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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4748 불공견삭다라니자재왕주경(不空羂索陀羅尼自在王呪經) 중권

by Kay/케이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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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불공견삭다라니자재왕주경(不空羂索陀羅尼自在王呪經) 중권

 

불공견삭다라니자재왕주경 중권


보사유 한역
김영덕 번역


6. 성취구책동복사자분(成就驅策僮僕使者分)

그때 성관자재보살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일 사자(使者) 부리기를 성취하려면, 그 주문을 수행하는 자는 먼저 사자(使者)의 형상을 만들어야 하니, 이 사자는 바로 불공견삭왕신주의 사자이다. 용모를 단정하게 하며, 마땅히 모든 장식물로써 그 몸을 장엄하라. 그의 머리 위에 다섯 발계(髮髻)1)를 만들며, 몸의 생김새는 마치 동자(童子)와 같게 한다.
만일 형상을 조형물로 만들려고 할 때에는, 마땅히 백단(白檀)을 재료로 사용해야 한다. 혹은 자단(紫檀)이나 묘향단(妙香檀)을 쓰고, 혹은 천목(天木), 혹은 모든 나무를 써도 된다. 혹은 금이나 은으로 그 형상을 만든다. 만약 족자에 그림을 그릴 때에는, 흰 베[氎]나 혹은 비단[絹]에 그려라. 그 사자가 입는 옷은 모두 붉은 색으로 하라. 연지(燕脂)2)에 자광즙(紫礦汁)3)을 섞으며, 또한 주사(朱砂)4)을 취하여 울금(鬱金)5)의 뿌리나 향과 섞어서 여러 가지 색으로 그 형상을 그린다. 마땅히 단정하고 위엄이 있게 하되, 얼굴과 눈은 기쁨에 찬 미소를 띠게 하며, 그 몸의 형상은 엷은 황백색(黃白色)으로 칠한다. 마땅히 두 팔을 그리되, 한 손은 암마라과(菴摩羅果)6)를 쥐고, 다른 한 손은 각종 꽃을 지니게 한다.
그의 형상을 항상 은밀한 곳에 안치하고, 산화(散花:꽃을 뿌려 놓는 것)ㆍ소향(燒香:사르는 향)ㆍ말향(末香:가루 향)ㆍ도향(塗香:바르는 향)ㆍ연등(燃燈)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공양하라. 또한 형상 앞에서 불공견삭왕주를 천팔 번 염송하라. 그리고 그 주문을 수행하는 자는 마땅히 8계(戒)를 받아 지니고 자비심(慈悲心)을 일으켜야 한다. 그러면 주법이 곧 성취되어, 능히 그 사자의 형상을 볼 수 있게 되며, 부리는 것이 자재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 주문을 수행하는 자가 처분을 내리는 일마다 모두 성취하게 되며, 그 사자가 혹은 귀로 들은 것이나 눈으로 본 것을 모두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와서 말해 줄 것이다. 주문을 수행하는 자가 어떤 곳에 가도록 명령을 하면, 그때마다 속히 갔다가 오며, 모든 사업을 성취하게 하고, 또한 능히 주문을 수행하는 자에게 모든 재보를 가져다 줄 것이다. 주문을 수행하는 자가 가고 싶어 하는 곳이 있으면, 그 사자는 곧 데려다 주고 데려 올 것이며, 주문을 수행하는 자가 머무는 곳은 항상 깨끗이 쓸고 물을 뿌려 마치 진흙으로 땅을 바른 듯이 말끔하게 할 것이다. 알고 있는 모든 은밀한 일과 길하고 상서로운 일을 모두 와서 말해 주고, 일체의 나쁜 소리[惡聲]와 온갖 고통과 번뇌를 모두 없애 주고, 모든 병환을 능히 제거하여 낫게 한다. 악한 귀신들로 하여금 모두 스스로 숨어 없어지게 하며, 여러 가지 독을 풀어서 없앤다. 기쁨과 즐거움을 원만하게 이루어 주고, 일체의 복업(福業)을 모두 늘려 주며, 일체의 죄행(罪行)을 모두 제거하여 없애 주니, 마치 효자가 그의 아버지를 공경하고 공양하며 존중하는 것과 같이 할 것이다.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만약 자신의 안온과 쾌락을 바라면, 그 사자(使者)에 대하여 가볍게 여기거나 속이고 못되게 굴거나 성내는 마음을 품지 말라. 마땅히 깨끗하게 몸을 씻고 항상 부지런히 주문을 염송하며 공양을 행해야 하니, 입으로 망령된 말을 하지 말라. 마음으로 온갖 중생을 가엾이 여기고 두려움이 없게 하며, 삼보(三寶) 전에 깊이 청정한 믿음을 일으키고, 항상 온갖 꽃을 뿌리며, 꽃다발을 걸고 소향과 말향 등과 같은 것으로 존자(尊者)이신 성관자재보살(聖觀自在菩薩)께 공양하라. 그리고 먼저 여러 가지 음식과 산화와 소향과 연등으로써 사자에게 공양해야 하니, 하루도 잊어서 공양하기를 빠트리지 않아야 한다.
만일 공양하지 않으면, 구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리니, 만일 그 사자가 숨어서 나타나지 않으면 모두 잃게 된다. 그러므로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방일(放逸)하지 말아야 하니, 항상 정진(精進)하여서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 된다. 존중할 곳에서 항상 힘써 공양하고, 언제나 보리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보시바라밀과 지계바라밀ㆍ인욕바라밀ㆍ정진바라밀ㆍ선정바라밀ㆍ지혜바라밀을 언제나 닦고 익혀야 한다. 간탐과 인색함과 계율을 어김과 번뇌를 멀리 여의어서 생사윤회 가운데에서 두려운 마음을 내고, 깊이 뉘우치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품고 항상 정념(正念)을 지니며, 지혜로운 관찰을 산란(散亂)하게 하지 말라. 만일 이와 같이 하면, 곧 능히 일체의 주업(呪業)을 이룰 것이다.”

