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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128권
대반야바라밀다경 제128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30. 교량공덕품 (26)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정근하고 닦고 배워 여실하게 사유하며 널리 유정들을 위하여 자세히 해설하여 유포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내세(來世)에 지옥ㆍ방생(傍生:축생)ㆍ귀계(鬼界:아귀)ㆍ변방 지역의 달서ㆍ멸려차에 떨어지지 않으며, 언제나 모든 근(根)을 갖추고 총명하고 단정하며, 성문지와 독각지에 떨어지지 않나니,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반드시 보살마하살의 불퇴지(不退地)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정근하고 닦고 배워 여실하게 사유하며 널리 유정들을 위하여 자세히 해설하여 유포하거나 혹은 다시 옮겨 써서 많은 보배로 장엄하여 꾸미고 한량없이 많은 종류의 훌륭하고 미묘한 화만ㆍ바르는 향ㆍ뿌리는 향ㆍ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ㆍ여러 가지 미묘하고 진기한 음악ㆍ등불 등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다하여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모든 쇠퇴, 괴로움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마치 빚을 진 사람이 빚을 준 사람이 두려우면 곧 국왕을 섬기고 가까이하여 국왕의 세력에 의지하여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세존이시여, 비유하면 마치 어떤 사람이 왕에 의지하고 기대기 때문에 왕이 섭수하여 주어 모든 세간 사람들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
찬탄을 받는 것과 같이 부처님의 설리라 또한 이와 같아 이 반야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지기 때문에 모든 천신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습니다. 세존이시여, 일체지지 또한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성취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이유로 제가 ‘가령 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부처님의 설리라를 하나라 하고, 옮겨 적은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다시 하나라고 하면, 이 두 가지 중에서 저의 뜻으로는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취하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부처님의 설리라와 부처님께서 얻으신 32 종류의 대장부상(大丈夫相)과 80수호로 장엄한 몸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공해탈문ㆍ무상해탈문ㆍ무원해탈문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5안과 6신통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모든 부처님의 몸과 마음이 모두
금강(金剛)보다 셀 수 없이 견고하여 무너뜨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의 위신력으로 말미암아 보시 등의 다섯 가지 또한 바라밀다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으니, 왜냐하면 만일 반야바라밀다가 없으면 보시 등도 피안(彼岸)에 이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이 삼천대천세계와 혹은 그 밖의 세계에 있는 왕도(王都)ㆍ성(城)ㆍ읍ㆍ마을에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옮겨 써서 해설하며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는 이가 있으면, 이곳의 유정들은 다만 마땅히 받아야 할 결정된 악업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인 듯 사람 아닌 것에게 괴롭힘과 상해를 당하지 않으며, 점차 닦고 배워 그들의 소원에 따라 마침내 3승의 열반을 증득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크나큰 위력을 갖추어 있는 곳마다 모든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줍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크나큰 신령스러운 작용이 있어서 이 삼천대천세계의 국토에 큰 불사(佛事)를 이룹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이 세계에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유행(流行)하면, 이곳에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셔서 모든 중생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비유하면 마치 값을 알 수 없는 큰 보배 신주(神珠)가 한량없이 많은 종류의 훌륭하고 미묘한 위덕을 갖추어 머무는 곳마다 이 신주를 지니고 있으면 사람과 사람 아닌 것이 영원히 괴롭히거나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설령 어떤 남자나 혹은 여인이 귀신에 홀려 몸과 마음이 괴로울 때에 이 신주를 가져다 보이면 신주의 위력으로 귀신이 곧 달아나며, 열병(熱病)이나 풍병(風病)이나 담병(痰病)이나 혹은 열ㆍ풍ㆍ담이 합하여 병이 되었을 때에도
이 신주를 매달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이런 모든 병이 없어져 낫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이 신주를 어두운 곳에 놓으면 밝은 빛을 비추며, 더울 때에는 시원하게 하고 추울 때에는 따뜻하게 합니다. 어느 지방이나 이 신주가 있으면 시절(時節)에 알맞게 조절하여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습니다. 어느 지방이나 이 신주가 있으면 뱀ㆍ전갈 등 독을 지닌 것들이 감히 머무르지 않으며, 설령 어떤 남자나 혹은 여인들이 중독(中毒)되어 참기 어려울 만큼 고통이 심하더라도 이 신주를 가져다 보이면 신주의 위세(威勢) 때문에 독이 곧 소멸됩니다.
