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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4765 불공견삭신변진언경(不空羂索神變眞言經) 15권

by Kay/케이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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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불공견삭신변진언경(不空羂索神變眞言經) 15

 

 

불공견삭신변진언경 제15권


대당 천축삼장 보리류지 한역
김영덕 번역


24. 최상신변해탈단품(最上神變解脫壇品)

이 때에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이 최상광대해탈연화만다라삼매야(最上廣大解脫蓮華曼拏羅三昧耶)를 닦고자 하면 마땅히 한가롭고 고요한 샘ㆍ늪ㆍ강가나, 혹은 동산의 숲 속으로 마음에 맞는 장소에 세로 너비를 32주(肘)나 16주 크기 정도의 방원형으로 경계를 만듭니다. 그리고 땅바닥을 다섯 자 정도의 깊이로 파내되, 본래 파내었던 흙에서 온갖 나쁜 흙ㆍ기와ㆍ돌멩이ㆍ골목(骨木)ㆍ벌레ㆍ개미 등을 추려내고, 곧바로 여법하게 메워 평평하게 정리하되 본래 파낸 흙이 모자라지 않으면 최상의 땅이라고 이름합니다. 말하자면 모든 여래께서 이 땅을 칭찬하시니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이 땅은 능히 모든 여래께서 보리도량에 앉으시어 법륜(法輪)을 굴리시는 땅이니, 능히 불사리탑[佛舍利制底]을 건립해야 합니다. 만약 본래 파낸 흙으로 메우되 모자라면 그 땅은 좋지 않은 땅이니 단(壇)을 건립하지 못합니다. 만약 최상의 땅을 얻으면 구마이(瞿摩夷)를 황토 진흙에 섞어서 여법하게 발라서 꾸미고, 또 향을 섞은 진흙으로 주변을 깨끗하게 바르며, 대해수(大海水)를 그리고 내원(內院) 중앙에 7보 연꽃을 그립니다.
대(臺) 위의 보배 궁전 중앙의 비로자나여래는 오른손으로 마정수기(摩頂授記)하는 모습1)으로 하고 서쪽을 향하여 사자보좌에 결가부좌하고 계십니다. 왼쪽의 아미타부처님은 오른손으로 마정수기하는 모습으로 계시며 서쪽을 향하여 사자보좌에 결가부좌하시고, 오른쪽의 석가모니부처님은 오른손으로 마정수기하는 모습으로 계시며 서쪽을 향하여 사자보좌에 결가부좌하고 계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 앞쪽의 불공견삭관세음보살은 하나의 얼굴에 세 개의 눈을 가지고 미소를 머금고, 몸에는 네 개의 팔이 있는데 왼쪽의 한 손은 연꽃을 들고, 오른쪽의 한 손은 그물을 들며, 두 손은 합장하고 머리에 보관을 쓰되 보관에 화불이 계시고, 갖가지로 장엄하고 연화좌 위에 앉아서 몸을 굽힌 채 우러러봅니다.
아미타부처님 앞쪽의 불공분노왕은 세 개의 얼굴에 네 개의 팔을 가졌고, 얼굴마다 세 개의 눈이 있으며, 가운데의 얼굴은 미소를 머금고 왼쪽과 오른쪽의 얼굴은 눈썹을 치올리고 성난 기색을 띠었습니다. 왼손에는 금강구(金剛鉤)를 들고 오른손에는 그물을 들며 두 손은 보배 화반(華盤)을 받들고 머리에 보관을 쓰되 관에는 화불이 계시고 갖가지로 장엄하고 연화좌 위에 앉아서 몸을 굽힌 채 우러러봅니다.
다음 원(院) 동쪽의 관자재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결가부좌하였으며, 습폐다(濕廢多)보살은 손에 구물두화(俱勿頭華)를 들고 반가부좌하였고, 연화손나리(蓮華遜那利)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였으며, 다라(多羅)보살은 손에 청색 우발라화(優鉢羅華)를 들고 반가부좌하였고, 비구지(毘俱胝)보살은 반가부좌하고 있습니다.
북쪽의 백의관세음(白衣觀世音)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결가부좌하였으며, 득대세지(得大勢至)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결가부좌하였으며, 교리(僑理)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였고, 미로기니(弭路枳儞)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였으며, 길상(吉祥)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고 있습니다.
남쪽의 대길상(大吉祥)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결가부좌하였으며, 대수길상(大水吉祥)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결가부좌하였으며, 낙흘미(落訖瑟弭)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였으며, 솔도파대길상(窣覩波大吉祥)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였으며, 폭아바저(曝誐婆底)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고 있습니다. 서쪽의 백신관세음모(白身觀世音母)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결가부좌하였으며, 무구혜(無垢慧)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였으며, 시바마하명왕(始縛麽★明王)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였으며, 야수말저보살(耶輸沫底菩薩)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였으며, 마두관세음보살(馬頭觀世音菩薩)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고 있습니다.
동쪽 문의 무능승금강(無能勝金剛)2)은 얼굴에 성난 기색을 하고 왼손에 금강저를 들고 결가부좌하였으며, 남쪽 문의 계리기라금강(計理枳攞金剛)3)은 얼굴에 노기를 띠고 왼손에 금강저를 들고 반가부좌하고 있습니다. 서쪽 문의 빙아라금강(冰誐羅金剛)은 얼굴에 성난 기색을 하고 왼손으로 금강저를 들고 반가부좌하였으며, 북쪽 문의 니소훔파금강(尼蘇𤙖皤金剛)은 얼굴에 노기를 띠고 왼손에 금강저를 들고 반가부좌하였는데, 이 모든 보살들은 화관(華冠)ㆍ영락ㆍ귀고리ㆍ가락지ㆍ팔찌ㆍ천상의 의복 등 갖가지로 장엄하고 연화좌에 앉아 몸에서는 둥근 광명의 불꽃이 빛나고 있습니다.
다음 원에는 문을 제외한 네 면에 정거천ㆍ이수라천ㆍ마혜수라천ㆍ나라연천ㆍ대범천ㆍ대자재천ㆍ염마왕ㆍ수천(水天)ㆍ제석천ㆍ구마라천(俱摩羅天)ㆍ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ㆍ도솔타천(兜率陀天)ㆍ아가니타천(阿迦尼吒天) 내지 모든 천을 안치합니다. 이 모든 천 등에 인(印)을 안치하는데, 이를테면 전법륜인(轉法輪印)ㆍ금강저인(金剛杵印)ㆍ견삭인(罥索印)ㆍ월부인(鉞斧印)ㆍ나라연륜인(那羅延輪印)ㆍ삼차극인(三叉戟印)ㆍ발치사인(鉢置娑印)ㆍ추인(鎚印)ㆍ금강만인(金剛鬘印)ㆍ연화만인(蓮華鬘印)ㆍ윤인(輪印)ㆍ나인(螺印)ㆍ부인삭인(棓印槊印)ㆍ보병인(寶甁印)ㆍ보경인(寶鏡印)ㆍ우발라화인(優鉢羅華印)ㆍ근본련화인(根本蓮華印)ㆍ보당인(寶幢印)ㆍ산개인(傘蓋印)ㆍ여의주당인(如意珠幢印)ㆍ마니금강인(摩尼金剛印)ㆍ금강월부인(金剛鉞斧印)ㆍ사고금강저인(四股金剛杵印)ㆍ난니가말다인(難儞迦韈多印)ㆍ석장인(錫杖印)ㆍ군지인(君持印)ㆍ필릉아라병인(苾陵誐羅甁印)ㆍ흑록피인(黑鹿皮印)ㆍ낙박보영락인(絡膊寶瓔珞印)ㆍ오색운인(五色雲印)ㆍ일천인(日天印)ㆍ월천인(月天印)ㆍ성천인(星天印) 내지 모든 인 등이 광염을 두르고 있습니다.
