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4779 불공견삭신변진언경(不空羂索神變眞言經) 29권

by Kay/케이 2024. 9. 8.
728x90
반응형

 

 

통합대장경 불공견삭신변진언경(不空羂索神變眞言經) 29

 

불공견삭신변진언경 제29권


대당 천축삼장 보리류지 한역
김영덕 번역


69. 관정만다라품(灌頂曼拏羅品)

이 때에 청정연화명왕이 모든 여래께 관정을 받고서 부처님을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공경히 한쪽에 서서 고개를 숙이고 생각하되 ‘여래께서는 어찌하여 나에게 모든 부처님의 금강종족만다라인삼매야(金剛種族曼拏羅印三昧耶)를 더 말씀하여 주시지 않으시는가?’고 하였다.
이 때에 석가모니여래께서 마음에 생각하는 것을 아시고 곧바로 불공금강관정진언(不空金剛灌頂眞言)을 송하시었다.

옴 아모가 만다라 바다 마비새가 마니바아례 살바다타
喉中擡聲引呼一旖暮伽曼拏攞鉢頭二合摩鼻曬迦斤邏反三麽抳跋馹㘑薩嚩嚲詑
아다비새계 훔1)
誐跢鼻曬雞𤙖

이 때에 여래께서 이 진언을 송하실 때에 큰 신력으로 시방의 삼천대천의 모든 부처님 세계의 대지가 일시에 금강단지(金剛壇地)로 변성(變成)하고, 사방으로 둥근 광명이 밝게 두루 비추고 계위(界位)마다 모든 여래 종족ㆍ연화 종족ㆍ금강 종족ㆍ마니 종족 등이 솟구쳐 나타나고, 있는 모든 광대해탈만다라인삼매야회(廣大解脫曼拏羅印三昧耶會)의 갖가지 형상들이 일시에 나타났다. 그리고 모든 천신들이 각기 크고 작은 선근의 위력을 지닌 갖가지 모습의 몸과 진언단인삼매야(眞言壇印三昧耶)의 모든 신변을 나타내며, 일시에 청정연화명왕에게 모두 수기(授記)하되 대만다라인삼매야(大曼拏羅印三昧耶) 가운데 이를 모두 나타내었다.
이 때에 석가모니여래께서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이 진언으로 만약 부지런히 정진하고 항상 무량한 대자비심(大慈悲心)을 일으켜 부처님의 유가(瑜伽)를 관하고 여법하게 이 금강관정진언(金剛灌頂眞言)을 천만 번 송하여 지니는 이가 있으면, 마땅히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여래의 대연화관정만다라회(大蓮華灌頂曼拏羅會)에 들어가느니라. 그리고 마땅히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여래의 대마니보연화관정만다라회(大摩尼寶蓮華灌頂曼拏羅會)에 들어가며,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여래께서 그 꿈속에 묘색신(妙色身)과 대만다라 궁전의 갖가지 신변과 삼십삼천과 모든 천신의 신변과 명왕(明王)의 만다라 신변 등을 보이시느니라.
다시 꿈속에서 모든 여래종족대만다라(如來種族大曼拏羅)ㆍ연화종족(蓮華種族)대만다라ㆍ금강종족(金剛種族)대만다라ㆍ마니종족(摩尼種族)대만다라ㆍ불공견삭심왕(不空罥索心王)의 광대해탈연화만다라인삼매야(廣大解脫蓮華曼拏羅印三昧耶)ㆍ비로자나여래법신(毘盧遮那如來法身)의 대비출생장(大悲出生藏)2) 만다라인삼매야(曼拏羅印三昧耶)ㆍ갖가지 종족의 복종만다라인삼매야(僕從曼拏羅印三昧耶) 등의 모든 신변을 보이시느니라.
다시 꿈속에서 모든 보살이 소유한 인지(因地)에서 행화(行化)를 시작하여 보리를 이룰 때까지 대법륜(大法輪)을 굴려 모든 마군을 꺾어 부수는 것을 보이시느니라. 다시 꿈속에서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여래의 대관정만다라회(大灌頂曼拏羅會)에서 모든 여래께서 모든 최승대관정만다라삼매야(最勝大灌頂曼拏羅三昧耶)를 수기하시는 것을 보이시니, 진언을 닦는 이가 꿈속에서 몸과 마음으로 기뻐하여 몇 배로 더욱더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이 불공견삭심왕광대해탈연화만다라인삼매야관정삼마지(不空罥索心王廣大解脫蓮華曼拏羅印三昧耶灌頂三摩地)를 증득하느니라. 그 때에 모든 여래께서 일시에 찬탄하여 말씀하시느니라.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진언을 닦는 이여, 그대는 지금 우리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여래께서 똑같이 쓰는 대관정삼매야를 증득하고,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여래의 대관정비밀단회(大灌頂秘密壇會)에 들어가서 모든 여래의 대법왕자(大法王子)가 되고, 모든 법의 광명이 일시에 밝게 비추어 홀연히 깨달아서 큰 공덕을 얻어 모든 천신과 사람들이 갖가지로 칭찬하면서 제일이라고 하느니라.’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 등으로 큰 복 무더기를 구하여 선근을 성숙하게 하고자 하여 매일 꽃다발과 두관(頭冠) 혹은 미묘한 비단 가사(袈裟)나 의복 등을 천팔 번 가지하여 부처님과 관세음보살께 입히고 씌워 큰 공양을 하면 진언의 위력으로써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불보살로 하여금 각각 7보로 된 천관(天冠)ㆍ가사ㆍ의복 등에서 각기 무량한 백천의 광명을 놓아 흐르고 흘러서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불보살마하살의 대중을 공양하고 모두 광명으로 스스로 장엄하느니라. 이렇게 공양을 하면 온갖 진기한 맛을 지닌 음식으로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불보살마하살과 모든 천신에게 공양한 것과 같으니라. 또한 모든 대관정만다라회(大灌頂曼拏羅會)에 공양하는 것과 같으니라. 또한 몸ㆍ입ㆍ뜻으로 지은 업(業)의 온갖 죄 업장을 녹여 없애고 큰 복 덩어리인 선근(善根)을 성취하여 머무는 곳마다 항상 장애가 없고, 사람들에게 공경 받으며 입 밖으로 나가는 말도 전단향과 같아서 사람들이 모두 사랑하며 우러러보느니라.
만약 언제나 진언을 부지런히 송하여 지니되 중간에 그만두는 일이 없으면 입의 냄새가 향기롭고 깨끗하기가 울발라화(鬱鉢羅花)의 향기와 같으며, 모든 원을 만족히 하며 목숨은 중도에 요절하는 일이 없고 모든 번뇌의 고통이 없으며, 모든 비나야가ㆍ야차ㆍ나찰 등을 꺾어 복종시켜 믿고 호지(護持)하게 하느니라. 또한 관세음보살마하살과 명왕이 관찰하여 옹호하며, 모든 대만다라아사리(大曼拏羅阿闍梨)가 되고, 다시 불공최승만다라삼매야(不空最勝曼拏羅三昧耶)를 성취하느니라.”

70. 불공마니공양진언품(不空摩尼供養眞言品)

이 때에 청정연화명왕이 이 광대신통일체대만다라인삼매야(廣大神通一切大曼拏羅印三昧耶)를 수기 받고 나서 합장하고 공경히 부처님을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두 발에 이마를 대어 예배하며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앉아서 합장하고 관세음보살마하살을 우러러보며 마음속으로 말하였다.
‘존자께서는 어찌하여 저에게 불공공양일체여래마니금강관정만다라신통삼매야(不空供養一切如來摩尼金剛灌頂曼拏羅神通三昧耶)를 수기하시지 않으시는가?’
이 때에 관세음보살마하살이 광대신통일체대만다라인삼매야(廣大神通一切大曼拏羅印三昧耶)의 신변과 위덕을 보이되 시방 국토에 가득히 일시에 나타내어 청정연화명왕에게 수기하고 즉시 불공마니공양진언(不空摩尼供養眞言)을 송하였다.