만일 모든 유정들이 몸에 문둥병ㆍ악창(惡瘡)ㆍ종기ㆍ사시ㆍ백태가 끼는 등의 눈병ㆍ귓병ㆍ콧병ㆍ혓병ㆍ목병ㆍ몸의 병에 걸리더라도 이 신주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많은 병들이 모두 치유됩니다. 만일 모든 연못ㆍ샘ㆍ우물 등에 있는 물이 흐리고 더럽혀졌거나 혹은 고갈되려 할 때에 신주를 물에 던지면 곧 물이 가득 차고 향기롭고 맑고 깨끗해져 8공덕(八功德)을 두루 갖추며,
만일 파랑ㆍ노랑ㆍ빨강ㆍ하양ㆍ분홍ㆍ보라ㆍ푸른 색 등 가지가지의 비단과 여러 가지 색의 옷으로 이 신주를 싸서 물에 넣으면 물이 곧 옷과 비단의 색에 따라 가지가지의 색으로 됩니다. 이와 같이 값을 알 수 없는 보배 신주의 위덕은 끝이 없어서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만일 상자에 담아 두면 그 그릇 또한 끝없는 위덕을 두루 갖추어 성취하게 하며, 설령 그 상자를 비우더라도 전에 신주를 담았기 때문에 그 그릇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때 구수(具壽) 경희(慶喜)가 천제석에게 물었다.
“교시가여, 이와 같은 신주는 천신들만 가지고 있느냐, 사람들도 가지고 있느냐?”
천제석이 말하였다.
“대덕이시여, 인간세상이나 천상세계에 모두 이 신주가 있습니다. 만일 인간세상에 있으면 모습이 작으면서 무거우며, 만일 천상세계에 있으면 모습이 크면서 가볍습니다. 또 인간세상의 것은 그 모양이 두루 갖추어지지 않았지만 천상세계의 것은 그 모양이 원만합니다. 천상세계에 있는 것은 위덕이 수승하여 인간세상의 신주에 비교하여 한량없이 많은 곱을 넘습니다.”
이때 천제석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 또한 그와 같아서 많은 공덕의 근본이 되어 한량없이 많은 악법(惡法)과 불선법(不善法)을 소멸시키며, 있는 곳마다 모든 유정들의 몸과 마음의 고통과 번뇌를 모두 소멸시키며, 사람과 사람 아닌 것들이 해치지 못하도록 합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말씀드린 값을 알 수 없는 보배 신주는 다만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비유될 뿐만 아니라 또한 여래의 일체지지에도 비유됩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한량없이 많은 수승한 공덕을 두루 갖추어 또한 세간과 출세간의 한량없이 많은 청정하고 수승한 공덕을 이끌어 개발[引發]시킵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내공(內空)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내공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내공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진여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진여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진여 내지 부사의계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진여 내지 부사의계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
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4정려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4정려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4정려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4무량ㆍ4무색정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4무량ㆍ4무색정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4무량ㆍ4무색정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8해탈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8해탈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8해탈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4념주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4념주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4념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공해탈문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공해탈문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공해탈문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5안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5안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5안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6신통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6신통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6신통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부처님의 10력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부처님의 10력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부처님의 10력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온갖 다라니문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온갖 다라니문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온갖 다라니문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온갖 삼마지문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온갖 삼마지문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온갖 삼마지문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일체지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일체지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일체지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도상지ㆍ일체상지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도상지ㆍ일체상지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도상지ㆍ일체상지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잊음이 없는 법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잊음이 없는 법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잊음이 없는 법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모든 상속(相續)하는 번뇌의 습기를 영원히 끊음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모든 상속하는 번뇌의 습기를 영원히 끊음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모든 상속하는 번뇌의 습기를 영원히 끊음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器]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내공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내공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진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진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