7. 성취길상병법분(成就吉祥甁法分)

이때 성관자재보살은 또한 성취길상병법을 말씀하셨다.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만일 법을 성취하려면, 마땅히 함께할 사람을 대동하여 결의하고는, 열 가지 선행[十善]을 닦되 지극한 마음으로 견고하게 수행하라. 단(壇)을 만들려고 할 때에는 마땅히 좋은 곳을 선택해야 하니, 수풀이 우거진 지역의 길상한 장소이거나 혹은 옛적에 선인이 살았던 고요한 곳이어야 한다. 그곳을 잘 수리한 뒤, 몸을 씻어 청정히 하고, 옷을 전부 새 것으로 갈아입고, 오직 보리[麥]와 우유죽[乳糜]만을 먹어야 한다. 8계재(戒齋)를 받아 지니고, 동반인과 더불어 주문을 수행하여 스스로 보호하고, 먼 곳이나 가까운 곳 가운데 마음이 가는 데로 네모진 단[四方壇]을 만든다.
단의 네 면에 각기 문(門)을 만들고, 향기로운 진흙[香泥]으로 땅을 바르며, 향으로 잎을 그린다. 마땅히 웅황(雄黃)ㆍ적토(赤土)ㆍ자단(紫檀)7) 등의 가루로 경계를 그려 길을 내어야 한다. 그 단의 안쪽 사방에는 4대천왕(大天王)8)을 그려야 하는데, 여러 보물로 그 몸을 장엄하고, 모두 갑옷과 장비를 갖추고 손에는 칼을 쥔 모습으로 한다. 그 단의 동쪽에는 금강저를 그리고, 남쪽에는 칼을 그리며, 서쪽에는 곤봉[棓]을 그리고, 북쪽에는 작은 창[鑞]을 그려라. 단의 네 모서리에는 붉은색의 깃발을 그려 넣고, 여러 가지의 꽃을 뿌려 놓는다.
단장(壇場) 가운데에 여러 채색으로 그린 길상병(吉祥甁)을 놓고, 온갖 꽃으로 만든 꽃 장식을 길상병의 목에 건다. 연화지(蓮花池)의 물을 가져다 병에 넣어 채우고, 또한 향기로운 꽃과 묘약(妙藥) 및 여러 가지 과실과 모든 종자와 금ㆍ은ㆍ진주 등의 보배를 병 안에 담아두어라. 또한 네 개의 쟁반을 가져다가 한 쟁반에는 낙(酪)을 담고 한 쟁반에는 소(蘇)를 담고, 한 쟁반에는 젖[乳]을 담고, 한 쟁반에는 꿀[蜜]을 담아서, 병의 사면에 각각 한 개씩 놓아라.
그리고 주문을 수행하는 자는 반드시 다섯 사람을 대동해야 하니, 용맹하고 건장하여 두려움이 없는 자들이어야 한다. 모두 무기와 장비를 갖추게 하여 사방에 각각 한 사람씩 세우되, 다섯 사람 중에서 마음으로 따르는 한 사람을 가려서 주문을 수행하는 자의 옆에 가까이 머무르게 하라. 그리고 다섯 사람 외에 다시 한 사람을 취하되, 용맹하여 두려움 없이 능히 온갖 일을 잘하는 자이어야 하니, 그로 하여금 몸을 씻게 하여 깨끗하게 하고 새 옷을 입혀라. 그 주문을 수행하는 자는 단의 사방에 여러 가지 음식을 베풀어 놓되, 피와 고기 등은 제외해야 한다. 길상병 앞에 길상초(吉祥草)를 펼쳐 자리를 만들어 앉는다. 물과 멥쌀[粳米]에 주문을 외워 가지하여 시방(十方)에 뿌리며, 향을 피우고 꽃을 뿌려서 법에 맞게 결계(結界)하라.
열한 번째 주문은 다음과 같다.

