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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천주교

[적어보자] #323 가톨릭 (구약성경 / 열왕기 하권 10장)

by Kay/케이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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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 천주교

구약성경 열왕기 하권 101절에서 36

 

1 사마리아에는 아합의 아들 일흔 명이 있었다. 그래서 예후는 사마리아에 있는 이즈르엘의 고관들과 원로들과 아합 아들들의 교육관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써 보냈다.

2 “너희는 너희 주군과 아들들과 함께 있고 병거와 군마도 갖고 있다. 또한 요새 성읍에다 무기까지 갖추었다. 그러니 이 편지가 너희에게 가거든,

3 너희 주군의 아들들 가운데 가장 훌륭하고 적당한 자를 골라 그 아버지의 왕좌에 앉히고, 너희 주군의 집안을 위하여 싸워라.”

4 이에 그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두 임금도 그를 당해 내지 못하였는데 우리가 어떻게 당해 내겠소?”

5 그리하여 궁내 대신과 성읍 책임자와 원로들과 교육관들은 예후에게 이렇게 전갈을 보냈다. “저희는 장군님의 종들입니다. 장군님께서 말씀하시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저희는 어떤 임금도 세우지 않겠습니다. 장군님 보시기에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6 예후는 두 번째 편지를 이렇게 써 보냈다. “너희가 만일 내 편이 되어 내 말에 순종하겠다면, 너희 주군의 아들들 머리를 내일 이맘때까지, 이즈르엘에 있는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때에 왕자들 일흔명은 모두 그들을 키우는 그 성읍의 대관들과 함께 있었다.

7 이 편지가 그들에게 가자, 그들은 그 왕자들 일흔 명을 잡아 죽이고, 그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즈르엘에 있는 예후에게 보냈다.

8 전령이 와서 예후에게 그들이 왕자들의 머리를 가져왔습니다.” 하고 보고하니, 그가 이렇게 일렀다. “그 머리들을 성문 어귀에 두 무더기로 쌓아서 아침까지 두어라.”

9 아침이 되자 그는 나가 서서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죄가 없습니다. 내 주군을 칠 계획을 세우고 그를 살해안 것은 바로 나입니다. 그러나 여기 이 사람들은 모두 누가 쳐 죽였습니까?

10 그러니 이제 여러분은 주님께서 아합 집안을 두고 하신 말씀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을 이루셨습니다.”

11 그러고 나서 예후는 이즈르엘에 남아 있던 아합 집안을 모두 쳐 죽였다. 또한 그 집안의 대관들과 친지들과 사제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죽였다.

12 그런 다음에 예후는 거기에서 떠나 사마리아로 가는 도중에 벳 에켓 로임에 이르러,

13 유다 임금 아하즈야의 형제들과 마주쳤다. 예후가 그대들은 누구요?” 하고 물었다. 그들이 우리는 아하즈야의 형제들이오. 왕자들과 대비의 자손들에게 인사하러 내려왔소.” 하고 대답하자,

14 예후는 저자들을 사로잡아라.” 하고 일렀다. 부하들이 그들을 사로잡아, 벳 에켓의 구덩이 곁에서 그 마흔 두 명을 죽였다. 예후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다.

15 예후가 다시 그곳을 떠나서 가다가, 자기를 맞으러 나온 레캅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다. 예후는 그에게 인사한 다음, “내 마음이 그러하듯, 그대 마음도 그러하오?” 하고 물었다. 여호나답이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후는 그렇다면 그대의 손을 내미시오.” 하고 말하였다. 여호나답이 손을 내밀자 예후는 그를 자기 병거에 태웠다.

16 그러고는 말하였다. “함께 가서 주님에 대한 나의 열성이 어떠한지 보시오.” 이렇게 예후는 그를 자기 병거에 태우고

17 사마리아에 들어갔다. 거기에서 그는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하신 말씀대로, 아합에게 딸린 자로서 남은 자들을 모두 쳐서 없애 버렸다.

18 예후는 모든 백성을 모아 놓고 말했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밖에 섬기지 않았지만, 이 예후는 바알을 더 많이 섬길 것입니다.

19 그러니 이제 바알의 예언자들과 숭배자들과 사제들을 모두 나에게 불러오십시오. 내가 바알에게 성대한 제사들 드릴 터이니 한 사람도 빠져서는 안 됩니다. 빠지는 사람은 누구나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후는 바알 숭배자들을 없애 버리려고 이런 계략을 꾸민 것이다.

20 예후가 바알을 위하여 거룩한 집회를 열어라.” 하고 이르자, 집회가 선포되었다.

21 예후는 온 이스라엘에 사람들을 보냈다. 그리하여 바알 숭배자들이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모두 모여와 바알 신전으로 들어가니,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 차게 되었다.

22 예후는 의상 관리인에게, “바알 숭배자들이 입을 예복을 꺼내 오너라.” 하고 일렀다. 그가 그들이 입을 예복을 꺼내 오자,

23 예후는 레캅의 아들 여호나답과 함께 바알 신전 안으로 들어가, 바알 숭배자들에게 말하였다. “여기 여러분 가운데에 주님 숭배자들이 들어 있지 않나 살펴보십시오. 이곳에는 바알 숭배자들만 있어야 합니다.”

24 그런 다음에 그들이 희생 제물과 번제물을 드리려고 안으로 들어갔을 때, 밖에서는 예후가 군사 여든 명을 배치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내가 너희 손에 넘겨주는 이자들 가운데 하나라도 빠져나가게 하는 사람은 대신 목숨을 잃을 것이다.”

25 예후는 번제물을 다 드리고 호위병들과 무관들에게,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도 살아 나가지 못하게 다 쳐라.” 하고 일렀다. 그리하여 호위병들과 무관들이 그들을 칼로 쳐서 밖으로 내던졌다. 그러고는 바알 신전의 성채에까지 들어가,

26 바알 신전의 기념 기둥들을 뽑아 불에 태웠다.

27 또 바알의 기념 기둥을 부수고 바알의 신전을 허물어 뒷간으로 만들었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28 이렇게 하여 예후는 이스라엘에서 바알을 없애 버렸다.

29 그러나 예후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죄, 곧 베텔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 숭배에서는 돌아서지 않았다.

30 주님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내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으니 참 잘하였다. 내가 마음에 품은 그대로 아합 집안의 일을 처리하였다. 그러므로 너의 사 대 자손까지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을 것이다.”

31 그러나 예후는 마음을 다하여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율법에 따라 걷는 일에 충실하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예로보암의 죄에서는 돌아서지 않았던 것이다.

32 그때에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조금씩 찢어 내기 시작하셨다. 하자엘이 이스라엘의 온 영토를 공격하였다.

33 그는 요르단 강 동쪽, 갓 사람들과 르우벤 사람들과 므나쎄 사람들이 사는 길앗의 모든 땅, 곧 아르논 강 곁에 있는 아로에르에서 길앗과 바산에 이르는 지역을 공격하였던 것이다.

34 예후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의 모든 무용에 관한 것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35 예후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사마리아에 묻히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즈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36 예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스물여덟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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