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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보자] #4946 불설금강장장엄반야바라밀다교중일분(佛說金剛場莊嚴般若波羅蜜多敎中一分)

by Kay/케이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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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불설금강장장엄반야바라밀다교중일분(佛說金剛場莊嚴般若波羅蜜多敎中一分)

 

 

 

불설금강장장엄반야바라밀다교중일분
(佛說金剛場莊嚴般若波羅蜜多敎中一分)
[이 경은 대부(大部) 가운데 지류(支流)에 속하는 별행(別行)이다.]


서천(西天) 시호(施護) 한역
이원민 번역


그 때 시방의 모든 여래께서 구름처럼 많이 모이셔서 세존이신 금강유가대비밀주대비로자나여래(金剛瑜伽大秘密主大毘盧庶那如來)께 권청하였다.
“근본무성(根本無性)반야바라밀다법문을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때 세존이신 금강유가대비밀주대비로자나여래께서 모든 여래의 권청하시는 말씀을 듣고 일체불경계대지금강삼마지(一切佛境界大智金剛三摩地)에 들어가셨다.
이 삼매에서 나오시자 잠깐 사이에 모든 여래와 묘길상(妙吉祥)보살의 금강처럼 진실한 지혜의 성품 중에 머무르셨으며, 이 성품 가운데서 다시 모든 여래심광명(如來心光明)의 묘견고성지혜(妙堅固性智慧)삼마지에 들어가셨다. 이 삼마지 중에서 일체 여래의 심장으로부터 모든 부처님 경계의 광명을 출현하여 법계를 두루 비추었으며, 널리 온 중생계까지 다 비추어 모든 유정의 지혜가 청정하게 하셨다.
모든 유정의 보리심1)에서 경애(敬愛)ㆍ구소(鉤召)ㆍ관정법(灌頂法)을 출생하여 잘 지은 바와 같이 이치에 맞게 금강살타삼마지 가운데 안주하여 행하는 것을 원만하게 하셨다.
또 보(寶)ㆍ광(光)ㆍ당(幢)ㆍ소(笑)2)의 비밀보살[秘密大士]로부터 최상의 대자재성(大自在性)을 출생하여 금강살타삼마지의 각오성(覺悟性) 가운데 안주하셨다.
또 법(法)ㆍ이(利)ㆍ인(因)ㆍ어(語)3)의 비밀보살로부터 견고한 마음이 짓는 청정성을 출현하여 연화살타삼마지(蓮華薩埵三摩地)의 자성청정한 최상의 법성장(法性藏)에 안주하셨다.
이 건립한 갖가지 증상(增上)의 사업4)을 쫓아 호념법(護念法)으로 유정을 성숙시키시고 모든 여래의 몸과 말과 마음으로부터 나아가 온 유정계까지 널리 성숙시키셨다. 이치에 맞게 안주하고 나서 세존 대비로자나여래의 심장으로 돌아와 모든 여래의 지혜성(智慧性) 가운데 따라 들어가 머무셨다.
그 때 세존 대비로자나여래께서 게송으로 읊으셨다.

위대하도다, 무루인(無漏因)의 바른 지혜여.
모든 여래께서 여기에서 출생하셨네.
바른 지혜는 청정하고 부사의하니
중생의 모든 성(性)이 이를 쫓아 나왔네.