동쪽 문은 긍가하(殑伽河), 남쪽 문은 시다하(枲哆河), 서쪽 문은 파굴수하(婆屈數河), 북쪽 문은 전내라바가하(戰捺囉皤伽河)를 안치하고, 네 모퉁이에는 사천왕신(四天王神)이 기장(器仗)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쪽 문의 오른쪽에 마니발타라신(摩尼跋陀羅神)이 보주(寶珠)를 가지고 있고, 그 오른쪽으로 야마천ㆍ무비유천(無譬喩天)이 각기 보화(寶華)를 가지고 있고, 동쪽 문의 왼쪽에 포랄나발타라신(布喇拏跋陀羅神)이 보주를 가지고 있고, 그 왼쪽으로 공덕천은 연꽃을 들고 있습니다. 남쪽 문의 오른쪽에 파라녜파력천신(皤攞禰皤力天神)이 도(刀)를 가지고 있고, 그 오른쪽으로 지천신(地天神)ㆍ묘가천신(苗稼天神)ㆍ화천신(火天神)이 각기 꽃을 들고 있고, 남쪽 문의 왼쪽에 반지가약차대장신(半支迦藥叉大將神)이 있고, 그 왼쪽으로 약차신이 꽃을 들고 있습니다. 서쪽 문의 오른쪽에 난타용왕(難陀龍王)이 보화를 받들고 있고, 그 오른쪽으로 변재천(辯才天)과 비마야천(毘摩夜天)이 꽃을 들고 있으며, 서쪽 문의 왼쪽에 발난타(跋難陀)용왕이 꽃을 들고 있고, 그 왼쪽으로 일계나찰녀(一髻羅刹女)ㆍ도저사자(度底使者)ㆍ금강상가리녀(金剛商迦利女)ㆍ비구지나찰녀(毘俱胝羅刹女) 등이 모두 얼굴에 성난 기색을 하고 반가부좌하고 있습니다. 북쪽 문 왼쪽의 무변(無邊)용왕은 손에 보화를 가지고 있고, 그 왼쪽으로 화치신(華齒神)이 꽃을 들고 있으며, 북쪽 문의 오른쪽에 하리제신(訶利帝神)과 상기니신(商棄尼神)이 있고, 이들 천신은 꽃ㆍ영락ㆍ의복 등 갖가지로 장엄하고 반가부좌하고 있습니다.
내원(內院)의 경계 위에 갖가지 색깔의 마니보주(摩尼寶珠)를 두고, 다음 원의 경계 위에는 연꽃다발을 두고, 외원의 경계 위에 독고금강저(獨股金剛杵)의 머리와 머리를 서로 이어서 그리며, 안팎으로 물건 등을 채색하여 모두 새것처럼 합니다. 그리고 이 법을 닦을 때에는 항상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3백식을 먹으며, 오신채ㆍ술ㆍ고기ㆍ먹다 남은 음식 등을 먹지 않고, 여법하게 그려서 꾸미고 오색 실을 빙 둘러 경계선을 만듭니다.
그 단의 원(院) 밖에 6주(肘) 정도의 원을 만들되 깨끗한 흙으로 평탄하게 메우고, 구마이를 황토 진흙에 섞어 골고루 바르고 갖가지 향을 섞은 진흙으로 겹쳐 바르며 오색으로 채색하여 바깥 경계선을 그립니다. 네 개의 문을 열고 9촌(寸) 정도의 길이인 예순네 개의 금강궐(金剛橛)을 단의 바깥 경계선에 박고, 오색 실로 단의 바깥 경계선을 두릅니다. 그리고 적동련화(赤銅蓮華) 여덟 개, 금동련화(金銅蓮華) 여덟 개, 백은련화(白銀蓮華) 여덟 개를 안치하고 금담(金土曇:금병) 네 개, 은담(銀土曇:은병) 네 개, 적동담(赤銅土曇:적동병) 네 개를 안치하여 향수와 7보를 담아 병의 입구에 보배 꽃과 과일 나무를 꽂고, 은보담(銀寶土曇) 네 개에 향수와 7보를 담아 깨끗한 비단으로 병의 입구를 덮고 금향로(金香鑪) 네 개와 은향로(銀香鑪) 네 개를 안치합니다. 그리고 용뇌향ㆍ침수향ㆍ울금향ㆍ백전단향을 마련하여 금첩(金疊) 네 개와 은첩(銀疊) 네 개에 이 향을 담습니다. 갖가지 색깔의 비단 보배를 깔고 당기 네 개의 꼭대기에 보관(寶冠)을 안치하고, 금 그릇 여덟 개와 은 그릇 여덟 개 각각에 모든 향을 담고, 금 그릇 여덟 개와 은 그릇 여덟 개에 따로 모든 연꽃을 담습니다. 금 그릇 여덟 개와 은 그릇 여덟 개에 3백식(白食)을 담아 여법하게 나열하여 바치고 백자담(白瓷土曇:백자 병) 예순네 개에 모든 향수를 담아 연꽃과 잎사귀가 달린 연꽃 가지를 병 주둥이에 꽂고 백자(白瓷) 향로 예순네 개에 갖가지 향을 피웁니다. 적동담(적동병) 네 개에 모든 향수를 담아 오색의 비단을 그 병목에 묶고 3백 음식을 예순네 몫으로 나누고, 갖가지 음식과 과라(果蓏)를 예순네 몫으로 나누며, 다양한 색깔의 꽃다발 백스물두 개, 백색 꽃다발 예순네 개, 적색 꽃다발 서른두 개, 밀랍초 여덟 개, 등을 켠 나무 여덟 개를 여법하게 나열하여 바칩니다.
외원(外院)의 네 면에 소등과 유등 백육십네 개의 등잔을 켜고 음식을 공양하되, 오직 오신채ㆍ술ㆍ고기ㆍ무우 생채ㆍ먹다 남은 음식ㆍ부패된 음식은 공양하지 말고, 그 밖의 음식은 다 통용합니다. 그리고 외원의 네 문과 네 모퉁이에 고좌(高座)를 안치하여 모든 비단으로 여법하게 장엄하고 네 모퉁이의 고좌 위에서 계속 이 『신변진언경』을 읽고, 네 문의 고좌 위에서 계속 『반야바라밀경』을 읽되 경을 독송하는 소리가 청아하며 낭랑하고 곱고 아름답게 읽어야 합니다. 독경하는 사람은 청정하게 목욕하고 향을 바르며 말끔한 옷을 입고 3백식을 먹고 단(壇)에 들어가 자리에 올라가서 갖가지 번기ㆍ꽃ㆍ방울ㆍ옥 노리개 등을 차고 이백육십네 가지로 안팎을 장엄합니다.
다시 그 외에 10주 정도 크기의 원을 만들되 땅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단을 서쪽 문에 만들되, 8주 정도의 둥근 단을 만들고 기단의 높이는 2주로 여법하게 그립니다. 그리고 오직 동쪽의 문만 열고 갖가지 번기와 꽃을 나열하여 장식하고, 가운데에 극락정토 아미타부처님의 변상도(變相圖)를 동쪽과 대면하여 안치하고, 온갖 꽃ㆍ향ㆍ음식ㆍ향수를 진열하여 공양합니다. 단을 북쪽 문에 만들되 8주 정도의 방형(方形)으로 단을 만들고 기단의 높이는 2주로 여법하게 그리고, 오직 남쪽의 문만 열고 갖가지 번기와 꽃을 나열하여 장엄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비로자나부처님의 변상도, 지장보살의 변상도, 미륵보살의 변상도, 불공분노왕의 변상도를 남쪽과 대면하여 안치하고 온갖 꽃ㆍ향ㆍ음식ㆍ향수를 진열하여 공양합니다.
단을 동쪽 문에 만들되 8주 정도의 방형으로 단을 만들고 기단의 높이는 2주로 여법하게 그리고, 오직 서쪽의 문만 열고 갖가지 깃발과 꽃을 나열하여 장엄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석가모니부처님의 변상도, 집금강비밀주보살의 변상도, 불공견삭실지왕(不空罥索悉地王)의 변상도, 불공대분노왕(不空大奮怒王)의 변상도를 서쪽과 대면하여 안치하고, 온갖 꽃ㆍ향ㆍ음식ㆍ향수를 진열하여 공양합니다. 단을 남쪽 문에 만들되 8주 정도의 방형으로 단을 만들고, 기단의 높이는 2주로 합니다. 단의 밖으로 네 면을 꾸미되 산의 형상을 여법하게 그리고 오직 북쪽의 문만 열고 갖가지 깃발과 가리개를 안치하여 장엄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불공견삭관세음보살의 변상도, 세간왕여래(世間王如來)의 변상도, 만수실리(曼殊室利)보살의 변상도, 제일체장(除一切障)보살의 형상을 북쪽과 대면하여 안치하고, 온갖 향ㆍ꽃ㆍ음식ㆍ향수ㆍ백전단향ㆍ침수향ㆍ소합향ㆍ용뇌향ㆍ울금향을 진열하여 공양하며 향왕(香王)을 태워 모두에게 공양합니다. 진언을 송하여 지니는 이가 이 만다라를 건립할 때에는 백월 초하룻날에 깨끗이 목욕하고 향을 바르고 깨끗한 옷을 입고 법에 의거하여 맨 먼저 만들겠다고 청하여 아뢰며, 시중드는 사람도 깨끗하게 목욕하고 향을 바르고 말끔한 옷을 입고 매일 팔관재계(八關齋戒)를 수지하고 보리심을 내야 합니다.
