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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405 불교(개원석교록 12권 23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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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1223

 

지승 지음

송성수 번역

 

위의 경은 처음에 귀경송(歸敬頌)이 있고, 유가론(瑜伽論)』 「본지분(本地分)가운데 보살지(菩薩地)에서 나왔다. 옛날 고제(高齊) 시대 소현통(昭玄統) 사문 법상(法上)이 고구려(高句麗)의 문의에 대답하기를 보살지지경은 다만 아승거(阿僧佉)비구가 미륵(彌勒)으로부터 받아 얻은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이 아승거란 곧 무착보살(無著菩薩)이다. 또 양()나라 사문 승우(僧祐)지지기(地持記)를 살펴보면 보살지지경8권에는 27()이 있고, 세 문단으로 나뉘어져 있다. 1()18, 2단에 4, 3단에 5품이 있다. 그러나 내용 가운데는 다른 이름이 나와 있지 않다. 그리고 지금 이 경본에는 혹은 보살계경(菩薩戒經)이라고 제목을 붙이기도 하고, 혹은 보살지경(菩薩地經)이라고 제목을 붙이기도 했다라고 하였다. 여기에 이 경을 찾아보면 또한 많은 이름이 있지 않지만, 그 내용에 보살지(菩薩地)라 하고, 보살장마득륵가(菩薩藏摩得勒伽)라고도 하였으며, 마하연섭(摩訶衍攝)이라고도 하고, 불괴현시(不壞顯示)라고도 하였으며, 무장애청정지근본(無障礙淸淨智根本)이라고도 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승우의 다른 이름이 나와 있지 않다는 말은 옳지 못하다. 또 여러 목록을 조사하여 보면 담무참(曇無讖)의 번역으로 따로 보살계경(菩薩戒經)이 있는데, 혹은 보살지경(菩薩地經)이라 하기도 한다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보살선계경(菩薩善戒經) 9권한편 보살지경이라고도 한다. 혹은 10권으로 되어 있다.

()나라 때 계빈국[罽賓] 삼장 구나발마(求那跋摩) 등의 번역이다.

위의 1경은 여러 목록에서 모두 지지경(地持經)과 동본이역(同本異譯)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에 내용과 뜻을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가 없지 않다. 보살선계경에는 앞에 서품(序品)이 있고, 뒷부분에 봉행(奉行)’이라는 말이 있으나, 보살지지경에는 그것이 모두 없다. 보살지지경』 「계품(戒品)에 보살계(菩薩戒)를 받는 내용과 보살계본(菩薩戒本)이 있으나, 보살선계경에는 그런 것이 없다. 그 이외의 내용과 뜻은 거의 같다. 보살지지경은 다시 유가(瑜伽)에서 나왔기 때문에, 모든 목록에는 혹 논()에 편성되기도 하였다. 이미 이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감히 확정지을 수 없다. 또 양()나라 사문 승우(僧祐)보살선계경기(菩薩善戒經記)에는 이 경의 이름을 선계(善戒)보살지(菩薩地)보살비니마계(菩薩毗尼摩戒)여래장((如來藏)일체선법근본(一切善法根本)안락국(安樂國)제바라밀취(諸波羅蜜聚)이라 하니, 무릇 일곱 가지의 이름이 있다. 1권에는 먼저 우파리문수계법(優波離問受戒法)이 나오고, 2권에 비로소 여시아문(如是我聞)’이 나오면서 차례로 품()을 구별하여 30품이 있다. 그리고 다시 다른 경본이 있는데 보살지경(菩薩地經)이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여기에 그 경본을 찾아 자세히 살펴보면, 승우의 기()와는 같지 않다. 경의 첫 부분에 여시아문이 있으나, 우파리문수계법은 없다. 다만 9권에 그 우파리문수계법이 있는데, 곧 뒤의 단권(單卷)보살선계경(菩薩善戒經)이 다만 그 경이다. 만일 이것을 가져다 초권(初卷)으로 삼는다면 곧 승우의 기()와 꼭 맞게 된다. 그러나 이 땅의 경본에는 그 경이 분리된 지 이미 오래되었는데, 갑자기 합쳐져서 10권이 되었다 하면 혹 의심을 낼까 염려된다. 보살선계경도 역시 보살지지경과 같이 세 문단을 짓는다. 1()은 보살지(菩薩地)30()이 있고, 2단은 여법주(如法住)4품이 있으며, 3단은 필경지(畢竟地)6품이 있다. 승우가 차례로 품()을 열거한 것은 혹 이를 찾아보아도 분명하지 못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정업장경(淨業障經) 1

실역(失譯)이다.지금은 진록(秦錄)에 덧붙여져 있다. 단본(單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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