위대하도다, 모든 법의 부사의함이여.
불사(佛事)가 다 이로 인해 청정해지네.
만일 성(性)과 무성(無性)을 분별할 때엔
이 마음은 두 곳에 굴러가네.
그 때 묘길상보살마하살이 모임 가운데에서 신통력을 나타내어 여래심으로 16대보살(大菩薩)5)의 몸을 변화로 출현하여 세존 대비로자나여래를 에워싸고 모든 여래의 좌우에서 대일(大日)만다라의 광명을 나투었다. 그 광명 가운데 다시 묘월(妙月)만다라를 나투었는데, 묘길상보살이 중앙에 앉아서 이런 말을 하였다.
“세존이신 금강유가대비밀주대비로자나여래께 권청합니다. 금강장장엄(金剛場莊嚴)반야바라밀다교의 모든 정법구(正法句)를 말씀해 주소서.”
그 때 세존대비로자나여래께서 묘길상보살마하살을 찬탄하며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다, 묘길상이여. 그대가 부처님께 이러한 바른 뜻에 대해 물었구나. 그대는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내가 지금 말하겠다.”
이 때 세존대비로자나여래께서 모든 여래의 자재성(自在性) 가운데 안주하시고 금강장장엄반야바라밀다의 모든 법의 대명구를 말씀하셨으니, 말하자면 4념처(念處) 등이다.
“4념처란 몸[身] 가운데는 몸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며, 느낌[受] 가운데는 느낌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며, 마음[心] 가운데는 마음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며, 법(法) 가운데는 법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아는 것이다.
이러한 몸ㆍ느낌ㆍ마음ㆍ법의 4념처관을 만일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면 일체가 청정하여 집착하지 않는 행에 머물고 세간에서 소유하는 바가 없으며, 몸ㆍ말ㆍ마음으로 항상 반야바라밀다의 평등법문에 머문다. 이것을 사념처평등(四念處平等法)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앙 강 옴 차타 리사마리 다유 바사타 나 나
盎引一句崗引二唵引拶埵引哩娑蜜哩三合怛踰二合波塞他二合那引曩引三6)

다음의 4정단(正斷)은, 말하자면 아직 생기지 않은 불선법(不善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생겨나지 않게 하고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하며, 이미 발생한 모든 불선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다 끊어지게 하고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한다. 또한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모든 선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다 생장하게 하여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하며, 이미 발생한 모든 선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다 증장하게 하여 견고하고 광대하게 수습하여 원만하게 하고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4정단은 모두 법을 끊지 않으면서 끊으니, 이것이 제일의제(第一義諦)를 깨달아 아는 것이다. 이것을 정단광대문(正斷廣大門)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 다라니를 송한다.

옴 삼먁-바라 하 나 살-바 다타 아다삼마다 디-따야 아
唵引一句三藐訖鉢囉三合賀引拏二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三摩多引地瑟姹也二合三惡
라 훔
四囉五吽引六7)

다음은 4신족(神足)이니, 말하자면 욕삼마지단행구족신족(欲三摩地斷行具足神足)ㆍ정진삼마지단행구족신족(精進三摩地斷行具足神足)ㆍ심삼마지단행구족신족(心三摩地斷行具足神足)ㆍ혜삼마지단행구족신족(慧三摩地斷行具足神足)이다.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은 모든 법의 환(幻)과 같은 상(相)에서 출생하였으니, 이것이 모든 법륜을 굴리는 반야바라밀다제일의제의 체문(體門)이다. 이것을 신족바라밀다평등지(神足波羅蜜多平等智)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리디바 나바 라미뎨 라바야라훔 훔
唵引一句哩提播引那播引囉彌帝引二羅嚩野囉吽引吽引三8)

다음은 5근(根)이니, 말하자면 신근(信根)ㆍ정진근(精進根)ㆍ염근(念根)ㆍ정근(定根)ㆍ혜근(慧根)이다. 이러한 5근은 다 희론이 없는 모든 법의 평등성으로 굴리니, 이것을 근평등(根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인나리 야 바모다바라 예 이시 자나 마 다바아다 야 아
唵引一句印扌柰哩二合引夜引嚩冒達鉢囉二合倪引二壹試引惹那引摩三爹波誐多引野四阿

引五唵引六9)

다음은 5력(力)이니, 말하자면 믿음의 힘[信力]ㆍ정진의 힘[精進力]ㆍ생각의 힘[念力]ㆍ선정의 힘[定力]ㆍ지혜의 힘[慧力]이다.
이러한 5력은 모든 법의 평등행으로 모든 힘[力]에 대하여 다 희론을 여의고 본래 청정하니, 이것을 역증(力增)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다타 아다 마라아 훔 훔 바
唵引一句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引末羅阿引二吽引吽引三嚩四10)