이 단을 만들 때에 진언을 닦는 이는 매달 팔 일 동안 모든 말을 끊고 한 번 단에서 나가면 한 번 목욕하고 향을 몸에 바르며 말끔한 옷을 입고 3백식을 먹으며 작법하여 결계(結界)하며 인을 결합니다. 진언으로 가지한 그물로 마땅히 도반과 시중드는 사람을 보호하고 청법(請法)하는 이를 보호하며, 옷은 세 벌을 번갈아 입되 서로 닿게 하지 말고 모든 유정들에게 대비심을 일으킵니다. 큰 단의 서쪽 문에서 작법하고 편안히 앉아서 밤낮으로 여섯 때에 분노왕진언을 세 번 송하고 관정하여 몸을 보호합니다. 광대명왕앙구사진언(廣大明王央俱捨眞言) 세 번, 모다라니진언 세 번, 부편심인진언 백팔 번, 부사의관다라니진언 일곱 번, 실지왕진언 세 번, 일체보살경례해탈삼매야진언(一切菩薩敬禮解脫三昧耶眞言)을 세 번 송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세 때에 단의 서쪽문 밖에서 광염진언(光焰眞言)을 송하며 불을 사르고 화식(火食: 護摩)을 하며 네 문의 단 가운데에서 분노왕진언 세 번, 광대명왕구사진언 백팔 번, 모다라니진언 세 번, 부편심인진언 백팔 번, 부사의관다라니진언 일곱 번, 실지왕진언 세 번, 일체보살경례해탈삼매야진언 세 번을 송합니다. 14일에 이르기까지 소(酥)ㆍ우유ㆍ낙(酪)ㆍ용뇌향을 섞어서 먹고, 대비심을 내어 모든 유정들을 보리종자(菩提種子)로 삼아 맹세코 모두 제도하여 남은 유정이 없게 하고 수법자(受法者)로 하여금 3귀의(歸依)하여 참회하고 보리심을 내게 합니다. 향을 두 손에 쪼이면 여래의 대비묘색(大悲妙色)을 얻는다 하고, 향을 손바닥에 바르면 여래의 계향(戒香)ㆍ정향(定香)ㆍ혜향(慧香)을 얻는다 하며, 향과 꽃을 모든 성존(聖尊)께 바치면 여래의 32상(相)을 얻는다 하고, 등명(燈明)을 관찰하여 보면 여래의 지혜 광명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담발라나무[優曇鉢羅木]와 아설타나무[阿說他木:무화과나무]를 가지하여 위에서 아래까지 곧게 다듬어 수법자에게 주어 동쪽ㆍ북쪽을 대면하여 깨물고 던지되 깨문 끝부분이 향한 방향의 부(部)에 응하게 합니다. 이 때 서 있는 것을 가장 상서로운 것으로 칩니다. 그리고 가르쳐서 위로하여 말하기를, ‘모든 부처님을 관념(觀念)하며 수승한 경계를 구하라’고 합니다.
서쪽 문에 이끌고 들어가 가지하여 꽃을 흩뿌리고 합장 예배하고 무릎 꿇게 한 채 분노왕진언으로 가지하며 관정을 인하고 향수로 관정하며 예배 공양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끌고 행도(行道)하며 밖의 단문(壇門)에서 무릎 꿇린 채 네 문과 네 모퉁이의 자리 위에서 경을 읽되 밤낮으로 여섯 때에 경 읽는 소리가 끊임없게 합니다.
바로 그 때 진언을 닦는 이는 단 안에서 부편심인진언을 송하며 행도(行道)하고 향을 피워 공양하며 분노왕진언을 송하여 스스로 정수리를 관정하고, 광대명왕앙구사진언ㆍ모다라니진언ㆍ부편심인진언ㆍ부사의관다라니진언ㆍ실지왕진언ㆍ일체보살경례해탈삼매야진언을 각각 천 번 송합니다. 그리고 네 문의 단 안에 향을 피우고 행도하며, 분노왕진언ㆍ광대명왕앙구사진언ㆍ모다라니진언ㆍ부편심인진언ㆍ부사의관다라니진언ㆍ실지왕진언ㆍ일체보살경례해탈삼매야진언을 각각 천 번을 송하면 안팎의 변화상(變化像)에서 일시에 모두 갖가지 광명을 놓고 허공에서 갖가지 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이 때 진언을 닦는 이의 몸에서 광명의 불꽃이 나오고 큰 단의 내원(內院)에 관세음보살이 몸을 나타내어 큰 광명을 놓으니 백천 개의 태양보다 더 밝아 시방을 보며, 손을 펴서 정수리를 어루만지고 높은 소리로 찬탄하십니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위대한 진언 수행자여, 그대는 이제 갖가지로 여법하게 불공최상신변해탈단인삼매야(不空最上神變解脫壇印三昧耶)를 장엄하였느니라. 그리고 이 단은 모든 여래께서 신통으로 가피하는 곳이며, 모든 보살마하살이 경례하는 곳이니라. 다시 일체제불보살마하살의 비밀단인삼매야(秘密壇印三昧耶)이며, 모든 천ㆍ용ㆍ약차ㆍ나찰ㆍ아수라ㆍ건달바ㆍ얼로나ㆍ긴나라ㆍ마후라가 등이 집회하는 단인삼매야(壇印三昧耶)이며, 모든 천마(天魔)와 비나야가를 꺾어 조복케 하는 단인삼매야이니라. 또 모든 필추ㆍ필추니ㆍ국왕ㆍ왕자ㆍ왕후ㆍ왕자비ㆍ채녀(婇女)ㆍ대신ㆍ관료ㆍ선남자ㆍ선여인 등을 번뇌의 빽빽한 숲 속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단인삼매야이며, 모든 방생(傍生)ㆍ금수(禽獸) 등이 보고 들어 업(業)을 바꾸어 벗어나게 해 주는 단인삼매야이니라. 모든 지옥의 세계와 아귀의 세계와 축생의 세계와 아수라의 세계의 빗장을 열어 벗어나게 해 주는 단인삼매야이며, 모든 재앙과 의심을 멸하여 벗어나게 해 주는 단인삼매야이며, 대열반성(大涅槃城)에 들어가는 단인삼매야이니, 이러한 까닭으로 불공견삭최상신변해탈연화단인삼매야(不空罥索最上神變解脫蓮華壇印三昧耶)라고 이름하느니라. 이는 진실로 모든 보살마하살이 공경히 예배하는 곳이니, 어떤 유정이 잠깐이라도 이 만다라인삼매야(曼拏羅印三昧耶)를 보거나 들으면, 마땅히 생사의 바다와 같이 많은 업을 벗어나 불퇴지에 머물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거늘, 어찌 하물며 법에 의거하여 단을 만들어 공양하고 먹지 않고 말하지 않고 수지 독송하는데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지 못하겠는가?’
세존이시여,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이 사람은 제 몸과 같으며, 저는 이 사람을 최상의 마음을 기울여 은애(恩愛)하되 어깨에 메고 머리에 이기를 마치 여래처럼 하고 출세간과 세간의 모든 원(願)을 모두 만족히 하여 불공지엄해탈만다라인삼매야(不空智嚴解脫曼拏羅印三昧耶)를 증득케 하고, 긍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구지ㆍ나유타ㆍ백천의 신통유희자재삼매야(神通遊戱自在三昧耶)를 증득하게 합니다. 이 단 안에서 주는 삼매야는 목숨을 마친 뒤에 모두 아비발지(阿鞞跋智:不退位)에 안주하게 하며, 연화대에 상품상생(上品上生)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받으니, 후변신(後邊身)이라 이름합니다. 대인상(大人相)으로 스스로 장엄하고 천(天)의 옷을 입고 숙주지(宿住智:숙명통)를 얻고 일체여래불공해탈전법륜장대삼매야(一切如來不空解脫轉法輪場大三昧耶)를 증득하여 마땅히 모든 여래께서 보리좌(菩提座)에서 대법륜 굴리시는 것을 친견합니다. 그러면 모든 여래께서 찬탄하십니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선남자여, 그대는 지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불퇴전지를 증득하였으니 시방 국토의 모든 여래께서 한량없는 구지(俱胝)의 빛나는 손을 펴시어 일시에 정수리를 어루만지시며, 모든 심히 깊은 묘법 내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경지를 연설해 주시리라.’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4부 대중 가운데서 독송하고 해설하여서 모든 듣는 이로 하여금 모든 무거운 죄와 재앙의 장애를 없애고 모두 불퇴전지를 얻게 하면 모든 여래의 가장 수승한 아들이라고 이름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항상 관세음보살이 관찰하여 아끼고 도와주는 옹호를 얻고 더 나아가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어떤 중생이 이 단의 땅을 밟거나 보기만 하여도 모든 죄 업장이 없어져 보리 종자가 되고, 바람이 이 단의 땅에 불어 그 먼지가 몸에 떨어지는 유정도 모든 죄 업장이 없어져 보리 종자가 되며, 이 진언경을 단지 읽기만 하여도 관세음보살과 모든 불보살마하살과 모든 천신들이 모두 마땅히 옹호해 주어 무량보리의 공덕복(功德福)이 쌓이는 선근을 획득합니다.”