옴 아모가 바샤바라디하다뎨샤로기야미자야략샤 훔훔바타
唵 阿慕伽 播奢鉢囉底訶多帝囇嚕枳耶微闍耶囉叉自稱名𤙖𤙖泮吒半音

이 주문을 외워 자신과 동반자에 가지하라. 이와 같이 주문을 외워 가지하고 나서 마땅히 대인(大印:蓮華印)을 맺고 성관자재보살의 불공견삭심신주왕(不空羂索心神呪王)을 하루나 이틀 동안 염송하라. 이 주문을 염송할 때에 만일 비나야가(毘那夜迦)9) 귀신이 온다면, 그 모습 때문에 놀라서 가로막히게 될지 모르니,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용맹심을 일으켜 두려워하지 말라. 평소대로 주문을 염송하고 마음을 산란하게 하지 말라. 또한 단(壇)의 남쪽에서 나찰사(羅刹娑)가 내는 두려워할 만한 소리가 들릴 것이다. 이때 주문을 염송하는 사람은 흰 개자(芥子)에 주문을 일곱 번 외워 가지하고 이를 뿌리면, 나찰사들이 바로 물러나 장애가 없을 것이다. 동쪽과 서쪽과 북쪽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행한다.
열두 번째 주길상병주(呪吉祥甁呪)는 다음과 같다.

옴 아모가 아바라이다 하나하나 훔바타
唵 阿慕伽 阿波囉耳多 訶曩訶曩 𤙖泮吒半音

이 주문을 외워 길상병에 가지한다. 주문을 외워 병에 가지할 때에 병에 이상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니, 혹은 쓰러지거나 혹은 기울어지고, 혹은 움직이거나 혹은 흔들릴 것이다.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이를 보고도 평소대로 주문을 염송하고 놀라지 말며, 또한 결가부좌를 풀지 말라. 왜냐 하면 길상병을 통해 마니주와 같이 마음에 바라는 바에 따라서 모든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더욱 노력하고 애써서 공을 더하여야만 비로소 성취할 수 있으니, 이 길상병은 큰 위력이 있어 성취하기가 아주 어렵기 때문이다. 만일 이를 성취한다면, 편안함과 즐거움을 자유자재로 얻게 되고 복업(福業)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항상 힘써서 정진하여 헛되이 지내거나 방일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길상병 속으로부터 태양과 같은 불빛이 뿜어져 나오거나, 혹은 금과 은과 마니주ㆍ진주ㆍ영락 등의 여러 보배의 모습이 나오거나, 혹 어떤 때에는 여러 가지 의복이 나타나고, 또한 제천(諸天)의 아름답고 묘한 채녀(婇女)와 여러 뛰어난 동남(童男)ㆍ동녀(童女)들, 혹은 위엄이 있고 청정하며 장식을 갖춘 장부의 모습이 나타나거나, 혹은 다시 성읍(城邑)이나 마을 및 여러 길거리, 코끼리와 말, 전차와 수레, 모든 사람과 생물, 집과 대궐, 정원과 수풀, 미묘한 음식, 향과 꽃, 깃발과 일산, 여러 음악 소리들이 나타날 것이니,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이상한 현상을 겪더라도, 놀라지 말고 평소대로 주문을 염송해야 한다.
그때 성관자재보살은 또한 자신의 몸을 변하여 보현보살의 모습을 나타내고, 한량없는 보살들과 그 권속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여 그 병 속으로부터 홀연히 나타나실 것이다. 성관자재보살이 이런 모습을 나타내실 때에 위와 같이 나타난 모든 신이한 변화의 여러 가지 기이한 모습은 모두 없어지고, 오직 존자가 나타내신 보현보살의 형상과 한량없는 보살들만이 있게 되리니, 모두가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을 칭찬하여 말씀하실 것이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그대는 능히 이 신주법(神呪法)을 성취하였으니, 그대가 바라는 바대로 모두 그대에게 주겠노라.’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듣고서 곧 자리로부터 일어나 합장하여 공경하고는, 존자의 주의를 오른쪽으로부터 돌고 머리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공양하며, 이와 같이 말하라.
‘부디 원컨대 존자께서는 마땅히 저를 거두어 받아들이시어 길상병을 주시옵소서.’
성관자재보살이 변화하여 나타내신 보현보살이 말씀하시길 ‘선남자야, 그대가 구하는 바를 나는 이제 그대에게 베풀어 주겠노라. 뜻대로 받아서 사용하라’라고 하시리니,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길상병을 받으면 머리 위에 올려놓고, 또한 향과 꽃 그리고 여러 가지로 공양하고서, 길상병에 바라는 것을 빌면서 말하기를 ‘존자께 귀의하나이다[南謨尊者]. 원컨대 제가 바라는 대로 모든 사업이 다 성취되게 하옵소서’라고 한다.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이와 같은 소원을 말하고 나면, 자신과 그의 동반자가 마음 가는 데에 따라 모두 뜻대로 될 수 있고, 그때 길상병은 변화하여 그 모습이 정유리(淨瑠璃)10)와 같이 되리니,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동자(童子)를 나타내어서 항상 능히 그를 받들어 섬기고 공경하고 공양하게 하리라.”

