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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3943 불교 (대일경약섭염송수행법/大日經略攝念誦隨行法)

by Kay/케이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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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일경약섭염송수행법(大日經略攝念誦隨行法)

 

 

대일경약섭염송수행법(大日經略攝念誦隨行法) - 일명 오지략염송요행법(五支略念誦要行法) 1권1)-


불공(不空) 한역
김진철 번역


걸림 없는 지혜 갖추신 [부처님과]
밀교와 의생자(意生子)2)께 머리 숙이나이다.
저 소다라(蘇多羅)3)에 의지하시어
이 수행법(隨行法)4)을 거두셨네.

진언을 수행하는 보살은
먼저 평등한 서원[平等誓]5)에 머물러
어밀(語密)과 신밀(身密)을 다 갖춘 후에
상응(相應)의 행을 지으라.

삼매야진언(三昧耶眞言)으로 송한다.

나모 사만다 몯다난 옴 아삼미디리 삼미 삼마예 사바 하6)
曩莫 三曼多 勃馱難 唵 阿三謎底哩二合 三謎三 三摩曳 娑嚩二合引訶引

그 인계는 윤(輪)7)을 가지런히 합하며
아울러 두 공륜(空輪)을 세우고
다섯 군데8)인 정수리와 어깨와 심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咽位]을 가지(加持)하라.

다음에는 부동성(不動聖)으로써
장애를 없애고 더러움을 제거하여
능히 모든 것을 청정하게 하고
결호(結護)하여서 상응함에 따르라.
부동존(不動尊)의 진언으로 송한다.
나모사만다 바아라 난 젼나마하 로새나 사바 다야 훔다라
曩莫 三曼多 嚩日囉二合赧引一 戰拏 摩賀引 嚧曬拏二娑頗二合吒野三 吽怛羅二合
타 호 함 맘9)
吒半音呼四 憾引 𤚥五

정(定)의 공륜을 지륜(地輪)과 수륜(水輪)에 붙이고
풍륜(風輪)과 화륜(火輪)를 심장 앞에서 세우며
혜(慧)의 검(劍)도 역시 이와 같이 하면
칼집에서 나와 능히 모든 일을 성취하리라.

다음에 여래구(如來鉤)를 사용하여
본존께 청해 드리는 것을 설하노라.
모든 성주(聖主)들께서
근본 서원에 따라 내려오시리라.

여래구(如來鉤)의 진언으로 송한다.

나모 사만다 발타남 아 살바다라 아 바라 디하다다타사당 구사
曩莫 三曼多 勃馱南 阿引薩嚩怛囉二合 阿引鉢囉二合 底賀多怛他薩儻引矩奢四
모디찰-랴 바리보라 가 사바 하10)
冒地拶哩耶二合波唎布囉上聲迦半音娑嚩二合引訶引

양손[止觀]을 안으로 서로 교차시켜
견고히 합한 다음 지(智)와 풍(風)을 세우고
윗마디를 둥글게 구부리되
그 밖의 손가락[輪]은 고리 모양으로 하라.
성천(聖天)께서 비원력(悲願力)으로
청하는 대로 모두 내려오시리니
삼매야(三昧耶) 받들어 나타내고
진언[明]과 인계[契]는 앞에서 말한 대로 하라.

근본 서원을 드리고 나서
뛸 듯이 기뻐하되 잘못이 없게 하고
이어 마땅히 힘닿는 대로
공양하여서 정성스러운 마음을 나타내어라.

알가(閼伽)와 향과 음식과 등(燈)과
적게는 한 송이 꽃과 한 방울의 물이나
혹은 단지 마음만으로 공양한다 관상하더라도
수승하여 가장 헤아리기 어려우니라.

보통인(普通印)을 결하고
밀어(密語)를 송하면서 가지(加持)하라.
나타낸 것이나 나타내지 않은 것이나
일시에 다 성취하리라.

보통진언(普通眞言)으로 송한다.

나모 사만다 발타남 살바타캄 오나아 뎨사바 라혜혜맘 가가나캄
曩莫 三曼多 勃馱南一薩嚩他欠平聲嗢娜孽二合諦薩頗二合囉係呬𤚥 伽伽那劍
사바 하11)
平聲呼娑嚩二合引訶

두 엄지손가락[禪⋅智]을 서로 교차시킨 후
모든 윤(輪)을 가지런히 하여 정수리 위에서 합하되
운심(運心)하여 두루하게 하면
생각하는 모든 것이 앞에 나타나리라.