다음은 7각지(覺支)의 법이니, 말하자면 염각지(念覺支)ㆍ택법각지(擇法覺支)ㆍ정진각지(精進覺支)ㆍ희각지(喜覺支)ㆍ경안각지(輕安覺支)ㆍ정각지(定覺支)ㆍ사각지(捨覺支)이다.
이러한 일곱 가지 법으로 평등성에 머무니, 이것을 평등출생상(平等出生相)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삽-다 모정아삼마다 소바라 디-띠 뎨 도롱 밤
唵引一句颯鉢多二合冒亭誐三摩多引二蘇鉢囉二合底瑟恥二合帝引三突籠二合引四鍐引
11)

다음은 8정도(正道)이니, 말하자면 바른 견해[正見]ㆍ바른 사유[正思惟]ㆍ바른 말[正語]ㆍ바른 행위[正業]ㆍ바른 생활[正命]ㆍ바른 정진[正勤]ㆍ바른 생각[正念]ㆍ바른 선정[正知]이다.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은 대보리심에서 출생하여 정도(正道)가 다함이 없이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잘 깨달아 마치니, 이것을 팔정도평등(八正道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아 랴 - 사탐 오 마 리아 마 주
唵引一句阿引哩也二合引瑟啗二合引仵引摩引哩誐二合摩引跓半音引二12)

다음에는 3삼매이니, 말하자면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 삼매이다.
무엇을 공삼매라고 하는가? 말하자면 공상(空相)의 무소유상(無所有相)과 무자성상(無自性相)이 모든 법과 모두 동일한 상이면 상이 생겨나지 않으니, 이것을 공삼매라고 한다.
어떤 것을 무상삼매라고 하는가? 말하자면 만일 모든 법에 대하여 상(相)을 짓지도 않고 바람도 없고 별다른 것도 없이 적정한 상에 머물러 상을 여의면 마음이 한 경계에 머무는데, 이것을 무상삼매라고 한다.
어떤 것을 무원삼매라고 하는가? 말하자면 만일 고(苦)라든가 무상(無常)하다는 상 등으로 모든 법에 대하여 그 성품을 깨달아 앎이 없고, 내어 짓지 않으면 이와 같이 알거나 이와 달리 알거나 간에 구함도 없고 행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으니, 이것을 무원삼매라고 한다. 이러한 세 가지 삼매와 모든 성, 모든 삼매의 문이 반야바라밀다문에 따라 들어간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가삼마 살-바 달-마 캄
唵引一句朅三摩引薩哩嚩二合達哩摩二合引二亢引三13)

다음에는 8해탈(解脫)이니, 말하자면 색상이 있다고 하여 모든 색을 관하는 해탈, 안에는 색이 없다고 생각하나 밖에는 색이 있다고 관하는 해탈, 정(淨)해탈, 모든 색상을 여의고 걸림이 된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나[我]라는 생각을 짓지도 않고 무변공(無邊空)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 다시 공무변처를 지나서 무변식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식무변처해탈(識無邊處解脫), 다시 식무변처를 지나 무소유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 또 무소유처를 지나 비상비비상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 또 비상비비상처를 지나 상수멸삼마발저(想受滅三摩鉢底)에서 바르게 관행하는 상수멸해탈(想受滅解脫)이다.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은 모든 법의 희론상을 여의었으니, 더러움에 물들어 있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고요하지도 않고 산란하지도 않으며, 삼매에 있지도 않고 삼매에 있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이것을 이처비처(離處非處)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삼만다바나리 살-바 바 바미슈디 당 담 캄
唵引一句三滿多跋扌柰哩二合引二薩哩嚩二合婆引嚩尾戍提引三唐引四湯引五亢引六14)

