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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천주교

[적어보자] #287 가톨릭 (구약성경 / 사무엘기 하권 20장)

by Kay/케이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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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 천주교

구약성경 사무엘기 하권 201절에서 26

 

1 그즈음 어떤 무뢰한이 그곳에 나타났는데, 그의 이름은 벤야민 사람 비크리의 아들 세바였다. 그가 나팔을 불며 말하였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얻을 몫도 없고, 이사이의 아들에게서 물려받을 유산도 없다. 그러니 이스라엘아, 저마다 제집으로 돌아가라.”

2 그리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다윗을 버리고, 비크리의 아들 세바의 뒤를 따랐다. 그러나 유다 사람들은 요르단에서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자기들의 임금을 충실히 따랐다.

3 다윗은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 궁으로 들어갔다. 임금은 자신이 궁을 지키라고 남겨 둔 후궁 열 명을 데려다가, 감시병이 지키는 집에 가두었다. 다윗은 그들에게 먹을 것은 대 주었으나, 그들에게 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죽는 날까지 생과부로 갇혀 지냈다.

4 임금이 아마사에게 일렀다. “그대는 사흘 안에 유다 사람들을 동원하여 나에게 데려오고, 그대도 여기 대령하시오.”

5 아마사는 유다인들을 동원하러 나갔으나 정해진 기일을 넘겼다.

6 그러자 다윗이 아비사이에게 일렀다. “이제는 비크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에게 더 해로을 터이니, 그대 주군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를 뒤쫓으시오. 그러지 않으면 그가 요새 성읍들을 찾아내어 우리 눈을 피하게 될 것이오.”

7 요압의 부하들과 크렛족과 펠렛족과 모든 용사가 세바의 뒤를 쫓아 나섰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나서서 비크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다.

8 그들이 기브온에 있는 큰 바위 곁에 이르렀을 때, 아마사가 그들 앞으로 나아왔다. 요압은 군복을 입고, 허리에 띠를 매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칼이 든 칼집이 달려 있었다. 요압이 나아갈 때에 칼이 빠져나왔다.

9 요압은 아마사에게 장군, 평안하시오?” 하면서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입을 맞추었다.

10 그런데 아마사는 요압의 손에 있는 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요압이 칼로 그의 배를 찔러 그의 창자를 땅에 쏟아지게 하니, 그는 두 번 찌를 것도 없이 죽어 버렸다. 그러고 나서 요압과 그 동생 아비사이는 바크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다.

11 그때에 요압의 부하 하나가 아마사 곁에 서서 말하였다. “요압을 좋아하는 자와 다윗을 위하는 자는 요압의 뒤를 따르라.”

12 그런데 아마사는 피투성이가 되어 큰길 한가운데에 나동그라져 있었다. 그 부하는 온 백성이 멈추어 선 것을 보았다. 그는 아마사 곁을 지나는 사람마다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큰길에서 벌판으로 옮겨 놓은 뒤, 그 위에 옷을 던져 덮었다.

13 이렇게 아마사를 큰길에서 치우자, 모든 사람이 요압의 뒤를 따라 비크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다.

14 세바가 모든 이스라엘 지파를 두루 거쳐 아벨 벳 마아카에 이르자, 비크리인들이 모두 모여 그의 뒤를 따랐다.

15 요압을 따르는 군사들이 그곳에 이르러 아벨 벳 마아카에 있는 그를 포위하고, 그 성읍을 치려고 공격 축대를 쌓아 바깥 성벽만큼 올렸다. 군사들이 모두 그 성벽을 무너뜨리려고 헐기 시작하였다.

16 그때에 어떤 지혜로운 여인이 성읍 안에서 나왔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제가 요압 장군님께 드릴 말씀이 있으니, 이리 가까이 와 주시라고 제발 전해 주세요.”

17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자, 그 여인이 요압 장군님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요압이 그렇소.” 하고 대답하니, 그 여인이 이 여종의 말을 들어 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요압이 내가 듣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18 그 여인이 이렇게 말하였다. “옛적에 사람들은 '아벨에 물어보아야 한다.'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19 저는 이스라엘의 평화롭고 성실한 이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장군님께서는 지금 이스라엘에서 어머니 같은 성읍을 멸망시키려고 하십니다. 어찌하여 주님의 상속 재산을 삼키려고 하십니까?”

20 요압이 대답하였다. “결코 그러지 않을 것이오. 나는 맹세코 이곳을 삼키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오.”

21 사정은 그런 것이 아니오. 에프라임 산악 지방 출신으로 비크리의 아들 세바라는 사람이 다윗 임금님께 반기를 들었소. 여러분이 그자만 넘겨주면 나는 이 성읍에서 물러가겠소.” 그 여인이 요압에게 말하였다. “그렇다면 그의 머리를 성벽 너머로 장군님께 던지겠습니다.”

22 그 여인이 가서 온 백성을 지혜롭게 설득하니, 그들이 비크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잘라서 요압에게 던졌다. 요압이 나팔을 불자 군사들은 성읍을 나와 흩어져, 저마다 제집으로 돌아갔다. 요압도 예루살렘으로 임금에게 돌아갔다.

23 요압은 이스라엘의 모든 군대를 지휘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크렛족과 펠렛족을 지휘하였다.

24 아도람은 부역 감독이고, 아힐롯의 아들 여호사팟은 기록관이었다.

25 스와는 서기관이고 차독과 에브야타르는 사제였다.

26 야이르 사람 이라도 다윗의 사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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