(具足堅聚佛)ㆍ나무 무구바차불(無垢婆嗟佛)ㆍ나무 주지질행불(住持疾行佛)ㆍ나무 변상불(遍相佛)ㆍ나무 무구바후불(無垢婆侯佛)ㆍ나무 사자보수불(師子步修佛)ㆍ나무 천자재정불(天自在頂佛)ㆍ나무 법기칭불(法起稱佛)ㆍ나무 대무우차불(大無憂嗏佛)ㆍ나무 허공등불(虛空燈佛)ㆍ나무 무구당불(無垢幢佛)ㆍ나무 항하사 동명 현행불(賢行佛)ㆍ나무 항하사 동명 무변명불(無邊命佛)ㆍ나무 항하사 동명 부동불(不動佛)ㆍ나무 항하사 동명 월지불(月智佛)ㆍ나무 항하사 동명 금강당불(金剛幢佛)ㆍ나무 항하사 동명 일장불(日藏佛)ㆍ나무 항하사 동명 선광불(善光佛)ㆍ나무 항하사 동명 금강불(金剛佛)ㆍ나무 오백 동명 대자비불(大慈悲佛)ㆍ나무 보지염공덕당왕불(普智炎功德幢王佛)ㆍ나무 선서법당승불(善逝法幢勝佛)ㆍ나무 수미불(須彌佛)ㆍ나무 공덕만불(功德鬘佛)ㆍ나무 자재불(自在佛)ㆍ나무 적왕불(寂王佛)ㆍ나무 무량애불(無量愛佛)ㆍ나무 본칭공덕불(本稱功德佛)ㆍ나무 수미산불(須彌山佛)ㆍ나무 일월면불(日月面佛).’이러한 무량무변한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나무 허공행불(虛空行佛)ㆍ나무 보조불(普照佛)ㆍ나무 방성주불(方城住佛)ㆍ나무 승광불(勝光佛)ㆍ나무 운승불(雲勝佛)ㆍ나무 법염산불(法炎山佛)ㆍ나무 파두마생불(波頭摩生佛)ㆍ나무 법계화불(法界華佛)ㆍ나무 해등불(海燈佛)ㆍ나무 적멸불(寂滅佛).’이러한 무량무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나무 보계도왕불(寶雞兜王佛)ㆍ나무지의불(智意佛)ㆍ나무 사의불(思議佛)ㆍ나무 인다라승불(因陀羅勝佛)ㆍ나무 대지불(大智佛)ㆍ나무 운왕외불(雲王畏佛)ㆍ나무 지승불(智勝佛)ㆍ나무 광명왕계도불(光明王雞兜佛)ㆍ나무 법계파두마불(法界波頭摩佛)ㆍ나무 행광견불(行廣見佛)ㆍ나무 승분신위덕거불(勝奮迅威德去佛).’이러한 무량무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나무 보염산불(寶炎山佛)ㆍ나무 승광불(勝光佛)ㆍ나무 보공덕불(寶功德佛)ㆍ나무 해승불(海勝佛)ㆍ나무 법광명불(法光明佛)ㆍ나무 파두마불(波頭摩佛)ㆍ나무 장승불(藏勝佛)ㆍ나무 세간안불(世間眼佛).’이러한 무량무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나무 향광불(香光佛)ㆍ나무 수미승불(須彌勝佛)ㆍ나무 악왕불(嶽王佛)ㆍ나무 심승불(深勝佛)ㆍ나무 승마니불(勝摩尼佛)ㆍ나무 장왕불(藏王佛)ㆍ나무 승위덕외불(勝威德畏佛)ㆍ나무 적색거불(寂色去佛).’이러한 무량무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나무 광지불(廣智佛)ㆍ나무 보광명불(普光明佛)ㆍ나무 허공운승불(虛空雲勝佛)ㆍ나무 묘상불(妙相佛)ㆍ나무 승상불(勝相佛)ㆍ나무 장엄불(莊嚴佛)ㆍ나무 행륜불(行輪佛)ㆍ나무 광승불(光勝佛)ㆍ나무 광명승불(光明勝佛).’이러한 무량무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나무 나라연행불(那羅延行佛)ㆍ나무 수미승불(須彌勝佛)ㆍ나무 공덕륜불(功德輪佛)ㆍ나무 승왕불(勝王佛)ㆍ나무 불가항복불(不可降伏佛)ㆍ나무 산왕수불(山王樹佛).’이러한 무량무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나무 사라자재왕불(莎羅自在王佛)ㆍ나무 승장불(勝藏佛)ㆍ나무 세간자재신불(世間自在身佛)ㆍ나무 경상광명불(鏡像光明佛)ㆍ나무 지출불(地出佛)ㆍ나무 광명공덕불(光明功德佛)ㆍ나무 금강색불(金剛色佛)ㆍ나무 주지위덕승불(住持威德勝佛).’