옴 아모가 보아마니 바다 마바아례 다타아다 미로기뎨 사만
喉中擡聲引呼一旖暮伽布惹麽抳鉢頭二合麽跋馹㘑嚲詑誐跢弭盧枳諦縒漫
다 바 라사라 훔3)
二合囉縒囉上六𤙖

이 때에 관세음보살마하살이 이 진언을 송할 때에 허공 중에서 일시에 한량없고 가없이 많은 갖가지 신통과 광대한 위덕이 나타났다. 또한 모든 천상의 공양물(供養物)과 모든 불공여래의 갖가지 광대신통진언명왕대만다라신변장엄삼매야(廣大神通眞言明王大曼拏羅神變莊嚴三昧耶)도 모두 나타나서 청정연화명왕에게 수여하는 대만다라인삼매야 가운데에 모두 드러내었다. 그리고 시방의 모든 불국토와 동등한 양의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만다라화(曼陀羅華)ㆍ마하만다라화(摩訶曼陀羅華)ㆍ만수사화(曼殊沙華)ㆍ마하만수사화ㆍ발두마화(鉢頭摩華)ㆍ구물두화(拘物頭華)ㆍ분나리가화(奔拏李迦華)ㆍ궁전ㆍ누각ㆍ갖가지의 대사(臺榭)ㆍ화관(華冠)ㆍ영락 등의 모든 장엄구가 바다와 구름처럼 많아 구름이 꽉 낀 것처럼 내렸으며, 또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7보로 된 온갖 꽃ㆍ궁전ㆍ누각ㆍ갖가지 대사ㆍ화관ㆍ영락 등의 모든 장엄구가 비 내리듯이 내렸다. 또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라보화(娑羅寶華)ㆍ첨복가보화(瞻蔔迦寶華)ㆍ아저목다가보화(阿底木多迦寶華)ㆍ유녜가보화(楡禰迦寶華)ㆍ소만나보화(蘇曼那寶華)ㆍ궁전ㆍ누각ㆍ갖가지 대사ㆍ화관ㆍ영락 등의 모든 장엄구가 비 내리듯이 내렸으며,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륙(水陸)ㆍ산림(山林)ㆍ온갖 종류의 꽃ㆍ궁전ㆍ누각ㆍ갖가지 대사 등이 비 내리듯이 내렸다.
또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갖가지의 국토, 모든 보배로 꾸민 의복과 색상(色相) 등이 비 내리듯이 내렸으며,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갖가지 7보로 된 두관(頭冠)ㆍ영락ㆍ비녀ㆍ귀고리ㆍ가락지ㆍ팔찌 등이 비 내리듯이 내렸다.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갖가지 국토, 모든 천상의 다양한 보배로 꾸민 의복ㆍ궁전ㆍ누각ㆍ갖가지 대사 등이 비 내리듯이 내렸으며,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모든 색상(色相)의 가시가의복(迦詩迦衣服)ㆍ궁전ㆍ누각ㆍ갖가지 대사 등이 비 내리듯이 내렸다. 또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갖가지 색상의 비단ㆍ의복ㆍ궁전ㆍ누각ㆍ갖가지 대사 등이 비 내리듯이 내렸으며,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갖가지 7보로 장엄된 미묘한 장엄구가 비 내리듯이 내렸다. 또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금승(金蠅)과 7보를 사이사이 섞은 영락으로 장엄한 것이 비내리듯이 내렸으며,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금루가사(金縷袈裟)와 의복 등이 비 내리듯이 내렸다.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반만월(半滿月)의 색깔과 빛의 의복과, 태양이 처음 떠오를 때의 색깔과 빛의 의복과, 폐유리(吠琉璃)의 색깔과 빛의 의복과, 감유리(紺琉璃)의 색깔과 빛의 의복, 그리고 갖가지 색깔과 빛의 의복이 비 내리듯이 내렸다.
또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우두전단향ㆍ침수향ㆍ모든 천상의 바르는 향과 가루향과 한량없이 많은 종류의 향이 비 내리듯이 내렸으며,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보배 당기ㆍ번기ㆍ가리개ㆍ진주 그물ㆍ뭇 보배 방울 등이 비 내리듯이 내렸다. 또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소합향유등(酥合香油燈)을 매단 나무, 첨복가향유등(瞻蔔迦香油燈)을 매단 나무, 우만나향유등(優曼那香油燈)을 매단 나무, 소만나향유등(蘇曼那香油燈)을 매단 나무, 아저목다가향유등(阿底木多迦香油燈)을 매단 나무, 침수향유등(沈水香油燈)을 매단 나무, 백전단향유등(白栴檀香油燈)을 매단 나무와 갖가지 향유등을 매단 나무를 비 내리듯이 내렸다. 또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모든 천상의 감로백미(甘露百味)와 음식이 비 내리듯 내렸으며,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모든 천상의 갖가지 음악(音樂)ㆍ가영(歌詠)ㆍ찬패(讚唄) 등이 비 내리듯이 울려 퍼졌으니, 이와 같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갖가지로 공양하였다.
그리고 바다와 구름처럼 많은 일체색상장엄(一切色相莊嚴)은 모두 무량한 광명색상(光明色相)을 갖추었으며, 갖가지 장엄은 매우 사랑하고 좋아할 만하였고, 시방의 모든 국토와 모든 여래종족비밀만다라회(如來種族秘密曼拏羅會)와 모든 전법륜회(轉法輪會)에 널리 비 내리듯이 내려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회와 모든 집금강보살마하살과 모든 천신과 모든 진언명신과 모든 사신(使神) 등에게 광대하게 공양하되 모두 한량없고 가없이 많게 두루 돌면서 바다와 구름처럼 많은 공양을 일으켰다.
이 때에 관세음보살마하살이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에게 말하였다.
“이 마니공양진언(摩尼供養眞言)은 만약 항상 이른 아침에 여법하게 유가관(瑜伽觀)을 행하고 관자재를 보며 송하여 지녀 공양하되,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천만 번을 채우면 항상 여법하게 바다와 구름처럼 가히 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모든 공양의 광대한 공덕을 얻습니다. 이와 같은 진언은 갖가지 신통을 갖추었으니, 마치 마니수(摩尼樹)가 능히 한량없는 갖가지 수승한 바다와 구름처럼 많은 물건들을 산출(産出)하되 단절하는 일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은 진언은 관세음보살마하살심신통력대환화삼매야(觀世音菩薩摩訶薩心神通力大幻化三昧耶)로써 가피하여 출현케 하고, 진언을 닦는 이에게는 부사의계최승복취(不思議界最勝福聚)를 주며, 큰 부모(父母)가 되어 뭇 고통을 없애 주고, 모든 마음속의 원을 들어주며 모든 염고(厭蠱)와 주저(咒詛) 등의 액난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모든 길상스러운 복덕과 수승한 원을 나날이 증장토록 해 주고, 시방의 모든 불보살마하살의 대중들을 경각(警覺)4)시키고, 시방의 모든 보살마하살 등을 편안하게 위로하며, 모든 만다라천신(曼拏羅天神)을 불러모으고, 일체여래비밀만다라인삼매야(一切如來秘密曼拏羅印三昧耶)를 시현합니다. 그리고 모든 천룡팔부 등 온갖 귀신을 불러모으고, 모든 야차ㆍ나찰ㆍ비나야가 등을 꺾어 복종시키며, 모든 유정들의 온갖 두려움을 제거해 주고 궁극의 해탈을 얻어 귀의처가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 진언을 수지하면5) 재계(齋戒)를 지키지 않는 이가 재계를 지키며, 범행(梵行)하지 않는 이가 범행을 지키며, 청정하지 않은 이가 청정해지며, 법을 따르지 않는 이가 법을 따르며, 적정(寂靜)을 닦지 않는 이가 적정을 닦으며, 정법(正法)을 행하지 않는 이가 정법을 행하며, 안온하지 않은 이가 안온해지며, 가난한 이가 보배를 얻습니다. 그리고 옷을 벗은 이가 옷을 입으며, 배고픈 이가 음식을 먹으며, 목마른 이가 물을 마시며, 길을 잃은 이가 길을 찾으며, 목숨이 짧은 이가 목숨이 길어지며, 눈이 어두운 이의 눈이 밝아지며, 귀먹은 이가 듣게 되며, 걱정하고 번민하는 이의 걱정과 번민이 제거되며, 정신을 잃은 이가 바르게 생각하며, 악법(惡法)을 즐기는 이가 선법(善法)을 즐기게 되느니라. 그리고 보시행을 닦지 않던 이가 보시행을 닦으며, 청정한 계율을 닦지 않던 이가 청정한 계율을 닦으며, 인욕(忍辱)을 닦지 않던 이가 인욕을 닦으며, 정진을 닦지 않던 이가 정진을 닦으며, 정려(靜慮)를 닦지 않던 이가 정려를 닦으며, 정진을 닦지 않던 이가 정진을 닦으며, 반야를 닦지 않던 이가 반야를 닦으며, 아직 삼매야(三昧耶)를 수여 받지 못한 이가 삼매야를 수여 받으며, 수인(手印)을 수여 받지 않은 이가 수인을 수여 받으며, 아직 진언명(眞言明)을 얻지 못한 이가 진언명을 얻습니다. 그리고 사도(邪道)에 머문 이가 정도(正道)에 머물며, 보리선근(菩提善根)이 없던 이가 보리선근을 얻으며, 아직 생사(生死)의 큰 바다를 뛰어넘지 못한 이가 생사의 큰 바다를 뛰어넘으며, 어두운 장막에 머물던 이가 어두운 장막을 깨뜨리며, 번뇌의 장애에 얽혀 있던 이가 번뇌의 장애를 벗어나며, 무간업(無間業)에 있던 이가 무간업을 깨뜨리며, 아직 열반을 얻지 못한 이가 대열반을 얻습니다. 그리고 아직 수기(授記)를 받지 못한 이가 수기를 받으며, 아직까지 좋은 꿈을 꾸지 못한 이가 좋은 꿈을 꾸게 되며, 문둥병에 걸린 이가 병이 나으며, 부드럽지 않던 이가 부드러워지며, 종족을 모으지 못하던 이가 종족을 모으며, 광명이 없던 이가 광명을 얻으며, 국위(國位)를 잃은 이가 국위를 되찾으며, 원한의 생각이 있는 이로 하여금 자비심을 내게 합니다. 또한 음욕(淫慾)이 많던 이가 음욕을 제거하며, 진에(瞋恚)가 많던 이가 진에를 제거하며, 다른 이들에게 무시 받던 이가 존경을 받으며, 아직 불보살을 만나지 못하였던 이가 불보살을 만나며, 정법(正法)을 듣지 못하였던 이가 정법을 들으며, 공경히 공양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이가 공경히 공양하는 것을 좋아하며, 6근(根)이 불구였던 이가 6근을 구비하며, 아직 불보살을 친견하지 못한 이가 불보살을 친견하며, 모든 천신(天神)들에게 섭수 받지 못하던 이가 모든 천신들에게 섭수를 받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이여, 이렇게 크고 무변한 공덕을 얻는 것은 모두 불공마니공양진언(不空摩尼供養眞言) 때문입니다. 그리고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려고 그 마니공양진언을 송하며, 갖가지 바다와 구름처럼 많은 보배의 색깔을 널리 비 내리듯이 내려 시방의 모든 국토와 모든 불보살마하살의 갖가지 종족만다라삼매야회(種族曼拏羅三昧耶會)를 공양하며, 항상 모든 처소에 3세의 모든 여래최승비밀만다라인삼매야종종신변일체실지삼매야(如來最勝秘密曼拏羅印三昧耶種種神變一切悉地三昧耶)를 시현하여 큰 공양을 일으킵니다.”