8. 성취책사라찰동자분(成就策使羅刹童子分)

그때 성관자재보살이 또한 나찰동자(羅刹童子)를 부리는 법을 말씀해 주셨다.
“만일 부리려고 할 때에는, 그 주문을 수행하는 자가 마땅히 먼저 나찰동자를 그려라. 겉모습의 얼굴과 생김새는 동자의 모습과 같게 하고, 모든 장신구로써 그의 몸을 장엄하고, 머리 위에 다섯 발계(髮髻)를 만든다. 얼굴은 기뻐하는 모습으로 하고, 전체적으로 몸을 단정하면서도 위엄이 있게 한다. 의복은 황색으로 하되 하늘을 날아갈 듯이 하며, 손에 연꽃을 쥐게 하고 그 몸을 금색으로 하라.
이와 같이 그린 다음에 은밀한 곳에 안치해야 하니, 불당(佛堂) 안이나 혹은 방 안에 두어라. 백월(白月) 8일 혹은 14일에 8계재(戒齋)를 지니고, 그 형상을 그린 족자 앞에 산화(散花)ㆍ소향(燒香)ㆍ말향(末香)ㆍ도향(塗香)을 공양하고, 여러 꽃 장식을 걸고 온갖 음식으로 공양한다. 그 형상 앞에 결가부좌하고는 불공견삭심신주왕(不空羂索心神呪王)을 백팔 번 염송한다. 그러면 눈앞에 곧 나찰동자가 나타나서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바라는 바를 그대로 다 만족시켜 주리라.
그 주문을 수행하는 자가 동자에게 말하길 ‘너는 이제부터 나의 부림을 받는 사자(使者)가 되어라’라고 하면, 동자가 말하길 ‘예, 알겠습니다. 저는 마땅히 부림을 받아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겠습니다. 당신의 명령에 따라서 모두 속히 이루되, 싫증을 내지 않겠습니다’라고 할 것이다.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항상 마땅히 마음을 다해 힘써서 동자의 형상을 공양해야 하니, 가볍게 여기거나 속여서는 안 된다. 만일 음식을 먹으려고 할 때에는, 동자에게 먼저 주어야 하니, 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 만일 능히 이와 같이 한다면, 부리는 것이 자재하게 되어 필요한 재물을 모두 능히 가져다주고, 또한 감추어져 있는 것을 보여 주며,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의 소망에 따라서 장엄구와 자재(資財)를 모두 가지고 와서 부족함이 없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동자가 눈으로 본 것이나 혹은 귀로 들은 것이 있으면,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와서 그의 귓가에 은밀하게 말해 줄 것이며, 주문을 수행하는 자로 하여금 과거의 생에 일어났던 일들을 기억하게 한다. 만일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동자에게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일을 물으면, 모두 사실대로 대답할 것이니, 결코 헛되거나 망령된 것이 없을 것이다.”

9. 성취사사시취복장분(成就使死屍取伏藏分)