이러한 무량무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나무 심법광명신불(深法光明身佛)ㆍ나무 법해후성불(法海吼聲佛)ㆍ나무 미류당승광명의불(彌留幢勝光明意佛)ㆍ나무 보광명승불(寶光明勝佛)ㆍ나무 범광불(梵光佛)ㆍ나무 허공성불(虛空聲佛)ㆍ나무 법계경상승불(法界鏡像勝佛)ㆍ나무 윤광명불(輪光明佛)ㆍ나무 지광고계도의불(智光告雞兜意佛)ㆍ나무 가가나등불(伽伽那燈佛)ㆍ나무 낙승조불(樂勝照佛)ㆍ나무 공덕광명승불(功德光明勝佛)ㆍ나무 적승불(寂勝佛)ㆍ나무 대비속질불(大悲速疾佛)ㆍ나무 지력광명의불(地力光明意佛)ㆍ나무 일체수면색불(一切修面色佛)ㆍ나무 승신광명불(勝身光明佛)ㆍ나무 법승숙불(法勝宿佛)ㆍ나무 아니라속행불(阿尼羅速行佛)ㆍ나무 청정당개승불(淸淨幢蓋勝佛)ㆍ나무 삼세경상불(三世鏡像佛)ㆍ나무 원해요설승불(願海樂說勝佛)ㆍ나무 참괴수미산승불(慚愧須彌山勝佛)ㆍ나무 염계도왕승불(念雞兜王勝佛)ㆍ나무 법의불(法意佛)ㆍ나무 혜등불(慧燈佛)ㆍ나무 광명계도승불(光明雞兜勝佛)ㆍ나무 광지상불(廣智上佛)ㆍ나무 법계행지의불(法界行智意佛)ㆍ나무 법해의지승불(法海意智勝佛)ㆍ나무 법보승불(法寶勝佛)ㆍ나무 공덕륜불(功德輪佛)ㆍ나무 승운불(勝雲佛)ㆍ나무 인욕등불(忍辱燈佛)ㆍ나무 승위덕의불(勝威德意佛)ㆍ나무 속광명마타성불(速光明摩他聲佛)ㆍ나무 적당불(寂幢佛)ㆍ나무 세간등불(世間燈佛)ㆍ나무 대원승불(大願勝佛)ㆍ나무 불가항복당불(不可降伏幢佛)ㆍ나무 지염승공덕불(智炎勝功德佛)ㆍ나무 법자재불(法自在佛)ㆍ나무 무애의불(無礙意佛)ㆍ나무 세간언어견고후광불(世間言語堅固吼光佛)ㆍ나무 일체성분후승정진자재불(一切聲分吼勝精進自在佛)ㆍ나무 구족의불(具足意佛)ㆍ나무 제방천불(諸方天佛)ㆍ나무 현면세간불(現面世間佛)ㆍ나무 지중생심평등신불(知衆生心平等身佛)ㆍ나무 최승불(最勝佛)ㆍ나무 평등불(平等佛)ㆍ나무 행불행불(行佛行佛)ㆍ나무 청정신불(淸淨身佛)ㆍ나무 승현불(勝賢佛).’이러한 상수(上首)인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의 무량무변(無量無邊)한 부처님께 귀의하라.저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신 묘한 법에 귀의하라. 저 부처님의 묘한 법신(法身)에 귀의하라. 저 부처님의 32상(相) 80종호(種好)와 무량무변한 공덕에 귀의하라. 저 모든 부처님의 온갖 도량(道場)과 온갖 보리수(菩提樹)와 온갖 형상(形像)과 온갖 묘탑(妙塔)에 귀의하라. 가고 오며 앉고 눕는 묘처(妙處)에서 저 모든 부처님의 물러나지 않는 법의 수레바퀴에 귀명하라.보살 대승(大僧) 물러나지 않는 성문승(聲聞僧)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와ㆍ천ㆍ용ㆍ야차(夜叉)ㆍ건달바(乾闥婆)ㆍ아수라(阿修羅)ㆍ가루라(迦樓羅)ㆍ긴나라(緊那羅)ㆍ마후라가(摩睺羅伽)와 갖가지 모양을 한 것들이 여래의 법륜(法輪)을 굴리는 것을 믿으며, 마음으로 생각할 수 없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보살마하살이 모두 함께 귀명하니, 여래의 법신(法身)과 10력(力)ㆍ4무소외(無所畏)와 계정혜품(戒定慧品)ㆍ해탈신(解脫身)ㆍ해탈지견신(解脫知見身)과 이와 같은 무량무변한 공덕에 귀명하라. 이러한 공덕을 모든 중생에게 되돌려서 베풀어야 할 것이니 원하건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라.사리불아, 선안겁(善眼劫) 가운데에 70나유타의 부처님 세계가 있다. 사리불아, 선견겁(善見劫) 동안에 72억의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셨다.사리불아, 범찬탄겁(梵讚嘆劫) 동안에 1만 8천의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셨고, 사리불아, 과거겁(過去劫) 동안에 삼십이천(三十二千)의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셨으며 사리불아, 장엄겁(莊嚴劫) 동안에 8만 4천의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셨다. 사리불아, 너희들은 마땅히 이러한 무량무변한 부처님께 귀명하라.”