71. 기우법품(祈雨法品)

다시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에게 말하였다.
“만약 가뭄이 들었을 때 진언을 수지하는 이가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으며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묵묵히 모든 유정들에게 대비심을 내고서 사리탑의 앞, 불전(佛殿) 가운데, 높은 누각 위, 높은 산 위, 큰 숲 속, 동산 가운데, 연꽃이 있는 연못가, 용이 사는 연못가, 왕의 궁전, 천사(天嗣), 신묘(神廟) 등의 수승한 장소를 가려서 4주(肘) 정도 크기의 단(壇)을 만들고 구마이와 황토 진흙을 단 위에 발라서 꾸밉니다. 그리고 다시 백전단향을 섞은 진흙을 단 위에 발라서 꾸미고 성곽과 원(院)의 경계선을 그리고, 성곽에 네 개의 문(門)을 개설하고 해수(海水)를 두루 그리며, 내원(內院)의 중심에 울금향을 섞은 진흙을 가지하여 대용왕(大龍王)의 형상을 천신처럼 그리되 얼굴은 기쁜 미소를 머금고, 서쪽을 향하여 여법하게 결가부좌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한 손바닥에는 보주(寶珠)가 있고, 한 손은 용삭인(龍索印)을 하며, 그 신(神)의 머리 위에 아홉 개의 용머리가 돌출 되고, 네 면과 네 모퉁이에 작은 용들을 그려서 복종(僕從)을 삼되 그 머리는 모두 안쪽으로 향하여 용왕을 바라봅니다.
외원(外院)의 네 모퉁이에 불공견삭인(不空罥索印)을 그리고 네 면에 갖가지 모든 인(印)을 그리되 광명의 불꽃이 그 둘레에 타오릅니다. 모든 것을 연화대 위에 여법하게 그리고 나서 온갖 음식ㆍ우유ㆍ낙(酪)ㆍ소(酥)ㆍ꿀ㆍ사탕장(沙糠漿)ㆍ석밀장(石蜜漿)ㆍ갖가지 꽃과 향 등을 부설하여 공양합니다. 밖의 네 모퉁이에 향수 항아리[香水瓮]를 안치하고 입구에 꽃과 잎사귀가 붙은 모든 나뭇가지를 꽂고, 네 문에 향로를 안치하여 용향(龍香)을 피워 모두에게 공양하고, 결호(結護:結界護身)해 줄 것을 소청(召請)합니다. 그리고 네 문에서 작법하되 매 때마다 먼저 모다라니진언과 비밀심진언을 일곱 번 송하고, 차례대로 분노왕진언ㆍ광대명왕앙구사진언을 송하며, 다음에 대가외명왕앙구사진언(大可畏明王央俱捨眞言), 다음에 청정연화명왕앙구사진언(淸淨蓮華明王央俱捨眞言)을 각각 세 번씩 송하고, 마니공양진언(摩尼供養眞言)을 천팔 번을 송하며, 용왕과 용왕의 복종(僕從)을 부르며 가지하고 작법하여 단비를 내리도록 합니다.
그리고 게송으로 읊었다.

나가룡화(那伽龍華)와 안실향
이 두 가지는 각각 백팔 냥이고
다아라향(多▼(口+履)羅香)과 모향(茅香)의 뿌리
이 두 가지는 각각 상등품으로 석 냥씩이네.

백전단향(白栴檀香)은 넉 냥
흰 겨자는 두 냥을
진언으로 백팔 번을 가지하여
찧어서 석밀(石蜜)과 섞네.

용왕(龍王)의 배꼽 위에 향로(香鑪)를 안치하고
이 향을 살라 공양하되
공양진언(供養眞言)을 편수에 따라 송한 뒤에
사가라용왕(娑伽羅龍王)의 이름을 부르네.

혹은 난타(難陀)용왕이나
우발난타(優鉢難陀)용왕이나
혹은 바수길(婆修吉)용왕이나
혹은 덕차가(德叉迦)용왕이나

혹은 감무라(紺畝囉)용왕이나
혹은 바로나(婆嚕拏)용왕이나
혹은 마나사(摩那斯)용왕이나
예라발달라(翳邏鉢怛囉)용왕이나

삼만다바리가라제달라
(參曼多跛哩迦囉掣怛囉)용왕이나
이 모든 용왕들의 명호를
차례대로 한 번씩 부른다네.

진언을 닦는 이는
매번 먼저 이러한 용왕들의 명호를 부르고
높은 소리로 아뢰기를
저는 지금 남섬부주 세계의 중생류(衆生類)로서

단비 내려주시기를 청하옵나니
원하옵건대 모든 용왕께서는
권속들을 거느리시고
남섬부주에 단비를 흠뻑 내려 주옵소서.