그때 성관자재보살이 숨겨진 것[伏藏]을 취하는 법을 말씀하셨다.
“만일 땅 속에 숨겨진 것을 취하고자 한다면,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먼저 주문을 외워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곧 무덤가[塜間]로 가서 장부(丈夫)의 시체를 취하되, 몸에 흠집이나 상처가 없는 것이어야 한다. 가지고 와서 깨끗이 몸을 씻겨야 하니, 시체를 다 씻고 나면 곧 향과 꽃을 가져다 시체에 공양하고, 소유(酥油:우유로 만든 기름)를 시체의 두 발에 문질러 바른다.11) 그리고는 곧 시체에 주문을 외워 시체를 일으키면, 이와 같이 말할 것이다.
‘존사(尊師)시여, 이제 저에게 어떠한 일을 시키실 것입니까?’
그 시체는 곧 이에 종이와 붓과 먹을 찾을 것이니,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곧 종이 등을 가져다가 시체에 주어라. 그 시체는 곧 매장된 보배를 취하는 법을 법에 맞게 적어서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줄 것이다. 만일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적어주는 것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곧 시체에게 ‘너는 마땅히 나를 위하여 스스로 가지고 오라’라고 말하라. 그러면 그 시체가 그 말대로 곧 가지고 올 것이다.
얻은 진귀한 보배는 마땅히 법에 맞게 받아서 삼보에게 공양하고 일체 중생에게 베풀어 주는 데에 사용해야 하니,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얻은 진귀한 보배를 다 쓸 때마다 그 시체가 가서 곧 다시 보배를 가져올 것이다. 만일 삼보와 일체의 사문과 바라문 그리고 빈궁한 사람에게 베풀지 않으면, 다시는 보배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다.
만약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자기 스스로 무덤가에 가기를 바라지 않고 또한 그 시체를 일어나게 하기를 바라지 않으며, 만약 스스로 능히 보배가 숨겨진 곳을 알고 마땅히 그곳에 가서 그것을 취하되 혹 밤중에 취하려면, 반드시 동반자를 데리고 가야 한다. 그 동반자는 공덕(功德)을 즐기는 자라야 하고, 같은 마음으로 같이 행동하여 깊이 죄업을 두려워하며, 경론을 잘 알고 총명하고 지혜로운 자이어야 한다. 먼저 길상법을 지어 몸을 보호하는 주술을 걸고, 곧 소고(蘇膏)12)를 발라서 만든 촛불로 켜고서, 불공견삭심신주왕을 백팔 번 염송하라. 사미목(捨詩可反彌木)13)으로 불을 피우고는 다음과 같이 큰 원을 발하라.
‘부디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영원히 빈궁과 고뇌 등을 끊게 해주소서’
그러고서 곧 소촉(蘇燭)을 공중에 던지면, 보배가 많이 숨겨져 있는 곳으로 갈 것이다. 그 촛불이 곧 숨겨져 있는 곳의 바로 위 공중에 머물다가 내려와서 그 보물이 땅에 파묻혀 있는 깊이의 척수(尺數)에 따라서 그 촛불이 그 척수만큼 공중에 머물 것이다.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그 촛불을 따라서 감추어진 곳에 와서 분명히 그장소를 알아 결계(結界)하고 이를 에워싸면, 그 촛불이 비로소 꺼질 것이다. 숨겨진 곳을 알고 난 다음에 만일 그것을 취하려고 할 때에는, 마땅히 우유죽[乳糜] 및 깨죽(油麻粥:胡麻粥)으로 천신(天神)에게 제사하라. 이와 같이 제사한 후에 그의 동반자와 함께 가서 이를 취하라.
진귀한 보배를 취득하였으면 세부분으로 나누어서 한 부분은 자신이 갖고, 한 부분은 그의 동반자에게 주고, 나머지 한 부분은 동반자와 함께 삼보에게 공양한다. 그리고 자신이 얻은 한 부분은 일체 중생에게 베풀어 함께 쓰도록 한다. 만일 능히 이와 같이 하면, 자신의 한 부분은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이를 사용함에 다함이 없을 것이다.”

10. 성취입채녀실분(成就入婇女室分)

그때 성관자재보살은 또한 채녀의 집에 들어가는 법을 말씀하셨다.
“만일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이 집으로 들어가려면, 마음에 맞는 동반자와 함께해야 하니, 먼저 길상법(吉祥法)을 다 갖추어 자신에게 주문을 외워 가지하고, 그런 다음에 그 집으로 가야 한다. 그 집은 좋아할만 하니, 항상 흐르는 샘물[流泉]과 몸을 씻을 수 있는 못[浴池]와 여러 가지 꽃과 과실 그리고 갖가지 악기가 있어서, 세간에서는 모두 이 집을 신령한 신선이 사는 곳이라고 한다.
만일 들어가려고 할 때에는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백월(白月) 보름날에 8계재(戒齋)를 받아 지니고, 몸을 씻어 정갈하게 하며, 희고 깨끗한 옷을 입은 뒤에 샘물이 흘러나오는 곳으로 가야 하느니라. 마땅히 벼[稻]ㆍ조[粟]ㆍ대맥(大麥)ㆍ소맥(小麥)ㆍ대두(大豆)ㆍ소두(小豆)ㆍ깨[胡麻] 등 일곱 가지 곡식을 유(乳)ㆍ낙(酪)ㆍ소(酥)에 섞고는, 불공견삭심신주왕을 염송하되 한 번 외울 때마다 이 곡식을 불 속에 던져 반드시 이 집의 문이 스스로 열리게 해야 하느니라.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그 집의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놀라지 말아야 하며, 갑자기 일어나지 말아야 하니, 오로지 주문만을 염송해야 한다. 만일 채녀가 있어 여러 가지 꽃과 향료를 가지고 방으로부터 나와 주문을 염송하는 사람에게 말하길 ‘잘 오셨습니다. 존자시여, 오직 원컨대 저의 이 향과 꽃을 받아 주소서’라고 해도, 그 주문을 염송하는 자는 바로 받지 말라. 이렇게 하기를 세 번 청하면,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이와 같이 말하라.
‘잘 오셨소. 자매여, 만일 우리들을 받아주기 위하여 왔으면, 원컨대 가지고온 이 향과 꽃을 나의 동반자에게 주라’
그 동반인은 이 채녀를 보고 마음에 드는 자의 손을 잡고 취하여 처(妻)로 삼아라. 이 채녀는 그 사람이 마음으로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줄 알기 때문에 마치 여종과 같이 그를 섬길 것이다. 이 동반인이 가려고 하는 곳마다 마음대로 오고 가게 되며, 그의 겉모습은 젊어져서 어린 동자와 같이 되며, 놀고자 하면 5진(塵)14)의 경계를 모두 만족하게 하며, 사람의 몸을 버리면 곧 하늘의 몸을 얻어 주선(呪仙)을 성취할 것이다.
이 주문을 수행하는 자가 이와 같이 주문을 염송하면, 이에 다시 매우 뛰어난 채녀와 그 오백의 권속이 집으로부터 여러 가지의 의복과 장신구와 여러 향화를 가지 나와서, 주문을 수행하는 이에게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이와 같이 말할 것이다.
‘훌륭하십니다. 성스러운 분이시여, 바라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어 받아들여 주소서. 이를 위해 저희는 오래전부터 여기에 있었습니다. 오직 바라오니 이 옷 등을 받아주소서.’
이와 같이 세 번 청하면,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여러 주선(呪仙)을 다스려 복종시키기 위하여 마땅히 그 청을 받아들여야 한다. 받아들이면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과 여러 채녀는 문득 없어져 나타나지 않으리니,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주선(呪仙) 전륜왕(轉輪王)의 지위를 성취하며, 만일 사람의 몸을 버리면 하늘의 몸[天身]을 얻어 일체의 주선이 모두 와서 공경하여 그 발에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길상하다고 찬탄하며, ‘바라오니 언제나 세상에 머무소서’라고 청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음악을 연주하고 여러 가지 춤과 노래를 펼치며, 백천 개의 보배 당기[幢]와 번기[幡]와 일산[蓋]을 세우니,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자유자재로 천왕이 되는 과보를 받아 그 마음이 안락하게 되며, 언제나 부처님을 생각하고 보살의 행을 잊지 않기 때문에 숙명지를 얻어 일체의 여러 나쁜 세상에 들어가는 문을 여의며, 또한 5진의 경계에 탐착하지 않고 항상 모든 부처님과 보살을 볼 수 있어 능히 무량한 유정 중생을 교화하며, 위없는 보리도[無上菩提道] 중에서 불공지제다라니삼마지문(不空智諸陀羅尼三摩地門)에 들어갈 것이다.”