부처님께서 사리불(舍利弗)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ㆍ선여인이 모든 죄를 소멸시키고자 하거든 마땅히 몸을 깨끗이 씻고 새로 세탁한 옷을 입고 이러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공양하여 예배드리고 마땅히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제가 무시(無始)세계 이래로 몸과 입과 뜻의 업으로 착하지 못한 행을 하였고 또한 방등경(方等經)을 비방하였으며 5역죄(逆罪) 등을 지었으니 모두 소멸되기를 바랍니다.’사리불아, 선남자ㆍ선여인이 6바라밀을 원만하게 구족하고자 하며, 위없는 보리에 회향하고자 하며, 모든 보살의 모든 바라밀(波羅蜜)을 원만하게 구족하고자 하거든 마땅히 이렇게 말하여라.‘제가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보살마하살께 배워서 커다란 보시를 수행하여 가슴을 열고 마음을 내어 중생에게 베푸는 것이 지승보살(智勝菩薩) 및 가시왕(迦尸王) 등과 같이 하며, 처자(妻子) 등을 버리고 가난한 이들에게 보시하기를 불퇴보살(不退菩薩) 및 아시라나왕(阿翅羅那王)과 수달나(須達拏) 및 장엄왕(莊嚴王) 등과 같이 하며, 지옥에 들어가서 고통 받는 중생을 구제하기를 대비보살(大悲菩薩)과 선안천자(善眼天子) 등과 같이 하며, 나쁜 짓을 하는 중생을 구제하기를 선행보살(善行菩薩)과 승행왕(勝行王) 등과 같이 하며, 머리 위에 주옥 등으로 꾸민 가장 좋은 보배 관을 벗고 머리 가죽을 벗겨 주기를 승상신보살(勝上身菩薩)과 보계천자(寶髻天子) 등과 같이 하며, 눈을 빼서 보시하기를 애작보살(愛作菩薩)과 월광왕(月光王) 등과 같이 하며, 귀와 코를 베어서 보시하기를 무원보살(無怨菩薩)과 승거천자(勝去天子) 등과 같이 하며, 치아를 빼서 보시하기를 화치보살(華齒菩薩)과 육아상왕(六牙象王) 등과 같이 하며, 혀를 빼서 보시하기를 불퇴보살(不退菩薩)과 선면왕(善面王) 등과 같이 하며, 손을 잘라서 보시하기를 상정진보살(常精進菩薩)과 견의왕(堅意王) 등과 같이 하며, 피를 내어 보시하기를 법작보살(法作菩薩)과 월사천자(月思天子) 등과 같이 하겠습니다.살과 골수를 도려내어 보시하기를 안온보살(安隱菩薩)과 일체시왕(一切施王) 등과 같이 하며, 큰창자와 작은창자ㆍ간ㆍ폐ㆍ비장ㆍ신장 등을 버려서 보시하기를 선덕보살(善德菩薩)과 자원리제악왕(自遠離諸惡王) 등과 같이 하며, 몸의 일체 크고 작은 마디를 버려서 보시하기를 법자재보살(法自在菩薩)과 광승천자(光勝天子) 등과 같이 하며, 피부를 버려서 보시하기를 청정장보살(淸淨藏菩薩)과 금색천자(金色天子)ㆍ금색녹왕(金色鹿王) 등과 같이 하며, 손발을 버려서 보시하기를 견정진보살(堅精進菩薩)과 금색왕(金色王) 등과 같이 하며, 손톱과 발톱을 버려서 보시하기를 불가진보살(不可盡菩薩)과 구선법천자(救善法天子)와 같이 하며, 법을 구하기 위하여 큰 불구덩이로 들어가기를 정진보살(精進菩薩)과 구묘법왕정진(救妙法王精進) 등과 같이 하며, 법을 구하기 위하여 몸을 팔고 몸을 쪼개며 뼈를 깨뜨리고 골수를 꺼내는 것을 살타파륜보살(薩陀波崙菩薩)과 금견왕(金堅王) 등과 같이 하며, 모든 고뇌를 받아들이기를 구묘법보살(救妙法菩薩)과 속행대왕(速行大王) 등과 같이 하며, 천하 대지와 모든 장엄을 버리기를 득대세지보살(得大勢至菩薩)과 승공덕천자(勝功德天子) 등과 같이 하며, 몸을 버리기를 마하살타보살(摩訶薩埵菩薩)과 마하바라왕(摩訶婆羅王) 등과 같이 하며, 자기 자신이 일체의 빈궁한 이와 고뇌하는 중생들과 더불어 심부름꾼이 되고 시봉(侍奉)하는 사람이 되기를 시비왕(尸毘王)등과 같이 하겠습니다.간추려서 말씀드리면,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보살들의 모든 바라밀행(波羅蜜行)을 저도 그와 같이 행하여 시방세계의 모든 묘향화만(妙香華鬘)과 모든 묘기악(妙妓樂)을 성취하며, 제가 불(佛)ㆍ법(法)ㆍ승(僧)에 기쁜 마음으로 공양드리고 다시 그 복덕을 회향하여 일체의 중생에게 보시하여, 원하건대 이 복덕으로 인하여 중생들이 악도(惡道)에 떨어지지 않고, 이 복덕으로 인하여 8만 4천의 모든 바라밀행(波羅蜜行)을 원만히 구족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受記)를 빨리 받으며, 불퇴전의 대지(大地)를 빨리 얻으며, 위없는 보리(菩提)를 빨리 성취하게 하소서.’