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208 불교(개원석교록 5권 6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7. 12.
728x90
반응형

 

 

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56

 

지승 지음

 

이전에 지엄이 아직 출가하지 않았을 때, 5()를 받아 계율을 이지러지게 하거나 범한 일이 있었다. 그 후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았으나, 항상 계를 받지 못했다고 의심하고 번번이 그 때문에 두려워하였다. 그래서 여러 해 동안 선관(禪觀)을 닦았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였다.

마침내 다시 바다를 건너 또 한 번 천축국에 가서 여러 밝게 통달한 분에게 묻고자 하였다. 마침 나한(羅漢) 비구를 만나 그 일을 자세히 물었더니, 나한은 감히 판결을 내리지 않고, 이에 지엄을 위하여 정()에 들어 도솔궁(兜率宮)으로 가서 미륵(彌勒)에게 여쭈었다. 미륵은 계를 받았다고 대답해 주었다. 이 말을 들은 지엄은 크게 기뻐하였다. 그리고는 도보로 돌아오다가 계빈국에 이르러서 병 없이 입적하였다. 그때 나이 78세였다.

그 나라는 범인과 성인의 화장하는 장소를 각기 달리하였다. 지엄이 비록 계행에 대한 지조로 고명하기는 하였지만, 실지의 수행은 아직 판별되지 못하였다. 그래서 처음에 시신을 범승(凡僧)의 묘지로 옮기려 하였으나, 무거워서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바꾸어 성인의 묘지로 향하자 갑자기 저절로 가벼워졌다.

지엄의 제자인 지우(智羽)와 지원(智遠)이 일부러 서역으로부터 돌아와 이 상서로운 조짐을 알리고는 함께 외국으로 돌아갔다. 이 일로써 지엄을 추측하여 보아도 참으로 득도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아직 44[向果]5)의 어느 중간이며, 또는 깊은지 얕은지 모를 뿐이다.

 

조복중생업경(調伏衆生業經)대집경(大集經)에서 나왔다.

일음현정법경(一音顯正法經)혹은 일음연정법경(一音演正法經)이라고도 한다. 비화경(悲華經)에서 나왔다.

선덕바라문문제바달다경(善德婆羅門問提婆達多經)대운경(大雲經)에서 나왔다.

비라삼매경(毗羅三昧經) 2승우록등의 모든 기록에서는 모두 주()에 의경(疑經)으로 하였는데, 대주록(大周錄)에서는 이를 간행(刊行)하면서 정경(正經)으로 하였다. 지금 찾아보니, 문장과 언사가 천박하고 뜻이 성기고 빠졌기 때문에 의경(疑經)에다 넣고, 조목과 용도科用의 쓸모없는 논쟁稗穢 을 없앤다.

 

조복중생업경등의 45권은 장방록(長房錄)등의 기록에서는 모두 지엄의 번역이다라고 하였으나, 지금 앞의 3경은 따로 파생한[別生] 경이요, 뒤의 1권은 위경으로 의심[疑僞]이 되므로, 지금 실제의 기록에서는 모두 삭제하였다.

 

(5) 석보운(釋寶雲)

불본행경(佛本行經) 7권혹은 불본행찬전(佛本行讚傳)이라고도 한다. 육합산사(六合山寺)에서 번역되어 나왔다. 혹은 5권이라고도 한다. 승우록(僧祐錄보창록(寶唱錄)내전록(內典錄)등의 목록에 보인다. 고승전에서는 불본행찬경(佛本行讚經)이다라고 하였다.

신무량수경(新無量壽經) 2권영초(永初) 2(421)에 도량사(道場寺)에서 번역되어 나왔다. 어떤 목록에서는 육합산사(六合山寺)에서 번역되어 나왔다라고 하였다. 아홉 번째의 번역이다. 보적경무량수회(無量壽會)와 같은 동본이다. 도혜록(道慧錄)승우록등에 보인다.

정도삼매경(淨度三昧經) 2권두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축도조(竺道祖)진세잡록(晋世雜錄)에 보인다.

부법장경(付法藏經) 6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이곽록에 보인다.

이상은 417권이다.앞의 17권은 그 경본이 현재 있고, 뒤의 310권은 궐본이다.

 

사문 석보운은 양주(涼州) 사람이다. 어린 나이에 출가하여 부지런히 정진하여 학행(學行)이 있었다. 뜻과 인품[志韻]이 굳세면서 깨끗하여 세상과는 어울리지 못했다. 그러므로 젊어서부터 바르고 곧고 순수하고 깨끗하기로 이름이 났다. 법을 구하는 데에 간절하여 몸을 잊어버리고 도만을 절실하게 구하였다. 그리고 몸소 신령스런 자취[靈跡]를 보고 널리 경()의 가르침을 구하려고 맹세하였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