다음에는 구차제정(九次第定)이니, 말하자면 욕계의 모든 악과 불선법을 여의고 심(尋)이 있고 사(伺)가 있는 이생희락(離生喜樂)의 초선정(初禪定), 저 심사(尋伺)가 멈추고 내심이 청정하여 한 경계성에 머물러 심도 없고 사도 없는 정생희락(定生喜樂)의 2선정(禪定), 희(喜)에 대한 집착을 여의고 사념행(捨念行)에 머물러 몸이 묘한 즐거움을 얻은 이희묘락(離喜妙樂)의 3선정(禪定), 괴로움이거나 즐거움이거나 간에 두 법이 다 끊어져 마치 앞에서 일어난 것 같은 기쁘다는 생각과 괴롭다는 생각이 모두 멈추어져 괴로움도 없고 즐거움도 없는 사념청정(捨念淸淨)의 4선정(禪定), 모든 색상을 여의고 장애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갖가지 상에 대하여 일부러 짓지 않고 무변공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 공무변처를 지나 무변식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 식무변처를 지나 무소유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 무소유처를 지나 비상비비상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과 상수멸정(想受滅定)이다.
이러한 아홉 가지 법은 유성(有性)이거나 무성(無性)이거나 간에 다 분별을 여의면 모든 법이 둘이 없는 평등성을 깨달아 안다. 이것을 일체해탈평등(一切解脫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아난다미모 차목카삼
唵引一句阿難多尾謨引叉目珂舂二15)

다음에는 6념(念)이니, 말하자면 염불(念佛)ㆍ염법(念法)ㆍ염승(念僧)ㆍ염사(念捨)ㆍ염계(念戒)ㆍ염천(念天)이다.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은 모든 법과 동일한 염(念)이니, 곧 승의공(勝義空)이다. 모든 법의 동일한 상을 무상(無相)이라 하는데, 이 상도 여읜다. 이것을 평등문삼마지명칭(平等門三摩地名稱)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뇩사마리 디 바랑 당 상 바나 녜시 훔 훔
唵引一句薩哩嚩二合引耨娑蜜哩三合底二嚩朗二合引三唐引四桑引五鉢那引禰始六吽引吽

引吽引七16)

다음에는 보살의 열 가지 분위[十分位]이니, 말하자면 발심(發心)분위ㆍ동진(童眞)분위ㆍ초습업(初習業)분위ㆍ수행(修行)분위ㆍ생귀(生貴)분위ㆍ상응구족(相應具足)분위ㆍ정심(正心)분위ㆍ불퇴전(不退轉)분위ㆍ득관정(得灌頂)분위ㆍ일생보처(一生補處)분위다.
이러한 보살의 분위는 곧 분위가 아니니, 모든 분위를 여의고 제일의(第一義)에 들어가 하나의 분위성(分位性)에 안주한다. 하나의 분위란 분위가 없음이니, 이것을 무분위(無分位)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먀바사타 나미가뎨 훔
唵引一句薩哩嚩二合咩嚩娑他二合引那尾誐帝引吽引二17)

다음은 보살의 열 가지 자재[十自在]니, 말하자면 수명(壽命)자재ㆍ업(業)자재ㆍ자구(資具)자재ㆍ신해(信解)자재ㆍ원(願)자재ㆍ신통(神通)자재ㆍ출생(出生)자재ㆍ역(力)자재ㆍ법(法)자재ㆍ심(心)자재이다.
이러한 열 가지 자재는 자재가 아니다. 자성을 여읜 까닭에 모든 자재 가운데 최상의 적정한 모든 법을 얻어 청정한 성에 잘 머무니, 이것을 일체자재(一切自在)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바시뎨 다람 도롱 훔
唵引一句薩哩嚩二合嚩始帝引二怛囕二合引三突籠二合引四吽引五18)