사리불아, 마땅히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공경하여 예배하라.‘나무 부동불(不動佛)ㆍ나무 진성불(盡聖佛)ㆍ나무 일광불(日光佛)ㆍ나무 용분신불(龍奮迅佛)ㆍ나무 자재광명칭불(自在光明稱佛)ㆍ나무 십광불(十光佛)ㆍ나무 보보불(普寶佛)ㆍ나무 칭자재불(稱自在佛)ㆍ나무 승장칭불(勝藏稱佛)ㆍ나무 염의불(炎意佛)ㆍ나무 보당불(寶幢佛)ㆍ나무 지산불(智山佛)ㆍ나무 인광불(因光佛)ㆍ나무 생승불(生勝佛)ㆍ나무 미류장불(彌留藏佛)ㆍ나무 지해불(智海佛)ㆍ나무 대정진불(大精進佛)ㆍ나무 미류공덕불(彌留功德佛)ㆍ나무 승장불(勝藏佛)ㆍ나무 지덕불(智德佛)ㆍ나무 능여무외불(能與無畏佛)ㆍ나무 대정진취왕불(大精進趣王佛)ㆍ나무 지성취불(智成就佛)ㆍ나무 무체불(無滯佛)ㆍ나무 지력주지정진불(地力住持精進佛)ㆍ나무 역명불(力命佛)ㆍ나무 선안불(善眼佛)ㆍ나무 불해법왕불(不害法王佛)ㆍ나무 멸마불(滅魔佛)ㆍ나무 불가사의정진불(不可思議精進佛)ㆍ나무 관공덕불(觀功德佛)ㆍ나무 지빈파불(智頻婆佛)ㆍ나무 아승가력정진불(阿僧伽力精進佛)ㆍ나무 심목재불(心目在佛)ㆍ나무 시하난타불(枲荷難陀佛)ㆍ나무 계광불(戒光佛)ㆍ나무 견상왕불(堅上王佛)ㆍ나무 무변광왕불(無邊光王佛)ㆍ나무 무진지장불(無盡智藏佛)ㆍ나무 보우두불(寶雨頭佛)ㆍ나무 지파바라불(智波婆羅佛)ㆍ나무 비니칭불(毘尼稱佛)ㆍ나무 무변공덕왕불(無邊功德王佛)ㆍ나무 법화바사불(法華婆師佛)ㆍ나무 광염왕불(光炎王佛)ㆍ나무 묘산왕불(妙山王佛)ㆍ나무 전법륜승왕불(轉法輪勝王佛)ㆍ나무 무구목불(無垢目佛)ㆍ나무 주지대반야불(住持大般若佛)ㆍ나무 부주력정진왕불(不住力精進王佛)ㆍ나무 자재식불(自在識佛)ㆍ나무 현념불(現念佛)ㆍ나무 복덕력정진불(福德力精進佛)ㆍ나무 지가사왕불(智袈娑王佛)ㆍ나무 지자재불(智自在佛)ㆍ나무 안온중생무장불(安隱衆生無障佛)ㆍ나무 지진불(智進佛)ㆍ나무 마하미류력장불(摩訶彌留力藏佛)ㆍ나무 허공광명불(虛空光明佛)ㆍ나무 아가루공덕정진불(阿伽樓功德精進佛)ㆍ나무 이치공덕성왕불(離癡功德聲王佛)ㆍ나무 법시장엄불(法施莊嚴佛)ㆍ나무 성자재왕불(聲自在王佛)ㆍ나무 호문불(護門佛)ㆍ나무 자재력정진왕불(自在力精進王佛)ㆍ나무 보광명승왕불(寶光明勝王佛)ㆍ나무 승일체수미산왕불(勝一切須彌山王佛)ㆍ나무 라다나미류불(羅多那彌留佛)ㆍ나무 불가득동법불(不可得動法佛)ㆍ나무 다라니자재왕불(陀羅尼自在王佛)ㆍ나무 보공덕왕불(普功德王佛)ㆍ나무 법사라왕미류불(法莎羅王彌留佛)ㆍ나무 지집공덕취불(智集功德聚佛)ㆍ나무 지염화수왕불(智炎華樹王佛)ㆍ나무 일체세간자재불(一切世間自在佛)ㆍ나무 선화왕불(善華王佛)ㆍ나무 금천차나왕불(金千遮那王佛)ㆍ나무 법당분신왕불(法幢奮迅王佛)ㆍ나무 전단파바라위요불(旃檀波婆羅圍繞佛)ㆍ나무 주법분칭불(住法分稱佛)ㆍ나무 견의정진불(堅意精進佛)ㆍ나무 조일체세간등불(照一切世間燈佛)ㆍ나무 수중생심분신불(隨衆生心奮迅佛)ㆍ나무 무변칭사라당불(無邊稱莎羅幢佛)ㆍ나무 과거칭법우물(過去稱法雨佛)ㆍ나무 공덕염화불(功德炎華佛)ㆍ나무 지행불(智行佛)ㆍ나무 낙위덕등불(樂威德燈佛)ㆍ나무 이제장무외불(離諸障無畏佛)ㆍ나무 지조성불(智照聲佛)ㆍ나무 이성취불(二成就佛)ㆍ나무 집묘행불(集妙行佛)ㆍ나무 악장엄왕불(樂莊嚴王佛)ㆍ나무 아승기장엄왕불(阿僧祇莊嚴王佛)ㆍ나무 사자좌선주불(師子座善住佛)ㆍ나무 방전단화왕불(放旃檀華王佛)ㆍ나무 감로미불(甘露味佛)ㆍ나무 용승불(龍勝佛)ㆍ나무 승력불(勝力佛)ㆍ나무 사자음불(師子音佛).’