25. 광염진언품(光焰眞言品)

“세존이시여, 이 출세해탈호마만다라삼매야(出世解脫護摩曼拏羅三昧耶)는 능히 모든 장애와 재액을 없애고 생사의 바다를 건너 불퇴지에 머물게 하며 모든 여래께서 눈앞에 나타나 안위(安慰)케 하시는 출세도분(出世道分)입니다. 그리고 정거천ㆍ대범천ㆍ제석천ㆍ나라연천ㆍ대자재천ㆍ이수라천ㆍ마혜수라천ㆍ염마왕ㆍ바로나천(婆魯拏天)ㆍ구폐라천(俱廢羅天)ㆍ구마라천(俱摩羅天)과 모든 천ㆍ용ㆍ약차ㆍ나찰ㆍ아수라ㆍ건달바ㆍ얼로나ㆍ긴나라ㆍ마호라가 등 모든 귀신들이 다 와 모여서 빙 둘러싸고 보좌하며 10대(大) 집금강보살마하살과 사천왕신이 살피고 보호하여 모든 나쁜 귀신을 막아 주며 모든 재앙이 서로 뇌란하여 해치는 일이 없게 합니다.
단의 서쪽 문 북쪽으로 세로 너비 3주(肘), 기단의 높이는 4지(指)로 단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지름이 1주인 원형을 그립니다. 1주의 깊이로 화로 구덩이를 파고 구덩이 가장자리를 빙 둘러 턱을 만들되 높이와 너비는 4지(指)로 하고, 구덩이 바닥은 진흙을 개어 피어나는 연꽃을 만들고, 구마이와 황토 진흙과 향을 섞은 진흙을 여법하게 바르고, 가장자리 턱 밖으로 빙 둘러 7보로 된 연꽃ㆍ잎사귀ㆍ수술로 장엄합니다. 그리고 네 면과 네 모퉁이를 피어나는 연꽃으로 장엄하고 대(臺) 위에 인(印)을 안치하고, 7보로 경계선을 표시하고 네 문을 열어 넓힙니다. 네 문과 네 모퉁이에 금동연화(金銅蓮華)를 안치하고, 네 면과 네 모퉁이에 알가향수를 안치하여 물 위에 꽃을 띄우고 모든 향과 꽃과 3백 음식과 갖가지 꽃다발을 진열하여 공양합니다. 불을 지키고 화식(火食:호마)할 때에 네 문과 네 모퉁이의 자리 위에서 경전을 독송하되 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합니다. 진언으로 풍향나무[楓香木]와 목밀나무[榓木]와 잣나무와 두충나무를 가지하여 단정하며, 곧고 좋은 것을 반 주(肘)의 길이로 잘라서 가지하여 불을 지피고, 백전단향ㆍ침수향ㆍ소합향ㆍ훈륙향ㆍ안실향ㆍ울금향ㆍ용뇌향ㆍ흰 겨자ㆍ벼와 곡식의 꽃ㆍ백밀(白蜜)ㆍ석밀(石蜜)ㆍ우유ㆍ소(酥)로 호마(護摩)합니다. 그 용뇌향을 처소에 따라 갖추고 서쪽 문에 편안히 앉아서 광염진언(光焰眞言)을 송하여 지닙니다.

나모라다 나다 라야 야 나막아리야 바 로기뎨새
娜謨囉怛二合娜怛二合囉耶餘箇反楊可反一句那莫旖唎耶二合二句無可反路枳諦濕二合
바라야 모디사다야 마하사다야 마하가로니가야 다냐타 옴
縛囉野三句菩地薩埵野四句摩訶薩埵野五句摩訶迦嚕抳迦野六句怛▼(寧+也)他七句擡聲呼之
바다 마진다마니 바라바라 바다마보예 아바라아바라 호
鉢頭途邑反麽振嚲麽抳八句縛囉縛囉九句鉢頭麽步臡人曳反十句入縛攞入縛攞十一句
다사녜 보로보로 미목­사 보예 다하다하 살바마란
嚲捨禰奴禮反十二句步嚕步嚕十三句弭目乞灑疏賈反步臡十四句馱㰤馱㰤十五句薩縛麽囒
아모가 바니바 라뎨 훔훔 닐 나하바반 사마사마
十六句旖暮伽播抳婆無可反囉第十七句𤙖𤙖十八句𡫸寧吉反娜㰤播般北曼反十九句舍麽舍麽
니 로구다라니 삼 만다라스미바 라녜 도로도로 바
二十句路句跢邏抳二十一句漫多囉濕弭婆同上囉禰同上二十二句覩嚕覩嚕二十三句
라바라아모가 싣디 옴 보로보바 나모소도뎌사
北沒反二合囉縛囉旖暮伽悉地二十四句臺聲呼步嚕步嚩無各反二十五句那謨窣覩羝莎二合
바하4)
縛訶二十六句

비로자나여래와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과 세간자재왕여래께 헌공하며, 이어서 불공견삭관세음보살과 불공분노왕보살께 헌공드립니다. 다음으로 제2원(第二院)의 모든 보살께 헌공하고, 이어서 외원(外院)의 모든 천신과 진언명신(眞言明神)과 단신(壇神)에게 헌공하며, 다음으로 동쪽문 단 안의 불보살께 헌공합니다. 다음으로는 북쪽문 단 안의 불보살께 헌공하고, 이어서 남쪽 문 단 안의 불보살께 헌공하며, 다음에 서쪽문 단 안의 불보살께 헌공합니다. 이어서 모든 천룡팔부에게 헌공하되 하나하나 여법하게 호마하여 공양하면 온갖 죄장과 재액과 변괴와 왕난(王難)과 도적의 난[賊難]과 독사ㆍ호랑이 등의 재난이 모두 사라지고 국토가 편안하여집니다. 이 때에 백성들이나 방생(傍生) 등의 유정이 향기를 맡으면 모든 죄 업장이 해소되며, 목숨을 마친 뒤에는 연꽃에 화생하여 불퇴지에 머뭅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밤에 호마하고 봄에는 낮에 호마하며 매일 세 때에 진언을 수지하면 몸에서 광명이 나며, 시방 국토의 모든 여래께서 일시에 몸을 나타내시어 손을 펼치시어 정수리를 쓰다듬으시며 한 목소리로 찬탄하여 말씀하십니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진언을 수지하는 자여, 그대는 지금 이미 일체여래비밀출세해탈호마단삼매야(一切如來秘密出世解脫護摩壇三昧耶)를 증득하여 모든 비나야가와 온갖 마군과 귀신들을 항복시켰느니라.’
이 호마의 삼매야(三昧耶)는 능히 보리도량의 법륜을 굴리는 모임에 나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관세음보살께서 몸에 대범천의 모습을 하시고서 한 손에 연꽃을 잡고 다른 한 손에는 창을 들고, 또 한 손으로는 그물을 들고 또 한손으로는 탄지(彈指)하며 몸을 나타내어 와서 찬탄하십니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진언을 수지하는 자여, 그대는 지금 이미 불공견삭심해탈호마만다라성취삼매야(不空罥索心解脫護摩曼拏羅成就三昧耶)를 증득하였으니, 그대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만족하게 해 주리라.’
바로 이 때에 마음에 원하는 것을 모두 다 청합니다. 그러면 관세음보살께서 손을 펼치시어 정수리를 쓰다듬으십니다. 정수리를 쓰다듬으실 때에 몸에서 신통을 증득하니 시방 온갖 국토로 가서 모든 부처님께 정례 올리며, 모든 여래로부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얻어 서방극락국토에 머물러 아미타불의 보살 대중 가운데 포함되거나, 위가 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게 될 때까지 깊은 법문을 듣게 됩니다.
이 호마한 재를 몸에 발라 씻으면 모든 죄 업장이 사라집니다. 만약 모든 귀신 병에 걸린 이가 재를 이마에 찍어 바르면 곧 차도가 있으며, 만약 심장과 배꼽에 찍어 바르면 재액이 없어집니다. 만약 독충에 쏘였을 때에 물에 타서 바르면 곧바로 낫게 됩니다. 만약 주문으로 귀신을 부려 해치거나 주문으로 저주함을 받더라도도[★蠱咒詛]5) 몸에 발라 씻으면 역시 바로 차도가 있습니다. 만약 고약한 부스럼이나 옴이 생겼을 때에 소(酥)에 섞어 바르면 역시 낫게 되며, 만약 폭풍과 벼락과 우박이 자주 일어나면 비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향하여 뿌리면 금방 사라집니다. 만약 염송하는 곳에 흩뿌리면 결계를 이루며, 만약 동산의 숲과 전답 등의 경계선에 빙 둘러 흩뿌리면 온갖 벼멸구 등의 해충이 꽃과 열매와 어린 싹을 먹지 못합니다. 만약 성의 사방의 문에 뿌리어 백성이 밟으면 재액의 장애가 풀어지고, 마땅히 목숨을 마친 뒤에 천계(天界)에 태어나거나 정토에 왕생합니다. 만약 시다림(屍陀林)의 무덤이나 시신 위에 흩뿌리면 그 망자가 모두 온갖 죄에서 벗어나 천상에 태어나거나 정토에 왕생합니다. 만약 큰 마을이나 성읍(城邑)이나 작은 마을이나 집이나 아란야처(阿蘭若處)에 흩뿌리면 모두 안온하고 온갖 액난이 사라집니다. 만약 왕궁에 뿌리면 모든 재액이 없어져 안온을 얻게 됩니다. 이와 같이 호마한 재를 마음을 둔 데에 따라 가지하여 사용하면 모두 성취할 것입니다.”