매 때마다 향을 피우고 여법하게 소청하고 흰 겨자를 한 움큼 쥐고 한 번 가지할 때마다 용왕의 명호를 부르며 용왕의 가슴에 뿌리는데, 만약 하루를 뿌리면 이틀 동안 비가 내리고, 만약 이틀을 뿌리면 사흘 동안 비가 내리며, 만약 사흘을 뿌리면 7일 동안 비가 내리고, 사흘이나 이레 동안 뿌리면 반드시 방원형(方圓形)으로 1천 유선나의 구역에 많은 단비가 내립니다. 또 흰 모직이나 비단 위에 방원형을 1주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 푸른 몸을 한 관세음보살을 그리되, 얼굴은 성난 기색(氣色)이고, 몸에는 네 개의 팔이 있으며, 머리에 보배 관을 썼는데 그 관에는 화불이 계십니다. 한 손은 곡월도(曲鉞刀)를 들고 한 손은 삼차극을 들고, 한 손은 견삭을 들고 한 손은 연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의복ㆍ보배 구슬ㆍ영락ㆍ귀고리ㆍ가락지ㆍ팔찌 등으로 장엄하고, 몸은 둥근 광명의 불꽃이 타오르되 보배 연화좌에 결가부좌하였습니다. 연화대 아래로 큰 물의 연못을 그리되 물 속에 갖가지 색깔의 연꽃을 그리며, 보살의 양 곁에 큰 용왕을 그리는데 형상은 천신과 같고, 장궤(長跪)하여 합장한 채 보살을 우러러보며 각각 머리 위에 아홉 마리의 용머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형상을 단의 가운데에 안치하되 형상의 얼굴은 서쪽을 향하며, 매일 형상을 대면하고 여법하게 유가관(瑜伽觀)을 닦으며 흰 겨자를 한 움큼 쥐고 한 번 가지할 때마다 한 번 좌우의 용왕에게 뿌리되, 각각 천팔 번을 뿌리면서 사흘이나 이레 동안 하면 비록 천 년 동안 가물었다 하더라도 이 법을 일으키는 이가 그 용왕에게 명령하면 반드시 큰비를 내립니다. 만약 나쁜 바람과 우박비가 자주 재앙을 일으키면 높은 산의 정상이나 혹은 앙천루(仰天樓) 위에서 재앙이 일어나는 방향으로 형상을 안치하고, 그 형상 앞에서 마니공양진언을 천팔 번 송하면 즉시 나쁜 바람과 우박비가 옮겨가 큰 산과 바다에 불거나 내려집니다.
또 여법하게 용이 살고 있는 연못가에 4주 정도 크기의 단을 만들고 여법하게 진흙을 바르며 형상을 단의 중심에 안치하고 형상의 앞에서 일곱 개의 환희단(歡喜團)을 천팔 번 가지하여 연못 가운데에 던지고 앞의 예(例)에 준하여 용왕의 명호를 부르며 진언을 천팔 번 송념하면, 용왕이 동자로 변해서 상반신을 드러내어 합장하며 형상에 예배하고 진언을 닦는 이에게 아뢸 것입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합니까?’
진언을 닦는 이가 대답합니다.
‘용왕이시여, 마땅히 이 남섬부주를 널리 관찰하십시오.’
동자(童子)가 관찰할 때에 다시 보고하여 말합니다.
‘세간에 있는 길한 일, 불길한 일을 모두 다 말하여 주십시오.’
거듭 다시 말합니다.
‘나를 위하여 남섬부주에 널리 두루 크게 단비를 내려 모든 어린 곡식이 혜택을 입고 잘 자라서 모든 중생들이 크게 안락하도록 하십시오.’
바로 그 때 동자가 진언을 닦는 이에게 아룁니다.
‘저에게 수명을 늘리는 감로상약(甘露上藥)을 주십시오.’
진언을 닦는 이가 말합니다.
‘그대는 마땅히 수명을 늘리는 일곱 가지 약(藥)을 받아 취하십시오.’
그 때 동자가 진언을 닦는 이를 향하여 합장하고 우러러봅니다. 다시 진언을 닦는 이가 말합니다.
‘자세히 들으십시오. 이제 그대를 위하여 감로상약을 설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마땅히 12인연법ㆍ4성제법(聖諦法)ㆍ18불불공법(佛不共法)ㆍ8성도법(聖道法)ㆍ6바라밀법(波羅蜜法)ㆍ불공견삭신변진언경법(不空罥索神變眞言經法)을 연설합니다. 설법할 때에 동자의 몸에서 큰 운무(雲霧)가 일어나서 남섬부주에 널리 단비가 내립니다. 그러나 오직 연못 위만 비가 내리지 않자 동자는 환희하여 형상에 공양합니다. 그리고 동자는 다시 진언을 닦는 이에게 아룁니다.
‘나의 궁전에 들어오십시오. 나의 궁전은 바로 진언을 닦는 이의 궁전입니다.’
바로 그 때에 진언을 닦는 이가 말합니다.
‘그대가 마땅히 나에게 부처님의 10계(戒)를 받아 지닌다면 나는 그대의 궁전 속에 들어가겠습니다.’
동자가 만약 10선계(善戒)를 수지하면 변작(變作)한 몸이 본래 용의 몸으로 돌아가서 모든 영락ㆍ7보ㆍ두관(頭冠)으로 몸을 장엄하고, 만약 기꺼이 수지하지 않으면 즉시에 물 속에 가라앉아 다시는 나타나지 못합니다. 만약 큰 용왕을 보고자 한다면 적동(赤銅)으로 된 잎에 여법하게 마니공양진언의 금색문자(金色文字)를 아로새기고, 백밀(白蜜)을 백팔 번 가지하여 글자 위에 진하게 바르며, 흰 겨자를 백팔 번 가지하여 백밀 위에 뿌려서 덮습니다. 또 천팔 번을 가지하여 연못의 중심에 던지고 용뇌향을 가지하여 피워서 공양하고 여법하게 진언을 송하여 지니면, 이 향을 피울 때에 사가라용왕이 정행바라문(淨行婆羅門)의 몸으로 변작하여 용이 사는 연못 언덕에 서서 절하고 공경히 진언을 닦는 이에게 문안하여 말합니다.
‘안온하십니까?’
진언을 닦는 이가 대답합니다.
‘지금 이 불공견삭심왕다라니진언신통장구(不空罥索心王陀羅尼眞言神通章句)를 수지하여 몸이 매우 안락하고 장수무병합니다.’
그리고 다시 말합니다.
‘용왕은 이제 자세히 들으시고 마땅히 모든 부처님의 법을 호지하고 세간에 상주(常住)하십시오.’
바로 그 때 바라문이 크게 환희하고 진언을 닦는 이가 칠불명자(七佛名字)ㆍ팔대보살명자(八大菩薩名字)ㆍ사대성문명자(四大聲聞名字)를 연설하자 바라문이 이 명자를 듣고 몇 배 더 환희하며 진언을 닦는 이를 찬탄합니다.
‘거룩합니다, 거룩합니다. 지금 연설하신 모든 불보살과 성문의 이름은 매우 크게 길상(吉祥)한 것으로 매우 잘 연설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명자들은 만나기 어렵고 듣기 어려우며, 진언을 닦는 이를 만나는 것은 더욱 드문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 불공견삭심왕다라니진언신통장구를 보고 듣는 일은 어려운 가운데 어려운 일이며, 지금 수지하는 일은 더욱 어려운 일이며, 다른 이를 위하여 연설하는 일은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그 때에 바라문이 이 말을 연설하고 나서 곧바로 그 형상을 변작(變作)하여 사가라용왕의 몸을 나타내어 진언을 닦는 이에게 말합니다.
‘지금 어떠한 원을 구하시든지 마땅히 제가 만족하게 해 드리겠습니다.’
그 때 진언행자가 마음에 구하는 원을 말하면 바로 그 때 용왕이 듣고 만족케 해 주고 모든 용왕과 용의 복종(僕從)들이 모두 공경하며 책임지고 명령하는 일을 하나니, 수학(修學)하는 이가 법에 의거하여 정진하고 내가 설법한 것에 시기하는 생각을 내지 않으며 밤낮으로 게으름 피우지 않고 이 진실법을 수지하고 독송하면 크게 성취합니다. 또 여법하게 형상을 장대 끝에 매달고 공경히 집지(執持)하고 진언을 송념하며 동산이나 논밭과 들에 노닐면서 작법(作法)하면 가는 곳마다 모든 재앙의 장애ㆍ황충(蝗蟲)6)ㆍ독충ㆍ사나운 짐승 등의 재난이 없어지고 과실이 잘 익고 오곡이 잘 여물어 사람들이 안락하게 됩니다.”

72. 청정연화명왕성취품(淸淨蓮華明王成就品)