사리불아, 내가 이 앉은 자리에서 청정하고 장애가 없으며 인천(人天)을 지나는 눈으로 동쪽의 다백(多百)의 부처님을 보며, 다천(多千)ㆍ다백천(多百千)ㆍ다백천만(多百千萬)ㆍ다백천억(多百千億)ㆍ다백천만억(多百千萬億) 나유타ㆍ무량아승기(無量阿僧祇)ㆍ불가사의(不可思議)ㆍ불가량(不可量)의 수많은 부처님을 보며, 갖가지 이름과 갖가지 성(姓)의 부처님을 보며, 갖가지의 세계와 온갖 국토를 보며, 온갖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에워싸고 있는 것을 보며, 온갖 천ㆍ용ㆍ야차(夜叉)ㆍ건달바(乾闥婆)ㆍ아수라(阿修羅)ㆍ가루라(迦樓羅)ㆍ긴나라(緊那羅)ㆍ마후라가(摩睺羅伽)ㆍ인비인(人非人) 등이 에워싸고 공양드리는 것을 볼 것이니, 내가 이 모든 것을 마치 손바닥 안의 암마륵과(菴摩勒菓)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눈앞에 볼 것이다.사리불아, 만약 선남자ㆍ선여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나의 이 말을 믿어서 이 모든 부처님의 명호를 받아 지니고 외우는 자는 마땅히 깨끗이 씻고 새로 세탁한 깨끗한 옷을 입고 낮의 초분시(初分時)ㆍ중분시(中分時)ㆍ후분시(後分時)의 세 번과 밤의 전분시(前分時)ㆍ중분시(中分時)ㆍ후분시(後分時)의 세 번을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서 한마음으로 이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공양하여 예배를 하고 ‘여래께서 알고 계시는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제가 이제 공경하여 예배드립니다’라고 말하라.사리불아, 이 선남자ㆍ선여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이렇게 공양하여 예배드리면 한량없는 공덕을 얻을 것이다. 사리불아, 만약 성문(聲聞)의 지위(地位)를 얻으려 하거나 벽지불(辟支佛)의 지위를 얻으려 하거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려는 자는 마땅히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예배하여 모두를 얻을 것이니, 다시 이렇게 말하라.
‘이 모든 복덕은 모든 불여래(佛如來)께서 아시는 바를 모은 것이니 제가 이 모든 것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합니다.’사리불아, 마땅히 동방의 모든 부처님께 귀명하라.‘나무 법자재분신불(法自在奮迅佛)ㆍ나무 수행견고자재불(修行堅固自在佛)ㆍ나무 사자분신왕불(師子奮迅王佛)ㆍ나무 역사자재왕불(力士自在王佛)ㆍ나무 법산승불(法山勝佛)ㆍ나무 보산불(寶山佛)ㆍ나무 자재다라니불(自在陀羅尼佛)ㆍ나무 수제장불(樹提藏佛)ㆍ나무 성수칭불(星宿稱佛)ㆍ나무 공덕력견고왕불(功德力堅固王佛)ㆍ나무 인성자재증장불(人聲自在增長佛)ㆍ나무 승일체세간불(勝一切世間佛)ㆍ나무 삼세법계불(三世法界佛)ㆍ나무 묘성후불(妙聲吼佛)ㆍ나무 보지용왕불(寶地龍王佛)ㆍ나무 법질후성불(法疾吼聲佛)ㆍ나무 향파두마택자재보성불(香波頭摩擇自在寶城佛)ㆍ나무 광륜불(光輪佛)ㆍ나무 보련불(寶連佛)ㆍ나무 공덕화불(功德華佛)ㆍ나무 다공양불(多供養佛)ㆍ나무 무변공덕왕불(無邊功德王佛)ㆍ나무 증장희불(增長喜佛)ㆍ나무 사자용분신불(師子龍奮迅佛)ㆍ나무 사라장사자보행불(娑羅藏師子步行佛)ㆍ나무 관제법불(觀諸法佛)ㆍ나무 법화지불(法華智佛)ㆍ나무 시법청정불(時法淸淨佛)ㆍ나무 견고정진언어불(堅固精進言語佛)ㆍ나무 성정진불(聲精進佛)ㆍ나무 염마니불(炎摩尼佛)ㆍ나무 산광명불(山光明佛)ㆍ나무 청정무구장불(淸淨無垢藏佛)ㆍ나무 무구월불(無垢月佛)ㆍ나무 청정근불(淸淨根佛)ㆍ나무 다지불(多智佛)ㆍ나무 능작지불(能作智佛)ㆍ나무 광지불(廣智佛)ㆍ나무 역의불(力意佛)ㆍ나무 승의불(勝意佛)ㆍ나무 견고환희불(堅固歡喜佛)ㆍ나무 견고행자재불(堅固行自在佛)ㆍ나무 등수미면불(等須彌面佛)ㆍ나무 관성취불(觀成就佛)ㆍ나무 청정장불(淸淨藏佛)ㆍ나무 상자재불(象自在佛)ㆍ나무 현마업정업불(現魔業淨業佛)ㆍ나무 지혜자재불(智慧自在佛)ㆍ나무 지혜정진분신불(智慧精進奮迅佛)ㆍ나무 