26. 출세해탈단상품(出世解脫壇像品)

“세존이시여, 이 부사의관다라니진언출세해탈만다라상(不思議觀陀羅尼眞言出世解脫曼拏羅像)은 흰 모직ㆍ베ㆍ명주의 세로 너비를 4주(肘), 6주, 8주, 12주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 백월 보름날에 그리기 시작하되, 물감과 붓과 물감 담는 그릇을 모두 깨끗하고 좋은 것으로 하고 용뇌향수에 녹인 향교(香膠)를 물감에 섞어 그립니다. 그림 그리는 사람은 그릴 때에 깨끗이 목욕하고 향을 바르며 깨끗한 옷을 입고 아내가 있는 방을 바라보지 않으며, 오신채와 술과 고기와 먹다 남은 음식을 먹지 않고 3백식을 먹으며, 매일 아침마다 8계재(戒齋)를 받고, 믿는 마음과 대비의 마음을 일으킵니다. 중앙에 보타락산(補陀洛山)을 그리되, 그 산의 형상은 수미산왕(須彌山王)과 같으며, 단에는 아홉 개의 멧부리가 연꽃이 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의 멧부리는 둥글고 크며 평평하고 산 위에 모든 보배 나무ㆍ꽃가지ㆍ등나무ㆍ가지ㆍ꽃ㆍ잎사귀를 그립니다. 산 아래 큰 바다에는 갖가지 물고기와 물에 사는 짐승들을 그리고, 가운데의 멧부리 위에 보배 궁전ㆍ누각ㆍ보배 나무를 그리되, 궁전 안에 연화사자보좌(蓮華師子寶座)를 그립니다.
그 좌 위의 불공견삭관세음보살은 한 개의 얼굴에 네 개의 팔이 있고, 천상의 옷을 입고, 가락지ㆍ팔찌ㆍ구슬ㆍ영락으로 장엄하고 대범천처럼 얼굴에 세 개의 눈이 있으며, 머리에 보관을 쓰고 관에는 화불(化佛)이 계십니다. 한 손에 연꽃을 들고, 또 한 손으로는 삼차극(三叉戟)을 들고, 또 한 손으로는 그물을 들고, 또 한 손으로는 시무외인(施無畏印)을 하고 결가부좌하였습니다.
오른쪽의 다라보살은 손에 우담발라꽃을 들고 반가부좌하였으며, 뒤쪽의 비구지(毘俱胝)보살은 반가부좌하였습니다. 왼쪽의 습폐다보살(濕廢多菩薩)은 손에 구물두화(俱物頭花)를 들고 반가부좌하였으며, 뒤쪽의 연화손나리(蓮華遜那利)보살은 손에 연꽃을 들고 반가부좌하였는데, 이 보살들은 관(冠)ㆍ영락ㆍ귀고리ㆍ가락지ㆍ팔찌ㆍ천상의 옷 등 갖가지로 장엄하고 연화좌에 앉았습니다. 연화좌 아래 오른쪽의 불공견삭보살은 두 무릎을 땅에 대고 몸을 세워 합장한 채 그물을 들고 있으며, 뒤쪽의 보시(布施)바라밀보살ㆍ정계(淨戒)바라밀보살ㆍ안인(安忍)바라밀보살ㆍ정진(精進)바라밀보살ㆍ정려(靜慮)바라밀보살이 있습니다.
연화좌 아래 왼쪽의 불공분노왕보살은 네 개의 팔이 있는데 두 손으로는 합장하고 한 손으로는 연꽃을 들고 한 손으로는 그물을 들고 두 무릎을 땅에 대고 몸을 세워 앉았습니다. 뒤쪽의 반야(般若)바라밀보살과 방편(方便)바라밀보살과 원(願)바라밀보살과 역(力)바라밀보살과 지(智)바라밀보살의 10바라밀보살은 화관ㆍ영락ㆍ귀고리ㆍ가락지ㆍ팔찌ㆍ흰색의 천상 옷 등 갖가지로 장엄하고 각기 연꽃을 밟고 있습니다.
정려바라밀보살의 뒤쪽에 일계나찰녀(一髻羅刹女)의 몸은 진청색(眞靑色)이며, 얼굴과 눈은 진노하면서 송곳니가 위로 돌출되고, 머리에는 해골을 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섯 개의 팔이 있는데, 왼쪽의 한 손은 삼고금강저(三股金剛杵)6)를 들고 한 손을 연꽃을 들고 한 손은 그물을 들었으며, 오른쪽의 한 손은 도끼를 들고 한 손은 여의장(如意杖)을 들고 한 손은 삼차극(三叉戟)을 들었습니다. 독사가 영락처럼 허리를 휘감고 호랑이 가죽을 입고 반가부좌하였는데 몸에는 둥근 광염의 불꽃이 빛납니다.
지(智)바라밀보살의 뒤쪽에 도저사자(度底使者)7)의 몸은 진청색(眞靑色)이며, 얼굴과 눈은 진노하며 송곳니가 위로 돌출되고 머리에는 해골을 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덟 개의 팔이 있는데, 왼쪽의 한 손은 삼고금강저를 들고, 한 손은 푸른 연꽃을 들고, 한 손은 삼차극을 들고, 한 손은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오른쪽의 한 손은 칼을 들고 한 손은 도끼를 들고 한 손은 구부러진 칼을 들고 한 손은 그물을 들었습니다. 독사가 영락처럼 허리를 휘감고 호랑이 가죽을 입고 반가부좌하였는데 몸에는 둥근 광명의 불꽃이 빛납니다.
불공견삭보살의 자리 아래쪽에 고행선(苦行仙)의 다섯 대중들과 모든 천자(天子)의 대중들이 꽃과 열매를 들고 반가부좌하였습니다. 불공분노왕의 자리 아래쪽의 고행선의 다섯 대중과 모든 천자의 대중들이 꽃과 열매를 들고 반가부좌하였습니다. 관세음보살의 정수리 위에 일곱 부처님께서 가로로 줄지어 계시고, 오른손은 마정수기(摩頂授記)하는 모양을 하고 결가부좌하셨는데, 사자보좌(師子寶座)에서 뭇 광명을 비추고 있습니다. 제4의 부처님8) 앞의 집금강비밀주보살은 한 손을 가슴에 댄 채 금강저를 들고, 한 손에 흰 불자[白拂]를 들어 여래를 우러러보고 있습니다. 일곱 부처님께서 줄지어 서 계신 위에는 비로자나부처님, 왼쪽에는 아미타부처님, 오른쪽에는 세간자재왕여래께서 사자보좌에 결가부좌하셨습니다. 관세음보살의 왼쪽과 오른쪽에 줄지어서 서른두 분의 부처님께서 결가부좌하셨는데, 사자보좌에서 뭇 광명을 비추어 부처님의 바깥쪽을 빙 둘러 휘감았으며, 삼고금강저와 꽃다발을 그립니다. 그리고 꽃다발 바깥쪽으로 한 바퀴 빙 둘러 32천신(天神)을 그리되, 기장(器仗)과 다양한 보배의 꽃과 열매를 들고 반가부좌하셨습니다. 32천신 바깥쪽으로 한 바퀴 빙 둘러 대범천ㆍ나라연천ㆍ대자재천ㆍ이수라천ㆍ마혜수라천ㆍ제석천ㆍ불교락천(不驕樂天)ㆍ광과천(廣果天)ㆍ소광천(少光天)ㆍ도솔타천(兜率陀天)ㆍ색구경천(色究竟天)ㆍ낙변화천(樂變化天)ㆍ정거천(淨居天)ㆍ삼십삼천(三十三天)ㆍ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ㆍ일천자(日天子)ㆍ월천자(月天子)ㆍ사천왕(四天王)ㆍ염마왕(焰摩王)ㆍ수천(水天)ㆍ구폐라천(俱廢羅天)ㆍ구마라천(俱摩羅天)ㆍ화천(火天)ㆍ풍천(風天)ㆍ마하가라신(摩訶迦羅神)ㆍ난녜계습파라천(難禰計濕皤羅天)ㆍ난타용왕(難陀龍王)ㆍ우바난타(優波難陀)용왕ㆍ파라녜파신(皤羅禰皤神)ㆍ포라나발타라신(布刺拏跋陀羅神)ㆍ마니발타라신(摩尼跋陀羅神)과 모든 천신들을 그리되, 꽃과 영락과 의복 등 갖가지로 장엄하고 기장과 다양한 보배로 된 꽃과 열매를 들고 반가부좌하였습니다.