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법계 내지 부사의계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4정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4정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4무량ㆍ4무색정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4무량ㆍ4무색정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8해탈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8해탈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4념주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4념주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공해탈문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공해탈문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5안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5안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6신통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6신통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부처님의 10력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부처님의 10력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온갖 다라니문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온갖 다라니문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온갖 삼마지문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온갖 삼마지문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일체지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일체지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잊음이 없는 법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잊음이 없는 법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모든 상속하는 번뇌의 습기를 영원히 끊음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모든 상속하는 번뇌의 습기를 영원히 끊음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공덕의 진귀한 보배인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공덕의 진귀한 보배인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더러움도 없고 깨끗함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더러움도 없고 깨끗함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생겨남도 없고 소멸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생겨남도 없고 소멸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들어옴도 없고 나감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들어옴도 없고 나감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늘어남도 없고 줄어듦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늘어남도 없고 줄어듦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옴도 없고 감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옴도 없고 감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움직임도 없고 그침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움직임도 없고 그침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모든 법(法)의 실성(實性)인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모든 법의 실성인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또 세존이시여,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부처님의 설리라는 차치하고, 가령 시방의 각각 긍가의 모래 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 세계에 가득 찬 부처님의 설리라를 하나라 하고 옮겨 적은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다시 하나라고 한다면, 이 두 가지 중에서 저의 뜻으로는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취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모든 설리라는 모두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인하여 생겨났기 때문이며,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모든 설리라는 모두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지기 때문이며,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모든 설리라는 모두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천신ㆍ용ㆍ약차ㆍ건달박ㆍ아소락ㆍ갈로다ㆍ긴나락ㆍ
막호락가ㆍ사람인 듯 사람 아닌 것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부처님의 설리라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이 선근(善根)으로 말미암아 인간세상이나 천상세계에서 부귀와 안락함을 받으니, 이를테면 찰제리대족ㆍ바라문대족ㆍ장자대족ㆍ거사대족, 4대왕중천ㆍ삼십삼천ㆍ야마천ㆍ도사다천ㆍ낙변화천ㆍ타화자재천에서 부귀와 안락함을 받습니다. 즉 이러한 수승한 선근으로 말미암아 최후신(最後身)에 이르러 괴로움의 끝[苦際]을 다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옮겨 써서 해설하며 여실하게 사유하면, 이로 말미암아 반야바라밀다가 곧 원만해지며,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하기 때문에 다시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며, 이와 같이 정려바라밀다가 원만하기 때문에 다시 정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며, 이와 같이 정진 바라밀다가 원만하기 때문에 다시 안인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며, 이와 같이 안인바라밀다가 원만하기 때문에 다시 정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며, 이와 같이 정계바라밀다가 원만하기 때문에 다시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
