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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천주교

[적어보자] #355 가톨릭 (구약성경 / 역대기 상권 17장)

by Kay/케이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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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 천주교

구약성경 역대기 상권 171절에서 27

 

1 다윗이 자기 궁에 자리 잡았을 때다. 다윗이 나탄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나는 향백나무 궁에 사는데, 주님의 계약 궤는 천막 아래에 있소.”

2 나탄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임금님과 함께 계시니, 무엇이든 마음 내키시는 대로 하십시오.”

3 그런데 그날 밤, 하느님의 말씀이 나탄에게 내렸다.

4 “나의 종 다윗에게 가서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내가 살 집을 짓지 못한다.

5 나는 이스라엘을 데리고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어떤 집에서도 산 적이 없다. 천막에서 천막으로, 성막에서 성막으로 옮겨 다니며 지내 왔다.

6 내가 온 이스라엘과 함께 옮겨 다니던 그 모든 곳에서, 내 백성을 돌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의 어느 판관에게, 어찌하여 나에게 향백나무 집을 지어 주지 않겠느냐고 한마디라도 말한 적이 있느냐?'

7 그러므로 이제 너는 나의 종 다윗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양 떼를 따라 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웠다.

8 또한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너의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물리쳤다. 나는 너의 이름을 세상 위인들의 이름처럼 만들어 주겠다.

9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고, 그곳에 그들을 심어 그들이 제자리에서 살게 하겠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다시는 전처럼, 불의한 자들이 그들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다.

10 곧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판관을 임명하던 때와는 달리, 너의 모든 원수를 굴복시키겠다. 더 나아가 주님이 너에게 한 집안을 일으켜 줄 것을 선언한다.

11 너의 날수가 다 차서 조상들에게 가게 되면, 나는 네 아들들 가운데에서 네 뒤를 이을 후손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12 바로 그가 나를 위하여 집을 지을 사람이다. 나는 그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하겠다.

13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내가 일찍이 너보다 앞서 있던 자에게서 내 자애를 거둔 것과는 달리, 그에게서는 내 자애를 거두지 않겠다.

14 내 집안과 내 나라 안에서 그를 영원히 세우리니, 그의 왕좌는 영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

15 나탄은 이 모든 말씀과 환시를 다윗에게 그대로 전하였다.

16 다윗 임금이 주님 앞에 나아가 앉아 아뢰었다. “주 하느님, 제가 누구이기에, 또 제 집안이 무엇이기에, 당신께서 저를 여기까지 데려오셨습니까?

17 하느님, 당신 눈에는 이것도 부족하게 보이셨는지, 당신 종의 집안에 일어날 먼 장래 일까지도 일러 주셨습니다. 주 하느님, 또한 당신께서는 저를 존귀한 사람으로 보아 주셨습니다.

18 당신 종에게 베푸신 이 영광에 이 다윗이 무엇을 더 보태겠습니까? 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알고 계십니다.

19 주님, 주님께서는 당신 종을 위하여 당신 뜻대로 이 위대한 일들을 모두 이루시고, 이 위대한 일들을 모두 알려 주셨습니다.

20 그러므로 주님, 당신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저희 귀로 들어온 그대로, 당신 말고는 다른 하느님이 없습니다.

21 이 세상 어느 민족이 당신 백성 이스라엘과 같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찾아 건져 내시어 당신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또한 이집트에서 건져 내신 당신 백성 앞에서 다른 민족들을 내쫓으시어, 그 위대하고 두려운 업적으로 당신의 명성을 떨치셨습니다.

22 또한 당신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당신의 백성으로 만드셨습니다. 주님, 당신 친히 그들의 하느님이 되셨습니다.

23 그러니 이제 주님, 당신 종과 그 집안을 두고 하신 말씀을 영원히 굳건하게 하시고, 친히 말씀하신대로 이루어 주십시오.

24 그러면 당신의 이름이 영원히 굳건하고 위대하게 되어,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느님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한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할 것입니다. 또한 당신의 종 다윗의 집안도 당신 앞에서 튼튼해질 것입니다.

25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의 귀를 열어 주시며, 당신께서 이 종에게 한 집안을 세워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당신 종은 당신 앞에서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26 이제 주님,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당신 종에게 이 좋은 일을 일러 주셨으니,

27 이제 당신 종의 집안에 기꺼이 복을 내리시어, 당신 앞에서 영원히 있게 해 주십시오. 주님, 복을 내리신 분은 당신이십니다.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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