모든 천신의 바깥쪽으로 연꽃다발과 삼고금강저와 꽃다발을 한 바퀴 빙 둘러 그리고, 꽃다발 바깥쪽으로 7보로 된 피어나는 연꽃 백팔 개를 한 바퀴 빙 둘러 그리되, 하나하나의 대(臺) 위마다 혹은 한 손이나 두 손을 안치하고 하나하나의 손마다 인(印)을 들고 불꽃 광명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그 산 사이에는 난타용왕ㆍ발난타용왕을 그리되, 궁전 안에는 모든 용녀(龍女)가 보배 꽃을 들고 보살을 우러러보며 헌공하고 있습니다. 산 아래의 오른쪽으로 무비유천녀(無譬喩天女)ㆍ파산저천녀(婆散底天女)ㆍ지천녀(地天女)ㆍ비마야천(毘摩夜天)ㆍ묘가천(苗稼天)ㆍ약천신(藥天神)이 있습니다. 산 아래의 왼쪽으로 공덕천녀(功德天女)ㆍ변재천녀(辯才天女)ㆍ상가리천녀(商迦利天女)ㆍ상기니천녀(商棄尼天女)ㆍ나찰천녀(羅刹天女) 등 모든 천녀들이 꽃과 영락과 옷 등 갖가지로 장엄하고 모든 보배 꽃을 가지고 보살을 우러러보며 헌공하고 있습니다.
보배 궁전의 바깥쪽으로 여덟 개의 사리보탑을 가로로 줄지어 그립니다. 그 탑의 줄 오른쪽에 보리수를 그리되 보리수 아래의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사자보좌(師子寶座)에 결가부좌하시고 관세음보살과 대면하여 설법하는 모습을 하고 계십니다. 그 오른쪽에 아난 존자[具壽慶喜]9)가 있고, 왼쪽에 집금강비밀주보살이 있는데, 몸은 청색이고 한 손에 백불(白拂)을 들고 한 손바닥에 금강저를 들고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왼쪽과 오른쪽으로 빙 둘러 있는 대보살의 회중(會衆) 아래쪽에 고행선의 대중들과 모든 천자의 대중들이 보배 꽃을 들고 몸을 굽히고 서서 관세음보살을 향하여 공양합니다. 그 탑의 줄 왼쪽에 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사자보좌에 결가부좌하시고 설법하시는 모습을 그리되, 오른쪽에 아난 존자가 있고 왼쪽에 집금강비밀주보살이 있는데, 몸이 청색이고 한 손에 백불을 들고 한 손에 금강저를 들고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왼쪽과 오른쪽으로 빙 둘러 있는 대보살ㆍ성문(聲聞)ㆍ연각(緣覺)이 관세음보살을 대면하고 있으며, 그 회중의 아래쪽에 고행선의 대중들과 모든 천자의 대중들이 보배 꽃을 들고 몸을 굽히고 서서 관세음보살을 향하여 공양합니다.
그 탑의 줄 위쪽의 가로줄과 왼쪽ㆍ오른쪽의 세로줄에는 쉰네 분의 부처님께서 사자보좌에 결가부좌하시고, 관세음보살의 자리 오른쪽으로 진언을 수지하는 이가 꿇어앉아 보살을 우러러보되, 한 손은 수주(數珠)를 들고 한 손은 꽃 향로를 들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불공견삭심왕다라니진언삼매야ㆍ부사의관다라니진언출세해탈만다라(不思議觀陀羅尼眞言出世解脫曼拏羅)의 상(像)은 일체보살마하살이 경례하는 곳이라 이름하며, 또한 일체여래목소관찰보리도량대비밀상삼매야(一切如來目所觀察菩提道場大秘密像三昧耶)라고도 이름합니다. 만약 필추ㆍ필추니ㆍ국왕ㆍ왕자ㆍ왕비ㆍ왕자비ㆍ채녀ㆍ대신ㆍ관료ㆍ바라문 등과 모든 백성들이 상(像:出世解脫壇像)을 우러러보고 환희하여 믿고 갖가지로 공양하면, 부처님을 비방하고 법을 비방하고 모든 보살ㆍ성문ㆍ연각을 비방한 한량없는 무거운 죄로 마땅히 아비지옥에 떨어져야 할 일들이 모두 없어집니다. 그리고 청정한 몸을 얻어 섭수(攝受)하고 상응하면 곧바로 시방의 99긍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구지ㆍ나유타ㆍ백천의 여래ㆍ응ㆍ정등각께서 보리도량에 앉으시어 대법륜을 굴리시는 복취공덕(福聚功德)을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고, 곧바로 보타락가산의 보배 궁전 안의 모든 불보살 대중의 복취공덕을 받들어 섬기며 공양합니다.
만약 어떤 유정이 신심이 청정하여 합장하고 우러러보며 찬탄하고 예배하면 무량한 큰 복덕온(福德蘊)을 얻어 섭수하고 상응하니, 관세음보살이 억념(憶念)하고 가피하여 마땅히 모든 여래의 신통을 얻고 신의(身意)를 섭지(攝持)하여 6근이 청정하고, 탐욕과 성냄과 질투 등의 업을 따르는 무거운 죄업이 모두 없어지며, 항상 세간의 백성들이 사랑하고 공경하며 목숨은 요절하지 않고 모든 숙세의 업장을 빨리 여읩니다. 목숨을 마친 뒤에는 안락국(安樂國)에 왕생하여 연화대에 화생(化生)하니 이 출세해탈단상(出世解脫壇像)은 능히 무상무등법(無上無等法)에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27. 일체보살경례해탈삼매야진언품(一切菩薩敬禮解脫三昧耶眞言品) ①

“세존이시여, 일체보살마하살경례해탈삼매야진언(一切菩薩摩訶薩敬禮解脫三昧耶眞言)을 말씀드리면, 이로써 모든 유정들에게 대비심을 일으키고 다만 독송하고 수지하기만 하여도 곧 시방의 모든 불국토의 문이 저절로 열리며, 그곳에 계신 모든 부처님과 보살마하살과 모든 다라니신(陀羅尼神)과 만다라신(曼拏羅神)과 모든 천신들이 모두 다 돕고 보호해 주시며, 마땅히 갖가지 진언단인(眞言壇印)의 법을 얻게 됩니다.
이에 청정한 출세간의 한량없고 가없는 일체보살경례해탈삼매야진언(一切菩薩敬禮解脫三昧耶眞言)을 송합니다.

