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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350 불교(개원석교록 10권 12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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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1012

 

지승 지음

 

장방록은 후에 나와서 앞의 견문보다는 상세히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삼보(三寶)의 모든 부()에서 위조된 것과 진실한 것이 뒤섞여 어지러웠으니, 그 밖의 모든 목록이야 어찌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이제 내가 지은 것은 앞의 폐단을 고쳐 보려 함에서다.”

이 목록을 지은 내(撰錄者)가 말하겠다. “선공(宣公)이 지은 목록은 유례(類例)가 분명하고 자세하여 실로 볼 만한 것이 있어 뛰어난 인물作者로서의 풍모가 여기에 나타나 있었다. 그러나 조금씩은 틀리고 뒤섞인 데가 있어 완벽한 것盡善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 글을 짓는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인가보다. 이제 간략하게 몇 개만을 들어서 그 착오를 고찰해 보겠는데, 진실로 그것의 옳고 그름을 밝히려는 데에 있다.

인대존망록(人代存亡錄)신소품(新小品)6()을 모두 대품(大品)과는 동본(同本)이라 한 것은 옳지 못하였다. 의리(義理)가 비록 통한다 하겠으나 회()에 의거하여 보면 전혀 다른데도 동본이라 하였으니 첫 번째 착오이다. 보살정행경(菩薩淨行經)보계보살경(寶髻菩薩經)을 다 같이 축법호(竺法護)의 번역으로 동일한 경이라 하면서도 두 가지 이름으로 두 경본에다 기재하였으니 두 번째 착오이다. 홍도광현삼매경(弘道廣顯三昧經)아뇩달용왕경(阿耨達龍王經)은 역시 동일한 경인데, 두 가지의 이름으로 모두 기재하고 있으니 세 번째 착오이다. 수미장경(須彌藏經)2권은 고제(高齊) 때 나련제려야사(那連提黎耶舍)가 번역한 경인데 앞과 뒤에 거듭하여 기재하였으니 네 번째 착오이다. 섭대승론(攝大乘論)은 진제(眞諦)가 번역한 것으로 12권으로 된 것도 있고 15권으로 된 것도 있는데, 두 책을 다 기재하여 놓았으니 다섯 번째 착오이다. 반야초경(般若鈔經)대승록(大乘錄)집전(集傳)의 두 곳에 다 기재되어 있으니 여섯 번째 착오이다. 분승입장록(分乘入藏錄)심밀해탈경(深密解脫經)을 앞뒤에 거듭 기록하고는, 앞의 경은 보살처태경(菩薩處胎經)과 동질(同帙)이라 하고, 뒤의 경은 해심밀경(解深密經)과 동질이라 하였으니, 일곱 번째 착오이다. 구십륜경(舊十輪經)은 단본(單本)이라 하고, 신십륜경(新十輪經)은 중역(重譯)이라 하였으니 여덟 번째 착오이다. 기세경(起世經)은 단본이라 하고, 누탄경(樓炭經)은 중역이라 하였으니 아홉 번째 착오이다. 이런 전례들이 하나만이 아니어서 다 들어 말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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