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26권
대반야바라밀다경 제26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7. 교계교수품 ⑯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라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 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 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 접촉의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도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 접촉의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귀ㆍ코 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 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귀ㆍ코ㆍ혀ㆍ몸ㆍ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말과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귀ㆍ 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귀ㆍ 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하다와 공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모양 있다와 모양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도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원 있다와 원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고요하다와
고요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벗어난다와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물든다와 청정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ㆍ
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지계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지계와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지계라는 말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지계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지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지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지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지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지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지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지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지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지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지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지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지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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