나마슬 뎔 례열 다 바 노아
那莫塞桑紇反下同音都結反下同音㘑拽餘結反二合無何反下同音努誐銀迦反又音迦字斤攞反下同
다 바 라디­티뎨뱍 살바 다타아뎨뵤 마하모
一句二合囉底瑟恥諦瓢毘藥反下同二句薩嚩無可反下音同嚲詑誐諦瓢毘遙反三句摩訶菩
디사다아나바례뱍 나모아리야바아라타 라 살바만다라녜 바다빌댜
地薩埵誐拏婆㘑瓢四句那莫旖▼(口+履)耶跋馹囉陀五句薩縛縵拏攞稱奴禮反縛嚲苾𠆙
라예 뱍 옴 아모가 바로기다 마하만다라바 다
亭夜反囉臡人例反下音同六句擡聲引呼之旖暮伽婆路枳嚲七句摩訶曼拏攞鉢二合途邑
몌 살바모디사다 바 나마슬하 리뎌 바 라바라
反下同音八句薩縛菩地薩埵二合九句那麽塞訖二合▼(口+履)羝十句蒱餓反下同音囉皤囉十一句
삼 만다바로기뎨 아모가 마하마 라하마볘 사 다라
曼嚲婆路枳諦十二句旖暮伽摩訶沒二合囉㰤麽廢無計反疏賈反下例同陀囉十三句
다라다 라 마하가 로니가 모다야모다야 마하모디니
囉陀十四句摩訶迦斤邏反下音同嚕抳迦十五句菩馱野菩馱野十六句摩訶菩地儞
모디모디 바 다마모디니 살바바반 다가라 바 라사
七句菩地菩地十八句二合頭麽菩地儞十九句薩縛播般北曼反馱迦囉二十句北沒反囉舍
마니 살바누아디바라가 마하가로니가 바호미미다볘 사
麽儞二十一句薩縛訥糵底縛囉迦二十二句摩訶迦嚕抳迦二十三句縛虎弭弭馱廢無計反
다 라 살바다타아다아바 호로호로 아모가 아볘 도로
二十四句薩縛嚲詑誐跢糵皤二十五句虎嚕虎嚕二十六句旖暮伽糵陛二十七句覩嚕
도로 아모가 바사하슬뎌 모로모로 미모가사보예 가사
覩嚕二十八句旖暮伽播捨㰤塞羝二十九句畝嚕畝嚕三十句弭目訖灑步臡三十一句乞使
나가사나 살바바라나빌슏 뎨 바라바라 살바다타아다
拏乞使拏三十二句薩縛婆囉拏苾秫輸律反三十三句皤囉皤囉三十四句薩縛嚲詑誐跢三十
바리포리뎌 다라다라 다라야맘 아바로가야 바 다
五句播▼(口+履)布哩羝三十六句跢囉跢囉三十七句嚲囉野𤚥三十八句旖縛路迦野三十九句二合
마보예 마니가나가 미보사다바호 나마나마 누다다남
麽步臡四十句麽抳迦娜迦四十一句弭步使跢縛虎四十二句娜麽娜麽四十三句訥但嚲南四十
마하모디사다 바바라나 마하가로니가 살바녜 바다
四句摩訶菩地薩埵二合縛婆囉娜四十五句摩訶迦嚕抳迦四十六句薩縛禰上同縛嚲四十七句
나마슬하 리다 리사아나슬다미다 사다사 하슬라 젼나
那莫塞訖二合哩嚲四十八句哩使誐拏塞嚲弭跢四十九句舍嚲娑㰤塞囉五十句戰捺二合
라소리야디 례가 라스 미라바바시다 마하바슈바
囉素▼(口+履)耶底都異反㘑迦五十一句囉濕攥口呼之上下例同弭囉縛皤枲嚲五十二句摩訶播輸跛
디볘 사다 라 바라마슏다사다 아바로기뎨새 바라 마혜
底廢同上灑陀五十三句播囉麽秫馱薩埵五十四句旖縛路枳諦濕二合縛囉五十五句摩醯
새 바라 바라마가로니가 마하만나례새바라 소바 라
二合縛囉五十六句播囉麽迦嚕抳迦五十七句摩訶曼拏隷濕縛囉五十八句素跛同上二合
몯타 마하바 다마보예새 바라 마하빌댜다례새 바라
勃陀上五十九句摩訶鉢二合頭麽步臡濕二合縛囉六十句摩訶苾𠆙馱㘑濕二合縛囉六十一句
디리디리 마하디라 마하가로니가 마하미목카사만다라다
地▼(口+履)地唎六十二句摩訶地囉六十三句摩訶迦嚕抳迦六十四句摩訶弭目訖灑漫拏攞陀
라 살바다타아다오히 야 마나 라사 마야타 라 마하
六十五句薩縛嚲詑誐跢俁呬呼以反六十六句沒捺二合囉娑麽野陀六十七句摩訶

바라미리야다 라 마니연리다 라 아미다바마구타다 라 도로
縛攞弭▼(口+履)野陀六十八句摩抳𢛡▼(口+履)陀六十九句旖弭跢皤摩矩吒陀七十句度嚕
도로 사만다바로기다 로계새 바라 바사다례새 바라
度嚕七十一句縒曼嚲婆路枳嚲七十二句路計濕二合縛囉七十三句播捨馱㘑濕二合縛囉七十
바라바라 마하매딜 리미로기다 살바사다싱 다라가 싣
四句播囉播囉七十五句摩訶梅窒二合▼(口+履)弭路枳嚲七十六句薩縛薩埵僧嚲囉迦七十七句
댜싣댜사 바리포라가 마하바라라바 라나 나모소도뎌
𠆙悉𠆙舍七十八句播▼(口+履)布囉迦七十九句摩訶縛囉囉跛二合同上囉娜八十句那謨窣覩羝八十
사 바하 옴 디라디라 마하만다라미새 바로바
一句二合縛訶八十二句擡聲引呼地囉地囉八十三句摩訶曼拏攞弭濕二合縛嚕跛八十四句
쇄바라마다바리포라가 살바모디사다 바 나마슬하 리다
殺播囉蜜嚲播▼(口+履)布囉迦八十五句薩縛菩地薩埵二合八十六句那麽塞訖二合▼(口+履)嚲八十七
바라마미보라미목카사다 라 마하바샤미로기다 아모가 바샤아
播囉麽弭補攞弭目訖灑陀八十八句摩訶播捨弭路枳嚲八十九句旖暮伽播捨入
바리다 마하아바라바로기다 마하마니니바 다다 라 삼 만
縛▼(口+履)跢九十句摩訶入縛攞縛路枳嚲九十一句摩訶麽抳儞跛二合嚲陀九十二句
다마파시다 아바라아바라 마하엄피라미목카사바샤타 라
嚲麽皤枲跢九十三句入縛攞入縛攞九十四句摩訶嚴避囉弭目訖灑播捨陀九十五句
바라포장 아바가리사가 옴 마 라하마로바 마하모가
縛攞暴杖亭樣反誐播迦▼(口+履)灑迦九十六句擡聲引呼二合囉㰤麽嚕播九十七句摩訶暮伽
바샤 훔훔패패 살바사다 바미로기다 바 라바 라나
播捨九十八句𤙖𤙖㤄㤄九十九句薩縛薩埵二合縛弭路枳嚲一百句同上囉跛二合同上囉娜
나모소도뎌 사 바하
百一句那謨窣覩羝一百二句二合縛訶一百三句10)
일체보살경례해탈삼매야심(一切菩薩敬禮解脫三昧耶心)의 진언

옴 몯댜미몯댜 마하가로니가 다라다라 다라야 마하라나바바
擡聲引呼勃𠆙弭勃𠆙一句摩訶迦嚕抳迦二句嚲囉嚲囉三句跢囉野四句摩訶喇拏嚩播
림 마하보아미로가야 훔패사 바하11)
盧金反五句摩訶步惹弭路迦野六句𤙖㤄莎二合嚩訶七句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진언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경례하는 바이며, 또한 일체여래의 비밀한 핵심 가운데 심히 깊게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이 관세음최상비밀심진언(觀世音最上秘密心眞言)은 능히 모든 수면(隨眠)의 업장을 없애고, 능히 모든 출세간법의 도(道)를 청정하게 하며 능히 모든 불공여래 종족의 문에 들어가게 합니다.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의 진언

나모살바다타아다남 나모아리야 바로기뎨새바라야 모디사다야
那莫薩嚩嚲詑誐跢南一句那莫旖▼(口+履)耶二句嚩路枳諦濕嚩囉野三句菩地薩埵野四句

마하사다야 마하가로니가야 옴 아모가 마하나나 바라미다
摩訶薩埵野五句摩訶迦嚕抳迦野六句擡聲引呼下同旖暮伽上七句摩訶娜那播囉弭哆
바리포라야 훔나라나라 미미다미짇다 례 살바사다 모
八句播哩布囉野九句𤙖娜囉娜囉十句弭弭馱弭質怛登訖反二合十一句薩嚩薩怛同上▼𢋑
바포아 살바다타아다 마하나나 포야몌게 바 라말다야
播抱誐十二句薩縛嚲詑誐跢十三句摩訶娜那布惹米偈平十四句二合同上囉韈嚲野十五
다라다라 다라야 마하바 다마바니 훔패사 바하12)
嚲囉嚲囉十六句嚲囉耶十七句摩訶鉢二合頭麽播抳十八句𤙖㤄莎二合嚩訶十九句

세존이시여, 어떤 유정이 보시를 닦을 적에 이 일체여래불공소생보시바라밀다진언해운삼매야공양(一切如來不空所生布施波羅蜜多眞言海雲三昧耶供養)으로 몸과 마음을 가지하고 공양하며 보시하면 마땅히 시방 모든 여래의 모든 보시바라밀다와 원만하게 상응합니다. 그리하여 곧바로 무상정등보리에 이를 때까지 그 복을 잃지 않습니다.