무애정진불(無礙精進佛)ㆍ나무 세간자재불(世間自在佛)ㆍ나무 법행광의불(法行廣意佛)ㆍ나무 복덕성취불(福德成就佛)ㆍ나무 불겁약성취불(不怯弱成就佛)ㆍ나무 승성취불(勝成就佛)ㆍ나무 용관불(龍觀佛)ㆍ나무 수미전단불(須彌旃檀佛)ㆍ나무 작계왕불(作戒王佛)ㆍ나무 취집보불(聚集寶佛)ㆍ나무 용왕성불(龍王聲佛)ㆍ나무 대지정진불(大智精進佛)ㆍ나무 고독정진불(孤獨精進佛)ㆍ나무 불감장엄불(不減莊嚴佛)ㆍ나무 부동니타불(不動尼他佛)ㆍ나무 백공덕장엄불(百功德莊嚴佛)ㆍ나무 자재제상호칭불(自在諸相好稱佛)ㆍ나무 자재인다라월불(自在因陀羅月佛)ㆍ나무 법화산불(法華山佛)ㆍ나무 법계장엄불(法界莊嚴佛)ㆍ나무 만족원불(滿足願佛)ㆍ나무 대사자장엄불(大師子莊嚴佛)ㆍ나무 사자평등정진불(師子平等精進佛)ㆍ나무 수행자재견고불(修行自在堅固佛)ㆍ나무 낙법행불(樂法行佛)ㆍ나무 승혜불(勝慧佛)ㆍ나무 해보불(海步佛)ㆍ나무 대여행불(大如行佛)ㆍ나무 고광명불(高光明佛)ㆍ나무 무쟁지불(無諍智佛)ㆍ나무 사자성불(師子聲佛)ㆍ나무 선보불(善報佛)ㆍ나무 선주불(善住佛)ㆍ나무 일광불(日光佛)ㆍ나무 감로증상불(甘露增上佛)ㆍ나무 도상수불(道上首佛)ㆍ나무 승자재친불(勝自在親佛)ㆍ나무 선견불(善見佛)ㆍ나무 무탁의불(無濁義佛)ㆍ나무 승의불(勝意佛)ㆍ나무 인월불(人月佛)ㆍ나무 위덕광불(威德光佛)ㆍ나무 보명불(普明佛)ㆍ나무 대장엄불(大莊嚴佛)ㆍ나무 사자분신거불(師子奮迅去佛)ㆍ나무 마루다애불(摩樓多愛佛)ㆍ나무 적심불(寂心佛)ㆍ나무 대보불(大步佛)ㆍ나무 가문성불(可聞聲佛)ㆍ나무 적공덕불(積功德佛)ㆍ나무 마니향불(摩尼向佛).’다음으로 12부 존경대장법륜(尊經大藏法輪)에 예배하라.시방의 모든 대보살마하살(大菩薩摩訶薩)께 공경하게 예배하라.‘나무 대락설(大樂說)보살ㆍ나무 보단화(寶檀花)보살ㆍ나무 상행(上行)보살ㆍ나무 무변행(無邊行)보살ㆍ나무 안립행(安立行)보살ㆍ나무 정행(淨行)보살ㆍ나무 숙왕화(宿王華)보살ㆍ나무 희견(喜見)보살ㆍ나무 묘음(妙音)보살ㆍ나무 득근정진(得懃精進)보살ㆍ나무 정장(淨藏)보살ㆍ나무 정안(淨眼)보살ㆍ나무 묘덕(妙德)보살ㆍ나무 자씨(慈氏)보살ㆍ나무 선사의(善思議)보살ㆍ나무 공무(空無)보살ㆍ나무 신통화(神通華)보살ㆍ나무 광영(光英)보살ㆍ나무 적근(寂根)보살ㆍ나무 원혜(願慧)보살ㆍ나무 중주(中住)보살ㆍ나무 제행(制行)보살ㆍ나무 정자재왕(定自在王)보살ㆍ나무 법상(法相)보살ㆍ나무 광상(光相)보살ㆍ나무 광엄(光嚴)보살ㆍ나무 대엄(大嚴)보살ㆍ나무 상참(常慘)보살ㆍ나무 희상(喜相)보살ㆍ나무 희왕(喜王)보살ㆍ나무 변의(辯意)보살ㆍ나무 섭거(攝炬)보살ㆍ나무 보용(寶勇)보살ㆍ나무 보견(寶見)보살ㆍ나무 제망(諦網)보살ㆍ나무 명망(明網)보살ㆍ나무 무연관(無緣觀)보살ㆍ나무 혜적(慧積)보살ㆍ나무 보승(寶勝)보살ㆍ나무 천왕(天王)보살.’이러한 시방세계의 무량무변한 모든 대보살마하살(大菩薩摩訶薩)께 귀명하라.성문(聲聞)ㆍ연각(緣覺)과 일체 현성(賢聖)들께 공경히 예배하라.그리고 삼보(三寶)에 예배드리고 나서 다시 참회하라.제자들아, 다음으로는 강도질 한 업을 참회하라. 경에서 말씀하기를 ‘만약 다른 사람에게 소속된 것이거나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서 풀잎 하나, 잎사귀 하나라도 주지 않거든 취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하물며 억지로 훔치는 것이겠느냐. 다만 중생심으로 인하여 오직 현재의 이익만을 보는 까닭에 갖가지 옳지 못한 방법으로 취하여 미래에 재앙을 받게 되기에 이를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경에서 말씀하기를, ‘강도짓 하는 죄는 중생으로 하여금 지옥(地獄)ㆍ아귀(餓鬼)에 떨어져 고통을 받게 한다. 만약 축생으로 태어나게 되면 소ㆍ말ㆍ당나귀ㆍ노새ㆍ낙타 등의 몸을 받아서 그 몸에 가지고 있는 힘과 피와 살로써 묵은 빚을 갚게 되고, 만약 사람으로 태어나게 되면 남의 노비가 되어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여 그 몸을 가릴 수도 없게 되고 제대로 먹지 못하여 제명대로 살 수 없게 되며, 가난하고 쓸쓸하며 곤란하고 괴롭게 되어 사람의 도리를 거의 다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 것이다. 