이미 공양을 마쳤으면
항상 지송(持誦)하여 수행하되
먼저 금강 갑옷을 두르고
결호(結護)하여서 일과 상응하게 하라.

금강갑주진언(金剛甲冑眞言)으로 송한다.

나모 사만다 바아라난 바아라 가바자훔12)
曩莫 三曼多 嚩囉二合赧 嚩日囉二合迦嚩者吽

먼저 허심(虛心)합장을 한 다음
풍륜(風輪)으로 화륜[火]을 잡고
대공(大空)을 화륜의 밑 부분에 의지하여
두루 닿게 한 후에 심장에 대어라.

이어 사방과 모퉁이를 결계(結界)하되
앞에서처럼 부동존(不動尊)으로써
왼쪽으로 돌려 벽제(辟除)하고
오른쪽으로 돌려 올리고 내리며

몸의 각 부분에 대고
결호(結護)하여서 모두 견고히 하고
진언과 본계(本契)는
이미 앞에서 분별한 것과 같이 하라.

곧 엄숙히 갖추고 나서
반드시 근본계(根本契)를 보이고
다시 5위처(位處)에 가지하되
일곱 번이나 두세 번 돌려라.

인(印)을 정수리 위에서 푼 다음
반가(半跏)하여 몸과 뜻을 바르게 하고
혹 상응좌(相應坐)를 짓기도 하나니
방위에 따라 가르침대로 하라.

정면(正面)에 머물면 몸 앞에
하나의 둥글고 밝은 모습 보이리니
티 없이 청정하여
마치 보름달[滿月輪] 같으리라.

그 가운데에 본존의 형상 있으니
오묘하신 모습[如色] 삼계를 초월하시고
주름진 비단으로 몸을 장엄하셨으며
보관(寶冠)에 감색 머리카락 드리우셨네.

고요히 삼마지(三摩地)에 드시어
휘황한 불꽃 뭇 번개보다 더하시니
마치 맑은 거울 속같이
그윽하게 진실한 모습 나타내시네.

얼굴에 기쁨과 노여움 드러내시고
여원인(與願印) 등을 굳게 지니시며
정수(正受)와 상응하시는 몸에
명료하신 마음은 산란함이 없으시네.

모습 없는 청정한 법체(法體)로서
서원에 응하시어 뭇 중생 구제하시니
온 마음을 기울여 염지(念持)하되
한정된 수만큼 이미 다 마쳤으면

긴장을 푼 후에 비로소 그치고
다시 보통인을 결하여
경건하고 정성스럽게 서원 등을 여쭙고
은중(慇重)히 성존(聖尊)께 예배드려라.

무동력(無動力)으로 왼쪽으로 돌고
앞에서 결호(結護)한 것 풀고 나서
다시 본존계(本尊契)를 바치고
정수리 위에서 풀어라.

마음으로 성천(聖天)을 전송하며
5륜(輪)을 땅에 대고 예배드린 다음
일어나서 뭇 선(善)을 따를지니
다시 만날 때에도 다시 처음과 같이 하라.

한 때[一時]나 두세 때나
혹 네 때에 모두 이와 같이 하되
그 밖의 시간에는 탑을 돌고
상(像)을 목욕시키며 방광경(方廣經)을 찬탄하고

만다라(曼茶羅)를 칠하여 장식한 다음
꽃을 뿌려 부처님 덕을 찬탄하고
혹은 다시 잡된 생각 없이
온 마음 기울여 선정[等引]을 닦아라.

이로써 3업(業)을 깨끗이 하면
실지(悉地)가 속히 앞에 나타나리니
성력(聖力)으로 가지(加持)하시어
행원(行願)이 상응하기 때문이다.

즐겨 닦고 익히는 모든 사람들
스승 따라 배울지니
진언을 지녀[持明] 근본 가르침을 전하되
삼매야계13)를 범하지 말라.

끊임없이 부지런히 채찍질하여
번뇌[蓋]와 훈취(熏醉)를 여의고
모든 학처(學處) 수순하여 행하면
실지(悉地)가 노력하는 대로 성취되리라.

내가 대일경의 가르침에 의거하여
유가행(瑜伽行)을 대략 보였으니
수승한 복을 닦고 증득하여서
두루 모든 유정들을 윤택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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