다음에는 열 가지 바라밀다[十波羅蜜多]니, 말하자면 보시바라밀다ㆍ지계바라밀다ㆍ인욕바라밀다ㆍ정진바라밀다ㆍ선정바라밀다ㆍ혜(慧)바라밀다ㆍ방편바라밀다ㆍ원(願)바라밀다ㆍ역(力)바라밀다ㆍ지(智)바라밀다이다.
이러한 열 가지 바라밀다는 모든 바라밀다를 거두니, 이것이 무등등(無等等)바라밀다며, 희론을 여읜 바라밀다며, 여실한 이치의 바라밀다며, 모든 법의 진실한 뜻의 바라밀다며, 금강(金剛)바라밀다며, 보(寶)바라밀다며, 법(法)바라밀다며, 갈마(羯磨)바라밀다며, 모든 법이 평등한 바라밀다이다.
이러한 법으로 다 안주하여 견고하게 수순하여 법문에 상응하니, 이것을 일체바라밀다평등(一切波羅蜜多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바 라미다 리타 바리보 라니 옴 바람 훔 담
唵引一句薩哩嚩二合播引囉彌多引哩他二合波哩布引囉尼二唵引三鉢囕二合引四吽引五當
引六19)

다음에는 10지(地)니, 말하자면 환희지(歡喜地)ㆍ이구지(離垢地)ㆍ발광지(發光地)ㆍ염혜지(焰慧地)ㆍ난승지(難勝地)ㆍ현전지(現前地)ㆍ원행지(遠行地)ㆍ부동지(不動地)ㆍ선혜지(善慧地)ㆍ법운지(法雲地)이다.
이러한 10지는 모든 지(地)와 그대로 동일한 뜻이니, 이른바 지의(智義)이다. 곧 이 지의도 있는 바가 없고, 상도 없고, 문자도 없고, 소리도 없고, 이름도 없고, 기별(記別)도 할 수 없고 본래 청정하여 때 없는 광명을 나투어 진실한 이치에 머무니, 이것을 지청정(地淸淨)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부미미슏다나 살-바 리타 바리보라니 밤 붐
唵引一句部彌尾秫馱儞二薩哩嚩二合引哩他二合波哩布囉尼三鍐引四蓬引五20)

다음은 네 가지 범행[四梵行]이니, 말하자면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이다.
이러한 네 가지 법으로 범행에 안주하므로 이것을 일체법평등성(一切法平等性)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마라 하마 미하 라아디-따 나 강 맘 누롱 사 훔
唵引一句沒囉二合賀摩二合尾賀引囉阿地瑟姹二合那二崗引三牟含引四訥籠二合引五叉六吽
나롱
引七拏籠二合引八21)

다음에는 10력(力)이니, 말하자면 처비처지력(處非處智力)ㆍ업보지력(業報智力)ㆍ종종계지력(種種界智力)ㆍ요별자타근지력(了別自他根智力)ㆍ종종신해지력(種種信解智力)ㆍ고멸도지력(苦滅道智力)ㆍ염정지력(染淨智力)ㆍ숙주수념지력(宿住隨念智力)ㆍ오신통지력(五神通智力)ㆍ누진지력(漏盡智力)이다.
이러한 열 가지 힘이 일체 여래의 평등한 선출생성(善出生性)이니, 이것을 십력평등(十力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나사마라마뎨 상
唵引一句扌柰舍末羅摩帝引爽引二22)

다음에는 4무소외(無所畏)이니, 말하자면 여래ㆍ응공ㆍ정등정각께서 이러한 법을 분명하게 아셔서 정등각을 이루고 모든 지혜를 구족하여 모든 세간ㆍ천ㆍ사람ㆍ마왕ㆍ범천ㆍ사문ㆍ바라문 등의 대중에 대하여 무소외(無所畏)를 얻으시며, 평등한 관찰로 대안락행을 얻고 용맹행을 얻어 바른 법륜을 굴리셨으며, 모든 세간의 법은 굴리지 않으셨다.
또 여래께서는 이러한 법을 분명히 아셔서 모든 번뇌를 끊고 무소외를 얻으셨으며, 또 여래께서는 모든 염법(染法)이 성스러운 도를 장애하는 것을 설하시고 평등한 말씀으로 무소외를 얻으셨으며, 또 여래께서는 이러한 말씀을 하시고 모든 정행(正行)을 닦아 능히 모든 괴로움을 다 끊고 평등한 말씀으로 무소외를 얻으셨다.
이러한 네 가지 법을 모두 진실하게 정중정의(正中正義)를 말한 것이 무소외다. 평등하게 모든 법의 환상과 같은 상(相)에 머물러 아(我)와 아소(我所)의 성(性)을 여의니, 이것을 무소외평등(無所畏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볘 사 라냐 삼마다 바라 바다 아 아 암 아
唵引一句吠引舍引囉寧也切身三摩多引鉢囉二合引鉢多二合二阿三阿引四暗引五惡六23)

