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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위해룡왕설법인경(佛爲海龍王說法印經)
불위해룡왕설법인경(佛爲海龍王說法印經)
의정(義淨) 한역
김달진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언젠가 박가범(薄伽梵)1)께서 해룡왕(海龍王)의 궁전에 계셨는데, 큰 필추(苾芻:비구)의 무리 1,250명과 아울러 많은 보살마하살들과 함께 하셨다.
그때에 사갈라(娑竭羅)용왕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와서 부처님 발에 예를 올리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법을 적게 받아 지니고도 많은 복을 얻을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해룡왕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수승(殊勝)한 법이 있으니, 만일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그 뜻을 이해하고 깨우친다면, 들인 공(功)은 비록 적더라도 얻는 복은 매우 많아서, 곧 8만 4천의 법장(法藏)을 읽고 외운 공덕과 다름이 없느니라. 무엇이 네 가지인가? 소위 ‘모든 행이 무상(無常)하며, 일체가 모두 고(苦)뿐이고, 모든 법이 무아(無我)이며, 적멸(寂滅)이 즐거움이 된다’고 염송하는 것이니, 용왕은 마땅히 알아야만 하느니라. 이것이 바로 네 가지 수승한 법이니라. 보살마하살은 다함이 없는 법지(法智)로 일찍이 무생(無生)을 증득(證得)하여 속히 원적(圓寂)에 이르니, 그러므로 그대들은 항상 염송해야 하느니라.”
세존께서 이 4구(句)의 법인경(法印經)을 말씀하실 때에, 저 모든 성문들과 큰 보살 대중들 및 천룡팔부(天龍八部)인 아수라[阿蘇羅]와 건달바(揵達婆) 등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면서 믿어 지니고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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