다시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에게 말하였다.
“또 흰 모직이나 비단 위에 그 크고 작은 것을 따라서 방원형(方圓形)을 만들고 가운데에 청정연화명왕을 그리며, 왼쪽에는 대공덕천(大功德天), 오른쪽에는 대변재천(大辯才天), 네 모퉁이에는 사천왕신(四天王神)을 여법하게 그리고 나서 그린 형상을 장대 위에 안치하여 들고 송념하며 왕성(王城)ㆍ읍(邑)ㆍ전택(田澤)ㆍ산야(山野) 등 가는 곳마다 유정들이 보면, 갖가지 두려움ㆍ죄 업장ㆍ염고(厭蠱)ㆍ저주(咀呪)ㆍ독충 등의 부류를 제거하고, 수행자와 모든 사람들이 의심을 내지 않습니다. 이 진실한 법은 유정을 이익되게 하고, 모든 나쁜 귀신을 꺾고, 장애와 혼란을 일으키는 자를 모두 다 제거하여 흩어지게 하고, 모든 원수진 집안과 모든 악몽(惡夢)에서 벗어나게 하며, 갖가지 액난이 모두 다 흩어져 무너지고, 모든 유정들로 하여금 다 10선(善)을 닦게 하고, 서로 가엾게 여기고 큰 안락을 얻게 합니다.
정월(正月)의 백월 초하룻날에 진언을 닦는 이가 깨끗이 목욕하고 온갖 맛있는 음식은 먹지 않고, 오직 우유ㆍ낙죽(酪粥)ㆍ떡ㆍ소(酥)ㆍ꿀만 먹고 청정하게 마음 따라 만다라를 건립합니다. 그 가운데에 이 형상을 안치하는데 형상의 얼굴이 서쪽을 향하도록 하고 온갖 향기로운 꽃ㆍ향수ㆍ등명(燈明)으로 여법하게 공양합니다. 그리고 청정한 마음으로 형상을 관(觀)하여 여법하게 유가관을 닦으며, 청정연화명왕앙구사진언과 마니공양진언을 송하되 9월 백월의 8일 내지 보름날에 이르러 공복(空腹)에 우유와 소(酥)를 먹고 단의 도량을 장엄하여 널리 향기로운 꽃ㆍ음식ㆍ과자ㆍ모든 향유등(香油燈)으로 크게 공양합니다. 그리고 밤낮으로 게을리 하는 일 없이 도량에서 나가지 않으며 여법하게 송념하여 소리가 단절되지 않으면 보름날의 초저녁이나 혹은 중야(中夜)나, 혹은 5경(更)이나, 혹은 해가 처음 뜰 때에 형상에서 무량한 백천 색깔의 광명을 놓습니다. 작법(作法)하여 무량한 긍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구지ㆍ나유타ㆍ백천 번을 송하여 지니지 않은 행자(行者)가 볼 때에도 몸과 마음이 청정하여지고 환희하여 무량하게 몸에서 광명을 놓습니다. 그리고 공중에서 찬탄하여 말합니다.
‘거룩하구나, 거룩하구나. 진언을 받아 지니는 이여, 그대는 가장 수승한 불공견삭심왕광대해탈연화단인삼매야(不空罥索心王廣大解脫蓮華壇印三昧耶)의 실지를 성취하여 모든 보살들이 공경히 예배하고, 불공마니공양진언삼매야(不空摩尼供養眞言三昧耶)에 증입(證入)하였으며, 일체여래비밀만다라인삼매야(一切如來秘密曼拏羅印三昧耶)를 성취하였구나. 그대가 어떠한 원을 구하든지 내가 널리 설하여 그대로 하여금 갖가지7) 다라니진언단인삼매야(陀羅尼眞言壇印三昧耶)ㆍ종족다라니진언단인삼매야(種族陀羅尼眞言壇印三昧耶)의 비밀선법(秘密仙法), 갖가지로 변신(變身)하는 법, 신통을 일으키는 법과 모든 천궁(天宮)ㆍ일궁(日宮)ㆍ월궁(月宮)ㆍ용신팔부(龍神八部)의 궁전에 왕래하는 법, 갖가지 공교(工巧)한 법, 복장(伏藏)을 취하는 법, 모든 견삭법(罥索法), 모든 약법(藥法), 모든 백성들이 공경하는 법, 대력법(大力法), 물건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법, 물에 들어가는 법, 불 속에 들어가는 법, 비를 청하는 법, 비를 그치게 하는 법, 모든 나쁜 바람ㆍ우레ㆍ우박을 그치게 하는 법, 진언선(眞言仙)을 증득하는 법, 모든 불국토를 보는 법, 웅황법(雄黃法), 검법(劍法), 삼차극법(三叉戟法), 윤법(輪法), 고둥법[螺法], 금강저법(金剛杵法), 과추법(鍋鎚法), 월부법(鉞斧法), 경자법(磬子法), 장년약법(長年藥法), 기미다라법(起米嚲羅法)8), 박인법(縛人法)9), 귀신을 구속하는 법, 급파라(岌播羅)에게 모든 일을 묻는 법, 전병옹법(轉甁瓮法), 연화법(蓮華法), 온갖 기장을 일으키는 법, 거울 속에 모든 색상(色像)을 나타내는 법을 만족케 하리라. 그리고 이러한 법을 그대가 마음대로 취하게 되리라. 출세간과 세간의 일을 모두 원만하게 얻었으니 그대는 몸을 버린 뒤에 불퇴주(不退住)를 얻고, 모든 여래로부터 기별(記別)을 받으리라. 그리고 그대의 이 몸은 최후신(最後身)으로 모든 여래의 다라니진언단인삼매야(陀羅尼眞言壇印三昧耶)를 눈앞에서 증득하고 보리를 이룰 때까지 다시는 뒤로 물러서지 않으리라.’
이 말을 마치자, 형상의 미간(眉間)에서 다시 광명을 놓아 널리 두루 비추고 진언을 닦는 이의 몸과 입 속으로 들어가니, 즉시 무량백천불퇴전삼마지(無量百千不退轉三摩地)를 인증(印證)합니다. 비로자나여래삼마지(毘盧遮那如來三摩地)10)ㆍ부편문삼마지(溥遍門三摩地)ㆍ부편광륜삼마지(溥遍光輪三摩地)ㆍ광대광륜삼마지(廣大廣輪三摩地)ㆍ불공신변삼마지(不空神變三摩地)ㆍ불공마니공양삼마지(不空摩尼供養三摩地)ㆍ불공여의보삼마지(不空如意寶三摩地)ㆍ광명성취삼마지(光明成就三摩地)ㆍ관조삼마지(觀照三摩地)ㆍ무량품삼마지(無量品三摩地)ㆍ대만다라비밀삼마지(大曼拏羅秘密三摩地)ㆍ불공다라니삼마지(不空陀羅尼三摩地)ㆍ마니관왕삼마지(摩尼觀王三摩地)ㆍ수순미세삼마지(隨順微細三摩地)ㆍ발두무달라삼마지(鉢頭畝怛囉三摩地)ㆍ연화관명삼마지(蓮華觀名三摩地)ㆍ안주바사삼마지(安住播捨三摩地)ㆍ상각지삼마지(常覺知三摩地)ㆍ승광명삼마지(勝光明三摩地)ㆍ성수관삼마지(星宿觀三摩地)ㆍ무구광명성취삼마지(無垢光明成就三摩地)ㆍ부편마니광삼마지(溥遍摩尼光三摩地)ㆍ자재위덕무구삼마지(自在威德無垢三摩地)ㆍ조요광명삼마지(照曜光明三摩地)ㆍ각지삼마지(覺持三摩地)ㆍ분명경각삼마지(分明警覺三摩地)ㆍ인관삼마지(印觀三摩地)ㆍ연화인관삼마지(蓮華印觀三摩地)ㆍ상우삼마지(常雨三摩地)ㆍ무구태장삼마지(無垢胎藏三摩地)ㆍ성취광대삼마지(成就廣大三摩地)ㆍ유화삼마지(有華三摩地)ㆍ다라니진언관삼마지(陀羅尼眞言觀三摩地)ㆍ부편성지삼마지(溥遍成持三摩地)ㆍ설구상삼마지(舌具上三摩地)ㆍ문사청정삼마지(文詞淸淨三摩地)ㆍ승성지삼마지(勝成持三摩地)ㆍ구위덕삼마지(具威德三摩地)ㆍ광지삼마지(廣持三摩地)ㆍ각섭삼마지(覺攝三摩地)ㆍ연화해삼마지(蓮華海三摩地)ㆍ변화엄삼마지(變化嚴三摩地)ㆍ다라니무구청정삼마지(陀羅尼無垢淸淨三摩地)ㆍ신분광명삼마지(身分光明三摩地)ㆍ일체처청정삼마지(一切處淸淨三摩地)의 이와 같은 한량없이 많은 백천의 삼마지를 증득하는데, 지금 그 대략을 말하였을 뿐입니다. 만약 어떤 유정이 여법하게 믿고 이해하여 단지 언제나 이 삼마지의 이름만 독송하여도 이 명왕진언신변삼마지(明王眞言神變三摩地)를 성취합니다.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이여, 다시 그 밖에 따로 초출세간일체여래종족비밀다라니진언단인등지신변삼마지(超出世間一切如來種族秘密陀羅尼眞言壇印等持神變三摩地)ㆍ관여래정다라니진언단인삼마지(觀如來頂陀羅尼眞言壇印三摩地)를 증득하니, 이로 말미암아 모든 여래다라니진언단인삼마지(如來陀羅尼眞言壇印三摩地)가 일시에 나타납니다. 목숨을 마친 뒤에 태어나는 곳에서 다시 불공지엄삼마지(不空智嚴三摩地)ㆍ환화신변삼마지(幻化神變三摩地)ㆍ용맹견삼마지(勇猛肩三摩地)ㆍ비당장엄삼마지(臂幢莊嚴三摩地)ㆍ총지주삼마지(總持主三摩地)ㆍ선개청정삼마지(善開淸淨三摩地)ㆍ관정삼마지(灌頂三摩地)ㆍ사자유희삼마지(師子遊戱三摩地)ㆍ화거삼마지(火炬三摩地)ㆍ구족광명삼마지(具足光明三摩地)ㆍ보처삼마지(寶處三摩地)ㆍ다라니인삼마지(陀羅尼印三摩地)ㆍ광명장삼마지(光明藏三摩地)ㆍ청정광삼마지(淸淨光三摩地)ㆍ대마니보우삼마지(大摩尼寶雨三摩地)ㆍ불공청정주삼마지(不空淸淨主三摩地)ㆍ불공심심뢰음삼마지(不空甚深雷音三摩地)ㆍ불공성취삭삼마지(不空成就索三摩地)ㆍ불공당삼마지(不空幢三摩地)ㆍ여의보광무구삼마지(如意寶光無垢三摩地) 등을 증득하니, 이처럼 한량없이 많은 백천의 출세간의 삼마지를 증득하여 일시에 눈앞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만약 어떤 유정이 여법하게 믿고 이해하여 단지 항상 이 삼마지의 이름만 독송하여도 대칭찬신통공덕신변삼마지(大稱讚神通功德神變三摩地)를 성취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삼마지는 모두 불공광대명왕앙구사진언이며, 청정연화명왕앙구사진언삼매야(淸淨蓮華明王央俱捨眞言三昧耶) 가운데의 불공마니공양진언이며, 관세음보살마하살의 불공견삭심왕모다라니진언(不空罥索心王母陀羅尼眞言)입니다. 이처럼 연설하는 것은 모든 유정들이 커다란 안락을 얻고 보리(菩提)의 광대한 선근을 심어 10악ㆍ5역과 모든 나쁜 죄의 허물을 없애기 위해서 이 명왕진언심삼마지문(明王眞言心三摩地門)을 보이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유정이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단지 항상 여섯 때에 대비심으로 이러한 진언을 수지하고 독송하되 중간에 그만두는 일이 없으며, 매월 백월의 8일이나 보름날마다 음식을 먹지 않고 말하지 않으며, 여법하게 유가관을 닦으며 진언을 송념하면, 이와 같은 진실광대칭찬삼마지(眞實廣大稱讚三摩地)를 증득하여 재보가 풍요롭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광대장엄관비밀삼마지다라니(廣大莊嚴觀秘密三摩地陀羅尼)ㆍ대마니수신통원만장엄다라니(大摩尼樹神通圓滿莊嚴陀羅尼)ㆍ대마니보부편관당비밀성취다라니(大摩尼寶溥遍觀幢秘密成就陀羅尼)ㆍ불공부편금강당다라니(不空溥遍金剛幢陀羅尼)ㆍ불공전전장엄관다라니(不空展轉莊嚴觀陀羅尼)ㆍ일체여래정상관신통다라니(一切如來頂相觀神通陀羅尼)ㆍ일체여래비밀심다라니진언만다라관실지삼매야(一切如來秘密心陀羅尼眞言曼拏羅觀悉地三昧耶)ㆍ일체광대해탈연화만다라인실지삼매야(一切廣大解脫蓮華曼拏羅印悉地三昧耶) 등을 얻으며 이와 같이 광대신통찬탄공덕가지장엄(廣大神通讚歎功德加持莊嚴)을 획득하니, 만약 진언을 수지하는 이라면 광대불공공덕신통칭찬(廣大不空功德神通稱讚)을 얻습니다.”