강도짓 하는 죄가 이미 이러한 고통스런 업보가 있으니, 이런 까닭에 제자야, 오늘에 이르러 머리를 조아리고 부처님께 귀의하라.‘나무 동방 다지불(多智佛)ㆍ나무 남방 대집불(大集佛)ㆍ나무 서방 정지불(淨智佛)ㆍ나무 북방 지칭불(智稱佛)ㆍ나무 동남방 지계왕불(持戒王佛)ㆍ나무 서남방 증익선법불(增益善法佛)ㆍ나무 서북방 선방향불(善放香佛)ㆍ나무 동북방 허공정왕불(虛空淨王佛)ㆍ나무 하방 사자불(師子佛)ㆍ나무 상방 역공광명불(逆空光明佛).’이렇게 시방의 허공계가 다하도록 일체의 삼보께 귀명하라.제자들아, 무시이래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혹은 다른 사람의 재화와 보물을 훔치고 칼을 들어서 억지로 빼앗기도 하였으며, 혹은 자기 몸을 믿고 핍박하여 취하기도 하였으며, 혹은 공적인 위엄을 믿거나 세력에 의지하여 높은 차꼬와 커다란 형틀로 선량한 사람들을 억압하고, 뇌물을 받아먹고서 곧은 것을 굽었다고도 하여 이러한 인연으로 몸이 법망(法網)에 걸리기도 하였으며, 혹은 다른 사람의 재물을 마음대로 삿되게 가로채고 썼으며, 공적인 것을 침해하여 사적인 것을 이롭게 하고 사적인 것을 침범하여 공적인 것에 이롭게 하였으며, 한쪽을 손해 보게 하여 다른 쪽을 이롭게 하고, 한쪽을 이롭게 하여 다른 쪽을 손해 보게 하였으며, 다른 사람의 것을 쪼개어 스스로를 배부르게 하여 입과 마음을 인색하게 하기도 하였으며, 혹은 세금을 몰래 빼앗고 관세를 훔치며 관청의 세금을 숨겨서 없어지게 하기도 하였으니, 이와 같은 죄가 무량무변하므로 오늘 부끄러워하여 귀명하고 참회하라.혹은 불(佛)ㆍ법(法)ㆍ승(僧)의 물건을 주지 않았는데 취하며, 혹은 경상물(經像物)이나 혹은 탑과 절을 다스리는 물건이나 상주승물(常住僧物)의 공양이나 초제승물(招提僧物) 등을 헤아려 훔치거나 오용하기도 하여 세력을 믿고 돌려주지 않기도 하였으며, 혹은 스스로 돈과 사람을 빌려주기도 하였으며, 혹은 되풀이해서 바꾸어 빌려주어 빠뜨리고 거짓되게 하기도 하였으며, 혹은 삼보의 물건을 어지럽게 하고 뒤섞어서 쓰기도 하였으며, 혹은 여러 스님들의 곡식ㆍ땔나무ㆍ생강ㆍ북[鼓]ㆍ장(醬)ㆍ식초ㆍ나물ㆍ채소ㆍ과실ㆍ돈ㆍ비단ㆍ대나무ㆍ나무ㆍ색칠한 그림ㆍ채색된 비단ㆍ당번[幡]ㆍ일산[蓋]ㆍ향ㆍ꽃ㆍ기름ㆍ초 등을 마음대로 쓰기도 하였으며, 삼보물(三寶物)을 보시하기로 해놓고도 속여서 주지 않기도 하였으며, 혹은 스스로 쓰거나 남에게 주기도 하였으며, 혹은 부처님의 꽃과 과일을 따며 승만물(僧鬘物)을 쓰기도 하였으며, 삼보의 재물을 사사로이 써서 자기를 이롭게 하기도 하였으니, 이와 같은 죄가 무량무변하므로 오늘 부끄러워하며 숨기지 말고 참회하라.또 제자들아, 무시이래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붕우(朋友)ㆍ사승(師僧)ㆍ동학(同學)을 주선하여 부모ㆍ형제ㆍ육친권속들과 함께 백일갈마[百一]를 하는 곳에 머물러 살면서 서로 번갈아가면서 속이기도 하였으며, 혹은 이웃이나 가까운 곳에 집을 옮기거나 담장을 넓히고, 땅과 집을 침탈하고 표(表)를 고쳐 영역을 바꾸며 전원(田園)을 노략질하기도 하였으며, 공적(公的)으로 위탁한 것을 틈타서 남의 집이나 가게와 초원을 개인적으로 빼앗기도 하였으니, 이러한 죄가 무량무변하므로 오늘 숨기지 않고 드러내어 귀명하고 참회해야 한다.