다음에는 4무애해(無礙解)이니, 말하자면 사(詞)무애해ㆍ법(法)무애해ㆍ의(義)무애해ㆍ요설(樂說)무애해다.
이러한 네 가지 법으로 평등성에 머물기에 이것을 일체법여환상무애해(一切法如幻相無礙解)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바라 디삼미나 사 훔
唵引一句鉢囉二合底三尾那二莎入三吽引四24)

다음에는 18불공법(不共法)이니, 말하자면 여래의 신무실(身無失)ㆍ어(語)무실ㆍ의(意)무실ㆍ무부정심(無不定心)ㆍ무이상(無異想)ㆍ무불택사(無不擇捨)ㆍ욕무감(欲無減)ㆍ정진(精進)무감ㆍ염(染)무감ㆍ혜(慧)무감ㆍ해탈(解脫)무감ㆍ해탈지견(解脫知見)무감ㆍ과거무애무착원지견전(過去無礙無著願知見轉)ㆍ미래무애무착원지견전ㆍ현재무애무착원지견전ㆍ신업수지혜행(身業隨智慧行)ㆍ어업(語業)수지혜행ㆍ의업(意業)수지혜행이다.
이러한 열여덟 가지 법은 여래께서 모든 때 모든 곳에서 모든 평등으로 잘 안주하면 일체 법의 공성(空性)의 대청정에 들어가니, 이것을 불공법평등(不共法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아 미 니가몯다달-마 삼마뎨 아 미 라훔 캄
唵引一句阿引尾引尼迦沒馱達哩摩二合三摩帝引二阿引三尾引囉吽引四亢引五25)

그 때 시방에서 오신 모든 여래께서 세존 대비로자나여래께서 말씀하신 비밀한 모든 법구를 듣고 모두 한가지로 칭찬하며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훌륭하도다, 위없는 보리심과
모든 여래의 뛰어난 자재로움이여.
훌륭하도다, 모든 부처님의 최상법이여.
이것이 이름난 삼마지일세.
훌륭하도다, 금강의 광대한 지혜여.
금강같이 견고한 마음에 잘 머물러야 하네.
훌륭하도다, 모든 법의 한량없는 문이여.
청정한 제일의에 잘 머물러야 하네.

모든 여래께서는 여기에서 나오셨나니
이러한 비밀구를 잘 설하셨습니다.

그 때 세존대비로자나여래께서 기뻐하며 모든 여래께 귀명하고 다시 게송으로 찬탄하셨다.

모든 여래와 자타가 청정하신 대법신에
귀명하여 예배드리나이다.
제가 먼저 비밀스러운 말과
대력금강의 견고한 지혜에 귀명하나이다.

모든 법의 완벽한 적정체(寂靜體)로
금강법성문(金剛法性門)에 안주하여
이미 원만한 대승구(大乘句)를 얻었으니
큰 자비와 큰 자재(自在)에 귀명하나이다.

본래 청정한 대무외(大無畏)여,
최상(最上)이고 최승(最勝)이고 가장 제일이네.
모든 선서존(善逝尊)과
가장 높은 정법의 모든 문자에 진실하게 예배드리나이다.

말씀하신 정법의 가르침으로
모든 부처님께 두루 공양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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