11. 성취안약분(成就眼藥分)

그때 성관자재보살은 다시 안약을 성취하는 법을 말씀하셨다.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만일 이 법을 성취하려면, 마땅히 웅황(雄黃)ㆍ우황(牛黃) 및 소비라(蘇毗羅)15)안약 세 가지를 향엽(香葉)으로 싸서 준비한다. 백월(白月) 보름날에 몸을 씻어 청정하게 하고, 새 옷을 입고 8계(戒)를 받아 지니며, 광대하신 성관자재보살에게 공양하고서 존자 앞에서 결가부좌한다. 먼저 염불(念佛)하고, 다음에 불공견삭심왕신주를 백팔 번 염송하라.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먼저 그 화변처정(火遍處定)16)에 든 채 그 향엽에서 연기가 나기를 기다려서 진흙으로 단을 바르고, 안약을 취하여 보리수나무의 잎 안에 놓아라. 만일 불 속에서 별 같은 불꽃이 나올 때 이 약을 태워서 만들면,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은 곧 만들고자 하는 안약이 완성되었음을 알아야 하니, 마땅히 개자(芥子) 등에 주문을 외워 가지하여 시방에 뿌리고, 주문을 염송하여 스스로 자기 몸을 보호한다. 약을 취하려고 할 때에는 먼저 이 주문을 염송하라. 열세 번째 주문은 다음과 같다.

옴 아모가 바라디하다훔샤바라샤바라바타 사바하
唵 阿慕伽 鉢囉底訶多𤙖什筏囉什筏囉泮吒 娑婆訶

이 주문을 염송하고 나서 곧 안약을 취하라. 약을 돌 위에 놓고 갈아서 가루로 만든다. 그것을 눈 안에 넣으면, 곧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주문을 염송하는 사람을 볼 수 없게 하며, 또한 능히 스스로 모든 숨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되며, 가고자 하는 곳은 바라는 대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능히 스스로 일체의 보살ㆍ천ㆍ용ㆍ야차ㆍ건달바를 보며, 일체 중생이 천취(天趣)에 있는 것을 보며, 혹은 나락가(那落迦)17)와 축생과 아귀계에서 죽거나 태어나는 것을 모두 능히 보고, 혹은 중생들이 복 짓고 죄 짓는 것을 모두 볼 수 있게 된다. 일체의 장소에서 항상 자재로우며, 여러 공양을 받는다. 또한 능히 아수라굴[阿壽洛窟] 및 여러 용궁을 보고, 또한 능히 중생의 부류에 따라 변화하여 나타나며, 가야 할 곳은 곧바로 그곳에 가되 걸림이 없게 된다. 신통을 증득하여 여러 부처님께서 계신 곳에 가서 직접 뵙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지혜)의 수기를 받게 된다. 또한 여러 대보살들에게 관정을 받고, 보살들이 생사를 벗어나 여의는 데 필요한 일체의 뛰어난 방편을 얻는다. 모든 정려삼마지문(靜慮三摩地門)에서 자재함을 얻고, 근(根:五根)과 력(力:五力)과 보리분(菩提分)18)을 성취하며, 또한 일체의 주다라니(呪陀羅尼)19)을 얻어 두려움이 없게 될 것이다.”