또 제자들아, 무시이래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혹은 성읍(城邑)을 공격하여 파괴하며 시골 마을을 불태우고 부수며 양민을 붙잡아다가 팔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노비를 꾀어내기도 하였으며, 혹은 죄 없는 사람을 비방하고 억압하여 그 몸에 피를 내고 칼로 베며 사슬에 묶이게 하고, 가업을 파산시키며 골육 간에 생이별을 하게 하고, 다른 성(城)을 나누고 확장하여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서로 떨어지게 하였으니, 이러한 죄가 무량무변하므로 오늘 부끄럽게 여겨서 숨기지 않고 드러내어 참회해야 한다.또 제자들아, 무시이래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혹은 상인들이 물건을 늘어놓고 파는 가게나 시장에서 저울을 가볍게 하고 말[斗]을 작게 하며 길이를 짧게 재고 무게의 단위인 분수(分銖)를 속이고 용량의 단위인 규합(圭合)을 속이며 거친 것을 좋은 것으로 바꾸고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바꾸어 여러 가지로 교묘히 속여서 조금이나마 이익을 바라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죄가 무량무변하므로 오늘 부끄러워하여 귀명하고 참회해야 한다.또 제자들아, 무시이래로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담장을 넘어 훔치고 이자는 갚지 않고 빚을 지고 도망하여 마음과 입을 속이기도 하였으며, 혹은 옳지 못한 방법으로 귀신ㆍ금수ㆍ4생(生)의 물건을 빼앗으며, 혹은 점을 치고 상(相)을 보는 것을 가탁하여 남의 재보를 취하기도 하여, 이러한 죄와 이익으로써 이익을 구하고 나쁜 짓으로 많이 구하려고 하는 일에 싫증을 내지 않고 만족할 줄도 몰라서 이러한 죄가 무량무변하고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오늘에 이르러 시방의 부처님과 존귀한 법과 성스러운 스님들에게 귀명하여 참회하라.원하건대 제자들아, 이 강도짓을 한 죄 등을 참회하여 생겨나는 공덕을 이어서 세세생생토록 여의보(如意寶)를 얻어서, 언제나 일곱 가지 보배와 훌륭한 의복이 비 오듯 내려오고 온갖 맛의 감로수와 갖가지 탕약이 생각하는 대로 쓸 수 있고 명령하는 대로 이르게 되어서, 모든 중생이 훔치고 빼앗는 일이 없으며 모두가 욕심을 적게 갖고 만족하게 여기며 탐닉하지 않고 물들지 않게 되어, 항상 은혜롭게 베풀기를 즐기고 급히 6도(道)를 건너서 머리와 눈과 골수와 두뇌를 버리기를 침 뱉듯이 하여 원만구족한 단바라밀(檀婆羅蜜)에 회향하라.”
대승연화보달문답보응사문경
보달(寶達)이 한 걸음 내딛기도 전에 다시 미성규환지옥(咩聲叫喚地獄)에 들어갔다. 그 지옥 가운데에는 맹렬한 불이 치성하고 연기와 불꽃이 함께 피어오르고 죄인은 그 속에 들어가 고통을 받는 것이 끝이 없었다.서쪽 문에는 여러 사문이 있어서 그 속에 들어가 신음하여 소리 지르고 땅 위에서 구르는데, 마두 나찰(馬頭羅刹)이 손에 쇠몽둥이를 쥐고 치면 죄인은 큰 소리로 울부짖고 양(羊)이 우는 소리를 내며 도망갔다. 옥졸인 야차(夜叉)도 다투어서 함께 죄인을 치면, 달아나고 숨을 땅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동쪽 문으로 가면 닫혀있고 남쪽ㆍ서쪽ㆍ북쪽의 문도 마찬가지로 닫혀 있었다. 하루 낮 하루 밤에 죄의 고통을 받아서 살려고 해도 살 수 없고 죽으려 해도 죽을 수가 없었다.보달이 마두 나찰에게 물었다.
“여기의 모든 사문들은 어떤 죄를 지었기에 이와 같은 과보를 받는 것입니까?”
마두 나찰이 대답하였다.
“모든 사문들은 부처님의 깨끗한 계(戒)를 받고도 마음에 자비스러운 생각이 없어서 몽둥이로 축생을 때리고 자비스런 마음이 없었으니, 이 인연으로 이와 같은 벌을 받는 것입니다.”
보달은 이 말을 듣고서 슬피 울며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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