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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336 불교(개원석교록 9권 23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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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923

 

지승 지음

 

이에 비교(祕敎 : 밀교)를 널리 펴면서 만다라(曼茶羅)12)를 만들었는데, 법에 의거하여 작성하니, 모두 신령스런 상서(祥瑞)가 감응하였다. 사문 일행(一行)이 이 비법(祕法)을 흠모하여 자주 그에게 나아가 물었다. 금강지는 하나하나 가르침을 베풀고 다시 그를 위하여 단()을 건립하여 관정(灌頂)13)하였다. 일행은 이 법을 공경히 받고 이를 번역하여 유통시키기를 그에게 청하였다.

11년 계해(癸亥, 723)에 자성사(資聖寺)에서 그를 위하여 금강정유가중략출염송법칠구지불모준니대명다라니경을 번역하였다. 동인도의 바라문 대수령(大首領) 직중서(直中書) 이사라(伊舍羅)가 말을 통역하였고, 숭악(崇岳) 사문 온고(溫古)가 받아 적었다.

18년 경오(康午, 739)에 이르러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금강정만수실리보살오자심다라니품관자재여의륜보살유가법요를 번역하여 내었다. 사문 지장(智藏)이 말을 통역하였다. 또 옛 대수구다라니(大隨求陀羅尼)에 다시 새로운 다라니[新呪]를 덧붙였다.

금강지가 총지를 집례(執禮)할 때는 이르는 데마다 계합하여 모두 영험이 있었다. 이 나라에 밀교[祕敎]가 유전(流轉)한 것은 진실로 이 사람 때문이었다.

(35) 석회적(釋懷迪)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릉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10

이상은 110권이며 현재 그 경본이 있다.

사문 석회적은 순주(循州) 사람이며, 본주(本州) 나부산(羅浮山) 남루사(南樓寺)에 머물렀다. 그 산은 바로 선성(仙聖)들이 노닐었던 곳이다. 회적은 오랫동안 경론을 익혔으므로 널리 아는 바가 많았으며, 구류(九流)와 칠략(七略)도 대강 탐구하였다. 바닷가 근처에 살고 있었으므로 자주 범승(梵僧)들이 다니다가 머무르게 되었는데, 회적은 그들에게서 범서(梵書)와 범어(梵語)를 배워 모두 통달하였다.

지난날 삼장 보리류지(菩提流支)보적경(寶積經)을 번역할 때는 멀리서 회적을 불러 증의(證義)를 하도록 하였는데, 그 일이 끝나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 후에 광부(廣府)를 돌아다니다가 한 범승을 만났는데그의 이름은 알지 못한다. 범경(梵經) 1()을 가져와서 함께 번역하기를 청하였다. 번역하여 10권으로 엮어 만들었으니, 그 경이 바로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릉엄경이다. 회적은 경의 뜻을 붓으로 받아 적었고, 겸하여 문리(文理)도 다듬어 지었다. 그 범승은 경을 전하여 번역이 끝나자 어디로 갔는지 자취가 없었다. 남쪽으로 온 어떤 사신으로 인하여 경을 유포시켜 여기까지 이르렀다.

(36) 수파가라(輸波迦羅)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大毗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 7권제 71권은 염송법(念誦法)이다.

소바호동자경(蘇婆呼童子經) 3권당나라 말로 번역하연 묘비동자(妙臂童子)라고 한다. 또한 소바호율(蘇婆呼律)이라고도 하며, 혹은 2권으로 된 것도 있다.

소실지갈라경(蘇悉地羯羅經) 3권당나라 말로 번역하면 묘성취법(妙成就法)이라고도 한다. 이 경은 앞의 소바호동자경과 함께 모두 주비나야(呪毗奈耶)인데, 일찍이 대만다라(大曼茶羅)에 들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함께 묶어서 같이 독송해서는 안 된다. 아직 구족계를 받지 않은 사람이 계율을 몰래 엿들으면 곧 도죄(盜罪)가 성립된다.

허공장보살능만제원최승심다라니구문지법(虛空藏菩薩能滿諸願最勝心陁羅尼求聞持法) 1권범본(梵本) 금강정경(金剛頂經)』 「성취일체품(成就一切品)에서 나왔는데, 요약하여 그 일부분만을 번역하였다.

이상은 414권이며 그 경본이 현재 모두 남아 있다.

사문 수파가라는 당나라 말로 번역하면 선무외(善無畏)란 뜻이다. 중인도 사람으로 석가(釋迦)의 후예이다. 모습과 행동[風儀]이 맑고 훤칠하였으며, 총명함이 남들보다 뛰어났다. 지해(知解)5(五乘)14)을 궁구하였고 수행(修行)3(三學)을 갖추었으며, 총지(摠持)와 선관(禪觀)에는 그 근원을 오묘하게 통달하였고, 예술(藝術)에도 특히 능하여 환히 알지 못한 것이 없었다. 게다가 법을 널리 펴는 것을 업무로 삼았거늘 어찌 어려움과 위험을 꺼렸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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