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편히 머무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편히 머무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편히 머무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공해탈문ㆍ무상해탈문ㆍ무원해탈문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5안과 6신통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성문지와 독각지를 뛰어넘어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을 증득하여 들게 하고,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를 증득하여 (그 경지에) 들어가 다시 보살의 수승한 신통을 얻어 이 신통을 수레 삼아 모든 불국토에서 노닐게 하니, 한 불국토에서 다른 한 불국토에 이르러 모든 불세존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정법을 듣고 불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합니다. 모든 유정을 성숙시키기 위하여 수승한 생각과 원(願)을 내어 가지가지의 몸을 받으니, 혹은 큰 전륜왕(轉輪王)이 되기도 하고 혹은 작은 전륜왕이 되기도 하며, 혹은 큰 나라의 왕이 되기도 하고 혹은 작은 나라의 왕이 되기도 하며, 혹은 찰제리 대족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바라문 대족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장자 대족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거사 대족에 태어나기도 하며, 혹은 천제석이 되기도 하고 혹은 대범왕(大梵王)이 되기도 하고 혹은 비사문천(毗沙門天)이 되기도 하고 혹은 지국천(持國天)이 되기도 하는 등 나타내어야 할 모습에 따라 많은 이익을 주어 점차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제가 모든 부처님의 설리라를 믿고 받아 지니지 않는 것도 아니고 기쁘게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여 얻는 공덕이 그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저의 뜻으로는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취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곧 모든 불법이 더욱 자라나도록 하고, 또한 세간과 출세간의 부귀와 안락을 모두 받아 자재롭게 되니, 이와 같이 하는 것이 이미 부처님의
설리라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는 것입니다.”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30. 교량공덕품 (26)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정근하고 닦고 배워 여실하게 사유하며 널리 유정들을 위하여 자세히 해설하여 유포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내세(來世)에 지옥ㆍ방생(傍生:축생)ㆍ귀계(鬼界:아귀)ㆍ변방 지역의 달서ㆍ멸려차에 떨어지지 않으며, 언제나 모든 근(根)을 갖추고 총명하고 단정하며, 성문지와 독각지에 떨어지지 않나니,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반드시 보살마하살의 불퇴지(不退地)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정근하고 닦고 배워 여실하게 사유하며 널리 유정들을 위하여 자세히 해설하여 유포하거나 혹은 다시 옮겨 써서 많은 보배로 장엄하여 꾸미고 한량없이 많은 종류의 훌륭하고 미묘한 화만ㆍ바르는 향ㆍ뿌리는 향ㆍ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ㆍ여러 가지 미묘하고 진기한 음악ㆍ등불 등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다하여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모든 쇠퇴, 괴로움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마치 빚을 진 사람이 빚을 준 사람이 두려우면 곧 국왕을 섬기고 가까이하여 국왕의 세력에 의지하여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세존이시여, 비유하면 마치 어떤 사람이 왕에 의지하고 기대기 때문에 왕이 섭수하여 주어 모든 세간 사람들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
찬탄을 받는 것과 같이 부처님의 설리라 또한 이와 같아 이 반야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지기 때문에 모든 천신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습니다. 세존이시여, 일체지지 또한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성취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이유로 제가 ‘가령 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부처님의 설리라를 하나라 하고, 옮겨 적은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다시 하나라고 하면, 이 두 가지 중에서 저의 뜻으로는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취하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부처님의 설리라와 부처님께서 얻으신 32 종류의 대장부상(大丈夫相)과 80수호로 장엄한 몸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공해탈문ㆍ무상해탈문ㆍ무원해탈문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5안과 6신통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원만함과 청정함을 얻기 때문입니다.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모든 부처님의 몸과 마음이 모두
금강(金剛)보다 셀 수 없이 견고하여 무너뜨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의 위신력으로 말미암아 보시 등의 다섯 가지 또한 바라밀다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으니, 왜냐하면 만일 반야바라밀다가 없으면 보시 등도 피안(彼岸)에 이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이 삼천대천세계와 혹은 그 밖의 세계에 있는 왕도(王都)ㆍ성(城)ㆍ읍ㆍ마을에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옮겨 써서 해설하며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는 이가 있으면, 이곳의 유정들은 다만 마땅히 받아야 할 결정된 악업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인 듯 사람 아닌 것에게 괴롭힘과 상해를 당하지 않으며, 점차 닦고 배워 그들의 소원에 따라 마침내 3승의 열반을 증득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크나큰 위력을 갖추어 있는 곳마다 모든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줍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크나큰 신령스러운 작용이 있어서 이 삼천대천세계의 국토에 큰 불사(佛事)를 이룹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이 세계에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유행(流行)하면, 이곳에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셔서 모든 중생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비유하면 마치 값을 알 수 없는 큰 보배 신주(神珠)가 한량없이 많은 종류의 훌륭하고 미묘한 위덕을 갖추어 머무는 곳마다 이 신주를 지니고 있으면 사람과 사람 아닌 것이 영원히 괴롭히거나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설령 어떤 남자나 혹은 여인이 귀신에 홀려 몸과 마음이 괴로울 때에 이 신주를 가져다 보이면 신주의 위력으로 귀신이 곧 달아나며, 열병(熱病)이나 풍병(風病)이나 담병(痰病)이나 혹은 열ㆍ풍ㆍ담이 합하여 병이 되었을 때에도
이 신주를 매달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이런 모든 병이 없어져 낫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이 신주를 어두운 곳에 놓으면 밝은 빛을 비추며, 더울 때에는 시원하게 하고 추울 때에는 따뜻하게 합니다. 어느 지방이나 이 신주가 있으면 시절(時節)에 알맞게 조절하여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습니다. 어느 지방이나 이 신주가 있으면 뱀ㆍ전갈 등 독을 지닌 것들이 감히 머무르지 않으며, 설령 어떤 남자나 혹은 여인들이 중독(中毒)되어 참기 어려울 만큼 고통이 심하더라도 이 신주를 가져다 보이면 신주의 위세(威勢) 때문에 독이 곧 소멸됩니다.