정계바라밀다(淨戒波羅蜜多)의 진언

나모살바다타아다남 나모아리야 바로기뎨새바라야 모디사다야
那莫薩嚩嚲詑誐跢南一句那莫旖▼(口+履)耶二句嚩路枳諦濕嚩囉野三句菩地薩埵野四句
마하사다야 마하가로니가야 옴아모가 시라 삼 바라삼 바라 바라
摩訶薩埵野五句摩訶迦嚕抳迦野六句唵旖暮伽始攞七句皤囉三皤囉八句皤囉
바라 슏다 사다 바바 다마 미보사다보야 다라다라 삼 만
皤囉九句秫陀薩埵二合嚩鉢二合頭麽十句弭步使嚲步惹十一句馱囉馱囉十二句
다바 로기다 훔패사 바하
嚲婆同上路枳跢十三句𤙖㤄ㄴ莎二合嚩訶十四句13)
세존이시여, 어떤 유정이 청정한 계를 닦을 적에 이 일체여래불공보리소생정계바라밀다진언해운삼매야공양(一切如來不空菩提所生淨戒波羅蜜多眞言海雲三昧耶供養)으로 몸과 마음을 가지하면, 마땅히 시방 모든 여래의 모든 청정한 계바라밀다와 구족하게 상응합니다. 그리하여 계향(戒香)의 향내음이 시방에 두루 가득합니다. 만약 청정한 계를 깨뜨린 비구와 비구니가 매달 백월 15일에 하루 동안 먹지 않고 이 삼매야를 송하면 마땅히 청정한 계온(戒蘊)과 상응하여 곧바로 무상정등보리에 이를 때까지 물러나지 않습니다.

안인바라밀다(安忍波羅蜜多)의 진언

나모살바다타아다남 나모아리야 바로기뎨새바라야 모디사다야
那莫薩縛嚲詑誐跢南一句那莫旖▼(口+履)耶二句縛路枳諦濕嚩囉野三句菩地薩埵野四句
마하사다야 마하가로니가야 옴아모가 가선뎌 살바모디사다 바
摩訶薩埵野五句摩訶迦嚕抳迦野六句唵旖暮伽乞訕底七句薩嚩菩地薩埵二合八句
가사마니 가사나가사나 마하매딜 리가로나 사다말사 라 마
乞灑麽抳九句乞灑拏乞灑拏十句摩訶梅窒二合唎迦嚕拏十一句薩埵韈婆十二句
하가로니가 살바사다 박­사미나 훔패사 바하14)
訶迦嚕抳迦十三句薩縛薩埵二合嚩乞灑弭拏十四𤙖㤄莎二合縛訶十五句

세존이시여, 어떤 유정이 안인(安忍)을 닦을 적에 이 일체여래불공무상법각안인바라밀다진언해운삼매야공양(一切如來不空無上法覺安忍波羅蜜多眞言海雲三昧耶供養)으로 몸과 마음을 가지하면 마땅히 시방 모든 여래의 모든 안인바라밀다와 원만하게 상응하여 곧바로 무상정등보리에 이를 때까지 물러나지 않습니다.

정진바라밀다(精進波羅蜜多)의 진언
나모살바다타아다남 나모아리야 바로기뎨새바라야 모디사다야
那莫薩縛嚲詑誐跢南一句那莫旖▼(口+履)耶二句嚩路枳諦濕嚩囉野三句菩地薩埵野四句
마하사다야 마하가로니가야 옴마하미리야 아모가 미로기다 자라
摩訶薩埵野五句摩訶迦嚕抳迦野六句唵摩訶弭唎耶七句旖暮伽弭路枳嚲八句者囉
자라 닐 리나 미리야 마하바라 바라바라 마하살쟝 아
者囉九句𡫸寧吉反哩拏弭哩野十句二合摩訶嚩攞十一句嚩攞嚩攞十二句摩訶薩杖亭樣反
바라모다니 훔패사 바하15)
嚩攞菩馱儞十三句𤙖㤄莎二合縛訶十四句

세존이시여, 어떤 유정이 정진(精進)을 닦을 적에 이 일체여래불공불사생사정진바라밀다진언해운삼매야공양(一切如來不空不捨生死精進波羅蜜多眞言海雲三昧耶供養)으로 몸과 마음을 가지하면, 마땅히 시방 모든 여래의 모든 정진바라밀다와 원만히 상응하여 곧바로 무상정등보리에 이를 때까지 물러서지 않습니다.

정려바라밀(靜慮波羅蜜)의 진언

나모살바다타아다남 나모아리야 바로기뎨새바라야 모디사다야
那莫薩縛嚲詑誐跢南一句那莫旖▼(口+履)耶二句嚩路枳諦濕嚩囉野三句菩地薩埵野四句
마하사다야 마하가로니가야 옴살바다타아다남 마하모가가로나
摩訶薩埵野五句摩訶迦嚕抳迦野六句唵薩嚩嚲詑誐跢南七句摩訶暮伽迦嚕拏八句
쟝 하나사 마디 미목­사바 라검뱌 주로주로 훔패사
亭樣反㰤娜娑麽地九句弭目乞灑跛二合同上囉劍▼(并+也)幷也反十句主嚕主嚕十一𤙖㤄莎
바하16)
嚩訶十二句
세존이시여, 어떤 유정이 정려(靜慮)를 닦을 적에 이 일체여래불공무상정려바라밀다진언해운삼매야공양(一切如來不空無上靜慮波羅蜜多眞言海雲三昧耶供養)으로 몸과 마음을 가지하기를 관세음이 서로 관세음을 정수리에 이는 것처럼 하면, 마땅히 시방 모든 여래의 모든 정려바라밀다와 원만히 상응하여 마땅히 무량수불의 국토에 태어나 모든 삼매야가 눈앞에 나타나매 모두 통달하고 곧바로 무상정등보리에 이를 때까지 다시는 물러서지 않습니다.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의 진언

나모살바다타아다남 나모아리야 바로기뎨새바라야 모디사다야
那莫薩嚩嚲詑誐跢南一句那莫旖唎耶二句嚩路枳諦濕嚩囉野三句菩提薩埵野四句
마하사다야 마하가로니가야 옴아모가 마하바 라신야바바사
摩訶薩埵野五句摩訶迦嚕抳迦野六句唵旖暮伽上七句摩訶跛二合同上囉腎惹嚩皤縒
삼 만다새 바라나몯댜 바 라사 라바 라사 라 삼 만다
曼嚲塞同上叵囉拏勃𠆙九句同上二合囉娑囉跛二合同上囉娑十句曼嚲
몯댜 아바로가야 바가 반 바 라신야 바로기다 자구
勃𠆙十一句旖縛路迦野十二句薄伽引十三句二合囉腎惹十四句縛路枳嚲十五句斫屈
소 사 마하바 라신야 바 라나바니 마하바 라신야
疏古反二合十六句摩訶跛二合囉腎惹十七句同上囉娜播抳十八句摩訶跛二合囉腎惹十九
바 다마다리니보예 훔시사바하
二合頭麽馱▼(口+履)抳步臡二十句𤙖㤄莎縛訶二十一句17)

세존이시여, 어떤 유정이 반야(般若)를 닦을 적에 이 일체여래불공무상반야바라밀다진언해운삼매야공양(一切如來不空無上般若波羅蜜多眞言海雲三昧耶供養)으로 몸과 마음을 가지하면, 마땅히 시방 모든 여래의 모든 반야바라밀다와 방편선교와 원만히 상응하여 곧바로 무상정등보리에 이를 때까지 물러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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