73. 공덕성취품(功德成就品)

이 때에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이 이 법을 듣고 뛸 듯이 환희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공경히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예배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진언은 지극히 희유하고 진실한 대여의보(大如意寶)이며, 큰 위덕을 갖추고, 크게 칭찬을 들으며, 큰 신통을 갖추어 갖가지로 나타내어 보입니다. 만약 필추ㆍ필추니ㆍ선남자ㆍ선여인 등이 받아 지니고 독송하면 어느 정도까지 복 무더기의 공덕을 획득하며, 어떠한 죄업을 없애며, 어떤 세간법을 성취하며, 어떤 출세간의 청정한 법문을 얻으며, 어떤 여래께서 항상 억념하여 관찰하고 옹호하시며, 저 관세음보살마하살은 어떤 원을 들어주는지, 오직 원하옵나니 여래께서 속히 해석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크게 놀라고 의혹하여 마음이 불안정합니다.”
이 때에 석가모니여래께서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을 칭찬하시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지금의 이 질문은 최상의 질문이니라. 자세히 들을지어다. 내가 이제 그대를 위하여 여실하게 분별하리라. 이 청정연화명왕앙구사진언과 마니공양진언은 저 광대명왕앙구사진언의 신통가지(神通加持)로 출현한 것이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지혜로운 이가 대비심으로 여법하게 유가관을 닦고, 관자재보살을 관하며 단지 항상 믿고 이해하며 청정하고 여법하게 부지런히 수지하고 독송하면, 관세음보살이 잊지 않고 눈앞에 나타나서 여러 가지로 마음이 편안하도록 위로하느니라. 그리고 눈앞에 나타날 때 어떤 모습을 지어 진언을 닦는 이로 하여금 낱낱이 관찰하여 알게 하느냐 하면, 이른바 청정법성비밀다라니심(淸淨法性秘密陀羅尼心)을 나타내며, 불공심성상(不空心性相)을 나타내며, 불공삼마지성(不空三摩地性)을 나타내며, 불현비유신변다라니삼마지(不現譬喩神變陀羅尼三摩地)를 나타내며, 관세음보살자성자비상(觀世音菩薩自性慈悲相)을 나타내며, 십일면관세음보살(十一面觀世音菩薩)을 나타내느니라. 또한 관세음보살의 갖가지 성품을 나타내며, 관세음보살의 갖가지 변화운(變化雲)을 나타내며, 나라연천청항녜라건타(那羅延天靑項禰▼(口+履)建詫)를 나타내며, 삼세지(三世智)를 나타내며, 마두관세음보살(馬頭觀世音菩薩)을 나타내며, 광대해탈연화비밀단(廣大解脫蓮華秘密壇)을 나타내느니라. 또 일체여래공양운(一切如來供養雲)을 나타내며, 또 대금강장(大金剛藏)을 나타내며, 또 대정장(大頂藏)을 나타내며, 또 일체색성상(一切色性相)을 나타내며, 또 불공신통상(不空神通相)을 나타내며, 또 불공견삭일체상(不空罥索一切相)을 나타내며, 또 불공마니공양심(不空摩尼供養心)을 나타내며, 또 불공견삭관세음보살마하살진실신성(不空罥索觀世音菩薩摩訶薩眞實身性)을 나타내느니라.
이와 같이 단지 여법하게 유가관을 닦고 관자재보살을 관하며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고 수지하고 독송하면 이와 같은 명자공덕성상(名字功德性相)이 눈앞에 나타나리니, 시방일체찰토삼세일체여래(十方一切刹土三世一切如來)의 일자지신(一子地身)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다시 시방일체찰토삼세일체제불(十方一切刹土三世一切諸佛)의 평등법청정신(平等法淸淨身)을 얻으며, 시방일체찰토삼세일체여래(十方一切刹土三世一切如來)의 장식체신(藏識體身)을 얻으며, 시방일체찰토삼세일체여래(十方一切刹土三世一切如來)의 수기불퇴무상보리신(授記不退無上菩提身)을 얻느니라. 또한 모든 보살들이 서로 모이는 곳의 몸을 얻으며, 또 모든 천신이 공경하고 찬탄하며 위로하는 몸을 얻으며, 다시 모든 천마(天魔)와 야차와 나찰과 갖가지 귀신들을 최복(摧伏)하는 몸을 얻으며, 세간의 상묘약왕(上妙藥王)이 모든 질병과 모든 죄 업장을 제거하여 없애 밝기가 파지가보(頗胝迦寶)처럼 안팎이 밝은 청정신(淸淨身)을 얻느니라. 또 당시 세상의 백성이 믿고 향하는 귀의신(歸依身)을 얻으며, 모든 다라니진언만다라성취신(陀羅尼眞言曼拏羅成就身)을 얻으며, 모든 바라문과 찰제리종(刹帝利種)과 모든 백성들이 공경하고 공양하는 복전(福田)인 이익신(利益身)을 얻으며, 세간의 모든 공덕과 재보를 출생하는 몸을 얻으며, 갖가지 원(願)을 원만히 하는 몸을 얻느니라. 또 세간의 모든 물ㆍ불ㆍ칼ㆍ바람ㆍ우레ㆍ우박ㆍ벽력ㆍ호랑이ㆍ이리ㆍ낭떠러지ㆍ고독(蠱毒)ㆍ저주(詛呪)ㆍ목에 씌우는 칼과 쇠사슬로 구금하여 가두는 것과 몽둥이로 때리는 것 등의 원수 같은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몸을 얻으며, 여래세간광대칭찬신(如來世間廣大稱讚身)을 얻으며, 서방극락국토에 왕생하는 몸을 얻으며, 목숨을 마칠 때에 92긍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구지ㆍ나유타ㆍ백천의 여래께서 현전(現前)하여 안위(安慰)하는 몸을 얻느니라.
또 모든 여래를 따라서 모든 극락정토에 왕생하여 연꽃 위에 화생(化生)하고, 갖가지 의복ㆍ가락지ㆍ팔찌ㆍ영락으로 장엄한 몸을 얻으며, 저 극락정토에 왕생하여 아미타부처님을 뵙고 법문을 듣고 숙명지(宿命智)를 갖추고 보리를 이룰 때까지 뒤로 물러나지 않는 몸을 얻느니라. 또 불공견삭심왕광대해탈연화비밀만다라인삼매야(不空罥索心王廣大解脫蓮華秘密曼拏羅印三昧耶)가 현전하는 몸을 얻으며, 또한 일체여래종족비밀만다라인삼매야(一切如來種族秘密曼拏羅印三昧耶)가 현전하는 몸을 얻으며, 또 금강종족비밀만다라인삼매야(金剛種族秘密曼拏羅印三昧耶)가 현전하는 몸을 얻으며, 또 대마니종족비밀만다라인삼매야(大摩尼種族秘密曼拏羅印三昧耶)가 현전하는 몸을 얻느니라.
이와 같이 단지 여법하게 유가관(瑜伽觀)을 닦고 관자재보살을 관하며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고 수지하고 독송하면 이러한 모든 국토와 모든 여래께서 수기하신 모든 법을 보리정각열반(菩提正覺涅槃)을 이룰 때까지 항상 잃어버리지 않느니라. 그리고 지금 칭찬한 이 출세간법을 만약 수지하는 이는 백천 대겁(大劫) 동안 지어 쌓은 5무간죄(無間罪) 등의 죄 업장을 제거하여 없애고, 온몸에 난 터럭 하나하나마다 죄업이 수미산처럼 쌓여서 마땅히 아비지옥(阿鼻地獄)ㆍ7대지옥(大地獄)ㆍ16지옥(地獄)에 태어나 갖가지 극심한 고통을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모두 없어지느니라. 만약 매 백월의 8일에서 보름날까지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묵묵히 말하지 않고 여법하게 유가관을 닦고 관자재보살을 관하며 진언을 송념하되 생각이 단절됨이 없는 이는 꿈을 꾸거나 깨어 있거나 간에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여래종족만다라인삼매야(如來種族曼拏羅印三昧耶)ㆍ연화종족만다라인삼매야(蓮華種族曼拏羅印三昧耶)ㆍ금강종족만다라인삼매야(金剛種族曼拏羅印三昧耶)ㆍ마니종족만다라인삼매야(摩尼種族曼拏羅印三昧耶)ㆍ불공견삭심왕광대해탈연화비밀만다라인삼매야(不空罥索心王廣大解脫蓮華秘密曼拏羅印三昧耶)에 들어가느니라. 그러면 모든 여래와 관세음보살마하살이 손을 붙잡고 모든 종족만다라인삼매야를 수여하고, 모든 만다라신(曼拏羅神)ㆍ갖가지 진언명신(眞言明神)ㆍ공덕천(功德天)ㆍ비사문천(毘沙門天) 등이 사랑하고 공경하며 옹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모여서 시종(侍從)하느니라. 만약 항상 법에 의거하여 모든 유정들을 대비심으로 관(觀)하며 이 진언을 송하면, 신업(身業)이 청정하여 모든 질병이 없고, 세간의 모든 비인(非人)과 모든 악하고 사나운 짐승들이 일으키는 재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혀[舌]가 무너지지 않으며, 마치 금강과 같고 붉은 연꽃과 같고, 모든 극락정토에 왕생하여 연화좌에 앉느니라.