만일 모든 유정들이 몸에 문둥병ㆍ악창(惡瘡)ㆍ종기ㆍ사시ㆍ백태가 끼는 등의 눈병ㆍ귓병ㆍ콧병ㆍ혓병ㆍ목병ㆍ몸의 병에 걸리더라도 이 신주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많은 병들이 모두 치유됩니다. 만일 모든 연못ㆍ샘ㆍ우물 등에 있는 물이 흐리고 더럽혀졌거나 혹은 고갈되려 할 때에 신주를 물에 던지면 곧 물이 가득 차고 향기롭고 맑고 깨끗해져 8공덕(八功德)을 두루 갖추며,
만일 파랑ㆍ노랑ㆍ빨강ㆍ하양ㆍ분홍ㆍ보라ㆍ푸른 색 등 가지가지의 비단과 여러 가지 색의 옷으로 이 신주를 싸서 물에 넣으면 물이 곧 옷과 비단의 색에 따라 가지가지의 색으로 됩니다. 이와 같이 값을 알 수 없는 보배 신주의 위덕은 끝이 없어서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만일 상자에 담아 두면 그 그릇 또한 끝없는 위덕을 두루 갖추어 성취하게 하며, 설령 그 상자를 비우더라도 전에 신주를 담았기 때문에 그 그릇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때 구수(具壽) 경희(慶喜)가 천제석에게 물었다.
“교시가여, 이와 같은 신주는 천신들만 가지고 있느냐, 사람들도 가지고 있느냐?”
천제석이 말하였다.
“대덕이시여, 인간세상이나 천상세계에 모두 이 신주가 있습니다. 만일 인간세상에 있으면 모습이 작으면서 무거우며, 만일 천상세계에 있으면 모습이 크면서 가볍습니다. 또 인간세상의 것은 그 모양이 두루 갖추어지지 않았지만 천상세계의 것은 그 모양이 원만합니다. 천상세계에 있는 것은 위덕이 수승하여 인간세상의 신주에 비교하여 한량없이 많은 곱을 넘습니다.”
이때 천제석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 또한 그와 같아서 많은 공덕의 근본이 되어 한량없이 많은 악법(惡法)과 불선법(不善法)을 소멸시키며, 있는 곳마다 모든 유정들의 몸과 마음의 고통과 번뇌를 모두 소멸시키며, 사람과 사람 아닌 것들이 해치지 못하도록 합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말씀드린 값을 알 수 없는 보배 신주는 다만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비유될 뿐만 아니라 또한 여래의 일체지지에도 비유됩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한량없이 많은 수승한 공덕을 두루 갖추어 또한 세간과 출세간의 한량없이 많은 청정하고 수승한 공덕을 이끌어 개발[引發]시킵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내공(內空)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내공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내공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진여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진여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진여 내지 부사의계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진여 내지 부사의계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
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4정려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4정려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4정려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4무량ㆍ4무색정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4무량ㆍ4무색정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4무량ㆍ4무색정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8해탈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8해탈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8해탈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4념주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4념주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4념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공해탈문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공해탈문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공해탈문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5안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5안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5안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6신통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6신통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6신통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부처님의 10력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부처님의 10력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부처님의 10력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온갖 다라니문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온갖 다라니문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온갖 다라니문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온갖 삼마지문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온갖 삼마지문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온갖 삼마지문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일체지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일체지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일체지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도상지ㆍ일체상지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도상지ㆍ일체상지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도상지ㆍ일체상지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잊음이 없는 법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잊음이 없는 법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잊음이 없는 법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깊고 깊은 모든 상속(相續)하는 번뇌의 습기를 영원히 끊음의 공덕과 한계는 칭찬하기 어려우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모든 상속하는 번뇌의 습기를 영원히 끊음의 공덕이 깊고 넓어서 그 크기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리라는 이 모든 상속하는 번뇌의 습기를 영원히 끊음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또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器]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내공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내공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진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진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