12. 성취제귀착병법분(成就除鬼着病法分)

그때 성관자재보살은 또한 일체 달라붙은 귀신과 도깨비를 능히 제거하는 법을 성취하는 것[成就能除一切着鬼魅法]에 대해 말씀하셨다.
“만일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이 법을 성취하려면, 마땅히 신심(信心)을 일으켜 청정한 업을 닦고 견고하게 정진하여서 마음에 의혹함이 없게 하며, 지극한 정성이 확고하여 항상 은혜에 보답할 것을 생각하고 자비심(慈悲心)을 일으켜야 한다. 이는 모든 보살이 능히 성취하는 것으로서, 여러 하열(下劣)하고 겁약(怯弱)한 유정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째서인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부처님께서는 먼저 아난(阿難)을 위하여 네 가지의 부사의법(不思議法)을 말씀하셨으니, 이른바 마니보주(摩尼寶珠)의 위력(威力)은 헤아리기 어려우며[不思議], 신주(神呪)의 위력은 헤아리기 어려우며, 묘약(妙藥)의 위력은 헤아리기 어려우며, 부처님 경계의 위력은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니라.
만약 능히 주문을 백팔 번 염송하면, 일체의 여러 귀신이 붙은 병을 모두 없앨 수 있을 것이다. 혹은 하루 내지 7일 동안 오로지 성자 불공견삭신주를 염송하되 백팔 번이나 그 이하 한 번을 하거나 다만 ‘바[撥]’20)라는 한 소리만을 염송하더라도, 돌림병[天行時氣]21)과 모든 열병을 능히 다 낫게 할 것이다.
또한 다음과 같은 법이 있다. 마땅히 흰 실[白線]에 스물한 번 주문을 외워 가지하되, 한 번 외울 때마다 한 번씩 실을 엮는다. 그 실로 병든 자를 묶으면, 곧 일체의 병을 낫게 할 수 있을 것이며, 다시는 귀신들이 어지럽히지 못하게 될 것이다. 또 이러한 법이 있다. 만일에 학질[瘧鬼]22)과 같은 병에 걸려 나흘이 지나도 낫지 않는 자는, 우선 진흙으로 네모난 단(壇)을 만들어라. 향과 꽃을 뿌리고, 그 병자로 하여금 단 안에 앉게 한다. 그리고 밀가루를 반죽하여 병자의 형상을 만들고서, 마땅히 불공견삭심왕신주를 염송하며 병자의 이름을 부르면서, 순빈철(淳鑌鐵:鋼鐵)로 만든 칼로 토막토막 잘라낸다. 병자가 이를 보고 들으면, 마음속으로 놀라고 두려워하게 되어 병을 일으키는 귀신이 버리고 떠나 영원히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또 이러한 법이 있다. 만일 사람에게 주문을 걸려면, 몸을 씻어 깨끗이 하고 새 옷을 입고서, 먼저 신주(神呪)를 염송하여 스스로 그 몸을 방어한다. 그 뒤에 쇠똥으로 단을 발라서 만들고, 사방에 여러 가지 색으로 칠하여 긋고23) 여러 가지 꽃을 뿌리며, 청정한 음식을 놓아 단장(壇場)에 공양을 한다. 마땅히 동남(童男) 혹은 동녀(童女)를 취하여 몸을 깨끗이 씻게 하고, 매우 좋은 향을 몸에 바르며, 희고 깨끗한 옷을 입혀 여러 가지 장신구로써 그 몸을 장엄하고서, 단 안에 결가부좌하게 하라. 마땅히 이 주문을 염송하면서 동자의 머리를 묶어라. 열네 번째 주문은 다음과 같다.

바타
泮吒半音
단본(丹本:거란본)에는 ‘바타반음(泮吒半音)’이란 말이 없고, 이 부분에 바로 열다섯 번째 주문이 있다.

이 신주를 염송하면서 동자의 머리를 묶고 나서, 갖가지 꽃을 취하여 주문을 받을 동자의 손에 가득 쥐게 하고, 또한 묘한 향을 피우거나 혹은 바르고 그 가루를 뿌린다. 또한 멥쌀[粳米]과 꽃과 물에 주문을 외우고 단 안에 뿌리고는, 마땅히 침향(沈香)을 사르고 불공견삭신주(不空羂索神呪)를 염송하라. 꽃에 주문을 세 번 외워 가지하고 동자의 얼굴에 뿌려라. 동자의 몸이 움직이며 말을 하려고 하거든, 마땅히 이 주문을 염송하여 깨끗한 물에 가지하여 동자의 얼굴에 부어라. 열다섯 번째 주문은 다음과 같다.거란본에는 이 주문이 열네 번째에 있다.