또 모든 천신들이 도와 서로 도반이 되고 몸의 피부는 부드럽고 색깔은 금색(金色)이며, 몸의 향기로운 냄새는 깨끗하기가 전단향기와 같고, 입의 향기로운 냄새는 울발라화 향기와 같고, 눈은 맑고 넓고 길며, 얼굴 모양은 방원형이고, 머리카락은 푸른색인데 오른쪽으로 말려 있고, 몸은 때가 끼어 냄새나는 일이 없느니라. 또 말소리는 아름답고 청아하여 멀리까지 사무쳐 들리는 것이 긴나라와 가릉빈가의 소리와 같고, 걸음걸이는 우왕(牛王)과 같으며, 덕(德)은 사자와 같고, 손가락은 섬세하며 길고, 뭇 두려움이 없느니라. 모든 천신들이 존중하고 모든 말을 천신들이 믿고 우러르며, 갖가지 상호와 온갖 보배와 영락ㆍ귀고리ㆍ가락지ㆍ팔찌ㆍ천상의 모든 옷 등으로 스스로 몸을 장엄하고 숙주지를 갖추느니라.
또 모든 여래께서 관정(灌頂)하시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授記)를 주시고, 모든 여래께서 갖가지 신통으로 자세하게 몸을 도와 호지(護持)하나니, 이와 같이 단지 여법하게 유가관을 닦고 관자재보살을 관하며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고 수지하고 독송하면 이러한 복덕자량(福德資糧)을 얻느니라.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이여, 만약 어떤 유정이 날마다 세 때에 삼천대천세계 가운데 가득 찬 3세의 모든 여래 앞에서 널리 7보로 된 온갖 꽃과 안팎의 재보(財寶)와 감로(甘露) 음식 등으로 낱낱의 여래 앞마다 부설하여 공양하되, 삼천대천세계를 가득 채우는 이러한 공양으로 얻는 공덕의 16분(分)이, 저 사람이 여법하게 유가관을 닦고 관자재보살을 관하며 이러한 마니공양진언 등을 수지하고 독송하여 얻는 공덕에 대하여 1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더 나아가서 몇 구지(俱胝) 배의 얻는 공덕도 이 1분의 공덕에는 미치지 못하느니라. 왜냐 하면 이 마니공양진언 등은 능히 갖가지 광대무량한 바다와 구름처럼 많은 보물의 공양 등을 출생하여 온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여래의 갖가지 법회에 구름이 꽉 끼어 펼쳐진 것처럼 큰 공양을 일으키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룰 때까지 단절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니라. 큰 위덕을 갖추고 선근이 널리 뻗어 출세간과 세간의 실지를 성취하고 6바라밀을 모두 원만히 하느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단지 여법하게 유가관을 닦고 수지하고 독송하면 크게 칭찬하는 바다와 구름처럼 많은 신통(神通)의 사시(捨施)와 출생신변공양(出生神變供養)과 찬탄의 공덕을 얻어 가장 뛰어난 법을 운용하여 자라나 불어나게 하며 더 나아가서는 보리를 이루느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지혜로운 이는 마땅히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고 정성스럽고 간절하게 닦아 익혀 중도에 그만두거나 잊어버리는 일이 없으면, 모든 불보살마하살이 즐거운 마음으로 항상 관찰하여 가피하고 복덕을 주어 선근과 상응하느니라.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이여, 이 마니공양진언 등을 만약 여법하게 흰 종이나 대나무로 만든 책(冊)ㆍ비단ㆍ판자 위에 베껴 쓰는 이가 있으면, 과거세에 지어 쌓은 5무간업이 완전히 소멸되느니라. 만약 어떤 유정이 이와 같은 진언을 보거나 들으면 번뇌업장의 고뇌가 모두 없어지고, 베껴 쓰는 이는 목숨을 마치는 즉시 서방극락국토에 왕생하여 보리를 이룰 때까지 다시는 태생ㆍ난생ㆍ습생ㆍ화생으로 태어나지 않고 모든 불국토의 연꽃 위에 태어나 숙명지를 얻느니라.”
이 때에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진언경(眞言經)을 베껴 쓰는 것은 어떤 공덕을 내며, 어떤 선근을 성취합니까?”
이 때에 석가모니여래께서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청정하고 여법하게 이 경전을 베껴 쓰는 이는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이 사람은 불공무량무수공덕온(不空無量無數功德蘊)이 자라나며, 불공무량무변신통공덕칭탄선근(不空無量無邊神通功德稱歎善根)을 획득하나니, 비유하자면 사대해(四大海)가 한없이 넓은데 그 바닷가에 큰 구덩이를 깊이 파고 털끝으로 사해(四海)의 물을 한 방울씩 적셔내어 모두 이 구덩이에 옮겨 넣으면, 오히려 그 수를 헤아려 알 수 있지만 저 베껴 쓰는 이가 진실한 마음으로 여법하게 이 경전을 베껴 써서 얻는 바의 복 무더기는 비유와 계산으로 그 숫자를 알 수 없느니라.
또한 수미산왕(須彌山王)을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도 그 티끌 수는 오히려 헤아려 알 수 있지만, 진실로 이 경을 베껴 쓴 공덕은 그 수를 계산할 수 없고, 그 양을 헤아릴 수 없으며, 더 나아가서는 모든 불안(佛眼)으로도 그 수를 비유하거나 계산할 수 없고 조그마한 공덕도 알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야 하니, 이러한 것은 광대하게 보리공덕을 심고 선근을 쌓아 모았기 때문이니라.”
이 때에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진언경은 무엇이라 이름하며, 베껴 쓰는 이는 어떻게 법에 호응합니까?”
부처님께서 다시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들을지어다. 이러한 불공견삭심왕모다라니진언(不空罥索心王母陀羅尼眞言)ㆍ청정연화명왕앙구사진언(淸淨蓮華明王央俱捨眞言)ㆍ마니공양진언의 총명(總名)은 『관세음보살마하살심대신통륜만다라인대륜용삭신변진언경(觀世音菩薩摩訶薩心大神通輪曼拏羅印大輪龍索神變眞言經)』이라고 하느니라. 만약 베껴 쓰려면 3업(業)을 청정히 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산란함이 없게 하며, 백월 8일이나 혹은 보름날에 한가하고 고요한 곳에서 청정하고 여법하게 향을 섞은 진흙을 단에 바르고 다시 백전단향을 섞은 진흙으로 단의 경계선을 그리느니라. 단의 중심에 오색 비단으로 장엄한 높은 좌대를 안치하고 갖가지 깃발과 꽃ㆍ음식ㆍ소(酥)ㆍ꿀ㆍ우유ㆍ낙(酪)ㆍ과자 등을 나열하여 공양하고, 모든 향과 꽃을 뿌리고 뭇 이름난 향을 피우느니라. 그 베껴 쓰는 사람은 출입할 때마다 깨끗이 목욕하고 향을 몸에 바르며 깨끗한 옷을 입고, 재계(齋戒)를 수지하고 마땅히 모든 여래 종족ㆍ연화 종족ㆍ금강 종족ㆍ마니 종족을 청하여 큰 공양을 일으키느니라. 그런 다음에 자리에 올라가서 여법하게 베껴 쓰고 모든 재보(財寶)로 마음대로 보시하느니라.