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법계 내지 부사의계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편히 머무는 것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4정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4정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4무량ㆍ4무색정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4무량ㆍ4무색정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8해탈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8해탈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4념주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4념주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공해탈문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공해탈문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5안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5안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6신통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6신통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부처님의 10력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부처님의 10력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온갖 다라니문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온갖 다라니문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온갖 삼마지문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온갖 삼마지문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일체지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일체지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잊음이 없는 법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잊음이 없는 법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모든 상속하는 번뇌의 습기를 영원히 끊음이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모든 상속하는 번뇌의 습기를 영원히 끊음이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한 공덕의 진귀한 보배인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한 공덕의 진귀한 보배인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더러움도 없고 깨끗함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더러움도 없고 깨끗함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생겨남도 없고 소멸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생겨남도 없고 소멸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들어옴도 없고 나감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들어옴도 없고 나감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늘어남도 없고 줄어듦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늘어남도 없고 줄어듦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옴도 없고 감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옴도 없고 감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움직임도 없고 그침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움직임도 없고 그침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는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는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설리라는 지극히 원만하고 모든 법(法)의 실성(實性)인 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진 것이며, 이 지극히 청정하고 모든 법의 실성인 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세간의 천인ㆍ사람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또 세존이시여,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부처님의 설리라는 차치하고, 가령 시방의 각각 긍가의 모래 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 세계에 가득 찬 부처님의 설리라를 하나라 하고 옮겨 적은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다시 하나라고 한다면, 이 두 가지 중에서 저의 뜻으로는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취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모든 설리라는 모두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인하여 생겨났기 때문이며,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모든 설리라는 모두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스미듯 배어들어 닦아지기 때문이며,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모든 설리라는 모두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의지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모든 천신ㆍ용ㆍ약차ㆍ건달박ㆍ아소락ㆍ갈로다ㆍ긴나락ㆍ
막호락가ㆍ사람인 듯 사람 아닌 것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을 받을 만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부처님의 설리라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이 선근(善根)으로 말미암아 인간세상이나 천상세계에서 부귀와 안락함을 받으니, 이를테면 찰제리대족ㆍ바라문대족ㆍ장자대족ㆍ거사대족, 4대왕중천ㆍ삼십삼천ㆍ야마천ㆍ도사다천ㆍ낙변화천ㆍ타화자재천에서 부귀와 안락함을 받습니다. 즉 이러한 수승한 선근으로 말미암아 최후신(最後身)에 이르러 괴로움의 끝[苦際]을 다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옮겨 써서 해설하며 여실하게 사유하면, 이로 말미암아 반야바라밀다가 곧 원만해지며,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하기 때문에 다시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며, 이와 같이 정려바라밀다가 원만하기 때문에 다시 정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며, 이와 같이 정진 바라밀다가 원만하기 때문에 다시 안인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며, 이와 같이 안인바라밀다가 원만하기 때문에 다시 정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며, 이와 같이 정계바라밀다가 원만하기 때문에 다시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
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편히 머무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편히 머무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편히 머무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공해탈문ㆍ무상해탈문ㆍ무원해탈문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5안과 6신통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로 말미암아 다시 성문지와 독각지를 뛰어넘어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을 증득하여 들게 하고,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를 증득하여 (그 경지에) 들어가 다시 보살의 수승한 신통을 얻어 이 신통을 수레 삼아 모든 불국토에서 노닐게 하니, 한 불국토에서 다른 한 불국토에 이르러 모든 불세존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정법을 듣고 불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합니다. 모든 유정을 성숙시키기 위하여 수승한 생각과 원(願)을 내어 가지가지의 몸을 받으니, 혹은 큰 전륜왕(轉輪王)이 되기도 하고 혹은 작은 전륜왕이 되기도 하며, 혹은 큰 나라의 왕이 되기도 하고 혹은 작은 나라의 왕이 되기도 하며, 혹은 찰제리 대족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바라문 대족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장자 대족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거사 대족에 태어나기도 하며, 혹은 천제석이 되기도 하고 혹은 대범왕(大梵王)이 되기도 하고 혹은 비사문천(毗沙門天)이 되기도 하고 혹은 지국천(持國天)이 되기도 하는 등 나타내어야 할 모습에 따라 많은 이익을 주어 점차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제가 모든 부처님의 설리라를 믿고 받아 지니지 않는 것도 아니고 기쁘게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이와 같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여 얻는 공덕이 그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저의 뜻으로는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취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곧 모든 불법이 더욱 자라나도록 하고, 또한 세간과 출세간의 부귀와 안락을 모두 받아 자재롭게 되니, 이와 같이 하는 것이 이미 부처님의
설리라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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