옴 아모가 바라하디다라샤락샤 살바비예볘 훔만다 바타 사바하
唵 阿慕伽 鉢囉訶底多囉叉囉叉自稱名薩婆裴曳弊 𤙖漫陀 泮吒 娑婆訶

이 신주를 염송하고 나서, 주문을 받은 사람에게 손을 대지 말라. 이와 같이 주문을 걸고 나면, 동자가 곧 말할 것이다. 만일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좋고 나쁜 일을 물으면, 모두 이에 답할 것이다. 그 주문을 수행하는 자가 만일 동자에게 붙은 귀신을 떼어내고자 할 때는 마땅히 이 주문을 염송해야 한다. 열여섯 번째 주문은 다음과 같다.거란본에는 이 주문이 열다섯 번째에 있다.

옴 아모가라쟈 바라 디하다훔모댜야타대야 야라바바야 훔훔바타
唵 阿慕伽囉闍 鉢囉二合底訶多𤙖沒地耶咤待耶 若臘波波耶 𤙖𤙖泮吒半音

그리고 다시 법이 있다. 만일 이 법을 이루려면 손으로 주문을 걸 사람을 문질러라. 그러면 그 병을 낫게 할 것이다. 마땅히 단장(壇場)을 만들어 여러 향과 꽃을 뿌리고, 또한 침향을 피운다. 병든 사람을 단 안에 안치하여 앉게 하고, 주문을 걸어 움직이게 한다. 그 주문을 수행하는 사람이 약손가락으로 병든 사람을 누르는데, 어떤 곳에서는 ‘왼손의 가운뎃손가락과 약손가락을 모아서 인(印)을 맺고, 그 가운뎃손가락으로 병든 사람에게 주문을 건다’고 되어 있다. 이때 병자가 곧 이와 같이 맹세하기를 ‘나는 이제 이 몸을 떠나서 다시는 감히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할 것이다. 만일 이러한 말을 하지 않으면, 마땅히 이 주문으로써 다시 다스려 벌해야 한다. 열일곱 번째 주문은 다음과 같다.

옴 아모가 바라디하다알챠알챠 사바하
唵 阿慕伽 鉢囉底訶多蘖車蘖車 娑婆訶
단본에는 이 주문이 열여섯 번째 주문이 있는 부분에 있고, 하권의 열여덟 번째 주문이 이 부분의 주문으로 되어 있다.

이 주문을 염송하면, 주문으로 가지를 받은 병자의 몸이 불과 같이 뜨거워지면서 말하기를 ‘나는 이제 곧 떠나 영원토록 다시 오지 않겠노라’고 할 것이다.
또 이러한 법이 있다. 만일 여러 귀신들에게 홀리거나 잡혀서 수척해지거나 혹은 미치게 되면, 마땅히 흰 개자(芥子)에 불공견삭신주를 주문을 외워 가지하되 혹은 세 번 혹은 일곱 번을 외우고 나서 개자를 불 속에 던져 태워라.
나는 이제 또한 불에 태우는 법을 말하겠다. 먼저 쇠똥으로 단(壇)을 만들고 단 안에서 보리수나무[菩提樹木]ㆍ사미목(捨彌木:苟杞木)ㆍ우슬초(牛膝草)24) 등을 태우고, 소(酥)와 낙(酪)과 꿀을 서로 섞어서 이에 주문을 외우기를 백팔 번하되 한 번마다 하나를 태우라. 이와 같이 주문을 염송하여 혹은 하루나 사흘 동안 행하라.
만일 야차귀[藥叉鬼]에게 잡히면, 마땅히 성관자재불공견삭신주를 염송하여 흰 개자나 혹은 모든 종자에 가지하되 한 번 외울 때마다 하나를 태우거나, 혹은 안실향(安悉香)25)을 흰 개자와 섞어서 이에 주문을 외워 가지하되 한 번마다 하나씩 태워야 한다. 이와 같이 주문을 염송하여 하루나 혹은 사흘 동안 행하라. 또는 천이나 용 등 신귀(神鬼)에게 잡히면, 백단(白檀)가루와 침향(沈香)가루를 서로 섞고 나서 한 번 주문을 외울 때마다 하나씩 태워라. 이와 같이 주문을 염송하여 하루나 혹은 사흘을 행하라. 또는 모든 귀신에게 홀리게 되면, 마땅히 깨[胡麻]에 개자(芥子)를 섞거나 혹은 흰 개자를 섞고, 이에 주문을 외우되 한 번 외울 때마다 하나씩 태워라. 이와 같이 주문을 염송하여 하루나 사흘을 행하면, 곧 일체의 귀신들이 없어져 사라지게 될 것이다. 만일 난리[抂橫]와 재액(災厄) 등이 있을 때, 혹은 별자리가 불길한 모양을 보일 때, 혹은 왕난(王難)ㆍ투쟁(鬪諍)ㆍ기근(饑饉)이 있을 때에는, 마땅히 우유를 소금에 섞어 이에 주문을 외워 가지해야 하니, 한 번 외울 때마다 하나씩 태우라. 이와 같이 주문을 염송하여 하루나 혹은 사흘을 행하면, 일체의 나쁜 일이 곧 스스로 사그라져 없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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