만약 모두 법에 의거하여 베껴 쓰는 이는 모든 여래 종족ㆍ연화 종족ㆍ금강 종족ㆍ마니 종족ㆍ일체비밀대만다라인삼매야(一切秘密大曼拏羅印三昧耶)ㆍ비로자나여래대비출생장종종종족(毘盧遮那如來大悲出生藏種種種族)ㆍ대만다라인삼매야(大曼拏羅印三昧耶)를 베껴 쓴 것과 같으니라. 비유하건대 모든 강(江)과 하천ㆍ샘물의 근원이 모두 바다로 돌아가면 동일한 맛이 되는 것과 같고, 해와 달의 광명이 동일한 것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불공견삭심왕모다라니진언(不空罥索心王母陀羅尼眞言) 내지 불공광대명왕앙구사진언ㆍ대가외명왕앙구사진언(大可畏明王央俱捨眞言)ㆍ청정연화명왕앙구사진언ㆍ마니공양진언ㆍ관세음보살마하살심대신통륜만다라인대륜용삭신변진언경(觀世音菩薩摩訶薩心大神通輪曼拏羅印大輪龍索神變眞言經) 등은 모두 비로자나여래심인삼매야(毘盧遮那如來心印三昧耶)에 똑같이 들어가느니라. 또한 똑같이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바다와 구름처럼 많은 여래종족신통공양(如來種族神通供養)을 출생하며, 또 시방 3세의 티끌처럼 많은 국토의 모든 여래와 똑같이 진실한 가르침을 널리 설하여 출생하며, 또 비로자나여래께서 말씀하신 일체비밀다라니진언단인삼매야와 똑같은 삼매야를 가지하여 출생하느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광대불공견삭불공업성취신통위덕실지(廣大不空罥索不空業成就神通威德悉地)라고 이름하느니라. 이렇게 베껴 쓰는 이는 큰 복 무더기를 얻어 선근에 칭합하여 모든 여래종족비밀대만다라인삼매야를 베껴 쓴 것과 같기 때문에 일체여래불공견삭심왕광대명왕앙구사진언신통가지출현(一切如來不空罥索心王廣大明王央俱捨眞言神通加持出現)이라고 이름하느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지혜로운 이는 여법하게 믿고 이해하여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며 이와 같은 진언단인법(眞言壇印法)을 여법하게 베껴 쓰고 수지하고 독송하며 공경히 공양하고, 다시 사람들을 위하여 힘닿는 대로 해석하고 찬탄하고 베껴 써야 하느니라.
그리고 무량비밀불공견삭심왕광대해탈연화만다라인삼매야(無量秘密不空罥索心王廣大解脫蓮華曼拏羅印三昧耶) 가운데에 두 가지 대보진언(大寶眞言)이 있는데, 일체여래비밀다라니진언단인삼매야(一切如來秘密陀羅尼眞言壇印三昧耶)의 가지(加持)로 출생하느니라. 그 첫째 이름은 불공청정연화명왕앙구사진언이고, 그 둘째 이름은 불공마니공양진언이니라. 이 두 가지 대보진언은 다시 관세음보살마하살심대신통륜만다라인대륜용삭신변진언(觀世音菩薩摩訶薩心大神通輪曼拏羅印大輪龍索神變眞言)의 신통 변화로 출생하니, 이 두 가지 대보진언은 바다와 구름같이 많은 대불공대여의수대공양(大不空大如意樹大供養)이며, 시방 모든 국토의 일체여래비밀불공견삭심왕광대명왕앙구사진언(一切如來秘密不空罥索心王廣大明王央俱捨眞言)의 신통이며, 또한 시방 모든 국토의 모든 여래께서 항상 가피하시는 곳이며, 저 관세음보살마하살의 진실심왕불공사유대여의보(眞實心王不空思惟大如意寶)이며, 또한 불공왕대신변환화삼마지대신통력(不空王大神變幻化三摩地大神通力)이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지혜로운 이가 여법하게 믿고 이해하며 베껴 쓰고 수지하여 얻는 공덕은 그 크기를 계산으로 따질 수 없느니라.”
이 때에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과 일체종족다라니진언명신(一切種族陀羅尼眞言明神)ㆍ만다라신(曼拏羅神)ㆍ한량없이 많은 백천의 모든 진언명신, 한량없이 많은 백천의 대범천ㆍ제석천ㆍ나라연천ㆍ이수라천ㆍ마혜수라천, 한량없이 많은 백천의 정거천ㆍ염마왕ㆍ수천ㆍ사천왕신, 한량없이 많은 백천의 용신팔부(龍神八部) 등이 동시에 이 두 가지 대보진언삼매야(大寶眞言三昧耶)를 듣고 일시에 환희하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갖가지 당기ㆍ번기ㆍ보배 가리개ㆍ의복ㆍ영락ㆍ천상의 모든 악기ㆍ기묘한 여러 가지 꽃ㆍ바르는 향ㆍ가루향 등을 들고 함께 여래ㆍ관세음보살마하살ㆍ청정연화명왕을 오른쪽으로 몇 천 번 돌고, 물러나 한쪽에 머물러서 갖가지를 부설하여 공양하였다. 또한 모든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며 여래를 찬탄하고 불공견삭심왕광대해탈연화만다라인삼매야 가운데의 청정연화명왕앙구사진언은 최상이고 희유하며 매우 만나기 어렵다고 찬탄하였다.
“세존이시여, 저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대자비로 남섬부주에서 이 두 가지 대보진언을 널리 유포하는데, 모든 부처님께서 다 함께 무량광대한 신통력으로 이 청정연화명왕앙구사진언을 가피하시고 호지하십니다. 다시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여래비밀견실무등등일체단인삼매야(如來秘密堅實無等等一切壇印三昧耶)와 시방의 모든 국토와 3세의 모든 바다와 구름처럼 많은 여래신통변화공양 등 가장 얻기 어려운 법을 이제 보고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저희들 모든 진언명신 내지 모든 천상의 천신ㆍ용신팔부 등은 맹세코 모든 처소에서 청정연화명왕앙구사진언을 따르며 급시(給侍)하고 옹호하며, 저희들 모든 천상의 신중(神衆)들은 맹세코 이 진언경을 베껴 쓰고 수지하고 독송하며 대중을 위하여 해설하는 이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공양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사문ㆍ바라문ㆍ선남자ㆍ선여인 등이 이 진언경을 믿고 이해하며, 베껴쓰고 수지하고 독송하면 저희들 신중들이 가피하고 옹호하며 곁에서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만약 세간의 모든 장애ㆍ액난ㆍ모든 나쁜 귀신들이 다투어 해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저희들이 맹세코 차단하여 막아 괴로운 일이 없으며, 항상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큰 안락을 얻고 모든 두려운 일이 없고, 뭇 원(願)을 성취하도록 돕겠습니다. 오직 원하옵나니, 세존이시여, 다시 저희들을 위하시어 이 법을 널리 설하시옵소서.”
이 때에 석가모니여래께서 집금강비밀주보살마하살ㆍ일체종족진언명신과 모든 천신들과 8부(部) 등에게 두루 말씀하셨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그대 대중들이여, 마땅히 이와 같이 처소마다 이 경전을 베껴 쓰고 수지하고 독송하는 이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공양하고 뭇 원(願)을 만족케 할지어다. 내가 지금 이 경전을 그대들에게 부촉(咐囑)하나니 수지하는 이를 옹호하여라. 만약 사문ㆍ바라문ㆍ선남자ㆍ선여인 등이 이 경전을 여법하게 베껴 쓰고 수지하고 독송하면, 내가 부촉할 것이니, 그대들 모든 대중들은 가피하고 호지하여라.”

728x90
반응형

댓글